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선정한 해양사고 사례를 '2024년도 주요 해외 해양사고 교훈 사례집'으로 발간해 유관기관과 관련 업체·단체 등에 배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례집은 국제해사기구에 보고되는 전 세계의 해양사고 중 선내 작업에서 치명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한 안전사고와 화재·폭발, 어선·상선 간 충돌 등 10건의 실제 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규명한 사고의 원인과 예방을 위한 조치 사항을 담고 있다. 특히, 항해 당직 중 경계 유지, 선박 안전관리 절차, 작업 전 위험성 평가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준수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안전관리 절차의 미비 등으로 선박설비의 유지·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선내 절차 유효성 검증에 대한 필요성도 언급하고 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사례집은 유사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만한 사례들을 선별해 구성했고 특히, 작업 중 안전사고 사례는 현장에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선박 종사자들이 더 주의 깊게 읽어보고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29 14:46:51[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다음 달 5일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한국해기사협회 등 18개 해양수산 단체와 함께 '제39차 해양사고 방지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1986년부터 매년 개최된 이 세미나는 해양수산 관련 업·단체, 학계 등 다양한 해양수산 관계자들이 모여 해양사고 동향, 해상교통 안전관리, 선원·선박 관리 등 해양수산 안전 분야 현안에 대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는 해양수산 관련 전문가, 업·단체 관계자, 일반 국민 등 약 130명이 세미나 현장에 참석한다. 세미나에서는 △어로작업 안전 재해 감소 방안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의 사고 위험성 관련 규제 동향 △선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조치 방안 등이 발표되고, 학계, 산업계, 정부 관계자 등 전문가들과 온·오프라인 참석자들이 함께하는 종합 토론도 진행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안전 재해에 매우 취약한 선박에서 현실적인 '사고 감소 및 보건 강화 조치 방안'을 모색하고, 친환경 연료 추진선의 위험관리 국제 동향을 공유해 사고 예방 역량을 높이고자 한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제시된 정책 대안들은 향후 해양 안전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21 14:00:07[파이낸셜뉴스] 해양경찰청은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14∼18일 해양 안전 관리 비상 대응기간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해경은 연휴 기간 날씨가 더워 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보고 여객선·유도선 항로와 낚시어선 밀집 해역에 경비함을 전진 배치할 계획이다. 또 해안가·갯바위·방파제 등 위험구역 순찰을 강화하고 경비함정·중앙특수구조단·항공대·구조대 등 전체 구조 세력이 해양사고에 24시간 출동 태세를 유지하는 비상대응반을 운영한다. 아울러 수입수산물 원산지 허위 표기, 수산물 절도, 불법어업 등 민생피해 범죄에도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13 10:48:02[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추석을 앞두고 7일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를 방문해 해양선박사고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이 본부장은 군산 운항관리센터를 방문해 군산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 현황과 추석 연휴기간 수송 대책을 점검했다. 군산 연안여객터미널은 어청도 등 군산시 관할 도서를 운항하고 있으며, 추석 연휴기간 1일 최대 1800명의 이용객이 예상된다. 이 본부장은 여객선 이용객이 많은 연휴기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항 전 선체상태, 통신설비·선내방송시설, 화재 설비 등을 철저히 점검할 것을 현장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이어, 이 본부장은 비응 해양경찰파출소를 찾아 선박사고 등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연휴기간 근무하는 파출소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국민께서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양 선박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9-07 11:17:47[파이낸셜뉴스] 올해 부울경 해양오염사고 건수가 최근 5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부울경 해역에서 53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5년 사이 부울경 상반기 해양오염사고는 평균 52건 발생했다. 남해해경의 상반기 해양오염사고 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76㎘의 오염물질이 유출됐으며, 53건의 사고 중 선박 통항량과 기름 물동량이 많은 부산이 27건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통영 9건, 울산 8건, 창원 5건, 사천 4건 순으로 나타났다. 그 중 남해해경은 적발하기 힘든 '행위자 미상 오염사고' 3건을 모두 적발해 사법처리했다. 지난 2월 부산 감천항에서 오염물질 배출 26시간이 지난 뒤 접수된 신고의 경우, 기름 시료 분석과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러시아 국적의 어선 A호를 신고 이틀 만에 적발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해경은 태풍이 오기 전 선박급유 현장 집중 예방활동 등 해양오염 취약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해양 사고 시 오염물질 유출 확대 방지를 위해 선박 사고 시 선내 적재 기름 이적, 선체 파공봉쇄 등의 적극적인 조치도 감행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상반기 해양오염사고 원인 중 55%가 작업자 부주의에 의한 사고다"라며 "선원들이 안전의식을 갖고 작업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7-16 12:42:32여름철 폐선박과 같은 방치된 선박에 따른 해양오염과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부산항 공유수면 내 방치선박에 대한 전수 조사가 시행된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10일부터 28일까지 관내 공유수면 일대에 방치된 폐선박, 폐자재 등 방치선박 특별점검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지는 부산항 남외항, 다대포, 강서구 및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대에 대해 육·해상 모두 점검한다. 특히 방치선박 발생 다발 구역으로 꼽히는 '낙동강 하구 연안'과 '눌차도' '진해구 용원동' 일대를 중점 점검한다. 점검에서 발견된 방치선박 등이 공유수면의 효용을 떨어뜨리거나 해양오염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판단되면 해당 선박 소유자에 제거 명령이 내려진다. 만일 이를 이행하지 않거나 소유자 확인이 불가능할 경우 부산해수청에서 직권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또 제거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소유자에는 구상권이 청구된다. 부산해수청 홍순배 해양수산환경과장은 "앞으로도 부산항 공유수면 내에 방치선박 등으로 인한 해양사고나 수질오염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점검해 깨끗한 바다 환경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해수청은 방치선박 관련 문제 예방을 위해 분기마다 일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간 점검을 통해 총 11척의 방치선박을 발견해 6척을 직권으로 제거한 바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6-09 18:59:53[파이낸셜뉴스] 해양경찰청은 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해양 인명 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해경과 전파진흥원은 선박·항공기로부터 조난신호 수신시 상황파악을 위한 필수 최신 무선국 검사 정보를 실시간 연계하게 됐다. 또 △해양 인명 사고 예방방안 모색 △전파 이용환경 분석 및 개선을 위한 해안국 정보 공유 △해양 안전 관련 국내외 제도 및 기술 관리 등 해양 인명 사고 예방을 위한 협업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김기용 해경 정보통신과장은 "이번 협약으로 해상에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조난 상황 파악 및 인명구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16 15:49:55[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최근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어선사고를 막기 위해 해양안전 특별 대책본부를 가동한다. 20일 해양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김준석 이사장은 전날(20일) 공단 본사에서 전국 지사, 센터 등과 함께 해양안전 특별 대책본부 가동을 위한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김 이사장은 회의에서 "본사는 물론 일선 지사·센터들의 해양사고 예방 역량을 집중해 성어기 어선 안전 등 해양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해수부는 지난 19일 어선안전 특별위기경보 경계를 발령, 공단 등 관계기관들의 유기적이고 광법위한 협력을 강조했다. 이에 공단은 해수부, 해양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의 합동 점검에 적극 참여한다. 또 공단 자체적으로 근해 연승·통발어선 등을 대상으로 복원성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구조설비 집중점검, 최고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권역별 현장 안전점검 및 선주단체 간담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1차 집중 점검 대상 선박은 오는 5월까지 선박검사 시기가 도래한 선박과 어선 전복 위험이 큰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 선박이다. 특히 어획물 적재가이드 제공, 구명조끼·소화기 등 안전물품 보급, 해양사고 예방교육 및 안전 수칙 리플릿 배포 등을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공단은 매해 나홀로 조업 어선 등 안전취약 어선을 대상으로 팽창식 구명조끼, 소화기를 보급하고 있다. 이번 특별 대책 기간에는 전국 원거리조업 연근해 어선에 안전물품 보급을 확대한다. 또 기상특보 시 조업 자제 등을 안내하는 안전 수칙 리플릿 1만부도 제작해 이달까지 전국 조업 현장에 배부한다. 전국 내항여객선 특별 안전 점검도 추진한다. 공단 운항 본부는 해수부 및 관계기관과 함께 전국 운항관리센터를 중심으로 행락철 짙은 안개 기간 연안여객선 안전운항 전수 점검과 노후 연안여객선 집중점검에 나선다. 또 전국 사고다발 항로에 대해 지능형 CCTV, 항공·수중 드론 등을 활용한 항로 상 위해요소 집중 운항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단이 선박 소유자와 선사 등의 자율적 안전관리를 위해 지난해 구축한 '우리 선박(선사) 관리' 서비스 홍보도 강화한다. 해당 서비스는 공단이 그동안 축적한 선박검사와 선박별 운항 이력 외에도 해수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 등 관계기관의 무선국 검사와 해양사고 데이터 등을 통합해 구축됐다. 사용자들은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를 통해 선박 진수일·총톤수·길이·승무정원·항해구역 등 선박 제원 정보와 엔진·발전기 등 주요 설비 개방 정비일자까지 간편하게 모아 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공단의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누리집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활용할 수 있다. 가입이 필요한 '우리 선박(선사) 관리' 서비스 외에도 MTIS를 통해 여객선 교통정보(PATIS), 실시간 해양교통정보, GIS 기반 해양사고 분석 등 다양한 해양안전 정보를 가입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 이사장은 "정부의 해양사고 예방 대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공단 자체적인 역량을 결집해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21 08:19:58[파이낸셜뉴스] 해양사고가 3년 만에 3000건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14일 지난해 해양사고 발생과 인명피해 현황을 담은 2023년 해양사고 통계를 공표했다. 지난해 해양사고는 3092건 발생해 전년(2863건)보다 229건(8.0%) 증가했다. 사망·실종 등 인명피해는 94명으로 전년(99명) 대비 5명(5.1%) 감소했다. 전체 해양사고 중 어선 사고가 2047건으로 3분의 2를 차지했다. 어선 사고가 2000건을 넘은 것은 3년 만이다. 작년 어선사고는 329건(19.2%) 늘었다. 수상레저기구 사고는 555건(17.9%), 비어선 사고는 490건(15.9%)이었다. 주요사고(672건)는 충돌 265건(39.4%), 안전사고 140건(20.8%), 화재·폭발 140건(20.8%), 전복 71건(10.6%), 침몰 56건(8.3%) 순으로 발생했다. 해양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 94명 가운데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55명(58.5%)으로 가장 많았다. 그 밖에 전복사고 16명, 충돌사고 13명, 침몰사고 4명 등이다. 강용석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은 "매년 약 3000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관련 종사자 와 업·단체에서는 경각심을 갖고 현장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히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사고 발생 시 관공선뿐만 아니라 인근에서 조업·항해 중인 선박이 함께 가용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도 어선이 침몰해 선원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경남 통영 해상에서 어선 1척이 침몰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이달에만 남해안에서 어선 3척이 침몰해 8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14 15:40:14[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봄철 잦은 안개와 교통량 증가에 따른 선박 충돌사고와 안전사고에 대비해 5월까지 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봄철에 발생하는 해양사고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박 충돌사고를 집중 관리한다. 해상 종사자의 경계 부주의로 인한 충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운항 교육과 불시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또 교통혼잡 해역 예측정보를 제공해 안전한 항해를 유도한다.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해역을 통항하는 선박에는 안전물품을 지원한다. 선박 운항정보, 해양사고 뉴스, 해양기상 예보 등을 제공하는 해양교통방송을 시범운영하고 바다내비 통신망(LTE-M)을 이용한 원격 해상의료지원 서비스도 확대한다. 아울러 짙은 안개가 끼는 농무기와 여행객이 많아지는 행락철에 대비해 연안여객선과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과 항로표지시설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이밖에 위험물 운반선과 화물선 과적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선박 종사자 대상 안전수칙 캠페인과 대국민 해양안전교육도 진행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2-28 11:3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