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군은 특수전전단(UDT/SEAL) 해난구조전대가 제주 남방 해상에서 해상 드론을 활용한 조난자 탐색구조훈련을 펼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해난구조전대 소속 구조함 광양함(ATS-Ⅱ·3천500t)과 국방부 의무자문관 이국종 전문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관계자 등이 참가했다. 훈련은 심해에서 조난된 잠수함에서 승조원들이 탈출한 상황이 부여되면서 시작됐다. 해군은 즉시 조난 상황을 접수하고 인근 해역에 위치한 광양함에 조난자 탐색구조 지시를 내리자 광양함에선 해상드론이 긴급 투입됐다. 회전익 멀티콥터 형태의 해상드론은 가로·세로 각 1.9m에 높이 0.9m 크기에 고압수소 연료를 사용해 자체 중량 8㎏, 탑재 중량 3㎏이며 이 가능하다. 드론은 인근 해역을 탐색해 조난자 위치를 식별한 후 조난자 구조를 위한 구명환과 위치표시장치(GPS)를 투하했다. 이후 해난구조전대 심해잠수사 대원들이 위치신호에 따라 고속단정을 이용해 조난자에게 접근, 구조한 후 광양함으로 긴급 후송했다. 후송된 조난자들은 탈출 중 급격한 수압 변화로 인한 잠수병 등의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감압챔버로 이동했고, 감압챔버에서 대기 중이던 이국종 전문의와 해군 의무인력은 조난자들의 외상을 진단 후 응급처치를 진행하면서 훈련을 종료했다. 훈련 전날인 28일에는 이국종 전문의가 사전 준비 차원에서 장병 대상 해상과 수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외상환자의 증상별 응급처치 교육법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국종 전문의는 "분초를 다투는 해상 조난자를 신속히 탐색해 골든아워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구조 임무에 해상드론을 활용한다면 생사의 기로에 놓인 장병 및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이(대령) 해난구조전대장은 조난자 탐색구조훈련에 해상드론을 처음 활용했다며 "무인전력을 활용한 구조역량 강화를 위해 의미 있는 훈련이었다"며 "긴급상황에 조건반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구조 대비태세와 능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해난구조전대는 이 훈련을 포함해 내달 4일까지 종합구조훈련을 진행한다. 수상·수중에서 일어날 수 있는 해난사고에 대비해 정례적으로 하는 훈련으로, 심해잠수사 50여명과 구조함 광양함·청해진함(ARS·3천200t)이 참가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9-29 14:39:59[파이낸셜뉴스] 뉴질랜드 여성이 작은 보트에서 막대 사탕 한 봉지만 먹으며 버티다 40시간 만에 구조됐다.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그리스 에게해에서 조난된 뉴질랜드 국적 쿠실라 스테인(45)씨가 40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쿠실라와 그녀의 일행은 터키 남부에서 그리스 아테네까지 요트 항해를 즐기고 있었다. 그러던 중 쿠실라는 쇼핑을 다녀오겠다며 일인용 소형보트를 타고 그리스의 작은 섬에 홀로 들렀다. 이후 쿠실라는 일행에게 “곧 돌아가겠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지만 몇 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았다. 요트에 있던 일행은 쿠실라가 조금 더 섬을 둘러보다 올 것이라고 생각하며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튿날 오전 5시에 일어났는데도 쿠실라가 보이지 않자 일행은 일이 잘못됐음을 직감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쿠실라와 연락이 끊긴 지 12시간 만이었다. 당시 쿠실라는 노를 물 속에 빠뜨린 채 망망대해에서 표류하고 있었다. 쿠실라의 주머니에는 뜨거운 열기에 녹아버린 막대사탕 한 줌만이 들어있었다. 쿠실라는 사탕으로 당분을 보충했고 기온이 떨어진 밤에는 봉투로 몸을 감싸며 구조대를 기다렸다. 또 저체온증을 막기 위해 젖은 양말을 벗어 건조시키기도 했다. 그리스 수색당국은 구조정 6척과 헬기, 수상 드론 등을 동원해 수색 작전에 나섰고 실종 37~40 시간 만에 구조에 성공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쿠실라는 실종된 섬에서부터 남쪽으로 22해리(약 40km) 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쿠실라의 어머니는 “쿠실라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라며 “쿠실라는 과거 해양 생존 훈련을 받은 적이 있다. 그 경험이 쿠실라를 살렸을 것”이라고 전했다. #해상조난 #막대사탕 #구조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11-04 17:51:46해상조난사고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오는 17일부터 해상에서 사고를 당할 경우 문자메시지로 사고 위치를 손쉽게 구조대에 전파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사방이 바다여서 정확한 위치를 설명할 수 없는 탓에 조기 대처가 어려워 인명사고가 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행정안전부와 해양경찰청은 오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해양 사고위치 문자 알림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해상조난사고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15년 2740건에서 2017년(3160건) 처음으로 3000건을 넘어섰고 2018년에는 3434건이 발생했다. 육상에서는 주변 건물, 지형 등을 이용해 사고 지점을 신속하게 전할 수 있지만 해상에서는 이같은 설명이 불가능해 인명 사고가 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해상사고의 신속한 위치 확인을 위해 도입한 이번 알림 서비스는 스마트폰 문자메시지를 이용한다. 해상사고를 당한 사람이 해양경찰청 상황실에 조난 신고를 하면 근무자가 신고자 스마트폰에 곧바로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신고자가 전송된 문자 메시지에 적힌 인터넷 주소를 클릭만하면 자동으로 신고자의 위·경도 좌표가 상황실에 전송된다.인터넷 통신이 가능한 모든 스마트폰에서 가능하다. 이동통신 3사·알뜰폰·선불폰 등 이동통신사 가입 형태나 스마트폰 운영체제 종류와 무관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다. 다만 2G폰 사용자는 이용할 수 없다. 안태호 기자
2019-09-16 17:40:25[파이낸셜뉴스] 폴라리스쉬핑 소속 32만5000t급 초대형 광석선 상 헤븐(SAO HEAVEN)호가 4일 인도네시아 인근 해상서 전복돼 표류하던 선박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선박의 표류원인을 알 수 없으나,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국적 조난자 10명 전원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폴라리스쉬핑은 구조된 선원들이 장기간 굶주림과 일부 찰과상 등 부상으로 매우 지친 상태이기 때문에 우선 치료와 안정을 취하도록 조치하고, 인도네시아 정부의 구조선이 도착하는 대로 인도하기 위해 해상에서 대기했다. 상 헤븐호는 4일 자카르타 인근 해상 에서 전복된 어선에서 승선한 상태로 표류하던 선원을 발견하고, 즉시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함과 동시에 인도네시아 해난구조센터 에 통보하고, 구조를 지시해 약 4시간만에 조난자 10명 전원을 구조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구조선이 도착해 구조된 어선선원 10명 전원을 안전하게 인도하고 정상 항로로 항해를 재개했다. 이 선박은 폴라리스쉬핑과 브라질 배일(Vale)사간 체결된 25년 장기운송계약을 위해 현대 중공업에 발주된 18척의 초대형 광석선 중 5호선이다. 지난 6월 인도후 브라질 폰타 다 마데이라항을 출항해 중국으로 항해하던 중으로 인도적 차원에서 신속하게 구조활동을 직접 수행하고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9-05 11:49:12KT가 중계기없이 200㎞까지 롱텀에볼루션(LTE)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또 어민들의 안전을 지켜주기 위해 센서가 부착된 사물인터넷(IoT) 재킷도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함께 선보인다. KT는 5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해양수산부, 코오롱 등 정부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해상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신기술과 IoT 재킷을 공개했다. 현재 해상에서 중계기 없이 통신이 되는 LTE 커버리지는 육지로부터 약 50km내외다. 그 이상의 커버리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선박용 중계기가 필요하며, 이를 활용하더라도 100km 이상의 해상은 LTE 서비스가 불가능했다. ■중계기 없이 200㎞까지 LTE 통신 '이상 무' KT는 'LTE 타임 어드밴스' 기술 기반의 '초수평안테나배열시스템(OTHAD)'을 개발, 기존 50km 내외의 해상 LTE 커버리지를 중계기 없이 최대 200km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LTE 타임 어드밴스'는 신호처리 및 수신방법을 개선한 기술이다. 거리에 따라 단말과 기지국과의 동기화 시점을 자동으로 조정해 원거리에서도 단말과 기지국을 연결한다. 초수평안테나배열시스템은 데이터 송수신 정확도를 극대화하는 안테나 구성으로 먼 거리에서도 최소한의 오차로 정보를 전달한다. KT는 초수평안테나배열시스템을 제주도 한라산에 설치, 서남방으로 185㎞ 떨어진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서 LTE 기반 영상통화에 성공했다. 그동안 위성전화에만 의존했던 이어도는 이제 명확한 긴급 상황전파 및 구조요청이 가능하고 언제든지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또 KT는 태백산에도 초수평안테나배열시스템을 설치, 강원도 해안에서부터 울릉도까지 LTE 커버리지를 확보했다. 그동안 선박용 중계기 없이는 LTE 서비스가 불가능 했던 주요 항로와 200㎞ 내 어업장에도 자유로운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LTE 타임 어드밴스' 기술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향후 해상 LTE 커버리지를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코오롱과 함께 조난자 위치 파악 가능한 IoT 재킷 선봬 아울러 KT는 해상 안전사고 발생 시 조난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구조율을 높일 수 있는 'IoT 라이프텍재킷 마린'을 을 공동 개발했다. 해상에서 안전사고 발생 시 해류로 인해 조난자의 위치파악이 어렵고, 특히 야간에는 탐조등으로도 식별거리가 수백미터로 짧아 구조율이 낮고 실종자 수색에 난항을 겪는다. 'IoT 재킷'은 일반 아웃도어 점퍼처럼 착용 가능하며 조난자가 물에 빠지는 긴급상황 발생 시 수압감지센서가 작동해 자동으로 구명튜브가 팽창된다. IoT 모듈이 내장돼 조난자의 위치정보와 심박수 등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재난 상황실로 전달한다. 특히 'IoT 재킷'은 KT IoT 플랫폼인 'IoT메이커스'와 연동된다. 'IoT메이커스'는 전달받은 기본 정보(배터리 잔량, 경과 시간, 표류속도 등)를 바탕으로 상세한 조난상황을 계산해 시각화한다. 이름, 나이, 성별, 혈액형, 병력 등 기본 정보도 입력할 수 있어 명확한 조난자 신원 파악에도 도움이 된다. 또 해류로 인해 조난자가 이동하거나 암초 등으로 어업지도선이 도달하기 힘든 지역에는 드론 LTE가 출동, LTE 커버리지를 유동적으로 확장해 'IoT 재킷'으로부터 정보를 수신, 구명정이 긴급 출동해 조난자 구조도 가능하다. KT 네트워크부문 오성목 부사장은 "해양수산부, 코오롱 등 여러 기관의 협업으로 재난안전통신 솔루션 개발에 이어 해상 안전 통신 솔루션까지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KT는 국민기업으로써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 고경만 서기관은 "이번에 KT가 개발한 기술 및 솔루션에 대해 적극 검토해 어업인들의 조업활동에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6-07-05 13:02:21현대상선 컨테이너선 '현대 그레이스호'가 태평양 해상서 미국인 조난자 3명을 구조했다. 현대 그레이스호 정인교 선장(왼쪽 두번째)와 조난자들 모습. 현대상선은 자사 컨테이너 선박이 지난 27일 밤 태평양 인근 해상에서 침몰 위험에 빠진 미국 국적의 요트 '헤일스 리벤지(HALES REVENGE)'호의 조난자 3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상선에 따르면 47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현대 그레이스호'는 미국 시애틀 연안으로부터 남서방 1480km 떨어진 곳을 항해하던 중 미 해양경비대(USCG)로 부터 조난 구조 요청을 받고 즉시 기존 항로에서 140마일(약 259km)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 구조작업에 나섰다. 현대 그레이스호의 승무원들은 평소 훈련했던 대로 침착하게 조난자 3명 모두를 안전하게 구조하고 응급처치까지 마친 상태다. '현대 그레이스호'는 지난 18일 부산항을 출항해 파나마를 거쳐 미국 사바나로 항해 중이었다. 현재 조난자 3명은 '현대 그레이스호'에 승선 중이며 오는 11월 5일 다음 항구인 파나마 발보아항에 도착해 조난자를 인계할 예정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구조 활동으로 540km를 우회해 하루 정도 일정에 차질이 생겼지만 인도적 차원의 구조 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돼 뿌듯하다"며 "파고 4m, 풍속 25노트의 악천우 속에서 3시간의 수색 끝에 조난자를 모두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매뉴얼대로 받아왔던 비상대응훈련을 철저히 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앞서 2012년 12월에도 '현대 페이스호'가 서귀포 남방 해상에서 전복된 '2008 명성호'의 구조에 참가한바 있다. 지난해 3월에는 필리핀 해상에서 조난자 10명을 구조한 공로로 USCG로 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4-10-28 15:10:47남빙양 해상에서 조난 위기에 놓인 크릴 조업선이 동원산업 소속 어드밴처(ADVENTURE)호의 도움으로 극적 구조됐다. 동원산업(대표이사 박부인)에 따르면 지난 17일 03시 45분경(현지시간) 남빙양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동원산업 소속 트롤선 ADVENTURE호(선장 이세권)가 칠레 국적 크릴 조업선 'BETANZOS'호로부터 조난신호를 접수하고 구조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도 동원산업 소속 참치연승선이 남태평양 키리바시 해상에서 조난 위기에 놓인 선박을 구조한적이 있어 두달새 두번이나 조난 선박을 구한 셈이다. BETANZOS호는 구조 당시 프로펠러에 그물이 감겨 자력 항해가 불가능했으며 강한 조류로 인해 표류하고 있었다. 또한 남빙양의 악천후, 유빙과의 충돌 가능성, 표류지 주변의 수심 등을 고려할 때 자칫 대형 사고로도 연결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ADVENTURE호는 약 20시간에 걸쳐 BETANZOS호를 아르헨티나 Base Camp 외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2013-05-21 09:47:30현대상선 소속 컨테이너 선박이 침몰 중인 선박의 조난자를 구조해 화제다. 5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컨테이너선 '현대 유니티호'는 지난 4일 필리핀 인근 해상에서 침몰 중인 팔라완 국적 선박의 조난자 10명을 구조했다. 당시 호주 브리스베인에서 대만 가오슝으로 항해 중이던 '현대 유니티호'는 필리핀 인근에서 조난 구조 요청을 받고 기존 항로에서 64마일(약 115㎞) 떨어진 조난선박으로 이동, 구조작업에 나섰다. 이후 승무원들은 침착하게 조난자 10명 모두를 안전하게 구조하고 응급처치까지 마친 후 괌 구조센터(RCC) 미 해안경비대(USCG) 선박(Washington No.1331호)에 인계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반나절 정도 일정에 차질이 발생했으나 인도적 차원의 구조 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돼 뿌듯하다"며 "위급한 상황에 처한 인명을 모두 무사하게 구조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매뉴얼대로 비상대응훈련을 철저히 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에 침몰한 팔라완 선박에는 미국인 2명, 일본인 1명, 팔라완인 등 10명이 타고 있었다.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 2012년 12월에도 '현대 페이스호'가 서귀포 남방 해상에서 전복된 '2008 명성호'의 구조에 참가한 바 있으며 향후에도 인도적 차원의 구조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한편 현대 유니티호는 대만 가오슝, 홍콩, 중국 옌타이, 호주 멜버른, 시드니, 브리스베인을 경유하는 47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으로 22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으며 인명 구조 후 대만 가오슝으로 정상적으로 항해 중이다. 김호연 기자
2013-03-05 17:31:17현대상선 소속 컨테이너선 '현대유니티호' 현대상선 소속 컨테이너 선박이 침몰중인 선박의 조난자를 구조해 화제다. 5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컨테이너선 '현대 유니티호'는 지난 4일 필리핀 인근 해상에서 침몰중인 팔라완 국적 선박의 조난자 10명을 구조했다. 당시 호주 브리스베인에서 대만 카오슝으로 항해중이던 '현대 유니티호'는 필리핀 인근에서 조난 구조 요청을 받고 기존 항로에서 64마일(약 115km) 떨어진 조난선박으로 이동, 구조작업에 나섰다. 이후 승무원들은 침착하게 조난자 10명 모두를 안전하게 구조하고 응급처치까지 마친 후 괌 구조센터(RCC) 미 해안경비대(USCG) 선박(Washington No.1331호)에 인계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반나절 정도 일정에 차질이 발생했으나 인도적 차원의 구조 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돼 뿌듯하다"며 "위급한 상황에 처한 인명을 모두 무사하게 구조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매뉴얼대로 비상대응훈련을 철저히 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에 침몰한 팔라완 선박에는 미국인 2명, 일본인 1명, 팔라완인 등 10명이 타고 있었다.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 2012년 12월에도 '현대 페이스호'가 서귀포 남방 해상에서 전복된 '2008 명성호'의 구조에 참가한바 있으며 향후에도 인도적 차원의 구조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한편 현대 유니티호는 대만 카오슝, 홍콩, 중국 옌타이, 호주 멜버른, 시드니, 브리스베인을 경유하는 47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으로 22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으며 인명 구조후 대만 카오슝으로 정상적으로 항해중이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3-03-05 11:37:14대우인터내셔널이 개발중인 미얀마 해상 A-1 가스전 인근에서 표류중이던 어부들을 구출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최근 미얀마 북서부 시트웨 해상 64km 지점에서 향후 가스전 개발에 필요한 기상 및 해양 조사사업을 진행하던중 해양조사팀은 작업지역에서 4km 떨어진 해상에서 침몰된 목재 어선을 발견해 표류중인 어부 10명 전원을 구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조사선이 사고지점에 도착하였을 때 10명의 어부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채 플라스틱 통에 의지한 채 조난 중인 상태였으며, 구조된 어부들은 탈진한 상태로 응급조치 후 안전한 육상지역인 이송했다”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사고 선박 선장은 “엔진이 고장 난 상황에서 기상악화로 인해 배 안으로 물이 들어왔으며, 그 직후 빠르게 침몰하기 시작했다”면서 “해상에서 5시간 가량 표류하던중 대우의 해양조사선이 사고지점에 도달하였다”며 생명의 은인인 대우측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
2006-10-13 13:4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