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역대 최대 규모인 국비 12조원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는 24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이하 협의회)에서 2025년 국가 투자예산 확보 방안과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현안에 대한 대응 전략을 설명하고 지원 방안을 상세히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학홍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경북도와 대구시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추경호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박형수 경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구자근 예결위 간사와 임종득, 조지연 예결위원,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부지사는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면서 "민선 8기 전반기에 특화단지, 국가산단 등 전국 최대 정책특구 지정을 비롯한 최근 도의 최대 성과는 공직자들이 발로 뛰고 지역 국회의원들이 함께하며 직접 챙겨준 덕분이다"면서 "2025년 역대 최대이자 최초로 국비 12조원 돌파를 위해 도와 국회가 원팀이 돼 계속 힘을 실어 달라"라고 요청했다. 도의 주요 정책과 국비 현안으로 APEC 특별법 국회 통과 및 국비지원, 저출생과 전쟁 상황과 정책현안, 국가 첨단전략산업 선도프로젝트, 농업대전환과 산림·해양 혁신사업, 경북 광역 사회간접자본(SOC) 조기 구축과 기타 주요현안 사업을 건의하고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철우 지사는 "오늘 건의한 주요현안과 국비 사업들은 일자리, 복지 등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다"면서 "정부가 단계적 재정적자 축소를 위한 건전재정 기조인 만큼 국비 확보가 녹록하지 않겠지만 도와 국회가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은다면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APEC 경주와 관련해 역대 가장 성공적인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특별법 국회 통과와 APEC 기념공원 및 기념관 건립, 숙박 시설 정비, 도로 및 도시 경관 개선 등 관련 사업 12건 2035억원을 건의했다. 또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저출생과 전쟁 상황과 현안 사업으로는 기존 정책과 제도에 구애받지 않고 저출생 대책 사업을 현장에서 신속히 집행하고 돌봄 전주기를 대응할 수 있는 융합돌봄특구 지정을 건의했다. 농업대전환과 산림·해양 혁신과 관련해서는 중앙정부와 대통령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혁신농업타운 사업을 설명하며 경북의 농업대전환 성공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산림, 해양 분야에서도 성공의 DNA를 이어갈 수 있도록 농업혁신 과수 산지유통센터(300억원), 산림 미래혁신센터(140억원), 심해 해양바이오뱅크(331억원) 등의 사업을 건의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24 13:33:4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이철우 경북지사가 여·야를 불문하고 예산 확보를 위해 광폭 행보를 펼쳐 눈길을 끈다. 경북도는 이 지사가 11일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국회 의장, 이학영·주호영 국회 부의장,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김상훈 국민의 힘 정책위의장, 박상우 국토부장관까지 차례대로 만나 2025년 경북도 주요 국가 투자예산 건의 사업의 정부예산 반영과 APEC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역의 숙원 사업이자 환동해권 지역 성장의 기반이 될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영덕~포항) 건설, 남해안 공업지대를 연계해 낙후 지역개발 촉진에 기여할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수도권과 중·남부 내륙 간 지역 균형 발전의 핵심 철도망인 문경~김천 철도(문경~상주~김천) 등 지역 현안 SOC 사업이 정부예산에 반영돼 열악한 지역 도로 철도망이 개선될 수 있도록 조속한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이외 경북의 미래를 이끌어갈 융복합 신산업 분야에 심해 해양 바이오 뱅크 건립, 저탄소 철강 소재·부품·장비 제조혁신 기반 구축, 원·하청 디지털 생산공정 시스템 조성 사업 등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APEC 정상회의는 국제행사 수준에 걸맞은 품격 있는 행사 운영을 위해 반드시 예산 반영이 필요하며, 아울러 지역발전을 위해 국비 확보가 절실한 만큼 국회, 중앙부처 등 언제든지 달려가 설명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5년 사상 최대 국비 12조원 달성을 위해서 경북도 모든 공직자가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발전을 위한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어달라"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산단·기업 밀집 지역의 근로자를 위한 완전 돌봄 공간을 조성하는 산업단지 돌봄 중점형 복합 문화센터 건립과, 산모와 아이가 도내 어디서든 한시간 이내에 진료 받을 수 있는 산부인과 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구축 등 경북의 저출생 극복 대책들이 국가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정부예산 반영을 적극적 건의하였다. 이외 APEC 정상회의는 나라의 국격을 높일 절호의 기회인 만큼 행사 성공을 위한 여·야의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하며, APEC 성공개최를 위한 전폭적인 국비지원과 APEC 특별법 제정 등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11 16:31:45[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대산항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에 HD현대오일뱅크를 사업 시행자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산항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세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범국가적인 탄소중립 정책의 하나로 추진된다. 국내 최초로 항만 구역에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등 친환경에너지를 생산·보관·유통하는 복합 시설을 구축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해수부는 사업 부지 관리 기관인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 사업 시행 허가를 추진해 오는 2025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항만매립 부지(약 15만9108㎡)에 대한 연약 지반 개량 공사를 거쳐 바이오 연료 관련 시설(1단계),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하는 정제유 생산 시설(2단계), 청정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생산시설(3단계)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준공 예상 시점은 오는 2031년이다. 이번 사업은 항만법에 따라 민간이 자체 자본으로 항만 시설을 개발하고 투자비만큼 항만 시설을 무상 사용하면서 사용료 등을 징수할 수 있도록 하는 비관리청 항만 개발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대산항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를 시작으로 전국 항만 내 친환경에너지와 그린수소 생산이 확대될 수 있도록 민간 자본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30 08:39:14[파이낸셜뉴스] HD현대는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879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6.2% 늘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4% 증가한 17조5549억원이다. 부문별로 보면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이 376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을 이끌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친환경 이중연료 선박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이 실적에 본격 반영하면서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1.3% 늘어난 6조615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선별 수주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생산 안정화로 428.7% 급등했다. 다섯 분기 연속 흑자다. HD한국조선해양 자회사 HD현대중공업은 전년 동기 대비 26.7% 늘어난 3조8840억원, HD현대삼호는 16.9% 증가한 1조8106억원, HD현대미포는 9.3% 증가한 1조129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5.5%, 182.2% 증가한 1956억원과 17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HD현대미포는 17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일곱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너지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 7조8440억원과 영업이익 734억원을 기록했다. 정제마진 하락과 휘발유·경유 등 경질유 제품군의 시황 악화로 1·4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하반기 산업 수요 증대 및 겨울철 난방유 사용 증가 등으로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바이오연료 등 친환경 제품 공급을 늘려 수익성을 제고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고금리 기조로 인한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 긴축 흐름이 2·4분기에도 지속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4%, 37.5% 줄어든 2조131억원, 1694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금리 인하와 인프라 투자 확대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전력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2.7% 늘어난 916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57.1% 증가한 2100억원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과 사업 호조 및 확대로 전년 동기보다 20.2% 늘어난 43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9.6% 늘어난 710억원을 달성했다. HD현대 관계자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사업군별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맞춤형 전략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7-25 14:25:06[파이낸셜뉴스] HD현대의 지난 1·4분기 영업이익이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HD현대는 1·4 분기 매출 16조 5144억원(연결기준), 영업이익 79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비 8.1%, 영업이익은 48.8% 증가했다. 조선 부문의 흑자를 기반으로 정유·전력기기 등 주요 사업 전반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9% 증가한 5조 515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602억원으로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친환경 이중연료 선박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된 결과다.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5% 늘어난 2조 9877억원, HD현대미포는 10% 증가한 1조 5억원, HD현대삼호는 22.7% 증가한 1조 7056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특히 HD현대삼호가 전년 동기 대비 223.6% 증가한 18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을 주도했다. #OBJECT0#에너지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유가 및 정제마진 상승으로 매출 7조 8788억원과 영업이익 3052억원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5%, 17.8% 증가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보였다. HD현대오일뱅크는 바이오 에너지 등 친환경 신사업을 확대하고 공정 최적화를 지속 추진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고금리 기조 속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긴축 흐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2%, 29.7% 줄어든 2조 2029억 원과 1629억 원을 기록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지역별 맞춤 영업전략과 제품 라인업 확대로 시장 상황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인프라 확대 추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0.9% 늘어난 매출 801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8.2% 증가한 1288억 원을 달성하며 영업이익률 16.1%를 기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선박 부품서비스 사업 호조와 스마트 선박 운영 관리·자동화 솔루션 등 디지털 제어 사업의 확대로 전년 동기보다 19.3% 늘어난 38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2% 증가한 515억 원을 기록, 영업이익률 13.4%를 달성했다. HD현대 관계자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선별 수주 전략과 맞춤형 영업전략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조선 부문에서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지속되고 있고, 정유·전력기기 시황이 안정적인 흐름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수익성 확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4-25 15:02:3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이철우 경북지사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여야 당·원내대표 등을 릴레이 면담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해 막바지 총력에 나섰다. 22일 경북도는 이 지사가 이날 국회를 찾아 국회 예결위 및 간사, 여야 당·원내대표 등과 면담하고 2024년 경북 주요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의 정부예산 반영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현재 상임위 심사를 마친 정부예산안은 예결위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12월 초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에 이번 국회 방문은 2024년 정부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에 맞춰 지사가 직접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요청 사항을 전달하고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 지사는 "어려운 경제·재정 여건하에 건전재정 기조로 인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진정한 지방시대 달성을 위해서는 충분한 국비예산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는 날까지 지역을 위해 1원 한 푼이라도 추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 지사는 송언석(경북 김천)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 강훈식(충남 아산시을)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 김기현(울산 남구을) 국민의힘 당대표,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서울 중구성동구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의 일대일 릴레이 면담을 통해 지역의 현안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증액에 대한 초당적인 협력과 지원을 적극 요청한다. 특히 △문경~김천 철도(문경~상주~김천)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철강·금속 디지털전환(DX) 실증센터 구축 △차량 첨단 ECU 활성화 기업지원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설립 △국립산지생태원 조성 △심해 해양바이오뱅크 건립 △동해안 마린펠로이드 바이오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 등은 경북이 주도하는 진정한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임을 재차 강조하며, 반드시 2024년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할 예정이다. 또 △국가예산의 지역별 파급효과를 사전에 분석하는 국가균형발전인지 예산제도 도입 △농업분야 KAIST 설립을 위한 농업과학기술원 특별법 제정 △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외국인 광역비자제도 도입 등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설명하며 국회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 지사는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지역 정치권과 여러 차례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해 경북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11-22 08:33:35【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국가투자예산은 새로운 성장엔진을 뒷받침할 동력원이다!" 5일경북도와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2024년 국가투자예산 확보방안과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현안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정치권과 도가 함께 힘을 합쳐 신규 국가산단과 국가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그리고 지방대학교 진흥권한 이양 등 올해 굵직한 국정과제와 정책을 경북도가 주도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성장엔진을 장착한 만큼 이를 뒷받침할 동력원으로써 국가예산의 의미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경북의 힘을 발휘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에 송언석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은 "그동안 경북에 필요한 많은 사업들을 정부 예산안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 통합신공항과 국가전략 산업 특화단지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도가 제안한 주요 정책현안은 △국가균형발전인지 예산제도 전면 도입 △경북농업과학기술원특별법 제정 △외국인 광역비자제도 도입 △사드 배치에 따른 발전사업 국비지원 비율 상향 △기부자의 의사를 존중하는 재해구호법 개정 등 국회 차원의 입법과제들이다. 또 경주에서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에 대한 지원과 공항경제권 조기 구축을 위한 도로철도망에 대한 예타면제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한편 도는 2024년 정부예산안에 전년 대비 180억원이 증액된 4조4540억원의 건의사업 예산을 반영시켰으며, 정부예산안 미반영 사업들에 대해서는 필요성과 대응 논리를 새롭게 정비해 향후 국회 심의를 대비할 계획이다. 주요 핵심사업은 △성주~대구간 고속도로 등 국토위 소관 7건 △저탄소 철강 소부장 제조혁신 기반 구축 등 산자중기위 소관 11건 △심해해양바이오뱅크 건립 △첨단 백신 공정기술 기반 조성 사업 등 7개 상임위 소관 17건 등 총 35건이다. 내년도 국가 예산안은 국회에 제출되면 각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위의 감액.증액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확정될 전망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9-05 10:35:59[파이낸셜뉴스] 금호미쓰이화학이 폐수를 전기분해해 염소, 수소 등으로 다시 만드는 특허를 확보하고 관련 설비 구축을 위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GS칼텍스는 폐수 재활용을 위한 고도화설비에 230여억원을 투자하는 등 정유·석유화학업계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확대 차원에서 폐수 재활용 및 처리 고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미쓰이화학은 폐수를 염소, 가성소다 및 수소로 재생하는 '폐수 내 염 농축 및 전기분해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금호미쓰이화학은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를 지난 2021년 출원하고 지난 4월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투자가 마무리된 이후 해당 기술을 공정에 적용할 경우 연간 55만t의 폐수를 전기분해해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GS칼텍스는 수생태계의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수질오염물질 배출을 저감하기 위해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처리시 물리 화학 생물학적 폐수처리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기존 표준 활성 슬러지 방식의 폐수처리 시설 효율 향상을 위해 130억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폐수처리 고도화 설비인 멤브레인 바이오 리엑터(MBR)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MBR은 폐수를 특정 막에 통과시켜 재활용할 수 있는 후공정 수처리 설비로 글로벌 수질 개선 트렌드에 따라 날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MBR 시장이 지난해 34억3000만달러 규모에서 오는 2027에는 58억2000만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S칼텍스는 MBR 설비에 앞서 물리·화학적 폐수처리 시설에 99억원을 투자해 고도처리시설인 오존(AOP) 공정을 추가 도입해 고농도 폐수 처리에 대응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폐수를 재활용함으로써 수자원 보존에 기여하고 해양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 배출량을 20% 이상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캠핑 문화 확산에 따라 캠핑카에서 발생하는 생활형 오폐수로 인한 환경문제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강릉 샘터주유소에 정유사 최초로 캠핑카 오폐수 처리시설인 '덤프 스테이션'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친환경 플랫폼 구축과 ESG경영 측면에서 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장을 운영하거나 일상 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폐수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지가 ESG경영의 중요한 목표가 될 것"이라면서 "주요 기업들이 앞으로 관련 기술 개발 및 시설 투자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7-04 15:52:16[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해양바이오뱅크에 등록된 해양미생물을 활용해 최초로 화장품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민간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해양생명자원으로부터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의 제품개발에 필요한 원료 소재를 발굴·제공하는 해양바이오뱅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화장품에 활용된 소재는 자외선 차단, 피부암 예방 등에 효능이 있는 물질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코커스 루테우스'(Micrococcus luteus)라는 해양미생물이다. 해양바이오뱅크는 지난해 10월 화장품 원료개발 전문기업인 라비오에 이 미생물을 분양해 효능·안정성 검증을 진행했다. 이후 본에스티스가 이 미생물을 원료로 사용해 피부 진정효과가 탁월한 '파이코어 디퍼런씨'라는 화장품을 출시했다. 해수부는 상용화 사례가 확산하도록 의료기업, 제약회사 등 기업 수요에 맞는 소재 분야를 확대해 제공할 방침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4-25 11:56:21[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해조류 등으로부터 미백·주름 개선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화장품 소재를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해수부 산하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최근 충남, 보령 등 서해안에 주로 서식하는 '새섬매자기(염생식물)', 남해안과 제주에 서식하는 '넓패(갈조식물)' 등으로부터 콜라겐 분해와 멜라닌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피부 미용에 효능이 높은 물질 67점을 새롭게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추출물은 '해양바이오뱅크'를 통해 기업이 제품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해양생물자원관과 기업 간 공동연구를 통해 고부가 화장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해양바이오뱅크는 해양생명자원으로부터 제품개발에 필요한 소재를 개발해 제공하는 기관으로 해양생물자원관에서 운영한다. 해수부는 화장품 시장의 높은 잠재력과 해양바이오 기업의 제품개발 수요를 바탕으로 올해 초부터 해조류 등 해양생물 307종을 확보하고 미백·주름 개선 효능 분석을 통해 400점의 화장품 소재를 개발했다. 이들 화장품 제조에 활용되는 추출물 등 소재는 해양바이오뱅크 누리집을 이용해 누구나 분양 받을 수 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에 개발한 화장품 소재가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을 통해 해양바이오 제품개발에 필요한 소재를 지속 개발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12-15 11:3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