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여수해양경찰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를 앞두고 나로우주센터 주변 경계 강화와 함께 발사 당일 인근 해상에 선박 통항이 일시 금지된다"라고 23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후 6시께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 예정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에 앞서 발사대 주변 해상과 발사체 비행 방향 내 해역에 선박 등의 해상 안전 통제에 나선다. 해상 통제구역은 나로우주센터 발사대 중심으로 반경 3㎞ 앞바다와 누리호의 비행 항로상에 있는 해역으로 폭 24㎞, 길이 78㎞ 해상으로 유사시 인명과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설정됐다. 해상안전을 책임지는 해양경찰은 경비함정 22척과 해군 2척, 남해어업관리단 4척, 지자체 2척 등 총 30척을 배치해 해상안전 관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해경은 누리호 발사 12시간 전에 통제해역에 구역별로 배치돼 안전 관리에 들어가며 발사 2시간 전부터는 통제구역 내 선박 통항이 금지된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실용위성을 탑재한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될 수 있도록 해상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인근 주민 및 해양 종사자들의 적극 협조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23 16:26:50【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여수해양경찰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를 앞두고 나로우주센터 주변 경계강화와 함께 발사 당일 인근 해상에서 선박 통항과 조업이 일시적으로 금지된다"고 15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오는 16일 오후 4시께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 예정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에 앞서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인근 해상 통제로 발사 2시간 전부터 선박통항이나 조업이 일절 금지된다. 해상 통제구역은 발사체의 비정상 비행 등 유사시를 대비해 인명과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설정됐으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 중심으로 반경 3km 앞바다와 누리호의 비행 항로상에 있는 해역으로 폭 24km, 길이 78km 해상이다. 이에 나로우주센터 인근 해상에 경비함정 17척, 유관기관 함정과 선박 등 7척 총 24척이 배치돼 해상 통제 및 안전관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해경은 누리호 2차 발사 관련 선박통제, 항해통보 등 선박의 안전운항 지도, 통제구역 내 유인도 주민 이동 등 해상안전을 총괄하고 있으며, 비상 상황에 대비해 해양경찰 등 5개 기관 총 288명이 동원돼 해상통제 및 안전관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성공발사에 차질이 없도록 빈틈없는 해상 통제 및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며 "인근 주민 및 해양종사자분들은 해상통제에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6-15 13:20:31【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가 갓바위 해상보행교에 대한 보수공사를 실시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내년 1월까지 갓바위 해상보행교 정비를 실시하며,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정비기간 동안에 통행을 통제할 방침이다. 지난 2008년에 설치된 갓바위 해상보행교는 총 길이 298m, 폭 3.6m로 지난해 정밀안전 점검결과에서 안전등급 C등급으로 판정받았다. 시는 부잔교 연결고리의 주요 결함부는 긴급 정비했으나, 부잔교 구간 140m는 데크가 파손되고 고정용 쇠사슬 부식이 심각한 상황이다. 시는 이번 보수공사를 통해 노후 난간, 바닥, 고정철물, 조명기구 등을 전면보수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4억 8500만원이며 국비 2억원, 도비 2억원을 지원받아 추진한다. 갓바위는 지난 2009년 천연기념물 제500호로 지정됐으며, 매년 40만명이 방문하는 목포시 대표 관광명소다. 이번 정비공사가 완료되면 관광객이 갓바위를 해상에서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내년 1월까지 갓바위 관람은 해상에서는 어렵지만 입암산 등산로에서는 가능하다"며 "1년중 해상보행교 이용객이 가장 적은 기간에 공사를 실시하니 관광객과 시민 여러분의 협조와 이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8-12-06 14:35:54초강풍을 동반한 태풍 '콩레이' 여파로 부산의 해상도로인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등의 통행이 전면 중단되고 있다. 부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오전 8시 30분을 기해 광안대교와 남항대교, 영도대교, 오전 9시에 부산항대교 양방향 교통이 전면 통제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2시 30분 태풍경보 조치가 내려진 부산의 경우 장대비와 함께 초강풍이 몰아쳐 아시아드 주경기장 지붕막 파손되고 가로등이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5시와 6시를 기해 모든 어선에 대한 부산항 입출항이 통제되고 김해공항 전 노선 결항과 여객선 입출항 통제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해운대 영화의전당도 야외극장 상영을 보류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8-10-06 11:13:135일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은 물론, 충청남도와 강원도까지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와 해상, 경전철 등의 교통 통제가 잇따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서울시내 인왕산길 등 3개 도로와 인천시내 고비고개 등 3개 도로가 통제됐다. 경기 의정부 경전철도 전기선로 장애로 이날 오후 1시 40분을 기해 전 구간 통제됐다. 해상에서는 인천~백령·연포와 목포~홍도를 오가는 여객선 12개 항로 17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북한·설악·오대산 국립공원 118개 탐방로도 일제히 통제됐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경기도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1633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백령도 10.6㎝, 인천 7.5㎝, 수원 7.0㎝, 서울 4.5㎝, 동두천 3.0㎝, 철원 2.5㎝ 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6일까지 강원내륙과 산간에는 15㎝이상, 서울과 경기, 강원과 경북 북부 지역에는 3~10㎝, 강원동해안과 전라도는 2~7㎝, 전남 남해안과 제주 산간·경상남도와 울릉도 독도에는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까지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서해5도, 충남, 강원 지역이다. 중대본은 주요도로 제설취약구간 장비 등 전진배치 및 사전살포 등 폭설대비에 만전을 기히기로 했다. 맹형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소집한 회의에서 "민·관·군 공조체제를 강화해 국민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면서 "특히 교통소통이 문제이니 국토해양부와 지방자치단체, 도로공사가 차량 소통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12-12-05 16:19:30국방과학연구소의 해상 시험 사격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낸 어민들의 집단소송이 5년 만에 일부 승소 판결이 났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3부(재판장 이우재 부장판사)는 충남 태안군 안흥만 일대 어민 800여명이 30년간 지속된 연구소의 해상 시험사격으로 피해를 봤다며 연구소와 국가를 상대로 낸 손실보상 청구소송에서 "480명에게 모두 30억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연구소의 시험사격은 손실보상을 하지 않아도 되는 '국방상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 손실을 보상토록 규정된 '국방·군사에 관한 사업상 필요한 경우'에 해당된다"며 "출입을 통제한 연구소와 이를 지휘·감독한 국가는 어민의 피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어민들이 시험사격 때문에 출입통제가 이뤄진다는 사실을 이미 알거나 과실로 이를 모르는 상태에서 사격장 인근 해역에서의 어업허가를 받은 점을 고려해 배상책임액을 손해액의 절반으로 감경한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재판부는 어업허가를 받은 사실 자체가 인정되지 않거나 어업 제한을 용인하고 어업권을 취득한 것으로 보이는 일부 어민들의 청구는 기각했다. 국방부는 안흥만 일대에 1978년 제1해상사격장을 만들었고 1994년까지 모두 6개의 해상사격장을 설치했다. 연구소는 이들 사격장에서 매년 평균 220일 총포와 탄약, 유도무기의 성능시험을 위한 해상 시험사격을 실시하면서 안전을 위해 해당 해역에 선박이 출입하는 것을 통제했고, 어민들은 지난 2007년 "인근 어업활동이 전면 금지돼 재산상 피해를 봤다"며 최근 3년간의 피해액을 배상하라는 취지의 소송을 냈다.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12-02-26 10:47:07우리 군이 20일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인천과 섬지역을 오가는 12개 항로 가운데 인천∼백령도, 인천∼연평도 등 2개항로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훈련을 오전에 할지, 오후에 할지는 기상상황에 따라 판단하되 오늘 연평부대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키로 했고 해역은 북방한계선 이남 우리 해역”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사격훈련은 북방한계선 이남에서 서북도서 방어를 위해 오래 전부터 주기적으로 실시하던 통상적이고 정당한 훈련이고 군사정전위 및 유엔사회원국 대표도 참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우리 군은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도발시 강력히 대응할 만반의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북측이 또 다시 불법적인 군사도발을 감행할 경우 즉각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운항관리실 관계자는 “군 당국이 사격훈련과 관련, 안전상 이유로 여객선 운항통제를 요청해와 2개 항로 여객선 운항을 통제했다”고 밝혔다. 이들 항로를 제외한 나머지 10개 항로 여객선도 서해상에 낀 짙은 안개로 출항하지 못한 채 대기 중이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2010-12-20 08:29:44[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이 유럽 맞춤형 방산 솔루션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MSPO 2024’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소형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을 비롯해 유럽 시장을 사로잡을 초연결 솔루션으로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시장 수출 판로 확대에 나선다는 의지다. MSPO는 1993년부터 매년 폴란드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다. 유럽 3대 방산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했다. SAR 위성은 레이다파를 사용해 광학 위성으로는 관찰이 쉽지 않은 야간이나 구름이 낀 날씨 속에서도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소형 SAR 위성은 일반 위성과는 다르게 탑재체와 본체와 태양전지판이 일체화된 형태다. 다수의 전장품을 하나로 통합해 발사체에 최대한 많이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발사 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 폴란드 제2의 도시 ‘크라쿠프’를 촬영한 모습을 최초 공개했다. 크라쿠프는 17세기 초반, 폴란드가 바르샤바로 수도를 옮길 때까지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의 수도였다. 미래 지상전투체계에 최적화된 지휘통제 통신 통합 솔루션인 'MOSS 플랫폼'도 선보인다. MOSS 플랫폼은 기존 전차·장갑차·지휘관차량 등의 기동형 플랫폼에 탑재되는 다양한 통신장비를 한 개의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군 위성 통신 서비스 이용에 특화된 초소형 단말기인 휴대용 ESA 단말기도 모습을 드러낸다. ESA는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다. 위성 통신을 위해 사용자의 물리적 조작 없이 전자식으로 위성을 자동 지향해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소형·경량·저전력 설계를 바탕으로 ESA 송수신 안테나, 전원 및 제어부, 모뎀이 일체화된 형태로 구성돼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통합 단말기, 일반 상용 스마트폰과도 연동 사용이 가능하다. 통합 단말기는 다계층∙초연결을 지향하는 우리 군의 미래 표준 모바일 통신플랫폼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9-04 09:40:4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일본 열도에 근접한 제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이 한반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전날 밤부터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는 울산에서는 29일 낮 12시 30분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안전문자가 시민들에게 전달됐다. 울산시는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관내 강풍 및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라며 “간판 등 시설물 낙하, 월파 등에 따른 안전에 주의를 바란다”라고 안내했다. 현재 울산에는 오후 1시 기준 초속 5.4m의 바람이 불고 있다. 때때로 돌풍이 몰아치면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은 앞서 오전 11시 50분 울산에 강풍 주의보를 발령했고 해상에도 풍랑 주의보를 내렸다. 강풍으로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교통 신호등이 고장 나고 일부 항공편이 결항했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분께 중구 명정사거리 신호등에 신호가 들어오지 않는 등 삼익세라믹아파트 앞, 태화시장 앞 등 태화로에 있는 신호등 4개 고장 신고가 연이어 들어왔다. 경찰은 강풍에 태화시장 앞 신호등에서 전선이 끊어진 것으로 보고 교통 통제에 나섰으며, 한전에서 조치 중이다. 남구 옥동초등학교 앞 신호등도 한 때 고장 났다가 정상화됐으며, 울주군 온양읍 대안지하도 앞 사거리 신호등에도 신호가 들어오지 않아 조치 중이다. 경찰은 이날 11시 기준 신호등 고장 등 총 교통 불편 신고 10건을 접수했다. 강풍에 항공편 이용객도 불편을 겪었다. 울산공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5분 제주에서 출발해 울산으로 오는 비행편이 결항했고, 오후 2시 25분 울산발 제주행 비행기도 결항했다. 현재 태풍은 강도 강을 유지한 채 일본 규슈 가고시마 해상을 지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29 13:23:35[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2025년도 국방 예산을 2024년 대비 3.6% 증가한 61조5878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내년도 병장이 받는 월소득은 최대 205만원이 된다. 한국형 3축체계 고도화 등 북한 핵·미사일 대응역량 강화와 전투임무 전념 여건 조성 및 전투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가 확대된다. 이 같은 규모의 국방 예산안이 내달 2일 국회에 제출돼 삭감 없이 심의를 통과하면, 2020년 50조1527억원으로 50조원을 돌파한 이후 14년 만에 국방 예산은 사상 처음으로 60조원을 넘는 시대를 열게 된다. 국방부는 "정부예산 총지출이 3.2% 증가하는 가운데 국방 예산은 3.6% 증가해 2년 연속으로 국방 예산 증가율이 정부예산 총지출 증가율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국방 예산 중 군사력 운영을 위한 전력운영비는 전년 대비 4.2% 증가한 43조5166억원, 군사력 건설을 위한 방위력개선비는 2.4% 증가한 18조712억원으로 편성됐다. 정부예산 총지출이 3.2% 증가하는 가운데 국방예산은 3.6% 늘어 2년 연속으로 국방예산 증가율이 정부예산 총지출 증가율을 웃돌 전망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 예산은 총량 그 자체로 대외적으로 알려지는 예산이므로 주변국 국방 예산 증가도 같이 봐야 한다"며 "일본과 중국 등의 국방 예산도 급증하고 있어 정부의 국방과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F-21 양산에 1조1000억원, 한국형 3축체계 지속 강화 내년 방위력개선비는 방위력 개선비는 킬체인, 한국형 미사일 방어(KAMD), 대량응징보복(KMPR) 등 한국형 3축 체계 강화에 중점 투자된다. △F-35A 스텔스 전투기 2차 도입, 전자전기와 해상작전헬기-Ⅱ 사업이 신규 반영된 킬체인 전력(3조2076억원)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양산 등 한국형미사일방어 전력(1조5326억원) △특임여단전력보강-Ⅱ 등 대량응징보복 전력(6249억원) 등 △우리 군 정찰위성 확보를 위한 425사업 등 감시 정찰·지휘 통제 기반전력(7963억원) 증강 등 총 6조1615억원이 책정됐다. 방위력 개선 관련 연구·개발 예산으로는 4조9024억원이 편성돼 전년 대비 20654억원, 약 5.7% 증가했다. 무기체계 분야별론 △K2전차 4차 양산 등 기동화력(3조4066억원)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관개도Ⅲ 배치(Batch·유형)Ⅱ, 호위함 울산급 배치 Ⅲ·Ⅳ 건조 등 함정(2조142억원)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양산 등 항공기(3조7388억원)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 패트리엇 성능개량 등 유도무기(2조9208억원)에 방위력개선비가 투입된다. △지휘정찰 분야는 내년에 425사업 등 대형 사업들이 종료단계에 접어들어 올해보다 4852억원 줄어든 1조8187억원이 편성됐다.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최초 양산에는 1조1495억원이 투입되며 레이저 대공무기도 712억원을 들여 양산을 본격화한다. KF-21 공동 개발국 인도네시아의 분담금 축소로 인한 5000억원가량의 추가 부담 금액은 KF-21 체계 개발 종료 예정 시점인 2026년도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등 KAMD 전력에 1조5326억원, 정찰용·타격용 무인기와 정찰로봇 확보를 통한 특임여단 전력 보강 등 대량응징보복 전력에 60249억원이 들어간다. 3축 체계 지원을 위한 초소형위성체계, 군위성통신체계-Ⅱ, 중고도 정찰용 무인기 등 감시·정찰·지휘·통제 기반 전력에는 7963억원이 투입된다.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를 구축해 미래 전장 환경 변화에 대비하는 관련 예산에 3069억원을 배정했다. 한국·유엔군사령부 회원국 국방장관회의 정례화, 블랙이글스 국제 에어쇼 참가, 주루마니아 무관부 신설 등을 위한 예산도 정부안에 반영됐다. ■병사 월소득 200만원 시대…간부 노후 숙소 개선 추진 국방 예산 중 전력운영비 비중은 2020년 66.7%에서 내년도 70.7%로 꾸준히 커지는 추세다. 국방부 관계자는 "최근 병사 봉급이 늘어나면서 '전력운영비' 증가율이 높아졌으며, 내년 이후로는 '방위력개선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장병 급여와 연금기금 전출금 등을 포함한 인건비는 총 22조8000억원이 넘는다. 병사 월급은 병장 기준 150만원으로 인상되고, 자산형성 프로그램인 병 내일준비지원금이 55만원으로 올라 둘을 합하면 월 205만원이 된다. 간부 주거시설 예산은 올해 5260억원에서 내년도 7863억원으로 49.5% 늘어난다. 이 가운데 국민평형(전용 85㎡)으로 건설하는 432호의 신규 관사 예산으로 481억원이 투입되며, 초급간부를 위한 노후 숙소 개선 및 1인 1실 확보 예산은 6048억원이다. 부대 단위로 관리하던 기능성 방한복은 내년 하반기 입영 장병부터 1인 1매 개인 피복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급식 및 피복비는 2조5294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병역 자원 감소가 영향을 미쳤고, 그에 따라 일부 과다 보유한 부분을 감액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출퇴근 방식 훈련(동미참) 예비군을 위한 훈련비 4만원이 신설된다. 지금까지는 2박3일간 입영하는 방식인 동원훈련 예비군에게만 8만2000원이 지급됐다. 군 의료 개선을 위해서는 국군수도병원 급성기재활센터와 구리병원 국방치유회복센터를 신축하고, 건당 10만원의 장기군의관 응급진료 보조비를 신설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27 14:0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