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은 최근 부산 영도구 중리 해안가 일대에서 해안가 수중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자체적으로는 물론,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지속적인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정화활동은 낚시 관련 쓰레기가 많이 발생한다는 시민들의 제보를 받아 박물관 임직원이 해안정화 활동에 나서게 된 것이다. 특히 박물관 잠수 동호회가 박물관 수중 연안 정화 활동에 참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박물관은 이번 정화활동을 영상으로 만들어 해양수산전시관 네트워크 순회전시에 활용함으로써, 해양환경보호에 대한 전국적 인식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종해 관장은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지속적인 정화활동을 펼치고, 동시에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홍보, 교육 등 예방 활동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13 08:46:0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제30회 바다의 날(5월 31일)을 맞아 지난 5월 한 달 동안 여수, 고흥, 강진, 완도 등 연안 시·군에서 민간단체 및 도민과 함께 해양쓰레기 100여t을 수거하고, 해양 환경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정화 활동에는 수산업경영인, 해양구조단, 새마을회 등 7개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 공무원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선박 25척과 화물차 10대를 투입해 평소 접근이 어려운 섬 주변 해역과 수중 등 해양쓰레기 사각지대를 집중 정비했다. 먼저, (사)한국수산업경영인 전남연합회는 여수 화태도, 송도, 개도 등 10개 섬 인근 해역에서 선박 20척과 화물차 6대를 동원해 약 70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해양환경인명구조단은 완도 신지면과 강진 마량면 해역에서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폐어망 등 수중 쓰레기 약 3t을 수거하며 수중 생태계 보전에 힘을 보탰다. 전남새마을회도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안도로와 해변 일대에서 약 5t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해양 환경 정화에 기여했다. 또 (사)전일엔컬스, 서남해환경센터, 녹색전국연합 여수지부, 섬·바다 생태환경협회 등 비영리단체는 회원과 어촌계, 지역주민, 공무원 등 500여명과 함께 약 20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정화 캠페인을 펼쳤다. 전남도는 매년 민간단체의 해양환경 보전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8개 단체에 총 1억6000만원을 지원해 해양쓰레기 수거, 수중정화, 해양교육, 캠페인 등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해양쓰레기 관리 기반을 강화하고 상시 깨끗한 해안 조성을 위해 396억원을 투입해 정화 사업, 바다환경지킴이 운영, 육상·선상 집하장 설치,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 등 해양쓰레기 저감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박근식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이번 정화활동은 민간단체가 주도하고 도민이 함께한 모범적 민관 협력 사례"라며 "앞으로도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해양 환경 보전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03 08:14:43[파이낸셜뉴스]한국어촌어항공단 서남해지사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함께 서남해지사 대회의실에서 섬 지역 해양쓰레기 관리를 위한 세미나인 '해쓰단당'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쓰단당'은 해양쓰레기 담당자의 약자로 미래 해양쓰레기 관리를 담당할 젊은 세대를 위해 정보·지식·경험을 공유하고, 세대 간의 전문가가 만나 섬 지역의 해양쓰레기 현황 분석과 해결방안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해양쓰레기의 현재와 미래 관리 방안 논의를 위해 △섬 지역 해양쓰레기 상황과 해결방안 △드론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무인도서 쓰레기 조사 △모델링을 통한 무인도서 해양쓰레기 유입 특성 △무인도서 쓰레기 조사와 수거를 통한 관리 개선 △도서 해양환경 법제 개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또 김종범 공단 서남해지사장, 김용진 목포해양대학교 교수, 지욱철 선촌마을 해양보호구역 관리센터장이 참여한 전문가 토론도 진행됐다. 김종범 공단 서남해지사장은 "해양환경과 쓰레기 관리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섬 지역 환경의 개선을 넘어 지속 가능한 어촌·어항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5-20 15:37:47[파이낸셜뉴스] 우리(WOORI)가족봉사단이 지난 10일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플로깅 봉사활동을 펼쳤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직원과 가족들 100여명으로 구성된 우리가족봉사단은 지난 3월 발대식에 이어 지난 10일 세 번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 활동은 오는 5월 31일 바다의 날을 기념해 인천 영종도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진행됐다. 봉사단은 해수욕장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과 함께 해양 생태계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환경보호의 의미를 더욱 깊이 되새겼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5-12 14:10:1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도서지역의 해양 쓰레기 수거·처리를 위해 추진한 정화운반선 건조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운반선 운영을 본격화 한다. 인천시는 옹진군 도서지역의 해양쓰레기 처리를 위해 옹진군에 도서쓰레기 정화운반선 운영금 5억4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 해양쓰레기 수거 및 처리사업, 연안 정화 활동 확대 등의 해양환경 관리 정책의 연장선에 있다. 시는 도서지역의 해양쓰레기 처리 체계를 구축하고 운반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2023년 10월부터 도서쓰레기 정화운반선 건조사업을 추진했다. 도서쓰레기 정화운반선은 인천시 최초로 도서지역의 쓰레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거·운반하기 위해 건조된 전용 선박이다. 도서쓰레기 정화운반선 건조에 국비 37억5000만원, 시비 18억7500만원, 군·구비 24억7500만원 등 총 81억원이 투입됐으며 올해 2월 정화운반선 건조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선박 운영이 본격화되면 옹진군 인근 근거리 해역에 적체된 해양쓰레기를 정기적으로 신속하게 반출할 수 있게 된다. 시는 기존에 일부 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입되던 예산을 상대적으로 반출 여건이 열악한 원거리 도서지역에 추가 지원해 예산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해양쓰레기를 신속하게 반출해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고 수도권 유일의 연안도시이자 해양환경 책임도시로서 인천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01 08:32:55[파이낸셜뉴스] 레고그룹이 해양 쓰레기를 재활용한 신소재 타이어를 공개했다. 13일 레고그룹에 따르면 이번 재활용 소재 타이어는 2032년까지 지속가능 소재를 확대하기 위한 장기 투자의 일환으로 탄생했다. 레고그룹은 이를 위해 해양 쓰레기에서 추출한 원료를 활용한 ‘rSEBS’ 소재를 새롭게 개발했다. rSEBS는 기존 타이어 제작에 사용되는 ‘SEBS(스티렌-에틸렌-부틸렌-스티렌)’에 해양 선박에서 폐기된 그물과 밧줄을 재활용된 엔진오일과 결합한 원료를 혼합한 소재다. 수 차례 시험을 거쳐 기존 소재와 동일한 수준의 내구성과 품질을 갖췄다. 해당 소재는 7가지 레고 타이어 부품에 우선 적용된다. 각 부품은 최소 30% 이상의 재활용 소재를 함유한다. 재활용 소재 타이어는 현재 일부 레고 세트에 도입되어 판매 중으로, 나아가 2025년 말까지 약 120개 제품에 확대 적용될 계획이다. 아네트 스투브 레고그룹 최고 지속가능성 책임자(CSO)는 “이번 재활용 소재 타이어 개발은 지속 가능한 레고 제품을 향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뛰어난 품질과 안전성을 충족하는 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지난 5년간의 투자가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레고그룹은 재활용 소재 타이어 외에도 지속가능한 원자재 개발을 위한 연구와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까지 600개 이상의 소재를 테스트했으며, 2018년부터 미니피겨 액세서리와 식물 형태 브릭에 사탕수수 원료의 ‘bio-PE’를, 지난해부터 일부 투명 부품에 인조대리석 재활용 소재 ‘arMABS’를 사용 중이다. 또 향후 활용할 ‘ePOM’ 소재 생산에 필요한 e-메탄올을 구매하기 위해 산업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3-13 11:26:18[파이낸셜뉴스] 해양동물의 해양쓰레기 얽힘 피해 등 바다에 떠다니는 해양쓰레기가 생물 다양성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최근 해양 국제학술지 ‘Marine pollution bulletin’ 2월호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에 의한 해양생물 얽힘 피해’ 논문을 게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KIOST와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공동연구팀이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한국 연안 전역의 야생동물 구조치료센터에서 수집한 20년간의 피해 자료 등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지난 2003년부터 2023년까지 국내 연안에서 바닷새류, 바다거북류, 어류 등 동물 77종에서 낚싯줄, 바늘, 폐어구 등의 해양쓰레기 얽힘 피해 428건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이후 쓰레기 유형과 재질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물 분류군, 서식지, 섭식 전략에 따른 피해 양상을 분석했다. 통계 분석을 통해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고 국제자연보전연맹에 등재된 멸종위기종과 국내 해양보호 생물에 대한 위험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해양쓰레기 얽힘 피해 건수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해안가나 얕은 수층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괭이갈매기와 같은 바닷새는 낚싯줄과 바늘에 많은 피해를 봤으며, 바다거북 등 수중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종은 폐어구 얽힘 피해를 많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를 본 생물 가운데 13%(10종·44건)는 푸른바다거북, 세가락갈매기 등 국제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 멸종우려종에 이름을 올린 동물이었다. 연구를 주도한 홍선욱 오션 대표는 “이번 연구는 해양쓰레기가 생물 다양성과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실질적인 위협을 보여준 결과”라며 “그간 수집해 온 자료를 제공해 준 야생동물 구조치료센터와 시민단체가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해양쓰레기 문제는 지구적인 환경 이슈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더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며 “특히 이번 연구 결과가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정책 결정과 대국민 인식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3-12 10:25:34[파이낸셜뉴스] 충남도가 침적 해양쓰레기 '제로(0)'화와 관련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침적 해양쓰레기 분포지도’ 제작을 마치고 국비 확보에 나섰다. 지도는 침적된 해양쓰레기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위치를 세밀화 한 것으로, 정부에 관리방안을 제시함과 동시에 국가 주도 ‘해양 침적 폐기물 정화사업’ 선정 가능성을 높여 제로화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충남도는 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도-시군 공무원,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침적 해양쓰레기 분포현황 조사 및 관리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사인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는 최종보고에서 지난해 11월부터 1년간 진행해 온 연구수행 내용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 한 향후 관리·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소는 이번 (해저) 침적 해양쓰레기 실태조사에서 도내 7개 연안 시군 해역을 대상으로, 52개 조사정점 조사를 통해 침적 해양쓰레기 분포지도를 작성했다. 조사는 선정된 정점에 대해 인양틀을 이용한 표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모두 12개 해역(소소해구)에 10톤 이상의 쓰레기가 침적돼 있을 것으로 산출됐다. 연안에 침적된 쓰레기는 통발 및 소형어구(그물류), 먼 바다에는 유자망, 닻자망, 안강망 등 대형어구로 분석됐다. 관리방안으로는 국가 사업 연계와 함께 △관리인이 배치된 항포구별 폐어구 전용집하시설 확대 △통발어업 및 대량어구 사용 어업선박 관리체계 △폐어구 전용 집하장 운영을 통한 재활용 기반 확충 △어업인 중심 자율관리 유도를 제시했다. 국가 사업 연계는 앞서 지난 9월 중간 용역자료를 활용해 ‘해양 침적 폐기물(추정) 10톤 이상 대상지역’을 해양환경공단과 한국어촌어항공단에 정화사업 희망 대상지로 제출한 바 있다. 장진원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용역결과와 더불어 기존 실시한 육지부(연안), 도서(섬) 지역 해양쓰레기 실태조사 결과를 국비확보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어업인을 중심으로 한 자율관리 유도를 위한 교육·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08 14:31:47[파이낸셜뉴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과 롯데워터파크 임직원들은 지난 23일 제24회 국제연안정화의 날을 기념해 연안정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롯데월드 영남지역 임직원들로 구성된 ‘샤롯데봉사단’은 이날 부산 영도구 동삼혁신지구 일대의 연안을 돌며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며 깨끗한 환경 조성에 힘썼다. 이번 행사는 부산해양경찰서가 주관하는 민·관 합동 연안정화 활동의 하나로 진행됐다. 롯데월드는 2022년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을 기장에 오픈한 이래 매년 이 행사에 참여해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기념품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임직원들과 함께 지역 사회와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해 참여할 수 있어 뜻 깊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24 10:14:05[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과학관은 '제2회 업사이클링 해양과학 메이커톤 발명대회'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메이커톤'이란 'Make(만들다)'와 'Marathon(마라톤)'의 합성어로 제한된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도출해 발명품을 만드는 대회를 의미한다. 이번 대회는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식을 높이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창의적인 발명품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대회 현장에 직접 해양쓰레기를 가져와 이를 활용한 발명품을 제작해 시연하고 기대 효과 등을 발표하게 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미래를 이끌어 갈 주역인 우리 청소년들에게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도전과 위협을 받고 있는 바다의 미래가 달렸다"며 "청소년들이 바다와 해양환경, 해양과학 등에 더욱 관심을 두고 해양쓰레기로부터 우리 바다를 지킬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창의력을 마음껏 펼쳐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6-26 11: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