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은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 5일과 6일 어린이날을 기념해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특별 체험 프로그램 ‘반짝 바다놀이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박물관 개편으로 새롭게 탄생한 전시실 속 교육공간 ‘바다배움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어린이 박물관이 위치한 2층 공간에는 바다 바람개비 만들기, 바다 썬캡 만들기, 해양안전 모래놀이, 해박 바다키링 만들기 등 프로그램이 시간대별로 운영되며, 현장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한 비대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자체 제작한 ‘해양교육 꾸러미-해양예술편’을 온라인으로 배포한다. 5월 2~5일까지 국립해양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올해 새롭게 개편된 어린이박물관과 관련한 퀴즈 정답자 중 선착순 50명을 선정해 꾸러미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립해양박물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봄꽃축제 ‘봄, 바다에 꽃(4.8.~5.11.)’, 테마전시 ‘디지털 오션(4.29.~10.12.)’, KOBC 해양미술 페스티벌(5.2.~6.1) 등 다채로운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종해 국립해양박물관장은 “어린이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해양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해양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29 11:04:06[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박물관은 국립해양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새 단장을 마치고 10일부터 일반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어린이박물관은 2012년 국립해양박물관 개관 이래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국립해양박물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은 2022년부터 최신 전시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기획전시실 등 박물관 시설을 전면 교체해 왔으며, 어린이박물관은 지난해부터 1년간 개편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시설과 전시물을 전면 교체하고, 동반 가족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박물관을 개방적인 공간으로 만들었다. 새 단장을 마친 어린이박물관은 ‘타임머신 타고 떠나는 바다 여행’을 주제로 상설전시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바다의 과거, 현재, 미래를 탐험하면서 해양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만지고 느껴보고 미지의 바다에 대한 호기심을 탐구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전시는 1부 ‘바다로 모험을 떠나요’, 2부 ‘바다와 더불어 살아요’, 3부 ‘바다로 내일을 꿈꿔요’ 등 3가지 소주제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어린이들이 바다 탐험가가 되어 바다 속 괴물이야기와 항해도구 체험 등 미지의 바다를 탐험한다. 2부에서는 바다 소리, 색 등 감각 체험과 자랑스러운 해양문화 유산 학습을 통해 우리 가까이 살아 숨 쉬는 바다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3부에서는 해저도시를 통해 미래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상상해보고, 기후위기, 해양생물보호와 관련된 활동을 통해 해양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또, 5세 이하 어린이를 위해 새롭게 마련한 유아 공간 ‘섬마을 놀이터’에서는 발달에 도움이 되는 신체활동 놀이물과 감각 체험물이 준비되어 있어, 유아들도 즐겁게 체험할 수 있다. 새롭게 단장한 어린이박물관은 쾌적한 체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평일에는 5회, 주말 및 공휴일에는 6회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국립해양박물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유아 공간 ‘섬마을 놀이터’는 별도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어린이박물관 재개관을 기념해 11일부터 15일까지 어린이박물관 전시 특별해설, 체험프로그램, 공연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립해양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바다의 소중함을 배우고 해양에 대한 꿈과 호기심을 키워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3-10 08:34:38[파이낸셜뉴스] 국립해양박물관은 내년 3월 어린이박물관 재개관을 앞두고, 어린이박물관 전시를 이끌 캐릭터 3종의 이름을 전 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새롭게 단장되는 어린이박물관은 ‘타임머신 타고 떠나는 바다 여행’을 주제로, 과거의 항해부터 현재 해양문화유산, 미래 해양생태도시 및 해저도시까지 시간 흐름에 따라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바다의 세계를 소개할 예정이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이 전시의 핵심 요소인 섬, 바다, 선박을 모티브로 캐릭터 3종을 개발하고, 지난 10월 14~28일까지 대국민 이름 공모 이벤트를 진행했다. 공모에는 1470명이 참여했으며, 가장 많은 득표를 받은 ‘둥둥’(섬), ‘랑랑’(바다), ‘뿌뿌’(선박)가 새로운 캐릭터들의 이름으로 선정됐다. 소리와 이미지가 쉽게 연상되며, 어린이들에게 친숙하고 기억하기 쉬운 이름으로 전시 콘텐츠에 다채롭게 활용할 예정이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이번 어린이박물관 개편을 통해 해양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고, 미래 해양 생태와 문화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종해 관장은 “어린이박물관의 콘텐츠 개편을 통해 어린이들이 다채롭고 풍부한 바다의 세계를 체험하고, 해양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해양문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2-10 18:03:31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지난 22일 부산 영도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에 아동 도서 300권을 기증했다. 이날 기증식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홍렬 홍보대사(왼쪽 여덟번째), 이수경 재단 부산지역본부장(왼쪽 여섯번째), 국립해양박물관 박상범 관장(왼쪽 열한번째) 등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부산지역본부장 이수경)은 지난 22일 국립해양박물관(관장 박상범)에 나눔·인성과 관련된 아동도서 300권을 기증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증식은 국립해양박물관 1층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홍렬 홍보대사, 이수경 부산지역본부장, 국립해양박물관 박상범 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기증한 도서는 '나눔과 인성'을 주제로 구성됐 있다. 이 책은 해양도서관의 어린이자료실에 비치돼 어린이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수경 본부장은 "국립해양박물관 어린이도서관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도서 코너가 만들어질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책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나눔'에 대해 생각하면서 인성교육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국립해양박물관과 함께하는 'SAVE' 캠페인을 통해 매주 주말 관람객들에게 아동복지사업을 소개하고 참여할 수 있는 대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저소득층 아동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캐롤합창대회도 실시할 계획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3-10-23 10:23:0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바다의 날 30주년을 맞아 오는 5월 31일 박물관 일대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해양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전시 프로그램으로 테마전시 ‘고래안의 고래’를 주제로 박물관 3층 로비에서 3명의 작가가 고래와 인간의 공존을 새로운 시선으로 선보이고 1층에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의 등대와 바다 풍경이 담긴 사진 25점을 전시해 바다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할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으로 박물관 2층에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함께 조립키트를 활용한 ‘통통통통 배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고, 박물관의 교육과정을 소개하는 홍보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도서자료실에서는 독서와 체험활동을 통해 해양오염의 심각성과 환경 보호 실천방법을 배우는 ‘심해 탐사 독서 모험’이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박물관 1.2층에 ‘바다지킴이 서약 메시지’ 작성과 함께 바다생물을 주제로 한 놀이형 체험 ‘바다생물 선물 뽑기’, ‘집게발 젓가락 게임’과 ‘꼬마항해사 포토존’, 인천중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페이스 페인팅 체험’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야외에서는 ‘바다 그리기대회’가 진행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바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행사 당일 박물관장이 직접 주요 유물들을 소개하는 ‘박물관장과 함께하는 특별한 전시 투어’도 마련된다. 바다의 날을 기념해 관람객과 함께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은 “이번 행사는 바다의 날 30주년을 기념해 바다의 소중함을 느끼고 온 가족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28 10:35:26부산항만공사(BPA)는 제30회 바다의 날을 맞아 오는 30~31일 이틀간 부산시,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함께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과 북항 친수공원,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제18회 부산항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마이케이 페스타(MyK FESTA)'와 연계한 케이팝(K-POP) 콘서트 등 한류 문화 콘텐츠를 새롭게 추가해 예년에 비해 규모가 커졌다. 축제 첫째 날인 30일 오전 10시부터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 일원에선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케이팝에 적용된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케이팝 박람회가 열린다. 윈덤그랜드 부산 호텔에선 국내외 케이팝 유관 산업 관계자를 초청, 인공지능(AI)과 음악 산업의 미래 전망에 대해 토론하는 케이팝 콘퍼런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날 저녁 7시부터 시작되는 콘서트에는 슈퍼주니어-D&E, 씨엔블루, 엔플라잉, 있지, 경서, 도리, 조째즈가 출연해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어 9시 30분부터 개막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부산항 불꽃쇼가 시작된다. 다음 날 31일 북항 친수공원 일원에서는 세계 각국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케이팝 커버댄스'와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질 '포트 플레이',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포트파크' 등이 펼쳐진다. 이 외 행사 장소 곳곳에서는 바다사랑 어린이 글짓기·그림 그리기 대회, 부산항 투어, 대형함정 공개행사, 해양 미션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문화와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가 운영될 계획이다. 부산항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부산축제조직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BPA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축제는 부산의 대표적인 시민 참여형 항만 축제로 바다와 도시, 사람과 항만이 하나 돼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자 대한민국 해양 수도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25-05-27 18:40:21[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제30회 바다의 날을 맞아 오는 30~31일 이틀간 부산시,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함께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과 북항 친수공원,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제18회 부산항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마이케이 페스타(MyK FESTA)’와 연계한 케이팝(K-POP) 콘서트 등 한류 문화 콘텐츠를 새롭게 추가해 예년에 비해 규모가 커졌다. 축제 첫째 날인 30일 오전 10시부터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 일원에선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케이팝에 적용된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케이팝 박람회가 열린다. 윈덤그랜드 부산 호텔에선 국내외 케이팝 유관 산업 관계자를 초청, 인공지능(AI)과 음악 산업의 미래 전망에 대해 토론하는 케이팝 콘퍼런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날 저녁 7시부터 시작되는 콘서트에는 슈퍼주니어-D&E, 씨엔블루, 엔플라잉, 있지, 경서, 도리, 조째즈가 출연해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어 9시 30분부터 개막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부산항 불꽃쇼가 시작된다. 다음 날 31일 북항 친수공원 일원에서는 세계 각국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케이팝 커버댄스'와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질 '포트 플레이',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포트파크’ 등이 펼쳐진다. 이 외 행사 장소 곳곳에서는 바다사랑 어린이 글짓기·그림 그리기 대회, 부산항 투어, 대형함정 공개행사, 해양 미션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문화와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가 운영될 계획이다. 부산항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부산축제조직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BPA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축제는 부산의 대표적인 시민 참여형 항만 축제로 바다와 도시, 사람과 항만이 하나 돼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자 대한민국 해양 수도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27 09:59:23[파이낸셜뉴스] 부산 영도에 위치한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은 지난 22~25일 대만 신베이시 십삼행(十三行)박물관에서 열린 2025 국제적인 축제에 참가해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한국 해양문화를 널리 알렸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이 박람회는 '지속가능한 박물관'을 주제로 열렸다. 대만의 주요 대학, 연구기관, 박물관 등 40여 개 기관이 함께 참여한 동아시아 대표 문화행사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전곡선사박물관, 야마나시현 박물관 등과 함께 교육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국제적 교류의 장을 확장했다. 행사에 앞서 지난 22일에는 십삼행박물관 주최로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국립해양박물관 이정은 선임학예사가 '국립해양박물관과 해양문화 가치 확산'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학계와 현장 전문가들로부터 주목받았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이번 박람회에서 '해양교류 꾸러미'를 활용한 체험부스를 운영, 현지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틀간 300명의 대만 어린이들이 부스를 찾아 한국 해양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약 2만6000여명의 관람객이 이번 박람회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현장에 함께한 김희영 운영본부장은 "이번 참가를 계기로 국제행사에 참가한 국내외 박물관과의 교육·전시·학술연구 등 교류를 강화하고 향후 국제학술대회 공동 개최, 공동전시와 교육 콘텐츠 교류 확대 등 다층적인 협력으로 박물관 간 네트워크를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며 "일회성 축제를 넘어 지속 가능한 교육 교류 모델을 구축하고, 양국 해양문화의 가치를 함께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26 15:35:0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개관을 기념해 선보인 첫 번째 특별전 ‘순항−새로운 여정의 시작’이 지난 3월 말 성황리에 종료된 가운데 이를 온라인에서도 관람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VR) 전시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누리집을 통해 VR 전시를 언제 어디서든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실제 전시실을 구현한 듯한 온라인 공간에서 생생한 전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순항−새로운 여정의 시작’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의 첫 번째 기획·특별전으로 해양문화유산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제고하고 기증 문화의 가치를 환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증자들의 소중한 자료와 그에 담긴 이야기를 재구성함으로써, 개인의 기억이 어떻게 공공의 문화유산으로 확장되는지를 보여줬다. 전시는 ‘관계의 흔적을 따라’, ‘발견의 순간을 찾아’, ‘기록의 조각을 모으다’ 등 총 5개 주제별 섹션으로 구성되고 관람객은 바다라는 삶의 공간 속에 얽힌 개인과 공동체의 서사를 따라가게 된다. 고 배순태 선장이 세계 일주 당시 게양했던 ‘동해호 게양 태극기’와 같은 상징적 유물을 비롯 어업 도구, 항만하역 도구, 해기사 및 선박 관련 기록물 등 총 171건 357점에 달하는 다양한 실물 자료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자료 중심의 전시를 넘어 공간 연출 장치와 음향 및 영상을 활용한 입체적 연출로 관람객의 감정적 몰입을 유도했다. 각 유물에 담긴 이야기와 의미를 부각시키는 해설 패널과 인터랙티브 디지털 월 등도 마련하여 관람 편의를 높였다. 주목할 점은 전시 공간의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모듈형 진열장과 친환경 소재를 적극 활용한 것이다. 또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도 함께 마련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전시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전시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시된 만족도 조사 결과 종합 만족도가 90.2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전시 디자인 매력도(92점)와 응대 친절성(90.6점)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VR 전시는 종료된 오프라인 전시의 경험을 디지털 공간으로 확장한 시도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해양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전달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관장은 “앞으로 특별전뿐만 아니라 상설전 역시 VR 전시로 확대 제작하고 외국어 및 수어 등 정보 접근성을 강화한 서비스를 확장해 모두를 위한 박물관 구현에 한 걸음 더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13 14:32:38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은 한국관광공사, 국제해양영화제 조직위와 함께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2025 뮤지엄나잇 오션필름위크'를 연다. 이번 행사는 '5월 바다 가는 달'을 맞아 부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행사기간 국립해양박물관에서는 바다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장편, 단편 영화부터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 영화를 즐길 수 있다. 또, 영화감독이 직접 들려주는 영화 이야기, 작가와 함께하는 씨네토크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24일부터 이틀간 진행하는 오션무비캠프에서는 △불 꺼진 박물관을 들여다볼 수 있는 야간 박물관 전시 투어 △밤새 즐길 수 있는 심야 해양영화 상영 등으로 특별한 1박 2일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심야 보드게임 클럽, 북토크 클럽, 싱잉볼 명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번 행사는 해양 영화에 관심 있는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오는 14일까지 국립해양박물관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11 19: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