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해양수산부 등과 힘을 모아 국내 기업의 해양플랜트서비스산업 분야 아세안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인도네시아 간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협력을 위해 설치된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공동협력센터(KIORCC)는 24~2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2024년 한-아세안 마리타임 위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KIORCC와 한국해양대, KOTRA, 한국·경남·부산 조선해양기자재 협동조합 6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한-아세안 마리타임 위크는 2019년부터 매년 개최해 왔으며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행사다.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협력 수요를 발굴하고 국내기업의 수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올해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호주 등 아세안 발주처 60여개사와 국내 조선해양 기업 60여개사가 참가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25 14:42:05[파이낸셜뉴스] 한화오션이 한화로부터 해상풍력·플랜트 사업을 양수하게 되면서 주가가 9% 넘게 급락하고 있다. 다만 이번 급락을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4일 코스피시장에서 한화오션은 1시 40분 현재 9.19% 하락한 2만5200원에 거래중이다. 갑작스런 주가 급락은 한화로부터 해상풍력·플랜트사업을 4025억원에 양수하기로 한데 따른 불확실성 때문이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풍력·플랜트 사업의 2024년 예상매출액은 1.1조원(풍력 2585억원/플랜트 8418억원)이며 예상 영업이익은 387억원이다. 삼성증권 한영수 연구원은 "사업 양수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검증할 요인은 첫째 인수 가격의 적정성"이라며 "해당 사업부문에 포함된 현금과 부채규모에 대한 정보가 모두 필요하고 당분간 투자자 입장에서 불확실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번째는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라며 "해양 플랜트 사업을 영위하는 한화오션에게 육상 플랜트 사업이 어떠한 시너지를 가져올지에 대해서는 회의적 시각도 제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주가 하락이 매수기회라는 의견도 나온다. 한화증권 이봉진 연구원은 "한화오션은 지난해 유상증자시 3000억원의 자금을 해상풍력에 투자하고, 해상풍력 전 밸류체인으로 사업영업을 확대한다고 이미 밝힌 바 있어 예상할 수 있는 투자였다"면서 "양도가액도 외부 기관의 공정가치 평가를 통해 산정한 만큼 무리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수 있겠으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조선업황도 좋아지는 가운데 기저효과로 수주는 지난해 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 이번 주가 급락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4-04 13:43:21[파이낸셜뉴스] 15일 오후 4시 39분께 대전 유성구 장동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안전 방재시험동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건물 내 크레인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40대 설치업체 직원 A씨가 붕괴물에 깔려 심정지 상태로 발견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폭발 당시 충격으로 인해 건물 안 상층부에 매달려있던 크레인이 아래로 추락했고, 건물 지붕도 일부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A씨가 연구소 측에서 수중 내압 실험 목적으로 의뢰한 고압챔버 설비를 설치하고 시험 가동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연구소 관계자를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3-12-15 20:04:44[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에서 '한-인니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협력 주간(business week)'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은 해양플랜트 전(全) 단계 중 플랜트 건조 이후의 운송, 설치, 운영 및 유지관리, 해체 등과 관련된 산업이다. 해양플랜트산업 전체 부가가치의 50% 이상이 창출되는 분야다. 인도네시아는 석유·가스를 생산하는 해양플랜트(설비)를 630여개 보유하고 있고 노후 해양플랜트 해체와 개조 등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해수부는 2019년부터 인도네시아와 함께 한-인니 해양플랜트협력센터를 운영하면서 2021년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업무협약(MOU)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해양플랜트 해체 공동사업 실시 등을 통해 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왔다. 우리 기업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해양플랜트 해체 공동사업으로 쌓은 실적을 바탕으로 430억원 규모의 태국 해양플랜트 해체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는 인니 등 동남아 서비스 시장에서 약 1630억원의 사업을 수주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해양플랜트 서비스 시장에 우리 기업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니 해양투자조정부(조디 마하디 차관) 등 정부 부처와 석유가스관리청(SKK-MIGAS), 전력공사(PLN EPI), 석유공사(PERTAMINA) 및 민간기업 등 주요 발주처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 △한-인니 양국 정부 간 고위급 면담 △한-인니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포럼 △인니 해양플랜트 서비스 시장 설명회 △인니 주요 발주처 초청 수출상담회 △인니 대표단의 우리나라 기업 현장 시찰 등이 열린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의 민간 교류가 더욱 확대되고 양국이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발전에 서로의 핵심 동반자로서 역할을 공고히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2-11 11:20:25국내외 조선·해양 플랜트 산업의 최첨단 장비와 신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3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코마린)'이 2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해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40개국에서 900여개 업체가 참가해 1900개 부스를 운영한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한국가스공사, KCC, S&SYS 등 국내 기업은 물론 ABB, 바르질라, 에머슨, 윈지디 등 주요 해외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그리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등 12개국이 국가관을 마련했다. 코마린 이노베이션 파빌리온에서는 조선해양산업을 대표하는 국내 조선 3사의 혁신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HD현대는 LNG 재액화 기술과 수소운반선 연계 기술을, 한화오션은 스마트십 솔루션·서비스인 HS4를, 삼성중공업은 스마트십 솔루션 SVESSEL을 선보인다. 또 전시회 기간에 콘퍼런스와 기술세미나, 마린엔지니어링학회, 수출상담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 '조선·해운업의 지속가능성, 친환경 미래를 향한 혁신'을 주제로 한 '2023 코마린 콘퍼런스'에는 국내외 전문가 등 1000여명이 참여한다. 보 체럽-시몬센 메르스크 맥킨니 뫼러 제로 카본 시핑센터 최고경영자(CEO)가 기조강연하고, 스티브 고든 클라크슨 리서치 경영이사가 특별연사로 참여한다. 조선해양 엔지니어링 산업 기술 세미나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그리스 연사들의 발표를 통해 현지 조선해운 동향 및 주요 이슈 등을 공유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10-24 18:32:15[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미래 해양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3년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은 해양플랜트산업 전(全) 단계 중 건조 이후의 운송, 설치, 운영, 유지관리, 해체 등과 관련된 산업이다. 해양플랜트산업 전체 부가가치의 50% 이상 창출되는 분야다. 이번 대회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기의 해상 이송'을 주제로 진행한다. 3대의 예인 선박을 이용해 부유식 해상풍력발전기를 효율적으로 운송하기 위한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대회에는 전국의 모든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4~6명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대학(원)생은 오는 29일까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누리집에 공지된 신청방법에 따라 참가를 신청하면 된다. 본선 진출팀에게는 KRISO의 전문가들이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기술 자문도 지원한다. 본선은 11월에 해상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KRISO 심해공학연구센터에서 진행된다. 아이디어 발표 및 모형시험 평가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선발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대회는 청년들이 가진 아이디어와 산업현장 간 접목을 통해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라며 "미래 해양산업 발전에 앞장설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9-05 08:16:40[파이낸셜뉴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1·4분기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해양플랜트 하자를 배상하라는 중재 결정에 따라 775억원의 영업손실을 실적에 추가 반영하면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인 KOC가 지난 2020년 자사를 상대로 런던 국제중재재판소(LCIA)에 제기한 중재재판의 판정 결과를 반영해 1·4분기 실적을 정정 공시했다고 4일 밝혔다. 배상액 등 775억원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HD한국조선해양의 1·4분기 영업실적은 585억원 흑자에서 190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05년 KOC로부터 12억5000만달러 규모의 해양플랜트를 수주해 2010년 인도한 바 있다. 한편 KOC는 해당 공사의 일부 구간 하자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며 2020년 2월 LCIA에 중재를 신청했고,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8일 중재 판정 결과를 통보받았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공시는 중재재판으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며 "2005년 수주한 해양플랜트에서 발생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흑자 폭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5-04 17:15:00▲ 유정옥씨 별세· 홍기용씨(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소장) 빙모상=13일 부산 남천성당 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10시30분. (042)866-3001
2023-03-14 11:36:3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세계 해양플랜트 해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해양수산부는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와 오는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해수부는 2021년 10월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와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양플랜트 해체·재활용 시범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동부 칼리만탄 해역에 위치한 노후 해양플랫폼 1기(ATTAKA EB)를 해체해 인공어초로 재활용하는 데 성공했다. 인도네시아는 해양플랜트 100여기 정도가 노후해 해체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동안 기술력 문제 등으로 해체 작업이 진행되지 못하다가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해양플랜트 해체 작업을 수행했다. 양국은 공동위원회에서 시범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인공어초 재활용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송명달 해수부 해양정책실장과 조디 마하디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니 기업 간 협력 의향서 체결도 진행한다. 우리 기업 7개와 인도네시아 기업 7개 등 14개 업체가 각각 기업 간 협력 의향서를 체결한다. 의향서에는 우리나라 기업인 주식회사 칸과 인도네시아 기업 엘루사 등이 3000억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해체사업과 2000억원 규모의 에너지전환 LNG(액화천연가스) 인프라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앞으로 정부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360조원 규모의 세계 해양플랜트 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홍보·공유하기 위해 공동위원회 개최에 맞춰 인도네시아 에너지 광물자원부 산하기관인 석유가스총국 등 양국 기관·기업이 참여하는 콘퍼런스와 국내 15개 기업 전시관도 동시에 운영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시범사업에 참여한 우리 기업들이 430억원 규모의 태국 플랫폼 해체사업과 5억6000만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플랫폼 해체 설계를 추가적으로 수주하는 등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3-13 11:35:21[파이낸셜뉴스] 삼화페인트공업이 해양플랜트용 제품 개발에 성공하고 노르웨이 해양산업규격(NORSOK M-501) 인증을 취득했다. 2일 삼화페인트공업에 따르면 노르웨이 해양산업규격이란 해상 구조물에 적용하기 위해 충분한 장기 내구성을 갖는지를 판단하는 국제 기준이다. 해상 풍력발전기와 같은 해양플랜트 구조물은 일반적으로 해수면 윗부분인 대기부, 파도 등 해수면에 직접 영향을 받는 비말대, 해수면 아래 수중부로 나뉜다. 삼화페인트는 대기부 4개와 비말대 1개, 수중부 2개 등 총 7개 시스템에 대해 해당 인증을 취득했다. 이번 인증된 제품은 슈퍼폭시 7개, 슈퍼탄 1개, 슈퍼징크 2개로 총 10개다. 슈퍼폭시는 에폭시 도료로 높은 내약품성, 내수성, 방청성, 접착성을 갖췄다. 슈퍼탄은 아크릴 폴리우레탄 도료로 단단한 도막을 형성해 내후성, 내식성, 광택보존성이 우수하다. 슈퍼징크는 무기질 아연말 도료로 장기간 우수한 방식성과 음극보호작용, 내열성을 갖췄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풍랑이 휘몰아치는 가혹한 해상 환경에서도 부식 염려가 없고, 고내구성을 갖는 페인트를 개발했다"며 "해상 풍력 같은 친환경 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3-02 09: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