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해병대가 '상륙기동헬기 기반의 드론 운용 최적화 기술 적용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하며, 유·무인 복합체계(MUM-T)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연구는 해병 항공의 단계별 MUM-T 구현을 위한 '1단계'로, 마린온에서 전투드론 체계의 효과적인 운용 방안을 분석할 예정이다. 5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해병대의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에서 전투드론을 운용하는 이번 연구 용역은 계약 체결 후 6개월 동안 진행되며, 연내 연구 결과가 도출될 예정이다. 군 소식통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최근 전쟁 상황을 보면 무인체계의 적극적 활용을 통한 미래전 수행이 중요하다. 해병대도 공중 돌격을 할 때 종심 지역에 대한 적시적인 정찰·타격수단을 확보해야 하는데, 드론이 그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병대는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기반으로 한 '마린온'을 운용하고 있다. 이 헬기는 상륙함으로부터 병력과 장비를 수송하는 상륙 작전 외에도 지상 작전 지원을 위한 공중 강습, 도서 지역 국지 도발 대응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군 소식통은 "상륙공격헬기에도 무인기 합동 작전 능력이 추가될 수 있다"며 "해병대의 MUM-T 도입은 상륙작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공지기동 해병대' 체계를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감시, 정찰, 공격 등 위험 임무를 무인기가 분담함으로써 마린온 헬기 본체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임무 수행 능력도 향상될 전망이다. 마린온에서의 드론 운용은 현재 기술로도 신속하게 가능해 제조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해 2월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위한 MUM-T 개발에 1025억 원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으며, 이번 연구에도 해병대에 도움을 줄 예정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해병대는 마린온에 국산 소형 무장헬기 '미르온'의 항전·무장체계를 적용한 상륙공격헬기 전력화도 앞두고 있다. 해병대는 무인체계와 통합된 공중 돌격 수행 개념을 재정립해 유·무인체계 임무 분담, 헬기에서의 2대 이상의 군집드론 조종 및 통제 방식 등을 포함한 새로운 작전 개념을 수립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05 16:25:55[파이낸셜뉴스] 지난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흘 간의 일정으로 경북 포항 일대에서 상륙작전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2025년 여단급 합동상륙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함정의 작전구역 이동, 상륙목표 도달, 임무 달성이 이루어지는 최종단계인 결정적 행동에 이르기까지 훈련을 연이어 실시한다. 28일 해군·해병대에 따르면 합동상륙훈련은 상륙작전 계획수립 단계부터 병력·장비의 함정 탑재 등 실제 연습으로 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고도의 팀워크와 합동성이 요구되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 1만4500t급) 및 상륙함(LST-I/II, 2,600/4900t급) 등 해군 함정 17척, 해상초계기(P-3), 해상기동헬기(UH-60) 및 마린온 상륙기동헬기(MUH-1), 공군 전투기(KF-16) 등 항공기 19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22대, 민간 동원선박 8척, 육·해·공군·해병대 병력 3200여 명 등 합동전력이 참가하고 있다. 해군·해병대는 이번 훈련에서 처음으로 미래 상륙작전의 다변화된 위협에 대비해 소형 대공표적기를 이용한 적 자폭형 무인기 대응 및 대공 실사격훈련, 무인기를 활용한 실시간 상륙해안 정찰 및 육상표적 가시화, 상륙 해안에 실제와 유사한 장애물을 구축하고 이를 극복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해군·해병대는 상륙군의 안전한 목표지역 이동을 위한 호송작전, 상륙지역 은밀 정찰을 통한 정보수집 및 수중 장애물을 처리하는 선견부대작전, 해상·공중돌격을 통한 해안 거점을 확보하는 결정적 행동 등을 통해 합동상륙작전 수행능력 강화에 진력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4-28 10:35:22[파이낸셜뉴스] 지난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흘 간의 일정으로 경북 포항 일대에서 2025년 여단급 합동상륙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24일 해군·해병대에 따르면 상륙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합동상륙훈련은 상륙작전 계획수립 단계부터 병력·장비의 함정 탑재, 작전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실제 연습으로 고도의 팀워크와 합동성이 요구되는 훈련이다. 이 과정에서 함정의 작전구역 이동, 상륙목표 도달, 임무 달성이 이루어지는 최종단계인 결정적 행동에 이르기까지 훈련을 연이어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 14,500톤급) 및 상륙함(LST-I/II, 2,600/4,900톤급) 등 해군 함정 17척, 해상초계기(P-3), 해상기동헬기(UH-60) 및 마린온 상륙기동헬기(MUH-1), 공군 전투기(KF-16) 등 항공기 19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22대, 민간 동원선박 8척, 육·해·공군·해병대 병력 3200여 명 등 합동전력이 참가하고 있다. 해군·해병대는 상륙군의 안전한 목표지역 이동을 위한 호송작전, 상륙지역 은밀 정찰을 통한 정보수집 및 수중 장애물을 처리하는 선견부대작전, 해상·공중돌격을 통한 해안 거점을 확보하는 결정적 행동 등을 통해 합동상륙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해군·해병대는 이번 훈련에서 처음으로 미래 상륙작전의 다변화된 위협에 대비해 △소형 대공표적기를 이용한 적 자폭형 무인기 대응 및 대공 실사격훈련 △무인기를 활용한 실시간 상륙해안 정찰 및 육상표적 가시화 △상륙 해안에 실제와 유사한 장애물을 구축하고 이를 극복하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합동상륙훈련 지휘관인 해군 5기뢰상륙전단장 강명길 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합동상륙작전 수행절차를 숙달하고 합동자산 운용을 통한 합동성을 강화할 수 있다”며 “해군·해병대가 원팀(One-Team)이 되어 압도적인 힘을 바탕으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륙군부대장 임무를 수행하는 해병대 1사단 작전부사단장 김태원 준장(진)은 “이번 여단급 합동상륙훈련은 다변화된 위협에 대응하여 미래 상륙작전의 모델 정립을 위해 해군·해병대가 하나가 되어 정교한 팀워크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해군·해병대의 완벽한 합동상륙훈련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를 주고 적에게는 두려움을 주는 국가전략기동부대의 능력과 태세를 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4-24 09:26:34[파이낸셜뉴스] 해병대가 경기도 화성시 해병대사령부에서 주일석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창설 76주년 기념일식을 개최했다. 15일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기념식에는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과 안규백 의원, 역대 사령관을 비롯한 예비역, 현역 장병, 자매결연단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 모두가 해병대의 전통을 바탕으로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군악의장대 의장시범을 시작으로 상급부대 축하전문 낭독, 해병대사령관 기념사, 표창 수여 및 임명식, 해병대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주 사령관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의 해병대는 오직 국가를 위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바쳤던 선배 해병들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이를 이어가려는 현 구성원 모두의 땀과 열정이 있었기에 존재한다"며 "앞으로도 해병대 깃발 아래 단결하고 화합하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민의 군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사령관은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모범장병 및 군무원에게 해병대에서 가장 권위 있고 영예로운 '핵심가치(충성, 명예, 도전)상'을 수여했다. 충성 분야는 해병대 특수수색대대 이주원 상사가, 명예 분야는 해병대 2사단 박민욱 대위가 수상했다. 도전 분야는 해병대 사령부의 한경섭 씨(5급)가 수상했다. 아울러 해병대는 3대(代)가 해병대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한 6가문을 선발해 해병대 병역명문가 인증패를 전달해 이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서북도서, 김포·강화, 포항, 제주도 등 각급 부대에서도 해병대 창설 76주년을 맞아 부대창설의 의의를 되새기기 위해 기념식을 가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4-15 14:21:33[파이낸셜뉴스] 한미 해병대는 지난 3일부터 3주간 일정으로 경북 포항, 경기 포천과 파주 일대에서 KMEP(Korean Marine Exercise Program) 연합 보병 제병협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훈련엔 한미 해병대 장병 1100여명이 투입됐다. 차륜형 장갑차(K808), K1A2 전차 등 지상 장비와 마린온(MUH-1), 슈퍼스텔리언 중형 헬리콥터(CH-53E), 상륙공격헬기 '바이퍼'(AH-1Z)등 공중 자산도 훈련에 함께했다. 해병대 1사단 중대장 강석한 대위는 "미 해병대와의 KMEP 연합훈련을 통해 연합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켰다"며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 도발에 대응할 수 있게 공고한 태세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미 해병대 3사단 중대장 하퍼 대위도 "70년 넘게 이어진 한미 해병대의 파트너십은 한반도 안보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수호하는 동반자로 전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훈련은 연합 보병훈련과 제병협동 훈련 2단계로 구분돼 진행됐다. 한미 장병들은 훈련기간 소부대 전투기술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며 연합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했다. 1단계 훈련은 경북 포항 주둔지 일대 훈련장에서 시행됐다. 산악전 기초훈련, 팀 리더십 훈련, 도시지역 전투(CQB), 수색 정찰, 실전체력 단련, 사격훈련 등을 진행했다. 2단계 훈련은 경기 파주 무건리 훈련장과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이뤄졌으며, 한미 장병은 경북 포항 훈련장 일대에서 이동하며 연합 공중돌격 훈련을 실시했다. 19일 훈련엔 해병대 사령관 주일석 중장과 미 해병대 사령관 로저 터너 중장이 작전 지도를 함께하며 전략, 전술적 공감대를 공유하기도 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3-21 14:36:29[파이낸셜뉴스] 한·미 해병대는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일정으로 김포와 강화 일대 훈련장에서 연합보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미 해병대의 한국 내 훈련 프로그램인 '2025-1차 KMEP'(Korea Marine Exercise Program)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특히 산악·종심작전 등 전시 주요 작전 국면별 훈련과제를 통해 한·미 해병대의 연합전투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훈련엔 해병대 2사단 1개 대대와 미 해병대 제3해병원정기동군(Ⅲ-MEF) 1개 중대 장병 장병 44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전시 작전계획에 의거, 연합작전 수행절차 및 임무수행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보병·화기중대 등 제대별 임무를 고려해 중대급 전술훈련과 산악전 훈련으로 단계별로 구성했다. 1주 차에 진행된 중대급 전술훈련에서는 양국 해병대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연합 소대를 편성했다. 장병들은 산악 훈련장에서 주야간 종심작전을 수행하며 자유 기동식 교전으로 실전 감각을 키웠다. 2주 차 산악전 훈련에선 매일 3㎞ 산악 급속 행군을 통해 체력을 강화하고 지형지물 극복을 위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 참여한 이원준 상병은 "해병대의 이름으로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며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며 "훈련을 통해 얻은 자신감과 자긍심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자랑인 해병대가 되겠다"고 훈련 소감을 밝혔다. 美 해병대 부중대장 아론 중위는 “한미 해병대의 상호 전투기술과 전술절차, 경험 등을 공유하며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를 함께 수호하는 동반자로서 더욱 전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미 해병대 장병들은 모든 훈련을 마친 뒤 한미 연합팀을 구성해, 줄다리기와 풋살 그리고 10인 트럭끌기 등 친선 체육활동 등을 통해 연합작전 성공과 상호 전우애를 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3-12 09:59:31[파이낸셜뉴스] 해병대는 "박 대령을 군사 경찰 분야의 전문 지식, 경험 등을 고려해 3월 7일부로 해병대 인사근무차장으로 보직 예정이다"라며 "향후 해병대 병영 문화 정착과 제도 발전 등의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지난 2023년 7월 폭우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순직한 해병대원 사건의 수사단장을 맡았다 보직에서 해임된 박정훈 대령이 7일부터 해병대 인사근무차장으로 근무하게 된다. 해병대 관계자는 "박 대령과 (자리에 대해) 소통했고 본인도 수용했다"며 "인사근무차장은 한시적 편성 직위인 비편성 직위"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없던 보직을 새로 만들어 박 대령을 배치한다는 설명이다. 박 대령이 수사단장직에 복귀하지 않는 것은 현재 관련 사안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령은 수사단장 직에서 보직해임된 후 지금까지 무보직 상태로 해병대 사령부 외부에 위치한 소속 부대의 한 건물로 출퇴근했다가 지난 2월 21일 근무지가 사령부 영내로 조정된 바 있다. 중앙지역군사법원은 지난 1월 1심에서 박 대령이 명시적으로 뚜렷한 지시를 받지 않은 점, 이첩 진행 중에 중단 지시가 내려온 점 등을 고려해 무죄를 선고했다. 군검찰의 항소로 2심은 민간법원인 서울고법에서 진행 중이다. 앞서 박 대령은 폭우 피해자 수색 중 숨진 해병대원 사건의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는 김계환 당시 해병대사령관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수사 기록을 넘긴 혐의로 2023년 8월 보직해임된 뒤 10월 군검찰에 기소됐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3-06 11:47:43[파이낸셜뉴스] 해병대는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7일까지 일정으로 태국 일대에서 미국 등 6개 참가국과 함께 다국적군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2025년 코브라골드(Cobra Gold) 연합훈련'에 참가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코브라골드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와 태국 합참이 공동주관해 1982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인도적·평화적 연합훈련으로 해병대는 올해 16회째 참가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6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73대대장 황정민 중령은 “다양한 국가의 해병대와 함께 연합상륙훈련을 실시하며, 대대원 모두가 해병대 고유임무인 상륙작전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어떤 환경에서라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국가전략기동부대의 강인한 모습을 갖춰나가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병대 제1사단 73대대를 중심으로 한 병력 210여명과 KAAV(한국형 수륙양용장갑차), K-55 자주포 등 11종의 장비를 해군 노적봉함에 적재, 현지로 이동해 참가한 이번 훈련은 크게 △야외기동훈련, △인도적 민사활동, △연합참모단 및 사이버, 우주훈련으로 구분, 실시하고 있다. 연합 상륙훈련은 3일(현지시간) 미국 해상초계기에 의한 상륙해안정찰을 시작으로 훈련이 시작됐다. 이어 한국과 미국, 태국 해병대 수색부대가 해안으로 전개해 상륙작전에 필요한 여건조성작전을 실시했으며, 상륙에 필요한 조건이 달성되었음을 확인한 한·미·태 해병대 장병 600여명이 수륙양용장갑차와 상륙주정 등에 분승하여 지정된 해안으로 신속하게 상륙을 감행했다. 앞서 해병대는 올해 훈련에 참가하며, 다양한 국가와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최초로 싱가포르 상륙함에 KAAV를 탑재하는 훈련을 실시했으며, 새로운 환경에서 전투장갑도쟈와 미클릭을 운용해 실전적 장애물 개척을 실시하기도 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3-04 10:21:25[파이낸셜뉴스] 해병대 특수수색대대는 지난 26일부터 내달 7일까지 일정으로 파주와 동두천 일대 훈련장에서 미 해병대 제3해병원정기동군(III-MEF) 수색부대와 한미 해병대가 KMEP 연합수색훈련을 실시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KMEP(Korea Marine Exercise Program)는 미 해병대의 한국 내 프로그램을 뜻한다. 이번 훈련에는 한·미 해병대 특수수색부대 장병 7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전시 임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상호 작전수행절차를 공유하고, 전투임무에 기초한 제대별 실전적 교육훈련에 중점을 뒀다. 미 해병대 수색부대 중대장 오리(Ori) 대위는 "70년 넘는 한미 해병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연합수색훈련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공고한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서로에게 든든한 전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훈련 소감을 밝혔다. 특수수색대대 중대장 최광호 대위는 "미 해병대와 상호 훈련 및 실전 경험을 공유하며, 전우애를 쌓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실전적 교육훈련으로 언제라도 임무수행이 가능한 전투력을 갖추고, 국민이 언제나 신뢰할 수 있는 강인한 해병대가 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훈련은 △근접전투술 숙달 △종합전술 △실사격으로 구분돼 시행됐다. 또한 한·미가 주도 훈련과제를 나눠 진행함으로써 전투기술 교류기회를 확대했다. 한국 해병대가 주도하는 '근접전투술 숙달훈련'은 도시지역전투 훈련장에서 실시됐다. 양국 해병대 장병이 혼합 편성된 팀들이 전술토의를 시작으로 복도 및 계단을 극복하고, 신속하게 격실 내로 진입 후 내부를 소탕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미 해병대 주도의 '종합전술훈련'은 주·야간 구분없이 3일간 이어졌다. 참가 장병들은 생존성을 보장한 가운데 정찰감시와 첩보보고 요령을 공유하고, 훈련상황으로 지정된 핵심시설에 대한 정확한 타격 이후 신속한 퇴출 과정까지의 절차를 숙달했다. '실사격훈련'은 한·미 해병대 수색부대의 편제된 소총과 근접화기인 권총 사격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상호 화기를 이용한 교류사격과 저격 및 유탄 사격까지 실시하며, 전시 연합작전 수행능력 및 상호운용성을 향상시켰다. 해병대는 보병·포병·정보·방공·의무·공병·공보 등 분야별 KMEP 연합훈련을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 본연의 임무수행에 집중한 가운데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2-28 10:29:20[파이낸셜뉴스]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은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채 상병 순직사건과 관련한 항명혐의로 보직이 해임된 박정훈 해병대 대령의 보직을 해병대사령부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행은 이날 박 대령의 보직 임명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금 해병대사령부에서 검토하고 있고 아마 국방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 대행은 "(박 대령 보직에 대한) 건의가 오면 국방부 차원에서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도 박 대령 보직에 대한 질문에 한승전 해병대 공보과장은 "현재 박정훈 대령의 인사 관련 조치는 확정 판결 이후 검토할 예정"이라며 "현재 근무지 조정과 관련해 검토 중에 있다"고 했다. 해병대는 박 대령의 기존 보직인 수사단장 복귀에 대해서는 최종 확정판결이 나와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박 대령은 채 상병 순직사건 이후 지난 2023년 8월 항명 혐의로 수사단장직에서 해임됐다. 현재 보직이 없는 상태로 사령부 인근 근무지로 출퇴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령은 2023년 10월 군검찰에 기소돼 1년이 넘는 재판을 치렀다. 지난 1월 9일 중앙지역군사법원 1심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이에 군 검찰이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하면서 민간 법원인 서울고등법원에서의 2심을 앞두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2-20 17: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