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히트곡 '해뜰날' 등으로 큰 인기를 누린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7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9세. 고인의 유족 등에 따르면 송대관은 전날 컨디션 난조를 호소해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치료 도중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평소 지병이 있어 수술도 세 차례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대관은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해 1975년 '해뜰날'의 히트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네박자' '유행가' '차표 한 장' 등 많은 히트곡을 내며 태진아, 현철,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사대천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5-02-07 16:50:45[파이낸셜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수 송대관 씨 별세 소식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7일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관아, 어떻게 이렇게 황망하게 가느냐"며 "'쨍하고 해뜰날'이 너였건만 너도 기어이 가는구나"라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그는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독립지사 후손으로 홀 어머님께 그렇게 효도하고, (내가) 문화부 장관 때 어머님이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을 수상하니 내 손을 잡고 눈물을 글썽이며 '형님 감사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용서를 빈다”, “내가 네 처를 야단쳤을 때 “형님 대학 무용과 출신의 부유한 집에서 하찮은 저 하나 보고 결혼, 자식들 낳고 길렀습니다. 저는 제 처를 절대 원망하지 않습니다 하고 감싸면서 사랑을 표하던 너”라며 “뉴욕 씨씨 선물점에서 발리 구두 사 신고 좋아하던 너”, “해외동포와 금전거래로 시비 보도에 내가 갚겠다고 나섰던 나에게 형님 하며 울던 너”였다는 애절한 심정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선거 때마다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유세 지원해주고, 나도 요즘도 네 노래 가사 인용해서 글쓰고 하는데 이렇게 가다니” 하며, “이제 편히 가라. 쉬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노래 ‘해뜰날’ 등으로 큰 인기를 누린 송 씨는 이날 오전 별세했다. 향년 79세. 유족 등에 따르면 송 씨는 전날 컨디션 난조로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치료 도중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그는 얼마 전에도 칸디다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가 상태가 호전돼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1967년 데뷔한 송 씨는 10여 년간 무명 가수로 지내다 1975년 ‘해뜰날’을 히트시킨 뒤 ‘차표 한 장’, ‘고향이 남쪽이랬지’, ‘유행가’, ‘네박자’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태진아, 현철,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사대천왕’으로 불렸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2-07 14:10:05[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트로트 4대천왕으로 불린 가수 송대관이 7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8세. 이날 가요계에 따르면 송대관은 전날 컨디션 난조를 호소해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치료 도중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숨을 거뒀다. 그는 얼마 전에도 칸디다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가 상태가 호전돼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1946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송대관은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가수 데뷔를 했다. 하지만 10여년간 무명으로 지내다 1975년 '해뜰날'이 큰 인기를 끌면서 MBC 가수왕에 오르는 등 그제야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러다 당시 가수들의 주 수입원이던 극장쇼가 사양길로 접어들자 돌연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가 이민 생활 10여년 만인 1989년 귀국해 '정 때문에' 등을 히트시키며 재기에 성공했다. 1990∼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네가 뭔데', '차표 한 장', '고향이 남쪽이랬지', '유행가', '네박자' 등 히트곡을 꾸준히 내며 트로트 장르의 확산과 발전에 기여했다. 비슷한 시기 활동한 태진아, 현철, 설운도와 '트로트 사대천왕'으로 불렸다. 송대관은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MBC '10대 최고 가수왕', KBS '가요대상' 성인 부문 최고가수상 등 유수의 상을 받았고, 지난 2001년에는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그는 남진에 이어 제2대 대한가수협회장(2008∼2010년)도 맡아 가수들의 권익 보호에도 앞장섰다. 회장 재직 당시인 2009년 일본 노래방에서 한국 가요가 무단으로 사용된 점을 지적하며 현지 법원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2-07 12:12:08CJ헬로비전, 시니어 미팅 방송 '해뜰날'의 한 장면 CJ헬로비전, 시니어 미팅 방송 '해뜰날'의 한 장면 CJ헬로비전, 시니어 미팅 방송 '해뜰날'의 한 장면 CJ헬로비전이 60세 이상의 싱글 남녀가 참여하는 커플 매칭 프로그램 '해뜰날'을 정규 편성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뜰날은 60대, 70대의 황혼 로맨스를 즐겁고 유쾌하게 그려내 젊은이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단체 미팅을 노인들의 놀이 문화로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뜰날은 성격, 외모, 경제력, 매력지수, 건강 등 파트너 선택 요소의 모든 가능성을 체크할 수 있도록 열어 둔 것이 특징이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해뜰날 부산편엔 대학 교수, 방송국PD, 방앗간 사장, 횟집 사장, 미용실 원장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참가자들이 출연했으며 평균 나이는 67.6세였다. 첫 회 출연자 금곡동 알파치노 이충의씨는 "떨린다는 감정을 느껴본 지 오래"라며 "오랜만에 양복을 꺼내 입으니 청춘 시절로 되돌아 간 것 같다"며 소감을 말했다. CJ헬로비전 측은 "파일럿 프로그램이 방송된 후 출연 신청 문의가 전국에서 잇따랐다"고 전했다. CJ헬로비전 이기용 커뮤니티사업본부장은 "황혼 로맨스를 방송의 영역으로 끌어 올려 재미있고 건강한 것으로 이끄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방송이 지역편으로 제작되는 만큼 해뜰날이 지역 시니어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뜰날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헬로tv 채널 3번에서 볼 수 있으며 첫 방송은 24일이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14-09-23 11:27:52인피니트 성규와 우현이 ‘해뜰날’을 재기발랄하게 재탄생시켰다. 2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2’)가 ‘트로트 빅4’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인피니트 성규와 우현은 송대관의 ‘해뜰날’을 선곡, 희망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노래를 부르기 전 성규는 “‘해뜰날’은 우리의 이야기다. 우리가 정말 어렵게 자랐다. 길고 긴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준비했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바로 펼쳐진 무대에서 우현은 애절하고 감미로운 보이스로, 성규는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이들은 손수건, 풍선 등의 소품을 이용한 퍼포먼스로 인피니트 특유의 신선하고 풋풋한 매력을 발산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특히 성규는 “여러분 마음속에 먹구름 하나씩 자리 잡고 있나요? 언젠가는 먹구름이 다 사라지고 쨍하고 해뜰날이 돌아올 겁니다”라는 내레이션을 삽입, 청중들에게 희망을 주기도. 결국 인피니트는 289표로 애즈원의 감성화음 ‘사랑하는 영자씨’와의 첫 번째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팝핀현준-박애리 부부가 동반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12-22 20:16:12한화케미칼, OCI 등 태양광 관련주가 바닥을 모르고 추락 중이다. 상반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던 태양광 관련주들은 하반기 들어서도 주가가 저점을 맴돌고 있다. 3·4분기 실적 우려에다 업황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고 최근 유가 하락까지 겹쳐 3중고를 겪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태양광 대표주자인 OCI는 연초에 비해 고점 대비 주가가 61.8% 내렸다. 올 초 20만7000원까지 올라갔던 주가는 이날 12만원 선마저 무너지며 260일 만에 저점을 다시 썼다. 한화케미칼 역시 같은 기간 61.2%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올 들어 태양광 관련주는 대체에너지 수요 증가, 투자심리 회복 등 각종 호재성 소식이 수시로 들려왔는데도 불구하고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는 모양새다. 3·4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밑도는 등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면서 얼어붙은 투자심리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탓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자료를 보면 OCI의 3·4분기 영업이익 시장기대치는 263억원, 한화케미칼은 396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흑자 전환, 3.7% 감소한 수준이다. 태양광 부문의 실적 개선이 늦어지면서 다소 보수적인 추정치를 반영했지만 일부 증권사는 이들 업체가 시장기대치에도 못 미치는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OCI의 3·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폴리실리콘 출하량 감소에 가격 횡보세 등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보증권 역시 OCI의 3·4분기 영업이익이 폴리실리콘 부진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4.3% 감소한 15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한화케미칼의 3·4분기 영업이익(274억원)도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분석했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부문에서 중국 모듈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중국 비중이 커진 한화솔라원의 실적 개선이 지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증권가는 올 4·4분기를 기점으로 태양광 관련주가 바닥을 치고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하반기 중국 태양광 발전 촉진 정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폴리실리콘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이유에서다. 김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OCI는 폴리실리콘 가격이 상승하는 반면 원가가 하락해 4·4분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4·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지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의 태양광 발전 설치량 목표는 14GW였지만 상반기에 약 3.6GW에 그쳤고 북미 등 타 지역의 계절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글로벌 태양광 설치량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업황 전망을 섣불리 예상하기 어렵다는 우려 섞인 시선도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글로벌 태양광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관련 업체들의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라면서도 "중국 태양광 업체 난립에 따른 공급과잉 등 무시할 수 없는 악재도 있는 만큼 섣불리 업황 전망을 단정 짓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4-10-07 17:43:33드라마 ‘그녀의 신화’의 최정원이 드디어 승승장구 하기 시작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JTBC 드라마 ‘그녀의 신화’ 17회 분에서는 드디어 은정수(최정원 분)가 진짜 ‘명품 가방’을 만들겠다는 꿈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되고 그리워 하던 아줌마 우도영(김혜선 분)이 자신이 진짜 은정수 임을 알게 되면서 눈물의 상봉 뒤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앞서 은정수는 첫 회분부터 줄곧 구박, 좌절, 시련 등의 부정적인 단어들로 표현 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오뚝이 캔디처럼 견뎌왔던 것. 또한 한없이 착하기만 해서 당하고만 살았던 은정수가 자신을 속이며 행복을 빼앗아 갔던 김서현(손은서 분)에게 천천히 복수(?)중인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은 왠지 모를(?) 통쾌함 마저 느끼고 있다. 그러나 단 한가지, 은정수와 도진후(김정훈 분)의 사랑이 엇갈려, 시청자들이 바라는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는 상황이며 앞으로 남은 3회 분에 대한 기대가 더욱 더 증폭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말미에는 도진후가 또 다른 복수를 위해 김서현에게 약혼을 하자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0-02 10:05:50'태양광주, 옥석 가리기 시작된다.' 태양광 사업 추진 기업들이 업황 부진으로 잇따라 투자 계획을 보류하는 등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기 침체와 공급과잉 등이 맞물리며 업황이 좋지 않아 당분간 부진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현대중공업은 미국 애리조나주에 짓기로 한 175㎾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 계획이 수주 지연에 따라 연기되고 있다. 국내 음성공장 증설 계획도 일부 보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에 현대중공업 주가는 전일보다 이날 7% 넘는 상승세를 보여 주식시장에서 환호했다. 지난 6월 태양광의 핵심인 폴리실리콘 생산을 선언한 LG화학 역시 투자계획을 보류하며 태양광 시장에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태양광 사업 지연은 세계경기 둔화와 공급 과잉에 따른 제품가격 하락 등으로 최근 급격히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태양광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은 올초 ㎏당 71달러에서 최근 40달러 선이 무너진 39.5달러로 떨어졌다.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에 대표적인 태양광 업체 OCI 주가도 맥을 추지 못했다. OCI는 이날 3.77%(8000원) 상승한 22만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60만원이 넘는 주가가 최근 17만4500원까지 급락했다. OCI이 외에도 태양광 사업을 추진해 온 기업들의 주가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20만원을 넘던 삼성SDI는 10만원대로, 한화케미칼은 2만7000원대로 바닥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태양광 산업 주요 업체들의 주가를 반영하는 KODEX 태양광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8월 2일 고가가 3만525원에서 1만9685원으로 낙폭이 30%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박기용 연구원은 "태양광 업황 자체가 좋지 않아 조정 기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주가 하락에도 당분간 급반등 여지가 없어 저가 매수에 나서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삼성증권 송준덕 연구원은 "업황 부진 속에 가격 경쟁력이 없는 회사들은 살아남을 수 없게 됐다"며 "태양광 기업들의 옥석 가리기가 이뤄지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kjw@fnnews.com강재웅기자
2011-10-24 17:22:26그동안 정보기술(IT), 의료정밀 등 설움받던 소외주들이 주도주를 제치고 본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얼마 남지 않은 2010년 투자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증시전문가들 사이에서 소외주들의 상승세가 아직 불확실하고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신중한 투자가 요구되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저점 이후 코스피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시장을 주도한 업종은 운수장비, 화학, 기계, 서비스, 건설 등으로 다른 업종 대비 차별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운수장비의 경우 최대 36%까지 코스피를 상승률을 넘어섰다. 반면 IT, 의료정밀, 통신, 금융업종 등은 코스피를 큰 폭으로 하회하며 시장에서 소외되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강세를 이어오던 선도주가 11월 이후 상승 탄력이 크게 둔화되고 있고 소외주는 상승세를 보이며 수익률에서 선도주를 앞서기 시작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소외주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옵션만기 쇼크 이후 기관은 코스피시장에서 300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IT(9827억원), 유통(945억원), 통신(502억원) 업종 등에 대해서는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외국인도 IT, 보험, 금융 업종에 매수세를 집중시켰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소외주들의 가격메리트와 수급적인 뒷받침을 바탕으로 업종별 수익률 갭 메우기가 좀 더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특히 전기가스, IT, 의료정밀, 통신, 금융 업종은 가격메리트 외에도 계절적 요인까지 가세하고 있어서 단기적으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증시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는 소외업종의 강세 흐름이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의문시하고 있다. 특히 소외주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IT업종의 상승세가 미국 소비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한 선취매 성격이 강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소외주들의 상승은 코스피 상승국면에서 소외되었던 IT 주식이 기존 주도주와 적절한 균형을 맞춰가는 과정"이라면서 "시장을 이끌어왔던 주도주들이 최근 밀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지난 1년간 이어온 상승추세는 유효해 소외주들의 강세가 약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hit8129@fnnews.com노현섭기자
2010-11-23 22:48:29그동안 정보기술(IT), 의료정밀 등 설움받던 소외주들이 주도주를 제치고 본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얼마 남지 않은 2010년 투자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증시전문가들 사이에서 소외주들의 상승세가 아직 불확실하고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신중한 투자가 요구되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저점 이후 코스피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시장을 주도한 업종은 운수장비, 화학, 기계, 서비스, 건설 등으로 다른 업종 대비 차별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운수장비의 경우 최대 36%까지 코스피를 상승률을 넘어섰다. 반면 IT, 의료정밀, 통신, 금융업종 등은 코스피를 큰 폭으로 하회하며 시장에서 소외되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강세를 이어오던 선도주가 11월 이후 상승 탄력이 크게 둔화되고 있고 소외주는 상승세를 보이며 수익률에서 선도주를 앞서기 시작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소외주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옵션만기 쇼크 이후 기관은 코스피시장에서 300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IT(9827억원), 유통(945억원), 통신(502억원) 업종 등에 대해서는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외국인도 IT, 보험, 금융 업종에 매수세를 집중시켰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소외주들의 가격메리트와 수급적인 뒷받침을 바탕으로 업종별 수익률 갭 메우기가 좀 더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특히 전기가스, IT, 의료정밀, 통신, 금융 업종은 가격메리트 외에도 계절적 요인까지 가세하고 있어서 단기적으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증시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는 소외업종의 강세 흐름이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의문시하고 있다. 특히 소외주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IT업종의 상승세가 미국 소비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한 선취매 성격이 강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소외주들의 상승은 코스피 상승국면에서 소외되었던 IT 주식이 기존 주도주와 적절한 균형을 맞춰가는 과정"이라면서 "시장을 이끌어왔던 주도주들이 최근 밀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지난 1년간 이어온 상승추세는 유효해 소외주들의 강세가 약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hit8129@fnnews.com노현섭기자
2010-11-23 18:0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