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저무는 계묘년 마지막 해넘이와 희망찬 갑진년 첫 해돋이를 모두 볼 수 있는 명소는 어디일까? '빛과 볕의 도시' 광양시가 구봉산 전망대와 배알도 섬 정원 등을 추천했다. 30일 광양시에 따르면 해발 473m에 설치된 구봉산 전망대는 광활한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곳으로, 아름다운 석양과 야경, 장엄한 일출을 모두 볼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탁 트인 전망대에서 내려다보이는 이순신대교, 광양제철소, 여수산단 등은 해 질 녘이 되면 노을빛에 반사돼 짙푸른 광양만에 어리며 신비한 장관을 선사한다. 정상에 설치된 매화 형상 메탈아트 봉수대는 일몰과 함께 금빛으로 타오르며 웅장하고 눈부신 아우라를 뿜어내며 광양만 야경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주관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360도 파노라마 조망을 자랑하는 구봉산 전망대는 이름난 대한민국 일출 명소로 시민뿐만 아니라 특별한 해맞이를 기대하는 관광객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배알도 섬 정원은 광양에서 가장 빨리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푸른 바다를 가로지르는 별헤는다리와 해맞이다리 등을 잇는 낭만플랫폼이다. 나선형으로 놓인 나무 덱을 올라 정상의 해운정에 오르면 정자를 지탱하고 있는 4개의 기둥을 프레임으로 아름다운 일몰과 일출이 펼쳐진다. 배알도 섬 정원과 배알도 수변공원을 잇는 해맞이다리도 광양제철소를 배경으로 독특한 일출 경관을 보여준다. 해발 208.9m 광양마로산성도 한 해를 반추하고 겸허히 자신을 돌아보며 새해 각오를 다지기에 안성맞춤이다. 사적 제492호인 광양마로산성은 백제시대에 축조된 성곽으로 망루, 건물지, 우물터, 명문이 새겨진 기와 무더기 등이 오랜 역사의 정취를 자아낸다. 광양시는 이 밖에도 삼화섬, 가야산, 백운산, 삼봉산, 서산 등도 아름다운 일몰과 일출을 볼 수 있는 명소로 추천했다. 정구영 광양시 관광과장은 "광양은 국토의 중앙을 남북으로 달리는 자오선에 해당하고 정남에 자리 잡아 정오의 햇살처럼 볕이 잘 드는 양지로 특별한 일몰과 일출을 자랑한다"면서 "태양의 도시 광양에서 저물어가는 계묘년 검은 토끼해를 보내고 푸른 청룡처럼 높이 비상하는 희망찬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이 제공한 12월 31일 광양 일몰시간은 오후 5시 26분, 갑진년 새해 첫날 일출시간은 오전 7시 36분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30 10:02:54【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땅끝해남에서 희망찬 청룡의 기운을 맞으세요" 전남 해남군은 송지면 땅끝마을에서 열리는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4년 만에 재개된다고 14일 밝혔다. 해남 땅끝마을은 연말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해넘이·해맞이 명소로 명성을 이어왔으나 코로나19와 기상여건 등으로 지난 4년간 축제가 열리지 못했다. 올해로 25회째 맞는 이번 축제는 오는 31일 오후 7시부터 지역 예술인 공연을 시작으로 박완규 밴드와 제이세라, 지역 향우 출신 안세권 성악가와 함께하는 팬텀프렌즈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 DJ와 댄스팀이 함께하는 신나는 EDM 댄스파티, 갑진년 새해맞이 희망 불꽃쇼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가래떡, 군고구마 등 온정 나눔과 영수증 이벤트, 민속놀이 체험, 새해 희망 쓰기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해남군은 기상 악화에 따른 방한 대책으로 대형 돔텐트를 설치하고 주요 프로그램은 텐트 내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1월 1일에는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띠배 띄우기, 퓨전 국악 공연, 새해맞이 희망의 북춤 공연에 이어 떠오르는 새해를 맞이하는 대북타고 등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함께하는 행사로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오시아노 관광단지와 두륜산 오소재에서도 각각 해넘이,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31일 오후 오시아노 관광단지에서는 해남팔경의 하나인 주광낙조를 배경으로 해넘이 기원제, 축하공연, 불꽃쇼 등이 진행된다. 1월 1일 새벽 북일면 오소재 공원에서는 갑진년 해맞이 기원제, 공연, 가래떡 인정나눔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해남군 관계자는 "한반도를 넘어 유라시아가 시작되는 곳, 땅끝 해남에서 의미 있는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갑진년, 청룡의 해의 좋은 기운을 느끼고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3년을 마무리하는 일몰시간은 31일 오후 5시 33분이며, 2024년 새해 일출은 1월 1일 오전 7시 41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14 13:26:24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에 접어들면서 3년만에 재개된 해맞이 행사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코로나19 시기 매출이 급감했던 인천공항 내 편의점 매출도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3일 경찰 추산에 따르면 지난 1일 해맞이 행사와 전날 해넘이·타종 등 전국 400여곳에서 열린 행사에 108만명 가량이 모였다. 특수입지 상권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점주들이 몰려드는 인파에 활짝 웃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동해안 해돋이 대표 명소로 꼽히는 강원도 강릉, 양양, 삼척 지역 내 편의점 GS25의 매출이 껑충 뛰었다. 지난해 12월 23일~1월 1일 기준 연말연시 매출이 2020년 대비 193.1%, 2021년 대비 106.6%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지난해와 비교할 때 올해 △보조배터리 479.3% △핫팩 156.7% △냉장디저트 77.0% △원두커피(cafe25) 63.0% 순으로 늘어났다. 해돋이 명소가 자리한 강원도 강릉, 경남 포항과 해넘이 관광객이 찾은 인천 강화와 충남 태안의 편의점 CU 매출도 크게 늘었다. 12월 23일~1월 1일 기준 디저트류의 매출은 2021년 대비 164.2%, 2020년 대비 205.7% 신장했다. 같은 기간 완구류도 2021년 대비 126.3%, 2020년 대비 155.3% 늘었다. 같은 기간 동해안 인근 이마트24 매장 20여곳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파우치음료 388% △바디케어 320% △휴대용티슈214% △완구·인형 181% △비알콜맥주 171% 순으로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전후해 해외 여행객이 늘면서 인천공항에 자리한 편의점 매출도 뛰었다. 12월 23일~1월 1일 인천공항 CU에서는 휴대폰용품 매출이 2020년과 비교하면 2985.5% 신장했다. 같은 기간 인천공항에 자리한 GS25의 매출도 2020년보다 67.8%, 2021년보다 111.8% 각각 신장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1-03 18:16:45[파이낸셜뉴스] 검은 토끼의 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기에는 해돋이·해넘이를 즐기며 한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한해를 힘차게 시작하려는 사람들로 바닷가 마을이 북적인다. 연말연시 해돋이와 해넘이 명소를 찾고 있다면 조용한 어촌체험휴양마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불멍, 물멍에 해돋이까지.. 어촌휴양마을의 '새 해' 31일 한국어촌어항공단에 따르면 전국 124곳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자연환경, 전통문화 등을 활용해 도시민에게 체험·휴양, 숙박, 음식 등 관광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중 경북 포항 창바우어촌체험휴양마을은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해돋이 명소인 호미곶 인근에 있는 마을로, 동해의 거친 물살을 견뎌 쫄깃한 맛이 일품인 청정 돌미역이 유명하다. 바다가 바로 보이는 마을 캠핑장과 카페가 있어 불멍과 물멍을 동시에 하며 새해를 계획하기 좋다. 또 투명카누타기, 어선승선체험 등을 하며 깨끗한 바다를 즐길 수 있다. 모래사장, 갯바위 등 취향에 맞는 장소를 선택해 바다 위로 떠오르는 해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고 싶다면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강원 삼척 장호어촌체험휴양마을로 떠나보자. 기암절벽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를 오르다 보면 한눈에 보이는 맑은 동해와 암초가 절경을 연출한다. 해돋이의 운치 있는 경관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동해안임에도 얕은 수심과 잔잔한 파도로 물 위를 떠다니며 물멍을 즐길 수 있는 투명카누도 인기다. 강원 양양 수산어촌체험휴양마을은 이름처럼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마을이다. 웅장한 설악산과 푸른 동해를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 마을 뒤편에 있는 계단을 올라 수산봉수대 전망대에 올라 소나무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면 웅장함이 느껴진다. 마을 카페에 앉아 정박된 요트를 바라보며 해돋이를 감상하면 잠시 해외에 있는 기분까지 든다. 동해와 남해의 경계와 인접해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부산 기장 공수어촌체험휴양마을도 해돋이 맛집이다. 두 개의 등대가 어우러져 검은 바다가 점점 붉어지면서 해가 떠오르는 장면은 마음을 설레게 한다. 쫄깃한 자연산 기장미역과 다시마, 멸치 등 수산물이 넘쳐나 식도락으로도 유명하다. 바다로 떨어지는 해...한폭의 수채화 즐겨요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충청남도 보령시 무창포어촌체험휴양마을은 수산물 시장, 어항, 해수욕장을 두루 갖춘 복합 체험휴양지이다. 해양관광열차를 타면 마을 한 바퀴를 둘러볼 수 있고, 갯벌체험으로 바지락을 한가득 잡을 수도 있다. 보령 8경의 하나인 무창포 해수욕장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바라보는 서해의 해넘이는 황홀하다. 하늘과 바다가 모두 붉게 물드는 해넘이를 감상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인천광역시 무의도에 위치한 포내어촌체험휴양마을은 수도권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어 일몰을 보고 싶을 때 훌쩍 떠나기 좋다. 드넓은 갯벌에서 바지락을 캘 수 있는 갯벌체험은 물론 조개껍데기를 이용해 화분과 액자를 만드는 소라 화분 공예체험도 즐길 수 있다. 넓은 백사장이 아름다운 하나개해수욕장은 드라마 ‘천국의 계단’ 촬영지로 유명하다. 바다로 떨어지는 해를 감상하며 한 폭의 수채화가 떠오를 만하다. 마을 곳곳에 벽화와 조형물이 가득한 전남 고흥 연홍도어촌체험휴양마을은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알려졌다. 이른 저녁부터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매 순간 변하는 노을의 색과 바다, 그리고 조형물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마을에서 양초 만들기 체험, 석고 방향제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충남 서천 선도리어촌체험휴양마을은 해송림과 바다가 조화로운 휴양지이다. 선도리 해변에는 해풍을 견딘 해송과 부드러운 모래알이 어우러져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물이 빠지면 드넓고 청정한 갯벌이 나타난다. 마을의 글램핑장에서 여유 있게 휴식하면서 볼 수 있는, 마을의 아름다운 섬 사이로 가라앉는 서해안의 해넘이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다. 더 많은 어촌체험휴양마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바다여행 누리집에서 만날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12-30 13:24:0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소방본부는 안전하고 편안한 연말연시를 위해 다음달 2일까지 특별 경계근무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특별 경계근무 기간 중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1만1천500여명은 즉시 출동 가능한 상태로 대기하게 된다. 도내 화재 취약 지역을 상시 감시하고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관할 소방서장을 중심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해넘이·해맞이 행사장 4곳(전주·임실·군산·익산)에 안전사고가 없도록 인력과 장비를 집중 배치한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올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활기찬 새해를 맞을 수 있도록 상황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12-30 10:38:2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소래포구 해오름공원에 바다를 더 가까이 즐길 수 있는 바다 전망대가 들어섰다. 인천시는 해양친수공간 조성사업으로 추진 중인 ‘소래 해넘이 전망대 조성공사’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소래 해넘이 전망대는 약 3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폭 46m, 길이 84m 규모로 조성돼 상부는 목재데크와 강화유리로, 하부는 강관구조물로 소래 갯벌포구의 어선을 상징화했다. 또 전망대에는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LED 경관조명을 설치해 어두운 밤에도 은은하게 빛을 내도록 했고 CCTV를 설치해 방문객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든 바다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04 15:47:26【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은 땅끝마을에서 매년 개최되는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추어 축제를 준비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최근 국내 코로나 재확산과 함께 변종 오미크론 바이러스 발생에 따라 축제추진위원회의 의견을 모아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땅끝마을 축제 뿐 아니라 북일면 두륜산 오소재 해맞이 축제와 오시아노 캠핑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해넘이 축제도 모두 열리지 않는다. 다만 군은 축제가 열리지 않더라도 해넘이·해맞이객들이 방문할 것에 대비해 교통·주차 관리 인력은 운영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12-13 12:43:5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남구 앞산해넘이전망대가 대구경북 대표 관광지로 육성된다. 대구 남구청은 남구의 대표 랜드마크인 앞산해넘이전망대가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가 주관하는 '2021년 대구경북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관광지를 발굴, 새로운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남구 대명동 빨래터공원에 위치한 앞산해넘이전망대는 13m 높이의 타워와 243m의 경사로로 구성돼 있다. 도심에 위치, 접근성이 뛰어나 '코로나19' 시대에 적합한 스테이케이션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은 머물다(Stay)와 휴가(Vacation)를 합성한 신조어로, 멀리 나가지 않고 집이나 집 근방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앞산해넘이전망대를 중심으로 앞산 빨래터공원 공용주차장 조성, 앞산 하늘다리(사랑의 오작교), 도시형 캠핑장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 구축 사업들도 추진, 앞산을 아우르는 관광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앞산 관광인프라 조성 및 관광콘텐츠를 강화, 앞산해넘이전망대가 강소형 잠재관광지에서 전국의 관광객이 찾는 매력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 지역 관광 활성화 및 경제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구청과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는 이달 중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홍보콘텐츠 제작, 현장 이벤트 등 홍보마케팅을 추진해 앞산해넘이전망대를 대구경북 대표 관광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2-02 09:29:47【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전북 해넘이·해맞이 장소로 알려진 새만금방조제, 지리산 등 모든 명소가 일시 폐쇄된다. 새만금방조제 주요 구간은 해넘이 시간인 31일 오후 5시∼6시 30분, 해맞이 시간인 1월 1일 오전 6시 30분∼7시 30분에 모든 주·정차가 금지된다. 지리산국립공원도 입산시간이 기존 오전 5시에서 오전 7시로 변경했다. 변경된 입산시간은 1월 3일까지 적용된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범정부적 연말연시 방역 강화 특별대책 시행에 맞춰 후속 조치를 시행한다. 전북도는 무주 향로산 해맞이 행사 등 시·군 주관 10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188곳의 해넘이·해맞이 관광명소에는 주차장 폐쇄와 입장을 금지하는 안내문이 게시된다. 전북산악연맹 산하 322개 단체에는 해넘이·해맞이 관광명소 폐쇄와 입장 금지 등 연말 산악모임 자제를 요청했다. 제야의 종소리 행사와 도·시·군의 종무식, 시무식도 모두 취소했다. 스키장과 눈썰매장, 빙상장 등 동계스포츠시설 9곳은 운영을 중단한다. 전북도는 5인 이상 사적 모임의 취소를 권고하고 파티룸 집합을 금지했다. 겨울철 밀집이 예상되는 경로당에 대해서도 5인 이상 모임 금지 권고와 다른 지역 방문자의 출입제한을 요청했다. 숙박시설은 객실 50% 이내로 예약이 제한된다. 모든 종교행사는 비대면이 원칙이며 관련 모임과 식사는 전면 금지된다. 위반시설에는 3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요양병원·시설, 정신의료기관 등 343곳에 대해선 지난 16일 종사자 사적 모임 금지 행정명령이 발령됐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지금은 어떤 곳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며 “올해 송구영신은 가족과 함께 집에 머물러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12-30 19:26:3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매년 해넘이·해돋이 행사를 진행했던 서장대 일원의 출입을 오는 31일 오후 4시부터 1월 1일 오전 8시까지 통제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원시는 대규모 방문객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서장대 해넘이·해돋이 행사를 취소하고, 성신사 약수터·서이치·서암문에서 서장대에 이르는 3개 구간에 폴리스 라인을 설치해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화성행궁 주차장도 1월 1일 오전 5시부터 8시까지 통제한다. 수원시는 29일 화서문 외성길, 남치, 성신사 약수터 등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15개소에 서장대 일원 출입 통제를 안내하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광교산·칠보산의 ‘해돋이 명소’ 4곳도 1월 1일 오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출입을 통제한다. 광교산 종루봉과 광교헬기장, 칠보산 제1전망대와 제2전망대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직원을 배치해 등산객의 출입을 통제할 예정이다. 또 용인시(광교산), 화성시(칠보산)에는 ‘해돋이 산행 자제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12-30 1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