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성=김기섭 기자】강원관광재단이 고성군 오션투유리조트와 삼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진행한 ‘해양치유 해변요가’ 프로그램이 성료됐다. 17일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 조용하고 넓은 백사장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삼포해수욕장에서 지난 16일 진행됐다. 참가자 100여명은 삼포해수욕장 일원에서 해변 요가를 체험했으며 행사 종료 후에는 맨발로 백사장을 걸으며 고성의 대자연을 만끽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고성 삼포해수욕장에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요가와 명상을 함께 체험했으며 인생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는 등 특별한 순간을 즐겼다. 최성현 재단 대표이사는 “동해안은 해양 관광 자원이 풍부하여 다양한 연계 관광 상품 개발이 가능하다”며 “강원관광재단 해양센터 개소와 함께 더욱 적극적으로 해양 관광 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17 09:22:5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11월 갯벌 세계유산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해양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고창과 서울, 서천에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해양생태관광 프로그램은 2021년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해양자원, 지역주민, 관광객의 공존을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고창갯벌에서 오는 11월 5일 갯벌을 컨셉으로 한 '고창갯벌 워크웨어(작업복) 패션쇼'를 개최한다. 지역민 인터뷰, 갯벌의 염생식물 풍경에서 착안한 패턴을 활용해 갯벌지역 어민, 생태해설사, 갯벌센터 근무자 등의 작업복을 디자인했으며, 패션쇼의 전 과정과 고창갯벌의 풍경은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고창갯벌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갯벌 세계유산의 가치를 도심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 성수동에서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팝업스토어를 4일간 운영한다. '시크릿 에이전트 : 숨겨진 유산의 비밀'’을 주제로 참여자가 한국의 갯벌의 가치를 수호하는 비밀요원이 돼 테스트를 통과하는 컨셉으로 갯벌의 가치를 사격, 방탈출 등의 체험을 통해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0월 29일부터 온라인 사전예약을 받으며, 행사현장에서도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11월 16일부터 17일까지 서천갯벌에서 '서천갯벌 탐조 가족캠프'를 1박2일간 운영한다. 청소년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서천갯벌에서 철새를 탐조하고 갯벌 생물을 관찰하며 해양환경 보전 인식 제고는 물론 모닥불 명상과 아침 산책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갯벌에서의 색다른 시간을 제공한다.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서천군, 해양환경공단 누리집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신청접수를 받는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앞으로도 갯벌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보전하고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28 12:27:56[파이낸셜뉴스] 부산 영도구 동삼동 해양클러스터에 위치한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은 지난 6일 한국여행업협회(KATA·회장 오창희)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외 관람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국립해양박물관은 부산에 위치한 국내 최초 종합해양박물관으로 개관 11년 만에 1000만명의 관람객이 입장하는 등 해양문화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을 발굴하는 등 공동 발전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김종해 국립해양박물관장은 "양측이 각자의 장점과 자원을 활용해 협력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새로운 해양문화관광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9-06 21:19:24【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 명사십리 해변에 대규모 해양관광지가 들어선다. 30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고창군청에서 ㈜LIG시스템, ㈜P&K INC, ㈜영풍제약 등과 3000억원에 달하는 ‘명사십리 해양관광지 조성사업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차남준 고창군의회 부의장, 김만기 전북도의원, 김성수 전북도의원, LIG시스템 윤종규 대표, P&K INC 김태균 대표, 영풍제약 김재훈 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2030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고창 명사십리 일대에 리조트와 숙박, 스포츠, 레저, 휴양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고창군은 연말까지 타당성 용역을 마무리하고, 관광지 지정과 조성계획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명사십리 해변은 고창 상하면과 해리면에 걸쳐 있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8.5㎞ 길이 직선형 해안이다. 일몰 시간이 되면 붉은 노을과 하늘빛 바다, 젖은 흙에 반사된 붉은빛을 띠는 모래사장, 소나무 실루엣이 장관을 만들어낸다. 이곳에 대규모 해양관광지가 조성되면 체류형 관광지로 변신이 기대된다. 특히 2030년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과 노을대교 개통, 대형숙박시설인 고창 종합테마파크와 연계해 서해안 관광벨트 핵심 거점으로 기대를 키우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투자협약은 고창의 지역경제와 관광을 이끌어 갈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여 고창 명사십리 해양 관광지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30 14:18:41[파이낸셜뉴스] 부산의 7대 해수욕장을 비롯한 연안지역 상권의 규모와 연간 관광소비 금액 모두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가 최근 ‘국내 연안지역 해양관광시장 소비규모와 트렌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전국 해양관광 상권 중 부산이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연안지역 전체 상권규모는 65조 1766여억원으로 전년보다 12.3% 증가했다. 그 가운데 해양관광시장 소비 규모는 40조 9430억원으로 연안지역 전체 상권의 62.8%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9.3%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부산의 해양관광 소비규모가 총 6조 6709여억원으로 가장 컸고, 전남(5조 5484여억원)과 경남(5조 3950여억원)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전체 상권 규모 중 해양관광업종 매출액 비중이 높은 지역은 강원(75.8%)과 제주(71.5%), 경북(69.3%)으로 조사됐다. 이는 세 지역이 연안 경제에 해양관광 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안지역 내 외지인과 내지인의 해양관광 소비 비중을 분석한 결과, 외지인 소비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강원(68.4%), 충남(66.1%), 제주(60.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58.0%를 기록했다. 반면 내지인 소비 비중이 과반인 지역은 경남권역(62.1%)과 전남권역(50%) 2곳으로 확인돼 이들 지역에 외부 관광객 활성화를 위한 정책 등의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연안지역에서 가장 많은 소비 매출을 보인 업종은 ‘음식업’으로 약 24조원을 기록하며 전체 해양관광 소비의 58.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보다 무려 3조 5564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지속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업종이다. 연안 지역 음식업 가운데 ‘수산물’ 업종의 매출 수준은 전체의 19.1%인 4조 5606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매출액이 높은 지역은 부산(7285억원), 강원(5923억원), 경남(5782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소비 세대별로는 40대(30.0%)와 50대(27.2%)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최근 ‘가족형 관광 증가’ 현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연구·조사는 ‘국내 신용카드 매출액 빅데이터’를 분석해 도출했다. 김종덕 KMI 원장은 “카드매출 정보를 활용해 해양관광 산업에 대한 정교한 분석을 시도한 결과 해양관광이 연안지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KMI는 앞으로도 해양관광 산업에 대한 정기적인 시장조사와 데이터 분석을 수행해 관련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연안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19 15:38: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19일 인천 최대 규모의 해양복합 문화관광시설인 상상플랫폼을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상상플랫폼은 1978년 건립된 낡은 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한 시설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미디어아트 전시관 ‘뮤지엄엘’, 바다 뷰의 전망 좋은 베이커리·카페 ‘스토리지 인천’, 미래교육 복합체험 공간 ‘인천시교육청 AI융합교육센터’, 지역공방 ‘한지생각이닥’과 ‘갤러리GT’ 등이 조성됐다. 야외에는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인천내항 1·8부두 우선개방구역’이 자리하고 있다. 약 6000평 규모의 잔디광장 ‘1883 개항광장’과 더불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월, 스마트 음악벤치, 개항포토존 등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상상플랫폼은 지난 4월 인천관광공사 사옥 이전을 시작으로 1883 인천맥강파티,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 및 2024 청룡시리즈 핸드프린팅 등 굵직한 행사들을 연달아 개최하며 존재를 알린 바 있다. 개관 행사는 개관식과 연계해 김희재, 홍자, 나태주 등이 참여하는 ‘헬로콘서트 좋은날’도 개최, 시민들에게 좋은 날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관 행사는 오후 5시 30분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식 선언, 내빈소개, 경과보고, 인사말씀 및 축사, 개관 기념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되며 부대행사인 ‘헬로콘서트 좋은날’은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된다. 개관 이후 로컬 크리에이터들과 함께하는 제물포웨이브마켓, 여름 대표 페스티벌인 워터밤 인천 2024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 계획되어 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계절·테마별 특화 콘텐츠를 발굴해 상상플랫폼을 활성화하고 인천시민과 인천을 방문하는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17 16:14:28[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은 '제8회 우수 해양관광 상품 공모전'을 통해 5개 상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수부는 매년 공모전을 통해 우리나라의 다양한 해양관광 자원을 활용한 민간 상품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국내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지역별 특성을 반영하면서 연안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상품이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반려견과 함께 요트를 타는 상품인 '요트위드펫(통영)', 해양치유센터를 체험할 수 있는 '물아일체(완도)', 갯벌처험과 어촌체험 마을을 즐길 수 있는 '갯벌 웰니스(고창)', 해녀와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해녀 수중 스튜디오(제주)', 파도를 이용해 맨몸 서핑을 즐길 수 있는 '돌고래 되어보기 파도타기 체험(양양)' 상품이 우수 해양관광 상품으로 뽑혔다. 해수부는 5개 상품의 사업화를 위해 1억6000만원의 자금과 홍보활동을 지원한다. 이달 말부터는 '국민 SNS체험단'을 모집해 우수 해양관광 상품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공모전을 통해 최신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독창적이고 다양한 해양관광 상품이 새롭게 발굴됐다"며 "우수 해양관광 상품들이 연안 지역을 관광 명소로 만드는데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12 08:39:1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해양레저관광 저변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받아 즐기는 경기바다' 해양레저관광 상품을 오는 25일부터 온라인으로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받아 즐기는 경기바다'는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경기도 김포, 안산, 화성, 시흥, 평택의 바다 또는 인근에서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 관광 및 체험 상품을 최대 30%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경기도는 지난 4월 도내 해양레저스포츠, 관광업체, 어촌체험마을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23개 관련업체를 '경기바다 해양레저 네트워크'로 구성했다. 또 업체 간 대표 프로그램을 엮은 다양한 해양관광상품 개발과 경기바다 홈페이지, SNS 등 매체 홍보 및 판로개척 등 지원방안을 모색 중이다. 상품 내용은 주로 시흥 및 제부도 등 경기바다 일대에서 요트·보트, 서핑, 제트보드 등의 해양레저기구 체험과 서해랑 해상케이블카, 선셋투어, 어촌체험 등 해양관광 프로그램 등이다. 상품은 경기바다관광 해양레저통합포털 기획전 페이지를 이용하거나, 11번가 또는 쿠팡에서 '경기바다'를 검색해 구입할 수 있다. 공정식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은 국내 인구의 50% 이상이 거주하는 국내 최대 해양레저관광 소비시장이지만 해양레저관광을 즐기려는 사람들은 여전히 동해바다나 남해바다를 찾고 있다"며 "다양한 해양레저체험 기회 제공을 통해 '해양레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경기바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24 09:23:47【파이낸셜뉴스 완도=황태종 기자】"여름휴가는 완도해양치유센터로 오세요." 전남 완도군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완도해양치유센터 이용객을 대상으로 관광지 무료 및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먼저, 한국관광공사의 '웰니스 관광 체험 주간'을 맞아 6월 한 달 동안 국내 대표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여기어때'를 통해 완도해양치유센터를 예약하면 전 프로그램을 30% 할인하는 이벤트를 추진한다. '여기어때' 앱을 통해 완도해양치유센터를 예약하면 30% 할인에 추가로 기본 프로그램 5000원, 프리미엄은 평일 1만5000원, 주말 1만원을 할인하는 쿠폰을 제공한다. 또 완도해양치유센터가 자리한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개장을 맞아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주요 관광지 무료·할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완도해양치유센터 이용 후 완도타워와 장보고기념관을 찾으면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완도타워 모노레일 2000원, 짚라인 3000원, 청해포구 촬영장 20% 등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웰니스 관광지인 완도해양치유센터와 해양기후·해양문화치유센터, 약산 해안치유의 숲, 청산 해양치유공원 중 1개소 이상을 체험한 후 개인 SNS에 인증 사진과 필수 해시 태그를 남긴 관광객에게는 여행 경비를 지원해 주는 '완도풀 힐링 미션 투어'도 진행 중이다. 특히 3인 이상 가족은 30%, 전남도민과 10인 이상 단체는 20%,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는 10%를 할인한다. 완도군 관계자는 "해양치유를 하며 무더위를 날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이번 여름휴가는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완도해양치유센터는 청정한 해양환경과 해양기후, 해수, 머드, 해조류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건강 증진 활동인 해양치유를 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해양치유 시설이다. 지난 4월에는 한국관광공사의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됐다. 개관 이후 현재까지 이용객은 2만5000명에 달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05 10:47:15【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3일 "여수 방문 관광객의 91.5%가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 휴양도시 여수'에 대해 만족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 4~5월 한 달간 여수를 방문한 관광객 2580명을 대상으로 지역에 머물며 느꼈던 만족도와 불편 사항 등 총 18개 항목으로 '여수 관광 만족도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 조사 참여자의 91.5%가 만족하다고 답했으며, 재방문 의사도 87.7%로 높았다. 특히 62%가 힐링·휴식을 위한 여행이 됐다고 밝혔다. 만족한 부분으로 자연환경, 볼거리 및 관람시설, 먹거리를 꼽았다. 주요 방문지로는 여수밤바다, 해상케이블카, 오동도, 낭만포차, 아쿠아플라넷 순으로, 밤바다에 대한 관광 수요가 71.6%로 여전히 높았다. 이 밖에 서울·경기 지역에서 여수를 많이 찾고 있으며, 가족단위 여행객이 주를 이뤘다. 또 인터넷(SNS) 홍보를 통해 여수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족 요인으로는 '요금'이 가장 높았으며, 교통과 주차장 부분에서 '대중교통수단 부족'과 '주차공간 부족'을 불만 사항으로 지적했다. 여수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관광의 발목을 잡는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부서 간 협업 대응하는 한편 단체 관광객 유치 보상금 지원, 숙박 할인 Big 이벤트 등 다양한 관광객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관광 수용력 확대를 위한 주차장 증설 등 관광 서비스 품질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올해도 많은 관광객이 여수를 찾을 수 있도록 변화하는 관광 수요에 발맞춰 맞춤형 마케팅을 확대하고 신규 관광 콘텐츠 개발·운영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03 17: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