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수입기업의 무역대금 결제를 지원하는 '기한부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광주은행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최근 무역 결제 트렌드가 기존의 신용장(L/C) 중심에서 해외송금(T/T)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흐름에 맞춰 출시됐다. 광주은행이 수입기업을 대신해 해외 수출기업에 무역대금을 먼저 송금하고, 수입기업이 정해진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는 방식의 서비스다. 기존 수입신용장 거래에 비해 수수료 부담이 낮고, 최대 6개월 이내에서 만기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 기업의 상황에 따라 보다 유연한 자금 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결제 시점과 상환 시점을 분리함으로써 수입기업의 단기 유동성 확보에 효과적이며, 거래처와의 신뢰 관계를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 대상은 무역대금을 결제하는 수입기업(법인 및 개인사업자)이며,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광주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주은행 김대석 외환사업부장은 "급변하는 국제무역 환경 속에서 수입기업의 자금 유동성과 경쟁력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지방은행 최초로 '기한부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면서 "앞으로도 수출입 기업들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24 10:25:09[파이낸셜뉴스] 센트비(SentBe)는 오는 31일까지 한국에서 해외로 송금하는 모든 고객 대상으로 특별한 리워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 동안 한국에서 해외로 100만원 이상 송금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송금 완료 후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보장된 행복형' 또는 '특별한 행운형' 중 원하는 리워드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벤트는 송금 횟수만큼 중복 참여 가능하다. '보장된 행복형'을 선택한 고객 전원에게는 해외송금 수수료 무료 쿠폰이 제공된다. '특별한 행운형' 리워드를 선택한 고객에게는 선풍기, 커피머신, 이동형 TV, 빔 프로젝터 등 다양한 가전 경품이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7-07 10:29:51[파이낸셜뉴스] 센트비는 토스 앱에 자사 해외송금 서비스를 연동해 제공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센트비는 자사 서비스 강점을 토스 앱에 그대로 적용했다. 최소 5분 이내의 빠른 송금 속도, 은행 대비 90% 이상 낮은 합리적인 수수료, 그리고 은행·모바일 월렛·캐시 픽업·홈 딜리버리 등 수취 국가 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수취 옵션 등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장점을 담았다. 사용자는 토스 앱 안에서 원스톱 프로세스로 송금 신청부터 입금까지 한 번에 완료할 수 있다. 송금 내역 확인, 영수증 다운로드, 송금 상태 관련 알림톡 수신 등의 부가 기능을 센트비 앱과 동일하게 지원받는다. 센트비가 담당하는 고객 인증·송금 정보 관리, 모니터링 운영 시스템도 기존과 동일해 서비스 안정성도 확보했다. 외국인 국적자로 등록된 토스 고객은 토스 앱 홈 화면에서 연동된 계좌의 송금 신청 메뉴를 선택한 뒤 해외 메뉴를 눌러 센트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센트비 이용 고객은 별도의 가입 인증 절차 없이 토스 앱에서 제공하는 센트비 서비스를 바로 이용 가능하며, 신규 고객이라도 간단한 인증 절차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토스 앱에서 센트비 서비스를 먼저 이용한 고객은 센트비 앱에서 별도 인증 과정 없이 즉시 이용 가능하다. 현재 토스 앱에서 이용 가능한 센트비 해외송금 서비스는 한국에서 미국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4개국으로 송금 가능하며, 수취 국가는 추후 확대될 예정이다. 센트비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우즈베크어로 고객 상담을 제공해, 외국인 고객이 언어 장벽 없이 편안하게 문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7-02 16:22:03[파이낸셜뉴스]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해외 지급결제 과정에서 자금세탁 등 금융 범죄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관련 기준 개정에 나섰다. 북한과 이란, 미얀마에 대해서는 자금세탁 고위험 국가 지위를 유지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15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 본부에서 열린 제3차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총회에 참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은행과 금융기관, 지급결제 사업자, 학계 등이 참석해 금융 범죄 적발과 제재 이행을 개선하는 '권고 16 개정안'을 승인했다. 국경 간 자금 이체 시 송금인과 수취인에 대한 정보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1000달러(약 136만 원)를 초과하는 해외 송금 시 관련 정보를 보다 명확히 기재하도록 해 범죄 적발과 제재 집행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FATF는 국제기준 미이행국에 대한 분류도 갱신했다. 북한과 이란은 기존의 '조치를 요하는 고위험 국가' 지위를 유지했고, 미얀마는 '강화된 고객 확인 대상 국가'로 지정됐다. 특히 미얀마가 제도개선 성과를 충분히 입증하지 못한 점에 우려를 표하고 향후 대응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강화된 관찰 대상 국가'에 크로아티아, 탄자니아, 말리를 제외하고 볼리비아, 영국령 버진제도를 새로 추가해 총 24개국을 명단에 올렸다. 라트비아는 최초로 상호평가보고서를 채택해 자금세탁·테러 자금조달·확산 금융 방지 체계의 효과성을 인정받았다. FATF는 앞으로 회원국의 수요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위한 자금조달 및 제재 회피 수법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융 위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관련 국제 기준 이행을 지원할 방침이다. 윤영은 FIU 제도운영기획관은 "지급결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권고 16의 개정을 환영한다"며 "글로벌 지급결제 인프라 사업자의 협력과 지원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6-15 12:18:57[파이낸셜뉴스]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해외송금 전문 핀테크 기업들과 손잡고 해외송금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국내 대표 해외송금 전문 기업 모인의 서비스를 토스 앱에 연동해,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간편 해외송금 기능을 제공한다. 모인은 시중은행 대비 최대 4배 빠른 송금 속도와 최대 90% 저렴한 수수료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모든 통화에 환율 우대 100% 혜택을 적용해 사용자 부담을 크게 낮췄다. 토스 앱 하단의 '전체' 탭에서 '모인 해외송금'을 검색해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사용자는 전 세계 60개국으로 연중무휴 24시간 송금이 가능하다. 기존 모인 사용자라면 별도의 인증이나 정보 입력 없이 토스 앱 내에서 바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신규 고객도 간단한 본인 확인만 거치면 송금을 시작할 수 있다. 토스에서 모인 서비스를 먼저 이용한 경우, 모인 앱에서도 별도 가입 없이 계정이 자동 연동돼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토스는 국내 장기 체류 외국인을 위한 해외송금 서비스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토스는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와 손잡고 올 3·4분기 내 출시를 목표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센트비는 외국인 고객을 중심으로 개인용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해온 핀테크 기업이다. 전체 개인 이용자 중 외국인 비중이 약 70%에 달하며,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우즈베키스탄어 등 10개국 이상 언어로 고객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토스 "해외송금 분야에서도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간편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협업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핀테크 파트너들과의 연계를 통해 사용자 중심의 금융 생태계를 넓혀 나가겠다"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5-28 09:46:16[파이낸셜뉴스] 모바일 상품권 30억원어치를 해킹한 후 현금화해 해외로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모바일 상품권 해킹 조직원 19명을 정보통신망침입, 컴퓨터등사용사기 혐의로 검거하고 이 중 6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해외에 머무르고 있는 중국 국적 총책 A씨 등 2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17일부터 이틀간 30억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 7687개를 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모바일 쿠폰 판매업체 시스템에 관리자 계정으로 침입해 모바일 상품권을 주문한 후 자신들이 지정한 휴대폰으로 수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업체가 피해를 쉽게 알지 못하도록 주말 사이에 범행을 저질렀다. 해킹한 상품권 중 7168매(28억6720만원 상당)은 전국 22개 대형마트에서 지류 상품권으로 교환했고 나머지 519매는 피해 업체가 사용 취소 처리했다. 총책 A씨는 텔레그램으로 국내 교환책들에게 상품권 핀(PIN)번호를 전달했고, 국내 교환책들은 단기간에 전국 여러 지역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지류 상품권으로 교환했다. 수거책들은 교환된 지류 상품권을 퀵 또는 대면으로 수거한 후 상품권 업자를 통해 현금화고, 송금책을 통해 해외로 빼돌렸다. 이들은 교환책, 수거책, 송금책 등 역할을 분담해 점조직 형태로 활동했다. 다만 대부분 서로 일면식이 없었고 해외 총책과 조직원이 텔레그램 지시를 주고받으며 유기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상품권 교환 고액 알바라고 속여 조직원을 포섭했다. 이들이 잠적·도주할 것을 우려해 수거책 등 상위의 조직원은 초등학교 동창이나 가족 등 신뢰할 수 있는 지인을 앉혔다. 이들은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여러 지점으로 분산하는 한편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기도 했다. 수사팀은 폐쇄회로(CC)TV 추적과 피의자들 간 텔레그램 대화 등을 분석해 약 9개월간 순차적으로 수거책, 송금책, 교환책 등을 검거했다. 검거된 피의자 외에 A씨 등 조직원 5명은 계속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늘어나는 모바일 상품권 해킹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관리 계정 유출에 유의하고, 정기적인 보안점검과 다중 인증 도입으로 해킹 위협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타인의 계좌와 카드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것뿐만 아니라 비대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고액 상품권 교환 알바도 범죄 관련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5-07 13:42:59[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외국인 고객이 국내에서 받은 급여소득을 해외로 송금할 경우 100%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신한 쏠(SOL)뱅크’나 ‘신한 쏠 글로벌(SOL Global)’ 앱에서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항목인 ‘외국인 보수송금’을 대상으로 한다. 한도는 월 1회 최대 미화(USD) 5000달러까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급여를 송금하는 외국인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상품 및 서비스로 금융 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21일 모바일 웹 채널을 개편하고 금융권 모바일 웹 최초로 16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외국인 전용 메뉴를 도입했다. 또 ‘이나인페이 SOL글로벌 통장&체크카드’ 서비스를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 받는 등 외국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외국인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어 고객상담센터의 영어·베트남어·러시아어 상담서비스를 주말에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1월 오픈한 ‘김해 외국인 중심 영업점’에서는 외국인 거래고객의 이용환경을 고려해 △대면상담 기반 ‘영업점’은 평일과 일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까지 △화상상담 기반 ‘디지털라운지’는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토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금융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4-29 09:59:47[파이낸셜뉴스] 핀테크 송금 전문기업 한패스가 해외송금 누적 거래액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크로스보더 시장 확장 전략과 사용자 중심 서비스 고도화가 반영된 성과로 동종 업계에서 주목할 만한 성장 지표다. 2017년 서비스를 개시한 한패스는 지난해에만 3조원의 송금을 진행했으며 현재 2.6초마다 1건의 송금이 실시간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패스 해외송금 서비스는 전 세계 180여개 국가에서 24시간 실시간 이용이 가능하며 '머니그램', '웨스턴유니온', '알리페이' 등 30여개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다양한 수취 채널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호주와 일본 등에서 송금 라이선스를 취득해 각 국가 비즈니스 모델에 맞춘 독자적 글로벌 송금 서비스를 구축했다. 외환 전문가로 구성된 'FX 그룹'을 운영해 자동 외환 관리 시스템도 개발했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외환 송금 시 환율 변동성으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한패스는 개인 송금을 넘어 외국인 생활에 필요한 구인·구직, 공과금 납부, 모바일 충전 등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포털, 대출 비교, 모빌리티 등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외국인 종합금융 슈퍼앱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지난해 3조원 송금을 기록한 것도 보더리스 전략을 통해 송급업에서 외국인 생활금융 플랫폼으로의 전환 전략이 주효했다. 임상택 한패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번 10조원 돌파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기술 기반의 운영 역량과 시장 맞춤 전략을 바탕으로 주요국 중심의 빠르고 합리적인 디지털 송금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패스의 중추(backbone)는 해외 및 국내 송금 서비스에 있지만 외국인의 입국부터 정착, 안정적 생활 영역에 걸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크로스보더 기치에 입각한 한패스만의 유전자(DNA)를 점진적으로 정착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18 09:57:44법정화폐 등 특정자산과 연동해 안정적으로 가치를 유지하는 가상자산인 스테이블코인이 해외 송금 및 결제 인프라로 각광 받으면서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실제 국내 투자자들도 해외 가상자산 거래 목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는 것은 물론 사업상 거래 대금이나 임금을 지급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매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인프라 기업 리플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리플USD와 자체 결제솔루션인 '리플 페이먼츠'를 통합했다. 리플USD를 기관 간 결제나 정산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이다. 리플 관계자는 "리플USD는 현재 BKK 포렉스 등 국경 간 결제업체에서 활용되고 있다"면서 "리플 페이먼츠와 통합으로 더욱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인 국경 간 결제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내는 은행권 공동으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신한은행, NH농협은행, 케이뱅크가 일본 대형은행들과 함께 '프로젝트 팍스'에 참여한다. 프로젝트 팍스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차세대 글로벌 송금 및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이다. 각국 은행들이 협력해 해외송금이나 환전, 역외 지급결제 분야에서 스테이블코인 실용성 등을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국내 은행들은 한국과 일본의 은행 시스템을 연동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 무역 송금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결과를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향후 별도의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도 제시했다. 국내외 스테이블코인 제도가 아직 미흡함에도 시장 움직임이 빨라지는 이유는 투자자 동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웹3 벤처캐피털(VC) 해시드의 싱크탱크인 해시드오픈리서치(HOR)가 발표한 '한국의 스테이블코인 투자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스테이블코인 투자자 대다수는 가상자산 투자 외에도 달러 자산 확보와 외환 송금 등 다양한 목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스테이블코인 투자자 300명을 선별했으며 신뢰수준은 95%이다. HOR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 매입 목적으로 거래 대금 및 임금 지급 등 비즈니스 목적의 송금이라고 응답한 비중도 전체 응답자 중 15%로 나타났다"며 "스테이블코인이 실생활에서 결제 및 송금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향후 스테이블코인이 원화 등 법정통화와 함께 결제 수단으로 공존하게 될 가능성을 내포한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4-13 17:51:10[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서는 외국인 노동자가 핵심 인력으로 떠올랐다. 실제 비전문취업 비자를 통해 국내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은 3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3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전문 취업비자(E-9)를 받아 체류 중인 외국인은 30만 3000명이며 이 중 80.5%가 광·제조업에 종사하고, 농림어업(14.4%), 건설업(3.0%)이 그 뒤를 이었다. 농촌뿐만 아니라 국내 산업 전반에 걸친 인력난 해소에 외국인 근로자가 기여하면서, 국내 거주 외국인의 편리하고 안정적인 한국 생활을 지원하는 민간 서비스도 이들의 한국 내 정착을 도우며 주목받고 있다. 외국인의 접근성, 사용 편의성을 높인 해외 송금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의 개인용 소액 해외 송금 서비스는 빠르고 간편한 절차와 기존 은행 대비 90% 이상 낮은 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국으로의 정기적인 송금이 필요한 외국인 근로자는 물론 주재원, 유학생 등 가족의 해외 거주로 잦은 송금이 필요한 경우에 유용한 서비스로 인기가 높다. 언제, 어디서나 최소 5분 이내에 전 세계 50개 이상 국가로 송금할 수 있다는 점도 사용자에게 매력적이다.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의 언어 장벽에 따른 어려움은 다국어 CS 센터 운영으로 돕고 있다. 온·오프라인에서 영어와 베트남어, 태국어, 필리핀 타갈로그어, 네팔어 등 다국어로 CS 상담을 지원해 외국인의 사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또, 해외 현지 환경 및 개인의 상황을 고려해 카드송금, 캐시 픽업, 캐시 딜리버리, 모바일 월렛 등 다양한 수취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센트비는 국내 체류 외국인의 편리한 금융 생활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한국 생활 정착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매월 인도네시아인을 대상으로 열리는 온라인 한국어 수업은 언어 교육은 물론 한국 생활에 유용한 필수 정보를 모국어로 제공한다.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여가 활동을 지원하고, 문화 교류의 역할을 하는 스포츠 대회도 운영해 한국 생활 정착을 돕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4-03 18: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