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2024년 해사안전 우수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해운법 제24조에 따라 '내항 또는 외항화물운송사업'을 등록해 현재까지 사업을 하고 있는 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다. 해수부는 평가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우수사업자 2개사(내·외항 부문 각 1개사)에게 우수사업자 지정증서(명패)와 포상금 500만원, 안전관리 지원 금액 500만원을 수여한다. 3년간 해사안전 우수사업자 자격도 부여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우수 사업자로 지정될 경우 '해상교통안전법' 제60조에 따른 사업장에 대한 해사안전감독관 정기 지도·감독을 3년 기간 중 1회 면제받을 수 있게 된다. 차순위 4개 사업자에게는 격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해양 사고 저감을 위해서는 선사의 안전관리 수준 향상이 매우 중요하다"며 "온라인 신청을 통해 더 많은 선사가 이번 공모에 참여할 수 있길 바라고 자발적인 안전관리 문화 확산을 위해 정부도 정책적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10 14:19:32[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소리 방송(VOA)이 국제해사기구(IMO)에 잠수함 13척을 등록했던 북한이 등록 후 다음날 목록에서 잠수함 선적을 모두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29일 보도했다. 앞서 VOA는 IMO의 국제통합해운정보시스템(GISIS)에는 북한 해군 ‘상어2급’ 1호부터 11호까지, 그리고 신포급인 ‘8.24 영웅함’과 신포 C급인 ‘김군옥영웅함’ 등 총 13척의 잠수함이 이례적으로 처음으로 등재됐다고 지난 27일 단독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GISIS에 잠수함을 등재한 것은 자신들의 잠수함 전력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해외 작전을 예고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28일 오후에 GISIS에 일제히 목록에서 지워졌다. 또 이들 잠수함에 부여됐던 IMO 고유 식별번호를 검색해도 ‘없는 선박’이라는 안내가 나온다. 다만 북한이 이전에 등록한 다른 군함 정보는 여전히 목록에 남아 있다. 군사 외교·안보 전문가는 "국제규칙도 아니어서 필요하지도 않은데 은밀성이 가장 큰 장점인 잠수함(정)을 굳이 IMO에 선적 등록을 한 것은 의아하기 그지없다"며 "어떤 전략적 계산을 노린 숨은 셈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반길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국제기구센터장은 본지에 우선 "VOA 보도 후 해당 함정의 목록을 IMO의 국제통합해운정보시스템에서 삭제처리한 것은 실무자의 단순 실수보다는 국제사회의 지나친 관심으로 노리던 전략패가 노출될 가능성을 우려한 조치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어어 "김정은 정권의 특징은 교묘한 방식의 회색지대전략에 심취해 국제규칙을 임의적으로 재단하거나 무시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반 센터장은 북한 잠수함(정)의 국제적 역할과 지위 강화를 예고하는 성격이 있다. 선적 등록에 나선 13척은 성능개량이나 재건조 수준의 개선 조치를 했던 플랫폼이기 때문에 원해작전은 어려워도 근해 등지에서 최소한의 작전은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건조 중인 수상함도 선적 등록을 했던 것은 북한 근해 혹은 중국과 러시아 인근 해역에서 양자 혹은 3자 연합 잠수함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연계해 연합 해상작전 혹은 해상훈련을 염두에 둔 포석일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번 선적 등록을 통해서 특정해역에서 중국과 러시아 기항 등을 이유로 해당 잠수함(정)이 이동하다 한미 군당국에 포착시 군사적 대응을 하지 못하도록 여건을 조성하려는 셈법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반 센터장은 각국의 해군력은 제인연감을 통해 업데이트되며 북한의 해군력은 베일에 가려있고 아주 제한적으로 파악이 되는 수준으로 실시간 업데이트와는 거리가 있다며, 북한이 한·미와 담판이 성사될 상황을 대비해 IMO 선적 등록을 통해 간접적으로 군사적, 외교적 협상력을 제고하고, 레버리지를 높이려는 시도일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략적 모호성을 띄는 회색지대전략과의 연계성도 있다며 북한은 70여척의 잠수함(정) 중 단지 13척만 선적 등록했다. 나머지는 잠수함(정) 추후 작전교란이나 전술적 유연성 제고를 위해서 미등록한 것은 현재 건조를 구상하거나 추진 중인 전략핵잠수함에 대한 정보관심을 분산시키는 의도와도 연결고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한이 핵강국 과시 차원에서 해양영향력 확장을 모색하려는 의도로 잠수함 선적 등록을 했다가 하루 만에 삭제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다. 실제로 8.24영웅함, 김군옥영웅함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수직발사관 설치로 북한이 핵무기 제2격 능력 확보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온 무기체계로 알려졌다. 반 센터장은 "한미당국은 우선 북한의 상기 조치와 무관하게 기존의 북한 잠수함(정) 조우시 작전지침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중간점검하고 변화된 상황에서 대두될 수 있는 우발계획도 수립해 현장전력이 혼선 없이 적시적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제적 후속조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제위원회 전문가 패널 위원 출신인 닐 와츠는 VOA에 "다른 나라들은 해군 함정을 IMO에 등록하지 않는다"며 “IMO가 본부가 있는 영국 런던 주재 북한 대사관 관리가 신규 선박 목록을 IMO에 제공하는데 이 당국자가 잠수함을 등록했다가 실수인 것을 확인해 신청을 철회한 것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29 15:52:39[파이낸셜뉴스] 해사법원 부산설립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해사중재 등 해사법률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롯데호텔 부산 에메랄드홀에서 '해사중재 및 법률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와 한국해양대 해사법RIS사업단, 아태해사중재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세계 3대 해양도시를 향한 부산의 도전: 해사중재 및 법률서비스 활성화'를 주제로 주제발표, 토론 및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지방변호사회, 해운항만업계, 해사법학계 관계자, 시민단체 등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미나에는 중국 대련해사대학 법학원의 장위첸 부원장이 '중국 중재판정의 사법적 심사제도와 현황'을 발표하고, 도쿄 머스그레이브 컨설팅 질리언 머스그레이브 변호사가 '해상 클레임에 대한 영국의 중재 및 조정 절차'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싱가포르 노스스탠다드 피앤아이 클럽 심상도 박사가 '아태해사중재와 런던해사중재의 절차에 대한 비교 및 검토'를, 한국해양대 정영석 교수가 '해사중재 활성화를 위한 제도'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주제발표 후에는 한국해양대 김인유 교수를 좌장으로 박인호 부산항발전협의회 공동대표, 김태훈 대한상사중재원 본부장, 최재원 부산변협 해사법원추진위원회 간사 등이 패널로 참여해 해사법률서비스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을 펼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12 09:05:44[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은 지난 1일 영국 런던에서 '제19차 KR 유럽위원회(KREC)'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KR 유럽위원회는 2004년 처음 설립돼 현재는 국제정유사해운포럼(OCIMF), 국제탱커선주협회(INTERTANKO), 국제해운회의소(ICS), 발트국제해사협의회(BIMCO), 국제건화물선주협회(INTERCARGO), 국제해양보험사(AXA XL) 등 주요 국제해사단체와 버나드슐테, 송가쉽매니지먼트, 제이피 모건, 유니티쉽매니지먼트 등 유럽지역의 KR 주요 고객 선사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KR은 매년 유럽위원회 개최를 통해 회원들과 함께 주요 현안들을 논의하고 KR의 기술 개발 현황과 영업 활동 등을 유럽 현지의 해사업계 리더들에게 전하고 있다. 이번 19차 위원회에선 국제 해사업계의 최대 이슈인 탈탄소 및 디지털라이제이션에 관한 KR 기술 및 연구개발 성과들 소개하고, 특히 해사산업계의 탈탄소 촉진을 위해 유럽연합에서 시행 중인 EU ETS 및 FuelEU Maritime 규제 동향과 국제선급연합회(IACS) 최신 회의결과 등을 전달하고 향후 대응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했다. 이와 함께 △노르웨이의 탄소포집 프로젝트 ‘The Northern Lights’ 소개 △ SIRE 2.0를 포함한 국제정유사해운포럼(OCIMF)의 여러 발행물 및 프로그램 소개 △탈탄소 관련 KR 연구개발 현황 등 국제 해사업계가 대면하고 있는 여러 이슈들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KR 이형철 회장은 “해사업계가 탈탄소 관련 규제 강화를 직면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유럽위원회는 국제 해사업계 리더들과 탈탄소 및 디지털라이제이션에 대한 기술개발, 국제 규제 동향 등에 대한 경험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며 “이번 위원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심도있게 검토·분석해 향후 KR의 기술개발과 서비스 향상에 적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09 16:24:51[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한국어촌어항공단 제14대 이사장으로 홍종욱 전 해사안전국장을 임명했다고 25일 밝혔다. 홍 이사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스웨덴 세계해사대 해사행정학 석사와 중앙대 일반대학원 국제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해수부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해양정책관, 해사안전국장 등을 역임했다. 홍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7년 6월24일까지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6-25 17:06:57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4일 부산해사고등학교에서 '항만·물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BPA는 항만·물류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한 고용 창출 및 부산항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04년 한국항만연수원 부산연수원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부산해사고와 추가 업무협약을 맺은 후 현재까지 교육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항만연수원 부산연수원에 야드트랙터(Y/T) 면허 취득을 위한 실습용 트랙터 구매 지원금 5500만원, 부산해사고에는 학습 프로그램 제작 지원금 및 우수 학생 장학금 50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BPA 진규호 경영본부장은 "대외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 항만, 물류 분야에 종사하는 인력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지원금이 해운산업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17 18:30:36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류동근 총장이 지난 7일 중국 대련해사대학교를 방문해 글로벌 해사교육에 대한 최신 동향과 두 대학 간 협력사업 구축을 위한 공동 교류 프로그램 구축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대학은 올해 첫 공동 주관 학술·문화 교류 행사를 열고 글로벌 해사교육에 대한 다양한 주제 발표를 통해 실질적인 교류의 계기를 마련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대련항에 기항 중인 국립한국해양대 실습선 한나라호에서 '학생과 교직원에 관한 교류 세부협정' 체결식을 했다. 체결식 후에는 대련해사대 총장 등 일행과 한나라호의 최신 해기교육 시설을 둘러보고 향후 두 대학의 실습선 교류 증진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했다. 류 총장은 "이번 학술·문화교류 행사는 두 대학의 교수, 직원과 학생 모든 구성원들이 참여하고 실습선 한나라호의 실질적인 기항을 통해 글로벌 오션 모빌리티를 위한 플랫폼을 실질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중 양국의 미래세대 교류를 촉진하고 우호 관계를 돈독히 하는데 국립한국해양대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10 19:23:54[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류동근 총장이 지난 7일 중국 대련해사대학교를 방문해 글로벌 해사교육에 대한 최신 동향과 두 대학 간 협력사업 구축을 위한 공동 교류 프로그램 구축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대학은 올해 첫 공동 주관 학술·문화 교류 행사를 열고, 글로벌 해사교육에 대한 다양한 주제 발표를 통해 실질적인 교류의 계기를 마련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대련항에 기항 중인 국립한국해양대 실습선 한나라호에서 '학생과 교직원에 관한 교류 세부협정' 체결식을 했다. 체결식 후에는 대련해사대 총장 등 일행과 한나라호의 최신 해기교육 시설을 둘러보고 향후 두 대학의 실습선 교류 증진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했다. 류 총장은 “이번 학술·문화교류 행사는 두 대학의 교수, 직원과 학생 모든 구성원들이 참여하고 실습선 한나라호의 실질적인 기항을 통해 글로벌 오션 모빌리티를 위한 플랫폼을 실질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중 양국의 미래세대 교류를 촉진하고 우호 관계를 돈독히 하는데 국립한국해양대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최초의 해기교육 전문 고등교육기관인 대련해사대는 세계해사대학교연합 아시아태평양지역 의장교이자 국제해사기구(IMO) 산하 세계해사대학교 중국 분교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해사 명문 대학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10 10:04:06[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19일까지 '2025년 국제해사기구 양성평등상' 후보자로 추천할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는 해사 분야의 양성평등 정책 등을 장려하고자 지난해 처음 'IMO 양성평등상' 제도를 도입하고 지난달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사이프러스 국적의 양성평등상 수상자 1인과 우리나라 한국선급 허은정 검사원을 포함한 5명이 표창을 받았다. 정부는 2025년 IMO 양성평등상 추천을 위해 공공기관·협회 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해사분야 양성평등에 기여한 자를 추천받고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정해 7월 초 IMO 사무국에 추천할 계획이다. 이후 IMO에서 추천 후보자에 대한 최종 심사를 거쳐 올해 11월 IMO 이사회에서 2025년 양성평등상 수상 대상자를 최종 승인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IMO 양성평등상 제도 도입을 계기로 IMO 회원국들이 해사 분야 양성평등 실현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이에 동참하며 양성평등과 여성 해사인의 권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6-03 11:09:01[파이낸셜뉴스]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4일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실습선 한반도호에서 부산해사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승선실습교육을 포함한 진로 특강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해경이 직접 학생들에게 해경 업무 소개, 현장 근무 경험 공유, 해경 홍보영상 시청, 외항선 승선 사례 안내 내 등을 진행했다. 해경은 이번 특강의 현장 근무 경험과 외항사 승선경험 공유 등이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해경은 "학생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해양 안전 문화를 조성하고, 해양 안전 인식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5-15 14:3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