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대체투자회사 IMM인베스트먼트와 글로벌 선도 사모시장 투자회사인 해밀턴레인(Nasdaq: HLNE)은 해밀턴레인의 펀드가 LP지분 세컨더리 거래 방식으로 아이엠엠제8호사모투자합자회사(IMM 인프라 8호 펀드)에 투자했다. 20일 IB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에 완료된 이번 거래는 기존 유한책임사원(LP)이 보유한 펀드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의 거래로 매도자는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한 유동성 확보가 가능하고, 매수자는 투자가 완료된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번 거래는 IMM인베스트먼트의 인프라펀드에 대한 최초의 LP지분 세컨더리 딜이며, 한국 자산과 IMM인베스트먼트의 운용 역량에 대한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IMM 인프라 8호 펀드는 에너지, 모빌리티, 디지털 인프라, 사회 기반 시설 부문에 걸쳐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코어 플러스 및 밸류애드 인프라 투자 펀드이다. 백진흠 IMM인베스트먼트 싱가포르 법인 대표는 “해밀턴레인을 투자자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며 “글로벌 시각과 풍부한 세컨더리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의 합류는 IMM인베스먼트의 인프라 자산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용하고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거래는 IMM인베스트먼트의 인프라 운용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이며, 한국이 글로벌 인프라 시장 내에서 장기적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하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브렌트 버넷 (Brent Burnett) 해밀턴레인 인프라 및 실물자산 대표는 "우리는 인프라 세컨더리 시장에 엄청난 기회가 있다고 믿으며, 세컨더리 수요 증가와 전 세계 인프라 운용자산 (AUM) 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인 확장이 예상된다”며, IMM 인프라 8호 펀드에 대한 투자는 차별적 기회를 식별하려는 해밀턴레인의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이 펀드의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을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IMM인베스트먼트는 인프라 분야의 전문성과 관리 노하우를 활용하여 펀드를 운용하고, 해밀턴레인은 글로벌 세컨더리 역량, 네트워크, 기관 투자 실사 전문성을 제공하여 건전한 지배 구조, 장기적인 투자 전망, 책임감 투자에 대한 공통된 목표를 기반으로 한 파트너쉽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양사는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 책임투자, 투명한 지배구조를 핵심 축으로 하는 협력 모델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거래는 IMM인베스트먼트가 국내 중심 투자사에서 아시아 지역 투자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과정의 핵심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2023년에 설립된 IMM인베스트먼트 싱가포르 법인은 글로벌 투자자 유치 및 전략적 파트너쉽 확대를 주도하는 해외 거점으로, 향후 국경을 넘는 인프라 및 대체투자 확대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20 13:29:26[파이낸셜뉴스] 우체국예금이 1억달러 규모 공동투자(Co-investment) 전략 운용사에 아디안, 해밀턴레인을 선정했다. 해외 PEF(사모펀드)를 통한 투자다. 앞서 우체국예금은 2018년에도 1억달러 규모로 투자해왔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 우체국예금은 공동투자 전략 해외 PEF 위탁운용사에 아디안(Ardian), 해밀턴레인(HamiltonLane)을 선정했다. 공동투자는 사모펀드(PEF) 운용사(GP)가 기업 인수에 나설 때 기관투자자(LP)와 함께 참여해 지분을 사들이는 것이다. 사모 대체투자 시장에서 공동투자 규모는 2012년에서 2017년까지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2017년 기준 1040억달러에 달한다. 이번 우체국예금의 출자는 펀드당 5000만달러 한도로, 총 1억달러다. 우체국예금의 출자 규모는 펀드 목표 설정액의 10% 한도다. 해외 사모주식에 공동투자로 투자한다. 투자지역은 선진국(북미·서유럽) 중심(최소 50% 이상)의 글로벌이 대상이다. 아디안은 1990년대 프랑스 보험사인 악사그룹 계열 사모투자회사로 설립된 뒤 2013년 경영자인수(MBO) 방식으로 독립해 재출범했다. 운용자산(AUM)이 1120억달러(약 127조원)에 이른다. 인프라 운용자산은 220억달러 규모다. 프랑스 파리가 본사로 유럽과 미주, 아시아 등의 주요 도시에 거점을 두고 있다. 북미와 유럽 투자비중이 높지만 2005년 싱가포르 사무소를 개설한 이래 한국과 일본 중국 등에 거점을 마련, 투자 범위를 넓히고 있다. 운용 자산 가운데 절반이 넘는 600억달러 이상을 세컨더리와 프라이머리 형식으로 다른 운용사의 펀드에 출자하는 재간접 방식으로 굴린다. 한국 사무소는 하원 디렉터가 대표다. 해밀턴레인은 미국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PEF운용·자문사다. 1991년 설립돼 시장 리서치와 자문 능력이 뛰어나 주요 글로벌 연기금과 국부펀드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지난 2014년 국민연금이 4000억 원 가량을 출자한 첫 해외 공동투자(Co-Investment) 펀드의 운용사로 선정되면서 업계의 관심을 모은 곳이다. 유한책임사원(LP)과 무한책임사원(GP) 양측에 필요한 투자 자문을 제공하거나 직접 자산을 운용한다. 투자 정보를 수집하는 자체 시스템은 물론 운용사·펀드에 관한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했다. 특히 북미 사모펀드와의 공동투자 경험으로 북미 기업에 대해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는 평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11-29 09:52:43글로벌 사모 자산운용사인 해밀턴레인 어드바이저(이하 해밀턴레인)가 26일 해밀턴레인 글로벌 재간접 펀드 9호를 최종 클로징했다고 발표했다. 이 펀드는 당초 목표 금액(4억 달러)을 훌쩍 상회하는 5억1600만 달러에 모집 종료됐다. 안드레아 크래머 해밀턴레인 간접 투자팀 헤드는 "펀드 9호는 현재까지 해밀턴레인 재간접펀드 중 5억 달러 이상의 확약금으로 가장 큰 규모의 펀드"라며 "튼튼한 딜 플로우 및 압도적인 투자 기회 등으로 투자자들에 최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6-07-26 15:41:06사학연금은 해외 세컨더리 펀드를 운용할 위탁 운용사를 선정했다. 세컨더리 펀드는 펀드 만기나 조기 청산을 앞두고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PEF나 벤처캐피털이 보유한 기업의 지분을 사들이는 펀드다. 사학연금은 25일 이같은 해외 세컨더리 펀드 운용사에 미국 PEF 운용사인 해밀턴 레인(Hamilton Lane)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학연금 측은 지난 2012년 해밀턴 레인을 위탁운용사로 선정한 바 있다. 그 당시 사학연금이 투자했던 '해밀턴 레인 PE 세컨더리 펀드'가 우수한 운용실적을 내는 등 사학연금의 투자전략에 가장 부합한 운용사라 판단됐다는 것이다. 한편 사학연금은 올해 들어 해외 부동산 및 인프라 펀드 등에 3억 달러를 투자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2016-04-25 17:33:53세계 3대 스포츠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인기가 많지만 유독 국내에는 인기가 없는 ‘F1’. 선수부터 자동차, 장비, 팀 어느 것 하나 대충 넘어가는 법이 없는 그 세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격주 주말, 지구인들을 웃고 울리는 지상 최대의 스포츠 F1의 연재를 시작합니다. 때로는 가볍고 때로는 무거운 주제들을 다양하게, 그리고 어렵지 않게 다루겠습니다. F1 관련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원하신다면, ‘권마허의 헬멧’을 구독해주세요.[파이낸셜뉴스] 도로가 너무 좁아 추월이 거의 불가능한 곳. 코스가 구불구불해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곳. 높이 변화가 42m나 되는 곳. F1이 23~25일(현지시간) 8라운드 모나코 서킷으로 돌아왔습니다. 길이 약 3.337㎞, 78랩을 돌아야 하는 경기장에서 선수들은 모두 땀을 흘리며 치열한 경주를 펼쳤습니다. 이번 8라운드에서도 지난 라운드와 비슷하게 변수가 많이 나왔습니다. 이번 라운드 주인공은 1위를 랜도 노리스(맥라렌)도, 홈 경기에서 2위를 한 샤를 르클레르(페라리)도 아닙니다. 바로 '낭만' 있는 경주를 펼친 윌리엄스 선수들입니다. 모나코 퀄리파잉(예선)과 본경기, 3분의 1을 돈 현재 선수들과 컨스트럭터의 점수를 포함한 이번화 시작합니다. Q1부터 이변...안토넬리, 벽과 충돌 모나코 서킷은 도로가 매우 좁아 퀄리파잉 순위가 본 경기 순위로 이어지곤 합니다. 모든 선수들이 이 사실을 알기 때문에 다른 라운드보다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Q1부터 이변이 발생했습니다. 그간 좋은 모습을 보였던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의 차가 벽과 충돌하며 멈춰선 것입니다. 즉시 '레드 플래그'가 나왔고, 안토넬리는 15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팀 라디오를 통해 "정말 너무 미안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욕설을 하며 간접적으로 승부욕도 보였습니다. Q1 탈락자는 가브리엘 보톨레토(킥 자우버), 올리버 베어먼(하스), 피에르 가슬리(알핀), 랜스 스트롤(애스턴 마틴), 프랑코 콜라핀토(알핀)입니다. 잭 두한의 대체 선수로 들어온 콜라핀토가 2경기 연속 퀄리파잉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게 특징입니다. 메르세데스에 악운이 낀 것일까요. Q2에서는 조지 러셀의 차에 이상이 생기며 레드 플래그가 나왔습니다. Q2 초반 나온 사고로 모든 선수들이 서행했고, 러셀은 1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재시동을 시도한 러셀이지만, 결국 "게임 오버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퀄리파잉이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메르세데스 두 선수가 나란히 14, 15위를 달리게 됐습니다. 마샬들이 러셀 차를 미는 모습이 개인적으로 귀엽습니다. Q2에서 기존 하위권을 형성하던 선수들이 분전했습니다. 아이작 하자르(레이싱 불스)가 7위를 기록했고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이 8위, 리암 로슨(레이싱 불스) 9위, 에스테반 오콘(하스)이 10위에 올라 Q3에 진출했습니다. 3위로 Q3에 진출한 알렉산더 알본도 눈에 띕니다.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엄스), 츠노다 유키, 니코 훌켄버그(킥 자우버)와 메르세데스 두 선수가 Q2에서 탈락했습니다. 본경기 순서를 정하는 Q3. 마지막까지 혈투를 이어간 노리스가 1분 9초대의 경이로운 기록으로 신기록을 세우며 폴 포지션에 올랐습니다. 홈 그라운드 경기를 펼친 르클레르는 간발의 차이로 2위로 레이스를 시작하게 됐고,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 루이스 해밀턴(페라리), 막스 베르스타펀(레드불)이 상위 5위를 차지했습니다. '깜짝 3위'에 올랐던 알본은 9위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선수들 개인 화면으로 같이 경주해 봤는데, 정말 좁고 빠르네요. 노리스는 통산 11번째 폴 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9라운드 주인공은 '낭만' 형제 윌리엄스 금요일 연습 경기에서의 위반, 퀄리파잉에서의 충돌 등을 이유로 일부 선수들의 순위 조정이 있었습니다. 베어먼이 20위로, 해밀턴이 7위로 출발합니다. 1랩부터 사고가 났습니다. 코너를 돌던 보톨레토의 차가 벽과 충돌했고 버츄얼 세이프티차가 나왔습니다. 선수들이 우르르 피트인을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보톨레토는 "안토넬리가 나를 밀었다"며 억울해 하기도 했습니다. 8랩에서 또 '옐로우 플래그'가 나왔습니다. 가슬리가 츠노다의 후방을 받으며 서스펜션이 반파됐습니다. 츠노다는 "이해가 안된다"며 팀 라디오를 통해 항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팀들의 전략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20랩 1위를 달리던 노리스가 피트인을 했지만, 2위 르클레르는 하지 않고 그대로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의무 피트스탑 2회가 있는 모나코 서킷이라 전략을 쓴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후 22랩 때 르클레르도 피트인을 하면서 다시 순위가 밀렸습니다. 38랩, 잘 달리던 알론소의 차에 연기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상을 느낀 알론소가 차를 안전한 곳에 옮기며 세이프티카는 안나왔지만, 6위를 기록하며 포인트 권에 들었던 알론소라 매우 아쉬웠습니다. 그는 "연기가 난다. 리타이어 하겠다"고 팀 라디오에 전했습니다. 오늘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44랩에서 나왔습니다. 앞서 달리던 알본이 10위 사인츠의 피트인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자신의 순위를 내주었고, 이후 서킷 도로가 좁다는 점을 이용해 속도를 늦췄습니다. 추월이 사실상 어려운 서킷이기 때문에 알본 뒤에 달리던 선수들은 눈을 뜨고 당할 수밖에 없었고, 사인츠는 그 시간 동안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었습니다. 팀 작전이 완벽하게 먹힌 것이죠. 로슨이 "왜 이러냐"며 묻는 장면도 기억에 남습니다. 50랩 때 러셀이 '드라이브 스루' 패널티를 받았습니다. 드라이브 스루는 드라이버가 레이스 도중 피트레인을 감속한 채 통과만 하고 바로 다시 코스로 복귀해야 하는 벌칙입니다. 해당 지시를 받으면 3랩 이내에 소화해야 하죠. 피트인부터 복귀까지 보통 20여초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사실상 ‘20초 플러스 패널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알본 뒤에서 '코너 커팅'(정상적인 주행 라인을 벗어나 지름길을 택하는 행위)를 했다는 게 이유입니다. 이날은 노리스가 '폴 투 윈'으로 본 경기 1위를 차지했습니다. 통산 6번째 우승입니다. 역시 폴 포지션을 차지한 노리스가 1위에 오른 모습입니다. 그는 경기 후 콧노래를 부르며 "정말 최고의 주말이다. 모니카에서의 우승은 나에게 꿈이었다. 모두에게 고맙다"고 전했습니다. 르클레르가 2위, 피아스트리가 3위에 올랐습니다. 베르스타펀, 해밀턴이 4, 5위에 올랐고 하자르가 6위, '낭만'의 주인공 알본-사인츠는 9-10위에 오른 모습입니다. 3분의 1 지난 시점, 압도적 1위 맥라렌 모나코 경기까지 전체 시즌의 3분의 1이 지났습니다. 포인트 중간 점검을 하겠습니다. 1, 2위는 맥라렌 원투펀치 피아스트리(161점), 노리스(158점)입니다. 3위는 베르스타펀(136점), 4~7위는 러셀(99점), 르클레르(79점), 해밀턴(63점), 안토넬리(48점)입니다. 알본이 42점으로 8위에 올라 있습니다. 컨스트럭터 점수는 맥라렌이 319점으로 압도적입니다. 참고로 컨스트럭터 점수는 두 선수 점수의 합입니다.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는 메르세데스가 147점으로 2위, 베르스타펀이 먹여 살리는 레드불은 143점 3위, 페라리는 1점 차이 142점으로 4위입니다. 윌리엄스가 5위(54점)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킥 자우버는 6점으로 10위입니다. 맥라렌의 압도적인 성적이 9라운드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9라운드는 스페인으로 갑니다. 모든 피드백을 환영합니다.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도 언제든 말씀해 주세요!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5-30 21:30:11[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이 업계 최초로 30억원 이상 자산을 지닌 고객 4000명을 돌파했다. 삼성증권이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 서비스인 SNI(Success & Investment)를 선보인지 약 14년만에 이룬 성과다. 최근 초고액 자산가들의 투자 트렌드가 채권, 해외투자, 사모대체상품을 포함한 글로벌 자산관리 역량을 모두 갖춘 회사를 선호하고 있는 것이 삼성증권 SNI의 성장 배경이다. 삼성증권은 “2020년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론칭 이후 고객 증가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며 30일 이같이 밝혔다. 삼성증권의 30억원 이상 자산가 고객은 지난해 연말 대비 500여명이 증가하면서 6월말 기준 4041명이며, 고객당 평균 자산은 254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이 이들의 올 상반기 투자 자산을 분석한 결과, 해외주식과 채권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전체 자산 중에서의 비중도 각각 3%p, 0.7%p 증가했다. 30억원 이상 자산가 고객들이 많이 보유한 자산을 분석한 결과, 해외주식 상위 5개 종목은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알파벳 등 성장주다. 채권투자 상위종목은 ‘국고01500-5003(20-2)’, ‘국고01500-4009(20-7)’, ‘T 1.25 05/15/50’ 등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저쿠폰 국채와 미국 장기채로 나타났다. 또 30억원 이상 자산가 고객들의 해외주식과 해외채권 등 해외자산 투자비중은 57.8%이다. 이는 삼성증권 전체 투자자들의 평균인 25.1%보다 2.3배 많은 규모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자산가들이 분산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삼성증권이 2022년 세계최초 미국 주식 주간거래서비스를 시작으로 프라이빗뱅커(PB) 및 글로벌 주식 애널리스트의 컨설팅을 통한 투자가 가능해진 것도 분산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요인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SNI 고객들의 삼성증권에 대한 거래 충성도 역시 뚜렷했다. 10년이상 거래고객이 80%, 20년 이상 거래고객도 62%에 달할 정도로 장기 거래 고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SNI가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 시장에서 고객수, 자산규모, 투자저변 확대 등에서 우위를 보인 요인은 초고액자산가들의 투자성향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 공급이다. 고액자산가 니즈에 맞춰 ‘삼성증권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골드만삭스, 칼라일, 해밀턴레인, 파트너스그룹 등 글로벌 탑티어 운용사들과 파트너십 맺은 것이다. 이를 통해 선제적 금융상품 공급과 개인투자조합 등 스타트업 투자기획까지 제시하면서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의 또 다른 강점은 ‘리스크관리 능력’이다. 삼성증권은 상품위원회와 리스크관리위원회 등 엄격한 내부 상품 소싱 프로세스를 통과한 우량 상품만을 공급한다. 이와 함께 경영자들을 위한 법인 고객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최고경영자(CEO)포럼과 최고재무책임자(CFO포럼) 등을 비롯해 2021년부터 매월 진행중인 ‘KSSD(Korea Start Scaleup Day)’를 통한 투자 기회도 고객들이 선호하는 서비스로 꼽혔다. 삼성증권 WM부문장 박경희 부사장은 “슈퍼리치들은 금융사의 상품이나 투자정보를 평가하는 수준을 넘어 자신들과 장기간 거래 가능한 신뢰와 역량을 갖춘 파트너를 찾는다”면서 “20년 넘게 흔들림 없이 쌓아 올린 삼성증권 자산관리 브랜드 파워를 통해 초고액자산가 프라이드와 삼성증권을 향한 신뢰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올해 들어 급증하고 있는 고액자산가 고객들의 채권투자 니즈 확대에 맞춰 특판 채권을 판매한다. 삼성증권 지점을 방문해 입금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10일 만기인 국고채를 월 300억원 한도로 8월까지 선착순 판매한다. 또 10억원 이상 입금과 함께 만기 3년 이상의 채권을 10억원 이상 매수 시 최대 500만원, 타사에 보유 중인 국내외 주식 또는 채권을 10억원 이상 입고할 경우 최대 100만원의 리워드 이벤트를 오는 10월까지 진행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7-30 10:23:46[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으로 사모펀드 시장에 리테일 고객 비중이 늘었단 분석이 나왔다.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 시장 부진으로 글로벌 주요 연기금이 사모펀드 투자를 확대하면서 특히 고액자산가들이 시선을 돌렸다는 판단이다. 15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미국계 사모펀드 운용사 해밀턴레인(Hamilton Lane)과 공동으로 주최한 투자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이 제시됐다. 안성지 해밀턴레인 한국사무소 대표는 “현재까지 시장이 ‘높은 공모시장 수익률’의 상황이었다면 이제는 ‘낮은 공모시장 수익률’ 환경이 올 확률이 높다”며 “공모시장이 평균 혹은 낮은 수익률을 보일 때 사모시장 아웃퍼포먼스 규모가 컸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이어 “20년 전 사모시장은 펀드 수가 2000개 정도로 규모가 작고 특정 전략에 집중돼 있었지만, 현재는 1만1500개 이상으로 몸집이 커지고 시리즈 역시 다양화됐다”며 “특히 해밀턴레인(HL) GPA(Global Private Asset)는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에 캐피탈콜(자금 납입 요청) 방식이 아닌 일시 투자를 집행하며, 시장 상황에 따른 유연한 자산배분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바로 선진국 위주의 사모주식(PE)과 사모채권(PD)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하는 GPA 펀드를 주로 담은 ‘한국투자 HL GLOBAL PRIVATE ASSET’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월 설정된 이 상품은 지난 1월말 기준 최근 6개월, 1년 누적 수익률(USD자펀드)이 각각 8.09%, 7.72%로 집계됐다. 설정 이후로 따지면 26.32%이다. 해당 펀드는 글로벌 사모펀드 시장에 대한 리테일 고객 관심 증가로 지난 1월 5호 펀드까지 모집을 마쳤으며, 이에 따라 순자산 총액은 116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해밀턴레인은 글로벌 사모투자시장에서 30년 넘는 업력을 가진 자산운용사로,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본사를 포함해 21개의 글로벌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900개 이상의 기관 및 개인투자자에게 투자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2-15 13:50:33[파이낸셜뉴스] 우체국보험이 국내 공동투자 펀드에 2000억원을 투자한다. 우정사업본부가 기존에 투자한 블라인드 펀드와 공동 투자, 우정사업본부가 제공하는 공동투자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위해서다. 운용사(GP)가 자체 발굴한 공동 투자에도 투자한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체국보험은 국내 공동투자 펀드 위탁운용사를 오는 6월 1개 선정키로 했다. 2000억원 이내로 투자한다. GP 출자비율은 펀드 규모 대비 10% 이상 조건이다. 투자기간은 설립 후 5년 이내로, 펀드만기는 10년 이내다. 공동투자는 사모펀드(PEF) 운용사(GP)가 기업 인수에 나설 때 기관투자자(LP)와 함께 참여해 지분을 사들이는 것이다. 사모 대체투자 시장에서 공동투자 규모는 2012년에서 2017년까지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2017년 기준 1040억달러에 달한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11월 삼성생명과 4000억원 규모의 해외 기업 공동투자 펀드 조성 등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생명과 4000억원 규모의 해외 공동투자 펀드를 조성해 글로벌 운용사가 제안하는 양질의 공동투자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서다. 우체국예금은 1억달러 규모 공동투자(Co-investment) 전략 운용사에 아디안, 해밀턴레인을 선정키도 했다. 해외 사모주식에 공동투자로 투자한다. 투자지역은 선진국(북미·서유럽) 중심(최소 50% 이상)의 글로벌이 대상이다. 2021년 말 기준 우체국보험의 운용자산(AUM)은 58조4493억원이다. 시가자산의 비중은 국내주식이 5.35%, 국내채권이 4.69%, 해외주식은 3.36%, 해외채권은 7.07%, 대체투자는 10.52%다. 시가자산 기준 대체투자 운용수익률은 20.34%로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높았다. 시가 자산과 장부가 자산의 수익률을 합친 총 수익률은 5.85%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4-28 05:09:35글로벌 사모펀드들이 차입매수(LBO) 전성기 때보다 더 많은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곳곳에서 기관투자가들이 더 나은 수익률은 좇아 사모펀드로 쏠렸지만 좀처럼 마땅한 투자기회를 찾지 못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장조사업체인 프레킨을 인용, 지난 5년간 줄곧 감소세를 보여왔던 '드라이파우더(dry powder)'가 지난해 12월 이후 약 12% 늘어 7890억달러(약 836조5800억원)규모를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세계 기관투자가들이 더 나은 수익률을 좇아 사모펀드에 투자했지만 정작 사모펀드들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쌓아만 두고 있는 투자자금을 드라이파우더라 일컫는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로 거래가 시들해졌던 그 이듬해 드라이파우더의 규모가 8290억달러에 달했다. FT는 글로벌 사모펀드들의 드라이파우더가 급증한 배경은 사모펀드로 들어오는 유입금은 많은 반면 이들 사모펀드가 적극적으로 기업 매수에 나서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전세계 기관 투자가들이 보다 나은 수익률을 좇아 글로벌 사모펀드로 투자금을 쏟아 부은 반면 정작 사모펀드들이 마땅한 투자 기회를 잡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펀드들의 올해 거래 규모는 총 3100억달러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지난 2007년만해도 성사시켰던 거래 규모는 총 7760억달러에 달했다. 해밀턴 레인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펀드 2000여개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이들 사모펀드에 투자한 기관 투자가는 더욱 늘어난 반면 실제로 투자 기회를 포착한 사모펀드는 줄어들어 올해 이들 사모펀드가 보유한 자금의 규모는 올 연말께면 사상 최대치에 달할 전망이다. 이들 사모펀드에는 세계적인 사모펀드인 칼라일 그룹, 실버 레이크 투자자문, 워버그 핀커스, 애드번트 인터내셔널, CVC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사모펀드 모두 이번에 새로 출범한 사모펀드마다 100억달러규모의 이상의 투자자금을 거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올들어 이들 사모펀드가 유치한 자금은 2790억달러로 이미 지난해 전체 유입액을 넘어섰다. nol317@fnnews.com 김유진 기자
2013-11-27 17:36:12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www.mercedes-benz.co.kr)가 모터스포츠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10월 4일(금)부터 6일(일)까지 전라도 영암에서 개최되는 2013 F1 Korean Grand Prix 결승전에 메르세데스-벤츠 AMG 고객을 초청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11년 1월부터 2013년 9월 30일까지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전시장에서 AMG 모델을 구입한 고객 중 14명에게 2013 F1 Korean Grand Prix 패덕 클럽 티켓 패키지(1인2매, 항공/셔틀 제공)를 증정한다. 또한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팀 레이스 및 익스클루시브한 메르세데스-벤츠 모터스포츠 체험을 제공한다. AMG 고객들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오랜 모터스포츠 역사와 모터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경험할 수 있다. 10월 6일(일) 2013 F1 Korean Grand Prix 결승전 시작 전 피트 레인 방문,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팀 차고 투어를 통해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팀 드라이버인 루이스 해밀턴과 니코 로즈버그와의 만남은 물론 F1 머신 등 모터스포츠의 다양한 볼거리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패덕 클럽은 소수의 고객을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팀의 경기 및 피트-인(Pit-in)을 가장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으며 다과 및 식사가 포함된 최고급 호텔 수준의 VIP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편, 지난 9월 16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자사 공식 페이스북에서 진행된 이벤트 당첨자 5명을 발표하여 2013 F1 Korean Grand Prix 결승전 그랜드 스탠드 티켓(1인2매)을 제공했다. pds0910@fnnews.com 박동신 기자
2013-10-04 13:4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