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해양 빅데이터 인재 양성을 위한 해커톤 대회와 전문가 멘토링 행사가 크루즈 선상에서 진행된다. 7일 부산시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부산 팬스타크루즈 선상에서 ‘2024 부산 해양데이터 해커톤·전문가 멘토링’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해양 빅데이터 관련 학과 학생을 비롯한 참가자들의 해커톤(해킹·마라톤 합성어) 대회로, 정해진 시간 내에 데이터 활용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대회다. 전문가 멘토링도 함께 마련돼 대회 기간 중에 각 팀과 전문가들의 실시간 멘토링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문가 멘토는 KIOST 해양빅데이터·AI센터 구성원들이 참여해 각 참가팀에 해양 데이터 활용 요령에 대한 멘토링을 제공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KIOST가 지난 2022년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연안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해양 분야 빅데이터는 해양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이끄는 핵심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청년들이 해양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분야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IOST는 지난달 4~6일 벡스코에서 진행된 ‘2024 글로벌 데이터 해커톤 대회’에도 멘토로 참여한 바 있다. 기술원은 ‘바다환경 지킴이 빅데이터 구축용 스마트 수거앱 개발’에 대한 멘토링을 제공, 전수받은 팀 가운데 1개팀(아이비팀)이 전체 대상을 받은 바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07 14:02:18[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페스티벌 시월과 연계해 올해 처음으로 열린 글로벌 데이터 해커톤 대회인 '다이브(DIVE) 2024'가 성료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6일 벡스코에서 열린 다이브 2024는 글로벌 데이터 해커톤 대회를 자체 브랜드화한 대회로, 국내외 청년들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문제 해결 방법을 도출해 내는 축제의 장으로 치러졌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특정 문제에 관심 있는 분석가, 개발자 등이 모여 제한시간 내 웹서비스 또는 비즈니스 모델 등 혁신적인 신기술을 만들어 내는 것을 뜻한다. 올해 대회에는 11개국 500여 명의 신청자 중 예비 심사를 통과한 국내외 청년 326명이 91개팀을 구성해 48시간 동안 열띤 경연을 펼쳤다. 종합우승팀 대상에는 트랙1(데이터분석)은 BNK금융그룹 발제에 참여한 '팡(Pang)' 팀, 트랙2(앱·서비스개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오션×연안빅데이터플랫폼 공동발제에 참여한 '아이비' 팀이 최종 선정됐다. 최우수 팀에는 삼성SDS 발제에 ‘파인트’ 팀, 시 산하 공사 협의체 발제에 ‘곤지곤지’ 팀이, 우수 팀에는 올데이터 발제에 ‘분석의 파노라마’ 팀, 한국철도공사 발제에 ‘포리프(FORIF)’ 팀이 각각 선정됐다. 주요 발제를 보면 삼성SDS는 자체 분석 툴을 이용해서 시에서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를 분석해 시 발전 방향을, BNK 금융그룹은 모바일뱅킹 이용 고객 사용패턴 유형화를, 올데이터(삼성카드, 롯데멤버스, 나이스평가정보)는 ‘돌아와요 부산항에’라는 주제로 다시 오고 싶은 부산이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또 한국철도공사는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차별화된 동해선 즐기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오션×연안빅데이터플랫폼은 ‘바다환경지킴이 스마트 수거 앱’ 개발을 과제로 제시했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열린 다이브 2024는 시민과 참여자들의 데이터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끌어내 효과적인 데이터 활용 방안을 공유하고 부산 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조성·발전하는 데 마중물이 됐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08 09:17:12정부는 23일 강원 고성에 위치한 통일전망대에서 대한민국 동해안과 서해안, 남해안, 접경 지역을 잇는 ‘코리아둘레길’의 전 구간 개통식을 개최한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문체부와 행정안전부, 통일부,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대한민국을 재발견하며 함께 걷는 길’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한반도 가장자리를 중단 없이 연결하는 약 4500㎞의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 ‘코리아둘레길’을 조성했다. 지난 2009년부터 조성을 시작한 ‘코리아둘레길’은 2016년 동해의 해파랑길, 2020년 남해의 남파랑길, 2022년 서해의 서해랑길 개통에 이어 마지막 구간인 ‘디엠지(DMZ) 평화의 길’을 개통하면서 완성됐다. 개통식이 열리는 통일전망대는 국민이 접근할 수 있는 최북단이자 ‘코리아둘레길’의 기나긴 완주가 끝나는 의미 있는 장소다. 국내 거주 외국인으로 구성한 ‘글로벌 원정대’와 걷기여행 동호회원, ‘코리아둘레길’ 현장을 직접 관리하고 있는 ‘코리아둘레길 지킴이’ 등이 개통식에 참석해 통일전망대에서 제진검문소까지 함께 걸으며‘ 코리아둘레길’의 전 구간 개통을 축하한다. 문체부는 전 구간 개통 이후 ‘코리아둘레길’과 인근 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지역 대표 관광자원을 육성해 지역관광 활성화는 물론 국내여행 수요를 확대할 계획이다. ‘코리아둘레길’과 인근 지역의 관광자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플랫폼인 두루누비 누리집과 모바일 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아울러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코리아둘레길 전 구간 개통을 축하하고 걷기와 자전거, 캠핑 등 친환경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10월 13일까지 ‘저탄소 여행주간’을 개최한다. 코리아둘레길 국토 종주 도전과 추천코스 45선 인증캠페인, 자전거 자유여행 코스 60선 도전 캠페인, 저탄소열차 연계 걷기·자전거 여행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용호성 문체부 제1차관은 “‘코리아둘레길’이 지역과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를 비롯해 ‘코리아둘레길’이 지나는 10개 광역 자치단체, 78개 기초자치단체와 적극 협력하겠다”며 “나아가 ‘코리아둘레길’을 다른 나라의 유명 걷기길과 경쟁해도 손색이 없는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23 09:03:47[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22개 중앙부처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이 전국 12개 국립묘지 환경정화 활동 등 국립묘지 지킴이로 나선다고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강정애 장관과 이철수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최선동 국가보훈부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각 정부부처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묘지 지킴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가유공자 등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분들의 마지막 예우의 상징적 공간인 국립묘지를 중앙부처 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직접 가꾸면서, 국민이 일상에서 국가유공자를 존경하고 예우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는 22개 중앙부처 공무원노동조합이 참여했다. 강 장관은 “국민의 봉사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국가공무원 노동조합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국립묘지 지킴이로 나선 준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국가보훈부는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공동체가 국가유공자분들을 일상에서 존경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국가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중앙부처 공무원노동조합과 국가를 위해 희생ㆍ공헌하신 분들의 충의와 위훈을 기리는 국립묘지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보훈 문화가 공직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협약에 참여한 중앙부처 공무원노동조합은 경찰청·고용노동부·공정거래위원회·과기부(본)·과기부(우)·관세청·교육부·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문화체육관광부·방송통신위원회·보건복지부·산림청·외교부·조달청·중소벤처기업부·통일부·특허청·해양경찰청·해양수산부·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환경부 공무원노동조합 등이다. 2016년 설립된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은 정부부처별 30개 지부에 약 3만 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협약에 따라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은 전국 국립묘지 묘역에 대한 환경 정화 활동을 비롯해 호국보훈의 달 계기 묘소 앞 태극기 꽂기와 수거 등에 나설 예정이며, 이를 위해 중앙부처 공무원 노동조합별로 각각 국립묘지와 결연을 맺을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6-26 14:24:18【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가 '시민이 잘사는 시흥'을 만들기 위한 경제 활성화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시는 이를 통해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 3만명 달성을 위해 청년, 여성, 중장년 맞춤형 일자리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청년 특화 공공일자리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취업이 어려운 청년에게 일자리와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정부 반려동물 산업 육성과 연계한 교육훈련, 청년 특화 직업훈련 등을 신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여성과 중장년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고용서비스도 강화한다. 지난해 전국 최초 '고용서비스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한 시는 시흥여성새일본부를 확장 이전하며 신중년 내일 지원센터를 함께 개소한 바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 소관 시흥고용복지+센터와 연계한 시민 중심 원스톱 일자리 서비스 지원이 가능해졌다. 새일여성인턴제 운영, 제2 생애 설계 지원 등 여성과 중장년을 위한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 특히, 서비스업 일자리 확충에 집중한다. 시화호 거북섬을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구축하면서 '거북섬 일자리 발굴 TF' 운영으로 시흥시민 우선 채용 기반을 마련하고, 입주기업 특화 채용박람회 개최 등 맞춤 인력 양성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 지원 혜택에서 소외돼왔던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더 촘촘한 정책을 추진한다. △소규모점포 시설개선 지원사업 △시흥 맞춤 명품점포 지원사업 대상을 지난해 23개소에서 83개소로 확대 편성하고, '경영 애로 소상공인 컨설팅 지원'을 통해 골목상권 매출 증대와 자생력 증진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 담보력과 신용도가 부족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95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대출'과 4억원 규모의 '이차보전을 통한 이자'를 지원하고, 화재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을 신설해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에게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지역화폐 시루는 올해 총 2500억원을 발행하는 등 경제 활력 충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골목상권 소상공인 매출 증가'라는 목적에 부합하도록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 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며 소상공인을 응원한다는 계획이다. 시흥시는 K-미래기업 성장을 목표로 종합적인 기업 지원도 추진한다. 먼저 미래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존 제조 산업의 디지털화 촉진을 위해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노사민정협의회를 통한 노동 지원 정책 발굴과 노동안전지킴이 등으로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시흥시 근로자에게 휴양, 연수, 해양레저 등 다양한 근로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MTV 근로자 지원시설은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6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백종만 경제국장은 "올해도 주요 현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다양한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도록 힘쓰며, 근로자와 기업, 소상공인 모두가 행복한 시흥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2-13 11:35:3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공정안전관리(PSM) 기반 방폭형 안전관리 DX 플랫폼 구축 사업을 울산에 적용하는 방안을 두고 지역 화학 업계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4차산업혁명 U포럼(위원장 한국화학연구원 이동구 박사)과 화학네트워크포럼(대표 박종훈 한국방폭협회장)은 11일 한국화학연구원 대회의실에서 15명의 석유화학단지 공장장 및 안전환경담당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는 박종훈 한국방폭협회장을 비롯해 김용복 고려아연 엔지니어링본부장, 고국환 롯데정밀화학 CSO, 정화식 송원산업 공장장, 유정림 한국알콜산업 본부장, 송병준 태광산업 공장장, 김성우 이수화학 공장장, 조호성 후성 안전담당임원, 고영욱 대한유화 본부장, 정영택 KPX케미칼 안전환경담당임원, 양호철 롯데케미칼 공장장, 홍성희 에쓰오일 정유윤활유공장장, 황선기 SK에너지 설비기술실장 등이다. 산업단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7년~2022년 8월 전국 국가산단 중대사고 발생 건수는 136건이며, 그중 울산이 32건으로 가장 많았다. 화학물질안전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3개년 간 전국의 화학물질 사고 건수는 214건으로 이중 울산은 27건을 기록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2022년 발생한 중대사고 13건 중 6건이 울산에서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한아람 박사(에이비에이치 대표)는 “울산 화학공단의 화재 및 폭발 안전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방폭형 안전사고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인공지능(AI), IoT, 디지털 트윈 등 ICT 기술과 PSM(공정안전관리) 등을 적용해 국가산단의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PSM 기반 방폭형 안전관리 DX 플랫폼은 각 사업장에서 작업자의 위치, 동선, 상태 등을 디지털 트윈으로 상시 실시간 체크하고 안전 사각지대를 제거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과 보안을 강화한 작업자 안전지킴이 시스템이다”라고 설명했다. PSM 기반 방폭형 안전관리 DX 플랫폼은 ‘화학공단 안전관리를 위한 AI 기반 지능형 관제 시스템 개발’과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화학공단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 및 ‘화학산단 안전 향상을 위한 방폭형 융복합 웨어러블 시스템 구축’ 등 3가지 과제를 포함하면서 산업단지의 종합적인 안전관리를 위한 다양한 추가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 개념이다. 4차산업혁명 U포럼 위원장인 한국화학연구원 이동구 박사는 “방폭이란 주제는 석유화학산업을 비롯한 조선해양산업, 수소산업, 비철금속산업 등 각종 주력산업 현장의 산업안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울산의 주요 주력산업 CEO 및 안전책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잘 보완해 향후 국비를 확보하고 상업화함으로써 울산 및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안전시스템 디지털 전환의 초석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4차산업혁명 U포럼은 지난 2017년 12월에 발족해 총 8개 분과에서 99명의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활동은 ICT융합을 통한 자동차, 조선, 화학, 에너지 등의 주력산업 고도화와 3D프린팅, 콘텐츠, 바이오메디컬, AI·빅데이터 등의 신산업 육성 및 울산의 4차산업혁명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관련 과제를 도출하고 있다. 지난 2015년 7월에 창립한 화학네트워크포럼은 울산대 산업대학원 박종훈 초빙교수가 대표를,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 이동구 박사가 소통위원장을 맡고 있다. 핵심 조직인 정밀화학, 석유화학, 환경에너지, 나노융합, NCN, 기술융합 분과 등 6개 분과에서 중소중견기업 CEO, 석유화학단지 전현직 공장장, 연구소장, 대학교수, 연구소 및 공공기관 박사 등 1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12-11 15:48:4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11일 울주군 온산읍 강양항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2023년도 바닷속 폐기물 수거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과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동구 방어진항, 상진항, 북구 정자항, 제전항, 당사항, 어물항, 울주군 강양항, 신암항 등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총 사업비 9000만원을 투입해 총 40여t의 바닷속 폐기물을 수거하게 된다. ㈔해병대전우회 울산연합회, ㈔한국재난구조단 울산지부, ㈔울산특전재난구조대 회원 등 연인원 1000여명이 작업에 참가한다. 작업은 보트와 수거 장비를 동원, 수중 방치된 폐자재, 폐어구 등 폐기물을 수거하고, 해안가 쓰레기 수거 및 해양보호 캠페인을 펼치는 것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깨끗한 해양 생태계를 조성하고 줄어드는 수산자원 서식처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관계 기관의 해양 쓰레기 수거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하지만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 선진 시민 의식도 병행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사업과 함께 구·군을 통해 올해 총 13억 9000만원의 사업비로 해양 쓰레기 수거사업, 바다환경지킴이 지원, 조업 중 인양 쓰레기 수매사업, 해양 쓰레기 집하장 설치 사업 등 5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총 1750t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해 처리할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6-09 14:05:36[파이낸셜뉴스] BNK경남은행은 제28회 '바다의 날'을 맞아 ESG경영을 실천하고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바닷속 쓰레기를 수거하는 '수중 플로깅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에 소재한 홍도에서 진행된 수중 플로깅 봉사활동에는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소유한 임직원과 전문 강사 등 12명이 참가했다. 봉사활동을 위해 오전 일찍 홍도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전문 스쿠버다이빙 장비를 갖추고 2시간 가량 바닷속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수중 플로깅 봉사활동에 참가한 문지회 여신영업센터 대리는 "평소 스쿠버다이빙 활동을 하면서 바다 속 쓰레기들을 볼 때면 안타까운 마음이 컸는데 이번 봉사활동에 참가해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보호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종학 사회공헌홍보부 팀장은 "BNK경남은행은 '애쓰지 않아도 ESG'라는 슬로건과 함께 임직원과 가족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의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바다의 날을 맞아 실시한 이번 수중 플로깅 봉사활동처럼 앞으로도 환경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공헌 활동을 지속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강가 및 해안가 주변을 청소하는 '비치코밍', 거주지역 환경을 보호하는 '우리동네 환경 지킴이' 등 임직원과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봉사 프로그램을 매주 운영하고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5-21 11:34:09[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의 새로운 첨단 병원선이 1년 6개월의 건조 과정을 거쳐 마침내 진수됐다. 충남도는 12일 부산 감천항 동일조선소 선대에서 서해 섬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최첨단 친환경 ‘충남병원선’ 진수식을 개최했다. 진수식에는 조대호 충남도 복지보건국장, 김응규 도의회 복지환경위원장, 양경모·이철수 도의원, 김성태 동일조선 회장, 손명진 부산선박기술 대표, 이동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부산지사장, 이한영 한양기계상사 대표이사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병원선 건조를 축하하고 샴페인 브레이킹, 진수 줄(로프) 절단 등을 진행해 안전한 항해를 기원했다. 충남도는 도내 6개 시군 32개 도서 3400여 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더 나은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비 82억 포함 총 126억 원을 투입해 충남병원선을 건조 중이다. 병원선은 전장 49.9m, 폭 9m, 깊이 3.6m, 320톤 규모로 승선 인원 50명, 최대 항속거리 560마일로의 성능을 갖춘 최신식 선박이다. 현재 공정률은 98% 수준으로 건조 후 각종 장비 운용 및 시운전을 거쳐 이달 말경에 보령 앞바다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섬 지역의 낮은 수심 등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워터제트 추진기를 장착했으며,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 및 2050 탄소중립 실현 등 정부 정책에 발맞춰 환경친화적인 전기복합추진 장비를 탑재했다. 또 의료 취약지인 도서지역 질환 특성을 고려해 내과·치과·한의과·방사선실·임상병리실에 더해 물리치료실과 치위생실을 신설하고 골밀도 장비, 생화학분석기 등 최신 의료 장비를 갖췄으며, 운영·의료인력도 18명에서 22명으로 보강할 계획이다. 아울러 섬 지역 응급환자 발생 시 긴급 이송이 가능하도록 기존 병원선보다 3.5노트 증가한 최대 20노트(시속 약 40㎞)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게 건조해 섬 응급환자 이송체계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 국장은 “최첨단 친환경 선박 기술과 최신 의료 장비를 탑재한 320톤급 선박으로 규모와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면서 "빠르게 진행되는 서해 도서주민의 고령화로 인한 의료 수요 증가에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로 선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1년 건조해 올해까지 22년간 운항한 병원선 충남501호는 160톤급 선박으로 그동안 도서지역 주민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5-12 10:02:28부산 양정동에 본사와 연구소를 둔 ㈜동인엔시스(Dong-In ENSIS·대표이사 백남순)가 해상용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분야를 선도해 나가면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991년 설립 이래 산업자동화와 전기 제어분야에 주력해 온 동인기전이 회사명을 이같이 바꾸고 친환경 모빌리티·에너지 솔루션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인엔시스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달 27일 경상남도가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발주한 123t급 하이브리드 환경정화선 '경남청정호' 취항식을 가졌다. 바다환경지킴이 역할을 하게 될 '경남청정호'는 선체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부분에서 컨소시엄이 아닌 동인엔시스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자체 기술력을 적용해 건조한 국내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길이 40.5m, 폭 8.2m로 건조된 이 친환경 선박은 연료를 절감하면서 12노트, 시속 22㎞로 운항이 가능하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2019년 한국해양대학교 조선해양응용기술실증센터와 협력해 400㎾ 가변주파수 드리이브(VFD) 시스템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2021년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280t급 청항선에 LNG 연료공급제어시스템을 공급한 바 있다. 동인엔시스는 충청남도가 도서지역 보건소를 순회하기 위해 건조 중인 330t급 병원선에도 독자적으로 설계한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을 장착, 다음달 시운전을 거쳐 오는 12월 진수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 자동차용 육상 액화수소 충전소 전기제어시스템 프로젝트도 진행하는 등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친환경 모빌리티·에너지 솔루션시장을 선점해가고 있다. 나아가 '부산수소동맹'에도 참여하면서 전기복합추진 어선 핵심기자재 기술 개발과 안전기반 소형 수소추진선박 기술 개발·실증 등 다수의 국가 연구개발(R&D)사업 수행 과정에 국내외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가고 있다. 동인엔시스는 친환경 모빌리티·에너지 솔루션분야 연구개발과 투자에 성과를 거두면서 '해양수산부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되기도 했다. 백남순 대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과 탈탄소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세계적인 트렌드"라면서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모빌리티·에너지 분야에서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에너지저장장치(ESS), 연료전지, 수소에너지 등 혁신적 친환경 기술과 기자재 개발이 급격하게 진행, 관련산업과 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바탕으로 친환경 모빌리티·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리더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회사 성장과 더불어 탄소중립 사회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5-09 18:4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