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름다운 해안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해운대 해변열차'와 한 마리 갈매기가 되어 부산앞바다를 훨훨 나르는 기분이 드는 '송도해상케이블카'를 모두 이용해야 '찐부산'을 느낄 수 있어요."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해운대블루라인파크와 송도해상케이블카가 부산관광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통한 외국인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동부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해운대해변열차·스카이캡슐을 운영하는 해운대블루라인(주)와 서부산 대표 관광랜드마크 (주)송도해상케이블카는 지난 4월 30일 오후 송도해상케이블카 송도베이스테이션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두 회사 관계자들이 케이블카를 함께 타고 공동마케팅을 홍보하기 위해 설치된 광고판 등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와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지속적인 시설 확충과 서비스 확대 노력으로 현재 전체 이용객 가운데 외국인관광객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이끄는 대표적인 '효자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을 뚫고 일자리 창출과 운영에 성공한 이들 두 회사가 공동마케팅에 나서기로 한 것은 매우 파격적인 결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마케팅 협력 수준을 넘어 부산 관광산업 동반성장을 이끄는 의미있는 첫걸음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동안 동·서부산 관광벨트가 분절돼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부산관광산업 지형 속에서 서부산 대표 관광지 송도해상케이블카와 동부산 대표 랜드마크 해운대블루라인파크가 지리적인 한계를 뛰어 넘은 통합 관광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공공기관 주도가 아닌 민간사업자 간의 자율적 협업을 통한 서부산과 동부산을 연결하는 글로벌 관광콘텐츠 구축 출발점이라는 측면에서 부산시에서 추진 중인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핵심 방향과 맞물리는 상징적 사례로 손꼽히며, 부산 전역 관광벨트의 자발적 연결을 유도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이에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 등에서도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와 질적 향상,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 균형있는 동서간 발전을 민·관이 함께 이뤄 나간다는 전략으로 부산시티버스 연계 노선 구축 등 정책적 지원에 적극 나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주)송도해상케이블카 최효섭 대표는 "이번 협약은 부산 관광산업의 지형도를 바꾸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 이라며 "서부산과 동부산이 하나로 연결돼 부산을 찾는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더 큰 감동이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운대블루라인(주) 배종진 대표이사도 "해양관광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동부산 대표 관광지 해운대블루라인파크와 서부산 대표 관광지 송도해상케이블카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해운대블루라인파크 이용객이 영수증을 제시하면 송도해상케이블카 에어·크리스탈크루즈 탑승때 2000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반 3인까지, 평일·휴일 동일하게 적용한다. 반대로 송도해상케이블카 이용객이 소지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해운대 해변열차 이용요금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동반 1인까지, 평일·휴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들 두 회사는 앞으로도 할인 적용이 가능한 영수증 날짜를 늘리는 방안과 상호 발권업무까지 포함해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두 랜드마크 관광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반드시 찾는 필수 관광시설로 꼽히는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우리나라 최초 공설해수욕장인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어귀에서 암남공원을 바다 위로 오가는 서부산 관광의 백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될 만큼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야경도 자랑한다. 송도해상케이블카에서는 바닥 투명유리 사이로 보이는 발아래 생생한 바다모습을 내려다보며 스릴을 느낄 수 있다. 해상 86m 높이에서 펼쳐지는 부산국가지질공원 송도반도 해안가 절경과 화물선들이 짐을 싣기 위해 수십척 정박해 있는 영도 앞바다 묘박지 야경까지 이색적으로 즐길 수도 있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는 해운대해수욕장 동쪽 끝에 위치한 미포에서 옛 청사포역, 송정역까지 스카이캡슐과 해변열차를 왕복 운행하는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시설이다. 창밖으로 오륙도 섬까지 바라볼 수 있는 부산 앞바다의 풍경이 아름답기 그지 없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반드시 찾아 인증샵을 찍고 가는 청사포역은 스카이캡슐과 연결되는 정거장으로 유명한 청사포등대도 둘러볼 수 있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는 해운대 관광특구와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연결하는 해양관광벨트의 중심으로 2022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데 이어 2023년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무총리상, 2024년 대한민국 SNS 대상(기업부문)을 수상했다. 그린레일웨이(미포~송정) 구간은 2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등 부산을 대표하는 국제적 관광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변옥환 기자
2025-05-06 09:16:37괌에는 두 가지 오션뷰를 누리며 특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호텔이 있다. 괌을 대표하는 해변인 투몬 비치와 건 비치의 오션뷰를 모두 품은 '더블 오션뷰' 호텔, 닛코 괌(사진)이다. 호텔 닛코 괌은 투몬 비치와 건 비치 사이에 위치해 있어 470개 전 객실이 '오션 프론트 뷰'를 자랑하는데 객실 위치에 따라 투몬 비치 전망 혹은 건 비치 전망을 즐길 수 있다. 모든 객실은 48㎡ 이상의 여유로운 넓이로 보다 쾌적한 휴식을 제공하며, 그외에도 다양한 부대시설과 세심한 서비스로 가족 여행객과 커플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72m 길이의 워터 슬라이드가 있는 수영장을 비롯해 어린이 놀이 공간, 수유실 등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시설 역시 잘 갖춰져 있다. 또 호텔 앞에 펼쳐진 건 비치를 마치 프라이빗 비치처럼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건 비치는 수심이 얕아 해수욕에 적합하며 다양한 열대어를 볼 수 있는 스노클링 포인트로도 유명하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4-28 18:44:20[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타 모니카 부두(Santa Monica Pier)에서 공동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 임직원 총 45명 참여다. 이들은 현지 비영리 환경보호단체 ‘힐더베이(Heal the Bay)’가 주관한 강의를 듣고 해양 오염의 심각성과 해변 보존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4명씩 한 조를 이뤄 해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팀워크를 다지는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다. 팀별로 수거한 쓰레기의 무게를 측정하고 팀 간 우위를 가리기도 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2018년 5월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협약을 맺은 뒤 공동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이번 환경 정화 외에 비영리단체 해비타트 집 짓기 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 몽골 바가노르구 사막화 방지 나무 심기,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쓰레기 줍기 활동 등을 진행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앞으로도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양사 이미지를 고취하고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27 09:13:05전국에서 인구 대비 카페 수가 가장 많은 도시는 강원도 강릉이다. 현재 영업 중인 카페 수가 2000개에 육박하니 전체 인구 20만7000여명을 고려하면 1000명당 10개에 가까운 카페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지난 2009년부터 안목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강릉커피축제의 영향이 크다. '커피 도시' 강릉에서 또 하나의 커피축제가 열린다.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강릉 옥계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1회 세계커피축제다. 기존의 강릉커피축제가 10월로 예정돼 있으니, 이제 강릉은 봄에 열리는 세계커피축제와 가을에 열리는 강릉커피축제 등 두 개의 커피축제를 갖게 된 셈이다. 세계커피축제조직위원회는 내달 2일 오후 2시 강릉 썬옥호텔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상시 프로그램으로는 세계커피유물전(커피커퍼박물관), 커피앙상블(한국여성수련원), 바이크 쉼터(옥계해수욕장 솔밭), 서핑 체험관(금진해변) 등을 마련했으며, 커피축제 축하공연(2일 썬옥호텔 갤러리홀), 강릉사투리경연대회(3일 한국여성수련원), 옥계5일장(4일 옥계시장 일원), 커피포럼(한국여성수련원 대강당) 같은 데일리 프로그램도 열린다.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최금정 세계커피축제조직위원장은 "세계커피축제는 단순히 커피를 알리는 행사가 아니라 강릉이라는 도시를 알리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획된 축제"라면서 ""단순히 먹고 마시는 행사가 아니라 국내외에서 커피와 관련된 사람들이 모여 새로운 경험을 공유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장(場)이 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4-24 19:27:47매년 봄여름 시즌마다 패션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가방 트렌드의 키워드는 '네트백(Net Bag)'과 '니트백(Knit Bag)'이다. 통기성이 뛰어나 과거엔 주로 휴양지에서 사용되던 아이템들이지만, 가볍고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을 찾는 분위기 속 최근 일상에서도 믹스매치 아이템으로 자주 등장하고 있다. 1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해변이나 리조트에서 들던 니트백과 네트백이 도심 속 데일리룩, 여행룩, 주말 바캉스룩 등에 스며들면서 여러 브랜드가 봄·여름 시즌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찾는 이들도 그만큼 늘고 있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편집숍 29CM에서는 지난달 6일부터 이달 7일까지 '니트백' 상품 거래액이 전년 대비 2배 늘었다.■뛰어난 통기성에 부드러운 조직감 네트백은 로프나 끈, 얇은 스트랩 등을 그물처럼 엮어 만든 가방으로 통기성이 뛰어나다. 니트백은 실로 편직해 만든 부드러운 조직감이 특징이다.썸웨어버터가 선보인 '요거트 니트 스트링 백'은 다양한 니트 짜임의 돋보이는 제품으로 올해 첫 출시 직후 리오더를 이어갈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양쪽 스트링 길이를 조절해 백팩 또는 숄더백으로 연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니트 소재가 주는 유연하고 빈티지한 매력이 더해졌다. LF의 '아떼 바네사브루노 액세서리'는 올해 봄·여름(SS) 시즌을 겨냥해 자연스러운 네트 짜임에 가죽 소재를 더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네트백을 내놨다. 숄더백, 토트백, 슬링백까지 세 가지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고, 내부 파우치를 분리하면 속이 살짝 비치는 감각적인 룩으로도 연출 가능하다. LF가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PATOU)'에서도 이번 시즌 계절감을 살린 라피아 소재의 네트백을 출시했다. 원사의 짜임이 돋보여 시원한 느낌을 주면서 로고 장식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활용도가 높은 라피아 토트백 판매율은 브랜드 전체 대비 약 20% 높을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헤지스 액세서리 역시 이번 시즌을 대표하는 '아이코닉 니트백'을 새롭게 선보였다. 부드러우면서도 산뜻한 촉감을 선사하는 면 100% 소재를 활용해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원통형의 가방이다. 원단 전체에 케이블 니트 짜임을 적용해 마치 아이코닉 케이블 니트가 가방으로 재탄생한 느낌을 준다. 니트 소재이지만 모양이 무너지지 않게 도와주는 단단한 고착사를 사용해 수납 시에도 가방이 늘어나지 않고 탄탄하게 프레임이 유지되는 게 특징이다. ■가볍고 편안한 가방… 화사한 색상의 니트백봄 시즌을 겨냥한 화사한 색상도 눈길을 끈다. 오렌지, 그린처럼 생기 넘치는 봄 컬러부터 아이보리, 네이비 스트라이프 같은 클래식한 톤까지 다채롭게 구성돼 다양한 연령대와 취향을 아우른다. 아이코닉 니트백은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으며, 같은 시즌의 아이코닉 의류 컬렉션과 함께 매치하면 완성도 높은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LF 관계자는 "그물 짜임이나 니트 특유의 유연한 조직 덕분에 무게가 가볍고, 다양한 소지품을 수납하기에도 실용적"이라며 "편안함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춰 브랜드들이 앞다퉈 네트백과 니트백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니트백에 달 수 있는 키링 상품도 덩달아 인기다. 지난 한 달간 가방 액세서리 카테고리에서 가장 인기 높은 상품은 스탠드오일의 '벨티트 미러 키링'이다. 29CM 쇼케이스 콘텐츠로 지난달 19일 신규 발매한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버클 스트랩이 부착된 하트 모양의 디자인으로 수시로 여닫으며 거울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겸비해 인기를 끌고 있다. 29CM 관계자는 "걸코어, 발레코어 등 올해도 꾸준히 여성스럽고 러블리한 룩이 주목받으면서 가방이나 가방에 다는 키링 소품도 한층 귀엽고 디테일이 돋보이는 아이템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4-10 18:15:49[파이낸셜뉴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겨냥한 '테슬라 보이콧' 움직임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영국 모래 해변엔 머스크의 극우 행보에 반발하며 '테슬라 불매' 메시지가 새겨졌다. 메시지 작성 도구로 쓰인 건 테슬라 차량 '모델3' 였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8일(현지시간) 웨일스 블랙록샌즈 해변에 가로 250m, 세로 150m에 달하는 거대한 글자 '테슬라를 사지 마세요'라는 메시지가 작성됐다고 보도했다. 거대한 글자 옆에 낯익은 실루엣도 그려졌다.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행사에서 논란이 된 머스크의 나치식 경례를 확실하게 표현했다. 메시지를 작성한 건 영국 시민단체인 '레드바이동키스'(Led By Donkeys)였다. 제작 도구는 테슬라 차량 소유주인 프라마가 제공했다. 레드바이동키스가 유튜브 채널에 올린 제작 영상을 보면 프라마의 테슬라 '모델3'는 차량 대형 갈퀴를 건 채 해변가에 그려진 밑그림을 따라 천천히 이동했다. 차량이 이동하는 자리엔 문자와 그림이 남겨졌다. 이 영상은 지난 17일 공개되고 현재 3만9000번 이상 조회됐다. 프라마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6년간 몰던 테슬라 차량을 중고시장에 내놨다"며 "머스크가 극우 행보를 보인 직후 테슬라 차량을 계속 운전해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함께 작업한 레드바이동키스 대변인도 "다른 수천 명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프라마씨 역시 머스크가 글로벌 극우를 포용하는 것에 대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영상 속 "수천 명의 사람들이 테슬라를 버리고 있다. 여기 우주에서 볼 수 있는 메시지가 있다"는 설명처럼 최근 머스크에 대한 반감은 테슬라 차량에 대한 불매 운동에서 나아가 공격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뉴욕에선 40대 남성이 테슬라 사이버트럭 차체에 낙서를 했고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선 괴한들이 테슬라 대리점에 전시된 차량 20대가량을 파손했다. 프랑스에서도 테슬라 대리점에 있던 차량 12대가 테러를 당했다. 미국 주요 도시에서는 머스크와 테슬라 브랜드에 대한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유럽 전역에서 테슬라의 신차 판매량은 9945대로 지난해 1월 1만8161대에서 45% 감소했다. 미국 내 주가도 하락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20 08:17:40[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임랑해수욕장 일원에서 ‘맨발걷기 좋은 도시 부산, 세븐비치 어싱챌린지‘ 다섯 번째 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븐비치 어싱챌린지’는 해운대, 광안리, 다대포, 송정, 송도, 일광, 임랑 등 부산의 7개 주요 해변을 차례로 걷는 행사다. 맨발로 해변을 걷는 어싱 활동은 단순히 걷는 것을 넘어, 아름다운 자연과의 연결을 통해 몸과 마음에 치유의 시간을 선물한다. 지난해 4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 맨발걷기 좋은도시 부산 선포식과 어싱챌린지를 시작으로 광안리, 다대포, 송정해수욕장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 편이다. 이날 행사는 시민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축하공연, 어싱 코스 안내 및 몸풀기, 세븐비치 어싱챌린지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체성분·뇌파맥파 검사 등을 위한 메디컬 센터부스 운영과 ‘생활 속 걷기 실천, 매월 11일 워킹데이’ 홍보 캠페인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임랑 편 세븐비치 어싱챌린지는 앞선 행사와는 달리 왕복 2km 코스를 편한 시간대에 개별로 자유롭게 걷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세븐비치 어싱 챌린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당일 현장 참가자 전원에게 생수, 배지, 신발주머니 등 기념품을 증정한다. 한편, 올해 세븐비치 어싱챌린지는 임랑 편을 첫 시작으로, 일광해수욕장과 송도해수욕장에서 각각 5월과 9월 중에 개최될 예정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3-16 08:43:41【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강릉 바다내음 캠핑장(옛 함정전시관)에서 정동진 모래시계공원까지 편도 4.7㎞, 사업비 약 1000억원 규모의 해변열차 조성에 나선다. 28일 강릉시에 따르면 시는 민선 8기 핵심 현안 사업인 해변열차 조성사업의 도시관리계획(안) 입안에 앞서 이날 강동종합복지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진행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해변열차 조성사업의 적정 노선과 정거장별 조성계획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지역 주민들은 해변열차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해변열차 조성사업은 남부권 주요관광지인 바다내음 캠핑장~등명관광지~정동진 모래시계공원을 연결, 기존 관광지들의 시너지 효과뿐만 아니라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 남부권 대표 랜드마크로 개발된다. 한편 강릉시는 이번 설명회 개최 후 주민 의견을 반영해 오는 3월 중 도시관리계획(안) 열람·공고 및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 중에는 도시관리계획 결정 고시를 마칠 계획이다. 김일우 강릉시 관광개발과장은 “해변열차 조성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2-28 15:02:29"수영구는 부산 유일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 지자체라는 자부심이 크다. 그간의 예비사업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40년까지 정주 인구 17만명 사수와 연 5000만명 이상의 방문객 유치가 목표인 '1750 프로젝트'를 힘차게 추진하며 수영구의 미래 청사진을 옹골차게 그려가고자 한다." 강성태 수영구청장(65)은 17일 부산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부산 대표 문화도시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아울러 민락수변공원 금주 구역 지정에 따른 청년층 방문객 감소 등 후폭풍을 극복하고 새로운 문화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한해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정 성과는. ▲재임 구청장으로 하반기 임기를 시작하며 수영구의 미래 발전을 위한 체계적 기반 마련에 온 역량을 집중한 해였다. 특히 오는 2040년까지 지역 정주인구 17만명 사수와 연 5000만명 이상 방문객을 유치하겠다는 '1750 프로젝트'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그 일환으로 먼저 민락수변공원에 상설 문화공연과 마이크 포토존을 설치하고 수영구 빛 축제 '밀락루체페스타'를 통해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또 광안리 SUP존 활성화를 위해 수영구민 SUP 대회와 수영구청장배 전국 SUP 대회를 비롯해 국제대회인 APP 월드투어 부산 SUP 오픈을 개최하며 SUP 무대를 세계로 확장했다. 또, 부산 최초로 청년 경계선 지능인의 사회적 자립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직무 체험을 지원해 부산참여연대 선정 좋은 정책상을 수상했으며 청년 사업자 임차료 지원 등에도 나섰다. 도시재생사업도 적극 착수해 수영동 도시재생사업 완료에 이어 망미동 사업, 망미동 제2국민체육센터, 수영경찰서 건립 등 추진으로 망미·수영권역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밖에도 동래고읍성 학술대회와 연구용역을 진행해 수영구가 부산 역사의 뿌리임을 확인했다. 또 조선시대 수군절도사영(수영)을 운영했던 수영구·통영시·여수시·해남군·보령시 5개 지자체 간 콘퍼런스를 열어 남·서해안 관광벨트 구축 가능성을 열었다. ―광안리가 젊은층이 즐겨찾는 전국 명소로 떠올랐다. 향후 발전 방향은. ▲광안리 방문객이 매년 크게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해수욕장 백사장에 모래 5만㎥를 투입하는 연안정비사업을 진행해 기존 20m에 불과하던 폭을 48m로 확장했다. 올해는 해수욕장 물놀이 구간을 중심으로 '해파리 유입 방지 그물망'을 설치해 해파리 쏘임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 전국적인 흥행으로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한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는 700대 이상의 상설 공연과 설 명절 2025대 특별공연 등으로 콘텐츠가 더 풍성해질 예정이다.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SUP존은 부산시장배 전국 SUP 대회, 수영구청장배 전국 SUP 대회 및 초·중학생 SUP 무료 체험 등으로 저변을 더 넓히고자 한다. 특히 올해는 전국 최초로 SUP을 타고 이기대, 수영강 등 일대를 여행하는 'SUP 투어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내 최고 해양스포츠 메카 도시로 위상을 높일 것이다. 이 밖에도 사계절 꽃피는 광안리 해변, 광안리 캐릭터 포토존, 차 없는 문화의 거리, 수영구 특성화 발코니 음악회, 광안리 어방축제, 해변영화관 등으로 사계절 문화가 넘치는 광안리를 만들 계획이다. 올해도 계절에 상관없이 낮과 밤 저 마다의 매력이 넘치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해 광안리 방문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겠다. ―부산 유일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 지자체로서 그간 사업 실적은. ▲문화는 사람을 모으고 지역을 성장시키는 밑거름이다. 주민의 거주 만족도를 높여주고 방문객으로 하여금 다시 찾고 싶은 매력을 제공하는 것이 문화사업의 핵심이다. 지난 2023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부산 최초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한국 대표 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원동력 마련에 집중해 왔다. '골목에서 바다로 해변 컨벤션 도시 수영'을 비전으로 지역 골목 성장과 해변 컨벤션을 통한 수영형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포럼과 골목평상 포럼을 만들어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문화도시 사업에 반영했다. 또 민락수변공원 빛축제 '밀락루체 페스타'와 수영 글로컬 뮤직페스타, 광안리 해변 도서전, 북 토크쇼, 빈티지 나이트 마켓 등 본 사업에 앞서 예비 사업들을 계속 확충해 왔다. 올해는 본 사업이 시작되는 해로 '축제·마켓·전시' 해변 3개 사업, '골목문화·문화도시 연대·로컬콘텐츠' 골목 3개 사업 및 골목문화 공감권 사업, 수영문화 도보권 사업까지 8개 사업을 진행한다. 해당 사업들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면 골목의 수많은 콘텐츠는 광안리 해변으로 발산하고 해변을 찾는 사람들은 골목으로 유입돼 서로를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문화생태계 시스템이 제대로 순환한다면 수영구는 한국을 넘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국제적인 문화도시로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 ―민락수변공원 금주 구역 지정 후 그간 상황과 앞으로 방향은. ▲민락수변공원을 금주 구역으로 지정한 뒤 술이 아니더라도 젊은 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세대의 관광객이 찾고 즐길 수 있는 문화·가족 친화적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자 했다. 먼저 민락수변공원 夜(야) 상설 공연을 마련해 광안리 밤바다와 어우러져 K팝,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ECO 패밀리마켓을 상설 운영한 결과, 수변공원 방문객 수를 이전처럼 점진적으로 회복시키며 문화 중심지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2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2월 말까지 수영 빛 축제 '밀락 루체 페스타'를 처음 개최했다. 앞으로 매년 새로운 주제로 수변공원 산책로 전 구간에 스토리텔링형 빛 축제를 선보여 드론쇼 및 불꽃축제와 어우러지는 축제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2-17 19:31:31[파이낸셜뉴스] 부산 수영구는 광안리해변과 패들보트(SUP)존이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한국관광 100선’은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2012년부터 2년마다 한국인이 꼭 방문해야 할 관광지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은 SNS 검색량 분석을 비롯한 빅데이터 기반 평가와 관광 분야 전문가들의 서면 및 현장 평가를 포함한 3단계 과정을 거쳐 진행됐다. 광안리해변은 부산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광안대교와 어우러진 해변 경관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SUP존은 우리나라 패들보트 명소로,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이 두 곳에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꾸준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광안리해변과 SUP존이 다시 한 번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만큼 더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1-22 16:4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