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광ILI가 태국의 주요 국영기업 시암시멘트그룹(Siam Cement Group, SCG)으로부터 사업주 승인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3일 조광ILI는 태국의 국영기업인 SCG의 엄격한 승인 조건을 충족해 정식 해외 벤더(공급기업)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SCG는 1913년에 태국 국왕 라마 6세의 명령에 따라 설립된 기업으로 시멘트와 건축 자재, 화학 및 포장재 산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석유화학 제품과 플라스틱을 생산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원료를 제공하고, 고부가가치 화학 제품과 친환경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SCG의 사업주 승인은 조광ILI의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을 국제적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로, 이 기업이 발주한 모든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됐다. 이는 조광ILI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광ILI는 태국의 또 다른 국영기업인 태국석유공사(Petroleum Authority of Thailand, PTT) 계열사인 IRPC의 사업주 승인도 진행 중이다. IRPC(IRPC Public Co.LTD)는 태국에서 석유 및 석유화학 복합 단지를 운영하는 대표기업이다. 또한 조광ILI는 대만 본사를 기반으로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미국, 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서 화학, 석유화학, 정유, 전력 및 에너지 인프라, 환경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대만의 글로벌 EPC 업체인 CTCI에 정식 승인됐으며 직접 견적 요청을 받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조광ILI는 이를 발판으로 국내외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EPC 프로젝트는 물론 해외의 주요 EPC 기업들과도 직접 입찰에 참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조광ILI 관계자는 "현지 시장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 기술 혁신을 지속해 나가는 동시에 추가 사업주 승인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지속적인 해외 시장 개척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03 15:38:46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매출 4조 3314억 원, 영업이익 2690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4.1% 증가해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증가로 질적 성장을 이뤘다.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은 7조 2386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3% 매출이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3836억 원으로 11.3% 증가했다. 식품사업부문은 2조 7051억 원의 매출(-1%)과 1359억 원(-4.8%)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각한 중국 자회사 지상쥐 분을 제외하면 매출이 1%늘었고 영업이익도 2% 증가했다. 국내 식품사업 매출은 1조 3807억 원으로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품인 햇반(+18%), 만두(+12%) 등 가공식품 매출이 3% 증가했다.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1조 3244억 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유럽은 영국뿐 아니라 독일, 네덜란드 등 서유럽 중심으로 주요 유통채널에 입점을 가속화하며 매출이 57% 증가했다. 북미는 주력 제품인 만두(+28%), 상온 가공밥(+24%) 등 글로벌전략제품(GSP)과 피자(+12%)가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비비고 만두'와 슈완스의 대표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Red Baron)'은 지난 분기보다 2위 브랜드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1위 지위를 공고히 했다. 오세아니아의 경우 호주를 중심으로 대형 유통채널인 울워스에서 비비고 냉동김밥, 만두 신제품 등을 선보이는 등 신규 수요를 창출해 매출이 51% 늘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수익성 극대화' 전략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품목 판매를 확대해 매출 1조 564억 원(+1%), 영업이익 990억 원(+17.4%)을 기록했다.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38%), 테이스트&뉴트리션(+37%), 스페셜티 아미노산(+15%)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테이스트&뉴트리션 사업 중 프리미엄 조미 시장을 이끌고 있는 '테이스트엔리치'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를 회복하면서 판매량이 20% 이상 늘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피드&케어는 5699억 원의 매출(-12%)과 341억 원의 영업이익(+288%)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주요 사업국가에서의 사료·축산 판매량 축소로 매출은 줄었으나 양돈·축산 판가가 안정화되는 동시에 사업구조를 개편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박지현 기자
2024-08-13 18:05:00[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매출 4조 3314억 원, 영업이익 2690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4.1% 증가해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증가로 질적 성장을 이뤘다.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은 7조 2386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3% 매출이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3836억 원으로 11.3% 증가했다. 식품사업부문은 2조 7051억 원의 매출(-1%)과 1359억 원(-4.8%)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각한 중국 자회사 지상쥐 분을 제외하면 매출이 1%늘었고 영업이익도 2% 증가했다. 국내 식품사업 매출은 1조 3807억 원으로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품인 햇반(+18%), 만두(+12%) 등 가공식품 매출이 3% 증가했다.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1조 3244억 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유럽은 영국뿐 아니라 독일, 네덜란드 등 서유럽 중심으로 주요 유통채널에 입점을 가속화하며 매출이 57% 증가했다. 북미는 주력 제품인 만두(+28%), 상온 가공밥(+24%) 등 글로벌전략제품(GSP)과 피자(+12%)가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비비고 만두'와 슈완스의 대표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Red Baron)'은 지난 분기보다 2위 브랜드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1위 지위를 공고히 했다. 오세아니아의 경우 호주를 중심으로 대형 유통채널인 울워스에서 비비고 냉동김밥, 만두 신제품 등을 선보이는 등 신규 수요를 창출해 매출이 51% 늘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수익성 극대화' 전략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품목 판매를 확대해 매출 1조 564억 원(+1%), 영업이익 990억 원(+17.4%)을 기록했다.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38%), 테이스트&뉴트리션(+37%), 스페셜티 아미노산(+15%)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테이스트&뉴트리션 사업 중 프리미엄 조미 시장을 이끌고 있는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를 회복하면서 판매량이 20% 이상 늘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피드&케어는 5699억 원의 매출(-12%)과 341억 원의 영업이익(+288%)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주요 사업국가에서의 사료·축산 판매량 축소로 매출은 줄었으나 양돈·축산 판가가 안정화되는 동시에 사업구조를 개편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법인을 설립한 프랑스 등을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서 'K-푸드' 지배력을 넓히는 동시에 중국·일본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실적 개선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사업부문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수익성 제고에 힘쓰고 테이스트앤리치를 앞세워 글로벌 조미소재 시장에서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전략제품을 앞세워 'K-푸드 신영토 확장'에 집중하는 한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13 08:52:54[파이낸셜뉴스] 비큐AI가 베트남 호찌민에 첫 해외 거점을 마련하고 인공지능(AI) 관련 사업부문 역량 강화에 나선다. 비큐AI는 AI 섹터를 포함한 글로벌 데이터 사업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준비한 해외 데이터 센터 설립을 최근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베트남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우수한 개발 능력을 지닌 젊은 개발자들이 풍부하다는 게 큰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인프라 운영을 위한 비용 역시 타 국가 대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에 국내 대기업은 물론 해외 글로벌 빅테크들도 최근 베트남에 현지법인 및 데이터센터를 활발히 건립하는 추세다. 비큐AI는 베트남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한편, 데이터 전처리 업무의 고효율화를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규모 면에서 더욱 확대된 만큼 데이터 전처리 사업 영역을 기존 뉴스 분야 외에 좀 더 다양한 영역에서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비큐AI 관계자는 “올해부터 글로벌 데이터 사업 확장을 위해 국가별 해외뉴스, 도서, 논문, 법률 등 다양한 섹터의 텍스트, 영상, 사진, 이미지 데이터 확보와 파이프라인 강화를 추진 중”이라며 “이를 통한 추가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비큐AI는 올해 초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이사회를 열고 관련 안건을 처리한 바 있다. 생성형 AI가 빠르게 고도화됨에 따라 요구되는 정제 데이터 수도 큰 폭으로 증가하며 이를 처리하기 위한 별도의 전문 데이터 전처리 센터 운영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비큐AI는 뉴스 등 여러 매체에서 수집되는 원천 데이터(Raw Data)를 생성형 AI가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정제, 가공해 수요처에 공급하고 있다. 주요 플랫폼인 ‘RDPLINE(Real-time Data PipeLine)’은 삼성전자, KT, SK텔레콤, LG 등 AI 사업을 진행하는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법인 설립은 회사가 ‘로컬 플레이어’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로 본격 도약한다는 의지를 대외에 알리는 차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며 “베트남 데이터 전처리 센터는 기존 국내 시설 대비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베트남 데이터 전처리 센터는 지난달 정식 설립을 마치고 운영 안정화 등을 목적으로 인력 충원 및 투자를 지속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07 09:43:54[파이낸셜뉴스]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창업에 관심이 있었던 A는 지난 2022년 행정안전부가 진행하는 ‘공공데이터 활용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의 대상자로 선정돼 창업을 위한 교육, 공공데이터 활용 사업전략 수립 컨설팅을 제공받아 창업에 성공했다. 행정안전부는 29일 민간에서 공공데이터가 더욱 활발히 활용될 수 있도록 기업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2년부터 진행된 지원사업은 공공데이터 활용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공데이터 활용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으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시민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리빙랩 프로젝트’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공공데이터 활용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사업’을 제공한다. ‘맞춤형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전문 컨설턴트와의 상담을 거쳐 기업의 역량과 형태(창업 전, 초기, 성장기, 도약기 등)를 분석한 결과를 반영해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사업 초기 단계의 기업이나 예비창업자에게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사업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사업에 필요한 공공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관련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미 공공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은 ▲데이터를 활용한 기술이나 인공지능·클라우드 등 신기술 접목과 관련한 컨설팅, ▲사업 확장 등을 위한 자금 조달 방안, ▲해외 진출 지원 멘토링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공모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과 예비창업자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적격성 심사와 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최종 30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30개 기업 및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 결과, 신규 사업등록 2건,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16건, 18건의 신규 서비스가 출시됐으며, 2개 기업은 투자 자금을 유치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시민이 생활 속 문제를 발견하고,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해결책을 설계해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공공데이터 활용 ‘리빙랩 프로젝트’도 공모를 진행한다. 서류심사와 심의위원회 평가를 통해 선정된 4개 단체에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지원금(최대 750만 원)과 전문가 교육·멘토링을 제공한다. 이 중 프로젝트 수행 결과가 우수한 2개 프로젝트는 행안부 장관상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7-29 10:16:11[파이낸셜뉴스] 2018년 처음 몽골에 진출한 편의점 CU가 6년 만에 국내 편의점업계 최초로 해외 사업국 흑자를 냈다. 25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몽골 파트너사인 넥서스(구 센트럴 익스프레스)사는 올해 상반기(1~6월) 매출 2861억 투그릭(1173억원), 경상이익 96억투그릭(39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국내 편의점업계가 처음 해외에 진출한 2018년 이후 사업국에서 흑자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어가는 편의점 사업은 점포 수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로 고정 비용이 줄면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진다고 CU는 설명했다. CU는 2018년 몽골 프리미엄 넥서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본사가 현지 기업에 브랜드 사용 권한 및 사업 운영권 등을 부여하고 로열티를 수취하는 방식)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몽골 시장에 진출했다. CU의 몽골 점포 수는 2018년 21점에서 시작해 지난해 380점으로 늘었다. 수도인 울란바토르 외에도 제2도시인 다르항을 포함한 11개 지역에도 점포를 내며 이달 기준 400호점을 돌파했다. 코로나19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몽골 CU의 연평균 매출액은 12%씩 증가했다. CU는 몽골 진출 초기부터 국내 전문 인력을 파견해 파트너사에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사업 인프라 구축에 대한 컨설팅을 꾸준히 진행하는 등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임에도 운용 자금을 대여하며 안정적 사업 추진을 지원한 덕에 업계 최초로 흑자를 낼 수 있었다는 게 CU 측 설명이다. CU 측 지원에 힘입어 넥서스사는 한국화와 현지화를 결합한 상품 전략을 펼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몽골식 찐빵인 보즈와 전통 만두튀김인 효소르 등을 상품화하고, CU의 자체브랜드(PB) 커피인 겟(get) 커피를 내세워 몽골에 커피 문화를 전파하기도 했다고 CU는 소개했다. CU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프라 기능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한국의 아동 실종·학대 예방 신고 시스템인 '아이CU'를 전파했고, 대부분 점포에 개방 화장실을 설치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는 "CU가 업계 최초로 해외 시장 흑자를 기록한 것은 대한민국 편의점 역사상 매우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자평하며 "앞으로도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문화와 편의점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파하며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수출 산업으로 더욱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25 15:53:38[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하는 등 고부가가치의 해외 투자개발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나섰다. 민관협력 거버넌스 확립하고 패키지 지원 강화국토교통부는 23일 경제관계장관회의 의결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해외 투자개발사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전략 국가와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매년 투자개발사업 지원계획을 새로 마련한다. 또한, 높은 대외 신인도과 상대국 정부와의 협상력을 가진 공공기관이 선도 투자자로 참여해 사업기회를 확보하도록 공공기관의 역할을 강화한다. 철도·도로·공항·주택 등 전문 공공기관이 유망국별 민관합동 진출전략을 수립해 공공기관의 역할과 민간과의 연계방안을 마련한다. 또, 유망국에 대해 초기부터 기본계획 수립, 설계·자문, 노하우 등을 지원해 진출기반 마련을 활성화한다. 공공기관의 투자개발사업 참여 유도를 위해 공공기관 경영평가 기준에 ‘해외 투자개발사업’ 관련 내용이 반영된다. 또한, 투자개발사업의 특성을 고려한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관련 평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투자개발 전문 기관인 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의 지분투자 비중을 확대(최대 30%→50%)하고 대주주로서 참여를 허용한다. 투자요건 또한 시공수주 위주에서 기자재, 차량 등 ‘유관산업의 동반진출 효과’도 함께 고려하도록 개선한다. 우리기업의 지분 엑시트(exit) 후 재투자 유도를 위해 KIND의 지분인수도 허용한다. 정부의 유·무상 ODA 연계하는 등 정책 패키지도 지원한다. 공적개발원조(ODA) 및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새로 연계해 프로젝트화를 촉진한다. 예를 들어, 전체 프로젝트 중 상업성이 없는 부분은 수원국 정부가 EDCF를 활용한 재정 발주사업으로 진행하고, 상업성이 있는 부분은 우리기업이 사업시행자인 투자개발사업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우리기업의 해외 플랜트·인프라·스마트시티 투자개발사업 진출을 지원하는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PIS 2단계 펀드를 신규 조성하고, 수출입은행의 수출금융 등 정책금융 지원도 병행한다. 사업 초기부터 리스크에 대한 조사·검증을 지원하고, 리스크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타당성 조사 등도 지원한다. 이 같은 패키지 지원 등을 논의하기 위해 실무기관 간 협의체(‘ODA-PPP 협의체’)를 새로 구성하고, 연내 시범사업 선정을 추진한다. K-신도시 수출 지원…민간기업 투자사업 역량도↑G2G 협력을 기반으로 민관 공동사업을 진행하는 ‘도시성장 동반자 프로그램(UGPP)’을 추진하는 등 도시개발분야 특화진출도 확대한다. 전문 공공기관이 디벨로퍼로서 먼저 사업을 발굴하고, 민간 건설기업들이 지분 투자 및 시공 수주를 추진한다. 이후 공공기관이 개발부터 준공, 입주까지 기업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외교 성과인 ‘박닌성 동남신도시’를 도시 수출 1호 프로젝트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순방외교 효과로 팀 코리아의 사업시행자 지정이 전망되며 건설·설계·교통·IT 등을 망라한 K-스마트신도시 패키지 진출을 통해 동남신도시가 우리기업 베트남 진출의 교두보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외 투자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민간기업에게도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시공능력평가에 해외 투자개발사업 실적을 포함한다. 또한, 거점국가에 설치된 해외인프라협력센터가 투자개발사업도 지원하도록 기능을 개편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공공의 적극적 역할 및 민간과 함께 참여하는 선단형 수주를 통해 K-신도시 수출 등을 활성화하고, 국정과제인 2027년 해외건설수주 500억달러 달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7-22 17:22:39[파이낸셜뉴스] 토큰증권(STO)기반 디지털자산 운용 플랫폼 '피스'(PICE)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가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바이셀스탠다드는 KB금융그룹이 운영하는 'KB스타터스 싱가포르'에 최종 선정돼 KB로부터 현지 사무공간을 비롯한 사업 스케일업 지원을 받을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바이셀스탠다드는 싱가포르 거래소 STO 상장 및 현지 자산운용사와의 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IX Swap, AGST 등 복수 현지 STO 플랫폼 및 자산운용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이셀스탠다드는 싱가포르에 럭셔리 하이엔드 현물을 기초자산으로 한 STO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현지 기업들과 구체적 협의를 마쳤으며 이번 거점 마련을 시작으로 조인트 벤처(JV) 설립 등 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베트남 태양광 △인도네시아 탄소배출권 △태국 K-asset 등 동남아시아 전역에 각 시장에 맞는 다양한 기초자산을 선보이며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목표다.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는 "KB는 싱가포르에서 빠르게 규모를 키우며 현지 및 글로벌 기업들과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라며 "KB의 도움을 받아 우량한 국내 기초자산과 상품을 선보이고 해외 STO 영토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7-18 08:09:20[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는 해외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건설사·설계사를 대상으로 '해외사업 협력 플랫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해외 도로사업 진출을 위한 기회를 모색하고 민간과 공공 간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이날 공사는 해외사업 추진 현황과 계획을 설명하고, 미래 해외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공공기관, 건설사·설계사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은 "해외사업은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동력"이라며 "민간과 공공이 함께 협력해 글로벌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국가 경제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05 14:13:38정부 지정 전문무역상사 ㈜올릭스글로벌(대표 유창남)이 세종상공회의소 주관 ‘2024 해외바이어 발굴 지원사업’을 수주하고 맞춤형 수출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6개월 동안 해외 바이어 발굴에 필요한 맞춤형 수출컨설팅을 제공해 5개 세종지역 수출(예정) 기업의 해외 신규 바이어 발굴 매칭을 돕는 사업이다. 지난해 같은 사업에 참여한 세종지역 수혜기업의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올해 수혜기업도 본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올릭스글로벌은 울산대학교 해외바이어 발굴 지원 사업 'G.E.T프로젝트'와 세종상공회의소 2023 해외바이어 발굴지원사업, (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수출기업화 용역, 전주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창업기업 멘토링 등을 수행한 바 있다. 또한 전문무역상사로서 최근 3년간 직수출 500만불을 달성하여 수출 공로로 제58회 무역의 날 100만불 수출의 탑, 제59회 무역의 날 300만불 수출의 탑,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이러한 다년간의 경험을 살려 참여 기업별 수출역량 진단 및 솔루션부터 글로벌 최대 B2B 네트워크 플랫폼 링크드인을 통한 온라인 해외 마케팅, 실제 수입 바이어 발굴까지 참여 기업이 자발적으로 사업을 고도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네트워크 인맥 4000명을 돌파하고, 링크드인을 통하여 세계적인 기업인 프랑스 샤넬, 미국 GM, Walmart, 세계 1위 철강회사 아르셀로미탈 등의 담당자와 직접 미팅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 중인 유창남 대표의 인적 인프라도 이번 솔루션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링크드인 미국 뉴욕 본사와 싱가폴 아시아태평양 본부를 직접 방문하여 협력을 논의하고, 링크드인 본사 디렉터를 초청하여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코엑스에서 해외 마케팅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할 정도로 기업 지원에 적극적이다. ㈜올릭스글로벌 유창남 대표는 “대한민국 수출국가대표 전문무역상사의 대표로서 세종지역 기업에게 유의미한 결과를 맺을 수 있도록 해외판로개척 19년차 노하우를 전수할 것이다”며 “바이어 상담 횟수 등 숫자만 채우는 솔루션이 아니라 진성 바이어 발굴 방법과 정부사업이 끝나도 스스로 해외마케팅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참여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2024-06-11 09:5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