【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해남 산이정원서 여름축제 '썸머 블룸 페스타' 즐기세요." 전남도는 여름 정원의 절정을 알리는 '썸머 블룸 페스타'를 해남 산이정원에서 오는 8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썸머 블룸 페스타'는 봄철 '첫봄 페스타'·'금작화 페스타'에 이어 열리는 계절 연계형 행사다. 여름꽃 전시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6월에는 샤스타데이지, 수국, 백합 등 여름철 대표 꽃이 정원 전역에 만개하며 관람객에게 계절의 정취를 선사한다. 특히 산이정원에서만 볼 수 있는 자체 개발 백합 품종은 주요 볼거리로 주목된다. 초여름 개화하는 태산목 역시 고유의 향기와 크기로 여름 분위기를 더한다. 체험형 전시 콘텐츠도 마련됐다. '산이정원을 칠하다'는 벽화에 꽃과 곤충 스티커를 색칠해 완성하는 참여형 전시로, 전 연령층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수동적인 감상에서 벗어나 정원의 일부로 참여할 수 있다. 7~8월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물놀이장과 숲길 트래킹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정원에 조성된 워터바운스 놀이터는 여름철 피서형 콘텐츠로 기대를 모으며, 트래킹 코스는 '나비정원', '거미의 숲' 등 생태공간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또 어린이 대상의 생태 교육 콘텐츠인 '정원 탐험대' 프로그램은 곤충과 동식물의 서식 환경을 관찰하고 직접 체험하도록 운영된다. 산이정원이 보유한 자연교육 기능을 활용한 가족형 프로그램이다. 세부 프로그램 내용은 산이정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순철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이번 '썸머 블룸 페스타'는 정원의 계절 변화에 맞춘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가족과 함께 자연과 교감하는 여름철 정원 문화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솔라시도 사업이 본격화돼 서남해안 관광의 중심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4 10:01:43【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은 최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y, CFC)' 인증을 공식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증 기간은 오는 2029년 6월 1일까지 4년간이다. 해남군에 따르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에게 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지역사회를 의미한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아동의 생존·보호·발달·참여 권리가 체계적으로 보장되는 도시만이 받을 수 있는 국제적 인증으로, 아동의 권리가 온전히 존중받고, 정책 전반에 아동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도시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앞서 해남군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2022년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전담 부서 신설과 아동친화도시 실태 표준 조사, 아동친화도시 4개년 중점 사업 발굴, 아동 권리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아동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동친화적 공간 조성에 힘써왔다. 대표적으로 해남읍에 조성된 친환경 목재 놀이터는 자연 소재를 활용해 아동의 창의력과 감성을 키우고, 지역 아동과 보호자의 의견을 반영한 '참여형 공간'으로 주목받았다. 해남군은 또 가족과 함께 걸을 수 있는 '아동친화 둘레길 걷기 행사'를 통해 지역 내 걷기 좋은 코스와 아동 권리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등 아동의 건강할 권리와 놀 권리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재활용품 활용 ESG 상상 놀이터'는 아동의 창의성과 환경 감수성을 바탕으로 아동 스스로 페트병, 우유팩, 종이상자 등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활용을 활용해 장난감을 제작하고 자유롭게 놀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해남군은 아동.청소년참여단 운영으로 군정 전반에 아동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제 노후화된 횡단보도 도색, 마음치료 심리 상담 운영, 해남공룡대축제 버블파티 프로그램 운영 등에 아동의 의견이 반영돼 정책으로 실현되기도 했다. 해남군은 이번 유니세프 인증을 계기로 아동친화도시의 모델을 더욱 확산해 나가기 위해 지역 내 교육기관, 복지기관, 민간단체와 협력해 아동 권리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연령별·계층별 아동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정책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아동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도시가 진정한 미래도시"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앞으로도 아이들이 더 행복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0 14:03:56【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은 군민들의 행복한 해남살이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 기반 시설 확충에 나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해남군에 따르면 민선 7기 이후 대대적인 세대별 생활 기반 시설 확충에 나서 지난 2021년 청소년누림문화센터 및 작은영화관을 시작으로 청년두드림센터, 가족어울림센터를 잇따라 개관했다. 이들은 대도시 못지않은 시설과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갖춰 몇 년 사이 해남군민들의 문화와 여가, 생활 기반 확충에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먼저, 지난 2023년 개관한 가족어울림센터는 연간 이용객 8만여명에 이를 정도로 해남 가족들의 행복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센터에는 공립 해남어린이집과 방과 후 초등 돌봄을 위한 다함께 돌봄센터가 있으며, 영유아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는 장난감 도서관을 비롯해 주민들의 소통공간 동네카페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가 마련돼 있다. 또 다양한 가족과 다문화 가족을 상담·지원하는 가족센터가 운영되며, 양육 정보 공유 및 돌봄을 지원하는 공동육아나눔터, 인기만점 가족 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네부엌도 함께 마련돼 있다. 교육실도 갖춰져 있어 품앗이 돌봄과 가족모임,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이 운영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남군 청소년누림문화센터는 군 단위에서 보기 드문 최신 시설의 청소년 센터로, 다양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해 지역 청소년 문화를 한 단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층에는 작은 영화관인 해남시네마, 2~3층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채로운 공간이 자리 잡고 있다. 9세부터 24세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월평균 이용자가 2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넓은 공간과 거울, 음향장비를 갖춘 댄스 연습실, 각종 악기와 녹음 시설, 매월 최신곡을 추가하고 있는 노래방 기기가 있는 개인 연습실, 밴드 합주가 가능한 단체 연습실, 청소년들이 원하는 도서를 중심으로 3000여권을 보유한 책카페는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또 청소년들의 쉼터 옥상정원을 비롯해 전통놀이와 보드게임, 네일아트, 즉석사진 등 동아리 활동실에서 청소년의 놀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청소년들이 가장 흥미 있어 할 내용으로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여년 만에 해남에 문을 연 영화관인 해남시네마도 군민 문화여가 공간으로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136석, 2개의 상영관에서 연중 무휴 운영되고 있는 영화관은 최신 개봉영화를 비롯해 군민들이 원하는 기획영화, 독립·예술 영화 상영으로 관객 수와 좌석 점유율 또한 같은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33개 전국 작은영화관 중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해남청년두드림센터는 지역 청년 활동의 구심점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청년 맞춤형 강좌 운영을 비롯해 일자리 상담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 역할은 물론 청년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문화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센터 주 이용 층은 18세 이상 49세 이하 청년으로, 이곳에선 청년 정책 아이디어가 샘솟고, 청년들의 자유로운 소통 공간이 되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직업상담사와 상담을 통해 취업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자리카페가 운영되고 있으며, 시설 내에서는 청년들의 취미, 교양 프로그램도 연중 마련하고 있다. 각종 자격증 관련 특강이나 면접 시 정장을 대여하는 등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들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각종 생활 기반 시설의 개관과 함께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센터를 둘러싼 식당들과 편의점, 식료품점 등을 이용하는 손님들이 크게 증가하고, 다양한 상권들이 형성되면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가족 사랑을 단단하게 묶어 주고, 젊은 세대의 성장을 도와줄 공간들이 확충되면서 군민 생활의 여유도 한층 높아졌다"면서 "가정의 달을 맞아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세심히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13 14:46:1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제28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해남 비원(秘園)'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정식으로 개방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비원(秘園)'은 해남 삼산면에 있으며, 주변 숲과 마을 들판 경관이 잘 어우러져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려 조성한 정원으로 평가된다. 앞쪽에는 옥산, 뒤쪽에는 우달메골이 자리해 야트막한 산들로 둘러싸였다. 옛 마을의 산비탈 아래 다랑이논의 자연스러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정원 규모는 1만769㎡로, 지난 2006년 고향 해남으로 귀향한 정원주 김미정 씨가 직접 나무와 화초를 구해 심고 가꿔 팽나무, 느릅나무, 철쭉, 매화, 목서, 모과 등 7천여 종의 다양한 식물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한울정원', '바위정원', '바람의 정원', '수국동백정원', '장미정원' 등 5개 주제 정원의 배치가 돋보인다. 시그니처 정원인 '한울정원'은 '바른 우리의 터전'이라는 의미다. 낮은 언덕과 연못, 굽이굽이 펼쳐진 산책로, 사계절 내내 산 위에서 시원한 물줄기 떨어지는 폭포가 있다. 비원에는 총 9개의 크고 작은 연못이 있는데, '바위정원'과 연결돼 있으며, '바위정원'을 따라 정상에 오르면 '바람의 정원'을 만날 수 있다. 비원 전경과 남쪽으로 넓게 펼쳐진 들판을 볼 수 있으며 날마다 빛깔이 다른 노을 풍경을 선사한다. '바람의 정원' 옆으로 2000여평의 너른 땅에 수국과 동백이 꽃피우는 '수국동백정원'은 여름에 푸른 수국 꽃이 청량감을, 겨울에는 붉은 동백이 마음 따뜻함을 선사한다. '바람의 정원'을 내려와 '별빛전망대'에서 시작되는 60m의 '장미정원'에는 향기로운 온갖 종류의 장미꽃이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년간 '비원(秘園)'을 소중히 가꿔 온 정원주 김미정 씨는 지난 2일 '해남 비원 여는 날' 행사를 열고 지역민과 정원 마니아 등에게 '비원(秘園)'을 개방했다. 김미정 정원주는 "2024년 전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아 그 영광을 지역민과 나누고자 민간정원 등록을 추진해 정식으로 개방하게 됐다"면서 "해남의 보석처럼 빛나는 아름다운 정원을 지역민과 함께 상생의 공간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박종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개인이 오랜 기간 가꾼 특색 있는 정원이 전남도의 민간정원으로 등록돼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돼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생활 속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해 민간정원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12 09:13:40【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이 지역 특산 해남김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능성표시 김치 개발에 본격 나선다. 25일 해남군에 따르면 기능성표시 김치란 식약처에서 과학적으로 입증된 인삼, 홍삼, 스피루리라 등 29가지의 기능성 원료를 첨가해 제조한 김치를 말한다. 현재 일본에서는 약 10여종의 기능성표시 김치가 출시돼 약 261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약 20여종의 기능성표시 김치가 개발돼 지속적으로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해남군은 해남김치의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는 물론 최대 김치 수출시장인 일본 진출을 목표로 한국식품연구원 세계김치연구소와 협력해 올해 안에 기능성표시 김치를 개발과 국내외 심의 등록을 거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 최고의 명품 배추로 인정받고 있는 해남산 배추뿐만 아닌 마늘, 고춧가루 등 지역 농특산물을 기반으로 한 기능성표시 김치를 개발함으로써 기능성표시 김치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세계시장에서 이미지를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과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이와 관련해 지난 2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해남배추 활용 기능성표시 김치 개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이번 연구 개발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기능성을 사용해 건강한 김치를 제공하고 국내 및 수출 연계를 통한 지역 농업과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면서 "기능성표시 김치뿐 아니라 차별화된 해남김치를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5 14:33:1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해남 산이정원서 가족과 특별한 추억 남기세요." 전남도는 봄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이 자연 속에서 특별한 체험을 즐기도록 해남 솔라시도 산이정원에서 오는 26일 '산이정원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산이정원은 전남 최초의 정원형 식물원으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문화 공간이다. 이번 행사는 ESG 경영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공연,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가족 단위 관람객과 어린이에게 특별한 봄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내가 꿈꾸는 ESG 세상'이라는 주제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어린이 사생대회가 열린다. 정원의 자연을 직접 느끼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며, 우수작은 현장 심사를 통해 시상과 함께 산이정원에 전시된다. 가든뮤지엄 2층 카페에서는 'ESG 북콘서트'와 'ESG 에너지 정원 토크쇼'가 진행된다. 김창섭 전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 김인호 환경교육연구소장 등과 국내 최고의 환경 전문가들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와 실천 사례를 공유하며, 방문객과 함께 ESG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정원 곳곳에는 친환경 머그컵 만들기, ESG 풍경 그리기, 환경캠페인 부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어린이 오케스트라, 태권도 시범, 댄스공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도 진행된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과 운영 시간은 산이정원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순철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산이정원은 생태·문화·교육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자연의 가치와 환경의 중요성을 느끼는 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2 09:46:49【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은 지역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안심귀가택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해남군에 따르면 '청소년 안심귀가택시'는 지난 2019년 전남 지자체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집이나 학원에서 밤늦은 시간 귀가하는 학생들이 1000원의 택시비만 부담하면 이용할 수 있어 '천원택시'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해남읍을 비롯한 10개면은 월 최대 30만원, 해남읍에서 면소재지까지 25㎞를 초과하는 송지, 북평, 문내, 화원 등 4개면은 최대 50만원의 택시비를 지원한다. 해남지역 15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야간학습이나 학원 수강으로 일몰 후 귀가하는 학생 중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사업 시행 첫해인 지난 2019년 40여명에 불과했던 이용 학생이 올해 4월 현재 560여명에 달하는 등 학생들의 야간 안전귀가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이용을 희망하는 학생은 신청서, 주민등록등본, 학습 증빙서류(학교의 야간학습확인서, 학원수강증 등)를 해당 학교에 제출하거나 해남군 안전교통과로 우편 또는 팩스로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또 최초 신청 후 계속 이용하고자 할 경우 매월 25일까지 증빙서류를 학교나 군 안전교통과로 제출해야 한다. 이용 시 주의사항도 요구된다. 바우처카드는 본인 이외 사용이 금지되고, 등록된 출발지·도착지 이외 장소 사용과 일몰시간 이전 사용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의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하고, 안전한 통학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천원택시'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이 야간학습 후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1 14:12:0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처음 추진한 '지역 자전거 여행 활성화 사업' 공모에 고흥군과 해남군이 선정돼 오는 5월부터 두 지역에서 전남형 자전거 여행 코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 자전거 여행 활성화 사업'은 최근 증가하는 아웃도어 및 레저활동의 수요를 반영해 자전거길과 지역 관광 자원을 연계함으로써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전거 여행문화를 조성하고, 지역 관광과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도는 공모 초기부터 고흥·해남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계획서의 완성도를 높이고, 민간 전문가 현장평가 시에도 동행해 고흥과 해남의 자전거길과 관광 자원의 매력, 전남의 지속 가능한 관광 비전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며 최종 선정에 기여했다. 이번 선정에 따라 고흥군은 '블루마린&스타로드 자전거 투어 사업'을 펼친다. '블루마린 코스'는 해양 경관이 아름다운 소록도와 거금대교를 따라가며, '스타로드 코스'는 우주발사전망대와 팔영대교 등을 잇는다. 자연 절경과 우주항공 테마를 접목한 전국 유일의 자전거 여행 콘텐츠로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관광객을 위한 KTX 연계 상품도 운영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여행으로 일상회복, 자전거 나들이 해남 미션투어'를 통해 총 11개의 자전거길 중 3개 이상을 완주하고 SNS 여행 후기를 작성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체험형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표 관광지, 음식, 숙박 등을 포함한 2박 3일 코스를 구성하고 적극적인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두 지역 모두 5월 이후 아름다운 남도의 경관을 배경으로 본격 추진할 예정이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이번 성과는 전남의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관리해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자전거 인프라와 관광 자원을 연계한 지속 가능한 콘텐츠 개발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8 14:59:29【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50~60대여 해남으로 힐링여행 오세요." 전남 해남군이 50대 이상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해남의 전통문화를 활용한 여행 프로그램 '느긋한 삶, 50+ 힐링여행'을 운영한다. 해남군에 따르면 '느긋한 삶, 50+ 힐링여행'은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해 올해 새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해남 외 지역에 거주하는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앞서 해남군은 해남지역 주요 관광 연령층인 50~60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선호도가 높은 전통주·다도·장류 체험과 정원 투어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느긋한 삶, 50+ 힐링여행'은 4회에 걸쳐 △5월 16일 전통주 체험 △5월 17일 해남 장류·다도 체험 △5월 30일 해남 정원 체험 △5월 31일 전통주 체험으로 진행된다. 해남 막걸리와 진양주 등 전통주 체험을 비롯해 전통장과 대흥사 다도 체험, 비원·문가든·포레스트 수목원·산이정원 등 해남의 대표 정원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는다. 해남군은 회차별 20명씩 총 80명을 오는 22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희망자는 해남군 누리집 고시공고를 통해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이메일 및 온라인 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참여자는 1박 2일동안 해남에 머물면서 프로그램 체험과 군내 이동차량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해남군은 지역 향우회 및 고향사랑기부자 등 집중 홍보를 통해 관계인구 확대를 도모하고, 재방문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도 8회가량 프로그램을 운영해 많은 관광객이 해남에 머물며 자연과 문화를 만끽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50+ 힐링여행' 사업을 통해 지역의 생활인구 증대 계기를 마련하고 많은 분들이 해남에서 힐링 체험하면서 좋은 추억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6 13:22:5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5년 신규 우수 웰니스 관광지' 공모에 △해남 대흥사 △장흥 소재 전남도 마음건강 치유센터 2곳이 새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 우수 웰니스 관광지는 △순천만국가정원&습지 △장흥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국립장성숲체원 △보성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장흥 마음건강 치유센터 △신안 태평염전 해양힐링스파 포함 모두 8곳으로 늘었다. 앞서 한국관광공사는 기존 광역 지자체가 추천한 66곳에 대해 서면평가, 현장평가, 최종 심의 단계를 거쳐 11곳을 선정했다. 해남 대흥사는 천년 고찰에서 즐기는 숲명상과 우리나라의 다도(茶道)를 정립해 '차성(茶聖)'이라 불리는 초의선사의 다도체험을 중심으로 한 템플스테이가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전남도 마음건강 치유센터는 자연친화적 치유 환경을 기반으로 건강검진과 뜸·침 치료 아로마테라피를 결합한 통합의학치료 프로그램이 큰 점수를 받았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남의 청정자연과 전통문화, 치유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웰니스 관광지가 인정을 받았다"면서 "관련 여행상품 개발과 여행사 초청 팸투어 등 홍보 마케팅을 통해 전남이 웰니스관광지 최우수 지자체로 발전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도지정 우수 웰니스 관광지를 매년 선정해 관광상품 개발과 팸투어 등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웰니스 관광지와 연계한 지역 특화 여행상품 기획을 통해 웰니스 관광지 활성화를 계획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0 16:2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