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북측 수로에 수상·해양 스포츠센터 건립을 검토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15일 ‘송도 내 수상·해양 스포츠센터 건립과 워터프런트 인근부지의 특별건축구역 지정’과 관련된 온라인 시민청원에 이 같이 답변했다. 이원재 경제자유구역청장은 영상답변을 통해 “수상·해상 스포츠센터 건립은 워터프런트사업 등과 연계하여 종합적으로 검토·추진하고, 워터프런트 주변 건물들의 경관고도화를 위해 세심하게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은 수면적 4.66㎢, 수로연장 16㎞, 수로폭 40~300m 규모로 물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수질을 개선해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9년4월 1단계1공구 건설공사에 착공해 추진 중에 있다. 워터프런트 1단계 사업은 교량, 수문, 연결수로, 인공해변, 수변데크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4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2단계 사업구간에는 수문, 갑문, 마리나시설, 수상터미널, 해양스포츠 교육시설·체험장 등이 2027년까지 조성된다. 이 청장은 “현재 워터프런트 북측 수로의 수질은 수상스포츠를 즐기기에 부적절한 수준”이라며 “앞으로 워터프런트사업 등과 연계 수상스포츠센터 건립을 검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워터프런트 2단계 사업 구역 내 해양 스포츠센터를 포함한 마리나 항만시설을 기반으로, 해양레저상품 개발과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청장은 워터프런트 호수변 공동주택 부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달라는 청원내용에 대해 “워터프런트 주변에는 이미 입주 또는 공사 중인 단지, 인·허가를 받은 단지들이 혼재해 있는 상황”이라며 “기존 단지들과의 형평성 문제, 특혜 시비 등이 불거질 수 있어 특별건축구역지정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들은 온라인 시민청원을 통해 워터프런트 인근에 수상·해양스포츠센터 건립과 워터프런트 호수변 공동주택 부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구했고 30일간 총 3031명이 공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2-15 13:46:56[파이낸셜뉴스] 내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김태흠 지사가 정부 예산 추가 확보를 위해 주요 현안 사업을 들고 20일 국회를 찾았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 김동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구자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 엄태영 예결 소위 의원 등을 잇따라 만났다. 이날 김 지사는 김윤상 기재부 2차관,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설립 관련 설계비 20억 원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설립 △아산경찰병원 건립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농축산 공공기관 공주합동청사 건립 △충남권 국립호국원 유치 △내포신도시 스포츠가치센터 건립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서해연구소 설립 △국방 미래기술연구센터 등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 사업들도 내년 예산에 포함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구자근 예결위 여당 간사에게는 △탄소중립 에듀센터 조성 △지능형 센서 스핀-온(Spin-on) 지원센터 구축 △격렬비열도항 다목적 기능항만 조성 △서천갯벌 방문자센터 건립 사업△해양환경 대응형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첨단반도체 후공정 소부장 테스트베드 구축 △금산 추풍천(마전지구) 도시 침수 대응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김 지사는 엄태영 예결 소위 의원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나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아산경찰병원 건립 등 앞서 기재부에 정부 예산 반영을 요청한 도정 주요 현안을 설명한 뒤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건의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8월 내년 정부 예산 10조 7789억 원을 우선 확보하며 올해 최종 확보한 정부 예산 10조 2130억 원보다 5668억 원 이상 더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충남도는 정부예산안 심의 기간 정부안에 반영하지 못한 도정 현안의 추가 예산 확보에 총력 대응해 내년 정부 예산 11조 시대를 열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지휘부 국회 활동을 강화하고 국회 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여야 국회의원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도 출신 국회의원 등에 지원을 요청하는 등 전방위 활동을 펼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20 09:43:16[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수능 직후부터 전국 국립청소년수련시설 등에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진로를 탐색·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먼저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은 미래설계에 관심 있는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진로탐색 활동인 ‘2024년 청소년 드림브릿지 캠프’를 운영하고,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실내 도전 잇기(챌린지)체험과 진로특강을 접목한 ‘고3 수고했쇼(SHOW)’를 진행한다. 국립청소년해양센터는 안전한 바다여행을 테마로 해양안전을 교육하는 ‘수능 후 고3 해양체험활동’을 운영하고, 국립청소년우주센터에서는 1m 망원경으로 만나는 우주의 신비 ‘망원경으로 우주를 보다’ 를 마련했디. 전국 각 지역의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수련관에서도 청소년을 위한 진로탐구·문화예술·스포츠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서울시 시립성동청소년센터에서는 ‘진로체험학교(스쿨)’를, 대전시 도안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청청청 치유공연(힐링콘서트)’를, 세종시 새롬청소년센터에서는 ‘고3 행복 충전소’ 등을 운영한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전국의 수험생들이 오랜 수험생활 기간 쏟은 열정과 노력만큼 결실을 거둘 수 있었으면 한다”며 “전국의 청소년시설에서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신감과 가능성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1-14 14:01:4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이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 2024시즌 전지훈련과 체육대회 참여를 위해 62개 종목, 2436개 팀, 연인원 84만명의 선수단이 전남을 찾아 801억원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시즌 유치 인원(73만명)보다 15% 늘어난 규모로, 최근 전국체전과 전국소년체전 등을 성공 개최하면서 방문자가 늘었고, 전지훈련 최적지로서 전남의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전지훈련 주요 운동 종목은 축구, 야구, 농구, 배드민턴, 태권도로, 전체 유치 종목의 53%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경기, 서울, 광주, 전북, 경북 순으로 전남을 찾았다. 특히 시·군에서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공공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지역사랑상품권 지급, 숙박비·식비·간식비·이동차량 지원, 경기용품 지급, 관광체험 지원, 스토브리그 개최비 지원 등 자체 예산 19억원을 들여 다양한 지원 시책을 펼친 것도 한몫했다. 실제로 강진군은 전국 규모 펜싱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실내체육관 1곳이 부족해 장흥군과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해 군 단위로는 이례적으로 선수단 3000여명 규모로 5일간 개최하는 제21회 한국중고펜싱연맹 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해남군도 전문 트레이너 5명이 상주하는 동계 전지훈련 재활센터를 무료 운영해 1600명이 이용했으며, 완도군은 수중운동, 수압마사지 등 해양치유센터의 무료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해 43개 팀, 870명을 유치했다. 전지훈련 선수단, 대회 참가자, 선수 가족들은 전남에 체류하는 동안 음식점, 숙박업소, 마트, 관광지 등을 이용하면서 생활인구 유치 효과로 지역 경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전남도는 전지훈련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함께 노력한 시·군 격려를 위해 매년 종합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최우수상 강진군 △우수상 해남군·목포시 △장려상 여수시·영광군 △노력상 완도군·무안군이 선정됐다. 부상으로 최우수상에 6000만원, 우수상에 4000만원, 장려상에 2000만원, 노력상에 1000만원의 체육시설 개·보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한 시·군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지방 소멸 위기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생활인구 확보는 지역 경제 활성화의 최우선 과제로,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전남에 활력을 불어넣고 스포츠 관광 홍보에도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3 08:57:57[파이낸셜뉴스] 어촌사회 여건 변화로 가속화하고 있는 어촌 소멸 위기를 극복할 방안을 찾는 토론회가 부산서 열린다. 부산시는 6일 오후 2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 '어촌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낚시산업 활성화 및 제도개선 방안 마련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수산정책포럼이 주최하고 부산시가 후원하는 이 행사에는 관련 산업 전문가, 유관기관단체, 어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 위기와 지역 불균형,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인한 어촌 소멸 위기를 극복할 방안으로 낚시산업 활성화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4년 추정 낚시 인구는 1012만명으로, 2018년 대비(850만명) 약 19% 증가하는 등 매년 낚시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다. 하지만 접안시설 부족, 수산자원 감소 및 해양환경 악화, 조업 어선과의 갈등 등의 문제가 상존하고 있어 어촌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제도 정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토론회에는 박상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어촌연구부장이 '어촌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낚시관광 방향성 제고'에 대해 발표하고 김남일 한국수산자원공단 TAC관리실장이 '건전한 낚시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개선 및 낚시진흥원 설립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조정희 한국수산경영학회장이 좌장으로 나서 이국진 부산시 수산정책과장, 차봉진 국립수산과학원 수산공학과장, 최효정 한국어촌어항공단 어촌진흥실장, 이재형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이춘근 대한스포츠 낚시중앙회장, 강양석 부산시수협 어촌계장협의회 회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낚시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친다. 시는 지역 낚시산업 활성화, 건전한 낚시 문화 정착, 도시어촌 활성화를 위해 낚시 관광 기반 시설 유치에 노력하고 있으며,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육·해상 지도·홍보와 낚시어선 안전 점검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도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낚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낚시산업’을 비전으로 낚시진흥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류청로 부산수산정책포럼 대표이사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낚시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낚시산업으로 소멸위기 도시어촌에 활력이 되살아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심성태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시는 다시 찾고 싶은 도시어촌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건전한 낚시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모색하고 시행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06 09:50:4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올여름 도내 58곳의 해수욕장이 지난 25일까지 51일간 운영된 가운데 총 63만명이 방문해 지난해보다 4.0%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인명사고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올여름 장기간 지속된 장마, 극한 폭염, 해파리 출몰 등 해수욕장 운영에 악조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객이 증가한 이유는 힐링, 액티비티, 펫캉스 등 해수욕장별 특장점을 부각한 테마형 해수욕장 운영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해양치유 페스티벌, 고기잡기 체험행사 등 전남만의 특색을 담은 다채로운 행사들이 피서객들의 발길을 붙잡은 셈이다. 시·군별 이용객은 완도 22만명(35.6%), 여수 19만명(30.2%), 고흥 5만명(7.5%) 순이었고, 신안, 보성이 뒤를 이었다. 해수욕장별로 '해양치유 명소'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모래조각 전시, 플라잉 보드쇼, 해양치유 치맥페스티벌 등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각종 행사를 선보이며 20만5000여명을 유치해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다. 이어 접근성이 높고 각종 해양레저스포츠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여수 웅천 해수욕장 7만5000여명, 해수녹차센터가 자리하고 있어 실내외 바캉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보성 율포 해수욕장 4만3000여명 등이었다. 전남도는 특히 예산 29억원을 들여 안전요원 300여명 채용, 구명보트·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4000여개 배치, 해파리 구제, 편의시설 정비, 수질·환경 조사 등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명사고 제로를 기록했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올여름 전남 해수욕장을 방문한 많은 분들이 좋은 추억을 한 아름 안고 가셨길 바란다"면서 "2025년에는 더욱 다채롭고 이색적인 콘텐츠,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더 많은 방문객이 찾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7 09:07:1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배낭에 무거운 도시락 넣고 등산하는 건 이제 옛말이 되었습니다. 산 정상에서 치킨 주문하면 드론이 배달해 줍니다." 울산 울주군은 이달 말부터 드론을 활용해 산과 바다 주요 관광지에 물품을 배송하는 'K-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K-드론 배송은 국토교통부 드론 배송 가이드라인에 따라 배송 거점과 배달점, 비행로, 배달앱 등을 구축해 진행한다. 오는 30일부터 배송 거점 3곳에서 15곳의 배달점으로 배송을 시작한다. 배송 거점은 △작천정(삼남 교동리 1711-11) △복합웰컴센터(상북 등억알프스리 515-10) △진하공영주차장(서생 서생리 150) 등 3곳이다. 배달점은 상북·삼남면 지역 6곳과 서생면 지역 9곳으로 구분된다. 상북·삼남면 지역은 △달빛야영장 △별빛야영장 △등억알프스야영장 △작천정광장 △울주종합체육센터 △간월재 등이다. 서생면 지역은 △명선교(진하해수욕장 방면) △팔각정(진하해수욕장) △해양레포츠센터 △대바위공원 △간절곶스포츠파크 △솔개해수욕장 △솔개공원 △송정공원 △송정낚시터 등이다. 배달 거점에는 드론 관제센터, 물류창고, 드론 이착륙장이 조성된다. 배달점에는 드론이 물품을 투하하면 안전하게 받을 수 있는 그물형 물품 수령대가 설치된다. 물품수령대에는 CCTV가 장착돼 배달 거점의 드론 관제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배송 업체는 드론 안전관리 시스템과 특별 비행의 승인, 드론 비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드론식별관리시스템을 적용해 종합적인 안전관리체계로 운영된다. 배송 거점과 배달점에는 관제요원과 안전요원이 배치된다. 배송되는 물품은 배송 거점 인근 마트·카페·식당 등과 협의해 음식과 음료, 생필품 등으로 구성했다. 메가마트 언양점, 서생농협 진하지점 등 2곳과도 협력해 물품을 확보했다. 거점별로 작천정 149개 품목, 복합웰컴센터 47개 품목, 진하공영주차장 72개 품목 등 총 268개 품목이 포함된다. 드론 배송 서비스는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배송은 1회에 무게 3㎏까지 가능하며 배송료는 3000원이다. 배송되는 물품의 부피는 우체국 택배 박스 4호(410x310x280㎜)까지 가능하다. 이용 방법은 일반 배송앱과 동일하다. k드론 배송 앱을 내려받아 배달 받을 장소를 선택하고 물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주문하면 된다. 배송시간은 3분에서 10분으로 위치마다 다르다. 울주군은 오는 11월 29일까지 운영한 결과를 분석한 뒤 보완 작업을 거쳐 품목 다양화, 배송 지역 추가 등 드론 배송 서비스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14 15:01:3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무더위를 식힐 최고의 피서지로 해양 치유, 도심 속 피서, 캠핑, 펫캉스 등을 즐길 수 있는 지역 대표 해수욕장 4곳을 추천해 눈길을 끈다. 4곳은 해양 치유 명소 완도 신지 명사십리, 도심 속 피서지 해양레저 명소 여수 웅천,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으로 한 캠핑 명소 보성 율포솔밭, 반려견과 여유로운 펫캉스 함평 돌머리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국제적으로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해변으로 인증받은 국내 최초 블루 플래그 인증 해수욕장이다. 9~10일 해양치유 치맥페스티벌, 10일 해양치유를 주제로 모래조각품 전시와 플라잉 보드쇼 등 눈과 귀와 입을 즐겁게 하는 특별하고 다양한 행사가 연일 펼쳐지고 있다. 또 17일까지 카약, 래프팅, 서프보드 등 해양레저스포츠 무료 체험을 운영한다. 인근 완도해양치유센터는 해양기후, 해수, 머드, 해조류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국내 최초 해양 치유 시설이다. 명사십리 해변에서 무더위를 식힌 후 해양치유센터에서 힐링 시간을 보내면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여름 피서가 완성된다. 여수 웅천 해수욕장은 자동차나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다. 넓은 주차 공간, 편의점, 화장실,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9월 8일까지 패들보드, 카누, 윈드서핑, 싯온카약, 스노클링, 스쿠버 등 다양한 해양레저 스포츠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어 피서객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심 속에 어우러진 아름다운 여수의 해변을 만끽하며 액티비티하고 생동감 있는 여름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보성 율포솔밭 해수욕장은 1.2㎞에 이르는 은빛 모래밭, 50~60년생의 소나무숲이 운치를 더한다. 야영장 이용도 자유로워 맨발 걷기, 캠핑 등을 즐기는 피서객에게 인기다. 해수욕장 앞에 위치한 율포해수녹차센터는 3층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노천욕을 즐길 수 있고, 지하 120m에서 끌어올린 청정 암반해수와 찻잎을 우려낸 녹수를 이용한 목욕장이 있어 가족단위로 즐겨 찾는 장소다. 지난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선선한 여름 밤바람을 느끼며 음악을 즐길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함평 돌머리 해수욕장은 바닷물이 맑고 수심이 얕으며 해변 뒤편에 울창한 곰솔숲이 있어 자연을 한 몸에 느낄 수 있다. 썰물 때는 갯벌체험도 가능하고, 해변가 인공 해수풀장에서 해수욕과 함께 안전한 물놀이를 할 수 있다. 광주 근교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고 애견 동반이 가능해 반려견과 함께 여유로운 펫캉스도 즐길 수 있다. 15일 뱀장어 맨손잡기 행사가 열린다. 뱀장어와 함께 물속에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리고, 잡은 뱀장어는 즉석에서 조리해 먹는 재미도 있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올해 개장한 전남지역 해수욕장 58개소 모두가 톡톡한 매력이 있다"면서 "전남 해수욕장에서 올 여름 무더위도 식히고 소중한 추억도 만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해수욕장 운영 시간, 반려동물 동반 및 캠핑 가능 여부, 각종 연계 행사 등 해수욕장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전남 해수욕장 누리집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0 10:05:51[파이낸셜뉴스] 동명대학교는 '2024전국해양스포츠제전' 요트경기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충남 보령에서 열린 이 대회 Formula Kite 남자대학일반부에 출전한 동명대 임성준 선수와 여자대학일반부에 출전한 김민슬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ILCA7 남자대학부에 출전한 손광희 선수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명대 방현석 학생처장은 "불볕더위와 거센 조류 등 어려운 환경에도 동명대 선수들은 탁월한 경기력을 발휘하며 뛰어난 성과를 이뤄냈다"고 격려했다. 정상기 스포츠지원센터장은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동명대의 Do-ing(도전·체험·실천) 학사 시스템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동명대는 최근 축구, 태권도, 사격, 볼링 등에서도 두드러진 결실을 거두며 스포츠명문으로 급부상했다. 창단 2개월만에 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며, 최근 1, 2학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에서 준우승을 해 전국을 놀라게 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8-06 10:32:1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 "우리 원전 산업이 전반적으로 고사 직전에 물렸었는데 이제 탈원전 정책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원전 산업을 회복시켜 우리 산업 전체가 큰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전북 정읍 소재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어젯밤 체코에서 기쁜 소식이 왔다. 체코 신규 원전 사업에서 우리가 우선 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내년 3월에 본계약이 체결이 되면 공사비만 24조원 정도 된다고 강조한 윤 대통령은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쾌거이고 금액도 그때보다는 비교가 안 될 만큼 크다"면서 "무엇보다 유럽의 원전을 우리가 수주할 가능성이 아주 거의 높아졌다는 것이 매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원전 수주가 국가간 전략적 협력이 고려된다는 점에서 교두보 마련에 집중할 것을 강조, "많은 국민들이 여기서 좋은 일자리를 갖게 되고 우리 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잘 관리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민생토론회 주제와 관련해 "지난해 3월 전북 완주가 수소특화 국가 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만큼 2030년까지 2500억원을 투입해 국가산단을 조성하겠다"면서 "2026년까지 신뢰성 검증센터와 같은 인프라를 확충해 수소 상용차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을 대한민국 첨단 산업의 강력한 교두보로 키워야 함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전북의 도약을 위해 '첨단', '생명', '문화' 등 3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전주에 조성 중인 2400억 원 규모의 탄소 소재 국가 산단을 2027년까지 완공할 것"이라며 "2028년까지 추가로 1000억 원을 투입해 탄소 부품과 응용 기술 개발의 중심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 산단의 혁신을 견인할 석·박사급 고급 인력 양성 지원과 2029년까지 700억원을 투입해 전주, 완주, 정읍에 걸친 바이오 융복합 산업 테스트 베드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군산을 중심으로 무인 잠수정, 무인 관측 장비 등 해양 무인 장비 실증 실험에 400억원도 지원, 전북을 첨단해양 장비 연구개발의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외에도 전북에 유소년 전용 훈련 시설인 스포츠 컴플렉스 건립에 4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윤 대통령은 지역의 특색을 살린 문화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내년까지 전주, 군산, 남원 지역을 '문화산업 진흥지구'로 지정하고, 문화콘텐츠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전북 K-문화콘텐츠 지원센터' 건립 지원도 약속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7-18 17:4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