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ur Ocean Conference, OOC)’ 개최를 앞두고, 행사 홍보와 해양 환경 보호 실천을 위해 지난 26일 해양 침적 폐기물 수거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시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주관하는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는 28~30일 사흘간 벡스코에서 열린다. 캠페인은 BNK부산은행 후원으로 남구 용호별빛공원 인근 해역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됐으며, 한국해양구조협회 부산지부 전문 잠수부들이 바다 속의 폐그물, 폐타이어 등 해양 침적 폐기물 약 30t을 수거했다. 이날 캠페인은 시, 한국해양구조협회 부산지부, 해양환경공단 부산지부가 함께 참여했고,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남구청, 부산해양경찰서 협조로 진행됐으며 민관이 협력해 바다 생태계 보호에 앞장섰다. 시는 ‘해양오염 저감’과 ‘지속 가능한 어업’ 등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 주요 의제와 슬로건인 ‘아워 오션, 아워 액션(Our Ocean, Our Action)’에 맞춘 해양 침적 폐기물 수거라는 실천 활동을 통해 국제 사회에 부산의 환경보호 의지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로서의 위상 제고에 힘썼다.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는 2014년 미국 국무부 주도로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열리는 고위급 해양 국제회의로, 전 세계 해양 리더들이 모여 해양 현안을 논의하고 자발적 실천 공약을 발표하는 회의다. 시는 제8차, 제9차에 이어 제10차 회의까지 지자체 최초로 5개의 실천 공약을 제출하며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27 09:17:45[파이낸셜뉴스]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17일 전북 군산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육상과 해양의 지속가능한 환경 보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부처는 △기후위기가 해양·수산 분야에 미치는 영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후적응 협력 △해양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방안 마련 △해양폐기물 재활용 확대를 통한 자원순환 촉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양 부처 장관은 해양폐기물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홍원항을 방문해 해상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폐어구 발생 현황을 점검하고 재활용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해양수산부는 어구보증금제를 확대해 어구 회수량을 늘리고, 환경부는 회수된 폐어구가 원활히 재활용될 수 있도록 지자체 전처리시설 설치에 국고를 지원한다. 또 양 부처는 폐어구 재활용 관련 연구개발(R&D)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서 양 부처 장관은 금강하굿둑 현장을 방문해 하천과 댐에서 해양으로 흘러나가는 부유쓰레기 관리 현황을 한국수자원공사, 해양환경공단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보고받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올해부터 바다와 접하는 하천에 시범적으로 쓰레기 차단시설을 운영하고, 댐에서 하류로 흘러가는 부유쓰레기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금강 상류의 용담댐에도 현대화된 차단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환경부와 해양수산부의 협력은 기후변화 및 폐기물 문제 등 현안 해결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장관급 협의체를 통해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환경부와 해양수산부가 굳건하게 협력을 다짐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해양폐기물 문제를 비롯해 기후위기에 대응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을 위해 환경부와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1-17 16:04:14[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올해 인천항 인근 해역에서 바닷속 침적쓰레기를 수거하는 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9일 인천내항 1·8부두에서 민·관 합동으로 '청정해양 보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인천항은 우리나라 수도권 관문이자 대(對)중국교역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중요한 항만이다. 지난달 15일 인천내항 1·8부두가 개방되면서 그 전 소형선박 부두 인근 해역에서 버려진 폐타이어 등 인천항 인근 해역의 해양폐기물 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해수부는 올해 25억원을 투입해 지난 8~10월 인천항 인근 5개 해역(20.4㎢)에서 940t의 침적폐기물을 수거했다. 특히 일반시민들에게 개방되는 인천내항 1·8부두에서는 폐타이어 1300여개와 선박 방충재 등 총 659t의 폐기물을 수거했다. 해수부는 폐기물 수거 후 인천내항 및 인근 해역이 다시 오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청정해양 보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 공동선언에는 인천내항 이용자인 인천항운노동조합, 한국예선업협동조합, 인천항만물류협회와 항만운영 관련 기관인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만공사, 해양환경공단이 참여한다. 참여기관은 하역작업 때 발생하는 폐기물을 최대한 줄이고 선박 방충재 실명제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자율적인 해양환경 보전활동에 동참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인천지역 항만종사자들이 함께 깨끗한 항만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이번 공동선언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런 노력들이 지역 항만을 넘어 우리나라 항만 전역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정부도 깨끗한 항만과 바다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1-08 13:12:5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21일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함께하는 연안, 희망의 바다'를 주제로 '제23회 국제 연안정화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국제 연안정화의 날(International Coastal Cleanup Day)은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을 전후로 100여개 국가에서 약 50만명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해양정화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2023년 대한민국 해양사진대전 수상작과 해양폐기물 새활용 예술작품 전시를 시작으로 올해 해양쓰레기 저감 우수 지자체와 유공자에 대한 시상, 연안정화활동(대천해수욕장) 등 연안정화의 날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열린다. 또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에 대한 필요성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행사일 전후로 각 지방해양수산청 등이 주관하는 지역 행사도 개최해 전국에서 해양쓰레기 줄이기 활동을 펼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전 지구적 문제인 해양쓰레기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이번 행사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해양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해양쓰레기 저감 혁신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9-20 15:06:11[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천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해양폐기물로 퇴비를 생산해 농가에 무상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통상 발전소에서는 장비의 과열을 식히기 위해 많은 양의 냉각수를 사용한다. 인천LNG발전소는 해수를 냉각수로 활용하고 있는데, 냉각수를 얻는 과정에서 어류와 굴껍질 등 염분이 포함된 다량의 해양폐기물이 유입된다. 친환경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폐목재, 고철 등 대부분의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인천LNG발전소였지만, 해양폐기물 재활용은 상대적으로 쉽지 않았다. 이에 해양폐기물을 전수 조사하고 관련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재활용 연구에 착수했다. 그 결과 해양 폐기물 내에서 유기물, 수분, 공기 등의 퇴비화 조건이 형성되면 미생물 분해작용으로 퇴비가 만들어지는 '호기성 퇴비화 공법'을 찾는데 성공했다. 이는 적재장에서 폐기물, 톱밥, 미생물을 혼합한 후 2주간 건조시키고 선별기로 이물질을 제거한 후 다시 숙성과정을 거치는 작업이다. 호기성 퇴비화 공법으로 폐기물을 퇴비로 만드는 데는 약 30일이 걸린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농가에 무상 공급된 퇴비는 약 50t에 달한다. 대기와 토양오염을 줄이면서 주변 농가의 농업생산성 증대에 기여해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뒀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과거 고효율 발전이 핵심 과제였다면 앞으로는 친환경 발전이 대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발전소 내 7개의 발전기 중 3, 4호기를 수소 혼·전소 발전기로 순차적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탄소 포집·저장 기술(CCS)도 적극 적용해 회사의 친환경 정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8-03 08:47:51[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가 해양폐기물 저감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를 높이기 위한 '2023년 해양폐기물 새활용 예술작품 공모전'을 연다. 해수부는 오는 10일부터 내달 18일까지 공모전을 열고 작품을 접수받는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해양폐기물을 소재로 사용한 회화, 조형, 설치미술 등 창작된 예술작품을 공모한다. 작품은 개인 또는 팀당 3개까지 운영사무국 전자우편으로 신청을 받는다. 바다가꾸기 누리집에서 참가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을 수 있다. 유사대회 수상작이나 저작권에 문제의 소지가 있는 작품은 출품할 수 없다. 해수부는 1차 심사위원 평가(8월 말)와 2차 현장평가를 통해 최종 우수작을 선정할 계획이며, 9월 조승환 해수부 장관( 사진)은 "쓸모없고 더럽다고 생각되는 해양폐기물이 창작 열정과 창의성의 발현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가진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예술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해양폐기물 새활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07-09 13:36:12[파이낸셜뉴스] Sh수협은행이 해양환경공단에 해양 환경 보전 실천 및 관련 사업 지원을 위한 공익 기금 6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달식은 지난 25일 서울시 송파구 해양환경공단에서 진행됐다. 수협은행은 앞서 지난 2020년 해양환경공단과 Sh해양플라스틱제로 예·적금 판매금의 일정액을 해양 환경 보전 지원 기금으로 조성, 전액 수협은행 부담으로 출연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수협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기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강신숙 수협은행장과 한기준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양 기관 간 해양 환경 보전 지원 기금 업무협약을 오는 2025년까지 3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한 수협은행의 대표적 공익상품 Sh해양플라스틱제로 예·적금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30만좌 넘게 판매되는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강 행장은 "수협은행은 우리나라 해양수산 대표 은행으로서 정부의 '2050년 해양플라스틱폐기물 발생량 제로화 달성' 기조에 적극 동참하고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공익가치를 실천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4-26 09:28:00코오롱플라스틱이 폐어망 등 해양폐기물을 재활용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개발에 나선다. 2월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오롱플라스틱은 경기 과천시 코오롱타워에서 폐어망 전처리 기술을 통해 재생 나일론 원료를 생산하는 리사이클 소셜벤처 넷스파와 '해양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 공동 기술 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 넷스파는 해양폐기물을 특수공정을 통해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펠릿으로 생산한다. 코오롱플라스틱은 넷스파가 생산한 친환경 플라스틱 펠릿을 기술검증을 거쳐 자동차부품 및 전기·전자제품 등에 사용되는 고기능성 컴파운드 소재를 개발하는데 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영권 기자
2023-02-28 18:03:59[파이낸셜뉴스] 코오롱플라스틱이 폐어망 등 해양폐기물을 재활용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개발에 나선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오롱플라스틱은 경기 과천시 코오롱타워에서 폐어망 전처리 기술을 통해 재생 나일론 원료를 생산하는 리사이클 소셜벤처 넷스파와 '해양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 공동 기술 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 넷스파는 해양폐기물을 특수공정을 통해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펠릿으로 생산한다. 코오롱플라스틱은 넷스파가 생산한 친환경 플라스틱 펠릿을 기술검증을 거쳐 자동차부품 및 전기·전자제품 등에 사용되는 고기능성 컴파운드 소재를 개발하는데 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허성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는 "탄소중립을 위한 순환자원체계 구축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전략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탄소저감, 친환경 제품개발 등과 같이 고객의 ESG 목표 달성을 위한 경영활동을 통해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2-28 14:01:05[파이낸셜뉴스] LG화학이 해양폐기물을 재활용해 플라스틱을 만든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이날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자원 순환 업체 '넷스파'와 해양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체계 구축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화학은 오는 2024년 가동 예정인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열분해유 공장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넷스파가 해양폐기물에서 플라스틱을 선별·가공해 제공하면 이를 바탕으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이번 자원순환 파트너십을 통해 해양 생태계보호와 탄소배출 저감 등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해양폐기물 자원 순환 등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친환경 기술과 사업을 더욱 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1-12 08:5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