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에서 추석 연휴 기간 가볼 만한 관광 명소는 어디일까? 전남도가 한가위를 맞아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친지와 함께 추억을 만들 여행지 11곳을 추천하며 답을 내놓았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여수 엑스포해양공원 빅오쇼는 바다를 배경으로 설치된 '디오(The-O)'라는 원형 조형물 안에 분수, 화염, 레이저 등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해상 분수쇼다. 공연 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수·목·금·토(오후 2시·4시·6시·8시·8시 30분), 일요일과 공휴일(오후 2시·4시·6시·8시) 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린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휴장 없이 운영한다. 광양 도립미술관은 옛 광양역 자리에 건립된 현대미술관이다. 동시대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예술의 확장성을 보여주기 위해 지역 미술사를 아우르며 세계 미술의 현황을 공유하는 전시를 통해 세계적 미술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월 20일까지 개최되는 '2024 허영만 특별 초대전'을 관람할 수 있다. 추석 당일 17일은 휴무다. 함평 용천사 꽃무릇공원 일대에서는 지난 12일부터 4일간 일정으로 모악산 꽃무릇 축제가 열리고 있다. 꽃무릇을 배경으로 마련된 포토존에서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다. 용천사 뒤편의 산책로, 대형 분수대, 전통 야생화단지 등도 조성돼 있어 볼 만하다. 영광 물무산 행복숲은 숲속 둘레길 10㎞, 맨발 황톳길 2㎞, 유아숲 체험원, 편백 영상원, 소나무 숲, 예술원, 가족 명상원, 하늘공원, 등산로 3.5㎞, 운동기구가 조성된 종합 산림복지 숲이다. 맨발 황톳길은 황토의 건강함과 질퍽거리는 재미를 느끼며 힐링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질퍽한 황톳길 0.6㎞와 마른 황톳길 1.4㎞ 구성돼 있어 이용자 편의에 따라 선택 체험할 수 있다. 해남 산이정원은 '산이 곧 정원이 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전남 최초의 정원형 식물원이다. 다양한 조형물로 꾸며진 동화정원, 가든뮤지엄, 웨딩가든 등 해남군 산이면 산세와 어우러진 정원의 매력에 빠져볼 수 있다. 14일부터 5일간 '추석맞이 한마당' 이벤트도 운영한다. 플리마켓, 지역 특산품 판매와 함께 민속놀이 체험과 가야금산조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구례 천은사 상생의 길은 사찰에 들어서는 첫 번째 문(일주문)에서 시작해 천은사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과 천은저수지를 한 바퀴 도는 3.3㎞의 순환형 산책로다. 상생의 길은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배려한 무장애 시설(0.7㎞)을 비롯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7곳, 수달 등 야생동물을 배려한 자연 친화형 탐방로(0.4㎞) 등 편의시설을 갖춰 남녀노소가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목포 고하도 해상데크는 해식애 절경과 어우러진 목포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이색적 산책로다. 2개 코스로 이뤄져 있다. 용머리탐방로(931m)로 가면 이순신 장군 동상과 거북선 조형물을 볼 수 있고, 해안동굴탐방로(768m)로 가면 태평양전쟁 때 만들어진 해안동굴을 둘러보며 역사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고하도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다도해 풍경을 감상하면서 일상에서의 근심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다. 진도 사천리 무장애숲길은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 모두가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숲길 1.3㎞와 자연 훼손을 최소화해 조성한 0.5㎞의 둘레길로 조성됐다. 편백나무로 가득한 숲길에서 피톤치드를 마시며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인근 운림삼별초 공원에는 한옥체험관, 삼별초 홍보관 등 편의시설이 있어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강진 가우도는 섬 모양이 소의 멍에를 닮아 지어진 이름이다. 저두출렁다리(438m)와 망호출렁다리(716m)로 연결됐다. 가우도를 한 바퀴 돌아보는 제트보트 체험, 모노레일을 타고 청자 도요지 강진의 상징 청자타워에 올라가 줄에 매달려 활강하는 짚트랙은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다.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생태탐방로 함께해(海)길(2.5㎞), 출렁다리를 이용해 산과 들꽃, 바다를 감상하며 산책하기에 좋다. 고흥 금산 거금도는 해안경관이 빼어나 국토교통부 주관 '남해안 해안 경관도로 15선'에 선정된 곳이다. 국도를 따라 오천쪽으로 달리면 다도해 비경이 펼쳐진다. 거금생태숲은 면적 330만㎡에 야생화 군락지, 숲 관찰로, 구름다리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힐링과 생태교육을 위한 장소로 인기가 많다. 특히 구름다리에서 바라본 다도해의 아름다운 비경은 풍광이 아름다워 등산객,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순천 낙안읍성은 조선시대 성곽과 마을이 원형에 가깝게 보존돼 60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14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 30분 다채로운 주말 상설 공연을 개최한다. 추석 연휴 기간 매일 오후 2시 30분에 전통 공연이 펼쳐지며, 상설체험장 8곳, 전통혼례 체험, 농촌체험 등 조선시대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전남 관광객들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전남관광플랫폼(JN TOUR)을 내려받아 회원 가입 후 '남도 숙박할인 빅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남도 외 주소지를 둔 관광객에게 숙박요금을 할인해 준다. 도내 숙박업소 이용 시 1박 기준 숙박료에 따라 10만원 이상은 4만원, 7만원 이상은 3만원, 7만원 미만은 2만원의 할인 혜택이 있다. 또 인기 체험상품을 정가 대비 50% 할인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1플러스 1 블루투어 특별행사'도 열리고 있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무더위가 가고 결실의 계절 가을을 알리는 추석 명절이 찾아왔다"면서 "전남을 방문하는 가족·친지들과 함께 가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명소를 여행하며 추억을 만들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4 09:23:5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개통 후 3년간 360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동구는 지난 2021년 7월 15일 개통 후 3년 동안 출렁다리 누적 방문객이 367만1605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곳 다리는 관광명소로 유명한 대왕암공원의 북측 해안에 조성된 울산 최초의 출렁다리이다. 돌출 지형인 '햇개비'와 '수루방' 사이 303m를 폭 1.5m 다리로 연결하고 있다. 개통 당시 전국 출렁다리 중 주탑 간 거리(경간장)가 가장 길었다. 다리 아래가 바다여서 방문객들에게 짜릿함을 선하고 있다. 바다 수면에서 다리까지의 높이는 27m 가량이다. 야간에는 경관 조명으로 인해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울산 동구는 출렁다리 개통 3주년을 맞아 소셜미디어(SNS) 댓글 이벤트를 준비했다. 울산 동구청 공식 관광 인스타그램 '동구아일랜드'계정을 팔로우하고, 출렁다리 3주년 축하와 다가오는 울산조선해양축제 성공 기원을 담은 댓글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모바일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울산조선해양축제는 7월 19~ 21일 울산 일산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동구 관계자는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3주년을 맞아 많은 분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라며 "주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7-15 18:25:46【파이낸셜뉴스 강진=황태종 기자】전남 강진군은 오는 26~28일 가우도 모노레일 대합실 일원에서 '2024 가우도 레저투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진군에 따르면 가우도는 전남도 주관 '가고싶은 섬'에 선정된 강진의 대표 명소다. 대구면을 잇는 저두 출렁다리와 도암면을 연결하는 망호 출렁다리로 이어져 있다. 특히 가우도에서는 짚트랙, 모노레일, 제트보트, 바다낚시 등 다양한 해양레저 체험들을 즐길 수 있어 해양레저의 메카로 불린다. 행사 3일 동안에는 추가로 에어 워터슬라이드, 워터풀장, 모래놀이터, 요트 체험과 함께 인공 백사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행사장 곳곳에는 관광객들이 휴식하거나 음식 부스에서 판매하는 음식들을 먹을 수 있는 파라솔 그늘막과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물총, 물풍선도 준비돼 있다. 무엇보다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행사 기간 동안 진행되는 다양한 파격 할인 이벤트다. 먼저, 사전 예약자 1000명에 한해 선착순으로 강진사랑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한다. 사전 예약은 오는 24일까지 네이버폼 또는 SNS 홍보물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 행사 기간 동안 2만5000원인 짚트랙은 1만5000원, 3만원인 제트보트는 2만2000원으로 파격적인 할인과 함께 당일 군내 소비 영수증을 지참한 사람에 한해서 요트 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행사장 옆 드넓은 바다가 펼쳐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가까운 곳에 바다낚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가우도 힐링 낚시공원이 있다. 성인(고등학생 이상)은 1만원에서 5000원, 초·중학생은 5000원에서 2500원, 낚싯대 대여는 5000원에서 2500원으로 각각 반값 대폭 할인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또 여유롭게 걸어도 1시간이면 돌아볼 수 있는 가우도 둘레길을 그냥 걷기만 해도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통해 행사 기간 3일 동안 하루 선착순 100명, 총 300명에게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한다. 이 밖에 가우도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펜션 민박들과 신선한 해산물이 가득한 가우도 식당들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현재 강진군은 연말까지 사전 신청을 통해 여행 비용의 50%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누구라도 반값+강진여행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또 여름철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강진읍 보은산 V랜드, 칠량면 초당림, 도암면 석문공원 물놀이장 등 강진 3대 물놀이장을 오는 22일부터 8월 20일까지 무료로 개장 운영해 이번 '2024 가우도 레저투어'에 참여하는 관광객들에게 제공되는 혜택은 더욱 커진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가우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가우도라는 섬의 아름다움을 확실히 각인시켜 드리기 위해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와 다양한 해양레저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2024 가우도 레저투어'를 준비했다"면서 "'2024 가우도 레저투어'가 강진의 해양 관광을 이끄는 대표적인 여름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05 12:59:14【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에 대비해 여수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해 관광자원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여수시에 따르면 동부권 주요 관광지의 기존 시설을 개선 보완하고, 상대적으로 관광 불모지인 서부권에는 각종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동부권의 대표 관광지인 돌산 향일암에는 진입도로와 보행로 등을 개선하고, 해돋이 포토존과 일출전망대, 야간 경관조명 등 일출광장을 새롭게 단장했다. 또 북한 반잠수정 전시관인 평화테마촌도 18억원을 들여 전시공간을 현대화하고 VR체험장과 야외체험전시장, 주차장 조성 등 내년까지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금오도에는 비렁길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4코스 내에 출렁다리(116m) 1개소를 추가 설치해 개통했다. 특히 서부권은 국도 77호선이 개통되면서 여수와 고흥을 잇는 남해안 관광벨트가 형성돼 기존 동부권에 치중돼 있던 관광객을 서부권으로 분산시켜 여수 원도심은 물론 여수 전역에 테마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백리섬섬길 연결 주요 섬인 적금도에 둘레길(2.6km)을 조성하고, '금굴' 자원화 정비와 화장실 및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또 조발도 해오름언덕에는 관광객이 쉬었다가 갈 수 있는 정자와 그늘막 등 경관쉼터를 최근 준공했으며, 내년까지는 스카이워크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섬박람회 부행사장인 개도에는 테마 관광자원 개발 사업이 한창이다. 총 사업비 91억원을 들여 올해 1단계 사업으로 전망대 설치와 사람길 개선 공사를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2단계 사업으로 백패커들의 성지인 청석포를 개발할 예정이다. 3, 4단계로는 마녀목공원 및 주차장 조성, 항노화 웰니스 숲길 조성 사업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서부권의 핵심 관광지가 될 낭도와 사도에는 173억원을 들여 길이 890m, 폭 3m의 인도교 설치, 공룡화석산지 등 숨어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화양면 백야대교 일원에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을 위한 1단계 사업으로 테마스파와 해수피트니스를 갖춘 '해양웰니스센터'를 오는 2027년까지 구축한다. 아울러 민간분야에서도 예술랜드에 추진 중인 대관람차가 오는 7월 중순 개장 예정이어서 여수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아름다운 섬과 바다 천혜의 자연환경 등 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특색 있는 관광자원 개발 사업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7 13:14:5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기발한 아이디어로 배를 만들어 경주까지 벌여 유명한 '울산조선해양축제'가 올해 7월 19∼21일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울산 동구는 20일 지역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기발한 배 콘테스트'와 '나이트 런 일산' 참가자를 모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발한 배 콘테스트는 재활용품을 활용해 직접 움직이는 배를 만들어 실력을 겨루는 행사다. 대학부와 가족·일반·외국인 각 50팀씩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2∼4명이 한 팀을 구성해서 신청하면 된다. 대학부는 최대 500만원, 가족·일반·외국인 참가자는 최대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나이트 런 일산'은 일산해수욕장에서 대왕암공원 출렁다리까지 3㎞ 코스를 달리는 프로그램이다. 평소 야간 개방이 되지 않는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를 야간에 입장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참가비는 1인당 2만원이다. 기발한 배 콘테스트는 축제 둘째 날인 20일 오전 10시부터 열려 가족·일반·외국인은 당일, 대학부는 21일 레이싱 및 시상식으로 마무리된다. 나이트 런 일산은 7월 20일 오후 7시 30분 열린다. 기발한 배 콘테스트 참가 희망자는 다음 달 28일 오후 6시까지 2024 울산조선해양축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나이트 런 일산도 티켓링크 사이트에 '나이트 런 일산'을 검색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울산조선해양축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5-20 14:28:31[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부산 북구을 박성훈 후보는 28일 금곡·화명·만덕1동을 누구나 살고 싶은 여가 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한 문화, 체육, 복지, 반려동물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가족과 함께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시설 확충을 위해 화명생태공원을 기반으로 국내 최고의 종합 레포츠·문화 공간을 만들고 교통 약자와 어르신을 배려한 복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구상도 덧붙였다.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낙동강의 아름다운 친수 공간과 야경을 배경으로 한 수상공연장과 캠핑존 등 낙동선셋 화명에코파크를 만들고 수상레포츠 활성화를 위해 마리나 시설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화명 상업지역~생태공원 간 장미브릿지 건설 △대천천 물놀이시설 조성 △화명수목원 확장 △유아숲 체험원 확장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 △맨발걷기 산책로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화명근린공원과 화명 출렁다리 신규 조성 △화명 수영장을 사계절 이용 생태형 놀이시설로 조성 △금곡동 꽃 박물관·기찻길 완충 녹지지대 리모델링 △만덕1동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과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 △만덕로 상부 생활체육시설·테마공원 조성 등을 약속했다. 이에 더해 북구를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산책로와 놀이공원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교통 약자와 어르신을 배려한 복지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치매안심센터 치매 정밀검사비를 전액 지원하고 65세이상 어르신의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며 중장년 일상 돌봄 서비스 확대, 옥외 승강기 등 교통약자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북구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화명생태공원을 기반으로 생활체육, 레저, 힐링 공간을 확대해 전국 규모의 스포츠 대회와 문화 행사를 유치해 국내 최고의 종합 레포츠·문화 공간으로 육성시키겠다"면서 "어르신들의 노후를 세심하게 챙기는 복지 혜택 제공, 주인과 반려견의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북구를 누구나 살고 싶은 여가 문화도시, 마음 편하고 건강한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1971년생인 박 후보는 부산 동성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제37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2001년에는 제43회 사법고시에도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기획재정부 본부 국장과 세계은행 선임전문가,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과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해양수산부 차관을 거쳤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3-28 16:42:19[파이낸셜뉴스] 지난해부터 국내외 관광객 사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한 지역(로컬) 관광의 인기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인기 여행지 순위가 공개됐다. 디지털 여행기업 부킹닷컴은 최근 자사 예약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2024년 주목할 만한 국내 인기 여행지 10선’을 발표했다. 부킹닷컴은 지난 2022년 8월 1일부터 지난해 7월 31일까지 일년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예약한 국내외 여행지 1000곳 중 예약 증가율(전년 대비)이 높은 순으로 상위 10곳을 선정했다. 조사 결과 1위는 경기도 광명시가 차지했다. 광명은 도심에서 쾌적한 휴식이 가능한 여행지로 평가 받는다. 대표 랜드마크인 광명동굴은 빛과 어둠이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풍경으로 인기가 높다. 동굴 내부에는 황금폭포와 와인동굴, 동굴 식물원, 예술의 전당 등 다양한 볼거리와 보물·VR체험 등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특히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 사계절 내내 방문하기 좋다. 이외에 광명에서는 웅장한 숲과 시원한 폭포를 감상할 수 있는 ‘광명 도덕산 출렁다리’, 야간 경관이 뛰어난 ‘한내 은하수길’이 트레킹 명소로 알려져 있다. 2위는 경기도 성남이다. 서울과 가까워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기 좋은 지역에 속한다.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율동공원은 율동호수를 중심으로 외곽에 2.5㎞ 구간 산책로가 있어 사시사철 다양한 꽃과 함께 아름다운 호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호수길 외에 소나무 향 가득한 남한산성 둘레길과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정자동 카페거리와 개성 넘치는 가게들이 많은 판교 백현동 카페거리도 SNS 핫플레이스로 꼽힌다. 3위는 진주다. 경남 중서부에 위치한 진주는 미식 여행에 최적화된 곳이다. 진주는 예부터 양반들의 연회 잔치가 많이 베풀어졌으며, 화려하고 풍성한 교방 음식으로 유명하다. 고소한 맛이 일품인 진주비빔밥은 전주비빔밥, 해주비빔밥과 더불어 조선 3대 비빔밥으로 불린다. 또한 선비들이 야식으로 먹었다는 전통 먹거리 ‘진주 헛제삿밥’,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을 선사하는 진주냉면, 진주 중앙시장에 위치한 수복빵집에서 판매하는 찐빵이 유명하다. 국제공항이 자리한 인천은 4위에 올랐다. 인천의 대표 해양관광지인 을왕리 해수욕장은 넓은 잔디밭을 갖추고 있어 각종 스포츠와 해수욕,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다. 문화의 거리와 테마파크 시설을 갖춘 월미도, 송도 국제도시 중심에 위치한 센트럴파크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이외에도 △600년 문화유적과 운치 있는 자연경관을 지닌 ‘고양(경기)’ △탁 트인 바다 전망과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창원(경남)’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역사를 간직한 ‘천안(충남)’ △태화강 국가정원과 고래축제로 유명한 ‘울산’ △아름다운 해안선과 함께 역사적인 유산을 보존한 ‘부산’ △광주비엔날레 등 5대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의 중심지 ‘광주’ 등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1-22 19:02:26[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지역의 관광지도를 확 바꿀 관광개발사업 9건을 연말까지 마무리 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준공됐거나 연말 준공을 앞둔 사업은 2016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해 추진해 온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10건 중 2건과 도 관광자원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7건이다. 먼저,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은 논산근대역사문화촌과 부여군 반산저수지 수변공원으로, 본격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논산근대역사문화촌은 강경읍 홍교리 일원에 근대역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거리와 건물을 정비하고, 근대문화복합체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여군 규암면 반산저수지 수변공원의 수상 테마섬, 수변둘레길, 수중생물관찰원은 관광객 맞이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천안 12경 중 하나인 태조산 각원사 관광로 정비사업은 6월 사업을 마무리했으며, 보령시 신흑동 대천해수욕장 일원에 다양한 페스티벌을 개최할 수 있는 오션 다목적 문화특화지역 조성 사업도 7월 준공했다. 천수만 해변 트레킹코스 조성사업은 보령시 천북면 사호리 일원을 체류형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것으로, 천북 굴단지와 천수만 자연경관을 활용한 산책로 조성을 마쳤다. 속동전망대 스카이타워(홍성 스카이타워)는 홍성군 서부면 상황리 일원에 서해 바다를 관망할 수 있는 높이 65m 전망대 및 길이 66m 스카이워크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12월 준공 예정이다.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일원(남당항)에 해안 공원을 조성하는 홍성호 명소화 사업(남당항 해양 분수공원)은 지난 6월, 예산군 응봉면 후사리(예당호) 일원에 예당호 출렁다리와 어우러진 수변 무대 및 광장을 조성하는 예당호 워터프론트 조성사업은 이달 준공됐다. 이밖에 태안군 남면 신장리(몽산포 해수욕장) 일원에 전망대 등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몽산포 랜드마크 조성사업은 10월 준공 예정이다. 충남도는 연말 모든 사업이 마무리되면 기존 운영 중인 공공 관광시설과 민간 관광시설이 함께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더 큰 만족감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민간 관광개발사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9-26 08:46:19[파이낸셜뉴스] 인천 을왕리해수욕장에서 신원미상의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24분께 인천 중구 을왕동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해안가에 시신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출렁다리 아래 바위틈에서 부패가 진행되고 있는 시신을 인양했다. 이 시신은 상하의를 모두 착용한 상태였고 별다른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여성의 신원과 사인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이 여성이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물에 빠진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인근을 지나던 행인이 시신을 발견하고 신고했다"면서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전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9-02 10:29:13【파이낸셜뉴스 강진·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31일 강진군 제1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강진군을 전남이 주도하는 남해안 글로벌 관광벨트 사업의 중심지로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강진군은 강진만 생태공원과 가우도, 다산초당, 영랑생가, 병영성 등 좋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청자축제와 하맥축제, 갈대축제 등 사시사철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는 풍부한 여건을 갖췄다"면서 이같이 약속했다.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는 강진원 강진군수,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 차영수 전남도의회 운영위원장, 김주웅 도의원, 이병삼 강진교육지원청장, 권석진 강진경찰서장, 최기정 강진소방서장, 황호용 노인회장 등 24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여성, 청년들이 대거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전남형 300프로젝트 330억원 확보, 지역 특화 축제, 지방 소멸에 대응한 인구 유입 정책, 농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스마트팜 확대 보급 등 선진 농업정책, 지역 발전의 근간인 다양한 SOC 확충 등을 통해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는 신 강진시대를 열어 갈 것"을 밝히면서 "이를 위해서는 전남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토대로 한 전남도와 강진군의 상생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강 군수는 특히 "'가고 싶은 섬 가우도'를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간의 볼거리 제공으로 주변 관광지와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며, 남해안글로벌 해양관광벨트 구축에 일조해 체류형 관광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록 지사는 "강진군은 전남 어디 지역이든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는 전남의 중심"이라며 "전남형 균형발전 300프로젝트를 통해 문화 1번지, 창업 1번지를 멋지게 성공시켜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해 강진군을 전남의 중추도시로 만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완도 고속도로 국도 23호선 개량, 강진역 신설, 지방도 827호선, 까치내재 터널 개설 공사 등 강진의 SOC를 조속히 마무리 짓고,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와 쌀귀리 융복합 산업특구 지정,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도시재생 병영600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겠다"면서 "강진이 발전해야 전남이 발전한다는 마음으로 강진 발전을 위해 함께 뛰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강진군은 인근 관광지와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고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지 조성에도 일조할 수 있는 가우도 야간경관 조명 설치(5억원) 등 도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김 지사는 "1994년 강진군수로 있으면서 강진군의 종합발전 계획을 수립해 가우도에 출렁다리를 만들었던 기억이 있다"면서 "강진군은 전국에서 역사 문화가 가장 앞서고 관광 분야에서 풍부한 자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남도답사 1번지로서의 명성에 걸맞게 전남도가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강진군이 남부권 관광개발 사업의 중심이 되도록 강진군과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강진군민들의 건의도 잇따랐다. 김용관 병영면 이장단장은 "병영면을 가로지르는 병영천 폭이 좁고 양쪽으로 상가와 주택이 밀집해 있어 최근 이상 강우 등으로 하천 정비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병영면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하천 정비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무위사의 법오 주지는 "조선 3대 수륙대재인 무위사 수륙대재가 오는 10월 개최되는데, 국가무형문화재 등재를 위해 행사비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요구했다. 이재인 강진항운노동조합장은 "지난 2016년 3월 국비 250억원이 투입돼 강진항이 완공됐지만,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면서 "마량~제주간 강진항 화물선을 재취항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라고 건의했다. 이 외에도 △까치내재터널 임기내 조기 완공 △지역 특화 중소형 임대 스마트팜 선정 △강진문화원 건립 등 안건도 제시됐다. 김 지사는 "도민들께서 건의해 주신 자료를 면밀하게 검토해 전남도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면서 "특히 강진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 추진 등 강진이 전남의 구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8-31 15: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