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28일 오후 부산 해사고등학교를 찾아 해기사 교육 참여 학생 20명에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안병길 공사 사장은 우수한 학업 성적과 태도를 보인 해사고 학생들에 인당 50만원 가량의 장학금과 함께 증서를 전했다. 공사에 따르면 이는 심각한 국내 해기사 인력난 해소를 위해 마련한 장학사업이다. 최근 해수부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까지 외항 상 해기사 인력 수요는 1만 4000여명에 달하나, 실제 공급은 6000여명에 그쳐 심각한 인력난이 우려되고 있다. 안 사장은 “해양 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 정신은 우리 바다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해양 인재 육성에 적극 투자해 국가 해운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여식은 안병길 사장과 김범수 해사고 교장을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28 17:39:05[파이낸셜뉴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그간 축적해온 함정 건조 기술력과 미래 전장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해양 안보를 책임지는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28일 HD현대에 따르면 이날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 리셉션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무인화 및 자동화, 전동화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해양 방위를 넘어 글로벌 해양 안보를 뒷받침하는 최고의 함정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덱스를 위해 제작한 HD현대의 홍보영상을 언급하며 “영상 속 나대용 장군은 거북선을 설계·제작한 조선시대 최고의 선박 기술자로서, 그가 만든 거북선은 조부이신 정주영 창업자님께 조선업에 대한 영감을 주었다”며 “이를 계기로 HD현대는 대한민국 첫 전투함인 울산함을 시작으로 총 106척의 함정을 제작, 이중 18척을 해외에 수출하는 세계 최고의 조선 강국이 될 수 있었다”고 회상키도 했다. 이날 HD현대는 LIG넥스원과 공동으로 리셉션을 진행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과 페루·필리핀·사우디아라비아·말레이시아·태국·콜롬비아·케냐 등 7개국 인사들이 참석했다. K-함정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다양한 국가들과의 해양방산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정 수석부회장은 마덱스 현장에서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각국 대표단 및 기업 관계자들과 함정 사업 전반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HD현대는 이번 마덱스 2025에서 LIG넥스원과 함께 218㎡ 규모의 통합 전시관을 마련해 수출형 호위함과 AI 기반의 미래형 무인전력 전투함 등을 최초로 공개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28 15:22:32[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협회(KITA)는 오는 3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대한민국 해군, 대한민국해군협회와 공동으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1999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돼 온 MADEX는 해양 방위산업과 관련한 최첨단 장비와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 방산 전문 전시회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최근 K-방산의 호조세에 힘입어 14개국 200여개 국내외 방산업체가 700여개 부스로 참가하며, 전시 규모는 지난 회차 대비 24% 확대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민·관·군 합동 해외 바이어 및 대표단을 초청해 국내 방산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이 이뤄진다. 무협은 해군 및 해병대와 공동으로 해외 30개국에서 해군 장성, 해병대 사령단 등 70여 명의 대표단을 초청했으며, 방위사업청과 협력해 포르투갈, 루마니아, 폴란드 등 6개국에서 22명의 방위사업 고위급 관료도 초청했다. 해외 대표단은 우리 기업이 선보이는 첨단 해양 방산 무기체계를 살펴보고 비즈니스 상담 및 제조 현장 방문 등을 진행한다. 또 무역협회는 코트라와 함께 13개국 15개 해외 바이어를 초청, 조선·조선기자재 기업들과의 수출 상담회를 개최해 이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아울러 올해는 국내 해양·방산 기술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스타트업 특별관'을 신설했다. 특별관에서는 8개 스타트업이 친환경 선박 소재, 인공지능(AI) 기반 선박 운항 시스템 등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이명자 무협 해외마케팅본부장은 "글로벌 안보 불확실성으로 인해 K-방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무기체계의 특성상 후속 수출 파급효과가 큰 방산 분야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민·관·군이 긴밀한 공조하여 우리 기업에게 전방위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5-28 15:13:47[파이낸셜뉴스] STX엔진은 오는 31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수출 미래형 해양 파워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STX엔진은 해군 및 해양경찰용 디젤엔진, 추진기, 전자통신 장비 등 해양 플랫폼에 적용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필리핀, 페루의 호위함 및 초계함에 탑재된 디젤엔진 실물을 전시한다. K-방산 수출 글로벌 경쟁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국내 함정 분야에서는 최신 울산급 호위함, 고속함 등에 적용되는 1163시리즈 추진기용 엔진과 잠수함, 구축함 등에 적용되는 4000시리즈 발전기 엔진 및 비상발전기용 엔진도 함께 소개된다. Surface Drive System인 SeaRex 120S 추진기까지 함정용 추진체계의 토탈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자통신장비 부문에서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잠수함용 항해 레이다 안테나 세트, 예인음탐기 TASS-MFM도 함께 전시된다. TASS-MFM은 장거리 잠수함 탐지와 중거리 어뢰 탐지에 최적화된 소나 시스템으로,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수출용 예인음탐기 개조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수출에 적합한 범용적인 장비를 개발 중으로, 2027년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STX엔진은 해양 감시와 방어 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STX엔진은 48년 이상 축적된 방위산업용 디젤엔진 생산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국내 해군과 해양경찰에게 높은 성능과 품질이 확보된 주기 및 발전기용 디젤엔진을 안정적으로 국산화 공급해 명실공히 우리 군의 국토 방위 및 해상 주권 수호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수십년 간의 축적된 전력화 경험을 바탕으로 통합 파워솔루션을 구축해 왔으며, 최근에는 K-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맞춤형 제품과 미래 전장을 대비한 친환경, 스마트 기술 기반의 차세대 전력체계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이상수 STX엔진 대표이사는 “MADEX 2025를 통해 자사가 보유한 토탈 해상 방산 솔루션, K-방산 수출 확대 성과를 종합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28 14:02:57[파이낸셜뉴스] 해군 창설 80주년을 되돌아보고 'K-방산'의 우수성 홍보와 방산 수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이 부산 벡스코(BEXCO) 광장에서 개최된다. 28일 해군과 한국무역협회, 해군협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MADEX는 지난 1998년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을 계기로 시작돼 올해로 14회차를 맞았다. 이날 개막식엔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권오인 해군협회 수석부회장 등 민·관·군 관계자와 각국 외국군 대표단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개막식 이후엔 함정기술·무기체계 세미나, 국제해양력 심포지엄 등 'K-방산'을 홍보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돼 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올해 MADEX에서 선보이는 최첨단 해양 무기체계는 '강한 해군, 해양 강국' 비전 실현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기술이 우리 해군의 전투력을 끌어올리고 K-방산 수출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14개국 200여 개의 국내외 방위산업 업체가 참여해 최신 방산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산업전에선 최첨단 함정 무기체계와 해양 방위 시스템, 해양탐사선·특수선 장비, 해양 구조·구난 장비 등이 부스에 전시된다. 올해 MADEX엔 29개국 100여 명의 외국 대표단이 방문해 방산 협력을 이어간다. △말레이시아 △브라질 △사우디 △콜롬비아 △케냐 △태국 △페루 7개국에선 참모총장·사령관급 장성이 한국을 방문해 한국 측 장성들과 양자 회담을 진행한다. 해군은 외국 대표단들을 대상으로 함정 견학과 국내 방위산업체 견학을 지원하고, 국내에서 건조한 마라도함에서 환송 만찬도 진행할 계획이다. 창설 80주년을 맞아 해군·해병대 공동 홍보관도 운영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28 13:28:45[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규모 해양 방위산업 전문 전시회에 무인 차량과 비행기가 전시돼 이목이 집중됐다. 국제해양방위산업전에 처음 참가한 현대로템과 대한항공의 제품이다. 이들은 해양방산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뽐냈다. 부산 벡스코 제1전시관에서 28일 개막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 현대로템 부스에는 유뮤인 복합체계 대표 제품인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가 모형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MADEX 실물 장비 전시관에 마련된 해병대의 K9 전차보다는 크기는 작지만 단단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HR-셰르파는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전동화 무인 플랫폼으로, 임무에 따라 다양한 장비를 탑재해 운용할 수 있다. 2018년 최초 공개 이후 꾸준히 성능개량을 거쳐 지난해 최신형 4세대 모델로 거듭났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HR-셰르파는 탑재 장비에 따라 다양한 임무수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륙작전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입체적 미래 전장 환경을 고려한 제품 및 기술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2020년 다목적 무인차량 신속시범획득 사업을 단독 수주한 이례, GOP와 DMZ 등 군 야전 시범운용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납품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이번 전시회에는 상륙작전에 사용할 수 있는 K2 전차 수출형 모델인 K2EX와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차륜형의무후송차량 등을 전시해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한편, 전시장 입구 쪽에는 무인 비행기를 선두로 해양방산 전시회에 참가한 대한항공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부스에서는 새롭게 적용한 로고가 반영돼 있었다. 입구 정면에는 인공지능(AI) 소모성 무인 협동 전투기와 저피탐 다목적 무인편대기가 고객들을 맞이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저피탐 무인편대기는 유인 전투기와 협업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며 "일부 성능을 개량해 해군 무인항모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며 시너지를 설명했다. 그 뒤편으로는 고성능 전략무인기가 날개를 펼치고 있다. 다목적 임무 수행능력을 보유하고, 가시선 및 위성통신을 활용한 데이터링크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중고도 무인기, UH-60 헬기 목업 등을 전시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군에 특화된 맞춤형 솔루션으로 미래 해양 무인기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전투기 창정비와 성능개량 분야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28 13:18:24[파이낸셜뉴스] HJ중공업이 28~3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참가해 함정의 전시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영업활동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MADEX는 최신 해양 방위 기술과 무기체계를 소개하는 국내 최대 해양방산 전시회로 해군이 지난 1999년부터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다. 방산, 수출기업뿐 아니라 해군과 해병대, 해양 관련 기업, 연구소, 해외 군사 대표단 등이 대거 참여할 만큼 해양 방산 분야에서 국제적인 행사로 알려져 있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4개국 200여개 국내외 방산업체가 참가하고, 30개국에서 100여명의 대표단이 방문했다. 국내에선 HJ중공업과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가대표급 해양방산업체들이 모두 참가한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KAI, 대한항공,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선급 등 국내를 대표하는 방산업체와 록히드 마틴, 롤스로이스, GE, 탈레스 등 해외 유명 방산업체들이 참가한다. HJ중공업은 그간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강점인 수송함과 상륙함정, 경비함정 분야의 대표 모델을 통해 선보인다. 국내 최대 대형수송함이자 해군의 지휘함인 마라도함과 독도함, 독보적인 기술을 자랑하는 고속상륙정(LSF-II), 해역함대의 전초 전력인 유도탄고속함(PKG), 3000t급 및 500t급 해경 경비구난함으로 부스를 꾸렸다. HJ중공업은 1974년 대한민국 최초의 해양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래 독보적인 기술과 경험을 통해 설계와 건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이르기까지 함정의 생애주기에 걸쳐 1200여척이 넘는 다양한 최신예 함정과 경비함, 군수지원 체계 사업을 수행해 왔다. 실제 HJ중공업은 해군이 발주한 고속상륙정(LSF-I, LSF-II) 8척을 모두 수주, 건조했을 뿐 아니라 이들 함정의 MRO 사업까지 완벽히 수행하면서 인도한 지 20년 가까이 된 고속상륙정 1~2번함이 현재까지 제 성능을 발휘할 만큼 기술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HJ중공업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해양방산 선도기업으로서 입지와 영향력을 확대하는 한편,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개막일인 이날 국내 중형조선사와 부산기자재협동조합 간 ‘조선기자재 공동납품플랫폼 구축 및 공동납품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30일에는 호주와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 사절단의 영도조선소 방문 환영 행사를 주관해 수출시장 재진입을 위한 해외 방산 네트워크 강화에도 나선다. HJ중공업 유상철 대표이사는 “벌써부터 각국 대표단으로부터 함정 관련 문의와 함께 영도조선소 견학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면서 “국내 대표 해양방위산업체로서 축적된 경험과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28 11:31:41[파이낸셜뉴스] HD현대의 미국 해군 함정 유지·정비·보수(MRO) 첫 진출 여부가 다음달 판가름 난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대표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미 해군 MRO 입찰은 이미 신청한 상태로,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당초 4월 결과가 나올 예정이었지만, 미국측 프로세스가 연기되며 6월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HD현대는 작년 하반기 국내 최초로 미 해군 함정 MRO 입찰 자격을 획득했다. 이후 올해 1월 애널리스트 대상 신년 간담회에서 "올해는 2~3척 정도의 시범 사업 참여를 예상하며 입찰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고, 이어 2월 컨퍼런스콜에서는"대형 도크를 보유한 조선소라면 일정 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3월 진행된 미 7함대 소속 군수지원함 1척에 대한 MRO 입찰에 처음으로 참여했다. HD현대는 우선 아시아 조선소를 대상으로 풀리는 미 해군의 비전투함 MRO 수주를 노리고 있다. 이후 전투함 MRO 및 특수선 신조까지 사업 확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수함 신조 진출을 위한 신뢰를 쌓는 과정을 거치겠다는 것이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1·4분기 특수선 부문 영업이익률 13%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상선부문(12.8%)보다 높다. MRO 사업 참여를 기점으로 함정 신조 시장으로 차세대 성장 동력을 삼겠다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점쳐진다. 주 대표는 "해양·방산에서 성능이나 비용, 납기 측면에서 전 세계적으로 고객을 만족시키면서 배를 건조해 인도할 수 있는 곳은 HD현대중공업이 유일하다"라며 "독자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수출을 확대하고, 미래 30년 후에 미래 전략 유무인 체계가 지배하는 세계에서도 저희가 기술 리더십을 갖고 갈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해서 국가 위상을 높이고 국익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 대표는 미국 조선소 인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미국 진출은 꾸준히 준비 중"이라며 "그 방법으로는 조선소 인수도 있지만,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와 협력 확대 등도 방법"이라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28 11:26:11[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BNK부산은행이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해양환경 캠페인 ‘아워 오션, 아워 액션(Our Ocean, Our Action)’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와 부산은행은 오는 6월 7일 오전 10시 송도해수욕장에서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치기로 하고 해양 활동에 함께 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부산에서 열린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 성공 개최를 기념하고, 2028년 제4차 유엔 해양총회(UNOC)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는 2014년 시작된 고위급 해양 국제회의로, 해양 보호를 위한 전 세계 리더들의 실천 공약성과를 발표하는 회의다. 시는 지방정부 최초로 3년 연속 자발적 실천 공약을 제출·이행하고 있다. 시는 이번 콘퍼런스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동아시아해역 환경관리협력기구 지방정부 네트워크(PNLG) 포럼을 유치했으며, 2028년 유엔 해양총회(UNOC) 한국 개최 확정 시, 부산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부산을 해양 국제회의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고자 한다. 이번 해양환경캠페인 ‘아워 오션, 아워 액션’은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의 슬로건인 '아워 오션, 아워 액션'에 맞춰 해양을 위한 부산시민들의 자발적 실천을 끌어내기 위한 행사로 마련됐다. 시는 해양 정화 활동(비치코밍)과 함께 친환경 체험행사(6종), 조개껍데기 보물찾기 등 다양한 활동과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치코밍은 자원봉사 실적 인정이 가능하며, (사)생태문화교육허브봄 박성배 대표의 안내로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행사에는 부산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6월 5일까지 온라인 QR코드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하면 된다. 현장 접수도 가능하나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미리 신청할 것을 권한다. 당일 현장 참가자 전원에게는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 홍보 티셔츠, 해양 정화 활동 도구 세트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28 10:47:55[파이낸셜뉴스] SNT다이내믹스가 대한민국 해병대, 방산 체계업체와 한 팀이 돼 K-방산수출을 가속화한다. 28일 SNT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해병대 부스에 '상륙작전용 소형전술차량(LTV) 탑재형 120㎜ 자주박격포체계'를 전시한다. LIG넥스원 부스에는 무인수상정의 주무장 으로 장착하는 '3포열 20㎜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를 선보인다. MADEX 2025 전시회는 함정 등 해양 무기체계를 중심으로 전시되는 국내 최대 해양 방위산업 전시회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4개국 200여개 국내외 방산업체가 참가하고, 30개국에서 100여명의 대표단이 방문했다. 상륙작전용 LTV 탑재형 120㎜ 박격포체계는 해병대 상륙작전용으로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과제로 채택돼 개발중인 차세대 무기체계다. 120㎜ 박격포체계의 강점인 최대 12㎞의 사거리, 분당 8발의 최대발사속도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상륙작전시 헬기수송까지 가능한 경량화 설계를 통해 국내외 군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앞으로 해안 상륙작전과 해안선 방어작전 등에서 신속한 작전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해병대의 핵심전력이 될 것으로 업체 측은 기대했다. SNT다이내믹스가 LIG넥스원과 협력으로 연구개발한 '3포열 20㎜ RCWS는 전투용 무인수상정 등에 주무장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이 20㎜ RCWS는 해상과 지상의 다양한 무인 및 유·무인 플랫폼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SNT다이내믹스는 'K-방산 원팀 플랫폼 전략 아래 K-방산 수출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해병대 2사단과 함께 국제 상륙전 심포지엄 ‘팔스(PALS) 서울 2024’에 참가한데 이어 올해 2월 열린 UAE ‘IDEX 2025 국제방산전시회'에서도 현대로템의 사막형 K2전차와 1500마력 국산파워팩을 공동 전시해 중동지역 군관계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 현재 활발한 마케팅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NT다이내믹스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지난 반세기 동안 육해공 방산제품 국산화 개발과 독자개발로 축적한 핵심기술역량을 바탕으로, 이젠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혁신적 퍼스트 무버로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며 “정부와 방산기업들이 'K-방산수출 원팀' 플랫폼 전략 아래 미군시장, NATO시장, 중동시장, MRO시장을 향해 기술마케팅을 지속해 나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28 10:4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