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동의대 한일해녀연구소(소장 유형숙)는 지난 3일 동의대 국제관에서 (사)국가무형문화재 좌수영어방놀이 보존회(대표 이용범)와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체결식에 앞서 좌수영어방놀이 보존회는 지난 3일 대학본관 앞에서 길놀이를 시작으로 상경대학 농구장에서 좌수영어방놀이 공연을 펼쳤으며, 참관하던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민속놀이를 즐겼다. 동의대는 협약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좌수영어방놀이 특별 강좌를 운영하며, 어방놀이 구성과 내용, 사용되는 악기의 이해 및 시연, 내왕소리와 사리소리 시연 등 총 10회차 특별 교육을 진행한다. 좌수영어방놀이는 수영만 일대에서의 어로작업 중 멸치잡이 후리질의 동작과 민요를 민속놀이화해 전승시킨 것으로 1978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07 15:56:55[파이낸셜뉴스] SSG닷컴이 자연산 생굴 3종을 사전예약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6일까지 닷새간 사전예약 주문을 받고 28일부터 전국 택배 배송을 시작한다. 쓱닷컴 미식관에서 남해산 '바위굴', '돌굴', '석화'를 시세 대비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바위굴 2kg은 2만4000원대에, 돌굴 400g과 석화 1.1kg은 각각 1만9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바위굴은 바위에 달라붙어 수년간 자란 굴을 해녀가 직접 채취한 것으로 고급 식재료로 쓰이고 있다. 어른 손바닥 만한 크기에 쫄깃한 식감을 지녔다. '돌굴'은 자연 상태 그대로 돌에 붙어있는 굴을 채취한 것으로 국거리 재료로 많이 쓰인다. 크기는 작으나 단맛이 풍부하며 먹기 좋게 손질해서 판매한다. 이승재 SSG닷컴 축수산팀 MD는 "전국 우수 산지에서 갓 수확한 해산물의 직송을 늘리고 있다"며 "사전 예약 구매로 가장 신선한 제철 굴을 합리적 가격에 맛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22 08:42:20부산 영도구 동삼동 해양클러스터에 위치한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 상설전시실에는 고무 잠수복이 나오기 전에 해녀들이 입었던 물적삼과 물소중이(사진)가 전시돼 있다. 해녀들은 바다에서 해산물 채취를 하는 물질을 할 때 작업하기 편한 작업복을 입는다. 해녀옷은 1970년대를 기점으로 구분하는데, 고무 잠수복이 나오기 전 전통적 해녀의 옷은 물적삼과 물소중이로 이루어져 있다. 1930년대부터 저고리 형태인 물적삼을 입기 시작하여 일반화되었다. 물적삼은 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고, 물의 저항을 적게 받기 위해 몸에 딱 붙도록 짧고 좁게 만들고, 소매와 적삼의 도련에 고무줄이나 끈을 달아 조이기도 했다. 물적삼과 함께 입는 물소중이는 옆트임이 있어 입고 벗기가 편하며 상체 부분의 끈과 단추 고리는 체형의 변화에 맞추어 조절이 가능하도록 제작하였다. 초기에는 광목 그대로인 흰색 천으로 제작하였으나, 쉽게 더러워져 검은 물을 들여 주로 제작하였다. 이후 물적삼과 물소중이는 고무 잠수복의 편리성으로 점차 사라지게 된다. 박재관 기자
2024-10-03 18:48:19[파이낸셜뉴스] 현대홈쇼핑은 지난 21일 제주 구좌읍 제주해녀박물관에서 '해녀의 날' 기념식을 열고 지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원금은 한수풀해녀학교와 법환좀녀마을해녀학교에 전달돼 해녀 교육에 필요한 용도에 활용된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이사(왼쪽 첫번째)가 기념식에서 지원금을 전달한 뒤 김성근 한수풀해녀학교 교장(왼쪽 두 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제공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22 13:58:25[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23일 강도형 장관이 일일 요리사로 변신해 해녀가 되기 위해 제주도로 귀어한 청년 해녀와 국가 중요어업 유산 담당 직원을 만난 콘텐츠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제주 출신인 강 장관은 영상에서 어린 시절 자주 먹었던 파래밥과 자신만의 조리법으로 만든 해물라면을 대접하며 제주도에서 살아온 이야기와 기후변화, 어촌 활력 제고 등 해양수산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눈다. 해수부는 그동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체험형 정책 현장 소개', '해양수산 분야 청년 다큐' 등의 콘텐츠를 제작해 현장과 소통하고 있다. 또 방송인 남창희가 최초 등대지기 사무관, 7급 공채 신입 등 직원들에게 제철 수산물을 활용한 요리를 대접하며 업무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보는 '海水토랑(해수토랑)'이라는 콘텐츠를 정규 편성했다. 강 장관은 "정책의 시작과 끝은 모두 현장에 있다고 생각하고 매주 현장과 소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특색 있는 해양수산 현장의 모습을 온라인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하고 다양한 세대와 소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23 08:44:51[파이낸셜뉴스] 서귀포에서 70대 해녀가 조업 도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2일 오전 11시10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 해녀탈의장 앞 해안에서 의식 없이 물에 떠 있던 70대 해녀 A씨를 물 밖으로 구조했다는 동료 해녀의 신고가 접수됐다. 급파된 119구급대가 심정지 상태의 A씨를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했으나 A씨는 12시4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6-22 15:22:29[파이낸셜뉴스] 수입 주류 전문 기업 레뱅은 해녀 문화 유산 사업 지원을 위해 지난해 말 '제주 메세나 협회'를 통해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레뱅은 지난해 1월 제주 지역 전용 와인으로 이탈리아 모스까또 다스띠의 대표 생산자인 '발레벨보'의 '그란 디저트'를 론칭해 출시 후 약 10개월 만에 첫 수입 물량을 전량 완판 시켰다. 레뱅은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 유산으로 선정된 제주 해녀의 모습을 그란 디저트 와인 라벨로 활용하고 '제주 아일랜드(Jeju Island)'라는 명칭을 와인 라벨에 기재했다. 레뱅은 이 제주 전용 특화 와인이 1병씩 판매될 때마다 1000원씩 기부금을 적립했다. 발레벨보의 그란 디저트는 입안 가득 잔잔한 청량감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며 강렬한 달콤함과 적절한 산도 등과 어우러져 디저트 와인으로 좋다. 레뱅 관계자는 "제주 메세나 협회를 통해 전달된 기부금은 해녀 문화 유산 지원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며 첫 수입 물량은 모두 완판 되었으나 올 초 추가 수입 물량이 입고되어 현재도 활발한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라며 "와인 판매를 통한 매출 확보 또한 회사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지역 사회를 위해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면서 기업과 지역 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2-06 14:48:16[파이낸셜뉴스]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퍼시픽 리솜은 색달어촌계 제주해녀와 임직원 등 약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 중문 갯깍주상절리 해변에서 출입통제 44개월만에 정화활동이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정화활동은 퍼시픽 리솜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갯깍주상절리는 도보 접근이 가능한 곳에 위치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였으나 낙석 등의 안전 문제가 불거지며 지난 2020년 초 출입이 전면 통제된 바 있다. 이후 각종 쓰레기가 방치돼 경관을 해쳐왔다. 이에 퍼시픽 리솜은 원활한 활동을 위해 퍼시픽 마리나 요트와 구조선을 동원했다. 또 참여자들은 요트 위에서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고 해변까지는 잠수와 수영으로 접근해 약 50여포대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의료진도 정화 활동에 동행했다. 박은동 퍼시픽 리솜 총지배인은 “중문 앞바다를 대표하는 갯깍주상절리는 제주 천혜의 자원으로 우리가 아끼고 소중히 가꿔야 할 보물”이라며 “바다에서 접근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앞으로도 어촌계와 함께 꾸준히 정화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9-19 16:06:19[파이낸셜뉴스] 호텔신라가 ESG경영의 일환으로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해 수중·연안 정화 활동에 나섰다. 10일 호텔신라는 ‘바다식목의 날’을 맞아 제주 서귀포시 대평리 일대에서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고 제주 바다 본연의 푸른 모습을 지속 유지하기 위해 수중 · 연안 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호텔신라는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다이버, 해녀 등과 함께 수중에 있는 쓰레기를 육지 밖으로 꺼내고 연안으로 떠밀려 온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6톤 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대평포구는 해안쓰레기가 많이 밀려오는 지역으로 이날 수거된 쓰레기는 플라스틱, 캔 등의 생활쓰레기와 폐어구가 주를 이뤘다. 호텔신라는 앞으로도 해양수산부에서 운영 중인 '반려해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 환경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5-11 10:42:07【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월 8일 실시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기장군 연화리 신암어촌계 해녀들과 함께 연화리 바다에서 ‘청정바다 클린선거’ 퍼포먼스를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신암어촌계 해녀 10여명은 바닷속에서 조합장선거의 슬로건 ‘깨끗한 경쟁, 현명한 선택’ 문구의 대형 현수막을 펼쳐 보였고, 갯바위에서는 ‘깨끗한 선거’를 바라는 손 팻말을 이용한 퍼포먼스로 기장의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특색있는 장면을 연출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선관위 관계자는 “해녀들에게 풍요로움을 주는 맑고 푸른 바다처럼 이번 조합장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지길 바란다”라면서 “조합장선거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채로운 홍보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3-02-23 13:0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