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리왕자 부부가 둘째 아이인 딸을 출산한 것으로 밝혔다. 왕자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부부가 지난 4일 미국 샌타바버라의 한 병원에서 몸무게가 3.49kg인 건강한 여아를 순산했다고 발표했다. 이름은 릴리벳 다이애너 마운트배튼-윈저로 지어졌다. 외신들은 릴리벳이 해리 왕자의 조모인 엘리자베스 여왕의 애칭이며 가운데 이름은 해리의 모친인 고 다이애너비와 메건 마클의 조모에서 따온 것이라고 보도했다. 릴리벳은 벌써부터 영국 왕가에서 승계 서열 8위에 올랐다. 부부는 릴리벳의 사진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2018년에 결혼한 해리 왕자와 미국 배우 출신 메건 마클은 그 다음해에 아들 아치를 낳았다. 왕가 공식 호칭이 서섹스 공작으로 불리는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부부는 사생활 침해와 영국 언론들의 인종차별적인 보도를 견디기 힘들다며 왕가 일원으로써의 임무를 포기하고 지난해초 북미로 이주해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시토에 거주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6-07 01:38:50해리 왕자 부부의 TV 인터뷰가 방영된후 영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해리 왕자와 부인인 미국 출신 매건 마클의 사전에 녹화된 인터뷰는 지난 7일과 8일(현지시간) 각각 미국과 영국에서 방영돼 주목을 받았다. 영국 언론 중 데일리 미러는 이번 인터뷰로 영국 왕실이 지난 1936년 에드워드 8세가 미국 여성과 결혼하기 위해 스스로 왕에서 물러난 이후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는 지난 8일자 전면에 “그들은 무슨 일을 저질렀는가?”라는 제목과 함께 “영국 왕가의 심장을 무자비하게 찔렀다”라고 비난했다. 이 신문은 인터뷰가 “매우 거칠고 계산된 행동”이라며 “더 나은 세계를 위해 한걸음씩 연민을 추구한다”는 해리 왕자의 평소 정신과는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반면 더 가디언은 부부의 발언 내용은 영국 사회의 문제를 지적한 충격적인 것이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매일 벌어지고 있는 인종차별, 과거 노예와 제국주의가 부인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사회에는 스스로 돌이켜 볼 줄 모르는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대서양 건너 미국 언론들은 매건 마클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은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인터뷰를 계기로 해리 왕자가 그동안 자유롭게 인종문제를 언급할 수 없었으나 앞으로 인종차별 철폐에 전념할 것이라며 영국 왕가에도 새로운 역사를 쓸 것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해리 왕자 부부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의 유력 일간지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매건 마클과 왕실 모두를 비판했다. 이 신문은 마클이 1450만달러(약 166억원)를 받고 모테시토에 7에이커(2.8ha) 규모의 저택에 거주하면서 넷플릭스와도 대형 계약을 맺고 있는 공인이 정신 치료를 왜 받지 못했냐는 식으로 비꼬았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엔은 전면에 “전쟁이 선포됐다”며 이번 사태로 엘리자베스 여왕에 대한 호감은 떨어지지는 않겠지만 “그녀의 후계자들이 쓸 왕관이 무거워지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3-10 15:49:40영국 해리 왕자 부부의 아들 피부색에 대한 영국 왕실의 인종차별 논란이 거세지자 영국과 미국 정부까지 입장 표명에 나섰다. 다만 영국 정부는 왕실을 옹호하는 듯한 입장을 보였고, 백악관은 해리 왕자 부부쪽 편을 드는 인상을 남겼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왕실의 인종차별 문제'와 관련한 질문을 받은 뒤 "왕실 가족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관련해 그동안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오늘도 이같은 원칙을 고수하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다만 "나는 늘 여왕이 영국과 영연방 국가에서 수행하고 있는 통합적인 역할에 경외를 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에서는 젠 사키 대변인이 나섰다. 그는 "이제 메건 마클은 그저 한 명의 시민이며, 해리도 마찬가지다"며 "이같은 점에서 누구든 나서서 정신건강과 관련한 자신의 투쟁을 공개하고 용기를 내서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건 미국의 대통령이 추구하는 방향과 일치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영국 국민과 강력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영국 정부와 다양한 문제를 놓고 특별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임을 다시 강조한다"고 부연했다. 영국 왕실에 대한 비난이 확산되자 해리 왕자 부부와 인터뷰한 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는 이들 부부의 아들 피부색과 관련해 얘기를 한 인물이 여왕 부부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날 BBC에 따르면 윈프리는 CBS에 해리 왕자가 "그 말을 한 사람을 알려주진 않았다"면서도 "여왕 부부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기회가 닿으면 이를 알리길 원했다"고 말했다. 윈프리는 "녹화 중에나 카메라가 꺼졌을 때도 발언자를 알아내려고 했지만 결국 답을 듣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해리 왕자는 CBS에 독점 방영된 인터뷰에서 "아들이 태어났을 때 피부색이 얼마나 어두울지 등에 대한 우려와 대화들이 오고 갔다"면서 "그들은 그를 왕자로 만들기를 원치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윈프리는 인터뷰 중 이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해리 왕자는 사실상 인종차별 때문에 영국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윈프리가 '떠나게 된 것에 대해 다른 식구들로부터 사과를 받았냐'고 묻자 해리 왕자는 "슬프게도 그렇지 않다"며 "이건 우리 결정이니 결과도 우리가 책임지는 것이란 느낌"이라고 말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진행한 이날 인터뷰는 미국에서만 실시간으로 170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2360명이 본 2020년 2월 오스카 시상식 텔레비전 방송 이후 가장 많은 시청자가 본 프로그램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3-09 17:59:37영국 해리 왕자 부부의 아들 피부색에 대한 영국 왕실의 인종차별 논란이 거세지자 영국과 미국 정부까지 입장 표명에 나섰다. 다만 영국 정부는 왕실을 옹호하는 듯한 입장을 보였고, 백악관은 해리 왕자 부부쪽 편을 드는 인상을 남겼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왕실의 인종차별 문제'와 관련한 질문을 받은 뒤 "왕실 가족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관련해 그동안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오늘도 이같은 원칙을 고수하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다만 "나는 늘 여왕이 영국과 영연방 국가에서 수행하고 있는 통합적인 역할에 경외를 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에서는 젠 사키 대변인이 나섰다. 그는 "이제 메건 마클은 그저 한 명의 시민이며, 해리도 마찬가지다"며 "이같은 점에서 누구든 나서서 정신건강과 관련한 자신의 투쟁을 공개하고 용기를 내서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건 미국의 대통령이 추구하는 방향과 일치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영국 국민과 강력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영국 정부와 다양한 문제를 놓고 특별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임을 다시 강조한다"고 부연했다. 영국 왕실에 대한 비난이 확산되자 해리 왕자 부부와 인터뷰한 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는 이들 부부의 아들 피부색과 관련해 얘기를 한 인물이 여왕 부부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날 BBC에 따르면 윈프리는 CBS에 해리 왕자가 "그 말을 한 사람을 알려주진 않았다"면서도 "여왕 부부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기회가 닿으면 이를 알리길 원했다"고 말했다. 윈프리는 "녹화 중에나 카메라가 꺼졌을 때도 발언자를 알아내려고 했지만 결국 답을 듣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해리 왕자는 CBS에 독점 방영된 인터뷰에서 "아들이 태어났을 때 피부색이 얼마나 어두울지 등에 대한 우려와 대화들이 오고 갔다"면서 "그들은 그를 왕자로 만들기를 원치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윈프리는 인터뷰 중 이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해리 왕자는 사실상 인종차별 때문에 영국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윈프리가 '떠나게 된 것에 대해 다른 식구들로부터 사과를 받았냐'고 묻자 해리 왕자는 "슬프게도 그렇지 않다"며 "이건 우리 결정이니 결과도 우리가 책임지는 것이란 느낌"이라고 말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진행한 이날 인터뷰는 미국에서만 실시간으로 170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2360명이 본 2020년 2월 오스카 시상식 텔레비전 방송 이후 가장 많은 시청자가 본 프로그램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3-09 14:08:45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방영돼 큰 파문을 일으킨 영국 해리 왕자 부부가 영국을 떠난 이유가 언론의 인종편파적인 보도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8일 BBC방송은 이날 방영되지 않은 인터뷰에서 해리 왕자는 영국의 타블로이드 매체들이 편파적이며 통제와 공포감이 넘치는 독성 환경을 조장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인터뷰 진행자인 오프라 윈프리가 부부가 영국을 떠난 이유가 인종차별 때문이냐 묻자 해리 왕자는 “그것이 큰 이유”라고 답했으며 측근이 “미디어와 대립했다가는 인생이 파괴될 수 있다는 경고를 해줬다”고 말해 영국 언론을 피하려 했음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매건 마클 왕자비는 소셜미디어로 인해 영국 언론은 “미국의 무법 서부시대를 연상케 한다”며 그러나 영국 왕실이 거짓 보도로부터 자신과 남편을 지켜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7일 미국 CBS방송을 통해 방영된 인터뷰는 총 녹화 분량인 3시간반 중 두시간만 편집해 나갔다. 인터뷰에서 해리 왕자 부부는 정신건강과 인종 문제, 언론과의 관계, 왕실 등에 대해 털어놨다. 인터뷰 방영후 영국 언론 단체들은 해리 왕자 부부가 구체적인 증거없이 언론이 인종차별적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 이날 미방영 내용 중 해리 왕자는 지난 1월 조모인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샌드링엄을 방문하려 했으나 여왕 비서가 바쁘다는 이유로 갑자기 일방적으로 취소시켰던 점을 공개했다. 또 마클은 자신이 왕가 어느 일원보다도 언론으로부터 부당하게 취급받았으며 자신의 친부모를 추적하려해 이를 막는데 모든 수단을 써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영국에서 하루 늦게 ITV를 통해 방영됐으며 소셜미디어에서는 큰 파장을 일으키며 영국을 갈라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침 왕자 부부가 지난 2019년 5월에 태어난 아들 아치를 안고 있는 사진도 공개했으나 버킹엄궁은 아무런 논평을 내지 않는 등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인터뷰를 진행한 윈프리는 큰 파장을 일으킨 부부의 아들의 피부색을 “우려”했다는 왕가 일원은 해리 왕자의 조부모는 아니라고 뒤늦게 밝혔다. 이번 인터뷰에서 특히 마클이 결혼 후 한때 자살할 생각까지 했다는 등 정신적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용기에 대해 지지가 늘고 있는 반면 영국 우익성향 인물들은 왕실을 비판한 해리 왕자 부부의 영국 국적과 왕실 직위를 박탈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출신인 마클은 영국 국적을 아직 취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3-09 08:10:37해리 영국 왕자의 부인인 메건 마클이 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방영된 인터뷰에서 영국 왕실의 인종차별 등으로 인해 한때 자살까지 생각했다고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미국 인기 토크쇼 진행자인 오프라 윈프리의 진행으로 미리 녹화돼 CBS 방송을 통해 2시간 동안 방영된 인터뷰에서 마클은 자신에 대한 인신공격이 지나쳐 더 이상 살기 싫었다며 "자해까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흑백 혼혈인 마클은 또 영국 왕가에서 2세의 피부색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아이가 얼마나 검을지에도 주목했다고 폭로했다. 윈프리가 왕가에서 누가 그런 발언을 했느냐고 질문하자 마클은 신분을 공개할 경우 타격이 클 것이라며 밝히기를 피했다. 부부는 아들 아치를 두고 있으며, 이날 인터뷰에서 임신 중인 둘째 아이는 딸이라고 공개했다. 이번 인터뷰는 해리 왕자 부부가 지난 1월 영국 왕가의 직무로부터 한발 물러서면서 분가해 미국으로 이주한 후 처음으로 가진 것이어서 방영 전부터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이들 부부는 이번 인터뷰 출연으로 700만달러(약 79억원)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클은 해리 왕자와의 결혼식 전 화동들이 입을 복장 등을 놓고 손위 동서가 될 케이트 미들턴과 다툰 후 울었던 사실을 언급했으며 영국 왕가 일원과 결혼 후 자신의 자유를 잃었다고 느껴 이번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털어놓음으로써 '해방감'을 누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해리 왕자는 부친인 찰스 왕세자와의 관계가 어떻느냐는 질문에 한동안 침묵을 지켜 껄끄러움을 암시했다. 해리 왕자 부부는 조모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부친인 찰스 왕세자와 여러 차례 대화를 통해 영국왕실 직무 복귀 문제를 의논했으나 찰스가 더 이상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렇지만 해리 왕자는 엘리자베스 여왕과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여왕이 줌을 통해 증손자인 아치와도 통화하는 등 관계가 좋다고 밝혔다. 해리 왕자는 형인 윌리엄 왕세손과도 사이가 냉각됐다며 "시간이 지나면 치유될 것으로 나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왕가와의 불화에도 해리 왕자는 오는 7월 모친인 다이애나 왕세자비 동상 제막식에는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인터뷰는 지난 1995년 BBC가 당시 다이애나비와 가진 인터뷰에 버금가는 주목을 받았다. 영국왕실이 언론과 직접 상대하는 것을 꺼려왔는데도 당시 다이애나비는 인터뷰에서 찰스 왕세자와의 결혼 생활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이번 인터뷰의 미국 시청자 규모는 지난달 슈퍼볼 경기 시청자 수인 9640만명과 맞먹을 것으로 예상된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3-08 21:37:02해리 왕자 부부에 대한 영국인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으며 국적을 박탈시켜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4일(현지시간) 익스프레스지는 헬리자베리스 2세 여왕의 남편이자 해리 왕자의 조부인 필립공이 병원에 입원해있는데도 왕자 부부가 미국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가 진행하는 특별 인터뷰에 출연한 것에 대한 비난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디오 방송 진행자인 마크 그레이엄은 해리 왕자와 부인인 메건 마클의 영국 국적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놨다. 문제는 올해 99세인 필립공이 병원으로 옮겨지자 마자 인터뷰 계획을 발표했다는 것으로 영국 왕실 추종자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 왕자 부부는 이번 인터뷰에서 모든 의견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들은 일부 인터뷰 내용에서 메건 마클은 영국 왕궁을 지칭하는 ‘더 펌(The Firm)’으로부터 비난받을 준비가 돼있다고 밝히고 있다. 메건 마클은 왕궁에 거주하던 당시 직원 두명을 괴롭히고 다른 직원들을 함부로 상대했다는 의혹도 제기돼왔다. 문제의 인터뷰는 오는 7일 미국 CBS 방송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라디오 방송인 그레이엄은 해리 왕자의 국적과 영국 왕실 지위를 박탈시키고 이들이 영국으로 다시 돌아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까지 비난했다. 인터뷰 계획 발표후 버킹엄궁은 해리와 메건 마클이 왕실 소속으로 직무를 수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리와 메건은 계속 서섹스 공작과 공작부인 직함을 유지할 것이지만 해리의 경우 군으로부터 받은 명예 지위를 뺏긴 것으로 전해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3-05 15:28:36[파이낸셜뉴스] 캐나다로 이주해 영국왕실에서 자립중인 영국 해리 왕자 부부가 팟캐스트 사업을 본격화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는 이날 공개된 음원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의 '2020년 특집' 팟캐스트에서 19개월 된 아들 아치와 함께 깜짝 출연진으로 등장했다. 아치가 공개적으로 방송 전파를 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해리 왕자 부부는 사생활 보호를 위해 지난해 5월 태어난 아치의 노출을 자제해왔다. 이번 팟캐스트에는 해리 왕자 부부와 친목을 다져온 가수 엘튼 존과 테니스 선수 나오미 오스카 등이 함께 출연했다. 앞서 해리 왕자 부부는 팟캐스트 회사 '아치웰 오디오'를 설립하고 스포티파이와 계약을 체결, 정식 시리즈를 내년에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팟캐스트도 아치웰 오디오가 제작했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해리 왕자 부부의 팟캐스트는 전 세계 구독자들을 겨냥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넷플릭스와의 계약을 통해 다큐멘터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해리 왕자 부부가 올 1월 영국 왕실로부터 나온 후 경제적으로 자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스포티파이는 팟캐스트 강화를 위해 여러 기업을 인수했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와 킴 카다시안 웨스트 등 저명인사들과 이미 독점 출연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해리 왕자 부부는 지난 9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와 다큐멘터리, 영화, 쇼, 어린이 프로그램 등을 제작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CNBC는 이들이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와 유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함께 퇴임 후 콘텐츠 제작사 '하이어 그라운드 프로덕션'을 설립하고 넷플릭스, 스포티파이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0-12-30 13:32:55영국 해리 왕자 부부가 넷플릭스에서 제작하는 리얼리트쇼에 출연할 것이라는 소문을 부인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는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부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일부 타블로이드 신문에 보도된 넷플릭스의 어떠한 리얼리티쇼에도 출연할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달초 영국 태블로이드 신문들은 해리 왕자 부부가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와 영화, 기타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1억파운드(약 15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더선은 해리 왕자 부부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정착 생활과 자선 활동 모습을 3개월 동안 담은 프로그램에 출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해리 왕자 부부 대변인은 이들 부부가 자연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 시리즈에만 출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0-09-29 08:50:50[파이낸셜뉴스] 영국 왕실에서 독립을 선언한 해리 왕자 부부를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이들 부부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와 다년간 계약을 체결하면서다. 이 계약에는 어린이 쇼와 드라마 시리즈 등의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부부는 다큐멘터리와 영화, 쇼, 어린이 프로그램 등의 제작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직접 출연할 수도 있다. 2일(현지시간)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성명을 통해 “해리와 메건은 그들의 낙관주의와 리더십 등으로 전 세계 수백만 명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왔다”면서 “그들이 창의성을 위한 본거지로 넷플릭스를 선택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해리 왕자 부부가 이미 자연 다큐멘터리 시리즈와 여성들을 기념하는 애니메이션 리즈 등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해리 왕자 부부는 성명에서 “우리는 정보를 주면서도 희망을 주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며 “부모로서 영감을 주는 가족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우리에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해리 왕자 부부의 계약이 넷플릭스가 미국 전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와 미셸 오바마 부부와 2018년 체결한 것과 비슷한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리 왕자 부부의 계약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들이 유급 업무에 종사하는 것 자체로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이들은 지난 1월 영국 왕실로부터 재정적으로 독립하고 그 비용을 스스로 부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리고 지난 4월부터 공식적으로 왕실 업무에서 손을 뗐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간 해리 왕자 부부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남서부 샌타바버라에 1000만달러(약 120억원)짜리 주택을 구매했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2020-09-03 14:3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