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해양 환경 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미세 플라스틱을 줄이고 깨끗한 해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286억원을 들여 인증부표 보급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미세 플라스틱은 해양 생태계와 어장 환경을 악화시킨다. 특히 지난 2020년 영국 엑시터대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해양 생물을 통해 사람에게까지 심각한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전남도는 지난2015년부터 인증부표 보급에 나서 지난해까지 총 2532만개를 김·미역·전복 양식장 등에 보급했다. 인증부표는 플라스틱 성형 제품으로, 기존 양식장에서 사용되는 스티로폼 부표와 달리 부스러짐이 없어 미세 플라스틱 발생 가능성이 낮고, 내구성이 뛰어나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다. 전남도는 올해 286만개를 추가 보급해 목표 보급량(5441만개)의 52%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 인증부표 가격이 일반 부표보다 3~4배 높아 어업인들의 부담이 큰 만큼 보조율(70~80%)을 높이고 자부담률(20~30%)은 낮춰 경영비 부담을 덜고 인증부표 보급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인증부표 보급 사업을 통해 도내 양식장의 스티로폼 부표를 완전히 퇴출시키고, 미세 플라스틱 오염원을 사전 차단해 깨끗한 해양 환경을 조성하고 안전한 수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9 08:58:0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는 22일 의료관련 및 기후위기 공약을 발표했다.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사건 공판으로 법원을 찾은 가운데서도 주요 공약들을 내놓은 것이다. 윤석열 정부가 실패한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위한 사회적 합의, 2040년까지 석탄발전을 폐쇄하겠다는 약속이 눈에 띈다. 이 후보는 이날 선거법 위반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하는 와중 정책발표문을 통해 이 같은 공약들을 제시했다. 재판으로 행보가 제한되는 공백을 주요 공약 발표로 메우는 모습이다. 우선 의료정책과 관련해 의대 정원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의료 대란으로 인한 갈등과 대립, 정쟁을 끝내야 한다"며 "모든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에서 다시 출발해 AI(인공지능)와 첨단과학기술 발달에 따른 시대변화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공공의대 설립을 통한 공공·필수·지역의료 인력 확충과 디지털 인프라 기반 차세대 공공의료시스템을 갖춘 공공병원 확충, 지방의료원을 공공의료거점기관으로의 육성 등을 통해 응급·분만·외상과 같은 필수의료를 국가가 책임지는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국민건강보험 재정안정과 효율화도 추진한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건 물론 2035년 이후 감축 로드맵도 신속하게 재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2028년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를 유치해 이른바 'K-이니셔티브'를 제시해 탄소감축 실천에 대한 인센티브를 구체화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정책으로는 먼저 탈플라스틱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알맹이만 팔아 쓰레기를 줄이는 알맹상점처럼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드는 순환경제 거점 인프라를 지원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사업을 전략 육성하고 소비자 수리권 보장으로 생활 속 자원순환 경제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탄소중립과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2040년까지 석탄 발전을 폐쇄하고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우리나라 밖에서 밀려오는 미세먼지에 대해선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과 협의해 저감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대형 산불로 인해 망가진 지역 생물다양성 복원도 언급했다. 환경부 산하 국가생물다양성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해 육지와 해양의 생물다양성 보호구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함으로써다. 한편 이번 주말 호남과 수도권 경선이 예정된 만큼, 이 후보는 호남과 수도권 공약도 조만간 발표할 전망이다. 24~25일에는 호남의 심장부인 광주광역시와 전남·북을 찾는다. 이 자리에서 재생에너지와 미래농업 육성, 5·18광주민주화운동 헌법전문 수록 등을 약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4-22 18:27:20[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는 22일 의료관련 및 기후위기 공약을 발표했다.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사건 공판으로 법원을 찾은 가운데서도 주요 공약들을 내놓은 것이다. 윤석열 정부가 실패한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위한 사회적 합의, 2040년까지 석탄발전을 폐쇄하겠다는 약속이 눈에 띈다. 이 후보는 이날 선거법 위반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하는 와중 정책발표문을 통해 이 같은 공약들을 제시했다. 재판으로 행보가 제한되는 공백을 주요 공약 발표로 메우는 모습이다. 우선 의료정책과 관련해 의대 정원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의료 대란으로 인한 갈등과 대립, 정쟁을 끝내야 한다”며 “모든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에서 다시 출발해 AI(인공지능)와 첨단과학기술 발달에 따른 시대변화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공공의대 설립을 통한 공공·필수·지역의료 인력 확충과 디지털 인프라 기반 차세대 공공의료시스템을 갖춘 공공병원 확충, 지방의료원을 공공의료거점기관으로의 육성 등을 통해 응급·분만·외상과 같은 필수의료를 국가가 책임지는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국민건강보험 재정안정과 효율화도 추진한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건 물론 2035년 이후 감축 로드맵도 신속하게 재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2028년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를 유치해 이른바 ‘K-이니셔티브’를 제시해 탄소감축 실천에 대한 인센티브를 구체화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정책으로는 먼저 탈플라스틱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알맹이만 팔아 쓰레기를 줄이는 알맹상점처럼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드는 순환경제 거점 인프라를 지원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사업을 전략 육성하고 소비자 수리권 보장으로 생활 속 자원순환 경제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탄소중립과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2040년까지 석탄 발전을 폐쇄하고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우리나라 밖에서 밀려오는 미세먼지에 대해선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과 협의해 저감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대형 산불로 인해 망가진 지역 생물다양성 복원도 언급했다. 환경부 산하 국가생물다양성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해 육지와 해양의 생물다양성 보호구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함으로써다. 한편 이번 주말 호남과 수도권 경선이 예정된 만큼, 이 후보는 호남과 수도권 공약도 조만간 발표할 전망이다. 24~25일에는 호남의 심장부인 광주광역시와 전남·북을 찾는다. 이 자리에서 재생에너지와 미래농업 육성, 5·18광주민주화운동 헌법전문 수록 등을 약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4-22 14:11:45[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온실가스 감축, 미세먼지 저감, 탈플라스틱 등으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기후 공약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기후 위기는 모두의 생존 문제가 되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우리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후보는 "온실가스 감축으로 '기후 악당국가'라는 오명을 벗겠다"며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2035년 이후의 감축 로드맵의 빠른 재정립 △2028년 제33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국민 참여 탄소감축 실천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구체적인 공약을 내세웠다. 아울러 이 후보는 "대한민국을 탈 플라스틱 선도 국가로 만들겠다"며 △국가적 차원 탈 플라스틱 로드맵 수립 △바이오 플라스틱 산업의 중장기적 전략 육성 △'소비자 수리권' 보장을 통한 생활 속 자원순환 경제 조성 △'제로웨이스트숍' 등 자발적 순환 경제 거점 인프라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 후보는 △2040년까지 석탄 발전 폐쇄 △전기차 보급 확대 △육지 및 해양 생물다양성 보호구역의 단계적 확대 등을 내걸고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한반도 생물다양성을 회복하고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환경 분야에서도 세계에 모범이 되는'K-이니셔티브'를 만들겠다"며 "이제부터 진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오늘은 '지구를 지키는' 이재명"이라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6.3 대선 #대통령선거 #기후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2025-04-22 09:12:54‘세스코와 함께 미래 환경을 생각해요.’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대표이사 회장 전찬혁)가 지구 환경보전을 위한 캠페인을 이어간다. 세스코는 온라인몰을 통해 환경위생용품 ‘세스코 마이랩(CESCO Mylab)’을 구매하면 제품 1개당 100원씩 환경적립금이 쌓이는 기부 캠페인 ‘100 to the Future (백투더퓨처)’를 지난해부터 지속 운영하고 있으며, 연말을 맞이하여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응원만 해도 환경 기부가 되는 소비자 참여 캠페인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세스코 마이랩 100원 구매, 100원 기부’, ‘세스코 연구소 환경 활동 응원 댓글’, ‘행운의 복권’, ‘리뷰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먼저, 세스코몰에 가입하면 세스코 마이랩 인기제품 6종(주방세제, 배수구클리너, 기름때세정제, 살균소독제, 다용도 살균클리닝 티슈, 항균풋샴푸) 중 하나를 1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직후 100원은 환경기부금으로 적립된다. ‘행운의 복권’은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서 100원 동전으로 복권을 긁기만 해도 자동으로 100원 기부는 물론, 100% 리워드 당첨의 혜택까지 주어진다. 그 외에도 환경위생을 위해 다양한 연구활동을 펼치는 세스코 미세플라스틱 연구소, 바이러스/세균 연구소, 식품안전 연구소를 응원하면 댓글당 100원씩 환경 기부금이 적립된다. 이 외에도 리뷰체험단까지 함께 해 참여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세스코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 역시 소비자가 필요 제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미래 환경을 생각하고 보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며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기부 참여를 통해 누적된 금액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영리 자연보전 기구 WWF에 전달해 해양 침적 쓰레기 수거, 플라스틱 감축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약 31만명이 함께해 환경보전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세스코는 “흥미롭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100원 환경 기부와 세스코 과학연구소의 노하우가 담긴 마이랩 제품을 만날 수 있다”며 “캠페인의 의미가 더욱 알려져 많은 분이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4-12-11 10:55:00[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에 고품격 빌리지와 특급호텔을 조성한 아난티가 환경재단에 8100만원을 기부하는 등 환경보호 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13일 아난티(대표이사 이만규)에 따르면 이번 기부금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그린패스' 예약제도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으로 이달 중 환경재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그린패스는 이용 요금 일부를 환경 보호 기부금으로 활용하는 아난티만의 고유한 예약 제도로 올해로 도입 3년째를 맞았다. 아난티는 그린패스 제도와 연계해 환경재단에 후원금을 전달해 왔다. 아난티의 이번 후원금은 환경재단의 '지구쓰담' '꿀숲벌숲' 캠페인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구쓰담'은 '지구의 쓰레기를 담다'의 줄임말로 쓰레기 저감과 해양정화활동, 환경분야 비영리단체 지원, 플라스틱 사용 감축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인 환경재단의 대표 캠페인이다. '꿀숲벌숲' 캠페인은 벌의 먹이가 되는 밀원수 조성을 통해 벌 생태계 안정화를 돕고 도심 내 숲 확충을 통해 미세먼지를 줄이는 한편 탄소흡수 기능을 증대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 한편, 지난해 아난티가 환경재단에 전달한 후원금의 경우에도 서울 마포 노을공원 내 3000그루의 나무 심기 사업과 전국의 환경정화 단체 6곳에 지원됐다. 나머지는 '지구쓰담' 캠페인에 활용됐다. 아난티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과 환경 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의미 있는 기부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환경 문제와 관련해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난티는 지난 2019년부터 친환경 어메니티를 제작해 전 객실에 비치하며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또 2021년 국내 업계 최초로 생분해성 소재인 PLA로 만든 생수를 전 객실에 비치했다. 생분해 봉투와 종이 쇼핑백, PLA 소재 컵을 사용하는 등 탄소 배출량 절감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기존 에어컨 시스템이 지닌 환경 영향 등의 문제를 극복하고 '자연과 사람 모두에게 건강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 아래 객실에 수랭식 냉방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5-13 10:46:39산수음료㈜의 친환경 브랜드 아임에코가 지구의 날을 맞아 인천 실미도 해변에서 비치클린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로레알코리아와 NGO오션이 함께 참여했다. 지난달 26일 진행된 이번 로레알코리아 임직원 비치클린 행사에 아임에코는 100% 사탕수수로 만들어 탄소배출량이 낮고 미세플라스틱 걱정 없는 친환경 생수 ‘고마운샘’ 제품을 협찬하여 비치클린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의 수분보충을 책임지는 한편 단 한 병의 생수병이 자연에 버려지지 않도록 별도 수거 마대를 곳곳에 배치하고 수거를 진행했다. 이번 비치클린에서는 로레알코리아 임직원 250명과 아임에코, NGO오션이 함께 해안가 일대를 중심으로 1시간 반 동안 스티로폼 조각, 버려진 낚시줄, 그물, 페트병 등 약 1톤에 달하는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또한 비치클린 활동하는 동안 800여 병의 고마운샘 생수가 임직원들에게 제공되었으며, 빈 생수병은 전량 회수되어 다시 ‘고마운샘’의 생수병으로 재탄생 될 예정이다. 로레알코리아 임직원들의 생수병 분리수거 참여율도 높았을 뿐만 아니라, 별도 분리 선별이 필요 없이 전량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수거되었다. 아임에코는 지속가능한 파트너(Your Sustainability Partner)로서 혁신적인 폐기물의 자원순환 솔루션을 제안하며, 파트너사들과 함께 쉽고 즐겁게 효율적인 폐기물 감축, 탄소 배출량을 함께 줄여 나가는 브랜드이다. 아임에코의 관계자는 “도시 내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플로깅 활동에 이어 임직원들이 로레알코리아와 함께 비치클린 활동을 할 수 있어서 너무 뿌듯하며, 야외활동에서 불가피하게 음용한 빈 생수병을 로레알코리아의 참여로 전량 회수할 수 있었던 것 역시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많은 기업들이 야외행사에서 사용한 생수의 올바른 폐기에 대해 인지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아임에코는 야외 행사에 제공된 생수를 회수하는 캠페인 활동을 꾸준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5-13 10:05:2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을 가전제품에 활용해 에너지 절약을 실현하는 기술을 올해안에 65개국까지 확대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오는 9일 ‘비스포크 라이프 2023’ 행사를 앞두고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공개한 기고문에서 "맞춤형 경험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시대적 요구는 확대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더 이상 가전제품 구매 시 기본적인 성능만 고려하지 않는다"면서 "어떻게 가전제품이 지속 가능한 일상을 만들어줄 수 있을지, 기기간 연결을 통해 어떻게 더 편리한 삶을 살 수 있을지를 중요시 한다"고 언급했다. 한 부회장은 "친환경적인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에너지 절감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일상생활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선보이는 비스포크 라이프는 지속가능성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가치로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삼성전자는 제품의 개발부터 제조, 유통, 사용, 서비스, 그리고 폐기 등 제품의 전체 생애 주기에 걸쳐 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한편, 스마트싱스의 ‘인공지능(AI) 절약 모드’를 통해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에서 손쉽게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연내 65개국까지 확대적용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양 오염의 주요 원인이 되는 미세 플라스틱 배출을 줄이기 위해 글로벌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협력해 ‘미세플라스틱 저감 세탁 코스’뿐 아니라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를 출시해 고객들이 세탁 시 발생하는 유해한 미세 플라스틱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 3년 사람들 간 교류의 단절을 거치면서 연결의 가치를 새삼 깨닫고 있다"며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기, 기기와 기기, 기기와 네트워크가 서로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가 진정으로 도래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첨단 AI 기술을 통해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진화시켜 나감으로써 고객들에게 더 개인화되고 직관적이며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출시되는 모든 비스포크 신제품에는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하고 강화된 녹스 보안기술도 적용한다. 또 20가지 이상의 자동화 모드를 적용해 손쉽게 가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06-05 10:26:27[파이낸셜뉴스] 수년 전, 코스타리카 해안에서 코에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가 박힌 거북이가 발견되며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줬다.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플라스틱 빨대는 얼마나 될까? 쉽게 쓰고 버리는 빨대, 누군가에게는 '위협' CNN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일 5억 개의 빨대가 사용된다. 영국에서는 연간 85억 개에 달하는 플라스틱 빨대가 버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량이 연간 30억 개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수십억 개 규모로 추정된다. 음료 한 잔을 마시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짧게는 5분에서 길게는 1시간 남짓이다. 그렇지만 빨대 하나가 썩어 없어지는 데는 수백 년이 걸린다. 쉽게 사용하고 버리는 플라스틱 빨대는 특히 해양 생물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 플라스틱 빨대를 잘못 먹고 죽는 바닷새와 해양 생물이 연간 수십만 마리가 넘는다는 통계도 있다. 뿐만 아니라 사람의 건강도 위협한다. 어류 체내에 축적된 미세 플라스틱은 먹이사슬을 거쳐 우리의 식탁 위로 올라온다. 일회용 빨대 사용, 이렇게 줄여요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나 패스트푸드점에서는 플라스틱 빨대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폴바셋 등 주요 커피전문점에서는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제공 중이다. 일부 패스트푸드 체인의 매장 내에서는 플라스틱 빨대를 아예 취급하지 않는다. 대신 음료를 마시기에 용이한 '드링킹 리드'를 제공한다. 시중에 판매 중인 음료 패키지에서도 빨대를 없앤 경우를 찾아볼 수 있다. 국내의 한 유업체는 환경을 위해 빨대를 없애달라는 소비자의 요청을 받아들여 특정 제품에 부착된 빨대를 제거한 바 있다. 개인의 실천 방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빨대 없이 음료를 마시는 것이다.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친환경 빨대를 사용하거나 실리콘·스테인리스 등 다회용 빨대를 휴대하는 방법도 있다. 쓸수록 환경에도 좋고, 나에게도 좋은 제품을 추천해드립니다. 지구를 사랑하는 장한 나! '지장' 보러가기 ☞ 40편 | 재활용되는 캡슐커피, 소비자 41%는 그냥 버려 41편 | 탈 플라스틱 해법 바다에.. 해조류를 주목해 42편 | "진짜 고기 같네?".. 식물성 불고기를 먹어봤습니다 43편 | 돌에서 온 종이, 온실가스 38% 감축 효과 낸다 44편 | 조금 번거로워도 괜찮아.. 친환경 여행 해볼까?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22-08-26 14:29:11⑩ 해양쓰레기 감축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해양쓰레기는 생태계 파괴, 어업생산성 저하, 관광자원 및 경관 훼손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나 그 동안 체계적 관리가 미흡했다. 선진국들은 해양쓰레기가 미세플라스틱 등을 통해 건강을 위협하고 해양 활용에 장애가 된다는 인식 확산으로 해양폐기물 관련 범정부 기구를 설립(미국) 하는 등 개선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도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고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관련 법령과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5월 ‘제1차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을 2030년까지 60% 감축하고 2050년까지 제로화를 목표로 설정했다. ■ 해양쓰레기 줄여 깨끗한 인천 앞바다 만들기 인천 앞바다는 한강을 통한 쓰레기 유입과 어업쓰레기 등으로 날로 오염이 심화되고 있어 인천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체계적인 해양쓰레기 처리체계를 도입해 운영을 시작했다. 시는 지난 5월 해양쓰레기 저감 종합대책을 수립한데 이어 해양쓰레기 처리 및 관리 조례를 제정했다. 해양쓰레기 저감정책을 주도할 환경특별시추진단과 해양쓰레기관리위원회도 설치했다. 현재 해양수산부 자료(2018년)에 따르면 전국 해양쓰레기 현존량은 침적쓰레기 11만4977t(77.3%), 해안쓰레기 2만7995t(18.8%), 부유쓰레기 5749t(3.9%) 등 총 14만8721t으로 추정된다. 해양쓰레기 특성상 발생 원인이 다양하고 해양에 유입되면 빠르게 확산·이동하고 침적 시 육안 관찰이 불가능해 쓰레기양 추정이 어렵다. 해양쓰레기 수거량도 통계의 조사·방법 등에 따라 통계기관마다 차이가 나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인천시의 5년간(2016∼2020년)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시 내부 수거량 통계는 2만6000t으로 집계됐으나 국가 통계는 1만4000t으로 집계됐다. 시는 해양쓰레기 저감 사업의 비전을 ‘시민과 함께하는 깨끗한 인천 앞바다 만들기’로 정하고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약 11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발생원 관리 강화, 수거·운반체계 개선, 처리·재활용 촉진, 시민참여 협력강화 등 4대 추진전략을 진행한다. 시는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382억9000만원), 해양환경정화선(140억원), 미세플라스틱조사(26억원), 민·관 협력강화(7억7000만원) 등 16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 해양환경정화선 제작 등 수거·운반체계 개선 해양쓰레기 처리를 위해 75억원을 투입해 내년에 별도 해양환경정화선 건조를 착공해 2023년 9월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한강하구와 주요 지방하천에 하천쓰레기 차단시설(5개)을 설치 확대하고 연근해자망, 연근해통발, 연안복합 등을 중심으로 총 100척에 자연분해 어구 보급 확대, 미세플라스틱을 유발하는 스티로폼 부표 제로화를 추진한다. 또 해양쓰레기의 처리를 위한 해양쓰레기 집하장 56개소를 설치하고 연평, 소청, 소연평, 백령, 대청도에 해양쓰레기와 생활폐기물을 통합 처리할 수 있는 친환경 소각시설 5곳을 구축한다. 부피가 크고 중량이 낮아 처리업체가 기피하고 있는 폐스티로폼의 부피를 줄이는 감용기를 현재 1곳에서 2025년 6개소로 확대 설치한다. 폐어구가 다량 발생하는 연평도 등 3곳에 폐그물 등 어구 전처리 시설도 설치한다. 백령도, 대청도 지역의 경우 해안가 페트병 10개 중 8∼9개가 중국 페트병일 정도로 외국 기인 해양쓰레기 발생이 빈번하고 해양쓰레기가 해류를 따라 이동해 국제문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국제적인 논의테이블이나 국가별 대응활동에 대한 공유 기회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시는 내년에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국제포럼 등을 개최해 국제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 밖에 시는 친환경 어구·부표 보급 확대, 면밀하고 객관적인 미세플라스틱 조사,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사업 확대, 바다환경지킴이 지원사업 내실화, 섬·바다살리기 민·관 협력강화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정구 인천시 환경특별시추진단장은 “홍수 때는 물론 상시적으로 한강에서 인천 앞바다로 쓰레기가 유입되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들의 책임 있는 자세와 함께 시민단체, 학생, 기업, 일반 주민 등 모두가 관심을 갖고 실천할 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9-14 17: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