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이 삼성화재 본사 건물인 '더 에셋 강남'을 지킨다. 삼성SRA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서다. 삼성화재의 기존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인 2026년은 서소문빌딩의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시점과 맞물려있다. 다만 실제 리모델링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삼성SRA자산운용이 시간을 벌어줬다는 시각도 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과 '더 에셋 강남' 매각자문사 세빌스코리아-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는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RA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이지스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교보AIM자산운용,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8곳의 경쟁 끝에 결과다. 이미 대기업 등을 포함해 30여곳이 투어를 통해 인수 의지를 드러낸 자산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삼성SRA자산운용은 삼성화재 등 삼성 계열 보험사들을 전략적투자자(SI)로 확보했다"며 "삼성그룹이 강남 삼성타운을 지킬려는 의지를 보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더 에셋 강남'은 삼성증권,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들이 모여있는 서초 삼성타운의 핵심 빌딩 중 하나다. 매각 가격으로는 1조원 이상이 거론된다. '더 에셋 강남'은 2007년 12월에 준공됐다.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74길 14 소재다. 연면적 8만1117.28㎡로 지하7층~32층 규모다. 서울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과 지하보행로로 연결된다. 앞서 코람코자산신탁은 2018년 9월 코크렙43호 리츠를 설립, 삼성물산으로부터 더 에셋 타워를 매입했다. 당시 매매가는 7484억원이다. 당시 최초로 3.3㎡당 3000만원을 넘어서며 국내 오피스 거래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오피스명은 2021년 지금의 '더 에셋 강남'이 됐다. 코크렙43호 리츠의 만기는 내년 하반기로 알려졌다. IB업계에서는 삼성물산 서초사옥이 안정적인 GBD(강남업무지구) 권역의 프라임급 오피스 자산이라는 점, 운영비용 등이 낮아진 점을 고려해 우수한 물건으로 보고 있다. 인수 당시 선순위대출 4500억원은 교보생명, 현대해상, 신한생명 등 대주단 5~6곳이 참여했다. 대출금리를 3.7%에서 3.5%로 낮추면서 지분 투자자의 부담을 덜었다. 지분 투자자는 32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주택도시기금 1600억원, 농협중앙회, 다른 기금 등이다. 지분 투자 구조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설정한 리츠가 3200억원의 주식을 발행해 이뤄졌다. 이 주식을 현대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펀드가 1300억원어치 매입해 다시 수익증권으로 발행하는 형태다. 펀드 오브 펀드 구조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16 18:03:22[파이낸셜뉴스] 삼성화재 본사 건물인 '더 에셋 강남' 매각이 흥행했다. 이지스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교보AIM자산운용,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8곳이 도전해서다. 이미 대기업 등을 포함해 30여곳이 투어를 통해 인수 의지를 드러낸 자산이다. '더 에셋 강남'은 삼성증권,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들이 모여있는 서초 삼성타운의 핵심 빌딩 중 하나다. 매각 가격으로는 1조원 이상이 거론된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 '더 에셋 강남' 매각자문사 세빌스코리아-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는 이날 매각 입찰을 실시했다. 이지스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교보AIM자산운용,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8곳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더 에셋 강남'은 2007년 12월에 준공됐다.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74길 14 소재다. 연면적 8만1117.28㎡로 지하7층~32층 규모다. 서울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과 지하보행로로 연결된다. 앞서 코람코자산신탁은 2018년 9월 코크렙43호 리츠를 설립, 삼성물산으로부터 더 에셋 타워를 매입했다. 당시 매매가는 7484억원이다. 당시 최초로 3.3㎡당 3000만원을 넘어서며 국내 오피스 거래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오피스명은 2021년 지금의 '더 에셋 강남'이 됐다. 코크렙43호 리츠의 만기는 내년 하반기로 알려졌다. IB업계에서는 삼성물산 서초사옥이 안정적인 GBD(강남업무지구) 권역의 프라임급 오피스 자산이라는 점, 운영비용 등이 낮아진 점을 고려해 우수한 물건으로 보고 있다. 인수 당시 선순위대출 4500억원은 교보생명, 현대해상, 신한생명 등 대주단 5~6곳이 참여했다. 대출금리를 3.7%에서 3.5%로 낮추면서 지분 투자자의 부담을 덜었다. 지분 투자자는 32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주택도시기금 1600억원, 농협중앙회, 다른 기금 등이다. 지분 투자 구조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설정한 리츠가 3200억원의 주식을 발행해 이뤄졌다. 이 주식을 현대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펀드가 1300억원어치 매입해 다시 수익증권으로 발행하는 형태다. 펀드 오브 펀드 구조다. 다만 매각의 관건은 삼성화재의 빠른 본사 이전이다. 원매자로서는 사옥으로 활용하려면 삼성화재와 협의가 필요하다. 삼성화재의 임차 만료는 2026년이다. 삼성화재의 기존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인 2026년은 서소문빌딩의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시점과 맞물려있다. 다만 실제 리모델링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01 18:00:3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옹진군은 영흥도의 아름다운 해안경관 조망 해상보행로와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한 영흥 반딧불이 하늘고래 스카이워크를 준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영흥 반딧불이 하늘고래 스카이워크는 총사업비 19억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총연장 180m, 폭 3m의 해상보행교로 일몰 이후 다채롭게 펼쳐지는 경관조명이 매우 아름답고 인상적이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영흥 반딧불이 하늘고래 스카이워크가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하며 많은 관광객이 와서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22 16:10:23[파이낸셜뉴스] 삼성화재 본사 건물인 '더 에셋 강남'이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옛 삼성물산 서초사옥이다. 삼성증권,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들이 모여있는 서초 삼성타운의 핵심 빌딩 중 하나다. 매각 가격으로는 1조원 이상이 거론된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더 에셋 강남' 매각자문사에 세빌스코리아-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를 선정했다. '코크렙43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오피스다. '더 에셋 강남'은 2007년 12월에 준공됐다.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74길 14 소재다. 연면적 8만1117.28㎡로 지하7층~32층 규모다. 서울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과 지하보행로로 연결된다. 앞서 코람코자산신탁은 2018년 9월 코크렙43호 리츠를 설립, 삼성물산으로부터 더 에셋 타워를 매입했다. 당시 매매가는 7484억원이다. 당시 최초로 3.3㎡당 3000만원을 넘어서며 국내 오피스 거래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오피스명은 2021년 지금의 '더 에셋 강남'이 됐다. 코크렙43호 리츠의 만기는 내년 하반기로 알려졌다. IB업계에서는 삼성물산 서초사옥이 안정적인 GBD(강남업무지구) 권역의 프라임급 오피스 자산이라는 점, 운영비용 등이 낮아진 점을 고려해 우수한 물건으로 보고 있다. 인수 당시 선순위대출 4500억원은 교보생명, 현대해상, 신한생명 등 대주단 5~6곳이 참여했다. 대출금리를 3.7%에서 3.5%로 낮추면서 지분 투자자의 부담을 덜었다. 지분 투자자는 32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주택도시기금 1600억원, 농협중앙회, 다른 기금 등이다. 지분 투자 구조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설정한 리츠가 3200억원의 주식을 발행해 이뤄졌다. 이 주식을 현대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펀드가 1300억원어치 매입해 다시 수익증권으로 발행하는 형태다. 펀드 오브 펀드 구조다. 앞서 글로벌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은 코람코자산신탁에 '아크플레이스'를 7917억원에 매각했다. 침구업체 알레르망은 'T412'(옛 삼성생명 대치2빌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시티코어는 GIC(싱가포르투자청)가 매각하는 '더 익스체인지 서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01 17:16:25[파이낸셜뉴스] 삼성화재 본사인 '더 에셋 강남'이 매물로 나왔다. 옛 삼성물산 서초사옥이다. 삼성증권,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들이 모여있는 서초 삼성타운의 핵심 빌딩 중 하나다. 매각 가격으로는 1조원 이상이 거론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더 에셋 강남' 매각자문사 선정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크렙43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오피스다. '더 에셋 강남'은 2007년 12월에 준공됐다.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74길 14 소재다. 연면적 8만1117.28㎡로 지하7층~32층 규모다. 서울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과 지하보행로로 연결된다. 앞서 코람코자산신탁은 2018년 9월 코크렙43호 리츠를 설립, 삼성물산으로부터 더 에셋 타워를 매입했다. 당시 매매가는 7484억원이다. 당시 최초로 3.3㎡당 3000만원을 넘어서며 국내 오피스 거래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오피스명은 2021년 지금의 '더 에셋 강남'이 됐다. 코크렙43호 리츠의 만기는 내년 하반기로 알려졌다. IB업계에서는 삼성물산 서초사옥이 안정적인 GBD(강남업무지구) 권역의 프라임급 오피스 자산이라는 점, 운영비용 등이 낮아진 점을 고려해 우수한 물건으로 보고 있다. 인수 당시 선순위대출 4500억원은 교보생명, 현대해상, 신한생명 등 대주단 5~6곳이 참여했다. 대출금리를 3.7%에서 3.5%로 낮추면서 지분 투자자의 부담을 덜었다. 지분 투자자는 32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주택도시기금 1600억원, 농협중앙회, 다른 기금 등이다. 지분 투자 구조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설정한 리츠가 3200억원의 주식을 발행해 이뤄졌다. 이 주식을 현대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펀드가 1300억원어치 매입해 다시 수익증권으로 발행하는 형태다. 펀드 오브 펀드 구조다. 다만 현재 시장이 소화가능한지에 대해선 의문이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은 코람코자산신탁으로부터 '아크플레이스'를 약 7900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다. 침구업체 알레르망은 'T412'(옛 삼성생명 대치2빌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20 17:38:22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오전 5~6시경 경상남도 해안에 상륙한다. 5일 자정께 제주도 동쪽에 가장 근접한 힌남노는 곧바로 북상해 5시간 뒤에 경상남도 내륙쪽에 도달할 전망이다. 힌남노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940hPa(헥토파스칼)과 초속 47m(시속 169㎞)로 강도가 '매우 강'이다. 힌남노는 내륙에 상륙하기 직전인 6일 오전 3시 부산 남서쪽 180㎞ 해상을 지날 때도 강도가 '매우 강'이 될 전망이다.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945hPa과 초속 45m로 예상되는데 이대로면 힌남노는 가장 강력한 강도로 국내에 상륙하는 태풍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힌남노는 6일 오전 3시쯤 부산 남서쪽 약 18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한다. 이후 2시간여 뒤인 오전 5시쯤 통영 인근 육상을 통해 상륙, 내륙을 휩쓸 전망이다. 이때 중심기압은 945h㎩, 최대풍속은 초속 45m(시속 162㎞) 강풍반경은 400㎞다. 이때 이동속도는 시속 35~40㎞ 가량이다. 상륙시 최대풍속은 초속 43m(시속 155㎞)로 강도는 한단계 내려가 '강'에 해당하겠다. 이 강도는 기차를 탈선시킬 수준이다.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통과하는 6일 오전 전국 각지에서 교통편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열차, 항공편뿐만 아니라 차량운행도 차질이 우려된다. 전국 연안 여객선은 모두 발이 묶였다. 여객선 항로 101곳, 158척이 운항을 중단했다. 전국 14개 공항의 수백편의 항공기 운항도 차질이 예상된다. 코레일은 태풍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노선의 열차 운행을 사전 조정했다. 대상 열차는 5일 오후 8시부터 6일 오후 3시까지 열차다. 서울시는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한강 수위가 올라감에 따라 잠수교 보행로를 전면 통제했다. 비와 강풍이 불면서 포천 한탄강 지류인 포천시 영중면 영평천 영평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2-09-05 23:36:12[파이낸셜뉴스] 광안대교 상시개방을 요구하는 의견에 대해 부산시가 ‘불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광안대교가 자동차전용도로로 설계된 만큼 본래의 기능을 벗어난 보행로 조성은 안전성이 떨어지는 만큼 대시민 개방은 기존과 같이 이벤트성으로만 허용하겠다는 방침이다. 24일 시는 광안대교 보행로 조성 타당성 검토용역 등의 절차를 거쳐 검토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광안대교 상시개방에 대한 시민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3월 18일부터 올해 2월 10일까지 자동차전용도로 해제, 교량 단면·구조 검토, 보행환경, 보행안전 등에 대한 검토용역을 시행하고 시민여론조사, 시민단체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쳤다. 기술적 검토 결과 광안대교 보행로 확보를 위해서는 차로를 축소하고 각종 교량 난간을 이설·신설해야 하는데 시공에 있어 강상판교의 특성상 용접이나 추가 볼팅(bolting)에 취약해 기존 교량의 내구성과 안전성이 저하된다는 판단이 나왔다. 또 보행환경 있어서는 소음과 진동값이 각각 법정 기준치를 초과하는 수치로 조사됐고 풍속 역시 초속 7~32m의 위험풍속이 연중 1만7994회 발생하는 등 순간 강풍이 불규칙적으로 발생해 보행자들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시민여론조사는 보행환경에 대한 사전 설명 없이 진행된 설문의 경우 보행로 설치에 찬성하는 의견이 61%로 많았지만 보행환경 설명 후 진행된 구글 온라인 설문과 세미트레일러 및 대형화물차 운전자에 대한 직접설문에서는 각각 60%와 75%로 반대 의견이 많았다. 이 외에 시민단체에서도 원칙적 차원에서 해상 갈맷길 조성은 찬성하나 안전한 보행환경이 확보되지 않고 중간에 빠져나올 수 없는 4.3㎞의 장거리 보행과 1.5~2m의 협소한 보행 폭 탓에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종경 부산시 도시계획실장은 “광안대교 상시개방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에 대해 다양한 방향으로 숙고했으나 기술적·구조적 부분뿐 아니라 보행 안전환경에서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러한 여건으로 볼 때 광안대교 보행로 설치 등은 어려우나 다양한 연중행사로 차량 통제 후 광안대교를 전면개방해 시민들에게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 경관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1-03-24 12:43:1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 강화∼해주∼개성을 잇는 서해남북평화도로의 1단계 사업인 영종∼신도 구간이 착공됐다. 인천시는 27일 옹진군 북도면 신도항 선착장에서 영종도와 신도를 연결하는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영종∼신도 평화도로는 인천중구 운서동(영종도)과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4.05㎞의 왕복 2차선 도로로 총 사업비 1245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5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총 연장 4.05㎞ 중 2.5㎞는 해상교량이고 자전거 도로를 겸한 보행로도 만들어 자동차 없이도 두 섬을 오갈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서해남북평화도로는 영종국제도시에서 신도, 강화도, 교동도를 거쳐 북한 해주와 개성까지 연결하는 환황해권 경제블록 구축의 기반이 되는 도로로 인천시가 건설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영종∼신도 평화도로는 서해남북평화도로의 1단계 사업으로 2019년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 계획에 따라 예타면제 대상사업으로 선정됐고, 행정안전부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돼 민자사업에서 국비지원 재정사업으로 변경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과 박남춘 인천시장,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 홍인성 중구청장, 장정민 옹진군수,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박남춘 시장은 “영종~신도 평화도로는 영종~강화~개성·해주를 잇는 남북평화도로 1단계 선도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옹진군 북도면 주민들의 염원이 해결돼 앞으로 삶의 질이 향상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1-27 14:37:59'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홍콩·싱가포르를 능가하는 국제해양도시로 조성한다는 정부의 부산항 북항통합개발 입체종합계획이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해양수산부는 지난 12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개최된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부산 중구·동구 구청장, 북항통합개발 추진협의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항 북항통합개발계획(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지난 2017년 발표한 통합개발 기본구상을 한 단계 발전시킨 종합 계획으로 북항 일원의 미래상을 구체화하고 원도심과의 조화로운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계획은 민간 주도로 그려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기본구상이 확정된 후 마스터플랜 국제아이디어 공모(2019년 5월), 마스터플랜 수립용역 착수(2019년 7월)해 모두 16차례에 걸친 부산 북항 통합개발 추진협의회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원희연 북항 통합개발 추진협의회 위원장은 16일 "통합개발 마스터 플랜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정책 소비자인 시민 대표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고 실행과정에서도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런 과정을 거쳐 '사람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글로벌 신해양산업 중심지 육성'이라는 비전 아래 △게이트웨이·친수문화지구(1단계) △국제교류·도심복합지구(2단계, 자성대+주변지역) △정주공간·청년문화허브지구(2단계, 부산역 조차장+진역CY) △해양레저산업 혁신지구(우암부두) △근대문화·수변상업지구(영도 봉래) △항만물류지구(신선대·감만부두) △해양산업 혁신지구(영도 청학) 등 부산항 북항 7대 특화지구 세부 발전계획과 북항 일원 종합교통망 구축 방안을 담았다. 국제교류·도심복합지구의 경우 중심활동지구(Central Activity Zone)와 이를 둘러싼 3개 집객시설(magnet·사일로콤플렉스, 부산진테라스, 마이스)로 구성해 국제비즈니스·도시관광 등이 연계된 복합도심기능을 강화했다.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의 핵심이 될 이 지구는 부산의 5개 간선도로가 만나는 환상(고리)형 교통요충지에다 원도심은 물론 해상에서도 아름다운 스카이라인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배치해 관심을 집중시켰다.무엇보다 부산시가 유치에 나선 2030월드엑스포 부지(허치슨 부두 일대 육지 224만㎡, 수역 42만㎡)가 이곳에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오는 2022년 상반기 북항 1단계 완공에 이어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이 2030년 완료될 계획이어서 엑스포 심사평가에도 획기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반대로 2030월드엑스포가 이곳에서 개최될 경우 지구촌의 시선이 쏠려 부산항 북항 일대가 세계적인 해양관광 명소로 도약하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30월드엑스포 기간(5월 1일~10월 31일) 지구촌에서 5000만 이상의 관광 인파가 부산을 찾고, 개최 이후에도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번 종합계획에는 2030월드엑스포 교통난 우려를 불식시키고 낙후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더없는 기회로 삼기 위해 환상형 교통망 구축과 원도심 연계·교통체계 개선, 녹색교통에 초점이 맞춰져 공감대를 샀다.환상형 교통망은 북항 일대 기존 간선도로를 순환고리로 활용해 서울, 서부산·김해, 해운대·울산 방향 등 5개 광역도로 방향으로 연결시켜 교통량을 분산시키도록 짜여졌다. 자성대에서 번영로·경부고속도로를 거치면 서울로, 수정산터널·백양터널·남해고속도로를 통하면 서부산과 김해로, 부산항대교·남항대교·천마산터널·장림·을숙도대교는 부산항 신항으로, 감만·신선대부두에서 부산항대교·광안대교·동해고속도로를 지나면 울산·포항으로 향한다. 부산본부세관에서 승학터널(건설 예정)·엄궁대교를 거쳐 창원 방향으로 가는 도로는 2030년 이전 건설될 계획이다. 원도심·간선도로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부산진역~5물양장 간 공중 보행로도 신설하기로 했다. 부산역 조차장 이전 후 평면도로가 북항 충장로로 연결돼 영주고가교는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녹색교통 확산을 위해서는 2030년까지 2단계에 거쳐 진행될 무가선 트램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중앙역에서 북항 1·2단계 재개발 지역을 거쳐 2호선 문현역까지 바로 연결돼 북항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1단계로 부산도시철도 중앙역 지하에서 시작해 국제여객터미널까지 5개 정류장을 만들어 6분 만에 주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회 운행에 5량을 편성, 280명을 수송할 수 있다.부산진 테라스 인근 5물양장(북항 마리나항만)에서는 수상 택시를 타고 북항 곳곳을 둘러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쾌속선을 타면 해운대까지 20분 만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해 '관광중심 해운대'와 '비즈니스 중심 북항'이 상생하는 효과까지 기대된다. 북항재개발추진위원회와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보고회에서는 북항재개발의 '공공성'에 주목했다.북항 2단계 재발사업이 원도심(초량·수정·좌천동 등)의 도시재생 사업과 상생 발전하기 위해 부산시가 주도적으로 북항 재개발 2단계에 참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북항재개발사업의 경우 지방 이양에도 빠져 있을 뿐 아니라 항만 매립, 철도 이전 등과 얽혀 있어 현실적으로 해양수산부의 인허가 권한을 모두 부산시가 가져갈 수는 없다. 하지만 북항재개발은 부산시가 추진 중인 대개조 사업의 한 축을 맞고 있는 만큼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미래 성장동력이 창출될 수 있도록 부산시가 시업시행자로 적극 참여해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부산시 도시계획이 북항재개발에 있어서도 적극 반영돼야 한다"면서 "북항재개발에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문 장관도 "부산시가 북항 재개발 2단계에 사업자로 참여할 경우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0-02-16 17:57:29[파이낸셜뉴스]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홍콩·싱가포르를 능가하는 국제해양도시로 조성한다는 정부의 부산항 북항통합개발 입체종합계획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2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개최된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한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부산 중구·동구 구청장, 북항통합개발 추진협의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항 북항통합개발계획(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지난 2017년 발표한 통합개발 기본구상을 한 단계 발전시킨 종합 계획으로 북항 일원의 미래상을 구체화하고 원도심과의 조화로운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계획은 민간 주도로 그려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기본구상이 확정된 후 마스터플랜 국제아이디어 공모(2019년 5월),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에 착수(2019년 7월)해 모두 16차례에 걸친 부산 북항 통합개발 추진협의회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 원희연 북항 통합개발 추진협의회 위원장은 16일 "통합개발 마스터 플랜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정책 소비자인 시민 대표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고, 실행과정에서도 시행 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사람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글로벌 신해양산업 중심지 육성'이라는 비전 아래 △게이트웨이·친수문화지구(1단계) △국제교류·도심복합지구(2단계, 자성대+주변지역) △정주공간·청년문화허브지구(2단계, 부산역 조차장+진역CY) △해양레저산업 혁신지구(우암부두) △근대문화·수변상업지구(영도 봉래) △항만물류지구(신선대·감만부두) △해양산업 혁신지구(영도 청학) 등 부산항 북항 7대 특화지구 세부 발전계획과 북항 일원 종합교통망 구축 방안을 담았다. 국제교류·도심복합지구의 경우 중심활동지구(Central Activity Zone)와 이를 둘러싼 3개 집객시설(magnet·사일로콤플렉스, 부산진테라스, 마이스)로 구성해 국제비즈니스·도시관광 등이 연계된 복합도심기능을 강화했다.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의 핵심이 될 이 지구는 부산의 5개 간선도로가 만나는 환상(고리)형 교통요충지에다 원도심은 물론 해상에서도 아름다운 스카이라인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배치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부산시가 유치에 나선 2030월드엑스포 부지(허치슨 부두 일대 육지 224만㎡, 수역 42만㎡)가 이곳에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오는 2022년 상반기 북항 1단계 완공에 이어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을 2030년 완료될 계획이어서 엑스포 심사평가에도 혁기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030월드엑스포가 이곳에서 개최될 경우 지구촌 시선이 쏠려 부산항 북항 일대가 세계적인 해양관광 명소로 도약하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30월드엑스포 기간(5월 1일~10월 31일) 지구촌에서 5000만 이상의 관광 인파가 부산을 찾고, 개최 이후에도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번 종합계획에는 2030월드엑스포 교통난 우려를 불식시키고 낙후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더없는 기회로 삼기 위해 환상형 교통망 구축과 원도심 연계·교통체계 개선, 녹색교통에 초점이 맞춰져 공감대를 샀다. 환상형 교통망은 북항 일대 기존 간선도로를 순환고리로 활용해 서울, 서부산·김해, 해운대·울산 방향 등 5개 광역도로 방향으로 연결시켜 교통량을 분산시키도록 짜여졌다. 자성대에서 번영로, 경부고속도로를 거치면 서울, 수정산터널·백양터널·남해고속도로를 통하면 서부산과 김해, 부산항대교·남항대교·천마산터널·장림·을숙도대교는 부산항 신항, 감만·신선대부두에서 부산항대교·광안대교·동해고속도로를 지나면 울산·포항으로 향한다. 부산본부세관에서 승학터널(건설 예정), 엄궁대교를 거쳐 창원 방향으로 가는 도로는 2030년 이전 건설될 계획이다. 원도심·간선도로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부산진역~5물양장 간 공중 보행로도 신설하기로 했다. 부산역 조차장 이전 후 평면도로가 북항 충장로로 연결돼 영주고가교는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녹색교통 확산을 위해 2030년까지 2단계에 거쳐 진행될 무가선 트램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중앙역에서 북항 1·2단계 재개발 지역을 거쳐 2호선 문현역까지 바로 연결돼 북항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1단계로 부산도시철도 중앙역 지하에서 시작해 국제여객터미널까지 5개 정류장을 만들어 6분만에 주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회 운행에 5량을 편성, 280명을 수송할 수 있다. 부산진 테라스 인근 5물양장(북항 마리나항만)에서는 수상택시를 타고 북항 곳곳을 둘러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쾌속선을 타면 해운대까지 20분만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해 '관광중심 해운대'와 '비즈니스 중심 북항'이 상생하는 효과까지 기대된다. 북항통합개발계획은 외국 성공사례를 참고하고 부산항 북항만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반영해 국가 주도로 재개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국내 첫 사례로 무계획적인 난개발을 막기 위해 짜여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북항재개발추진위원회와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보고회에서는 북항재개발의 '공공성'에 주목했다.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이 원도심(초량ㆍ수정ㆍ좌천동 등)의 도시재생 사업과 상생 발전하기 위해 부산시가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북항재개발사업의 경우 지방 이양에도 빠져 있을 뿐 아니라 항만 매립과 철도 이전 등과 얽혀 있어 현실적으로 해양수산부의 인허가 권한을 모두 부산시가 가져갈 수는 없다. 하지만 북항재개발은 부산시가 추진 중인 대개조 사업의 한 축을 맞고 있다. 이런 만큼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미래 성장동력이 창출될 수 있도록 부산시가 시업시행자로 적극 참여해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부산시 도시계획이 북항재개발에 있어서도 적극 반영돼야 한다"면서 "북항재개발에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문 장관도 "부산시가 북항 재개발 2단계에 사업자로 참여할 경우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문 장관은 "여러 해외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수립된 북항통합개발계획이 이대로만 잘 추진한다면 부산이 홍콩, 싱가포르, 로테르담과 같은 글로벌 해양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0-02-16 12:4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