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홈앤쇼핑이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중소 협력사들의 실질적인 혜택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앤쇼핑은 중소기업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2014년부터 중소기업 상품 해외 수출을 시작했으며, 2019년부터 대만 모모홈쇼핑, 말레이시아 HCVM, 베트남 VGS 등 다양한 국가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판로를 확보했다. 그 결과, 2021년 수출액 100만달러를 넘어서면서 '백만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 받아 올해는 '전문무역상사'에 선정됐다. 홈앤쇼핑 수출지원사업은 직접 상품을 매입한 뒤 수출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에 수출 실적은 물론 수출을 처음 진행하는 기업들에 현지 인허가, 통관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또한 최근에는 지난 9월 미국에서 열린 LA 한인축제에 참가해 베스트상품관을 운영하며 중소기업 상품을 적극 알렸다. 수출 바우처 수행사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인증을 받는 등 국가공인 중소기업 수출 전문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홈앤쇼핑 노력은 국내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 수출이 필요한 중소기업 경쟁력 확대에 기여한다는 평가다. 홈앤쇼핑은 다양한 방법으로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해 힘쓴다. '일사천리'를 통해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영업·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홈쇼핑 입점, 방송 판매에 이르는 원스톱 지원 방식으로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입점 기업 판매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 상시판매 및 모바일 기획전 운영으로 미리 주문을 확보해 일회성 방송 한계를 극복하는 중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상품의 안정적인 매출 증가, 사전 판매 추이 분석을 통한 판매 물량 예측, 재고 리스크 감소, 방송 상품 외에 보유상품에 대한 추가 판매 등 다양한 효과를 얻고 있다. 올해는 ‘일사천리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홈쇼핑 방송을 원하는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전반적인 업무에 대한 컨설팅 지원을 확대하며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중소기업지원과 고객,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고객과 협력사로부터 인정받는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15 09:36:19[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2024년 중소기업·해외바이어 매칭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제품은 우수하나 해외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 기업은 해외 바이어와 직접 만나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시간을 가졌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8월부터 참가신청을 받아 △공항 업(業)과의 연계성 △해외진출 가능성 △독창성 등을 심사했다. 심사 결과 딥노이드, 에이티씨앤에스, 멘즈메이크미 등 총 44개 기업이 선정됐다. 공사는△중소기업별 품목분석 △구매의지가 높은 해외바이어 발굴 △해외바이어 사전검증 △맞춤형 매칭상담 주선을 기반으로 중소기업의 제품이 실제 수출로 이어지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키르기스스탄 등 5개국에서 온 17개 해외 바이어가 참여했다. 이들은 공사와 딥노이드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X-ray 자동판독시스템, ㈜에스오에스랩의 라이다(LiDAR) 센서와 다양한 K-뷰티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은 "우수한 제품과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이 많다"며 "(이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수출입마케팅 전문기업 한국콤파스의 온라인 판매 촉진을 위해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 입점을 지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11 11:07:1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글로벌 으뜸기업으로 육성하는 '전남 글로벌 으뜸기업 55 프로젝트'를 역점 추진하는 가운데 5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사업 참가 기업의 실리콘밸리 서밋 발대식을 개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글로벌 서밋은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 본사에서 개최되는데, 전남 기업이 플러그앤플레이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 멘토링을 통해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서밋에는 해외 벤처투자자, IT 기업 및 파트너사 등 약 4000명의 참가자가 함께해 참여 기업에 투자 유치와 함께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전남 글로벌 으뜸기업 6개사 대표와 세계적 창업기업 육성기관인 플러그앤플레이의 조용준 대표(한국 지사)가 참석했다. 전남 글로벌 으뜸기업 6개사는 ㈜휴먼아이티솔루션(대표 최봉두·디지털헬스케어 S/W개발), ㈜에이비알(대표 김유탁·폐배터리활용 이차전지 재제조), ㈜해신(대표 김운봉·해삼가공식품 제조), 좋은영농조합법인(대표 이기선·나주배 착즙주스 제조), 오엠오(대표 허누림·식용곤충식품 제조), ㈜슈니테크(대표 정승호·친환경 김종자 배양필름 제작)다. 이날 행사에선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글로벌 서밋 참여를 위한 노력과 준비 과정을 공유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CES) 2024'에서 플러그앤플레이와 글로벌 벤처창업기업 육성 업무 협약을 하고, 이에 따라 '전남 글로벌 으뜸기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서밋에 참여하는 6개 기업을 포함한 14개 사는 지난 3개월간 실리콘밸리 전문가 1대 1 멘토링, 영문 IR 피칭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해외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에서 해외시장 진출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서밋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참여 기업이 많은 투자를 받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면서 "지역에서 유니콘 기업이 많이 나오도록 세계 최고의 멘토링과 강력한 네트워킹을 자랑하는 플러그앤플레이가 적극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수도권 중심의 국내 창업 생태계 불균형 극복을 위해 지역과 창업기업이 동반 성장하도록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도 출연기관, 지역 대학 등 전문 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창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05 16:30:36[파이낸셜뉴스]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공정거래 분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공정위가 작성한 해외 경쟁정책과 법 집행 동향을 공정위 홈페이지 외에 코트라 '해외경제정보 드림' 홈페이지의 통상·규제 정보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코트라의 기업 대상 온라인 상담창구는 공정위 국민신문고와 연계된다. 해외 경쟁법 집행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은 코트라를 통해 공정위에 상담을 요청할 수 있다. 해외에서의 경쟁법·정책 설명회 개최에도 협력한다. 공정위는 해외진출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한다. 코트라는 수요조사, 교육장소 제공, 홍보 등을 지원한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해외 경쟁정책·법 이해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 리스크 관리와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1-04 10:25:54[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10월 31일 '해외인증트렌드 2024'를 개최한다. 10월 31일 중진공에 따르면 해외인증트렌드 2024는 이날 서울 강남구 소재 세텍(SETEC)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중진공을 비롯해 한국표준협회, 한국무역협회, KOTRA,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및 7개 시험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수출중소기업의 글로벌시장 인증·규제 및 수출지원 활동 종합 안내'다. 주요 수출품목의 수출전략 및 타깃 시장에 대한 최신 해외인증 동향 제공 등 수출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중진공은 해외인증지원단 협의체 참여 수출지원기관으로서 수출기업, 해외인증 시험인증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수출바우처사업을 활용한 해외인증획득 및 해외진출 방안에 대해 제시했다. 특히 수출바우처를 통한 선급 해외규격인증 획득으로 해외 진출 기회를 확보해 수출실적이 대폭 상승한 중소기업 사례를 비롯한 수출바우처 활용 우수 사례를 소개했다. 김일호 중진공 글로벌성장이사는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유관기관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인증 등 전문분야에 대한 유관기관 간 협업을 확대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31 09:35:51"부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도 해외시장을 보고 비즈니스를 해야 합니다. 한정적인 내수시장만으로는 분명한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지역 내에서, 국내 기업끼리 경쟁하는 것은 제로섬 게임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상공인과 소규모 기업들도 얼마든지 수출할 수 있습니다. 지역 기업들은 세계 시장을 염두에 두고 제품 개발과 생산, 마케팅을 펼쳐야 합니다." 강기성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27일 부산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중소벤처기업 또한 해외시장 진출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9일 부산중소벤처기업청장에 취임한 그는 취임 한 달 여 동안 정책 현장을 뛰고 점검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강 청장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수출 지원 프로그램, 수출 두드림이 생기기 전부터 국내 수출기업 중 소상공인 비중은 15%로 결코 적지 않았으며 그 비중은 더 커지고 있다"며 "해외를 보고 비즈니스를 해야 하는 것은 소상공인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국내 중소상공인들이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영업하더라도 외국 자본은 항상 들어오게 돼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당장 값싼 중국 수입제품과 경쟁을 벌이는 상황만 놓고 봐도 그렇다. 이 때문에 글로벌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고, 글로벌 사고를 갖고 업체를 운영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부산중기청은 이같은 글로벌 추세를 감안해 한국남부발전을 비롯한 지역 관계기관과 협업해 부산지역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중국 시안에서 '한-중 미래차 비즈니스 상담회'를, 지난달에는 '베트남 시장개척단', 이달에는 'UAE 무역사절단' 등을 파견해 부산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UAE 사절단과는 지역 기업의 후속 수출 계약까지 성사시키기도 했다. 중소기업의 수출을 돕는 수출 바우처 사업도 추진 중이다. 강 청장은 "수출 바우처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은 해외 전시회 참가, 홍보, 통·번역, 컨설팅 등 수출에 필요한 14종 8000여개의 지원 서비스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며 "현재 부산에서는 195개사에 74억 원의 바우처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청장 취임 이후 부산중기청의 시계는 더 빠르게 도는 중이다. 최고 책임자의 빠른 행보에 전 직원이 발을 맞춰야 하는 까닭이다. 부산중기청은 핵심 창업 지원 정책도 두루 펼치고 있다. 지역 우수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중기부와 중기청은 민간 주도로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민간 투자와 정부 자금을 매칭 지원하는 TIPS 사업을 운영 중이다. 현재 부산 기업은 총 79개사가 선정돼 육성 지원을 받고 있다. 소상공인과 지역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육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강 청장은 "지역의 문화, 관광 자원을 연계해 지역별 전통시장이 지닌 고유의 특·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도 펼치고 있다"며 "현재 부산에는 수영팔도시장, 부산자유시장을 비롯한 6개 시장을 지정, 이들 시장에 2년간 최대 10억 원의 육성 자금을 지원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제기되는 중소기업 규제 개선에 대한 목소리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의 규제 애로를 많이 듣고 중앙정부에 개선을 건의하는 것도 지방청의 중요한 업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청은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17개 관계기관들로 구성된 규제개선위원회를 운영해 중소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듣고 제도 개선사항을 관계부처에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다. 회계, 세무, 노무, 변호, 경영지도사로 구성된 비즈니스 지원단도 운영해 분야별 전문가 상담과 현장 컨설팅을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에만 총 6235건의 상담을 지원하며 규제 개선의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각종 현장방문과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정책에 반영해야 기업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제대로 된 정책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부산중기청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24일에는 벡스코에서 부산시·부산고용노동청과 함께 올해 가장 큰 일자리 박람회인 '2024 잡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여기에는 부산의 214개 우수기업이 참여해 구인 청년들과 중소기업 간 일자리 매칭의 장이 됐다. 중소기업 지원사업도 차질없이 추진 중이다. 강 청장은 "중소기업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예비·초기 창업패키지를 비롯한 14개 사업에 연 5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부산중기청은 또, 앞으로 유망 스타트업 입주공간 지원을 위해 '부산 그린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에 27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창업허브 조성지'로 지정된 부산 북항에도 꾸준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소비심리 저하, 내수시장 위축이 계속되면서 부산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우리 부산중기청의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는 "중기부와 중기청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각종 사업, 정책이 지역사회에 잘 적용되고, 투입 예산 대비 보다 좋은 성과가 날 수 있도록 현장을 철저히 챙기겠다"며 "부산이 단순히 '살기 좋은 도시'를 넘어 청년들이 정착해 일하기 좋고 창업하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0-27 18:38:42[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중앙회가 전 세계 각지에서 활동 중인 한인경제인과 협력해 국내 중소기업 해외 진출 돕기에 나선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는 29일(현지시간)부터 3일 동안 비엔나 오스트리아센터에서 열리는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한인경제인들과 연계한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이번 참여는 지난 5월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4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 한상기업이 함께 중소기업 글로벌화를 응원하는 '글로벌 원팀호 출항식'을 진행한 이후 세계한인무역협회 요청으로 이뤄졌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세계한인무역협회 전 세계 71개국 150여개 지회 한인경제인이 모이는 행사다. 올해 대회는 유럽 비즈니스 중심인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376개 부스 3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 대회에 KBIZ관을 설치해 우수 중소기업 25개사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회 기간 동안 현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 상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사진)은 "세계 각지 한인경제인은 대한만국 민간 외교관"이라며 "현지에서 쌓아온 신뢰와 경험을 바탕으로 약 800만 대한민국 중소기업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영업사원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27 10:33:01[파이낸셜뉴스] 국내 농업기계·농업자재 등 농업, 임업 관련 기업들의 해외 진출 여건이 개선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해외농업·산림자원 개발협력법(해외농업산림법)’ 일부 개정안이 10월25일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 법률에서 위임된 사항과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기 위해 시행령, 시행규칙도 함께 개정·시행된다. 농식품부는 비상 시 해외농업·산림자원 반입 명령 이행으로 발생하는 손실에 대해 보상 규정을 마련해 반입 실효성을 높이고, 농림분야 국제협력(ODA) 사업 종합계획수립 및 지원기관 지정 등을 통해 체계적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했다. 해외농업산림법 개정안은 비상시 반입 명령에 이행에 따른 사업자의 손실보상 근거를 마련했다. 그간 해외농업·산림자원개발 사업자에게 비상 시 정부의 반입 명령에 따를 의무는 있으나, 반입 명령 이행으로 인한 사업자의 손실에 대한 보상 규정은 없었다. 반입 명령 이행으로 발생하는 손실에 대해 사업자에게 정당한 보상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반입가격과 국제거래가격의 차액, 반입명령 전에 체결한 계약의 해지로 발생한 비용 등 손실보상 기준과 절차도 구체화하였다. 농림분야 국제협력(ODA) 사업 종합계획 수립 및 지원기관 지정도 개정안에 담겼다. 국제농업협력사업에 관한 종합계획 및 국제산림협력사업에 관한 종합계획을 5년 단위로 수립하도록 하고, 농업·산림협력사업의 전문성을 갖춘 기관을 지원기관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여 앞으로 더욱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해외농업·산림자원개발과 관련된 농업기계·농업자재 등 농업투입재 산업 및 이에 준하는 산림 산업의 해외 진출 시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해외농업·산림자원개발 기업들과 함께 해외 진출 시 큰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정혜련 국제협력관은 “개정 법률 시행으로 실효성 있는 해외농업·산림자원개발사업과 체계적인 농림분야 국제협력(ODA)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우리 농림분야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개선하고, 국제협력(ODA)사업도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0-24 11:04:14[파이낸셜뉴스] 국내 물류 업계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물류시장에서의 핵심인 거점 확보에 열을 올리며 현지 기업과 네트워크도 강화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국내 물류업체는 공격적으로 해외 물류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해외 진출에 한 발 앞서 있는 CJ대한통운은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현재 해외 35개국, 276개 도시에서 거점 443곳을 운영 중이다. 이중에서도 핵심 공략 국가는 미국으로, CJ대한통운 미국법인 CJ로지스틱스아메리카는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최대 6000억원 규모의 북미 물류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미국 조지아주 게인즈빌에 구축하고 있는 약 2만5000㎡ 규모의 콜드체인 물류센터는 올해 안에 운영을 시작한다. 켄자스주 뉴센추리에도 내년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약 2만7000㎡ 규모로 구축 중이다.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엘우드에서도 지난 10일 10만2775㎡ 규모의 물류센터 착공을 시작했다. 현지 대표 물류기업과 함께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섰다. 수출통관, 포워딩, 현지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역직구'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초국경물류(CBE) 사업을 확장 중이다.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밑작업도 추진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공항에 글로벌권역물류센터(GDC)를 구축한 데 이어 올해 5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물류기업인 '비즈 로지스틱스'와 물류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영업망을 갖춘 사우디 기업을 통해 사우디 물류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글로벌 영토 확장과 더불어 방산 물류, 프로젝트 물류 등 특수화물 운송 기술까지 더해 초격차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물류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은 해외 19개국에서 거점 총37곳을 갖췄다. 상해, 대련 등을 포함해 중국 거점이 10곳으로 가장 많으며 미국에선 뉴욕과 시카고 등 거점 8곳을 운영 중이다. 한진은 2년 안에 거점을 1.5배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내년도 목표는 27개국 거점 48곳, 내후년 목표는 34개국 거점 56곳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은 주로 해외 물류 기업과의 합자 법인 출범 및 MOU 기반 물류 서비스 역량 공동 개발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과 조현민 사장은 해외 업체 및 물류 현장 방문을 통해 네트워크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는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현지 물류고객사들과 만나 현지 포워딩 및 트럭킹 등 수입화물 운송 협업체계 구축을 논의했다. 지난 4월에는 독일, 체코, 노르웨이 등 유럽 3개국을 찾은 데 이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신규 거점을 설립했다. 한진 관계자는 "지난 2013년부터 유럽 물류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에서 글로벌 물류 역량을 강화해 왔다”며 “80년 가까이 전 세계에서 물류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한 역량을 바탕으로 유럽 내 물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미국, 중국 등을 포함해 해외 11개국에서 10개 법인 및 11개 지사를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 새로 취임한 CJ대한통운 출신 강병구 신임 대표는 글로벌 물류기업으로서의 도약을 강조하면서 해외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주요 전략은 △포워딩, 트럭킹, 창고운영 등 원스톱 통합물류서비스 △최적화된 운송경로 활용 및 창고 운영 토탈 솔루션 △프로세스 최적화를 통한 사업 확대 등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글로벌 물류 공급망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MOU를 맺었다. 베트남 콜드체인 물류센터 건설, 동유럽지역 물류 거점 구축 등에 5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22 15:45:03[파이낸셜뉴스] 결제 솔루션 전문기업 위허브(WeHub)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중 하나인 지텍스 글로벌(GITEX GLOBAL) 2024을 성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측은 이번 행사에서 중동, 아프리카, 서남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의 테크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지텍스 글로벌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렸다. 위허브는 글로벌 대형 은행, 통신사, 결제처리 기업 등을 포함한 80여개 기업들과 파트너링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일부 결제처리 기업은 위허브 솔루션을 탑재하는 건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위허브 관계자는 “중동 지역 최대 규모 은행 및 두바이 정부기관과도 협업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논의했다”며 “구체적인 협력을 위해 추가적으로 소통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걸프협력회의(GCC) 소재의 대형 투자사로부터 직접적인 투자 제안도 이뤄졌다고 전했다. 중동 시장 진출과 입지 강화를 위해 투자 제안에 대한 조건을 협의 중이다. 회사 측은 “B2G(기업정부간거래) 사업 진출 시 중동 금융 시장에서 높은 신뢰도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독일에 설립 중인 유럽 법인을 통해 글로벌 각 지역에서 성공적인 사업 전개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2 08:3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