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글로벌 컨퍼런스 위크’를 개최하고 첫날 해외법인 이사회 구성원들과 글로벌 전략, 글로벌 거버넌스 변화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컨퍼런스 위크’는 신한은행 글로벌 사업추진을 위한 솔루션, 액션플랜 등을 논의하는 협의체 일정으로 10개 해외법인 이사회 구성원, 해외점포장, 주요 기능 담당 주재원, 신한은행 글로벌 전략 및 사업부서 직원 등이 참여한다. 이번 ‘글로벌 컨퍼런스 위크’에서는 ‘Connect & Act’를 주제로 국내와 해외간의 연결(Connect)을 통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도출하고 실행력(Act)을 강화해 글로벌사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향성을 논의하며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신한은행 해외법인 이사회 구성원들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신한 글로벌사업 전략방향 및 글로벌 거버넌스 변화 방향성 논의, 이사회 운영 우수사례 발표 등 각 법인별 이사회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참석자들간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한은행은 ‘글로벌 컨퍼런스 위크’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영업현장의 해외점포장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사업 상반기 리뷰 및 하반기 주요계획을 공유하고 전략·준법·자금 등 주요 기능을 담당하는 주재원 50여명과는 글로벌 사업의 전략적 지향점과 비전을 논의하는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상혁 은행장은 개회식에서 “신한 글로벌이 흔들림 없는 성장을 이어가며, 세계 무대에서 오래도록 사랑 받기 위해서는 고객의 ‘굳건한 신뢰’가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한다”며 “해외현지 규정을 빈틈없이 준수하고 주변을 세심하게 점검하는 내부통제 문화를 공고히해 고객과의 신뢰를 쌓는 일에 더욱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베트남, 일본, 중국 등 10개국에서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4분기 해외법인 순이익이 약 14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 증가하는 등 글로벌 부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7-16 11:28:53[파이낸셜뉴스] 포스코홀딩스의 '해외 이사회'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고발인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고발인 임종백 포스코본사·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 공동집행위원장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범대위는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임원들과 사외이사들이 지난 2019년 8월경 중국 베이징에서 이사회를 열면서 전세기를 이용해 백두산을 관광하고 골프를 쳤다는 내용을 담은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추가 고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날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범대위는 앞서 지난해 12월 최 회장 등에게 업무상 배임, 청탁금지법 위반, 배임수증죄 혐의 등을 적용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이사회 당시 고급 호텔에서 투숙하며 고가의 식사를 했다는 혐의로 고발됐다. 이로 인한 비용 6억8000만여원 또한 포스코홀딩스가 아닌 당사의 자회사가 지불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1-23 16:20:34[파이낸셜뉴스] 해외에서 호화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과 임원들이 경찰에 추가 고발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최정우 회장과 사내·외 이사 등 8명에 대해 업무상 배임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주장하는 내용의 고발장을 포항 지역 시민단체인 '포스코본사·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로부터 이날 접수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하루짜리 이사회를 명목으로 전세기를 이용해 7일간 백두산 일대 등을 여행한 의혹으로 추가 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소요된 7억~8억원의 비용 상당 부분을 자회사인 포스코차이나가 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대위는 "이사회와 관련 없는 백두산 관광을 즐기고 백두산산(産) 송이버섯과 러시아산 털게 등 호화 식사를 하는 등 회사에 엄청난 손해를 끼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초호화 이사회는 최 회장이 연임하려 사내·외 이사들을 자신의 하수인으로 만들기 위한 로비였음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피고발인들이)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과 차기 회장 후보직을 하루속히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한 매체는 현직 후보추천위원회 핵심 관계자인 사외이사 A씨가 2022년 3월 업무와 무관한 아르헨티나 살타주의 현지 리튬공장 착공식에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범대위 관계자는 "향응 제공 여부 등 사실관계를 파악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위법 소지가 발견되면 추가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범대위는 최 회장과 사내·외 이사 등 16명이 지난해 8월 5박 7일 일정으로 캐나다에서 이사회를 열며 비용을 불법적으로 집행한 혐의(업무상 배임 또는 배임수재 등)가 있다고 지난달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이 경찰로 사건을 넘겼고 당초 수서경찰서가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이첩해 서울청이 직접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을 접수했다. 살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1-17 17:47:30[파이낸셜뉴스] 포스코홀딩스의 '호화 해외 이사회'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돌입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5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중앙지검에서) 고발장을 넘겨받아 수서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했다"며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로 이첩해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등 16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지난해 이사회 개최 비용을 포스코홀딩스 외에 자회사로부터 지원받았다는 의혹이다.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지난해 8월 6일부터 12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캐나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정에는 총 6억8000만원가량이 쓰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규에 따라 포스코홀딩스가 이 비용을 집행해야 하지만 자회사인 포스칸, 포스코가 비용의 약 절반을 각각 3억1000만원, 2000만원씩 나눠 냈다는 혐의다. 경찰은 이사회에 참석한 현직 교수 출신 사외 이사들의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이사회 기간동안 전세기, 전세헬기로 이동하고 최고급 호텔, 초호화 식사를 제공받은 의혹을 받는다. 아울러 이날 한 매체는 최 회장과 포스코홀딩스 이사들이 지난 2019년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하루짜리 이사회를 명목으로 전세기를 이용해 7일간 백두산 일대 등을 여행했다고 보도했다. 당시에도 약 7억∼8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 이 중 상당 부분을 자회사인 포스코차이나가 부담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고발장에는 포함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일단 고발 사실 위주로 수사할 것이고 필요하면 그 부분도 검토는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경찰청은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 전 회장이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와 태광CC를 통해 계열사에 대한 공사비를 부당 지원한 혐의 등을 수사하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01-15 13:49:41[파이낸셜뉴스] 포스코홀딩스의 '초호화 해외 이사회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심사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시도를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앞서 경찰은 포스코홀딩스의 차기 회장 선임 작업을 총괄하는 후추위 위원과 최정우 회장 등 총 16명을 업무상 배임이나 배임수재 등으로 입건했다. 지난해 8월 캐나다에서 열린 5박 7일 일정의 이사회에서 약 6억8000만원 가량이 집행됐는데 해당 비용을 포스코홀딩스가 아닌 자회사인 포스코와 포스칸(포스코 캐나다 법인)이 나눠 집행해 배임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후추위가 진행 중인 차기 회장 선임의 신뢰도와 공정성에 문제가 불거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후추위는 지난 12일 밤 입장문을 내고 "작년 8월 캐나다에서 개최된 포스코홀딩스 해외이사회 중에 비용이 과다하게 사용되었다는 최근 언론의 문제제기와 관련하여 심심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그 비판하는 취지를 겸허하게 수용하여 앞으로 더욱 신중할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 다만 후추위는 "포스코 그룹의 새 회장 선출을 위한 엄정한 심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후보추천위원회의 신뢰도를 떨어뜨려 이득을 보려는 시도는 없는지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후추위는 "박희재 후추위 위원장은 포스코그룹의 미래를 끌고 나갈 새 회장을 선출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모든 후추위 위원들과 함께 더욱 자중하며 낮은 자세로,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 다짐했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1-13 01:01:22[파이낸셜뉴스] 포스코그룹이 차기 회장 선출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경찰이 호화 해외 이사회 의혹과 관련해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홀딩스 이사 등 16명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 수사에 착수하면서 새 회장 선출 과정에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차기 회장 심사를 맡은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 위원들과 차기 회장 심사 대상으로 파악된 사내이사진들이 포함되면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최정우 회장과 사내·외 이사 등 16명을 업무상 배임 및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일부 사외이사들은 배임 혐의와 더불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최 회장을 포함한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지난해 8월 캐나다에서 5박 7일 일정의 이사회를 개최해 약 6억8000만원 가량을 집행했다. 사규에 따르면 해당 이사회 비용은 포스코홀딩스가 지불해야 하지만 이를 자회사인 포스코와 포스칸(포스코 캐나다 법인)이 나눠 집행해 배임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참석자들은 이사회 기간 동안 고급 호텔에서 투숙하며 초호화 식사로 1인당 약 1억원에 달하는 식비를 사용하고 도시 간 이동을 위해 전세기 및 1억원이 넘는 전세 헬기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사와 관련해 포스코홀딩스 측은 "수사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지만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경찰 수사가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를 추천하는 후추위 활동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작년 말 국민연금공단이 후추위를 겨냥해 차기 회장 선임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문제를 제기한 데 이어 이번 '초호화 이사회' 논란이 겹치며 현행 후추위에 차기 회장 후보를 선출하는 임무를 맡겨서는 안된다는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는 것이다.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선임 구도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후추위는 현재 내부 인사 7명, 외부 인사 15명 등 총 22명의 1차 후보군을 선정한 상태다. 포스코 측은 이들 22명의 면면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내부 인사 7명 가운데 이번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하는 포스코홀딩스 이사가 포함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선 경찰 수사가 올해 초 시작된 것에 대한 의문도 나오고 있다. 경찰이 차기 회장을 뽑는 시기에 맞춰 외유성 출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며 후추위를 흔드는 게 아니냐는 시선이다. 일단 포스코는 '외유성 출장인지 필요했던 출장인지', '초호화 식대 및 이동수단 비용의 과다지출' 등 다툼의 여지가 있는 부분은 법원의 판단을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포스코는 당장의 후추위 활동에는 지장이 없다는 반응이다. 후추위는 오는 17일 내외부 회장 후보군 명단이 담긴 '롱 리스트'를 확정하고, 이달 말에는 심층인터뷰를 진행할 최종 후보자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다. 면접이 마무리되면 이사회에 추천할 회장 후보 1명을 뽑고, 3월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으면 선임 절차가 마무리된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1-12 16:18:34[파이낸셜뉴스]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해외 이사회를 열면서 비용을 불법적으로 집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등 이사회 참석자들이 수사를 받고 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최정우 회장 등 16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최 회장 등은 지난해 이사회 개최 비용을 포스코홀딩스 외에 자회사로부터 지원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지난해 8월 6일부터 12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캐나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정에는 총 6억8000만원가량이 쓰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규에 따라 포스코홀딩스가 이 비용을 집행해야 하지만 자회사인 포스칸, 포스코가 비용의 약 절반을 각각 3억1000만원, 2000만원씩 나눠 냈다는 혐의다. 경찰은 이사회에 참석한 현직 교수 출신 사외 이사들의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이사회 기간동안 전세기, 전세헬기로 이동하고 최고급 호텔, 초호화 식사를 제공받은 의혹을 받는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이 같은 의혹과 관련한 고발장을 접수했고, 사건은 수서경찰서로 이첩됐다. 앞서 최 회장은 공식 관용차 외에 회사 차를 가족 등과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배임)로 지난해 9월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1-12 09:16:34현대모비스가 외국인 사외이사를 선임한 후 처음 가진 이사회를 해외 화상통화 방식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고있다. 현대모비스는 22일 개최한 이사회를 화상통화 시스템을 활용한 글로벌 컨퍼런스 형태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 앞서 개최된 정기주총에서 현대모비스는 회사측이 제안한 브라이언 D. 존스 아르케고스캐피탈 공동대표와 칼 토머스 노이만 전 오펠 최고경영자(CEO) 등 외국인 사외이사 후보 2명을 모두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키고, 곧바로 이사회를 개최했다. 현대모비스가 외국인 사외이사를 영입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최첨단 글로벌 비디오 컨퍼런스 시스템을 통해 5명의 사외이사 전원이 이사회에 참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선임된 노이만 박사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화상통화를 통해 한국 본사에서 진행된 이사회에 참석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해외법인을 활용한 비디오 컨퍼런스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이사회의 운영 효율성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또 이날 이사회에서 정몽구 회장, 정의선 수석부회장, 박정국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현대모비스는 3명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면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책임 경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새로 합류한 사외이사진들이 그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가 시장의 판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9-03-22 17:13:46현대모비스가 외국인 사외이사를 선임한 후 처음 가진 이사회를 해외 화상통화 방식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고있다. 현대모비스는 22일 개최한 이사회를 화상통화 시스템을 활용한 글로벌 컨퍼런스 형태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 앞서 개최된 정기주총에서 현대모비스는 회사측이 제안한 브라이언 D. 존스 아르케고스캐피탈 공동대표와 칼 토머스 노이만 전 오펠 최고경영자(CEO) 등 외국인 사외이사 후보 2명을 모두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키고, 곧바로 이사회를 개최했다. 현대모비스가 외국인 사외이사를 영입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최첨단 글로벌 비디오 컨퍼런스 시스템을 통해 5명의 사외이사 전원이 이사회에 참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선임된 노이만 박사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화상통화를 통해 한국 본사에서 진행된 이사회에 참석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해외법인을 활용한 비디오 컨퍼런스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이사회의 운영 효율성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또 이날 이사회에서 정몽구 회장, 정의선 수석부회장, 박정국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현대모비스는 3명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면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책임 경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새로 합류한 사외이사진들이 그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가 시장의 판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9-03-22 16:03:04GM대우자동차는 5일 인천 부평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팀 리(사진·58) GM 해외사업부문(GMIO) 사장을 GM대우자동차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팀 리 사장은 지난해 12월 GMIO 사장으로 임명됐으며, 현재 중국 상하이에 본부를 두고 있는 GMIO에서 GM의 아시아·태평양,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 등 총 80개 이상의 사업장을 관장하고 있다. 팀 리 사장은 “GM대우의 제품 라인업, 뛰어난 품질과 생산능력은 GM이 성장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며, 회사가 발전할 수 있도록 이사진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ncho@fnnews.com조영신기자
2010-02-05 14: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