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트렌드에 재방문 수요 증가세가 뚜렷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노랑풍선이 자사 데이터를 분석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 3~6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N차 여행'(재방문 여행)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여행한 경험이 있는 장소를 다시 찾아가 새로운 방식으로 즐기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럽의 경우는 과거 3~4개국을 둘러보는 일정이 많았지만 한 나라를 더욱 깊이 있게 탐방하는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개별 국가를 집중적으로 여행하는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기존 4개국 여행 대신 2~3개국으로 국가 수를 줄이는 패턴도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프랑스는 파리 외에도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프로방스, 니스, 보르도 등의 소도시를 포함하는 일정이 주목받고 있다. 이탈리아 역시 로마, 베네치아, 피렌체 등 대도시를 넘어 아말피 해안, 시칠리아, 토스카나 지방을 탐방하는 여행이 증가하는 추세다. 대표적인 N차 여행지인 일본의 경우도 재방문율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같은 곳, 다른 방식'으로 즐기는 여행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개인 취향에 따라 일정을 조정할 수 있는 '선택형 상품'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과거에는 패키지 여행이 출발부터 도착까지 정해진 일정을 함께 소화하는 방식이었다면, 최근에는 일정의 유연성을 높여 핵심 코스는 함께하면서도 자유시간을 활용해 각자의 취향에 맞는 일정을 즐길 수 있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도쿄와 오사카 상품을 예약하는 고객 중 60% 이상이 도심 투어와 후지산, 고베 관광 혹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선택 일정이 포함된 상품을 선호하고 있으며, 후쿠오카 역시 근교의 히타 또는 고코노에를 함께 방문하는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최근 여행객들은 단순한 관광에서 벗어나 깊이 있는 경험을 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다”며 “재방문 고객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3-07 11:29:09부산시는 뎅기열 감염 예방을 위해 3월부터 '지역거점 뎅기열 예방관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해외여행자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김해국제공항, 국립김해공항검역소와 인접해 있는 '강서구보건소'를 올해 지역거점 보건소로 지정했다. 뎅기열 의심 증상이 나타난 환자는 강서구보건소를 방문하면 신속한 진단과 검사를 안내받을 수 있다. 또 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뎅기열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 31곳을 지정했다. '지역거점 뎅기열 예방관리사업'은 뎅기열 감염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관련 검사를 안내하며, 중증 환자 발생에 대비해 신속하고 유기적인 진단·치료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전 세계적 기후변화에 따른 모기매개 감염병의 빠른 확산 △모기 서식지 확대와 개체수 증가 △해외 뎅기열 발생 증가 추세 및 해외여행 증가로 인한 국내 유입 위험 증가 △뎅기열 매개모기인 흰줄숲모기의 국내 토착화 우려에 따라, 신속하고 유기적인 예방·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올해 동남아, 중남미 등 해외여행자를 대상으로 뎅기열 감염 예방수칙 홍보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뎅기열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가 지역거점 보건소를 방문하면, 지역거점 보건소가 검체를 채취해 뎅기열 진단이 가능한 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체를 이송하고, 환자에게 지정 의료기관을 안내한다. 이와 함께, 국립김해공항검역소에서도 해외여행 이력이 있는 사람 중 뎅기열 감염이 우려되는 자가 여권이나 항공권을 제시하면 '뎅기열 신속키트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모기(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매개모기에게 물린 사람에게는 3~14일 잠복기가 지난 후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아직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모기물림 방지 등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해외 유입된 뎅기열 환자가 191명으로 확인됐고, 이 중 부산시 거주자가 4명이었던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박재관 기자
2025-03-05 18:15:48[파이낸셜뉴스] NH농협손해보험은 3월 1일부터 다이렉트(CM)채널 해외여행보험의 보험료를 최대 20% 인하하고, '주택 내 가재도난손해 보장 특약'을 추가해 개정 출시한다고 2월 28일 밝혔다. NH농협손해보험 CM채널 해외여행보험은 △상해·질병 의료비 △항공기·수하물 지연 손실 △여권 분실 시 재발급 비용 등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를 보장한다. 특히 NH농협손해보험은 이번 개정을 통해 기존 상품 대비 보험료를 최대 20%까지 낮춰 고객의 보험료 부담을 줄였다. 또 해외여행 중 자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도난 사고에 대비하는 '주택 내 가재도난손해 보장 특약'을 신규 출시했다. 봄을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도난 피해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NH농협손해보험은 개정 출시에 맞춰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 3만 NH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품은 NH농협손해보험 모바일 앱, 홈페이지에서 휴대폰 본인인증을 통해 손쉽게 가입 가능하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2-28 10:39:40[파이낸셜뉴스] 네이버페이가 해외QR결제 제휴사들과 일본·중국·태국에서 다양한 즉시할인·적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오는 5월까지 유니온페이와 함께 일본·중국·태국에서 QR결제 이용 시 결제금액의 10%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일본·중국·태국의 유니온페이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로 유니온페이 QR결제를 이용하면 자동 적용되며, 중국의 경우 위챗페이 가맹점에서도 동일한 혜택이 적용된다. 즉시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결제 건 당 중국에서는 150위안, 일본에서는 3000엔, 태국에서는 750바트 이상 결제해야 한다. 총 할인혜택 한도는 각 국가별로 중국 50위안, 일본 1000엔, 태국 250바트이며 혜택 적용 횟수는 1일 최대 5회까지, 기간 내 3개국 총 15회까지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GLN인터내셔널(GLN)과는 일본에서 3월까지 무제한 포인트 적립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일본 내 ‘스마트코드’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로 GLN QR결제 서비스를 1만원 이상 이용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2000원이 즉시 적립되며, 적립 금액이나 횟수의 한도 없이 무제한 적립을 받을 수 있다. 5만원 이상 결제시에는 1만원이 즉시 적립되며 월 3회, 프로모션 기간 내 총 6회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알리페이플러스와는 오는 5월까지 일본 다카시마야 백화점에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일본 전역 다카시마야 백화점 12개점에서 네이버페이로 알리페이플러스 QR결제 서비스를 2만엔 이상 이용 시 1000엔이 즉시 할인되며, 프로모션 기간 내 최대 3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페이에 해외여행 일정을 등록하면 해외QR결제 이용금액의 10%를 페이백 해주는 ‘해외여행 10% 아끼기’ 프로모션과 SK텔레콤 T로밍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해외QR결제 2만원 이상 이용 시, 1만원 로밍 할인과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 적립 프로모션 혜택도 중복으로 적용받을 수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2-28 09:51:57[파이낸셜뉴스]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캐롯)이 똑똑한 여행 준비 솔루션 ‘굿트래블’ 서비스를 대폭 고도화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여행 준비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뭐 챙길까?’와 ‘뭐 할까?’ 섹션의 추가다. ‘뭐 챙길까?’ 섹션에서는 사용자가 여행 준비물을 더욱 꼼꼼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리스트를 제공한다. 기본 리스트에는 항공 안전 이슈와 관련해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가이드나 기내 반입 및 위탁 금지 물품 확인, 필요한 옷 개수 등 다양한 항목이 추가됐으며, 여행 예정 국가의 환율 정보와 전압 정보 제공, 항목 체크 및 저장 기능, 개별 메모 기능도 포함됐다. 또한, 사용자가 직접 항목을 추가·삭제할 수 있는 개인 리스트 기능도 제공해 여행 준비의 자유도를 높였다. ‘뭐 할까?’ 섹션에서는 여행 중 방문할 장소나 즐길 거리를 미리 저장하고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는 직접 도시명과 국가명을 입력하고, 세부 카테고리를 선택한 후 관련 웹페이지 URL을 추가해 여행 일정과 연계한 맞춤형 정보를 관리할 수 있다. ‘친구에게 물어볼까?’라는 공유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여행은 보통 2인 이상이 함께 가는 경우가 많으며, 여행지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반영해 계획을 세우는 특성을 고려해 ‘뭐 챙길까?’와 ‘뭐 할까?’ 섹션에서 정리한 정보를 동행자와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여행 노하우를 나누고 공동 준비가 가능해졌다. 숙소 정보 및 여권 정보 입력 기능도 확대됐다. 해외여행 중 택시 앱에서 호텔 주소를 입력하거나, 상대방에게 숙소 주소를 공유해야 하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여권 정보 입력 기능을 통해 출입국 신고서 작성 시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여권 만료 6개월 이내가 되면 자동 알림을 제공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기능 고도화 외에도 전반적인 사용자 환경과 경험(UI·UX) 개선이 이뤄졌다. 서비스 소개 화면을 개편하고, 핵심 기능을 직관적으로 배치하여 사용자 접근성을 높였다. 주요 정보는 화면 상단에 배치되었으며, 기존의 캐롯워크 및 인기 국가 순위 영역을 재구성해 핵심 기능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할인 혜택 리스트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하도록 개선하는 등 전반적인 디자인 요소도 업그레이드됐다. 캐롯 라이프DX팀 굿트래블 서비스 담당자는 “이번 굿트래블 서비스 고도화는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용자들의 실제 니즈를 반영하여 보다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굿트래블 서비스는 캐롯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여행을 준비하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2-21 10:16:39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달리기 마니아다. 러닝을 얼마나 애정하는지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2009년)라는 제목의 책을 내기도 했다. 그 책엔 이런 말이 있다. "나는 소박하고 아담한 공백 속을, 정겨운 침묵 속을, 그저 계속 달려가고 있다. 그 누가 뭐라고 해도, 그것은 여간 멋진 일이 아니다." 소설 쓰기에 필요한 체력 단련을 위해 마라톤을 한다는 그는 이렇게도 말한다. "달린다는 것은 나에게 유익한 운동인 동시에 유효한 메타포이기도 하다. 달리기에 있어서 이겨내야 할 상대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과거의 나 자신이다." 사실 국내에서도 러닝이 유행한지는 꽤 됐다. MZ세대들 사이에선 달리기가 이미 힙한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MBC 예능 '나혼자 산다'에서 웹툰작가 기안84가 뉴욕 마라톤에 출전해 풀코스 완주에 도전한 것도 한몫했다. 많은 사람들은 4시간48분16초만에 골인한 그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러다 보니 국내 주요 여행사들도 달리기와 관련한 기획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러닝과 해외여행을 하나로 묶은 이른바 '런트립(Run+Trip)' 상품이다. 하나투어의 '사이판·다낭 런트립'을 비롯해 모두투어의 '런 2025 사이판', 노랑풍선의 '사이판 마라톤 2025 with 지니코치', 교원투어의 '런 사이판 5일', 야놀자플랫폼의 ‘다낭 런투어 패키지’ 등이 대표적이다. 오는 3~4월 사이판과 베트남 다낭, 괌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와 주요 관광지를 소개한다. ■일출을 보며 달린다, 사이판 마라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사이판 마라톤은 푸른 바다와 울창한 숲을 바라보며 질주를 경험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대회다. 오는 3월 8일 사이판 중심지인 가라판의 아메리칸 메모리얼 파크에서 출발하며, 42.195㎞를 달리는 풀 마라톤과 하프 마라톤, 10㎞, 5㎞ 등 총 4개 코스로 구성됐다. 사이판 마라톤의 매력은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태평양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이다. 사이판의 청정 자연을 감상하며 달릴 수 있고, 특히 새벽에 출발해 레이스 도중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할 수 있다. 국내 여행사들의 런트립 상품은 사이판 마라톤에 집중돼 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교원투어 등 국내 여러 여행사들이 대회 참가와 현지 관광을 포함한 런트립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모두투어의 '런 2025 사이판'은 참가자들의 나이와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마라톤 대회 일정 외에는 전일 자유일정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 하나투어와 노랑풍선은 각각 안산시 소속 육상선수 박민경 러너와 러닝 인플루언서 '지니코치'를 인솔자로 초빙해 상품 구매자들의 대회 참가를 돕는다. 마라톤 대회를 마친 뒤 둘러볼만한 사이판 주요 관광지로는 스노클링·제트스키·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양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마나가하섬을 비롯해 사이판의 대표적인 해변인 마이크로 비치, 아름다운 해변과 전쟁 유적지를 품고 있는 티니안, 사진 촬영 명소로 유명한 만세절벽 등이 있다. ■다낭 랜드마크를 한눈에, 다낭 마라톤 미국 포브스 매거진도 인정한 세계적인 미항 다낭에서 열리는 다낭 마라톤은 베트남 최초의 국제 마라톤 대회다. 오는 3월 23일 다낭 비엔동 공원에서 출발하는 이 대회는 다낭의 아름다운 해변은 물론 도심을 질주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회 참가자들은 도심 속 휴양지로 알려진 미케 비치와 우리의 한강과 이름이 같은 한강(Han River)을 지나며, 다낭의 랜드마크인 용다리(Dragon Bridge)와 한다리(Han Bridge)도 지난다. 대회는 42.195㎞를 뛰는 풀 마라톤을 비롯해 하프 마라톤, 5㎞ 코스 등 세 가지로 나뉘어 진행되며, 3~10세 어린이들이 1.5㎞ 구간을 힘차게 달리는 어린이 마라톤 대회 '로니 대시(Ronny Dash)'도 열린다. 야놀자플랫폼과 하나투어가 다낭 마라톤 대회 참가를 포함한 런트립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야놀자플랫폼의 '다낭 런투어 패키지’에는 대회 참가 뿐만 아니라 현지 관광 일정도 알차게 구성돼 있어 중세 건축 양식의 다낭 대성당을 비롯해 베트남 특유의 현대식 재래시장인 한시장, 베트남 최대 불상이 있는 영흥사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또 이 상품에는 마라톤의 피로를 풀어줄 베트남 전신 마사지(90분)도 포함돼 있다. 또 하나투어가 판매하는 '다낭 런트립' 상품은 패키지여행과 자유여행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런생샷'을 담아줄 러닝 전문 포토그래퍼와 8년차 러닝 인플루언서 런쫑이 동행한다. ■괌 마라톤, 코코 로드 레이스 & 펀런 오는 4월 12~13일 열리는 괌 마라톤 대회 '코코 로드 레이스 & 키즈 펀런'은 사이판이나 다낭에 비하면 좀 짧은 거리를 달린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코코 로드 레이스는 괌의 국조(國鳥)이자 괌 지역 멸종위기종인 '코코새' 보호 기금 마련을 위해 지난 2006년 처음 시작됐다. 대회는 만 4~12세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코코 키즈 펀런'과 성인들을 위한 '코코 로드 레이스'로 나뉘어 열린다. 코코 키즈 펀런은 0.6㎞, 1.6㎞, 3.3㎞ 등 총 3개 코스로 구성됐으며, 코코 로드 레이스는 21.0975㎞를 달리는 하프 마라톤과 10㎞ 코스만 있다. 또 이 대회엔 4인 1팀으로 참가해 5㎞씩 이어 달리는 '에키덴 릴레이 마라톤'도 있어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많다. 괌 이파오 비치 공원에서 출발하는 코코 로드 레이스는 알루팡 비치, 괌 프리미어 아울렛, 아산 비치 등 괌의 아름다운 해변과 주요 관광지를 달린다. 반환점인 아산마을을 돌아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코스에는 길게 뻗은 해안도로와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져 있어 아름다운 괌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코코 로드 레이스 참가를 포함한 런트립 상품은 현재 노랑풍선이 괌 PIC리조트 또는 리가로얄괌리조트에서 숙박하는 자유여행 상품을 판매 중이며, 하나투어도 대회 참가가 포함된 런트립 상품을 곧 내놓을 계획이다. 하나투어는 이밖에도 베트남 하노이 마라톤(4월 11일 출발), 몽골 울란바토르 마라톤(5월 23일 출발) 상품도 절찬 판매 중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2-19 13:30:44[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까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웹)을 통해 '해외노선 선착순 오픈런 초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럽·대양주·일본·중화권·동남아 등 총 47개 해외 노선을 대상으로 하며, 탑승 기간은 일부 제외 구간을 제외하고 3월 4일부터 10월 25일까지다. 특히, 선착순 한정으로 제공되는 초특가 항공권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 △인천~로마 30만2900원 △인천~시드니 29만9730원 △인천~코타키나발루 10만4100원 △인천~울란바타르 15만88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또, 초특가 항공권을 놓친 고객들도 할인코드 '오픈런'을 입력하면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율은 △동남아 최대 16% △대양주·일본·중화권 최대 15% △유럽·중앙아시아 최대 10%로, 노선별로 차등 제공된다. 티웨이항공은 신규 회원 가입 고객에게 '총 10만원 쿠폰팩'을 즉시 발급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항공권 할인 △최대 50만원 쿠폰 제공 △사전 좌석 구매 무료 △온라인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담은 구독형 멤버십 ‘티웨이플러스’도 개편돼 보다 폭넓은 혜택을 제공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다가오는 여행 시즌을 맞아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해외여행을 떠날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자그레브 등 유럽 5개 노선과 시드니 노선을 운항 중이다. 올해 하계 스케줄부터 유럽 노선 확대 및 신규 노선 개설을 통해 고객의 여행 편의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2-17 09:00:38#OBJECT0# [파이낸셜뉴스] 비상계엄과 항공 사고 등의 악재에도 지난해 12월 항공 여객 수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1월에도 국내외 항공 수요가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며, 국내 항공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외국인 방한객 수는 127만863명으로 전년 동월(103만6625명) 대비 22.6% 증가했다. 특히 △대만(47.2%) △필리핀(40.2%) △홍콩(37.2%) △일본(27.9%) △인도네시아(21.8%) 등 아시아 주요국에서 여행객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계엄 사태로 일본·필리핀·말레이시아 등이 한국 여행 주의령을 발령하며 인바운드 수요 감소가 우려됐던 것과 정반대의 결과다. 자국민 해외여행 수요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적사 이용 유임 여객 수는 514만8009명으로 전년 동월(435만2600명) 대비 18.3% 증가했다. 올해 1월에도 514만8940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458만1840명) 대비 12.4% 늘었다. 전문가들은 비상계엄의 조기 종료와 동남아 지역의 겨울철 한국 여행 수요 증가가 외국인 방한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정란수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비상계엄이 장기화되지 않았고, 항공권이 사전에 예약되는 특성상 이미 예정된 일정이 취소되기 어려웠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동남아 국가에서는 겨울철 한국 방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데, 한류 열풍과 겨울 관광이 맞물리면서 인바운드 여객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2-16 10:55:49하나투어가 지난해 자사 해외골프 여행상품 예약 동향을 살펴본 결과, 이용객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지역별 비중을 살펴보면 동남아가 6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중국(16%), 일본(14%) 순으로 예약률이 높았다. 또 동남아 지역 국가별 비중은 태국, 베트남, 필리핀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해외골프 예약 동향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중국의 약진이다. 지난 2023년 예약 비중이 4%에 불과했던 중국은 지난해 예약 인원이 6배 이상 늘어나며 16%의 예약 비중을 기록했다. 중국이 골프 여행지로 급부상한 데는 기저 효과도 있겠지만, 항공 노선 확대와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대의 골프 패키지가 대폭 늘어났기 때문으로 하나투어 측은 분석했다. 또 동남아 지역의 경우는 베트남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예약 비중이 늘어나며 대표 골프 여행지로 자리를 잡았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경기불황으로 해외 골프 목적지 중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과 베트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나투어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프리미엄 골프 상품과는 별개로 실속형 상품을 꾸준히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2-14 15:56:07모두투어가 마리아나 관광청과 함께 러닝과 해외여행을 결합한 'RUN 2025 SAIPAN' 기획전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사이판 마라톤 2025’는 마리아나 관광청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내달 8일 열린다. 대회는 가라판 시내 중심의 ‘아메리칸 메모리얼 파크’에서 출발하며, 태평양의 절경을 따라 해안선을 달리는 구간이 코스에 포함돼 있다. 고도 변화가 적어 러닝 초보자도 부담 없이 레이스를 즐길 수 있으며, 상쾌한 바닷바람 속에서 사이판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42.195㎞를 달리는 풀 코스를 비롯해 하프마라톤, 10㎞, 5㎞ 등 다양한 코스로 구성돼 있어 자신의 체력과 목표에 맞게 코스를 정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상품은 참가자의 나이와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마라톤 대회 일정 외에는 전일 자유일정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자유일정 동안에는 마나가하섬 투어, 별빛 투어, 선셋 디너 크루즈, 정글 농장 투어 등 다양한 선택 관광이 가능하다. 이대혁 모두투어 본부장은 "최근 해외여행과 러닝을 동시에 즐기는 '런트립'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아름다운 사이판을 달리는 마라톤 도전을 통해 성취감도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2-14 14: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