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GS칼텍스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해양 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다. 28일 GS칼텍스 여수공장에 따르면 지난 26일 여수시 돌산읍 까막섬(여수시 돌산읍 금봉리) 일원에서 사단법인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OSEAN)'과 해양환경보호단 '레디(ReDi)', 사단법인 '섬즈업' 관계자, GS칼텍스 임직원 봉사대 등 50여명이 각 단체의 특장점을 살려 해양 환경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GS칼텍스 퇴직 사우회 등으로 구성된 임직원 봉사대와 시민 자원봉사자들은 까막섬 해안가를 돌며 폐부표와 폐그물, 폐가전 등 각종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고 주변을 정리했다. 행사를 공동 주관한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담당자는 "두 시간 정도 구슬땀을 흘리며 정화 작업한 결과, 1.5t 정도가 수거됐다"면서 "GS칼텍스의 후원으로 지속적인 해양정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지난 9월부터 한 달 동안 진행한 '임직원 걸음기부 캠페인'을 통해 기부금 5000만원을 마련해 환경단체 등과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여수에서부터 '바다쓰레기 줍깅' 활동을 시작하기로 했다"면서 "향후 시민 다이버로 구성된 봉사단 12팀을 추가 선발해 전국적인 '바다 쓰레기 소탕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28 15:21:1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에쓰-오일(S-OIL)은 18일 울산해양경찰서에서 민·관·단 울산연안 해양 정화활동 지원금 5000만원을 한국해양구조협회에 전달했다. 지원금은 울산해경구조대와 한국해양구조협회에 소속된 민간 잠수부 인력 지원과 크레인, 수상 오토바이 등 해양 정화활동을 위한 장비 운영에 쓰일 예정이다. 울산해양경찰서는 해양오염 예방교육과 수중 정화 활동 시 안전관리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울산 연안에서 발생한 해양 쓰레기는 2022년 3093t으로 2017년 1150t에 비해 168%가 증가, 지역 어민과 바다 레포츠를 즐기는 시민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에쓰-오일은 올해부터 울산해양경찰서, 한국해양구조협회 등 울산지역 해양 관련 단체와 협력해 울산 연안 해안의 해양 폐기물과 퇴적물 수거 사업을 벌이는 등 지역 해양 생태계 유지와 환경 개선에 앞장설 예정이다. 올해 신규 사업인 해양 정화활동은 오는 20일 울주군 강양항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온산항, 방어진항, 주전항 등에서 실시 예정이다. 에쓰-오일 자원봉사자들도 바닷속에서 수거한 해양 쓰레기를 이동하는 작업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ESG 경영을 실천할 예정이다. 에쓰-오일 오석동 전무는 “울산의 항만시설을 이용하는 기업으로서 울산 연안의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해 정화활동을 지원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울산지역 해양 생태계 유지와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5-18 17:04:2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옹진군은 무인도서에 쌓여 있는 해양쓰레기 수거·운반을 위한 정화운반선 건조를 추진한다. 옹진군은 해양쓰레기 수거·운반을 위한 친환경 정화운반선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옹진군은 이번 용역을 오는 12월까지 완료하고 앞으로 2년간 총예산 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화운반선을 건조할 계획이다. 옹진군은 그 동안 하천 하구 쓰레기 일자리 사업 및 해양환경미화원을 상시 배치해 하천 하구 쓰레기를 수거하거나 해양쓰레기 처리사업으로 폐어구 등을 반출·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그 처리량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인력을 통한 수거 작업에 한계가 있다 이에 옹진군은 도서쓰레기 정화운반선을 건조해 해양쓰레기를 상시적으로 원활하게 수거·처리하고 육상으로 접근이 곤란한 도서지역의 해안 정화활동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옹진군은 현재 추진 중인 스마트(드론활용) 해양환경관리 시스템이 완성되면 바다쓰레기의 위치와 그양의 파악이 용이해 효율적인 정화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8-05 14:45:1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해양쓰레기 없는 깨끗한 바다 조성을 위해 해양쓰레기 수거 및 관리체계를 본격적으로 개선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약 104억원의 예산 및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을 통해 약 5200t에 달하는 해양쓰레기를 수거·처리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3억원이 증가한 147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시는 올해 인천앞바다 해양쓰레기 수거 및 관리체계 개선을 위해 발생예방, 수거·운반체계 개선, 수거·처리 기반조성, 관리기반 강화, 시민의식 제고 등 주요과제를 설정하고 이에 따른 세부과제를 적극 추진한다. 우선 해안가 주요지역에서 쓰레기 불법투기를 감시하고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는 바다환경지킴이 사업을 지난해 11명에서 올해 36명으로 확대하고 대상구역도 옹진군에서 중구·서구·옹진군으로 확대한다. 어선들이 조업활동 중 인양된 해양쓰레기를 수매하는 사업에는 지난 해 보다 200% 증액된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해양쓰레기 집하장 설치 및 처리지원 사업도 지난 해보다 93% 증액된 5억8000만원으로 해양쓰레기 집하장 5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처리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해양환경정화선(씨클린호)을 이용해 인천연안의 부유쓰레기 수거 및 무인도서 해양쓰레기 수거·처리에 나선다. 지난해 씨클린호는 한강 및 육상에서 유입돼 해양환경악화 및 선박사고를 유발하는 부유쓰레기 22t을 수거했으며 10일에 걸쳐 무인도서 해양쓰레기 6t을 수거했다. 올해도 부유쓰레기 및 무인도서 해양쓰레기 수거와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추진하는 연안 해양오염도 조사, 해양수질측정망 및 미세플라스틱 조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옹진군과 함께 도서지역 경관개선과 무인도서 해양쓰레기 수거활동 등 다양한 해양환경 관리를 위한 도서쓰레기 정화운반선 건조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2년간 추진한다. 이 사업은 2년간 총사업비 75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100t급 해양환경 정화선박을 건조, 옹진군 도서지역 경관개선을 위해 해양쓰레기 반출을 지원한다. 방치된 무인도서 해양쓰레기 수거작업에 투입돼 해양미세플라스틱 방지 등 해양환경개선을 위해 적극 앞장선다. 이 외에도 생분해성 어구 보급 지원, 한강하구 및 인천앞바다 미세플라스틱 조사, 연안정화행사 등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역대 최대 예산을 확보한 만큼 해양쓰레기 수거 및 기반시설 조성에 집중하고,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 다양한 정화활동을 주도적으로 실시해 깨끗한 인천앞바다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1-26 13:06: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그 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무인도서의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해 지난 19∼22일 옹진군 상공경도 해안에서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거 작업에는 인천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해양환경정화선(인천 씨크린호) 소속 직원들이 투입돼 상공경도 해안가 쓰레기를 집중 수거했다. 시는 약 22㎥(약 3t) 가량의 폐스티로폼・폐플라스틱 등 다양한 성상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위탁처리를 위해 해양쓰레기 전문 처리업체에 넘겨졌다. 시는 유・무인도 등 해양쓰레기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해양쓰레기 집중수거 활동을 정기적으로 추진해 인천시의 해양쓰레기 관리 범위 및 역량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1만7600여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고 올해 약 7000t을 수거할 계획이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유・무인도서 등 해양쓰레기 사각지대에 대한 정기적인 수거 활동을 실시해 보다 효율적인 해양쓰레기 관리 체계를 구축,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정 인천 앞바다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4-29 09:47:43[파이낸셜뉴스] 포스코건설과 해양경찰청이 공동으로 인천 등 전국 4개 해안 대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는 ‘클린오션봉사단’을 출범했다고 16일 밝혔다. 클린오션 봉사는 지난해 11월 체결한 해양 환경 보전 업무협약 6대 과제 중 해양 정화 활동의 핵심 사업이다. 인천·삼척·울산·새만금지역에서 활동하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지역 해양경찰서와 함께 해당 지역의 수중이나 연안 쓰레기 정화를 실시하고 기름 오염 제거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 대규모 작업이 필요할 경우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는 굴삭기, 트럭 등의 중장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해양경찰청이 운영 중인 ‘명예해양환경감시원’으로 참여해 정화 활동 뿐만 아니라 해양환경 저해 행위를 감시하고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환경보전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해양경찰청이 함께해준 덕분에 이전보다 다양하고 폭넓은 해양환경 보전활동이 가능해졌다”며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는 해양보전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부터 클린오션봉사단을 창단해 전국 현장 인근 지역으로 활동 범위를 확대해오고 있는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해양경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양오염예방 아이디어 공모전 △청소년 대상 해양환경 교육 및 국민 인식개선을 위한 SNS 홍보 △해양자율방제대 노후 방제창고 신축 지원 △해양오염예방 UCC 공모전 △해양의무경찰 대상 취업지원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1-04-16 15:19: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포스코건설과 해양경찰청이 공동으로 인천 등 전국 4개 해안 대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는 클린오션봉사단을 출범시켰다. 16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15일 인천·삼척·울산·새만금지역 해안 인근의 포스코건설 공사 현장과 지역 해양경찰서 합동 봉사단이 비대면 방식으로 발대식을 개최했다. 포스코건설은 지역 해양경찰서와 함께 해당 지역의 수중이나 연안 쓰레기 정화를 실시하고 기름오염 제거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 대규모 작업이 필요할 경우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는 굴삭기, 트럭 등의 중장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포스코건설은 해양경찰청이 운영 중인 명예해양환경감시원으로 참여해 정화활동 뿐 아니라 해양환경 저해행위를 감시하고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민의견을 수렴해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환경보전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는 해양보전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4-16 10:37:45【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깨끗한 바다 조성을 위해 해양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해양쓰레기 수거작업에 나선다. 시는 올해 자원순환정책 일환으로 해양쓰레기 수거량을 지난해에 비해 대폭 늘리고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해양쓰레기는 미세플라스틱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인천지역 해양쓰레기 수거 및 처리는 인천대교·영종대교 안쪽의 경우 해양수산부·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담당하고 해안가와 먼바다는 인천시가 맡고 있다. 해양쓰레기는 육지에서 버려지거나 강으로 떠내려 온 쓰레기와 선박에서 버려지는 쓰레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발생한다. 인천은 한강 하구가 위치하고 있어 한강에서 쓰레기가 떠내려 오고 장마철에 특히 많이 떠내려 온다는 점이 특징이다. 해양쓰레기는 그 특성상 발생량을 파악하기가 어렵고, 어디에 얼마나 분포되어 있는지도 파악하기 어렵다. 해양쓰레기가 유입되면 해양에 빠르게 확산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해양쓰레기를 완전하게 모두 수거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 하다. 해양쓰레기가 얼마만큼 해안가에 쌓여 있거나 바다를 떠다니지는 모니터링 결과와 수거작업 등을 통해 추정할 뿐이다. 전국 해양쓰레기 발생량은 침적 13만7000t, 해안가 1만2000t, 부유 2500t 등 연간 15만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지역 해양쓰레기는 해양쓰레기 통합 정보시스템 자료 분석 결과 지난 10년간(2009~2018년) 4만9000t 가량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전국에서 매년 수거하는 해양쓰레기량은 8만t(해양수산부 1만t, 전국 시·도 7만t)에 달한다. 해마다 해양수산부와 지자체가 해양쓰레기 수거량을 확대하고 있지만 해양쓰레기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인천시는 2019년 5540t, 2020년 6589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올해는 지난해 예산보다 13억원이 늘어난 98억7000만원을 투입해 역대 최대인 7000t을 수거할 예정이다. 시는 해양쓰레기를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 수거작업을 최대한 진행하면서 동시에 하천·하구 쓰레기의 유입을 막아 해양 유입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해양쓰레기 수거 정책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또 플라스틱류, 스티로폼이 해양쓰레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플라스틱·스티로폼을 줄일 수 있는 폐어구 자율회수 지원, 생분해성 어구 지원, 친환경 부표 보급, 폐스티로폼 부표 자율회수 지원 등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폐스티로폼 감용기(폐스티로폼을 수거해 파쇄 후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압축 성형(고형화해 필렛 처리) 하는 시설) 지원, 해양쓰레기 집하장 설치사업, 해양쓰레기 처리 지원사업 등을 신규로 추진하고 해안쓰레기 수거 및 해양환경정화선 작업 강화,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 바다환경지킴이 등 10개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해양쓰레기를 지속적으로 수거하고 쓰레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안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바다를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2-14 17:47:2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깨끗한 바다 조성을 위해 해양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해양쓰레기 수거작업에 나선다. 시는 올해 자원순환정책 일환으로 해양쓰레기 수거량을 지난해에 비해 대폭 늘리고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해양쓰레기는 미세플라스틱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인천지역 해양쓰레기 수거 및 처리는 인천대교·영종대교 안쪽의 경우 해양수산부·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담당하고 해안가와 먼바다는 인천시가 맡고 있다. 해양쓰레기는 육지에서 버려지거나 강으로 떠내려 온 쓰레기와 선박에서 버려지는 쓰레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발생한다. 인천은 한강 하구가 위치하고 있어 한강에서 쓰레기가 떠내려 오고 장마철에 특히 많이 떠내려 온다는 점이 특징이다. 해양쓰레기는 그 특성상 발생량을 파악하기가 어렵고, 어디에 얼마나 분포되어 있는지도 파악하기 어렵다. 해양쓰레기가 유입되면 해양에 빠르게 확산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해양쓰레기를 완전하게 모두 수거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 하다. 해양쓰레기가 얼마만큼 해안가에 쌓여 있거나 바다를 떠다니지는 모니터링 결과와 수거작업 등을 통해 추정할 뿐이다. 전국 해양쓰레기 발생량은 침적 13만7000t, 해안가 1만2000t, 부유 2500t 등 연간 15만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지역 해양쓰레기는 해양쓰레기 통합 정보시스템 자료 분석 결과 지난 10년간(2009~2018년) 4만9000t 가량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전국에서 매년 수거하는 해양쓰레기량은 8만t(해양수산부 1만t, 전국 시ㆍ도 7만t)에 달한다. 해마다 해양수산부와 지자체가 해양쓰레기 수거량을 확대하고 있지만 해양쓰레기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인천시는 2019년 5540t, 2020년 6589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올해는 지난해 예산보다 13억원이 늘어난 98억7000만원을 투입해 역대 최대인 7000t을 수거할 예정이다. 시는 해양쓰레기를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 수거작업을 최대한 진행하면서 동시에 하천·하구 쓰레기의 유입을 막아 해양 유입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해양쓰레기 수거 정책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또 플라스틱류, 스티로폼이 해양쓰레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플라스틱·스티로폼을 줄일 수 있는 폐어구 자율회수 지원, 생분해성 어구 지원, 친환경 부표 보급, 폐스티로폼 부표 자율회수 지원 등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폐스티로폼 감용기(폐스티로폼을 수거해 파쇄 후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압축 성형(고형화해 필렛 처리) 하는 시설) 지원, 해양쓰레기 집하장 설치사업, 해양쓰레기 처리 지원사업 등을 신규로 추진하고 해안쓰레기 수거 및 해양환경정화선 작업 강화,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 바다환경지킴이 등 10개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해양쓰레기를 지속적으로 수거하고 쓰레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안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바다를 돌려드리겠다”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2-14 10:11:37[제주=좌승훈 기자] 해병대 제9여단은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 해안에서 괭생이모자반 수거작업에 나섰다. 중국 산동반도와 발해만에서 해류를 타고 유입된 것으로 보이는 괭생이모자반은 어민들의 선박 항해와 조업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연안의 자연경관 훼손과 악취를 유발함으로써 지역사회에 큰 피해를 끼치고 있다. 해병대 제9여단은 이에 따라 8~9일 총 160여명의 장병이 투입된 가운데, 괭생이모자반 제거와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해병대 제9여단은 제주국제공항과 도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코로나19 검역과 방역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2-09 15:4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