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인 SK어스온은 25일 남중국해 북동부 해상에 위치한 17/03 광구 내 LF 12-3 유전에서 9월부터 원유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광구는 중국 선전시에서 300km 떨어져 있으며 크기는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달한다. 일일 생산량은 석유 생산 정점을 기준으로 2만9500배럴로, 이는 국내 하루 석유 소비량의 1%를 넘는 규모다. SK어스온은 2015년 중국 국영 석유회사인 중국해양석유집단유한공사(CNOOC)와 광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남중국해 해상 광구 사업을 시작했다. 독자적인 광구 운영권을 확보한 이후 지질조사, 물리탐사 등 기초탐사 작업을 통해 2018년 탐사정 시추에서 원유 발견에 성공했다. 생산준비를 위한 유전평가, 생산시설 건설 등 개발 단계를 거쳐 마침내 원유 생산에 이르게 됐다. 이번 원유 생산은 독자적인 운영권 탐사사업에서 원유를 발견하고 개발, 생산까지 이어진 사례다. 특히 SK어스온은 원유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저감하기 위해 설계 시점부터 발전기 배기 가스 폐열 재활용, 설비 전동화 등을 생산 시설에 도입했다. 뿐만 아니라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선박 도입, 신재생에너지 동력 사용 등도 검토하고 있다. 17/03 광구는 정부 에너지 융자 지원사업의 성공 사례다. 정부는 국내 기업의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1984년도부터 자원개발 사업을 대상으로 융자 지원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17/03 광구의 생산이 시작되면 SK어스온은 정부로부터 받은 융자 원금 및 이자를 상환하게 된다. 원리금 상환이 완료된 후에는 특별부담금의 형태로 일정 기간동안 이익금의 일부를 정부와 공유한다. 2021년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한 SK어스온은 석유개발사업과 그린사업의 두 개 축을 기반으로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SK어스온은 8개 국가에서 10개 광구 및 4개의 LNG프로젝트에 참여 및 관리를 하고 있으며 10개 광구의 생산량은 일일 약 5만2000배럴(석유환산기준)이다. 아울러 그린사업 영역에서는 석유개발을 통해 축적한 탐사기술을 기반으로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을 추진 중이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1983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뛰어든 이래 40년 간 축적해온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자적으로 원유 생산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석유개발사업과 함께 CCS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탄소 중립과 성장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9-25 09:36:44[파이낸셜뉴스] SK E&S가 호주에서 진행된 해상 이산화탄소 저장소 탐사권 입찰에서 광구 운영권을 획득했다. SK E&S는 호주 북부 해상 보나파르트 분지에 위치한 ‘G-11-AP’ 광구를 낙찰 받았다고 6일 밝혔다. 호주 정부는 올해 초 총 5개 광구에 대한 입찰을 공고했는데 SK E&S와 함께 글로벌 메이저 에너지 기업인 셰브런, 호주 산토스, 토탈에너지스 등이 낙찰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K E&S가 확보한 G-11-AP 광구는 호주 북부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주입·저장이 용이한 대염수층이 넓게 분포하고 있어 CCS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해당 구역은 인접해 있는 광구에서 이미 다수의 가스전 탐사·생산(E&P)가 진행돼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탐사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SK E&S는 지분 30%를 확보해 산토스(40%), 셰브론(30%)과 함께 앞으로 약 3년간 해당 광구의 잠재 이산화탄소 저장용량 평가 및 사업성을 파악한다. 이후 이산화탄소 저장소로 최종 개발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산화탄소 저장소 확보에 성공할 경우 SK E&S는 해당 광구를 인근 바유운단 가스전에서 진행하고 있는 CCS 프로젝트와 연계해 북부 호주 및 동티모르 해상을 한국에서 발생하는 탄소의 글로벌 이송, 저장하는 글로벌 CCS 허브로 활용할 계획이다. 문상요 SK E&S 액화천연가스(LNG)부문장은 “이산화탄소 저장소 탐사 운영권 확보를 위해 해외 메이저 에너지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이 있었다”면서 “추가적인 CCS 관련 사업 기회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2-09-06 09:42:38SK어스온이 말레이시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광구 낙찰에 성공하며 광권·광구 운영권을 확보해 석유 탐사에 나선다. SK어스온은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석유개발회사 페트로스와 광구 생산물 분배계약을 지난 22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K어스온은 지난해 말레이시아 광구 입찰에 참여해 사라왁 지역 해상에 위치한 'SK 427' 광구를 낙찰 받는데 성공했다. 광권은 입찰에 따른 낙찰 등의 방법으로 허가 받은 육·해상의 일정 구역에서 석유 및 가스 등 천연자원을 채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취득하는 권리다. 해당 광권 취득에 따라 산유국 정부와 광권 계약을 맺은 당사자들의 대표자를 운영권자라고 한다. SK어스온은 'SK 427' 광구 지분 85%를 확보했으며 이 광구의 탐사 및 개발, 생산 등을 책임지고 수행하는 운영권자로서 15%의 지분을 보유한 페트로스와 협력해 본격적인 광구 탐사에 들어갈 예정이다.SK어스온은 "말레이시아 'SK 427' 광권 확보는 역내 최고 수준의 석유개발기업이자 광구 운영권자로서 SK어스온의 위상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인접한 베트남 광구 운영을 통해 확보한 기술·역량을 적용해 광구 유망성을 극대화함으로써 말레이시아 지역에서 중장기 비즈니스 확장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 427' 광구는 말레이시아 사라왁 천해에 위치한 곳으로, 사라왁 및 인근 지역에서 연이은 중·대규모 원유 부존이 확인됨에 따라 탐사 유망도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또 광구 내 시추 가능한 다수의 구조를 갖췄고 먼저 석유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인접 광구들로 인해 이미 구축된 파이프라인 시스템 등 주변 인프라 활용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아울러 SK어스온과 페트로나스는 탄소 감축 필요성에도 공감해 향후 탄소 포집 및 저장 사업(CCS) 기회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SK어스온 명성 사장은 "SK어스온이 장기간 축적해 온 석유개발사업 역량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말레이시아 사업 성공률을 높임과 동시에 말레이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역 사업 확장 전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윤 기자
2022-04-24 18:12:30포스코인터내셔널은 1일 동남아시아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와 말레이반도 동부 천해 PM524 광구 생산물분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국제 입찰로 PM524 광구 탐사권 낙찰사로 선정된 이후 말레이시아 정부 및 페트로나스 차리갈리와 세부조건에 대한 조율을 거쳐 생산물분배계약을 체결했다. 운영권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분 80%를, 페트로나스 차리갈리가 지분 20%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생산물분배계약은 탐사 성공 시 생산되는 원유와 가스 일부를 계약자가 투자비 회수 목적으로 거둬들인 뒤 잔여분을 정부와 계약자가 일정 비율로 나누는 방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구운영권을 포함한 4년의 탐사기간과 24년의 개발 및 생산기간을 보장 받았다. 이에 따라 오는 2024년까지 3차원(3D) 인공지진파 재처리 등 최신 기술을 통해 광구의 유망성을 평가하고, 2025년부터 탐사시추를 통해 가스 발견에 나서 가스 발견 시 말레이시아 내수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PM524 광구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가 위치한 말레이반도의 동쪽 해상 수심 50~80m인 천해 지역에 위치하며 면적은 4738㎢다. 또 PM524 광구 내부와 인근에는 페트로나스가 운영하는 다수의 가스전이 존재하고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 터미널로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PM524 광구에서 가스전 탐사에 성공할 시 인근 생산 설비를 활용한 연계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실현될 경우 가스전 초기 개발비 및 개발 기간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말레이시아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국영석유사인 페트로나스 주도로 친환경에너지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양사의 공동 목표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가스전을 활용한 탄소 포집저장(CCS), 블루·그린수소 생산 등을 통해 포스코그룹 전체가 그리는 탄소중립 계획에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1-11-01 18:07:18[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일 동남아시아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와 말레이반도 동부 천해 PM524 광구 생산물분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국제 입찰로 PM524 광구 탐사권 낙찰사로 선정된 이후 말레이시아 정부 및 페트로나스 차리갈리와 세부조건에 대한 조율을 거쳐 생산물분배계약을 체결했다. 운영권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분 80%를, 페트로나스 차리갈리가 지분 20%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생산물분배계약은 탐사 성공 시 생산되는 원유와 가스 일부를 계약자가 투자비 회수 목적으로 거둬들인 뒤 잔여분을 정부와 계약자가 일정 비율로 나누는 방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구운영권을 포함한 4년의 탐사기간과 24년의 개발 및 생산기간을 보장 받았다. 이에 따라 오는 2024년까지 3차원(3D) 인공지진파 재처리 등 최신 기술을 통해 광구의 유망성을 평가하고, 2025년부터 탐사시추를 통해 가스 발견에 나서 가스 발견 시 말레이시아 내수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PM524 광구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가 위치한 말레이반도의 동쪽 해상 수심 50~80m인 천해 지역에 위치하며 면적은 4738㎢다. 또 PM524 광구 내부와 인근에는 페트로나스가 운영하는 다수의 가스전이 존재하고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 터미널로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PM524 광구에서 가스전 탐사에 성공할 시 인근 생산 설비를 활용한 연계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실현될 경우 가스전 초기 개발비 및 개발 기간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말레이시아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국영석유사인 페트로나스 주도로 친환경에너지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양사의 공동 목표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가스전을 활용한 탄소 포집∙저장(CCS), 블루∙그린수소 생산 등을 통해 포스코그룹 전체가 그리는 탄소중립 계획에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1-11-01 08:31:46포스코인터내셔널이 말레이시아에서 현지 국영기업과 가스층을 확인하기 위한 해상 광구 탐사에 돌입하면서 미얀마에 이어 제2의 가스전 신화에 도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0일 말레이시아의 탐사광구 국제 입찰에서 말레이시아 국영석유사인 페트로나스(PETRONAS)로부터 말레이반도 동부 해상에 위치한 'PM524' 광구 탐사 운영권을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입찰 대상 광구 중에서 천연가스 부존 유망성과 개발 용이성 등을 바탕으로 PM524 광구를 사업 추진 대상으로 선정했고, 경쟁 입찰을 거쳐 운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경쟁 입찰을 통한 광구 낙찰은 유가스전의 탐사, 생산 사업이 고도로 발달된 말레이시아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탐사 역량을 인정 받은 첫 사례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천연가스의 부존 가능성이 높은 광구를 확보해 신성장 동력인 에너지 분야 사업 확대 기반이 될 중요한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페트로나스와 생산물분배계약 세부조건에 대한 조율을 거친 뒤 연내 생산물분배계약을 체결하고, 4년간 탐사운영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분 80%를 보유해 운영권을 갖고, 페트로나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페트로나스 카리갈리가 지분 20%를 보유하는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페트로나스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분 100%를 보유한 국영석유가스공사로, 말레이시아 내 원유·천연가스에 대한 신규광권 인허가, 유가스전 탐사 및 생산, 운송, 판매, 정유화학 및 친환경 에너지 사업 분야의 전 영역을 총괄하고 있다. PM524 광구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가 위치한 말레이반도의 동쪽 해상 수심 50~80m인 천해지역에 위치하며, 면적은 4738km²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PM524 광구의 기존 3차원(3D) 인공지진파와 시추공 자료를 검토해 가스 부존 가능성이 높은 다수의 유망구조를 도출했고, 향후 상세기술평가를 탐사운영기간 동안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PM524 광구 내부에는 페트로나스가 운영사로서 현재 생산중인 탕가바랏(Tangga Barat) 가스전이 위치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PM524 광구에서 가스전 탐사에 성공할 시, 탕가바랏 가스전을 활용한 연계 개발도 구상하고 있다. 실현될 경우 가스전 초기 개발비가 적게 소요되고 개발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말레이시아 해상광구 탐사운영권 확보는 미얀마에 이은 제2의 가스전 성공신화에 도전하는 전기가 될 전망이다. 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2개(A-1, A-3)의 광구에 쉐(Shwe, A-1), 쉐퓨(Shwe Phyu, A-3), 미야(Mya, A-3) 등 3개의 가스전을 운영하고 있다. 2000년부터 미얀마 가스전 탐사를 시작해 2013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했으며, 1일 약 5억 입방피트(ft³)의 가스를 중국과 미얀마에 공급하고 있다. 2014년부터 매년 약 3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포스코인터의 캐시카우(현금창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21-08-10 18:28:00[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말레이시아에서 현지 국영기업과 가스층을 확인하기 위한 해상 광구 탐사에 돌입하면서 미얀마에 이어 제2의 가스전 신화에 도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0일 말레이시아의 탐사광구 국제 입찰에서 말레이시아 국영석유사인 페트로나스(PETRONAS)로부터 말레이반도 동부 해상에 위치한 'PM524' 광구 탐사 운영권을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입찰 대상 광구 중에서 천연가스 부존 유망성과 개발 용이성 등을 바탕으로 PM524 광구를 사업 추진 대상으로 선정했고, 경쟁 입찰을 거쳐 운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경쟁 입찰을 통한 광구 낙찰은 유가스전의 탐사, 생산 사업이 고도로 발달된 말레이시아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탐사 역량을 인정 받은 첫 사례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천연가스의 부존 가능성이 높은 광구를 확보해 신성장 동력인 에너지 분야 사업 확대 기반이 될 중요한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페트로나스와 생산물분배계약 세부조건에 대한 조율을 거친 뒤 연내 생산물분배계약을 체결하고, 4년간 탐사운영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분 80%를 보유해 운영권을 갖고, 페트로나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페트로나스 카리갈리가 지분 20%를 보유하는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페트로나스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분 100%를 보유한 국영석유가스공사로, 말레이시아 내 원유·천연가스에 대한 신규광권 인허가, 유가스전 탐사 및 생산, 운송, 판매, 정유화학 및 친환경 에너지 사업 분야의 전 영역을 총괄하고 있다. PM524 광구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가 위치한 말레이반도의 동쪽 해상 수심 50~80m인 천해지역에 위치하며, 면적은 4738km²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PM524 광구의 기존 3차원(3D) 인공지진파와 시추공 자료를 검토해 가스 부존 가능성이 높은 다수의 유망구조를 도출했고, 향후 상세기술평가를 탐사운영기간 동안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PM524 광구 내부에는 페트로나스가 운영사로서 현재 생산중인 탕가바랏(Tangga Barat) 가스전이 위치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PM524 광구에서 가스전 탐사에 성공할 시, 탕가바랏 가스전을 활용한 연계 개발도 구상하고 있다. 실현될 경우 가스전 초기 개발비가 적게 소요되고 개발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말레이시아 해상광구 탐사운영권 확보는 미얀마에 이은 제2의 가스전 성공신화에 도전하는 전기가 될 전망이다. 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2개(A-1, A-3)의 광구에 쉐(Shwe, A-1), 쉐퓨(Shwe Phyu, A-3), 미야(Mya, A-3) 등 3개의 가스전을 운영하고 있다. 2000년부터 미얀마 가스전 탐사를 시작해 2013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했으며, 1일 약 5억 입방피트(ft³)의 가스를 중국과 미얀마에 공급하고 있다. 2014년부터 매년 약 3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포스코인터의 캐시카우(현금창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21-08-10 09:54:29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자원외교로 한국석유공사가 지난해 2월 인수한 페루 2개 해상 탐사광구의 광권계약이 최종 승인됐다. 석유공사는 지난 10일 이 의원이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과 면담, 이들 2개 광구에 대한 광권계약 승인을 요청해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13일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승인된 광구는 지난해 2월 페루 사비아 페루사와 함께 사들인 10개 광구 가운데 2개”라며 “8개는 이미 최종 승인을 받았지만 페루 내부사정으로 나머지 2개에 대해선 승인이 유보되다 이번에 승인을 얻었다”고 말했다. 페루 중부 해상에 위치한 이들 2개 광구 탐사자원량은 총 2억2000만 배럴로, 석유공사는 5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사비아 페루사는 석유공사와 콜롬비아 에코페트롤사가 공동인수한 페루 제3의 석유기업으로 향후 7년간 총 25억달러를 투자, 2016년까지 일일 생산 5만배럴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외교통상부도 이 의원이 가르시아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양국간 에너지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협의, 가르시아 대통령은 사비아 페루의 탐사개발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페루 정부는 가르시아 대통령의 결재에 따라 11일 Z-51, Z-52 광구(리마인근 앞바다에 위치) 탐사개발 승인을 관보에 게재했다. 가르시아 대통령은 또 이 의원과의 면담에서 한국광물자원공사의 마르꼬나 동광프로젝트 참여와 관련, 마르꼬나 동광이 예정대로 2013년 상업 생산을 개시할 수 있도록 ‘환경영향평가’ 승인과 관련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또 운송경비 절감을 통한 상업성 제고를 위해 마르꼬나 항구 조기개발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기자
2010-06-13 16:24:35SK에너지는 브라질 BM-C-32 광구시추 결과 원유층을 발견했다고 18일 발표했다. BM-C-32 광구는 브라질 에스피리투 산토 연안의 캄포스 분지에 있는 해상광구다. SK에너지는 2004년 11월부터 이 광구에 참여해 탐사작업을 진행해 왔다.이 광구에는 SK에너지가 26.67%, 미국 석유개발 전문기업인 데본에너지가 40%,아나다코가 33.33%의 지분율로 참여하고 있다. 광구 참여사들은 원유층 추가 발견을 위한 시추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2005년 7월 브라질 BM-C-8 광구에서 유전개발에 성공한 바 있으며,BM-C-30 광구와 BM-C-32 광구 및 BM-BAR-3 광구에서 탐사작업을 진행해 왔다. BM-C-32 광구는 인근 BM-C-30 광구와 함께 추정매장량 20억 배럴로 평가되는 쥬바르떼 유전에 인접하고 있어 유전개발 성공이 유망한 광구로 평가받아 왔다. SK에너지는 지난 11월 인근 BM-C-30 광구에서 원유를 발견한 데 이어 또 한 번 브라질에서 원유를 발견함에 따라 해외 자원개발사업의 성과가 지속적으로 확대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83년부터 자원개발사업에 뛰어든 SK에너지는 현재 16개국 34개 광구에서 탐사·개발·생산을 진행 중이다. 5억2000만배럴의 원유를 확보하고, 하루 4만 배럴의 지분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페루, 예멘, 오만, 카타르 등 4개국에서 LNG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yscho@fnnews.com조용성기자
2009-12-18 14:10:35나이지리아에서 해상광구 분양계약을 취소당한 한국석유공사가 나이지리아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26일 “나이지리아 정부를 상대로 이달 초 석유공사가 탐사권을 확보한 OPL321, 323 해상광구에 대한 분양계약 무효화 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며 최근 아부자법원에서 첫 공판이 열렸다”고 밝혔다.<본지 3월 9일자 2면 참조> 이들 광구는 2006년 3월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과 올루세군 오바산조 당시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계약 체결된 것으로 나이지리아 정부는 지난 1월 광구 분양계약을 취소한 바 있다. 이들 광구는 각각 10억배럴의 잠재매장량을 지닌 것으로 추정돼 왔으며 석유공사와 한국전력, 대우조선해양으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은 60% 지분을 확보했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그러나 한국이 지분에 해당하는 3억2300만달러의 서명 보너스 가운데 2억3100만달러를 납부하지 않았다면서 분양계약을 무효화한 뒤 인도 국영석유회사 ONGC에 탐사권을 넘겼다. 석유공사 측은 “나이지리아 정부가 탐사권 계약 당시 사회간접자본 사업투자를 조건으로 서명 보너스 일부를 경감해 준 것인데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이를 문제 삼아 계약을 취소한 처사는 정치적 의도가 개입된 것”이라며 “재판 과정에서 이번 조치의 부당성을 부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2009-03-26 22: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