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상상인의 자회사 상상인선박기계가 네덜란드 국영 전력회사 테네트의 대규모 송전망 사업에 참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상상인선박기계는 지난 19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에서 테네트의 2기가와트(GW) 규모 북해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착수를 기념하는 강재절단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북해 해상풍력단지와 네덜란드, 독일 내륙을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로 연결하는 주요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상상인선박기계는 테네트의 2GW 송전망 사업 중 '발윈4'와 '란윈1' 프로젝트에 사용될 해상플랫폼(변전소)의 판넬 제작을 맡았다. 맥더못은 구조물을, GE는 전기 부문을 담당하며 상상인선박기계는 지난해 8월 맥더못과 판넬 전문 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상상인선박기계는 선박장비 업체인 '매일마린'과 협력해 2026년 2월까지 창원의 매일마린 공장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상상인선박기계가 제작하는 판넬은 폭 9m, 길이 14m, 높이 1m 이하 등 다양한 규격으로 구성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상풍력 발전기의 교류(AC) 전기를 직류(DC)로 변환하는 해상플랫폼(변전소) 제작을 목표로 두고 있다. 상상인선박기계가 제작한 판넬은 맥더못의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최종 조립된 이후 북해에 설치될 계획이다. 상상인선박기계 관계자는 "테네트의 14기 프로젝트 중 페트로팩·히타치 컨소시엄이 계약한 4기의 판넬 물량 제작 참여를 위해 협상 중"이라며 "이번 강재절단식은 상상인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향후 추가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상상인선박기계는 세계 최대 규모의 1만5000t급 골리앗 크레인 2기를 성공적으로 제작, 납품한 바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2-20 16:22:3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이 해상풍력단지 메카로 발돋움한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 정책심의회를 통해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 내 1GW 규모 '확산단지1'이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추가 지정됐다. 기존 0.4GW 시범단지에 확산단지가 더해지면서 국내 최대 해상풍력 집적화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은 고창~부안 해역에 14조4000억원을 투자해 2.46GW 규모로 조성되는 국내 최대 해상풍력 발전 사업이다. 이는 원전 2.5기와 맞먹는 규모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1GW 규모의 확산단지는 기존 실증단지(60MW)와 시범단지(400MW)에 이어 추진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는 40MW 이상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체계적으로 조성하는 제도다. 사업자는 공급인증서(REC) 추가 가중치를 받아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고창과 부안 두 지역에서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고창 인근 해역 200MW 규모의 단지는 민간 발전사업자를 공모해 조성하고, 부안 인근 해역 800MW 규모 단지는 발전공기업이 주도하는 공공투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조성되면 지역사회는 직접적인 경제적 혜택을 받는다. 해상풍력 발전이 본격 가동되면 20년간 매년 REC 배당금이 지급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관련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전북도는 2019년부터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민·관협의회'를 운영하며 주민 수용성 확보에 힘써왔다. 협의회를 통해 어업권 보호, 해양환경 문제 해결, 지역 주민 이익 공유 방안을 논의하며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국방부나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사업 부지를 확보하고, 해상풍력 인프라 구축을 위한 풍황계측기 설치, 중량물 부두 지내력 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신원식 전북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서남권 해상풍력 확산단지 추가 지정은 전북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2-14 16:22:58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인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의 재생에너지 입찰 서비스 운영사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재생에너지 입찰 제도를 통해 운영되는 국내 모든 해상풍력단지의 운영을 맡게 됐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제주도 내 첫 해상풍력단지인 탐라해상풍력의 전력중개사업자로서 안정적인 입찰 관리 및 운영을 통해 기술리더십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림해상풍력단지는 국내 최대 규모인 100MW급 해상풍력단지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두 배에 달하는 해상 면적 5.5㎢에 5.56MW 풍력 터빈 18기를 운영한다. 연 평균 23만4913MWh의 신재생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림해상풍력단지의 발전량을 예측하고, 하루 전 및 실시간으로 재생에너지 입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후 한국전력거래소의 입찰 제도에 참여해 전력 거래가 이뤄져 재생에너지가 최종적으로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재생에너지도 화력발전소처럼 입찰 제도를 도입해 급전자원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단독형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해 가상발전소(VPP)를 운영하는 유일한 업체다. 이와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입찰에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재생에너지 운영 능력으로 낮은 발전량 예측 오차율을 보유하고 있다. 황원필 LG에너지솔루션 EaaS사업 담당은 "LG에너지솔루션은 재생에너지 입찰 시장에서 압도적 1위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배터리 제조를 넘어 에너지 순환에 기여하는 사업 모델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2-10 18:15:45[파이낸셜뉴스]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인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의 재생에너지 입찰 서비스 운영사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재생에너지 입찰 제도를 통해 운영되는 국내 모든 해상풍력단지의 운영을 맡게 됐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제주도 내 첫 해상풍력단지인 탐라해상풍력의 전력중개사업자로서 안정적인 입찰 관리 및 운영을 통해 기술리더십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림해상풍력단지는 국내 최대 규모인 100MW급 해상풍력단지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두 배에 달하는 해상 면적 5.5㎢에 5.56MW 풍력 터빈 18기를 운영한다. 연 평균 23만4913MWh의 신재생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림해상풍력단지의 발전량을 예측하고, 하루 전 및 실시간으로 재생에너지 입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후 한국전력거래소의 입찰 제도에 참여해 전력 거래가 이뤄져 재생에너지가 최종적으로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재생에너지도 화력발전소처럼 입찰 제도를 도입해 급전자원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단독형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해 가상발전소(VPP)를 운영하는 유일한 업체다. 이와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입찰에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재생에너지 운영 능력으로 낮은 발전량 예측 오차율을 보유하고 있다. 황원필 LG에너지솔루션 EaaS사업 담당은 "LG에너지솔루션은 재생에너지 입찰 시장에서 압도적 1위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배터리 제조를 넘어 에너지 순환에 기여하는 사업 모델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2-10 09:05:1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국내 최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에 나선 전남도가 제4차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추진 민관협의회를 열어 내년 상반기까지 1단계 3.2GW 규모 지정이 실현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집적화단지는 지자체 주도로 민관협의회를 통해 주민 수용성과 환경성을 확보해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집단으로 설치·운영하는 구역이다. 전남도는 신안에 국내 최대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조성하고자 지난 25일 도청에서 민관협의회를 개최해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을 위해 송전선로 관련 예정 경과지 시·군을 대상으로 민간위원과 정부위원을 추가 위촉하고 집적화단지 사업 계획 변경안과 전력계통협의체 구성·운영안 등을 논의했다. 추가 위촉된 위원에는 송전선로 예정 경과 지역 주민 대표와 부단체장이 포함돼 주민 참여와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사업 계획 변경안은 지난 4월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와 심도 있게 협의한 결과를 반영해 풍황계측기가 설치되지 않은 2개 단지를 제외해 1단계 집적화단지 신청 용량을 당초 3.7GW(12개 단지)에서 3.2GW(10개 단지)로 변경하는 내용으로 보완됐다. 3.2GW는 해상풍력 설비용량 기준 세계 5위인 덴마크의 보급 실적(3GW)을 웃돌며, 현재 국내 해상풍력 보급물량(124MW)의 25배에 이르는 규모다. 또 집적화단지 지정 이후 송전선로 경과지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을 강화하도록 전력계통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협의회에서 주민대표 위원 등은 "송전선로 예정 경과지 주민이 납득할 이익공유, 지원 등 상생 방안을 빠른 시일내 제시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지역 주민이 포함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적인 소통으로 상생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는 재생에너지100(RE100), 탄소국경세에 대응하고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핵심 사업이 될 것"이라며 "주민과 소통하고 산업부와 공조해 집적화단지를 신속히 지정받아 해상풍력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이번 제4차 회의를 통해 확정된 사업 계획을 연내 산업부에 제출할 계획이며, 2025년 상반기 집적화단지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8일 국내 첫 민간 주도 96MW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찾아 중앙 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 기업의 활발한 투자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 밝히며 국가 에너지 안보의 중요 축으로서 해상풍력을 강조했다. 전남도는 정부 기조에 발맞춰 에너지 대전환 시대, 해상풍력 보급 확대에 더욱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6 09:03:22[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 E&S가 국내 첫 민간주도 해상풍력사업인 ‘전남해상풍력1단지’의 준공을 위해 정부 및 지자체와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 E&S는 18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라남도 신안군 앞바다에 건설 중인 전남해상풍력 1단지 시운전 개시를 기념해 현장을 시찰하고, 풍력발전기 적치현장을 둘러본 후 지자체 및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전남 신안군 자은도 북서쪽 공유수면에 건설 중인 96M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로, 내년 3월 상업 가동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3년 초 프로젝트 자체 신용만으로 별도의 보증이 없는 순수 비소구(non-recourse)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 조달에 성공한 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이다. 전남해상풍력1단지 준공을 계기로 민간 투자가 본격화되면, 향후 세계 최대규모(8.2GW 용량)로 조성될 전남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 사업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항만, 배후단지 등 해상풍력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가능해지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들도 전남해상풍력1단지 준공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E&S는 발전소 주변지역과 개발이익 공유를 통해 지역 상생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역 항만을 고정적으로 이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기자재 및 공사장비를 국내기업과 협력해 제작 및 활용함으로써 국내 해상풍력 산업 발전에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전남해상풍력1단지 현장에서 “해상풍력 활성화는 에너지 안보의 기반을 든든하게 하고 전남이 신재생에너지 선도지역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관계부처에 긴밀한 지원을 지속할 것을 지시했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국내 최초 민간주도 해상풍력 사업으로, 정부 및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며 "국내 최대 민간 재생에너지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국내 관련 산업 활성화, 지역경제 기여, 국가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 E&S는 현재 약 5GW 규모의 재생에너지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민간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앞으로 매년 약 1GW씩 추가해 2025년에는 7GW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18 11:31:1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습지보호구역에 해저 송전선로 설치만 가능토록 한 '습지보전법 시행령'이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큰 장애물로 작용함에 따라 가공(架空)선로 시공이 가능토록 하는 시행령 개정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에서 시·군, 한전, 환경단체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습지보전법 시행령 개정 추진을 위한 '단거리 갯벌 구간 내 가공선로 횡단 시 환경영향 검토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선 △습지보호구역 내 해저케이블 설치 시 환경영향 및 사고 위험성 조사 △해저케이블 생태계 영향 △환경영향 최소화를 위한 제언 등에 대한 용역 결과 발표 후 이에 대한 질의응답과 논의가 이어졌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해 5월 환경단체를 초청해 해저 송전선로의 경우 공사 기간이 길고 비용도 많이 소요되며, 섬과 섬 사이가 짧은 거리는 오히려 매설 과정에서 갯벌 생태계의 훼손이 심하다는 점을 설명해 공감을 얻었다. 이번 용역 결과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현행 습지보전법 시행령상 습지보호지역은 해저 송전선로만 설치할 수 있게 제한돼 있어 신안 1단계 해상풍력 발전단지 가동 시기에 맞춘 전력계통 구축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전남도는 가공선로도 설치 가능토록 법령 개정을 지속해서 건의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 연구용역을 토대로 시행령 개정과 지침을 마련토록 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해 올해 5월 용역을 착수했다. 해저 송전선로 설치는 갯벌 생태계에 물리적·생물학적 교란을 야기하고 생태계 회복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다. 해저케이블 시공을 위해 넓은 면적의 갯벌을 파야 하는데, 높이 1m 이상 넓이 1.62㎢에 해당하는 막대한 양의 갯벌이 손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 수심이 얕고 암초가 많은 해저 송전선로 설치 예정 구간은 선박 사고 위험이 크다.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해저 송전선로보다 가공선로가 유리하다는 결론이다. 신안 갯벌은 현재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자연유산 지위 보존을 위해 습지보호구역 내 송전선로 관리 조례 제정을 통해 송전선로 관리협의회를 구성해 사후 모니터링과 생태계 영향 저감 방안을 마련하는 등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 제언을 마지막으로 용역 발표를 마쳤다. 전남도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해수부, 환경부, 국가유산청 등 관계 기관과 논의해 2025년 상반기까지 시행령을 개정한다는 목표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용역을 통해 해상풍력 발전단지 적기 조성에 발목을 잡았던 습지보전법 시행령 개정에 한 발짝 다가갔다"면서 "앞으로 해상풍력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하나하나 문제를 풀어가면 목적지에 도달할 것이란 희망을 갖고 중단 없는 전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18 14:43:14【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옹진군 덕적도 서쪽 해상에 3.6GW 규모의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다. 민간 주도로 덴마크 국영기업인 오스테드가 해상풍력단지 2곳을 조성하고, 공공 주도로 인천시가 해상풍력발전단지 3곳을 조성한다. 인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 7월까지 '공공주도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굴조사'를 통해 인천(옹진) 해역과 인근 배타적경제수역(EEZ) 해역에서 총 3.0GW 규모의 3개소 입지를 발굴했다. 시는 2030년까지 IC1 지점(덕적도 남서방향 42㎞, 245㎢)과 IC2(덕적도 남서서방향 71㎞, 163㎢), IC3(덕적도 서쪽방향 69㎞, 146㎢) 등 3곳에 해상풍력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군사훈련 지역, 해상항로, 조업 영향 등을 고려해 2.0GW 규모의 개발을 목표로 단지개발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2024-08-27 18:29:52【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옹진군 덕적도 서쪽 해상에 3.6GW 규모의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다. 민간 주도로 덴마크 국영기업인 오스테드가 해상풍력단지 2곳을 조성하고, 공공 주도로 인천시가 해상풍력발전단지 3곳을 조성한다. 인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 7월까지 ‘공공주도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굴조사’를 통해 인천(옹진) 해역과 인근 배타적경제수역(EEZ) 해역에서 총 3.0GW 규모의 3개소 입지를 발굴했다. 시는 2030년까지 IC1 지점(덕적도 남서방향 42㎞, 245㎢)과 IC2(덕적도 남서서방향 71㎞, 163㎢), IC3(덕적도 서쪽방향 69㎞, 146㎢) 등 3곳에 해상풍력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군사훈련 지역, 해상항로, 조업 영향 등을 고려해 2.0GW 규모의 개발을 목표로 단지개발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2GW는 한 달 평균 3㎾의 전기를 사용하는 4인 가족 144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발전 규모다. 시는 공공 주도 1·3 해역의 경우 인천시가 공모 지침을 마련한 후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2 해역은 해역 선점업체인 한국중부발전과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키로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27 11:22:51SK에코플랜트와 해상풍력 전문 자회사 SK오션플랜트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조성사업인 '해울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SK오션플랜트가 제조하는 하부구조물(부유체)을 SK에코플랜트가 운송·설치하는 방식으로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해울이해상풍력발전과 '해울이 프로젝트 하부구조물 제작 및 운송·설치 분야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해울이해상풍력발전은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CIP의 울산 해상풍력 프로젝트 법인이다. '해울이 프로젝트'는 울산 동쪽 해역에 1.5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SK에코플랜트와 SK오션플랜트는 '해울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상호 협력·지원을 약속했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외 다양한 해상공사 시공 및 엔지니어링 경험을 바탕으로 부유체의 운송 및 설치 부문에서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급망 최적화 방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신규 생산기지가 완성되는 2027년 이후부터 국내외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울이해상풍력발전과 굳건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기존 고정식 하부구조물은 물론 부유체 시장에서도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SK에코플랜트 솔루션 BU 대표는 "SK에코플랜트는 해상풍력 사업 개발부터 설계·조달·시공(EPC), 핵심 기자재 제조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확보했다"며 "SK오션플랜트와 시너지를 기반으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및 부유체 운송·설치분야에서도 영향력을 넓혀 갈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6-02 18:4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