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수험생과 학부모는 어떤 기준으로 대학을 선택해야 할지 입시 시즌을 맞아 고민이 많다. 좋은 대학을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경복대학교는 선택 기준으로 장학금 혜택과 해외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우수한 대학을 꼽았다. ◇ 재학생 88% 각종 장학혜택 경복대는 면학 풍토를 조성하고 향학열을 높이기 위해 재학생에게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 대학 중 최상위 규모인 연 234억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재학생 88%가 각종 장학 혜택을 받고 있다. 장학금은 교내장학금-교외장학금 뿐만 아니라 정부지원사업 선정에 따른 혜택 등 최고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 연간 360명 해외 무료어학연수 경복대는 매년 360명을 대상으로 2주 간 싱가포르 MDIS대학에서 해외 무료 어학연수를 진행한다. 참가자는 현지에서 원어민 수업과 문화체험 등 연수에 참여하며, 어학연수 비용 전액은 경복대가 지원한다. ◇ 글로벌 현장학습 30명 선발…전문대학 1위 경복대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9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사업’에서 30명이 선발돼 전국 전문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이 사업은 4개월 간 현지 인턴십을 통해 외국어 및 현장실무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2억원의 국고 지원을 포함해 1인당 700만원이 지원된다. 글로벌 현장학습은 6월부터 16명이 인턴십을 시작으로, 나머지 14명은 2학기 중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여한다. 경복대는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9개국 22개 대학과 연계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70개 일본병원 해외취업 경복대는 일본 최대 의료그룹인 도쿠슈카이의료그룹과 취업보장형 산학협약을 맺고 2014년부터 일본 병원 해외취업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도쿠슈카이의료그룹은 세계 3위의 전문의료그룹으로 경복대는 올해 간호학과 해외취업반 6명의 재학생이 일본병원 취업에 성공했다. ◇ 무료통학버스 44대 운영…1007명 친환경 기숙사 경복대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학생복지 무료통학버스 44대 운영으로 학생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1007명 수용 가능한 최신시설의 친환경 기숙사를 완비해 학생 모두가 마음껏 꿈을 펼치고 있다. 한편 경복대는 올해 ‘비전 2025' 핵심 목표인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미래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선택형 통합교육과정’, ‘100% 취업보장형 학과 완성’, ‘AI(인공지능) 기반 에듀인(Edu-Innovation) 구축’을 발표하고 대학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9-23 22:53:02태광그룹 산하 일주학술문화재단은 해외 대학원의 박사 과정에 재학중이거나 입학이 예정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해외박사 장학 사업'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199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21번째를 맞는 장학사업은 해외 우수 대학원으로부터 박사과정 입학 허가를 받았거나,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지원 금액은 연간 최대 5만 달러(미화)로, 1회에 한해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최대 5년 간 지급된다. 선발인원은 5명 내외다. 신청 기간은 이번 달 31일까지이며 서류심사와 1·2차 면접을 거쳐 7월초 최종 선발인원이 발표될 예정이다. 제출서류는 추천서, 입학허가서, 성적증명서, 장학금 지원신청서 등이며 재단 인터넷 홈페이지(www.iljufoundation.org)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일주재단은 심사과정에서 기초순수학문 연구자를 우대한다. 이는 순수학문 분야의 연구자를 지원, 육성하겠다는 재단의 설립취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외박사 장학사업이 시작된 1991년부터 적용돼 오고 있다. 일주재단은 20년 이상 진행해 온 해외박사 장학사업을 통해 150명이 넘는 장학생을 선발해 이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 장학생 선발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일주재단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13-05-15 10:14:20미국 대학마다 다르지만 국제학생의 경우 학비의 40∼90%까지 학교로부터 지원을 받고 다닐 수 있다. 미국대학 학비 구성요소는 다양하다. 우리는 흔히 학비라고 하면 등록금만을 생각한다. 그러나 미국 학비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요소로 구성돼 있다. 미국에서 COA(Cost of Attendance)라고 하면 재학 시 들어가는 총비용을 말한다. 즉 정규학생 (Full Time Student)이 1년 동안 학교에 다닐 때 소요되는 비용이다. 이 비용은 각 대학교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제시돼 있다. △등록금(Tuition & Fee) △기숙사비와 식비(Room & Board) △책값, 교재비(노트북 컴퓨터, CD 등) △교통비(국내선+국제선 비행기) △보험료 △개인용돈(옷, 전화비, 여가비용) 등으로 구성된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유학비용보다 훨씬 많이 들어간다. 즉 학비와 기숙사비에 보통 7000∼1만달러 정도를 추가해야 COA가 나온다. 미국대학에서 주는 장학금의 경우 보통 등록금의 70∼90% 정도는 지원을 받아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든다. 따라서 대학별로 국제학생에게 주는 학자금의 평균액수가 얼마나 되는지 여부와 함께 국제학생의 몇%에게 장학금 보조(FA)를 주는지에 대한 구체적 자료를 갖고 접근을 해야 한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이런 구체적 수치를 갖고 있는 해외교육컨설턴트나 유학원이 거의 없다. 거의 모두가 주먹구구식이다. 심지어 국내 특목고, 자사고 유학담당 교사들 가운데는 미국대학에서 국제학생에게 학자금 보조를 해주는 것을 모르는 이들도 있다. 또 하나는 각 학교가 명문대학 합격생 수를 늘리는 데 관심이 있지 정작 합격해 놓고도 학비가 없어서 진학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고려는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앞서 이야기를 했지만 낙방할까봐 학자금 신청을 하지 않으면 합격 확률은 높아지지만 결국 7000만원이 넘는 학비를 부담할 수 없으면 학자금 지원을 해달라고 해서 떨어지나 돈이 없어서 못 다니나 같은 결과를 낳는다. 다만 자신의 실력이 입증됐다는 점에서 기분만 조금 더 좋을 뿐이다. 따라서 '가난한 아빠'들의 자녀들은 '과감하게' 학자금 보조를 신청할 것을 권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학자금 지원을 많이 해주는 목표대학을 찾는 일'이다. 앞서 설명을 했지만 미국대학 3900개 가운데 아무 대학이나 국제학생에게 많은 액수의 학자금 지원을 해주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대학원 중심대학, 일반적으로 우리가 잘 아는 주립대학과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같은 종합대학들보다 학부 중심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가 학자금 지원을 많이 해준다. 학교 규모에 비해 꽤 많은 학교 발전기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윌리엄스 칼리지에 재학 중인 국제학생은 168명이고 이 가운데 77명이 학자금 보조를 받고 있다. 이 학생들 가운데 1학년들은 평균 2만9000달러 정도를 FA로 받고 있으며 전체 한 학년 1인당 평균 FA액수는 3만8500달러 정도다. 앰허스트 칼리지의 경우 국제학생 180명 가운데 126명이 학자금 지원을 받고 있다. 이 학생들이 받는 액수는 3만5000달러에서 4만달러에 이른다.
2011-10-23 17:08:22유럽발 경제위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계속 치솟고 있다. 이로 인해 물가 상승의 압박이 계속되면서 우리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더불어 가장 고통을 받는 사람이 자녀를 해외에서 공부시키고 있거나 해외로 곧 떠나보낼 부모들이다. 미국 대학들이 계속 등록금을 올리고 있는 데다 원·달러 환율마저 올라가고 있으니 이중고를 겪고 있다. 하버드대학의 경우 지난해 등록금이 3만8416달러에서 올해 3만9849달러로 1433달러(170만원) 올랐다. 매사추세츠공대(MIT)도 지난해 3만9212달러에서 올해 4만732달러로 1520달러(182만원) 올랐다. 여기에 환율이 1달러 1100원선에서 1200원대에 진입했으니 연간 400만원 이상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원·달러 환율이 100원 정도 오르면 미국 사립대학 등록금을 추가로 연간 400만원 정도 더 내야한다. 여기에 문제가 하나 더 있다. 미국 대학들이 장학금 또는 학자금 보조의 재원이 되는 학교발전기금을 운용해야 하는데 손실을 입은 경우가 적지 않다. 더불어 세계 경제가 어려우니 동문이나 기업들의 기부금도 줄어들고 있다. 그렇다고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런 경제적 위기에도 불구하고 미국 명문대학들은 넉넉한 학교발전기금을 보유하고 있다. 하버드는 약 33조원, 예일 19조2000억원, 스탠퍼드 16조5600억원 등이다. 학교는 이 기금으로 국제학생들에게까지 학자금 지원을 해준다. 하버드 대학은 학부모 연소득이 6만달러 미만의 경우 학비 전액을 지원해 준다. 부모가 부담하는 금액은 1000만원 내외가 된다. 하버드 대학에 재학 중인 국제학생 703명 가운데 541명이 학교로부터 학자금 보조를 받고 있다. 1학년 평균 학자금 지원 액수는 2만8582달러다. 평균 장학금 액수는 4만3311달러에 이른다. 프린스턴 대학에 다니는 1440명의 국제학생 가운데 381명이 학교로부터 학자금 보조를 받고 있다. 세계 최고 공과대학인 MIT에 재학 중인 국제학생은 2757명이고 이 가운데 2316명이 어떤 형태로든 학자금 보조를 받고 다닌다. 그렇다면 이렇게 최상위권 대학들만 국제학생에게 학자금 보조를 해주는가? 그렇지 않다. 분명 최상위권 대학들은 학교 발전기금이 많아서 지원하는 액수가 크고 지원받는 학생이 많을 수 있다. 그러나 일류 대학에만 이런 지원금이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3900여개 대학 가운데 학교 재정이 열악한 하위권 대학을 제외하고 많은 대학이 국제학생에게도 FA를 지원해 주고 있다. 여기서 두 가지를 생각해야 한다. 상위권 대학들의 상당수가 성적우수 장학금이 아닌 가정 경제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게 지원해 주고 있다. 즉 입학생 가운데 경제적 지원이 필요할 경우 학자금 보조를 준다.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대학 등 최상위권 대학들은 "우리는 학업, 예술, 체육 특기자들에게 주는 '성적 우수 및 특기 장학금'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다. 그러나 조금 순위를 내려가면 경제적 상황과 함께 성적을 고려한다. 국내 대학처럼 과 수석, 학교 전체 수석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상위권으로 합격한 학생 가운데 가정경제가 어려운 학생에게 학자금 보조를 준다. 따라서 어떤 대학에 어떤 종류의 학자금 지원이나 장학금이 있는지 미리 정보를 충분히 갖고 지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1-10-09 16:59:54미국 대학에서 학자금 지원을 해 주는 정책으로 'Need Based'(경제적 상황)와 'Merit Based'(학업적 상황)가 있다. Need Based는 다시 Need Blind와 Non Need Blind(Need Aware)로 나뉜다. 즉 학자금 보조 신청이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 Need Blind 정책이고, 영향을 미치면 Need Aware다. 현재 국제학생에게 Need Blind 정책, 즉 학자금 지원 요청을 해도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학자금 정책을 쓰는 대학은 6개다. 이를 보면 MIT, 하버드대, 프린스턴대, 예일대,다트마우스 칼리지, 애머스트 칼리지 등이다. 지난해까지 윌리엄스 칼리지와 미들베리 칼리지도 Need Blind 정책을 썼으나 미국 경제사정이 악화된 이후 이 정책을 잠정 유보했다. 그렇다면 미국대학들 거의 대부분이 Need Aware정책, 즉 학자금 신청을 하면 당락에 영향을 받게 되는 정책을 쓰고 있다. 그래서 미국 명문대학에 많은 학생을 진학시키는 국내 몇몇 특목고 및 자사고 학부모들 사이에는 "상위권 명문대학에 학자금 보조 신청하지 마라. 지난해에 가서 모두 떨어졌다"며 '학자금 신청=낙방'이라는 공식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그러나 미국 대학에서 보낸 글귀를 보면 왜 낙방했는지가 드러난다. "In the vast majority of cases, however, colleges that provide aid to international students will do so ONLY WHEN THE STUDENT'S PROFILE IS SIGNIFICANTLY BETTER THAN THAT OF THEIR TYPICAL ADMITTED STUDENT. In other words, to get $$$ as an international student, your SATs, GPA, etc. must be FAR STRONGER than they would have to be, if you weren't looking for financial assistance.". 즉 많은 학자금 지원을 기대한다면 일반적으로 입학하는 학생들보다 월등한 스펙을 보이라는 이야기다. 그저 그런 성적과 특별활동 등의 기록을 갖고는 학자금 지원을 받기는커녕 낙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경고 메시지다. 미래자녀교육연구소에서 해마다 학부모들의 의뢰를 받아 미국대학을 대상으로 학자금 보조 신청을 해보면 미국 대학들은 적게는 연간 1만달러에서 많게는 4만5000달러까지 학자금 지원을 해 준다. 학자금 보조를 4만달러 넘게 해주면 사실상 학비 전액을 지원해 주는 셈이다. 기숙사비와 식사, 책값, 용돈, 항공료가 추가로 들어가지만 이 비용은 어차피 개인이 부담해야 할 금액이다. 따라서 Need Aware대학에 지원하게 될 경우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오랜 경험상 전체 합격생의 25% 안에 들어야 학교에서 너그럽게 학자금지원을 해 주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예를 들어서 합격생 25% 안에 드는 학생의 SAT성적이 2280점이라고 할 때 2050점이라면 학교에서 선뜻 학자금 지원 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입학 사정요소가 13가지 이상 되지만 이해하기 쉽게 SAT하나로 한정시킬 때 2050점이라면 학자금 지원 없이 지원하면 합격할 수 있지만 학자금 지원신청을 하면 불합격될 수 있다는 것이다.
2011-10-16 16:50:09[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이 지난 20일 전 세계 35개국 100여명의 청소년을 초청해 '글로벌 금융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4박 5일 동안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주관하는 ‘2024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하나은행은 한국어의 국제적 위상 강화 및 미래세대 주역인 해외 청소년들이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코자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의 공식 후원 은행으로 6년째 참여해 오고 있다. 프로그램에 초청된 해외 청소년들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전 세계 35개국 정규 중ㆍ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다. 한국 문화와 역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국가 간 협력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미래 핵심 인력이다. 청소년들은 인천 청라 소재 하나금융그룹 연수원 ‘하나글로벌캠퍼스’에 머물며 한국문학작품 감상 및 발표회, 뮤지컬 공연 등 한국어로 서로 소통하고 교류한다. 하나은행은 참가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금융교육도 진행했다. 먼저, 24시간 365일 가동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딜링룸 하나 인피니티 서울을 견학했다.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내 화폐박물관과 위변조대응센터도 둘러봤다. 견학을 통해 전 세계 다양한 화폐의 실물을 실제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과 함께, 위폐감정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하나은행만의 노하우와 사례로 배우는 위폐감별교육도 진행했다. 이어서 하나은행 브랜드 체험 공간인 명동 하나 플레이 파크에서 대한민국 대표 축구선수이자 하나금융그룹 모델로 활동 중인 손흥민 선수의 대형 그래피티 월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찍으며 전 세계 26개 지역에 진출해 K-금융을 선도하고 있는 하나은행의 브랜드 콘텐츠를 즐기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라오스 국적의 외국인 학생은 “하나은행을 방문하여 선진 금융을 체험한 오늘의 경험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사립대학교에 해외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더. 해외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교육물품 지원사업도 이어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어린이 경제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을 17년째 이어오는 등 국내외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진정성 있는 ESG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1-21 09:37:48서울디지털대학교는 강소영 미디어영상학과 교수가 이달 17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국경없는수의사회 심포지엄’에서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박홍근 의원은 축사를 통해 "'국경없는수의사회'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생명 사랑의 마음으로 의료봉사를 실천하는 많은 수의사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대한민국 동물복지 지표를 넓히고 있다. 앞으로 의정활동을 통해 동물복지의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동물복지정책까지 세심하게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평소 투철한 봉사정신 및 동물복지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으로 꾸준히 봉사하며 타의 모범이 됐다며 강소영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강소영 교수는 "지구적 차원에서 생명의 중요성과 고귀함을 알리고 정책 사회에 대한 선한 영향력으로 활발히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국경없는수의사회 심포지엄은 총 3부로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국경없는수의사회의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참여한 개인과 단체, 동물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에 대한 감사패를 수여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감사패는 △강소영 서울디지털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김정남 바른걸음외과 동물병원 원장 △박세진 좋아서 하는 디자인 대표 △조영웅 영진퍼피텔 대표 △차근식 아이센스(i-sens) 대표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받았다. 2부에서는 이승철 국경없는수의사회 사무국장이 올 한해 봉사활동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동물복지 지원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국경없는수의사회는 올해 국내에서는 용인, 양주, 안성, 음성, 공주 등 지역에서 마당개 중성화수술 및 보호동물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해외활동으로는 베트남과 라오스에서 지역 동물들을 위한 의료지원과 '광견병 프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김문석 국경없는수의사회 이사는 라오스 버리캄사이지역 반려동물 및 대동물의 감염성 질병상황을 발표했다. 3부에서는 최평순 EBS PD가 ‘왜 우리는 지구의 위기를 외면할까’를 주제로 기후변화와 관련해 동물위생 관계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와 투자가 필요성을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어 김용상 농림수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과장이 ‘기후변화 위기 속 수의사의 바람직한 역할’에 대해 발표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편 4년제 정규 학사학위를 100% 스마트폰 기반의 학습시스템으로 취득할 수 있는 서울디지털대학교는 오는 11월 26일부터 △미디어영상학과 등 36개 학과·전공에서 2025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할 예정이다. 학점 당 등록금은 6만 6천 원으로 사이버대학 중에서도 최저 수준이며, 입학생 전원에게 장학금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서울디지털대 입학 홈페이지에서 스마트폰 또는 PC로 지원할 수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9 15:14:07[파이낸셜뉴스] 홈앤쇼핑이 친환경 콘텐츠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을 지원해 '그린 리더'로의 성장을 돕는다. 홈앤쇼핑이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홈앤그리너 4기 수료식'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수료식은 축사와 서포터즈 발표, 시상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우수자들에게 장학금과 함께 해외 연수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며 본사에서 2개월 인턴십 혜택도 주어진다. 홈앤그리너 프로그램은 2022년 1기 출범을 시작으로 현재 4기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홈앤쇼핑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환경재단과 함께하며,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친환경 콘텐츠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이 참여한다. 참여 학생들은 환경 관련 강연을 청취하거나 미션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배포하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통해 그린 리더로 성장하는 기회를 갖는다. 홈앤쇼핑은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전액 지원했으며 사업 기획부터, 홍보, 모집·선발, 발대식, 운영, 수료식까지 전 과정을 함께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열정을 쏟은 청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참신한 시각과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14 16:00:59[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은 8일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 11기 수료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지난 3월부터 8개월간 교육봉사단으로 활동한 대학생 교사들을 비롯해 현대차그룹 한용빈 부사장, 사단법인 점프 은초롱 대표, 이의헌 글로벌 사업총괄(CGO) 등이 참석했다. H-점프스쿨은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리고 성장하는 공정한 사회’를 목표로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현대차그룹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봉사단으로 선발된 대학생 교사들이 소외 계층 청소년들에게 학습 및 정서 지원 활동을 펼치고 현대차그룹 임직원을 비롯한 멘토들이 대학생 교사들의 진로 설계 등을 돕는 방식이다. H-점프스쿨 11기 대학생 교사 300명은 활동 기간 동안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및 교육복지 기관 등에서 청소년 1193명을 대상으로 약 4만시간 동안 교육 봉사를 진행했다. 현대차그룹은 활동에 참여한 대학생 교사 전원에게 장학금 200만원과 사회인 멘토링을, 우수 대학생 교사에게는 해외글로벌 현장 멘토링 기회를 추가 제공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배움의 사다리를 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1-08 15:37:3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국회에서 열린 ‘2025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정부가 마련한 내년 예산안은 민생 지원을 최우선에 두고, 미래 도약을 위한 체질 개선과 구조개혁에 중점을 두어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문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독했다. 정부는 내년 예산에서 △맞춤형 약자복지 확중 △경제활력 확산 △미래 준비를 위한 경제 체질 개선 △안전한 사회와 글로벌 중추 외교 등 4대 분야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음은 한 총리가 대독한 윤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문 전문이다. 2025년도 예산안 시정연설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원식 국회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새롭게 구성된 22대 국회의 첫 예산 심사를 맞아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드리게 돼 뜻깊게 생각합니다. 오늘 저는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와 그동안의 정책 추진 상황을 말씀드리고, 이를 토대로 수립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정부 출범 이후 지난 2년 반,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을 정도로 나라 안팎의 어려움이 컸습니다. 무엇보다, 글로벌 복합 위기로 인해 우리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지역 분쟁은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원자재 가격 상승을 불러왔습니다. 국제적인 고금리와 고물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됐고, 주요 국가들의 경기 둔화는 우리의 수출 부진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복합 위기는 우리 민생에 큰 타격이 됐습니다. 정부 출범 당시 물가 상승률이 6%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인해 코로나 팬데믹 시절 못지않게 힘드셨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대내외의 위기에 맞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고 민생의 어려움을 풀기 위해 2년 반을 쉴 틈 없이 달려왔습니다. 시장경제와 건전재정 기조를 정착시키고, 우리 경제의 체질을 민간주도 성장으로 바꾸는 데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국가채무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서 국가신인도를 지켰고, 과감하게 규제를 혁파해서 국가의 성장동력을 되살렸습니다. 징벌적 과세를 완화해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했고, 무너진 원전 생태계도 복원했습니다. 또한 전방위적인 세일즈 외교를 통해 우리 기업의 운동장을 넓히고 우리의 경제영토를 확장해 왔습니다. 그 결과, 이제 우리 경제가 위기 극복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반도체, 자동차를 비롯한 주력산업의 수출이 살아나면서 올해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상수지 흑자도 700억달러 초과 달성이 예상됩니다. 외국인 직접 투자는 2022년에 최초로 300억달러를 돌파했고, 작년 2023년에는 327억달러를 기록해서 2년 연속 최대 투자유치 기록을 세웠습니다. 올해도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유치가 기대됩니다. 중동 빅3 투자유치와 대규모 수주, 체코 원전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역대 최대 규모의 방산 수출 등 자랑스러운 성과도 이어졌습니다. 이에 힘입어 작년 우리의 1인당 국민소득이 처음으로 일본을 앞섰고,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는 2026년 우리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4만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난 10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결정은, 우리 경제가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확실한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이처럼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지만 민생의 회복 속도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 사실입니다. 정부는 국민의 삶 구석구석까지 경기 회복의 온기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펼쳐서, 물가 상승률을 2%대에서 이제 1%대로 안정시켰습니다. 주택시장을 안정시켜서 주거비 부담을 덜어드리고 있습니다. 기업의 역동성을 높이고 노사법치와 노동약자 보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일자리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작년 15세에서 64세 평균 고용률은 69.2%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실업률 역시 2.7%로 역대 최저를 달성했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국민들의 자산 형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금투세 폐지, 증시 밸류업 프로그램 등 금융시장 활성화 정책들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 지원과 함께 재기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주역인 청년 세대가 마음껏 공부하고 일하며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교육과 주거를 비롯한 계층이동의 사다리를 한층 내실 있게 보강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분들의 삶을 돌보는 약자복지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돌봄 국가책임제를, 역대 어느 정부보다 폭넓고 두텁게 실현해 가고 있습니다. 민생 회복의 지름길인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여는 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의 '지방시대 4대 특구'를 도입해서 대규모 투자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경기 회복의 온기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정부는 우리 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도 힘을 쏟아왔습니다. 무엇보다, 흔들리던 한미동맹을 바로 세워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을 구축했습니다. 또 작년 4월의 워싱턴 선언을 토대로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시스템을 가동해 대북 핵억지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했습니다. 무너진 한일관계를 복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역사적인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협력 시대를 열었습니다. 한미 연합연습을 정상화하고 한국형 3국체계를 구축해 강력한 힘에 의한 평화를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출범 이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를 펼쳐왔습니다. 한반도와 동북아 외교를 넘어, 외교의 지평을 글로벌 차원으로 확장했습니다. 앞으로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과 긴밀한 한미일 삼각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기후 위기, 개발, 디지털 분야의 국가 간,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역할과 기여를 강화하겠습니다. 최근의 국제 안보 상황과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 군사 공조는 우리 안보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모든 가능성을 점검해서 철저하게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시도록, 더욱 튼튼하고 강력하게 안보를 지켜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의 번영을 계속 이어가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우리 사회의 구조개혁입니다. 특히 우리는 지금 저출산 고령화라는 미증유의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생산인구가 감소하고 노동 공급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구조개혁을 통해 사회 전반의 생산성을 높여야만 합니다. 지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 의료개혁의 4대 개혁은, 국가의 생존을 위해 당장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체절명의 과제들입니다. 정부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4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 낼 것입니다. 먼저,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 등 의료개혁 4대 과제를 마련했습니다. 당면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과 '비급여·실손보험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는 한편, 향후 5년간 30조원 이상을 투입해 의료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뒷받침하고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연금개혁은 현재 세대와 미래세대, 모두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민생 과제입니다. 정부는 세대별 간담회, 방문 인터뷰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의 의견을 충실히 수렴해 지난 9월 정부 차원의 단일한 연금개혁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정부 안은 논의의 시작이자 기준점입니다. 국회 논의 구조가 조속히 마련돼 빠른 시일 내에 사회적 대합의가 이루어지고, 법제화가 되길 기대합니다. 노동개혁의 속도도 높일 것입니다. 정부는 출범 이후 노사법치를 일관되게 확립해 노동시장의 체질을 개선하였습니다. 대규모 불법파업이 사라졌고, 근로손실일수가 역대 정부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으며, 노조회계공시를 통해 투명성을 높였습니다. 이제 국민의 일자리 기회를 넓히는 노동제도 유연화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연공서열에서 직무와 성과 중심으로 임금체계를 개선해 나가고, 개인별로 다양한 근무 형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노동약자보호법' '공정채용법'과 같은 노동개혁 입법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교육개혁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은 늘봄학교를 올해 2학기부터 전국 초등학교 1학년으로 확대했습니다. 내년에 초등학교 2학년으로 확대하는 등 단계별로 6학년까지 대상을 넓혀서 아이 돌봄을 국가가 책임지는 '퍼블릭케어 시대'를 완성하겠습니다.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지역 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등 융합형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이러한 4대 개혁과 함께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바로, 인구 위기 극복입니다. 정부는 지난 6월 인구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청년들이 원하는 일-가정 양립, 양육, 주거 3대 핵심 어젠다를 중심으로 '저출생 추세 반전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정부 역량을 총결집하기 위해 대통령실에 저출생수석실을 신설하고, 인구 위기 대응 컨트롤타워가 될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반전의 희망이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출생아 수가 같은 달 기준으로 14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고, 혼인 건수도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8월 기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청신호가 확실한 추세 전환으로 자리 잡도록 더욱 힘을 쏟겠습니다. 실효성 높은 현장 맞춤형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서 시행하는 한편, 과잉 경쟁을 해소하고 지방시대를 열어 우리 사회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꿔나갈 것입니다. 추세 반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지금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정부와 국회, 국민이 한마음이 돼 일치된 노력을 펼쳐야만, 인구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인구전략기획부가 신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등 관련 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원식 국회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 변화와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 등으로 앞으로 재정 운용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준비된 난관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예상되는 어려움에 대비하여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정부의 건전재정은 단순히 허리띠를 졸라매자는 뜻이 아닙니다. 느슨했던 부분, 불필요한 낭비는 과감히 줄이고, 민생 회복과 미래 준비라는 국가 본연의 역할에 제대로 투자하자는 것입니다. 정부는 흔들림 없는 건전재정 기조 아래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치열하게 고민해 내년도 예산안을 마련했습니다. 2025년도 총지출 규모는 올해보다 3.2% 증가한 677조원으로, 관리재정수지 적자규모는 정부가 추진 중인 재정준칙 범위 내입니다.(GDP 대비 △2.9%) 국가채무비율은 48.3%로 전년 대비 0.8%p 소폭 증가하는 수준으로 억제하였습니다. 재정사업 전반의 타당성과 효과성을 재검증해 총 24조원의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은 약자복지, 미래대비 투자 등 국가가 해야 할 일에 집중적으로 투입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통해 첫째, 맞춤형 약자복지 확충, 둘째, 경제활력 확산, 셋째, 미래 준비를 위한 경제 체질 개선, 넷째, 안전한 사회와 글로벌 중추 외교 등 4대 분야를 중점 지원할 것입니다. 먼저 모든 복지사업 지원의 기준이 되는 중위소득을 내년에도 역대 최대인 6.4% 올려서, 약자복지 확충 기조를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우리 정부는 생계급여를 연평균 8.3%로 대폭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도 4인 가구 생계급여액은 올해보다 월 12만원이 늘어납니다. 우리 정부 3년 동안 생계급여가 월 41만5000원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양육비 미이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 가정을 돕기 위해 '양육비 국가 선지급제'를 도입해 자녀 1인당 월 20만원을 최장 18년간 지원하겠습니다. 1000만 어르신에 대해 역대 최대인 110만개의 일자리를 공급하는 등 어르신들의 안정적 노후생활을 뒷받침하겠습니다. 국가장학금을 올해보다 50만명 늘어난 150만명에게 지원하고, 원거리 진학 저소득 대학생에 대해 주거안정 장학금 월 20만원을 신설해 우리 청년들이 돈 걱정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임대주택, 분양주택 등 공공주택을 역대 최대인 25만2000호 공급해 서민층 주거 안정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노력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가겠습니다. 누적된 고금리, 고물가로 힘들어하시는 소상공인들께, 사업 여건에 따른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정책자금 상환기간을 최대 5년까지 연장하고, 영세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연간 30만원의 배달비를 지원해 경영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유망 소상공인들이 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스케일업 자금 5000억원을 새롭게 지원하겠습니다. 소상공인 채무 조정에 쓰이는 새출발기금을 40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폐업과 취업 준비, 구직까지 아우르는 단계별 특화 취업프로그램을 통해서 재도전을 적극 뒷받침할 것입니다. 아울러 온누리상품권을 역대 최대인 5조5000억원 발행해 소상공인의 매출 기반을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농어민의 소득안정을 위해 내년부터 수입안정보험을 전면 도입하겠습니다. 산지와 소비자 간 온라인 거래를 활성화해서, 농수산물 물가를 안정시키고 농가 소득도 늘리겠습니다.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미래 대비 투자도 중점 지원하겠습니다. R&D 투자를 선도형으로 전면 개편하고 AI, 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와 12대 전략기술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인 29조7000억원을 투입하겠습니다. 대통령 과학장학금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한국형 스타이펜드(stipend)'를 도입해 청년 연구자들의 안정적 연구 환경을 뒷받침하겠습니다. 국가전략산업이자 안보 자산인 반도체 산업 투자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저리 대출 4조3000억원을 제공하고, 도로와 용수 등 관련 기반 시설을 적기에 확충해 반도체 초격차 확보에 앞장서겠습니다. '원전산업 성장펀드'를 조성해 원전 생태계의 복원과 도약을 이끌고, 방산 수출의 모멘텀을 키우는 'K-방산 수출펀드'도 조성하겠습니다. 우리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 해결에도 재정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우선 저출생 추세 반등을 위해 재정지원 패러다임을 전면적으로 혁신하겠습니다. 그간의 단순한 현금성 지원에서 벗어나, 실제 육아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양립, 돌봄, 주거의 3대 핵심 분야를 중점 지원하겠습니다. 필요한 시기에 충분히 육아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배우자 출산휴가를 20일로 늘리겠습니다. 육아휴직 급여를 대폭 인상하고, 동료 업무 분담 지원금도 신설하겠습니다. 갑작스럽게 아이가 아프거나 해서 긴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경우, 65개 상생형 어린이집을 통해 긴급 돌봄서비스도 제공할 것입니다. 아울러 신혼부부와 출산 부부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요건을 2억5000만원으로 상향하겠습니다. 보건의료는 국방, 치안, 재해예방과 같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필수 기능입니다. 우리 국민이 대한민국 어느 지역에 살더라도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필수의료 확충, 지역의료 복원에 재정의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 의료인력 확충, 필수진료 제공, 지역의료 육성,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필수의료 R&D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재정을 집중투자해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살리고 미래 의료수요에 철저히 대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금년 8000억원 수준의 재정 지원을 내년 2조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고, 향후 5년간 국가 재정 10조원을 포함해 총 30조원을 투자하겠습니다.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도 더욱 과감하게 늘릴 것입니다. 청년들의 헌신이 자긍심이 되도록 내년부터는 사병의 봉급을 병장 기준 월 205만원으로 인상하겠습니다. 초급간부 수당 등 각종 처우를 개선하고, 장병들의 복무 환경도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청년 일자리를 늘리는 데도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청년 '일경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특화 취업 지원, 일자리 도약 장려금, 기술 연수의 3종 패키지를 신설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내년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됩니다.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APEC이 큰 성과로 이어지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치겠습니다. 또한 내년도 공적개발원조(ODA)를 6조7000억원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주요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긴급구호와 식량원조 지원을 통해 글로벌 현안 해결에 기여함으로써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 실현의 디딤돌이 되게 할 것입니다. 공급망 확보를 비롯해서 우리의 경제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주요 국가와의 전략적 협력 기반도 강화하겠습니다. 국내 기업과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우리 경제영토도 더욱 확장하겠습니다. 목숨을 걸고 자유 대한민국을 찾아온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보호와 지원도 획기적으로 강화할 것입니다.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금을 50% 인상하고, 탈북민 자녀들의 교육과 취업을 세심하게 지원하겠습니다. 북한인권 국제회의 개최를 비롯해 북한인권에 대한 국내외 공감대 확산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자유 통일 대한민국 비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와 지지를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국민들께서 언제 어디서나 마음 편히 생활하실 수 있도록,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극한 호우와 같은 재난에 대비해 풍수해 종합정비사업을 확대하고, 전기차 배터리 화재를 막는 스마트제어 충전기 보급도 늘리겠습니다. 또한 청년들까지 확산되고 있는 마약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20% 이상 늘렸습니다. 단속을 보다 강화하는 것은 물론, 치료, 재활, 예방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첨단 탐지 장비를 확대하고, 국제공조를 강화해서, 마약 유입을 원천 차단하겠습니다. 딥페이크, 보이스피싱과 같은 첨단, 지능 범죄 대응 역량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원식 국회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정부가 마련한 내년 예산안은 민생 지원을 최우선에 두고 미래 도약을 위한 체질 개선과 구조개혁에 중점을 두어 편성했습니다. 내년 예산이 적기에 집행돼 국민께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법정시한 내에 예산안을 확정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빈틈 없이 집행을 준비해 민생 현장에 온기를 전달하고 우리 사회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1-04 15: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