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오는 23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해양수산 문화유산 보존·활용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두 기관은 등대, 어업 유산, 해양 유물 등 해양수산 관련 문화유산을 보존·관리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해수부 국립등대박물관이 소장한 등대용 등명기, 무선표지 장비 등 등대 유물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협약을 통해 해양수산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5-22 11:07:5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한국의 갯벌'의 중심인 '전남갯벌'이 세계 해양문화 공간으로 우뚝 서도록 관련 제도 정비, 국가기관 유치,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등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7월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주도한 가운데 전체 면적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세계자연유산 중심지로 평가받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10월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원'을 유치한데 이어 오는 2026년 여수·고흥·무안갯벌 2차 추가 등재를 앞두고 있어 명실상부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전남도는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후 2022년 4월 '전남도 갯벌 보전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갯벌의 지속 가능한 보전 지원체계도 마련했다. 이어 6월엔 생태·조류·저서동물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전남도 갯벌관리위원회'를 발족해 '전남도 갯벌 보전관리 종합 계획 수립'을 위한 자문을 지속하는 등 미래세대를 위한 갯벌 보전관리의 향후 100년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21년엔 치밀한 사전 계획을 토대로 150억원 규모 '신안 북부권역 갯벌 식생복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으며, 2022년 10월 국비 323억원 규모의 국가기관인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원'을 유치했다. 갯벌의 탄소흡수원 확충과 자연 생태를 기반으로 한 자연유산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역할이 기대된다. 전남도는 또 정부 국정과제이자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보성·순천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탄소흡수원 확대와 세계자연유산 교육·체험·지원시설, 해양생태계 보전 시스템 개발 등 국제적 해양생태 도시의 표준화 모델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지난해 9월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안·무안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해 내년에 해양수산부·기획재정부, 국회에 '신안 세계자연유산 갯벌 바닷새 쉼터 조성 사업' 국고 건의를 개진하고 있다. 특히 오랜 해양보호구역 관리의 풍부한 경험과 어촌계 중심의 어장관리체계 및 갯벌 생태계 복원 사업의 지속은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갯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양생태계 보전과 지역 상생발전이라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목표로, 세계자연유산 갯벌 보전관리의 다양한 정책 과제를 발굴하는 등 미래 신해양 친환경 생태 도시를 향한 새로운 정책 흐름을 주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20 09:40:51[파이낸셜뉴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사단법인 이코모스 한국위원회와 함께 8일 오후 서울 중구 유네스코회관에서 '태안의 해양문화유산 조사연구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해양문화유산 이코모스 토론회(포럼)를 연다. 7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양순석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유물과학팀장이 '태안의 수중문화유산 조사연구 성과'를, 문경호 국립공주대학교 교수가 '태안의 수중문화유산과 조운'을, 손태옥 태안군청 주무관이 '태안의 문화유산 현황과 활용'을 각각 주제발표한다. 이어 심승구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신희권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정지수 태안문화원 사무국장이 토론에 참여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6-07 11:41:47[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덕적도 문화유산 조사결과를 공개한다. 14일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후 1시 30분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사무소 강당에서 덕적도의 문화유산 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지난 2021년~지난해 2년간 조사단이 덕적도의 문화유산을 조사한 뒤 섬문화 유산 조사 결과를 주민에게 공개하는 것이다. 이번 보고회는 영상기록극(다큐멘터리) 상영, 학술조사 보고서 헌정, 덕적도 기념 액자 증정 등으로 구성됐다. 그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007년부터 해마다 고고·역사·민속·생애·생업·생태 분야 등의 전문 조사인력으로 조사단을 구성해 역사 문화적 가치가 풍부하고, 전통문화의 소멸이 예상되는 섬을 대상으로 현지조사를 실시해왔다. 조사내용은 학술보고서와 영상기록극 등으로 제작돼 국민에 공유 된다. 보고서 등은 전국 도서관·박물관 등 500여곳에 배포되며,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도 공개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2-14 11:16:20[파이낸셜뉴스 보령=김원준 기자]충남 보령시가 내년이면 국도77호 해저터널 개통으로 육로로 이어질 원산도의 해양문화유산 가치 발굴에 나서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원산안면대교 개통과 내년 해저터널 연결로 원산도의 전통 해양문화의 급속한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보령시는 지난 6월 원산도의 해양문화유산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공동학술조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원산도의 문화, 생활, 전통 민가 등 분야별 학술 조사를 진행해 해양문화유산의 조사·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해양문화유산조사·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보령시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협약 이후 △수군진터, 봉수터 등 관방유적 등 문화조사 △마을과 민가 현황 등 생활 및 전통조사 △해상 및 항공 촬영 등 기록 조사 등을 추진해왔다. 11월부터는 역사 및 민속 분야 조사, 학술세미나 등을, 내년 초에는 생활사 등 심층 조사를 통해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보령시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내년 2월까지 관련 조사를 완료, 이를 바탕으로 한 영상 다큐멘터리와 고고·역사·인류·민속학 분야 등을 종합한 보고서로 엮어낼 계획이다. 지난 28일에는 원산도출장소에서 원산도 주민과 시 및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산도 해양문화유산의 가치와 활용을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변남주 국민대 한국섬역사연구소 연구원의 ‘고문헌에 나타난 원산도’, 이경아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의‘원산도 해양문화 콘텐츠 개발과 활용방안’ 등 8명의 전문가로부터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원산도가 신 해양시대를 맞아 서해안의 랜드마크 관광지로 변모할 계획”이라며 “문화와 역사까지 잘 보존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0-10-30 17:31:53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6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 2016)'에 참가하여 수중문화재 발견신고 등 수중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수중에서는 육상에 비해 눈으로 문화재를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 어업 종사자들의 발견신고가 중요하다. 또한, 최근에는 여가생활을 즐기는 스킨스쿠버 동호인들도 증가하여 수중문화유산 보호에 대한 폭넓은 인식 전파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수중문화재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수중문화유산의 보호를 위해 2014년부터 대국민 홍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 수중문화재 발견신고 건수가 대폭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올해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레저산업 종합전시회인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을 통해 △수중문화재 발견신고 절차 △발견신고에 따른 보상금·포상금 △도굴범 제보와 검거에 따른 포상금 등 관련 제도를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수중문화재 발견신고 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홍보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전시회에서 별도의 부스를 배정받아 △수중문화유산 보호 동영상 상영 △수중문화재 보호제도 설명 및 안내물 배포 △수중문화재의 인식 등에 대한 설문조사 등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올해 전시회에는 400여 개 업체에서 참가하고 수중 스포츠 관계자, 어업 종사자 등 4만 7000여 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되어 큰 홍보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주요 수중문화재 발굴 대부분은 어업 활동 중 그물에 걸려온 도자기 등 유물의 발견신고로 시작되었다. 2만여 점이 넘는 고려청자를 가득 실은 태안선의 경우, 2007년 한 어부가 주꾸미 통발을 걷어 올리다 주꾸미 발판에 붙어 있던 청자대접을 발견하여 신고함으로써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처럼 발견신고 등을 계기로 이루어진 수중발굴은 우리나라 최초의 수중발굴인 1976년 신안선 발굴을 포함하여 현재까지 총 19곳에 이른다. 이를 통해 10만여 점의 유물이 인양되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해양 교역사, 조운?해상유통과정, 전통선박인 한선의 구조 규명 등 학술적 결실도 이루어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문화유산3.0의 취지에 맞게 어업관리단과 도굴방지를 위한 공조체계를 구축 중이며, 앞으로 매월 2~3차례씩 어촌계, 잠수기협회, 스킨스쿠버 동호회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러한 홍보와 협업 활동은 수중문화재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인식을 높이고 유물 발견신고를 활성화하여 수중문화유산 보호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6-02-24 09:08:17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18일 전남 완도군 청산면 여서도에서 주민들을 위한 '여서도 해양문화유산조사' 영상다큐멘터리 시사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사회에 상영되는 영상다큐멘터리는 급속하게 없어져 가는 도서 지역 해양문화유산 조사·연구를 목적으로, 지난해 4차례에 걸쳐 시행한 여서도 해양문화유산 조사를 영상으로 기록한 결과물이다. '천혜의 아름다운 섬'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여서도는 완도에서 청산도를 지나 제주도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작은 섬이다. 여서도에는 많은 돌담과 다랑논의 흔적, 외부 침입자를 감시하는 요망대 등이 남아있으며,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한해의 풍어와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당제는 보기 드문 해양문화유산으로서의 독특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05년 발굴조사된 신석기 시대의 조개무지(패총)에서는 각종 어업도구와 동물 유체를 비롯한 다양한 유물들이 발견되어, 여서도가 남해안 지역과 제주도를 잇는 중간 기착지이자 어업의 중심지였음을 말해주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4-11-17 10:08:54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스마트폰에서 해양문화유산 정보를 만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제작, 내년 1월 5일부터 서비스한다. '해양문화유산'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해양유물전시관 전시 문화재와 문화행사 소개, 수중문화재 발굴 이야기, 소장품 소개 등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jins@fnnews.com | 최진숙 기자
2011-12-30 10:57:18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해양문화유산의 조사연구 성과를 담은 책자 두권을 29일 발간했다. '전통선박 조선기술 Ⅲ' 보고서는 사라져가는 우리나라의 전통조선 기술을 찾아내고 계승하는 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추진한 강진 옹기운반선 원형복원 제작과정을 수록한 것이다. '해양문화재 4호'에는 태안 대섬 수중발굴에서 출수된 청자화로형향로(靑瓷火爐形香爐), 대접, 접시에 대한 연구 성과가 포함돼있다. jins@fnnews.com | 최진숙 기자
2011-12-29 10:22:27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6일과 7일 전남 신안군 안좌면 사치도(沙雉島)와 비금면 수치도(水雉島) 현지에서 서남해 도서지역 해양문화유산조사 결과를 묶어 영상다큐멘터리 시사회를 연다. 이 영상다큐멘터리는 지난해 7차례 걸쳐 실시한 사치도, 수치도 현지 촬영 결과물로 섬의 역사, 해양민속, 생업관행, 전통민가, 생활사 등 섬 주민들의 삶과 문화에 대한 기록물이다. 두 섬에 대한 조사는 지난 4월 ‘수치·사치도’라는 타이틀의 보고서로 간행된 바 잇다. 사치도는 학생 수가 30여 명인 사치분교 초등학교 농구팀이 1972년 제1회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해 농구 경기에서 준우승을 해 유명해진 섬이다. /jins@fnnews.com최진숙기자
2011-07-04 18: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