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경인여자대학교는 지난 22일 국제통상학과 학생들을 태국 방콕에 해외기업 탐방단으로 파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임목삼 학과장이 이끄는 16명의 탐방단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방콕무역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방콕지사 등을 방문해 한-태국 무역현황과 전망을 살피고 현지 시장을 분석하는 등 글로벌 통상 비즈니스맨으로서의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경인여대는 해외기업 탐방 이후에도 경인드림어학강좌, 해외 취업 선배 특강 등 다양한 사후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해외기업 탐방단 파견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으로 운영된다. 경인여대는 지난해에 베트남 해외기업 탐방단을 파견한 바 있다. 임목삼 국제통상학과 학과장은 “해외 현장 경험을 발판으로 학생들이 글로벌 무역인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후 교육도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미 글로벌커리어센터장은 “학생들의 전공, 직무와 연계한 글로벌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해외전공연수, 해외기업탐방 등의 규모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26 09:48:02수성대가 취업 ·자기계발 마일리지를 쌓은 학생들에게 해외기업탐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휴먼케어 해외기업문화 탐방'에 선정된 학생들이 22일 대구시 수성구 달구벌대로 수성대 본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김선순 총장(앞줄 오른쪽 네번째) 등 학교 관계자와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대구=김장욱 기자】 "지난 1년간 열심히 대학에서 취업 등에서 각종 마일리지를 쌓은 덕분에 해외기업문화 탐방을 떠날 수 있게 됐다!" 수성대는 학생 스스로 취업과 자기계발에 노력해온 학생 10명을 선발, 싱가포르 기업 및 대학을 탐방하는 '휴먼케어 해외기업문화 탐방' 발대식을 22일 대학 본관에서 개최했다. 간호학과 안나현씨(3학년·여) 등 학생 10명은 오는 25일부터 1주일 일정으로 싱가포르를 방문, 글로벌 정보기술(IT)기업인 EMC와 싱가포르 국립대학, 마리나 베이 샌즈호텔 등을 방문하고 각종 창업 특강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수성대가 학생들의 자기계발과 취업, 창업 열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휴먼케어 경력개발시스템'에 따라 일정한 마일리지를 적립한 학생들이다. '휴먼케어 경력개발시스템'은 학생 스스로 자기계발과 취업 및 창업을 위해 노력했는가에 따라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학생들이 취업역량, 글로벌역량, 전공능력, 인성개발 등에 노력할 경우 일정한 점수를 부과, 800점 이상이면 해외기업탐방 기회를 제공하고 500점 이상을 획득하면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경력개발 평가는 취업캠프, 취업특강, 취업상담 등에 참여하면 모두 350점의 취업역량 마일리지를 부여한다. 또 국가자격증취득 및 인·적성검사를 받을 경우 전공마일리지 250점, 도서관 이용실적, 봉사활동, 교내 각종 강좌수강 등에 참여할 경우 인성마일리지 250점, 일정수준 이상의 외국어 능력 갖추면 글로벌마일리지 150점 등 모두 1000점의 마일리지를 부여한다. 김선순 총장은 "해외기업문화탐방은 우리 학생들이 대학 생활은 물론 자기계발에 열심히 노력한 땀방울의 결과"라며 "학생들이 대학생활을 통해 스스로 자기계발은 물론 이를 통해 취업과 창업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휴먼케어 경력개발시스템을 더욱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2016-01-22 11:28:14【 대구=김장욱기자】"우리는 대학에서 지난 1년간 열심히 취업·자기계발 등을 통해 각종 마일리지를 쌓아 해외기업 문화 탐방을 떠나요!." 수성대는 학생 스스로 취업과 자기계발에 노력해온 학생 10명을 선발,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들을 탐방하는 '휴먼케어 해외기업 문화 탐방' 발대식을 지난 28일 대학 본관에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간호학과 김재림씨(3학년·여) 등 10명은 다음달 3일부터 1주일 일정으로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 구글·시스코 등 글로벌 기업 방문과 각종 창업 특강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수성대가 학생들의 자기계발과 취업, 창업 열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휴먼케어 경력개발 시스템'에 따라 일정한 마일리지를 적립한 학생들이다. 김선순 수성대 총장은 "해외기업 문화 탐방은 지난 1년간 대학생활은 물론 자기계발에 정말 열심히 노력한 학생들의 땀방울의 결과"라며 "학생들이 대학생활을 통해 스스로 자기계발은 물론 이를 통해 취업과 창업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휴먼케어 경력개발 시스템을 더욱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휴먼케어 경력개발 시스템은 학생 스스로 자기계발과 취업 및 창업을 위해 노력했는가에 따라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학생들의 취업역량, 글로벌역량, 전공능력, 인성개발 등에 노력할 경우 일정한 점수를 부과, 800점 이상이면 해외기업 탐방 기회를 제공하고 500점 이상을 획득하면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경력개발 평가는 취업캠프, 취업특강, 취업상담 등에 참여하면 모두 350점의 취업역량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국가자격증취득 및 인·적성검사를 받을 경우 전공 마일리지 250점, 도서관 이용실적, 봉사활동, 교내 각종 강좌수강 등에 참여할 경우 인성 마일리지 250점, 일정수준 이상의 외국어 능력을 갖추면 글로벌 마일리지 150점 등 모두 1000점의 마일리지가 부여된다. gimju@fnnews.com
2014-01-29 09:26:35봄 대학가는 기업들이 속속 발표하는 대학생 해외 탐방프로그램이 초미의 관심사다. 해외 탐방단은 취업에 도움이 되는 스펙 쌓기와 공짜 해외여행으로 대학생들에게 일거양득이 아닐 수 없다. 기업들도 금융위기 탈출 자신감 속에 속속 풍성한 대학생 해외 탐방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있어 대학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진해운은 30일 해운업계 최초로 올 여름에 '한진 글로벌 해양 리더 탐방대'란 대학생 대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잘 극복했다는 내부 자신감과 함께 대학생들에게 5대 외화가득산업인 해운업에 대해 알리겠다는 최은영 회장의 구상을 담아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진해운은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대학생 20명을 선발, 올 7월 부산항에서 상하이항까지 실제 한진해운이 운항 중인 컨테이너선에 태워 중국 최대항인 양산항을 비롯, 상하이 항만청, 증권거래소 등을 둘러보게 할 예정이다. 한진해운은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호응도에 따라 행사를 확대, 정례화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학교 추천과 공개모집을 통해 24대 1의 치열한 경쟁 끝에 14명의 대학생을 선발해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적인 중장비 전시회 '콘엑스포2011'에 초대했다. 이들은 7박8일 동안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에서의 특별강좌를 비롯해 미 서부지역을 탐방했다. 아울러 박용만 ㈜두산 회장과 깜짝미팅을 경험하기도 했다. 국내 최초·최장수 대학생 해외 탐방프로그램인 LG글로벌 챌린저도 올해 참가자 모집공고를 냈다. 구본무 회장의 고집스러운 인재경영 철학으로 16년째 진행되고 있는 LG글로벌 탐방단은 지난해 사상 최고 경쟁률 28대 1을 기록하는 등 지금까지 약 1900명의 대학생이 프로그램을 거쳐갔다. 자연과학, 인문사회 등 연구과제를 직접 대학생들이 정하고 해당지역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팀당 주어지는 지원금도 상당해 대학생들의 선호도가 높다. 인천국제공항 면세쇼핑 통합 브랜드 에어스타 애비뉴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글로벌 마케터 2011을 실시한다. 대학생들이 해외 면세점 및 쇼핑몰을 방문해 참신한 마케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립대 학생담당 황경민씨는 "대학생들이 탐방단에 선발된 이후 기업에 특채된 사례가 있어 취업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해외 탐방프로그램 준비를 위해 스터디팀을 꾸리거나 꼼꼼히 선발요건을 따지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조은효 손호준기자
2011-03-30 18:11:45【화성(경기)=최두선 기자】 "2차전지 선도업체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관련 특허를 완료하고 기술력을 확보했다.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배터리 업체를 대상으로 수주가 재개된 만큼 실적 회복을 자신한다." 최근 경기 화성시 디에이테크놀로지 본사에서 만난 이종욱 대표(사진)의 자신감이다. 이 대표는 "2차전지 사업부문은 신규 진출업체도 많고 경쟁자도 많아 단가 경쟁은 무의미할 것으로 판단해 기술적 부분에 대한 개발과 투자를 많이 하고 선행기술을 확보하려 노력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달 29일 고속 레이저 노칭 장비 개발 후 첫 수주에 성공했다. 공급하는 장비는 지난 8월 자체 개발에 성공한 제품이다. 2차전지 제조의 핵심 공정인 노칭의 제조 방식을 금형에서 레이저로 변환하는 게 핵심이다. 실제 둘러본 공장에서는 레이저 관련 장비가 가동되고 관련 제품의 테스트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디에이테크놀로지가 주력 사업으로 진행한 스태킹 관련 장비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조립 생산 라인에서는 테슬라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원통형 배터리를 제작하기 위한 생산 과정도 진행되고 있었다. 공장 내부에서 만난 제조본부장은 "생산 속도와 안전성이 핵심이며 앞으로 프레스 타입의 노칭에서 레이저로 전부 바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이저 부분에 대한 기술 개발 투자를 통해 내년 구체적 성과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연구개발(R&D)과 투자를 강조했다. 그는 "2차전지로 상장했고 공모를 통해 자금을 모았다"면서 "기술집약적 회사로 인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지식재산권이 아니면 밸류체인 안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전에 불거진 외부문제에 대해 이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줄고 외부적으로는 라임 사태와 연계된 대주주 관련 불안 요인이 많았다"며 "이런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약 6~7개월간 부단히 노력했다. 11월부터 우려가 종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8월 디에이테크놀로지 대표로 취임한 그는 이후 전사적으로 회사를 바꾸기에 주력했다. 기존 이사진을 모두 교체했으며 발행된 사채는 적극적으로 주식으로 전환시켜 부채비율을 50% 밑으로 떨어뜨리는 등 재무건전성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향후 계획을 묻자 그는 중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 개척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 대표는 "현재 2차전지 생산량이 가장 많은 중국 시장을 겨냥해 난징에 센터를 설립하고 있고 구체적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으며 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면서 "수주 산업이다보니 중국 장비업체들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메이저 업체에 장비를 납품한 경험을 이용해 선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11-01 17:36:00[파이낸셜뉴스] 국내 토종 사모펀드 1세대로 꼽히는 스틱인베스트먼트의 PE1본부는 2006년부터 15년간 한국 기업 해외진출의 '헬퍼(Helper)'로 활약했다. 글로벌 진출을 통한 고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에 투자, 내부통제 등을 개선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지원해 성공을 이뤘다. 동일 팀, 전략의 시리즈 펀드는 현재까지 4호에 이른다. 이는 국내에서 사례를 찾기 힘든 검증된 투자 팀이라는 평가다. ■의사·IT사업·무선 소재, IT산업 연구원까지..시작은 달라도 “우린 스틱人” 스틱 PE1본부 사람들의 첫 시작은 모두 달랐다. 투자업과 상관없는 정책연구원, 의사, IT 사업, 무선 소재 엔지니어 등 업종, 직업도 다양하다. 투자 대상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인재 풀(Pool) 마련이다. 단순히 재무적 투자로 끝나기보다 대상 기업의 질(質)적 성장을 끌어 내자는 것이 이경형 PE1본부장의 생각이다. 2006년 투자1본부 일반 심사역으로 시작한 이 본부장은 IT산업 정책연구원 출신이다. 골프존, 코나아이, 엠디에스테크놀로지, 오리온테크놀리지 등 글로벌 진출을 통해 성장하는 IT산업 및 IT 융합분야 기업에 집중 투자,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거둬 스틱인베스트먼트의 곽동걸 대표이사의 바톤을 이어 받아 2018년부터는 4호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 맡고 있는 투자1본부의 산증인이다 고주파 전기 수술기기 회사 '알에프메디컬'은 전문심사역을 통해 투자를 결정한 사례다. 의사 출신 윤기현 수석심사역을 보강, 스틱은 지난해 5월 185억원을 투자해 지분 49%를 확보했다. 나머지 지분도 매입해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2018년 기준 영업이익률 44.8%, 순이익률 39.8%라는 높은 마진율을 기록했다. 수출 국가는 유럽, 대만 등 25개국, 수출 비중은 70%에 이른다. 스틱이 기 투자한 5G 통신 관련 트랜지스터 회사 'RFHIC'를 통한 협력도 추진한다. 의료기기 사업 진출 목적이다. 윤 수석은 "외과에서도 전문성이 높은 의사들이 사용하는 기기를 생산한다. 과점 기업 대비 가격은 낮고 품질은 동등한 편"이라며 "국내 간암용 치료 부문 중 어떤 시장에서는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돼지열병(ASF)를 현장에서 진단할 수 있는 진단 키트 회사 '메디안디노스틱(174억원 투자)', 인도 병원 체인 사히아드리 병원(1000만달러 투자) 등에도 전문성을 활용해 실사를 진행했다. 전자부품 회사 캠시스의 베트남 종속회사 '캠시스비나'도 IT 특화 직원이 투자를 주도했다. 2009년 스틱에 합류한 최안성 상무가 주인공이다. 최 상무는 인터넷 기반 콘텐츠 사업 경력을 바탕으로 ICT, 스마트폰 강화유리 회사 '제이앤티씨' 등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 스틱은 2018년 7월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에 참여해 287억원을 투자했다. 캠시스비나는 캠시스가 2014년 베트남에 설립한 카메라 모듈 회사다. 캠시스비나는 스틱인베스트먼트의 투자를 받기 전 비교적 높은 부채비율을 기록하는 등 현지에서 자금 조달이 쉽지 않았다. 그는 "캠시스비나 투자 당시 삼성전자의 글로벌 판매수량은 하향 추세였지만 카메라 모듈은 멀티카메라 추세에 힘입어 늘어 날 수 밖에 없다고 봤다"며 "카메라 모듈은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에 활용 할 수 있어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전문성을 살린 투자 사례도 있다. 인도 배달회사 던조(Dunzo)가 대표적이다. 스틱은 지난해 하반기 던조에 80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던조 투자에는 김홍진 상무가 활약했다. 한화생명 해외투자팀은 물론 베트남에서 독립계 PE(사모펀드) 자문사 경험이 있는 인물이다. 김 상무는 "매장까지 가는 시간 등 배달 시간 데이터를 10가지 이상으로 세분화하는 것을 보고 투자에 대한 확신을 했다"며 "플랫폼의 효율성을 추구해 캐시 버닝(현금 소진)이 낮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수혜를 보고 있다"고 봤다. 이어 "해외에서 인기있는 기술 기반 사업도 유망한 투자처지만, 관심을 받지 못한 현지의 기반 산업과 소비 시장이 성장하면서 자동으로 성장하는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의 세부적인 부분을 뒷받침하는 것도 돋보였다. 유럽계 IB(투자은행) 출신 이한주 상무는 '알에프메디컬' 투자 계약을 면밀하게 진행했다. 이진형 수석은 '캠시스비나' 투자의 재무분석 및 밸류에이션(가치) 확인 등에 관여했다. 이 수석은 "이익률이 높지 않은 산업인 만큼 재고자산관리가 핵심"이라며 "경영진과 충분한 토론을 통해 관리툴에 대한 검증을 끝냈다. 혹시 모를 리스크에 대해선 투자계약서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헤지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현지 진출의 가교도 있다. 무선신호 소재 엔지니어 출신 배선한 베트남 겸 인도네시아 사무소장이 주인공이다. 배 소장은 "현지 시장에 맞는 전략과 인원을 선발하고 있다"며 "현지에서는 우리나라 자본시장통합법과 현지 상법 및 제도간 차이로 투자 실무에 상충이 발생하기도 하고, 베트남에서는 운용사(GP)의 투자 결정 후 현지 당국의 승인이 필수적인 만큼, 한국의 자본시장 관련 법과 현지 투자 실무를 동시에 이해하여 한국 자본의 해외 진출에 제한이 없도록 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종익 수석은 유럽계 IB, 국내 독립계 PE, 홍콩 패밀리오피스를 거쳐 최근 본부에 새롭게 합류했다. 권 수석은 “빠르게 성장하는 이머징 국가 내 투자기회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니즈를 접목하는 투자를 발굴하여 투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토종 넘어 아시아 대표 PE로…1조 펀드 만든다 스틱 PE1본부는 토종 PEF를 넘어 아시아 대표 PEF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2006년 국내 최초 미드캡 그로쓰 캐피탈 PEF를 시작한 후 충분한 역량이 쌓였다는 판단이다. 1~4호의 총 운용 규모는 약 1조3000억원에 달한다. 올해는 5000억원 규모 5호 펀드 결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4호 펀드 출자자인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450억원 규모 출자확약(LOC)을 받았다. 지난 4호 150억원 대비 대폭 증액됐다. 기존 펀드의 10개 기관으로부터 증액 출자를 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신규 투자자(LP) 모집을 통해 펀드 레이징(모집)을 성공리에 끝낸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조달된 자금은 해외진출을 통해 혁신성장을 추구하는 국내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이 본부장은 "투자를 통해 한국의 많은 기업들을 히든챔피언과 월드클래스 수준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글로벌 기업과 접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PE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아시아 대표 PE로 올라서겠다. 6호펀드는 1조원 이상이 목표"라며 "5년 내 PE1본부 운용자산(AUM)을 3조원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07-29 10:50:15[파이낸셜뉴스] 코스닥 합성피혁 제조업체 디케이앤디가 친환경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성장국면에 접어들었다. 코로나19 여파로 1·4분기 대다수 상장기업들의 이익 감소가 나타난 가운데 고객사 다변화, 제품군 확장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최민석 디케이앤디 대표(사진)는 22일 경기 안산 본사 공장에서 기자와 만나 “폴리우레탄(PU)을 활용한 친환경 합성피혁 생산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며 “시장 수요가 천연가죽에서 합성피혁으로 옮겨가는 상황에서 천연가죽에 가까운 기능을 부여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디케이앤디는 국내 최초로 무용제 PU를 적용한 가구용 제품을 사업화했다. 또 수성 PU, 무용제 PU를 적용한 카시트용 합성피혁 특허를 지난 2017년 11월 취득했다. 안산공장에서는 2000평 부지의 생산라인이 쉴 새 없이 가동되고 있었다. 접착제 없이 물을 이용해 PU를 합성하는 수성 PU로 친환경 트렌드에 걸맞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었다. 전승덕 디케이앤디 상무이사 겸 안산공장장은 “천연가죽과 다름없는 제품으로 해외 명품가방 브랜드들의 공급 요청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안산공장에는 독일 뮌헨으로 가는 제품이 다수 출고를 앞두고 있었다. 전 공장장은 “합성피혁 위에 얇은 코팅을 입히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는데 해외 업체들에 의존해 전량 수입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디케이앤디 본사 안산공장 매출은 지난해 347억원에서 본격 상승할 전망이다. 신규 차량 적용으로 차량용 제품 매출이 증가했고 친환경 리사이클 제품도 올해부터 적용된다. 세계 3대 원단 유통업체와의 공급협약 체결로 의류용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차별화된 신발용 제품도 신규 개발했다. 최 대표는 단순 제품 생산보다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일념으로 친환경 제품들을 개발했다”며 “코로나19로 다들 어렵다 하는데 생산 캐파를 수용하지 못할 정도로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신차종 적용 제품과 IT소재의 비대면 수요 증가로 실질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케이앤디는 안산공장 외에 베트남 호치민, 중국 상하이에 법인을 설립하고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신발용 부직포 생산 위주의 베트남 공장은 라인 증설과 생산 제품 다변화를 통한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 최 대표는 “나이키, 아디다스 등에서 요구하는 친환경 소재에 대한 인증을 완료했고 지난해 1개 라인을 증설했다”며 “미·중 무역분쟁이 진행되며 위생 마스크 필터 등의 생산이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많이 넘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상하이 법인은 지난 2018년 매출액 135억원에서 2019년 219억원으로 고속 성장했다. 최 대표는 법인장 및 엔지니어들을 중국어 능통자로 채용하는 등 현지 법인과의 소통에 심혈을 기울였다. 국내 제품을 중국에 수출해 재생산하고 다시 역수출하는 구조로 이윤을 극대화하고 있다. 최 대표는 무차입 경영을 강조하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들만의 노하우와 자본력을 가지고 성장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합성피혁 매출처가 신발에서 자동차, 의류, IT소재로 확장됐다”며 “환경을 고려한 기술집약적 제품으로 내수보다 해외 수출 위주의 현지화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05-25 10:29:13\r \r \r \r \r \r \r \r \r \r \r \r \r 장승국 비츠로셀 대표이사가 지난달 30일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리튬1차전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r \r \r \r \r \r 【 충남 예산=김은진 기자】 "오는 2018년까지 리튬1차전지 시장에서 세계 1위 업체가 될 것입니다."장승국 비츠로셀(리튬1차전지업체) 대표이사는 지난달 30일 충남 예산 본사에서 열린 기업공개(IR)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비츠로셀이 취급하고 있는 리튬1차전지는 재충전이 안되지만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편이다. 오랜 시간 가혹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그리드 및 유비쿼터스 등의 핵심부품 중 하나다. 현재 세계 시장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비츠로셀은 지난 2009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스마트그리드, 군수, 모바일, 전자제품이 각각 65%, 25%, 5%, 5%를 차지하고 있다. 장 대표이사는 우리나라에서 시장이 막 열리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스마트그리드 시장이 커지고 있어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영업이익이 기존의 1차전지보다 2~3배 높은 특수용도의 전지, 군용전지 등의 제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물인터넷, 헬스케어, 스마트홈, 스마트카 등에 리튬배터리가 사용된다는 점에 주목, 관련 배터리도 개발할 계획이다. 비츠로셀은 해외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최근 4년간 해외부문 연평균 성장률은 39%를 기록했다. 진출국은 중국, 미국, 러시아, 인도, 터키, 이집트 등 40여개국이다. 이 중 러시아와 인도, 터키, 이집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근에는 인도 최대 방산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컨소시엄에서 선정되면 향후 10년 동안 1년에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장 대표이사는 추측했다. 특히 비츠로셀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관세 장벽이 낮아지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캐나다 FTA, 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등으로 해외시장에서의 기회가 더 커지게 된 것. 장 대표이사는 "캐나다 FTA를 적극 활용해 고온전지시장의 점유율을 2017년까지 50%로 끌어올릴 예정"이라며 "중국은 2016년 FTA가 체결될 경우 현지 물류법인과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진출 확대로 2015년 매출액 1300억원, 영업이익 17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오는 2020년에는 매출액 300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을 기록, 향후 5년간 5500만달러를 설비, 연구개발(R&D) 분야에 투자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뤄나갈 방침이다. 이로써 내년에는 세계 2위, 2018년 세계 1위, 2020년 2위와의 격차를 현저히 벌인 세계 1위 굳히기가 장기 목표다. happyny777@fnnews.com \r \r
2014-10-01 17:33:37권병호 한일단조 대표(왼쪽)가 트럭 등 상용차 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장치인 액슬 샤프트 자동화 공정에서 현장 직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창원(경남)=김기덕 기자】 # "꽝, 꽝~." 경남 창원공단에 위치한 한일단조 공장에서 울리는 기계의 굉음은 6t 압력의 해머가 1300도의 온도에서 가열된 탄소.합금강을 찍어 내리는 소리였다. 이는 트럭 등 상용차 동력 전달 장치의 핵심부품인 링기어, 피니언 기어를 만드는 과정 중 하나였다. 최고의 단조 전문가들로 뭉친 170여명의 숙련공은 구슬땀을 흘리며 밤낮을 잊고 작업에 몰두한다. 그 중심에는 지난 1970년대 20세 나이에 한일단조에 사원으로 입사해 두 달 전 30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권병호 대표가 있었다. 6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만난 권병호 한일단조 대표는 40년 업력의 단조업계 전문가답게 차분하면서도 긴 호흡으로 한일단조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특히 올해는 최근 몇 년간의 성장통을 이겨내고 반드시 제2의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는 해외 물량 및 신규 고객 확대에 대한 자신감에서 나온다. 권 대표는 "최근 독일시장 메이저 3대 자동차 부품업체를 둘러보는 출장길에 올라 신규 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면서 "또 인도네시아 완성차 모듈 1위 기업 아이지피(IGP)사에 주력 부품인 액슬 샤프트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올해는 유럽, 동남아시아와 중국시장 공략을 적극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법인 등 턴어라운드 자신 한일단조는 지난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영업이익은 63.8% 늘어난 46억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손실이 40억원 발생했다. 당연히 적자폭도 커졌다. 매출액도 0.6% 줄어든 13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신규사업의 매출지연과 법인세 증납 등 일회성 비용이 대거 늘어나서다. 하지만 올해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자신하고 있다. 먼저 신규사업인 래디얼 포징을 통해 현재 방산 부문 조선을 비롯해 해양플랜트, 풍력, 원자력 등 산업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래디얼 포징은 자유단조와 형단조에 해당하는 중간 규모의 단조제품을 생산하는 장비다. 기존 자유단조에 비해 정밀한 부품제조가 가능하고 고속생산이 가능하다. 권 대표는 "최근 래디얼포징은 제품다각화에 따른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미 두산중공업에 RF를 적용한 금형공구강 공급이 계속되고 있다. 조만간 국내 굴지 대기업과도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한일단조는 지난해 업계 최초 온간 폐쇄단조공법을 적용해 '베벨기어(동력장치 강화를 위해 차축에 적용되는 핵심부품)'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또 태국공장에 4000t가량의 자동화 프레스 라인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말이나 내년 태국법인을 반드시 흑자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권 대표는 "현재 해외 주력 고객사인 다나사의 대기물량만 180만개다. 일본 완성차 시장까지 보태지면 추가 물량에 따른 제조라인 증설도 적극 검토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이포이드 기어는 오는 8월 태국법인에 4000t 규모의 프레스와 볼스터 등이 새롭게 증설될 예정이다. ■질적성장 원년 해외거래선 다변화와 함께 국내에선 질적 성장의 원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원가경쟁력 향상 △효율성 극대화 △수익성 향상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권 대표는 "주력 아이템별 신기술 적용을 통한 품질 향상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거래선별 납품 단가를 현실화할 예정"이라며 "실제 내부적으로 추정해 본 결과 원자재, 전력비, 에너지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연간 30억~40억원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는 계산이 나왔다"고 말했다. 또한 공정개선, 자동화 라인 적용 등 생산 합리화를 통해 설비가동률 및 수율 제고, 차별화 기술기반의 제품다각화 및 거래선 다변화 등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올해 기존 주력시장이던 유럽·북미 시장을 넘어 태국 현지화 물량을 기반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과 남미 및 일본 로컬 시장까지도 공략할 예정"이라며 "국내 법인 역시 내실 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이뤄내 올해는 최소 10% 이상의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kiduk@fnnews.com 김기덕 기자
2014-05-06 16:34:53㈜드림정보기술(www.dream-intech.com)은 New-Hard분야에서 M/M 전송제어 및 화상회의 장비,인터넷 겸용전화기 등을 특허출원했고 정보 보호 및 접근 제어부문에서는 특허등록을 마친 기술중심의 벤처기업이다.특히 이 회사는 제품개발뿐 아니라 생산,판매까지 하는 종합 정보통신기기 전문업체를 지향한다. ◇맨파워=이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은 막강한 맨파워다.대표이사를 비롯, 11명의 연구원이 20년 이상의 현장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우수한 인력으로 하드웨어,디지털 통신,데이터 베이스 등 다양한 전공의 석,박사들로 구성돼 있다.이런 인적구성은 시대흐름에 맞는 신기술 분야의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다.또 대학 교수,변호사,공인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경영진도 다른 회사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고급인력이다. 경영방침도 독특하다.‘창조(어제와 다른 오늘),정성(모든 출발은 소비자로부터),정직(신뢰를 최우선으로)’의 사훈은 때묻지 않은 벤처기업임을 잘 나타내고 있다. ◇기술 및 제품=현재 시판중인 ‘드림 랩’은 교육용 멀티미디어 전송제어 장비로 성능과 가격경쟁력이 뛰어나고 사용방법이 매우 편리한 장점이 있다.현재 이 제품은 99년부터 시판해 단기간에 초,중,고교,대학 등 40여개 학교,육군본부를 비롯한 행정자치부 연수원 등 수십 곳에 설치됐다.중국에 진출하는 해외 협력사업에도 선정됐으며 현재 미주지역으로 수출 상담중에 있다. 회사측은 224비트 암호 알고리즘(SX-DES)과 RF카드를 접목시킨 보완장비는 암호를 해킹하여 해독하더라도 억,조를 넘어서 경년이 걸릴 정도라고 설명한다. 이 기술을 이용해 컴퓨터 및 네트워크 보완,음성 및 영상 데이터 보완 등 그 응용분야가 무한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전망 및 계획=지난 98년 말에 회사를 설립한 김혁구(40·공학박사) 사장은 “현재 수출 상담중에 있는 VoIP( Voice Over Internet Protocol)폰과 서비스 망,드림 랩 및 회의용 시스템 등의 제품으로 올해 내수 20억원,수출 100만달러의 매출을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내수 100억원에 수출 2억달러 정도로 매출이 신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본금 5억원도 최근 벤처캐피털들이 몰리면서 연내에 15억원으로 증자할 계획이다. / rich@fnnews.com 전형일
2000-08-20 04:5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