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김장 포기하지 마세요! "해남절임배추가 있잖아요." 전남 해남군은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된 가운데 청정해남의 절임배추가 인기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해남군에 따르면 절임배추는 김장을 준비할 때 가장 번거롭고 까다로운 과정으로 꼽히는 배추를 소금에 절이는 과정 없이 바로 김치를 담을 수 있어 최근 김장 문화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더욱이 김장의 규모가 소규모로 바뀌고 간략해짐에 따라 편리한 절임배추 시장으로 소비자들의 주문이 몰리고 있다. 특히 '명품 배추'로 인정받는 해남배추를 이용해 만든 해남절임배추는 김장 시장의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남절임배추는 70~90일 이상 충분히 키워 2.5㎏ 이상 결구가 잘 된 해남 배추만을 사용해 국산 천일염과 깨끗한 물로 위생적인 시설에서 만들어 3~4차례에 걸쳐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뺀 후 배달되므로 바로 김치를 담을 수 있다. 배춧속이 꽉 차고, 절임을 해도 달고 아삭한 배추 본연의 맛이 살아있어 김장을 담가 놓아도 쉽게 물러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 해남군은 전국 배추 재배량의 26%가량을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로, 올해 4257㏊ 면적에서 배추를 재배하고 있다. 올해 생산량은 34만여t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중 20%가량이 해남지역 업체에서 절임 배추로 가공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의 경우 해남지역 700여 농가에서 해남절임배추 248만여 박스(20㎏ 기준)를 판매해 93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남 북평면에서 절임배추를 판매하고 있는 한 농가 관계자는 "한번 절임배추를 사용해 본 가정에서는 비교할 수 없는 편리함 때문에 반드시 김장에 절임배추를 사용하게 된다"면서 "요즘 김장하는 방법을 몰라 김장을 포기한다는 '김포족'들이 많아진다는데, 편리한 절임배추를 사용해 보면 절대 김장을 포기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올해는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과 집중호우 등으로 배추 수확 시기가 다소 늦어지면서 해남절임배추의 출하도 지난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속이 꽉 찬 해남배추로 김장을 담그는 적기는 김치의 날(11월 22일)부터 12월 초까지로, 수도권 김장 시기가 끝나면 남부지방의 김장철이 본격 시작되면서 해남배추의 인기는 초겨울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남절임배추는 해남군 직영쇼핑몰 '해남미소'나 개별 농가 직거래 등으로 주문할 수 있으며, 소비자가 배송일을 지정하면 원하는 날짜에 받을 수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전국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고품질 해남배추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절임배추의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해남배추의 높은 인기에 원산지를 속이는 사례가 우려되는 만큼 믿을 수 있는 업체를 선택하고, 생산 기준 준수 등을 꼼꼼히 살펴 절임배추를 구입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3 10:34:17한국관광공사가 전남 해남 오시아노관광단지 내에 4성급 호텔인 '해남126'을 개장하며 23년만에 호텔 사업을 재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열린 호텔 개장식에서 서영충 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사는 2001년 말 주문진가족호텔 민영화 이후 23년 만에 지역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호텔 사업을 재개한다"면서 "해남126호텔은 2008년 기반 조성 완료 후 장기간 침체됐던 오시아노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남126호텔은 전체 120개 객실이 모두 바다 조망으로 조성됐으며 스탠다드부터 스위트까지 총 9가지 유형으로 구성됐다. 약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을 비롯해 바다를 마주한 인피니티풀, 카페, 레스토랑 등의 부대시설도 완비했다. 고산 윤선도(1587~1671)의 고택인 해남 녹우당의 건축양식을 모티브로 지어진 해남126은 홑겹의 건물 배치와 지역 수종을 채택한 독특한 중정이 특징이다. 특히 공사는 호텔을 휴먼 스케일(human scale)에 부합하고 주변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로 건립해 국내 호텔로는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예비인증을 마치고 본인증 취득을 앞두고 있다. 한편, 관광공사는 1960년대 이후 외래객 유치와 국내 관광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워커힐, 반도호텔(현 롯데호텔) 등 서울 주요 호텔과 함께 주문진가족호텔 등 관광호텔을 운영한 바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1-21 18:05:41한국관광공사가 전남 해남 오시아노관광단지 내에 4성급 호텔인 ‘해남126’을 개장하며 23년만에 호텔 사업을 재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열린 호텔 개장식에서 서영충 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사는 2001년 말 주문진가족호텔 민영화 이후 23년 만에 지역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호텔 사업을 재개한다”면서 “해남126호텔은 2008년 기반 조성 완료 후 장기간 침체됐던 오시아노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남126호텔은 전체 120개 객실이 모두 바다 조망으로 조성됐으며 스탠다드부터 스위트까지 총 9가지 유형으로 구성됐다. 약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을 비롯해 바다를 마주한 인피니티풀, 카페, 레스토랑 등의 부대시설도 완비했다. 고산 윤선도(1587~1671)의 고택인 해남 녹우당의 건축양식을 모티브로 지어진 해남126은 홑겹의 건물 배치와 지역 수종을 채택한 독특한 중정이 특징이다. 특히 공사는 호텔을 휴먼 스케일(human scale)에 부합하고 주변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로 건립해 국내 호텔로는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예비인증을 마치고 본인증 취득을 앞두고 있다. 한편, 관광공사는 지난 1960년대 이후 외래객 유치와 국내 관광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워커힐, 반도호텔(현 롯데호텔) 등 서울 주요 호텔과 함께 주문진가족호텔 등 관광호텔을 운영한 바 있다. 해남126호텔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운영사가 책임임차 방식으로 호텔운영을 대행한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1-20 17:17:40한국관광공사가 전남 해남 최초의 4성급 호텔 ‘해남126’을 오시아노관광단지 내에 공식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열린 개장식에는 관광공사를 비롯해 전라남도, 해남군 등 지역 유관기관 및 지역 주민 대표 등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서영충 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사는 2001년 말 주문진가족호텔 민영화 이후 23년 만에 지역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호텔 사업을 재개한다”면서 “해남126호텔이 2008년 기반 조성 완료 후 장기간 침체됐던 오시아노관광단지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남126호텔은 전체 120개 객실이 모두 바다 조망으로 조성됐으며 스탠다드부터 스위트까지 총 9가지 유형으로 구성됐다. 약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을 비롯해 바다를 마주한 인피니티풀, 카페, 레스토랑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고산 윤선도의 고택인 해남 녹우당의 건축양식을 모티브로 지어진 해남126은 홑겹의 건물 배치와 지역 수종을 채택한 독특한 중정이 특징이다. 특히, 공사는 호텔을 휴먼 스케일(human scale)에 부합하고 주변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로 건립해, 국내 호텔로는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예비인증을 마치고 본인증 취득을 앞두고 있다. 한편, 관광공사는 1960년대 이후 외래객 유치와 국내 관광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워커힐, 반도호텔(현 롯데호텔) 등 서울 주요 호텔과 함께 주문진가족호텔 등 관광호텔을 운영한 바 있다. 해남126호텔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운영사가 책임임차 방식으로 운영한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1-19 18:21:35【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올해 김장도 해남배추가 책임지겠습니다." 전남 해남군은 오는 11월 15일부터 김장용 배추 수확이 본격화할 예정으로, 가격이 안정되는 11월 20일 이후 김장할 것으로 당부했다. 24일 해남군에 따르면 올해 김장용 배추는 정식기 폭염 여파로 배추 육묘에 어려움을 겪으며 정식 시기가 다소 늦어지고, 가을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도 발생했으나, 결구가 시작된 현재까지 생육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올해 해남지역 배추 재배 면적은 가을배추 2259㏊, 겨울배추 1998㏊로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한 가운데 김장배추 수확은 11월 15일부터 본격화할 예정으로, 해남배추 출하 이후에는 배추가격도 안정화되면서 김장배추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가정에서는 20일부터 김장을 하면 가격 부담도 덜고, 충분히 결구가 진행돼 튼실한 해남배추를 받아볼 수 있다. 현재 해남군은 국내 최대 배추 산지로서 김장철 물가 안정과 국민 안전 먹거리 공급을 책임진다는 공감대를 모아 차질 없는 김장배추 생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도 24일 마산면 배추 재배 농가 현장을 찾아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수확기까지 철저한 관리를 통해 김장철 배추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지시했다. 배추 생산자협의회와 절임배추 협의회, 재배 농민 등이 함께한 자리에서는 배추 작황이 완전히 회복하고 있으나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배추 안정 생산과 적기 공급에 힘을 모아가기로 했다. 앞서 해남군은 지난달 집중호우 이후 배추 생장 피해를 우려해 배추 재배 전 면적에 대한 방제 및 영양제를 공급하고, 배추 생육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대응을 실시해 왔다. 아울러 올해 고온이 지속되면서 배추 생장이 늦어지고 있는 만큼 김장을 평년보다 늦추는 범국민 캠페인 전개에도 나서고 있다. 한편 해남배추는 다른 지역의 작기가 짧은 배추에 비해 70~90일을 충분히 키워내면서 배추 속이 꽉 차고, 황토땅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영양가가 풍부하다. 김치를 담그면 쉽게 물러지지 않고, 단맛이 나는 아삭한 식감으로 명품 배추로 불리고 있다. 일교차가 커지면서 배추 특유의 단맛이 강해지고, 속이 단단해지는 만큼 일반 가정의 경우 11월 20일 이후 김장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배추 외에도 절임배추 가공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로, 김치의 날(11월 22일) 즈음에 김장을 하면 최상품의 절임배추를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해남군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에서는 오는 25~27일 열리는 '해운대구 김치의 날' 행사와 11월 1~3일 열리는 '해남미남축제' 등을 통해 김장용 절임배추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사전 예약을 하면 김장배추 가격 변동에 관계없이 정해진 가격에 질 좋은 절임배추를 원하는 날짜에 배송받을 수 있다. 명현관 군수는 "국민들의 김장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해남군 모든 농민들이 배추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여 고품질 배추 생산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안심하고 해남배추가 본격적으로 수확되는 11월 20일 이후로 김장 일자를 잡아 편안하게 김장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24 14:52:03BS산업이 23일 전라남도, 한국전력공사와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전력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 규모(1GW)의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전라남도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김만겸 BS산업 대표,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부사장 등이 참석해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조기 조성을 위해 뜻을 모았다. 3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154kV급 변전소와 송전선로 구축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신속하게 추진하는데 합의했다. 협약 내용에 따라 △한전은 154kV 변전소 및 송전선로 건설사업 시행 △전남도는 인허가 및 행정절차 지원 △BS산업은 변전소 부지 조성, 입주기업 미유치 등으로 인한 한전의 손해 발생시 선투자 비용 일부 보전 등을 이행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이 마련됨에 따라 데이터센터 입주 기업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BS산업은 전남도, 해남군 등과 함께 전남 해남군에 위치한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국내 최대 규모(1GW)의 데이터센터 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165만㎡(약 50만평) 부지에 40MW급 데이터센터 최대 25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규모만 10조원에 달한다. BS산업은 풍부한 일조량 등 솔라시도의 자연환경을 토대로 태양광, 풍력 등 대규모 친환경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여기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인근 데이터센터와 산업벨트에 공급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0-23 17:59:08【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은 오는 11월 1~3일 삼산면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2024 해남미남(味南)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남미남축제'는 해남의 풍부한 농수특산물과 먹거리를 활용해 '맛있는 해남, 미남(味南) 해남'의 맛과 멋을 알리는 행사로 매년 가을 열리고 있다. 올해는 '해남의 맛에 물들다'를 주제로 11월의 첫 주말 가을 정취가 가득한 해남 두륜산 도립공원에서 사흘간 개최된다. 먼저, 축제 첫 날인 11월 1일 14개 읍·면 주민들과 외국인 참가자들이 대표 농수산물과 음식 등을 선보이며 축제장을 행진하는 '해남농수산물 뽐내기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개막식에서는 해남자색고구마를 활용한 축제 상징 로고 퍼포먼스와 함께 식전 공연으로 유튜버 '수빙수'의 해남 대표 먹거리 삼치 해체쇼, 식후 공연으로 해남 홍보대사 미스김을 비롯한 박서진, 오유진이 함께하는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올해 해남미남축제의 주제관은 대표 명품 농산물인 해남고구마로 채워진다.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해남고구마 품종 및 가공식품 현황을 전시하는 고구마 정보관 운영을 비롯해 고구마빵 등 먹거리 만들기 체험, 소정의 참가비를 내면 고구마를 한 박스 가득 담아 갈 수 있는 '내 품 안에 고구마 행사' 등이 펼쳐진다. 특히 주제관에서는 무병묘로 배양되는 고구마 조직 배양묘 생육 과정과 국내 육성되고 있는 고구마 품종, 고구마 가공품을 비롯해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고구마꽃을 볼 수 있는 관상용 고구마 화분 등이 전시된다. 지난해 처음으로 운영된 '미식스토리관'에서는 올해 해남 14개 읍·면의 맛 좋은 장과 대흥사의 사찰장, 이를 응용한 다양한 음식들을 선보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장인 '동국장'의 한안자 명인의 시연 및 체험 행사가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관광객 등 250명이 참여해 해남배추로 김치 만들기를 체험하는 '515김치비빔'을 비롯해 대동음식 떡국 나눔, '민찢남' 조광효 중식 셰프와 '키친갱스터' 박지영 양식요리셰프의 해남 요리 흑백대전, 우리가족 요리대회 등도 펼쳐진다. 관광객들이 해남의 음식들을 직접 맛볼 수 있는 '미남푸드관'과 '주전부리관'도 운영돼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보조무대에는 2024 평생학습 축제와 어린이 놀이터가 3일간 운영되며, 행사장 일원에 색색으로 수놓은 땅끝 국화 향연도 열려 가을 정취를 한껏 풍성하게 하게 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해남미남축제에서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가을의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면서 "가장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21 14:08:10[파이낸셜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가을배추 주산지인 전남 해남군 일원의 배추 밭을 찾아 김장배추 작황을 점검하고 생육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가을 배추는 9월10일 전후로 정식(밭에 아주심기)이 완료되었는데 전년대비 소폭(2.7%) 감소한 것으로 전망되나 작황 관리를 잘하면 수급에 큰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정식기인 8월 중순부터 9월 상순까지 고온이 지속되고 최근 주산지인 전남지역에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하여 초기 작황은 평년보다는 부진한 상황으로 영양제 공급 등 생육관리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송 장관은 침수피해 지역인 해남군 화원면을 방문해 방제 현황과 생육 회복 정도를 현장에서 직접 점검했다. 해남은 가을 배추 주산지다. 손명도 해남군 부군수는 “지난주 집중 호우로 인한 최초 피해신고 610㏊ 중 배추가 유실되어 수확이 불가능한 면적은 20㏊ 수준(피해면적의 약 3%)"이라며 "침수가 경미한 곳은 생육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고 피해가 상대적으로 큰 곳도 영양제 공급 등을 통해 생육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원농협 김복철 조합장은 “그동안 지속됐던 고온으로 가을배추 초반 작황이 좋지 않지만, 기온이 하락하고 있고 최근 배추 가격이 높아서 농가들도 그 어느 때보다 작황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 중후반 작황은 충분히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농촌진흥청에서 운영중인 중앙현장기술지원단(120명)의 가을배추 기술지도를 강화하고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생육지도를 독려하라고 지시했다.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대표에게는 영양제 등 약제 할인공급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송 장관은 “여름배추 작황부진으로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가을 배추는 작황관리를 잘해서 농업인들의 소득도 높이고, 국민들이 가격 걱정 없이 김장을 담글 수 있도록 노력하자”라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9-29 16:42:14【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10월의 멋진날에 해남공룡박물관으로 가족나들이 오세요." 전남 해남군은 해남공룡박물관에서 오는 10월 12일 열리는 '해남공룡 가을놀이'에 참가할 가족을 2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해남공룡 가을놀이'는 매년 가을 열리고 있는 박물관 캠프 행사를 온 가족 맞춤형으로 확대한 힐링 프로그램이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가족들에게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현장 학습을 제공하는 한편 가족 간 즐거움을 더하는 다양한 야외 행사가 마련돼 있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으로 해남공룡박물관 투어와 야외 화석지 탐사가 진행되며, 가족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단체 미션 프로그램과 다양한 야외 게임 활동이 펼쳐진다. 발굴 체험을 포함한 다채로운 공룡체험 활동과 버블쇼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4세부터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가 있는 가족으로, 30가족 100명 내외로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는 가족은 20일까지 해남공룡박물관 사무실로 방문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발 방법은 무작위 추첨제로 진행된다. 다자녀 등 우대 선발 가족 중에서 9가족을 우선 선발 후 남은 가족 중에서 21가족을 선발한다. 신청서 접수 순으로 번호가 부여되며 10월 2일 선정자에게 개별 문자 통보한다. 해남군 관계자는 "온 가족이 해남공룡박물관에서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해남공룡박물관 가을놀이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해남공룡박물관은 추석 연휴 기간인 14~18일 쉬는 날 없이 운영하며, 특히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은 무료 개방을 실시한다. 전통놀이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상설로 운영하는 것은 물론 매일 오후 버스킹 공연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풍선쇼, 버블쇼 등 볼거리,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펼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2 13:52:01【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해남 농수특산물로 한가위 선물하세요." 전남 해남군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직영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에서 오는 9월 13일까지 우수 농수특산물 할인 특판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 행사에는 해남지역 64개 농가 및 업체가 참여해 147개 상품을 최대 72%까지 할인 판매하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특히 명절 기간에만 판매되는 '해남미소 명품꾸러미 선물세트'도 더 알차게 마련했다. 해남의 명품 농수특산물로 마련된 '명품꾸러미 선물세트'는 8종으로 구성된 1호부터 13종 4호까지 4가지 종류이며, 가격은 3만5000원에서 10만원까지다. 시중가보다 2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며 대량 주문 시 고객들의 취향에 맞게 맞춤형 상품 구성도 가능하다. '해남미소 명품 꾸러미 선물세트'는 매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올해 설 명절에는 2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가장 인기 있는 명절 선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특판전에선 선물세트 외에도 땅끝 해남 자연의 신선함을 담은 쌀과 잡곡 18종, 축산물 17종, 수산물 38종, 전통식품 19종, 웰빙 과일 채소 24종, 건강식품 24종 등 총 147개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 기간 동안 '해남미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e-상품권 할인 행사도 진행 중이다. 9만원 결제 시 10만원권, 6만3000원 결제 시 7만원권, 4만5000원 결제 시 5만원권, 2만8000원 결제 시 3만원권을 각각 증정하고 있다. e-상품권은 선물받은 사람이 '해남미소'에서 직접 마음에 드는 상품을 골라 구매할 수 있어 명절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행사 기간 동안 구매 고객 8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기간 중 구매 총액이 가장 많은 고객 50명(구매왕)과 30명(행운왕)을 선정해 20만원부터 2만원까지 '해남미소' 적립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매월 후기 작성 이벤트와 신규 회원 추천인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과 고물가로 인한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올해에는 큰 할인 폭을 통해 가격 부담을 낮춰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챙길 수 있는 우리 농수특산물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면서 "해남의 농수특산물로 미소를 나누는 풍성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9 14: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