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이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문자사회라는 한정된 범위 내의 현상이기 때문에 문자 이전을 지칭하는 사전(史前)이라는 말도 쓴다. 문자에 기반한 연구의 한계를 인식한다면, 역사학은 문자 이전 또는 무문자 사회의 인생과 삶에 대해서 겸허한 생각을 해야 한다. 기록이라는 매체가 없는 삶의 진행은 기억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기록이라는 행위와 결과의 힘이 엄청난 것에 대해서는 재론의 여지가 없지만, 기록이 정착하는 과정을 생각하면 그 반대의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 기록 맹신으로 인한 거짓정보의 오염 상태가 가짜뉴스다. 정보 전달의 능력으로서 기억이라는 문제를 고려하는 학문의 대상이 신화와 전설이다. 삶의 의미를 발굴해낼 수 있는 대상으로서 신화와 전설이 갖는 힘은 결코 과소평가될 수 없다. 단군에 관한 내용의 일부가 기록으로 남은 한계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도 현실이다. 기억에서 기억으로 시간을 격해서 이어지는 정보 전달 수단이 구술 전통이다. '구술전통'(Oral Tradition, 1965년) 출판으로 구술 연구의 역사적 방법론을 개척한 벨기에 출신 인류학자 얀 반시나를 읽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이러한 문제의 중요성에 대해서 일찍이 '민간설화'라는 이름으로 주목했던 분이 손진태 선생이었다. 1927년부터 2년에 걸쳐서 손 선생은 '조선 민간설화의 연구'라는 제목으로 잡지 '신민(新民)'에 12회 연재했다. "민간에서 설화되는 전설, 동화, 고담, 잡설까지가 그중에 포괄되는 것은 물론이지만 고대의 신화까지도 그것이 민간에 유행한다면 역시 민간설화 내에서 취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 연재물이 해방 직후 '조선 민족설화의 연구'라는 제목으로 간행된 손 선생의 역작인데,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화석화된 느낌으로 다가오는 점도 있다. 오늘 소개하는 내용은 살아있는 구전과 구전의 힘을 실감할 수 있는 실례로서, 일본의 오키나와현에 속한 인구 1700명의 '요나구니'라는 작은 섬에 관한 이야기인데 그 배경에는 제주도가 있다. 1477년 음력 2월 1일 13명을 태운 한 척의 배가 제주도 애월에서 출항했다. 목적지는 한양이었고, 적재한 화물은 궁궐로 가는 제주도의 진상품인 귤이었다. 추자도 인근에서 만난 사정없는 풍랑이 그들의 생사를 갈랐고, 2주일간의 표류 끝에 생존자 3명이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곳이 요나구니섬이었다. 영등제의 시작 날 출항을 독촉한 국가권력의 행사가 신성부정의 오염을 초래한 결과였을까? 성종실록 1479년 5월 16일자와 6월 10일자 2회에 걸쳐서 이에 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국법을 어긴 죄상에 대한 강도 높은 취조가 선행되었음은 물론이다. 전자의 기록을 보완한 것이 후자라고 생각되지만, 양자 사이에 불일치하는 부분들도 있다. 실록의 기록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록에 남는 과정을 생각하면 기록 내용에 대해서 부분적으로 의문을 갖게 된다. 왜냐하면 3인이 귀국하는 과정에 유구국의 어전에서 보고한 내용과 불일치한 부분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유구 쪽의 기록인 '역대보안(歷代寶案)'에 의하면, 유구왕은 제주도에서 한양으로 봉납했던 물건의 내용을 질문했고, 세 사람은 의논 끝에 쌀이라고 거짓 보고했다. '제주도 쌀'이란 당시 조선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조합이었다. 왜 그들은 사실대로 보고하지 않았을까? 실록에도 의문점이 있지 않을까? 실록의 기록을 보완할 수 있는 구전이 있다. 요나하 나오코씨(70세)에 의해서 전해진 요나구니의 구전은 당대의 삶에 대해 믿기 힘들 정도로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데, 그 내용들이 성종실록의 내용을 보완하고 교정하는 역할을 한다. 구전의 내용은 일본 인류학자 안케이 유지(安溪遊地)의 노력으로 '후가누투'(미지에서 온 사람들, 2025년 3월 간행)란 제목으로 출판됐다. 구전인류학의 사례로는 백미 중의 백미임에 틀림없다. 구전에 의하면, 표류하던 13명 중 5명이 도중에 실종됐고, 생존자들은 요나구니와 이리오모테(西表)섬 사이에서 발견됐다. 해안에 접근하는 도중에 5명이 숨을 거두었고, 3명이 요나구니 사람들에 의해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여추장(女酋長)의 통솔에 따라서 '후가누투'(제주도 사람들을 일컫는 요나구니의 말)에게 첫번째 제공된 음식은 쑥으로 만든 죽이었다. 몸을 회복한 후가누투가 섬 사람들과 반년 넘게 시간을 보낸 흥미롭고도 구체적인 내용이 전해진다. 당시 유구왕의 권력하에 들어가지 않았던 요나구니섬 사람들은 대만과 남양의 섬으로부터 표류된 사람들을 구제한 선행의 경험도 있었다. 손짓 발짓으로 시작된 소통방식으로 제주도 사람들이 그들에게 전한 지혜도 전해진다. 표류되었던 시기 직후가 모내기 시절이었기 때문에 제주도 사람들은 생전 처음 모를 심어 보았고, 보름달 아래서 함께 술(아와모리)을 마시고 가무의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그네를 가르쳐 주었으며, '빠라나' 토기(19세기 중반까지 사용됐던 연질토기)에 직접 음식을 끓이는 방식의 위생 문제를 지적하고, 바나나 잎사귀에 조리할 음식을 싸서 찌는 방식을 가르쳤다. 아이들에게 각종 게임을 시킴으로써 경쟁이라는 개념이 없었던 주민들에게 경쟁 개념을 도입하는 데 기여했다고 한다. 부분적으로는 요나구니에 후가누투의 자손이 생겼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성종실록에는 요나구니에 변소가 없었다고 기록하였는데, 그때 '변소'라는 것은 제주도식의 돗통을 말하는 것일 게다. 구전에 의하면, 요나구니 사람들은 용변을 볼 때 흙이나 모래를 살짝 파서 그곳에 용변을 보았단다. 깊이는 한 뼘 이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금기가 있었다. 한 뼘 이하의 지하는 지신(地神)의 영향권에 있기 때문에 범접해서는 안 되는 신성 영역이라는 것이다. 좋지 않은 것들이 땅에 떨어지면 지표를 통해서 지신의 영향권에 내려가서 정화되는 통로를 거쳐서 지하수를 타고 바다로 흘러간 뒤 완전히 정화된 뒤에 하늘로 올라가서 천신(天神)에게 전달된 뒤, 비를 통해 다시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내려온다는 설명이다. 자연순환에 기반한 신앙과 사상의 표현이 깊숙이 얽혀 있는 심층생태학의 시스템을 전하고 있다. 제주도 사람의 내관(內觀)이 요나구니의 삶을 오해한 평가가 성종실록에 남아 있는 셈이다. 기록이 전하지 못하는 삶의 모습을 인류의 기억유산으로 읽어내는 노력이 인류학자의 작업이 될 수 있다. 전경수 서울대 인류학과 명예교수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3-17 18:13:57기록이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문자사회라는 한정된 범위 내의 현상이기 때문에, 문자 이전을 지칭하는 사전(史前)이라는 말도 쓴다. 문자에 기반한 연구의 한계를 인식한다면, 역사학은 문자 이전 또는 무문자 사회의 인생과 삶에 대해서 겸허한 생각을 해야 한다. 기록이라는 매체가 없는 삶의 진행은 기억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기록이라는 행위와 결과의 힘이 엄청남에 대해서는 재론의 여지가 없지만, 기록이 정착하는 과정을 생각하면, 그 반대의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 기록 맹신으로 인한 거짓 정보의 오염 상태가 가짜뉴스다. 정보 전달의 능력으로서 기억이라는 문제를 고려하는 학문의 대상이 신화와 전설이다. 삶의 의미를 발굴해낼 수 있는 대상으로서 신화와 전설이 갖는 힘은 결코 과소 평가될 수 없다. 단군에 관한 내용의 일부가 기록으로 남은 한계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도 현실이다. 기억에서 기억으로 시간을 격해서 이어지는 정보 전달 수단이 구술 전통이다. '구술전통'(Oral Tradition, 1965)의 출판으로 구술 연구의 역사적 방법론을 개척한 벨기에 출신 인류학자 얀 반지나를 읽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이러한 문제의 중요성에 대해서 일찍이 '민간설화'라는 이름으로 주목했던 분이 손진태 선생이었다. 1927년부터 2년에 걸쳐서 손 선생은 '조선 민간설화의 연구'라는 제목으로 잡지 '신민(新民)'에 12회 연재했다. “민간에서 설화되는 전설, 동화, 고담, 잡설까지가 그 중에 포괄되는 것은 물론이지만 고대의 신화까지도 그것이 민간에 유행한다면 역시 민간설화 내에서 취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 연재물이 해방 직후 '조선 민족설화의 연구'라는 제목으로 간행된 손 선생의 역작인데,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화석화된 느낌으로 다가오는 점도 있다. 오늘 소개하는 내용은 살아있는 구전과 구전의 힘을 실감할 수 있는 실례로서, 일본의 오키나와현에 속한 인구 1700명의 요나구니(與那國)라는 작은 섬에 관한 이야기인데, 그 배경에는 제주도가 있다. 1477년 음력 2월 1일 13명을 태운 한 척의 배가 제주도 애월에서 출항했다. 목적지는 한양이었고, 적재한 화물은 궁궐로 가는 제주도의 진상품인 귤이었다. 추자도 인근에서 만난 사정없는 풍랑이 그들의 생사를 갈랐고, 2주일간의 표류 끝에 생존자 3명이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곳이 요나구니 섬이었다. 영등제의 시작 날 출항을 독촉한 국가권력의 행사가 신성부정의 오염을 초래한 결과였을까? 성종실록 1479년 5월 16일자와 6월 10일자 2회에 걸쳐서 이에 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국법을 어긴 죄상에 대한 강도 높은 취조가 선행되었음은 물론이다. 전자의 기록을 보완한 것이 후자라고 생각되지만, 양자 사이에 불일치하는 부분들도 있다. 실록의 기록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록에 남는 과정을 생각하면, 기록 내용에 대해서 부분적으로 의문을 갖게 된다. 왜냐하면, 3인이 귀국하는 과정에 유구국의 어전에서 보고한 내용과 불일치한 부분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유구 쪽의 기록인 '역대보안(歷代寶案)'에 의하면, 유구왕은 제주도에서 한양으로 봉납했던 물건의 내용을 질문했고, 세 사람은 의논 끝에 쌀이라고 거짓 보고했다. ‘제주도 쌀’이란 당시 조선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조합이었다. 왜 그들은 사실대로 보고하지 않았을까? 실록에도 의문점이 있지 않을까? 실록의 기록을 보완할 수 있는 구전이 있다. 요나하 나오코(70세)씨에 의해서 전해진 요나구니의 구전은 당대의 삶에 대해 믿기 힘들 정도로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데, 그 내용들이 성종실록의 내용을 보완하고 교정하는 역할을 한다. 구전의 내용은 일본 인류학자 안케이 유지(安溪遊地)의 노력으로 '후가누투'(미지에서 온 사람들, 2025년 3월 간행)란 제목으로 출판됐다. 구전인류학의 사례로는 백미 중의 백미임에 틀림없다. 구전에 의하면, 표류하던 13인 중 5명이 도중에 실종됐고, 생존자들은 요나구니와 이리오모테(西表) 섬 사이에서 발견됐다. 해안에 접근하는 도중에 5명이 숨을 거두었고, 3명이 요나구니 사람들에 의해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여추장(女酋長)의 통솔에 따라서 ‘후가누투’(제주도 사람들을 일컫는 요나구니의 말)에게 첫번째 제공된 음식은 쑥으로 만든 죽이었다. 몸을 회복한 후가누투는 섬 사람들과 반년 넘게 시간을 보낸 흥미롭고도 구체적인 내용이 전해진다. 당시 유구왕의 권력 하에 들어가지 않았던 요나구니 섬 사람들은 대만과 남양의 섬으로부터 표류된 사람들을 구제한 선행의 경험도 있었다. 손짓 발짓으로 시작된 소통 방식으로 제주도 사람들이 그들에게 전한 지혜도 전해진다. 표류되었던 시기 직후가 모내기 시절이었기 때문에 제주도 사람들은 생전 처음 모를 심어 보았고, 보름달 아래서 함께 술(아와모리)을 마시고 가무의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그네를 가르쳐 주었으며, ‘빠라나’ 토기(19세기 중반까지 사용됐던 연질토기)에 직접 음식을 끓이는 방식의 위생 문제를 지적하고, 바나나 잎사귀에 조리할 음식을 싸서 찌는 방식을 가르쳤다. 아이들에게 각종 게임을 시킴으로써 경쟁이라는 개념이 없었던 주민들에게 경쟁 개념을 도입하는데 기여했단다. 부분적으로는 요나구니에 후가누투의 자손이 생겼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성종실록에는 요나구니에 변소가 없었다고 기록하였는데, 그때 ‘변소’라는 것은 제주도식의 돗통을 말하는 것일 게다. 구전에 의하면, 요나구니 사람들은 용변을 볼 때 흙이나 모래를 살짝 파서 그곳에 용변을 보았단다. 깊이는 한 뼘 이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금기가 있었다. 한 뼘 이하의 지하는 지신(地神)의 영향권에 있기 때문에 범접해서는 안되는 신성 영역이라는 것이다. 좋지 않은 것들이 땅에 떨어지면 지표를 통해서 지신의 영향권에 내려가서 정화되는 통로를 거쳐서 지하수를 타고 바다로 흘러간 뒤 완전히 정화된 뒤에 하늘로 올라가서 천신(天神)에게 전달된 뒤, 비를 통해 다시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내려온다는 설명이다. 자연순환에 기반한 신앙과 사상의 표현이 깊숙이 얽혀 있는 심층생태학의 시스템을 전하고 있다. 제주도 사람의 내관(內觀)이 요나구니의 삶을 오해한 평가가 성종실록에 남아 있는 셈이다. 기록이 전하지 못하는 삶의 모습을 인류의 기억유산으로 읽어내는 노력이 인류학자의 작업이 될 수 있다. 전경수 서울대 인류학과 명예교수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3-16 00:22:54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초로 항공기 정비시설을 구축해 하늘길 안전을 강화하고 있는 '티웨이항공'이 사회적 약자와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공헌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 개선 사업과 수익금 기부, 제주도 해양 정화 활동 등 분야와 대상을 가리지 않는다. 특히 항공사 승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어린이와 청소년 직업 체험을 돕는 등 기업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키르기스스탄 '천년의 숲 만들기' 프로젝트 등 국경을 넘는 사회공헌으로 한국 문화 알리기에도 나섰다. ■'아이들의 권리 회복' 앞장 티웨이항공의 사회공헌은 △국제아동권리 NGO와의 협업 △지역사회를 위한 CSR △사회적 책임을 위한 ESG 사업으로 구분된다. 티웨이항공은 2018년 7월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기 위해 기금 마련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라며 "올해도 세이브더칠드런과 국내외 아동들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장 대표적 활동은 2018년 8월부터 티웨이항공 전 노선 항공편에서 펼치고 있는 기내 모금 캠페인 '기브투게더(Give t'ogether)'다. 해외여행 뒤 남은 동전을 기부하는 등 기내에서 손쉽게 후원에 동참할 수 있어, 지금도 많은 고객들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2023년 12월에는 캠페인 5주년을 맞아 개함식을 진행했다. 모은 금액으로 대구공항 인근 초등학교 놀이터 개선사업을 비롯해 위탁 가정 아동 여행 경비 지원, 교육비 지원, 도서 기증 등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대구지역 어린이 놀이터 개선사업은 티웨이항공이 2019년 세이브더칠드런과 '아이들의 놀 권리 회복'을 위해 시작했다. 2019년 9월 대구 동구 입석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20년 1월 대구 경진초등학교 놀이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놀이터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직접 프로젝트에 참여해 설계에 반영해 눈길을 끌었다. 티웨이항공은 2016년부터 매년 달력 판매를 통해 거둔 수익금 전액을 한국소아암재단과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하며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달력 판매 수익금 전액은 국내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해 새학기 학용품과 의류, 생필품 등 용품 지원 사업에 기부하기도 했다. 올해는 유럽 취항지를 주제로 100% 친환경 달력을 판매해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객실 승무원들은 저소득층 아동들의 진로 탐구 지원에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객실 승무원 체험 프로그램 '크루클래스'를 통해 객실 승무원이 실제 수행하는 서비스와 안전 훈련을 제공한다. 항공사 직무에 대한 멘토링부터 △화재진압 실습 △객실 서비스 실습 △기내 비상상황 체험 △비상탈출 실습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지역사회에 전하는 온정 티웨이항공은 본사가 위치한 대구를 중심으로 수도권과 강원도 등 다양한 곳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CSR에도 앞장서고 있다. 본사가 있는 대구에서는 대구국제공항 여객 운송 실적 1위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2023년에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수원FC를 상대로 열린 대구FC 홈 경기에서 '티웨이항공 브랜드데이'를 개최했다. 객실승무원 8명이 그라운드로 입장해 안전한 경기장 관람 수칙과 응원 동작을 시연하고, 하프타임에는 추첨을 통해 대구 출발 국제선 왕복 항공권을 증정하는 등 대구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대구 지역 아동 및 위탁가정을 위한 도서지원과 여행지원 사업부터 노인종합복지관 봉사활동, 대구지역 초등학교 놀이터 조성 사업, 청소년 대상 진로특강 대구 아동 초청 항공훈련센터 크루클래스를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도 대구 지역 이웃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속초양양교육지원청과는 2021년 7월부터 지역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티웨이항공 훈련센터 내 항공 안전 실습 지원, 항공업계 진로 탐색을 위한 교류, 지역 내 공동 사회공헌 활동 추진 등이 대표적이다. 강원도 학생들을 위해 매년 2회 이상 훈련센터 방문도 지속하고 있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크루클래스'도 진행한다. 사내 프리다이빙 동호회는 해양정화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한다. 지난 2021년부터 '플로빙 코리아'를 포함한 환경단체들과 인천 및 제주 해안에서 해양 환경 정화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해안가에 떠밀려온 폐플라스틱과 스티로폼, 비닐과 같은 각종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국경 넘은 온정… 한국 문화 알린다 사회공헌을 넘어 티웨이항공은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다하기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국내 항공사 최초로 2019년 소방청과 안전의식 제고 및 소방가족의 사기진작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안전 분야에 대한 상호 교류확대, 항공권 할인 및 해외여행 프로그램 운영 등의 소방관 복지 지원을 시행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입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소방 안전 교육 정례화를 추진했으며, 소방관 대상 항공 요금 할인 혜택 제공, 순직 소방가족을 위한 힐링 여행, 119 메모리얼데이 퍼레이드 참여, 안전 메시지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등을 함께 펼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적사 중 유일하게 취항 중인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지역 산림 보존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10월에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마나스 공항 활주로 인근 조림지 1헥타르(㏊·1㏊=1만㎡)에 총 1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천년의 숲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특히 일회성 조림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2년간 총 2㏊의 도심숲 조성을 통해 친환경 관광지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휴식처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항공사 중 티웨이항공 단독 취항지인 비슈케크 지역을 위한 환경 생태계를 구축해 탄소중립과 친환경 경영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티웨이항공 임직원 자원봉사단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지역의 학교 두 곳을 찾아 체육시설 기부와 직업 강의, 체육활동 진행 등의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 정비사, 공항 운송직으로 구성된 티웨이항공 자원봉사단이 각각 업무 소개와 함께 직업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강의 내내 적극적인 모습으로 궁금한 점들을 질문하며 큰 관심을 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강의 후에는 학생들과 직접 농구, 탁구 등의 체육활동을 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쌓았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한국 문화에 관심 많은 중앙아시아 지역 청소년이 늘어남에 따라 한국-키르기스스탄 양국 간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추후 학교 시설 개선 작업 역시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1-20 19:17:23【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GS칼텍스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해양 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다. 28일 GS칼텍스 여수공장에 따르면 지난 26일 여수시 돌산읍 까막섬(여수시 돌산읍 금봉리) 일원에서 사단법인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OSEAN)'과 해양환경보호단 '레디(ReDi)', 사단법인 '섬즈업' 관계자, GS칼텍스 임직원 봉사대 등 50여명이 각 단체의 특장점을 살려 해양 환경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GS칼텍스 퇴직 사우회 등으로 구성된 임직원 봉사대와 시민 자원봉사자들은 까막섬 해안가를 돌며 폐부표와 폐그물, 폐가전 등 각종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고 주변을 정리했다. 행사를 공동 주관한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담당자는 "두 시간 정도 구슬땀을 흘리며 정화 작업한 결과, 1.5t 정도가 수거됐다"면서 "GS칼텍스의 후원으로 지속적인 해양정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지난 9월부터 한 달 동안 진행한 '임직원 걸음기부 캠페인'을 통해 기부금 5000만원을 마련해 환경단체 등과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여수에서부터 '바다쓰레기 줍깅' 활동을 시작하기로 했다"면서 "향후 시민 다이버로 구성된 봉사단 12팀을 추가 선발해 전국적인 '바다 쓰레기 소탕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28 15:21:1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에쓰-오일(S-OIL)은 18일 울산해양경찰서에서 민·관·단 울산연안 해양 정화활동 지원금 5000만원을 한국해양구조협회에 전달했다. 지원금은 울산해경구조대와 한국해양구조협회에 소속된 민간 잠수부 인력 지원과 크레인, 수상 오토바이 등 해양 정화활동을 위한 장비 운영에 쓰일 예정이다. 울산해양경찰서는 해양오염 예방교육과 수중 정화 활동 시 안전관리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울산 연안에서 발생한 해양 쓰레기는 2022년 3093t으로 2017년 1150t에 비해 168%가 증가, 지역 어민과 바다 레포츠를 즐기는 시민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에쓰-오일은 올해부터 울산해양경찰서, 한국해양구조협회 등 울산지역 해양 관련 단체와 협력해 울산 연안 해안의 해양 폐기물과 퇴적물 수거 사업을 벌이는 등 지역 해양 생태계 유지와 환경 개선에 앞장설 예정이다. 올해 신규 사업인 해양 정화활동은 오는 20일 울주군 강양항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온산항, 방어진항, 주전항 등에서 실시 예정이다. 에쓰-오일 자원봉사자들도 바닷속에서 수거한 해양 쓰레기를 이동하는 작업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ESG 경영을 실천할 예정이다. 에쓰-오일 오석동 전무는 “울산의 항만시설을 이용하는 기업으로서 울산 연안의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해 정화활동을 지원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울산지역 해양 생태계 유지와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5-18 17:04:2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옹진군은 무인도서에 쌓여 있는 해양쓰레기 수거·운반을 위한 정화운반선 건조를 추진한다. 옹진군은 해양쓰레기 수거·운반을 위한 친환경 정화운반선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옹진군은 이번 용역을 오는 12월까지 완료하고 앞으로 2년간 총예산 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화운반선을 건조할 계획이다. 옹진군은 그 동안 하천 하구 쓰레기 일자리 사업 및 해양환경미화원을 상시 배치해 하천 하구 쓰레기를 수거하거나 해양쓰레기 처리사업으로 폐어구 등을 반출·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그 처리량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인력을 통한 수거 작업에 한계가 있다 이에 옹진군은 도서쓰레기 정화운반선을 건조해 해양쓰레기를 상시적으로 원활하게 수거·처리하고 육상으로 접근이 곤란한 도서지역의 해안 정화활동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옹진군은 현재 추진 중인 스마트(드론활용) 해양환경관리 시스템이 완성되면 바다쓰레기의 위치와 그양의 파악이 용이해 효율적인 정화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8-05 14:45:1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해양쓰레기 없는 깨끗한 바다 조성을 위해 해양쓰레기 수거 및 관리체계를 본격적으로 개선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약 104억원의 예산 및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을 통해 약 5200t에 달하는 해양쓰레기를 수거·처리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3억원이 증가한 147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시는 올해 인천앞바다 해양쓰레기 수거 및 관리체계 개선을 위해 발생예방, 수거·운반체계 개선, 수거·처리 기반조성, 관리기반 강화, 시민의식 제고 등 주요과제를 설정하고 이에 따른 세부과제를 적극 추진한다. 우선 해안가 주요지역에서 쓰레기 불법투기를 감시하고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는 바다환경지킴이 사업을 지난해 11명에서 올해 36명으로 확대하고 대상구역도 옹진군에서 중구·서구·옹진군으로 확대한다. 어선들이 조업활동 중 인양된 해양쓰레기를 수매하는 사업에는 지난 해 보다 200% 증액된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해양쓰레기 집하장 설치 및 처리지원 사업도 지난 해보다 93% 증액된 5억8000만원으로 해양쓰레기 집하장 5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처리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해양환경정화선(씨클린호)을 이용해 인천연안의 부유쓰레기 수거 및 무인도서 해양쓰레기 수거·처리에 나선다. 지난해 씨클린호는 한강 및 육상에서 유입돼 해양환경악화 및 선박사고를 유발하는 부유쓰레기 22t을 수거했으며 10일에 걸쳐 무인도서 해양쓰레기 6t을 수거했다. 올해도 부유쓰레기 및 무인도서 해양쓰레기 수거와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추진하는 연안 해양오염도 조사, 해양수질측정망 및 미세플라스틱 조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옹진군과 함께 도서지역 경관개선과 무인도서 해양쓰레기 수거활동 등 다양한 해양환경 관리를 위한 도서쓰레기 정화운반선 건조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2년간 추진한다. 이 사업은 2년간 총사업비 75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100t급 해양환경 정화선박을 건조, 옹진군 도서지역 경관개선을 위해 해양쓰레기 반출을 지원한다. 방치된 무인도서 해양쓰레기 수거작업에 투입돼 해양미세플라스틱 방지 등 해양환경개선을 위해 적극 앞장선다. 이 외에도 생분해성 어구 보급 지원, 한강하구 및 인천앞바다 미세플라스틱 조사, 연안정화행사 등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역대 최대 예산을 확보한 만큼 해양쓰레기 수거 및 기반시설 조성에 집중하고,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 다양한 정화활동을 주도적으로 실시해 깨끗한 인천앞바다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1-26 13:06: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그 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무인도서의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해 지난 19∼22일 옹진군 상공경도 해안에서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거 작업에는 인천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해양환경정화선(인천 씨크린호) 소속 직원들이 투입돼 상공경도 해안가 쓰레기를 집중 수거했다. 시는 약 22㎥(약 3t) 가량의 폐스티로폼・폐플라스틱 등 다양한 성상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위탁처리를 위해 해양쓰레기 전문 처리업체에 넘겨졌다. 시는 유・무인도 등 해양쓰레기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해양쓰레기 집중수거 활동을 정기적으로 추진해 인천시의 해양쓰레기 관리 범위 및 역량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1만7600여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고 올해 약 7000t을 수거할 계획이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유・무인도서 등 해양쓰레기 사각지대에 대한 정기적인 수거 활동을 실시해 보다 효율적인 해양쓰레기 관리 체계를 구축,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정 인천 앞바다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4-29 09:47:43[파이낸셜뉴스] 포스코건설과 해양경찰청이 공동으로 인천 등 전국 4개 해안 대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는 ‘클린오션봉사단’을 출범했다고 16일 밝혔다. 클린오션 봉사는 지난해 11월 체결한 해양 환경 보전 업무협약 6대 과제 중 해양 정화 활동의 핵심 사업이다. 인천·삼척·울산·새만금지역에서 활동하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지역 해양경찰서와 함께 해당 지역의 수중이나 연안 쓰레기 정화를 실시하고 기름 오염 제거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 대규모 작업이 필요할 경우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는 굴삭기, 트럭 등의 중장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해양경찰청이 운영 중인 ‘명예해양환경감시원’으로 참여해 정화 활동 뿐만 아니라 해양환경 저해 행위를 감시하고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환경보전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해양경찰청이 함께해준 덕분에 이전보다 다양하고 폭넓은 해양환경 보전활동이 가능해졌다”며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는 해양보전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부터 클린오션봉사단을 창단해 전국 현장 인근 지역으로 활동 범위를 확대해오고 있는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해양경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양오염예방 아이디어 공모전 △청소년 대상 해양환경 교육 및 국민 인식개선을 위한 SNS 홍보 △해양자율방제대 노후 방제창고 신축 지원 △해양오염예방 UCC 공모전 △해양의무경찰 대상 취업지원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1-04-16 15:19: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포스코건설과 해양경찰청이 공동으로 인천 등 전국 4개 해안 대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는 클린오션봉사단을 출범시켰다. 16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15일 인천·삼척·울산·새만금지역 해안 인근의 포스코건설 공사 현장과 지역 해양경찰서 합동 봉사단이 비대면 방식으로 발대식을 개최했다. 포스코건설은 지역 해양경찰서와 함께 해당 지역의 수중이나 연안 쓰레기 정화를 실시하고 기름오염 제거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 대규모 작업이 필요할 경우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는 굴삭기, 트럭 등의 중장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포스코건설은 해양경찰청이 운영 중인 명예해양환경감시원으로 참여해 정화활동 뿐 아니라 해양환경 저해행위를 감시하고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민의견을 수렴해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환경보전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는 해양보전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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