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지역 주요 섬과 해양, 마을에 관련된 설화를 발굴해 시민들에게 알리는 작업을 2018년부터 6년째 진행해 오고 있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2018년부터 인천지역 섬과 해양, 마을에 대한 잘 알려지지 않은 설화를 발굴해 그림책으로 발간하고 있다. 시는 2018년부터 매년 2개의 설화 콘텐츠를 발굴해 그림책으로 발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6년간 모두 12권의 그림책을 발간했다. 시는 지난해까지 5년간 지역 내 섬과 해양 설화를 발굴했고 올해부터는 마을설화를 발굴하고 있다. 마을설화도 매년 2개씩 5년간 발굴할 예정이다. 시는 인천의 역사와 민속 문화를 포괄하면서 섬과 해안 및 마을 주민들의 삶의 방식을 가장 잘 드러내는 문화 자원이라고 할 수 있는 해양 및 마을 설화를 활용해 지역적 특색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정체성·애향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자 설화 발굴 작업을 진행하게 됐다. 시는 인천을 대표하는 섬을 골라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인천의 해양 설화를 남녀노소가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시는 지난 5년간 백령도, 영종도, 대청도, 강화도, 연평도, 장봉도, 자월도, 영흥도, 신불도에 전해 내려오는 섬과 해양설화를 발굴했다. 마을설화는 올해 처음으로 서구 경서동, 중구 영종도 운북리에 내려오는 설화를 발굴했으며 다음달 그림책으로 출판된다. 시는 그동안 발굴한 섬과 해양설화를 엮은 그림책을 섬 초등학교에 기증하고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북콘서트, 작가와의 대화 등을 진행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에 발간되는 마을 설화 그림책이 인천시민들의 애향심을 높이고 인천에 대한 좋은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12 11:59:3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 내 주요 섬과 관련된 해양 설화를 담은 10종의 그림책 시리즈를 완성했다. 인천시는 오는 12월 3일 동구문화체육센터에서 시민,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인천 해양 설화 이야기 그림책 출간 기념 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북콘서트는 시가 문화자산 아카이빙 사업으로 추진한 인천 해양 설화 그림책 시리즈 출간 완성을 기념해 마련됐다. 행사는 섬 소재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신간 도서 기증식, 권문희·김도연 작가 소개 및 인터뷰, 영흥도·신불도 소개 영상 상영, 북뮤지컬 ‘영흥도로 간 익령군’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시는 인천의 역사와 민속 문화를 포괄하면서 섬과 해안 주민들의 삶의 방식을 가장 잘 드러내는 문화 자원이라고 할 수 있는 해양 설화를 활용해 지역적 특색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해양 설화 그림책 출간을 기획했다. 시는 인천을 대표하는 섬을 골라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인천의 해양 설화를 남녀노소가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2018년 ‘백령도의 명궁 거타지’와 ‘영종도 아기장수’ 2종을 시작으로 2019년 ‘대청도를 사랑한 태자’와 ‘따오기의 하얀 날개 백령도’, 2020년 ‘효종이 사랑한 명마 강화 벌대총’과 ‘연평도 해신이 된 임경업 장군’, 2021년 ‘장봉도 인어와 어부’와 ‘자월도 마고할미 공깃돌’을 출간한데 이어 올해 ‘영흥도로 간 익령군’과 ‘은혜 갚은 신불도 거북바위’의 출간을 마쳐 매년 2종씩 총 10종의 그림책 시리즈를 완성하게 됐다. 올해 출간한 ‘영흥도로 간 익령군’은 고려의 왕족이어서 익령군이라 불렸던 왕기가 새로운 세력의 등장으로 위험에 처하자 가족을 데리고 개성을 떠났다가 바다에서 거친 풍랑을 만나 영흥도에 살았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은혜 갚은 신불도 거북바위’은 지금은 사라진 섬, 신불도에 살던 효심이 지극하고 마음씨가 곱던 사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북콘서트 참석자는 11월 30일까지 38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석을 원하는 시민 등은 인천시 홈페이지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박정남 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에 완성된 해양 설화 그림책 시리즈가 시민과 학생들에게 섬과 바다가 있는 해양 도시 인천의 지역적 특색을 널리 알리고 해양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1-21 10:03:4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평도와 강화도의 해양설화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 ‘연평도 해신이 된 임경업 장군’과 ‘효종이 사랑한 명마, 강화 벌대총’이 출간됐다. 인천시는 ‘연평도 해신이 된 임경업 장군’과 ‘효종이 사랑한 명마, 강화 벌대총’ 2종의 그림책을 출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가 2018년부터 진행해 온 ‘인천 해양설화 그림책 제작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인천 해양설화 그림책은 2018년 ‘영종도 아기장수’, ‘백령도의 명궁 거타지’, 2019년 ‘대청도를 사랑한 태자’, ‘따오기의 하얀 날개, 백령도’에 이어 올해까지 총 6종이 출간됐다. 시는 올해 출간된 2종의 그림책 각 1500부씩을 납품받아 이달 중 지역 내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초등학교 도서관, 유치원, 전국 지역별 거점도서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그림책 제작사를 통한 출간도서는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구입도 가능하다. 시는 그림책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활용해 매년 인천 섬에 소재한 초등학교 도서관 중 한 곳에 100권의 도서를 기증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달 24일 연평초등학교에 신간 아동도서 100권을 기증했다. 한편 시는 지난 6일 해양설화 그림책 2종의 ‘인천해양설화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김호석 시 도서관정책과장은 “인천은 168개의 섬이 있는 해양 도시로 알려지지 않은 해양설화가 많다”며 “앞으로도 해양설화를 발굴해 인천만의 고유한 독서문화 콘텐츠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2-07 09:59:4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이승훈, 박두성, 고유섭을 아시나요. 인천시는 올해 인천을 대표하는 인물과 기관, 설화 등을 도로 이름으로 명명한 명예도로 9곳을 신설한다. 인천시가 1000만 도시 인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기업 유치, 국제교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명예도로명 활성화 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명예도로명은 이미 도로명이 부여된 도로의 전부 또는 일부 구간에 기업 유치 또는 국제교류를 목적으로 군수, 구청장이 추가 부여하는 상징적인 도로명이다. 시는 명예도로명을 활성화해 1000만 도시 인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인천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시가 지난해까지 부여한 명예도로는 류현진거리(동구·2015년), 유네스코 평생학습의 길(연수구·2021년), 평리단길(부평구·2023년)로 모두 3곳에 불과하다. 시는 올해 이승훈 베드로길을 비롯 송암 박두성길, 고유섭길, 재외동포청로, 윤영하소령길, 공양미삼백석길, 해양경찰로, 최기선로, 수인선 바람숲길 등 9곳의 도로에 명예도로명을 붙이기로 했다. 이승훈 베드로길은 한국 최초의 영세자인 이승훈을 기리기 위해 남동구 백범로 일원에 지정된다. 시는 많은 시민과 천주교 신자가 순례 명소로 찾을 수 있도록 올 하반기 이승훈 역사공원 준공일에 맞춰 도로명을 부여할 예정이다.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하신 것을 기리기 위해 도로구간을 1801m로 지정한다. 송암 박두성길은 훈맹정음 창시자 송암 박두성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강화군 교동면 교동남로423번길 일원에 지정된다. 올 하반기 준공하는 신설 도로에 명예도로명이 부여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송암 박두성 선생 역사공원 조성 사업을 내년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고유섭길은 한국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고유섭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선생의 출생지인 중구 우현로 90번길 일원에 지난 4월 지정됐다. 시는 일제 강점기 국내에서 우리 미술사와 미학을 수학하며 우리 미술을 처음으로 학문화한 학자로서 선생의 업적을 후세에 알리고 지역 관광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에 새롭게 부여한 명예도로에 명예도로명판, 조형물 등 안내시설물을 설치해 시민과 방문객을 안내하고 관광객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한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를 실시할 방침이다. 최태안 시 도시계획국장은 “초일류 도시 인천을 알릴 수 있는 명예도로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제교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29 10:22:3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꽃내음 가득한 남도에서 봄나들이 즐기세요" 전남도가 완연한 봄을 만끽할 여행지로 곡성·구례 섬진강벚꽃길, 영광 불갑사, 진도 관매도, 함평 천지길을 4월 추천 관광지로 선정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섬진강 상류 곡성 섬진강 천문대에서 시작하는 섬진강 벚꽃길은 강을 사이에 두고 구례구역까지 이어진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이 벚꽃길은 섬진강변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벚꽃 가로수가 터널을 이뤄 흩날리는 벚꽃잎을 감상하며 풍광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섬진강은 우리나라 5대강 중 하나로, 은어를 비롯해 30여 종의 담수어가 서식하고 있어 주변 식당에선 은어회와 은어구이, 참게를 곁들인 민물매운탕 등도 맛볼 수 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인 진도 관매도는 해식절벽과 해식동굴이 아름다운 섬이다. 특히 넓은 유휴 농경지를 활용한 유채꽃밭은 매년 상춘객으로 가득하다. 진도 일원에서는 오는 12~14일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사생대회, 사진공모전, 떡메치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게다가 고운 모래사장 해변과 드넓은 소나무 숲, 다양한 설화가 담긴 방아섬, 할미중드랭이굴, 하늘다리, 서들바굴폭포 등 관매도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8경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 톳칼국수, 톳짜장 등 진도의 정취를 느낄 음식을 맛보며 오감 만족 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영광 불갑사부터 불갑수변공원까지 이어지는 벚꽃길도 봄을 만끽할 명소다. 벚꽃나무 가로수가 터널을 이뤄 드라이브를 즐기며 벚꽃을 감상하려는 상춘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불갑수변공원은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을 감상하며 산책하기 좋아 지역 주민도 인정하는 산책 명소다. 황금빛 노을 풍광이 아름다운 백수해안도로 벚꽃도 아름답다. 16.8㎞의 해안도로는 기암괴석, 광활한 갯벌 풍경과 함께 흩날리는 벚꽃을 감상하며 드라이브하기에 좋다. 해안도로 아래 3.5㎞ 해안 노을길과 노을 전시관을 둘러보며 서해안 풍광 여행의 낭만도 만끽할 수 있다. 함평천지길은 화양근린공원과 생태습지로 조성된 함평천생태습지, 도시공원 형태인 엑스포공원을 연결하는 6㎞의 도보길이다. 삼나무 숲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수산봉 정상에서 함평읍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수산봉 숲속 둘레길, 나비다리, 낙우송길, 장미정원, 소나무길, 등나무길 등 다양한 꽃과 나무로 꾸며진 정원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함평엑스포공원에서는 오는 26일부터 5월 6일까지 함평나비대축제가 열린다. 형형색색의 꽃밭을 날아다니는 나비를 감상하며 자연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나비 날리기, 나비 손수건 만들기, 비눗방울놀이, 젖소목장 나들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축제를 알차게 즐길 수 있다. 전남도는 관광지, 체험·교통·숙박·맛집 정보 확인과 예약·결제가 가능한 '전남관광플랫폼(JNTOUR)'을 이용하면 전남을 더욱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4월 중순부터 남도 숙박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전남도·광주시 외 주소지를 둔 관광객에게 숙박 요금을 할인하는 것으로, '전남관광플랫폼'에 등록된 숙박시설(1706개소) 이용 시 1박 기준 10만원 이상은 4만원, 7만원 이상은 3만원, 7만원 미만은 2만원 할인 혜택이 있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남은 한반도의 서남부에 위치해 산림·해양 자원이 풍부해 계절별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이 많다"면서 "화사한 봄꽃과 어우러진 전남의 풍광을 감상하면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완연한 봄을 만끽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06 08:57:34[파이낸셜뉴스] 전북 군산 고군산군도 해안에서 심해 희귀 어종 ‘산갈치’가 처음으로 발견돼 화제다. 해당 산갈치는 수심 400m~500m의 심해에서 서식하는 어종으로, 평균 수심 150m 이내인 우리나라 서해 근해에선 볼 수 없는 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 14일 오전 6시께 군산에서 남쪽으로 40km가량 떨어진 고군산군도 말도 해안가로 떠밀려온 2m가량의 산갈치를 갯바위 낚시객이 발견해 기증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에는 살아있었지만 뜰채로 뜬 후에는 곧 죽었다고 한다. 산갈치는 태평양이나 인도양 또는 우리나라 동해나 남해안 수심 400∼500m에서 발견되는 어종이다. 몸길이가 10m에 이르는 거대한 크기와 붉은 등지느러미를 가지는 등 화려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해에서 발견된 것은 첫 사례로 이번에 발견된 개체는 크기로 보아 어린 개체로 추정된다. 이런 크고 화려한 생김새로 인해 동서양에서는 산갈치에 얽힌 다양한 설화와 많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특히 산갈치의 출현은 지진 등의 징조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는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산갈치가 ‘산 위의 별이 한 달 동안에 15일은 산에서, 15일은 바다에서 서식하며 산과 바다를 날아다닌다’라는 전설이 있어 산(山)갈치라고 불린다. 안용락 해양생물다양성본부장은 “일반적으로 수심이 깊은 곳에서 서식하는 산갈치가 우리나라 동해와 남해 근해에서 드물게 발견된 기록이 있지만, 서해에서 발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외형적으로도 손상이 적어 그 가치가 매우 특별하다”고 말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이번에 처음 확보한 산갈치에 대한 면밀한 형태 및 유전자 분석을 통해 구체적인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8-24 06:49:10[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이번 주말 경기 시흥시 거북섬에서 만 가지 즐거움이 펼쳐진다. 거북섬 파도와 함께 펼쳐지는 다양한 물놀이체험부터, 석양을 수놓는 음악과 영화까지. 폭염으로 높아진 불쾌지수를 한 방에 날려버릴 톡톡튀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특히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한국관상어산업박람회는 국내 관상어산업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다. 웨이브파크' 신나는 물놀이-예술의 향연 이번 주말 거북섬 웨이브파크에서는 '신나는 물총축제'가 열린다. 19일과 20일 양일간 11시부터 19시까지 야외에서 열리는 축제는 1만원에 물총과 물놀이 티켓이 제공되고, DJ파티와 물놀이 어트랙션까지 즐길 수 있다. 특히 시흥기업 근로자는 무료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네이버 사전예약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접수하면 된다. 작열하는 태양이 꺾이고 난 후, 선선한 저녁에는 아름다운 거북섬을 배경으로 음악과 영화를 통해 감성을 챙겨보자. 18일 저녁 8시에는 거북섬 웨이브스퀘어광장에서 '물수제비 영화제', 19일 오후 5시부터는 웨이브파크 주변 광장에서 '거북섬 버스킹'이 열린다. 물수제비영화제는 시흥시가 거북섬과 은계호수공원에서 진행하는 문화프로그램이다. 수변을 배경으로 하는 여름밤 야외 영화관이라 보면 된다. 지난 6월부터 시작했다. 9월 2일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주 상영 영화는 '뮬란'이다. 중국 남북조시대를 배경으로 한 화목란 설화를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파씨 가문의 외동딸 뮬란이 아버지 대신 남장을 하고 전쟁터로 나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더빙판이어서 아이들과 함께하기에도 좋다. 한여름 밤, 소중한 사람과 함께 수변지대 영화 산책을 즐겨보자. 관상어산업의 모든 것! '2023 한국관상어산업박람회'국내 최초 관상어 집적화단지로 조성 중인 아쿠아펫랜드에서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2023 한국관상어산업박람회가 개최된다. 시흥시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 한국관상어산업박람회를 개최하며, 해양생태 대표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 주제는 ‘관상어, 함께 누리는 즐거운 문화’다. ▲관상어관 ▲사료ㆍ약품관 ▲수조ㆍ용품관 ▲서비스관 등 4개 분야 55개사의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물속의 풍경화로 불리는 수경예술(아쿠아스케이프) 시연회도 열린다. 수조 속 조경을 디자인하고 공간을 창작하는 복합예술로, 코로나19를 지나며 많은 사람들의 취미로 각광받고 있다. 이외에도 노래자랑, 경품행사,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보니타가에서는 ‘북적북적’ 전통예술단과 놀아볼까?거북섬 내 해양레포츠 복합 스트리트몰인 보니타가에서는 19일과 20일 ‘거북섬 북적북적 마켓데이’가 열린다. 관내 공방 작가들의 친환경 소재 작품을 구입할 수 있고, 대나무 물총 만들기, 천연염색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행사기간 내 ‘들썩들썩 공연존’에서는 시흥시립전통예술단이 준비한 특별공연 ‘거북섬 야행 광대와 춤을’(19일), ‘판타지마법해적단’(20일) 공연도 준비돼 있다. 기나긴 더위와 일상에서의 해방감을 느끼고 싶다면, 이번 주말 시흥시 거북섬에 가보자. 가족과는 힐링을, 친구들과는 즐거움을, 연인과는 사랑을 담뿍 느낄 수 있는 마법 같은 시간이 이 여름의 낮과 밤을 가득 채워보기를 추천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8-14 19:55:3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023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대상지로 목포 외달도, 여수 대횡간도와 송도, 신안 고이도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4개 섬에는 5년간 50억 원이 지원되며, 마을식당·펜션, 둘레길 조성 등 관광 기반 시설 확충, 체험 프로그램 발굴, 주민역량 강화 교육 등을 통해 생태 여행지로 조성된다. 목포 외달도는 40가구, 85명이 거주한 섬으로 해수풀장, 해수욕장 등 여름철 관광지로 각광받던 섬이다. 세 번의 도전 끝에 선정된 외달도는 해안경관, 낙조, 숲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유럽형 정원 등 관광자원의 매력과 가치가 잘 어우러지는 휴양섬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여수 대횡간도는 68가구 117명이 거주하며 풍물놀이, 관왕묘 사당 등의 문화유산과 후박나무 군락지 등 생태자원이 풍부한 섬이다. 그동안 마을 주민들 스스로 섬을 가꾸고자 뜻을 모아 인생박물관과 마을 역사관, 마을 동화책, 사계 사진첩 등의 자체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700년 수령의 소나무, 놀이청 등의 생태자원과 관련 구전설화 등을 활용해 '쉼과 이야기가 있는 섬'으로 조성된다. 여수 송도는 88가구 160명이 거주하는 돌산읍 군내리의 섬으로, 높은 산이 없고 낮은 구릉지가 발달해 섬 어디서나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무장애섬'으로 조성,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섬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가막만 일몰과 남해 일출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캠핑장과 낚시터 조성 등으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에서 여수를 대표하는 섬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 고이도는 130가구 221명이 거주하며, 후삼국시대의 왕산성지와 유물, 고려~조선시대의 옛 선창 시설 등 역사자원이 풍부하고, 간조시 형성되는 광활한 갯벌 경관이 아름다운 섬이다. 이러한 역사자원을 활용한 둘레길과 역사문화체험학교, 염전 시설을 활용한 갯벌 체험장 등이 조성된다. 전남도는 지난 2015년부터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올해까지 24개소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여수 낭도·손죽도, 고흥 연홍도, 보성 장도, 강진 가우도, 완도 생일도·소안도, 진도 관매도, 신안 반월·박지도와 기점·소악도 등 10개 섬이 관광 기초시설 조성을 마치고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제1회 세계관광기구(UNWTO)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에 이어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의 별 등에 선정된 신안 반월·박지도를 비롯한 전남의 '가고 싶은 섬'들은 지역의 대표 관광 명소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 경남, 전북, 인천 등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하기 위해 전남을 찾고 있으며, 올해 전남도의 적극적인 국고 건의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전국 5개 섬을 대상으로 500억 원을 투자하는 '가고 싶은 K관광 섬 육성 사업'도 추진하게 됐다. 김충남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올해 선정된 4개 섬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와 섬이 보유한 훌륭한 자원들을 활용해 '살고 싶고 가고 싶은 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지속적인 국고 건의를 통한 과감한 투자로 섬별 특성에 맞는 명품 섬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1-08 14:03:3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9일 간 공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 서점, 지역 문화공간에서 ‘2022 인천 독서대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 공공도서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2015년 인천에서 열린 ‘대한민국 독서대전’ 이후 개최되는 인천 최대 규모의 독서 축제다. ‘인천 백 년의 향기를 품다’를 주제로 개막식, 작가와의 만남, 인천 문화계 인사와 나누는 인천 이야기, 인천 도서관 역사 강연 및 탐방, 작은 도서관&동아리 워크숍, 스탬프 투어, 인천 해양설화그림책 전시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한 독서대전은 공공도서관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도서관과 시민의 거리를 좁히는 기회를 마련한다. 24일 송도 해돋이공원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개막행사에는 공식행사와 더불어 도서관·독립서점·독립출판사가 운영하는 체험프로그램·북마켓 부스, 개인참여 텐트책방, 인천 공공도서관 100년 전시, 다양한 독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25일 배다리 아트스테이1930 야외무대에서 ‘슬픈 세상의 기쁜 말’ 정혜윤 작가, ‘우리를 만나다’ 이경주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된다. 26일에는 강연, 10월 2일에는 인천 도서관 100년의 역사적 장소를 돌아보는 탐방이 예정돼 있다. 인천 사람들과 나누는 인천 이야기 ‘인천을 읽어드립니다’(9월 27일(화))행사는 아벨서점 곽현숙 대표, 인더로컬 김아영 대표, 「인생은 단짠단짠」 심혜진 작가, 스펙타클워크 이종범 편집장과 함께 내 고장 인천의 멋을 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 인천 독서대전 기간 시민들이 독서문화 행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배다리 책피움 한마당’, 미추홀도서관 ‘多북多북 인천 페스티벌’, 화도진도서관 ‘배다리 책사랑 일일화폐 축제’와 연계해 독립서점 북큐레이션 전시, 독서캠핑, 도서교환 등 더욱 다양한 독서체험 행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2 인천 독서대전이 시민과 책, 시민과 도서관이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접점을 마련해 100년을 함께해 온 인천 도서관에 더욱 친근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9-19 09:22:43#OBJECT0# 편의점 업계의 주류 경쟁이 와인, 맥주에 이어 프리미엄 소주로 확대되고 있다. 이색적인 것을 찾아 나서는 MZ세대의 소비 트렌드에 따른 것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주요 편의점 프리미엄 소주 매출 신장률(29일 기준)은 모두 두 자릿수를 넘었다. GS리테일은 전년동기 대비 38%, CU는 71.8%, 세븐일레븐은 100%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편의점들은 앞다퉈 이색 프리미엄 소주를 내놓는 모습이다. '박재범 소주'로 프리미엄 소주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GS25는 오는 7월 원스피리츠의 신제품 '원소주스피릿'을 단독 출시한다. 원소주는 가수 박재범이 대표로 있는 주류회사 원스피리츠가 지난 2월 출시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이며, 1병당 1만4900원의 가격에도 오픈런 대란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원소주의 후속 상품인 원소주스피릿은 강원도 원주의 쌀 토토미를 발효해 증류를 거친 고급 소주로, 대량 생산과 더 많은 대중들이 즐기기에 적합하도록 알코올 도수, 숙성 과정, 가격 등을 최적화해 선보인다. GS25는 원소주스피릿 출시를 기념해 6월 6일까지 부산에서 팝업스토어 '지에스 원(GS WON)'을 운영한다. GS25와 원스피리츠는 일주일 간 원소주 한정판 총 3만병을 판매한다. 이 중 2만1000명은 팝업스토어에서, 나머지 9000병은 GS리테일 온라인 주류 플랫폼인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선보인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원소주 이외에도 다양한 패션 브랜드들과 협업을 통해 제작된 패션 굿즈들도 만날 수 있다. 또한 2030세대들로부터 크게 호응을 받고 있는 인기 아티스트들과 컬래버한 '원소주 한정판 패키지'를 판매해 특별함을 더할 예정이다. 부산에서 진행될 이번 팝업스토어의 장소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CU에서는 현재 독도소주, 토끼소주를 비롯해 화요, 일품진로 등 프리미엄 소주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독도소주는 CU에서 단독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산 쌀을 감압증류한 증류 원액과 울릉도 해양심층수의 농축 미네랄을 주원료로 한 증류식 소주다. CU관계자는 "울릉도 편의점에서는 생수보다 독도소주가 더 잘 팔린다"고 전했다. 실제로 CU가 울릉도에 있는 7개 점포의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독도 소주가 참이슬, 카스에 이어 전체 상품 매출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영남 지역 대표 소주인 참 소주보다도 독도소주의 매출이 15% 가량 더 높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최근 첫 번째 프리미엄 소주로 '토끼 소주' 판매를 시작했다. 토끼소주는 지난 2011년 토끼소주 대표 '브랜든 힐'이 한국 전통 양조장에서 영감을 받아 귀국 후 뉴욕의 주조장에서 처음 만들었다. 상품 이름도 한국인의 정서를 담아 달토끼 설화를 모티브로 했으며, 뉴욕 고급 한식당을 중심으로 선보이며 입소문을 탔고 현재 뉴욕 100여곳의 음식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7월에는 가수 임창정의 히트곡 이름을 붙인 상품인 '임창정의 소주한잔'도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소주를 찾는 고객 대부분은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추구하려는 MZ세대"라면서 "앞으로도 다채로운 주류를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5-30 15:3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