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퍼블릭자산운용이 메리츠증권과 손잡고 출시한 해외주식 자문형 랩 판매가 순항중이라고 26일 알렸다. 앞서 더퍼블릭운용은 지난 11일 메리츠증권과 협업해 ‘메리츠글로벌더퍼블릭랩’을 출시했다. 자문형 랩은 보통 투자자문사가 포트폴리오에 담을 종목과 매매 시기를 자문하고 증권사가 계좌 관리와 매매를 담당하는 금융 상품이다. 금융 소비자 입장에서는 믿음직한 대형 금융회사에 계좌를 맡기면서, 동시에 투자 실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숨은 고수들의 수익률을 추종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더퍼블릭운용은 ‘성장주에는 국경이 없다'라는 모토로 2015년부터 해외 주식 투자를 시작해 올해 10년 차를 맞이했다. 특히 2023년부터 최근까지 약 2년 간 59%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하는 좋은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더퍼플릭운용 측은 “호실적에도 불구 자사 상품의 높은 최소가입금액 탓에 많은 해외 투자에 눈을 떠가는 국내 금융 소비자와 이 성과를 제대로 공유할 수 없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느끼던 차에 메리츠증권과의 협조를 통해 최소가입금액을 1000만 원으로 낮춘 해외주식 자문형 랩을 출시했다”라며 “운용사를 통한 해외주식 투자에 관심은 많으나 최소 ‘억’ 단위의 투자일임이나 사모펀드의 높은 문턱에 고민하던 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소 더퍼블릭자산운용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많은 고객들이 출시와 동시에 가입 절차를 마치고 운용을 시작한 상태”라며 “또한 비대면 계좌 개설 후 화상을 통해 상품 가입 절차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도 있어 연내 100명 가입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더퍼블릭자산운용의 높은 수익률 이면에는 흥미로운 점이 하나 더 있다. Chat-GPT가 일반에 알려진 이후 인공지능(AI) 관련 주식과 미국 대형 기술주 위주로 흘러가던 주식 시장에서 엔비디아와 같은 이른바 빅테크 주식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반면 대신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기능을 내고 서비스 가격을 올린 미국의 어학 어플리케이션 기업 D社,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활발해진 해외 여행의 수혜를 받은 그리스 항공사 A社, 구독 모델로의 발 빠른 전환을 보이는 일본의 일러스트 소프트웨어 기업 C社 등에 투자해 2배 이상의 차익을 거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26 06:10:13[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은 ‘서학개미’로 불리는 해외주식 투자자의 급증에 발맞춰 해외투자형 종합자산관리계좌(랩어카운트) 3종을 선보인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의 새로운 랩어카운트는 △메리츠 글로벌 토러스랩 △메리츠 글로벌 더퍼블릭랩 △메리츠 글로벌 레그넘 EMP랩(혁신테마형, 자산배분형)이다. 메리츠글로벌토러스랩은 글로벌펀드 운용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토러스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해외주식 및 상장지수상품(ETP)에 투자하는 랩어카운트이다. 토러스자산운용은 현재 3400억원 가량의 해외주식을 운용 중으로, 펀더멘털에 기반한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장기 성장 가능한 ‘슈퍼컴파운더’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구조적 성장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으로, 혁신초기 기업부터 탄탄한 현금흐름의 성장을 보여주는 성숙 성장기업까지 폭넓은 투자 유니버스를 활용해 운용된다. 랩어카운트 3종의 최소 가입금액은 메리츠글로벌토러스랩 5000만원, 메리츠글로벌더퍼블릭랩과 메리츠글로벌레그넘EMP랩은 1000만원이다. 3종 모두 사전에 정해진 절대 수익률을 초과하는 금액을 성과보수로 수취하는 성과보수형으로 기본보수에 성과보수가 별도로 부과된다. 메리츠증권 영업점을 통해 계약이 가능하며 어플리케이션 ‘메리츠 SMART’를 통해 비대면 계약도 가능하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연준의 금리인하와 뉴욕증시 최고치 경신 등으로해외투자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라며 “해외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투자자를 위해 해외투자 전문 운용·자문사의 노하우를 담은 3종의 해외투자형 자문형 랩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11 10:32:01"'찐리치(진짜 부자)'들은 해외채권을 산다." 자문을 통해 안전하게 재단 등 대형 자금의 운용 및 관리를 돕고 있는 박종철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강북센터 상무(사진)의 인사이트(Insight)다. 해외채권 투자는 동일한 리스크(위험) 대비 금리가 높고, 달러 등 우량 통화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어 매력적이란 설명이다. '찐리치'의 특성상 가족 가운데 유학생이나 해외 거주자가 많아 달러 송금 수요가 있다는 점도 요인으로 꼽힌다. 박 상무는 4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대한민국의 채권은 글로벌에서 비중이 2%도 안 되지만 국내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이 높다"고 전했다. 국내채권보다 해외채권이 같은 등급 대비 수익률(yield)이 높다. 또 국내 은행채는 사고 팔 때 스프레드(가산금리)가 크지만 해외채권의 거래수수료는 낮다. 유동성 확보도 해외채권은 매도 후 3영업일 이후면 가능하다. 박 상무는 자산배분의 첫 번째 원칙인 '통화 분산' 차원에서도 해외채권이 적합한다고 판단했다. 환율 변동의 위험에 노출된 환 노출 조건부다. 실제로 그의 고객 대부분은 환 헤지를 하지 않는다. 그는 "한국은 오는 4·4분기, 미국은 2024년 초 금리인하 전망이 나오는 만큼 미국 단기 국채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등 장단기 바벨전략을 추천한다"면서도 "지금부터 가격이 많이 조정된 우량채권을 씨앗을 뿌리듯 투자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바벨전략은 고금리 캐리 수익을 노릴 수 있는 단기물과 기준금리 인하 시기에 가격차가 큰 장기물을 함께 가져가는 투자기법이다. 박 상무는 "지난해 10월 용기를 내서 채권을 산 투자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높지 않을 것이다. 채권가격이 오르지 않아 채권수익률에 의문을 가진 투자자들도 있다. 조바심이 나는 타이밍"이라며 "고장난 시계도 하루에 한두 번은 맞는 것처럼 지금은 투자할 때"라고 강조했다.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5월까지 15조9821억원어치의 채권을 사들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3조7380억원)에 비해 약 5배가 늘었다. 업계에선 올해 시행 예정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 유예로 내년 말까지 채권 매매차익 비과세 기간이 연장된 영향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해외채권 투자대상으로는 우량등급을 추천했다. 어떤 이벤트에도 해외채권이 '휴지(가치 상실)'가 되는 일은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이일드 채권(고수익·고위험)은 전문적인 운용이 필요하므로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투자할 것을 주문했다. 주식은 K-배터리와 미국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압축, 조정시 매수를 조언했다. 턴어라운드와 실적 성장 측면에서 우선적으로 주목되는 분야라는 이유다. 개별 대응이 어렵다면 주도주 순환매 대응이 유연한 자문형랩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석유(원유), 천연가스, 구리, 산업금속 등도 올해 하반기 플러스 수익률을 낼 기회가 있을 것으로 봤다. 상반기 변동성 장세로 가격 레벨이 낮아졌고, 빈번한 숏 커버링(매도청산) 출회 가능성이 높아져서다. 포트폴리오는 국내외 국채 및 우량 회사채에 60%를 투자, 안정적인 인컴수익을 확보할 것을 제안했다. 하반기 증시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20~30%는 주식형, 리스크 분산 및 투자 기회 확대 차원에서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등 대체투자 상품에 10% 투자를 추천했다. 박 상무는 "자산가들도 실제 액션을 취하는데 신중해진 시장이다. 기회를 놓치더라도 지켜보는 등 목돈을 베팅하지 않는 시기"라며 "가격이 낮아져도 계속 이자가 나와 안정적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채권의 장점이 부각되는 시점이다. 채권은 팔지 않고 만기까지 보유하는 롱 듀레이션(잔존만기) 투자전략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7-04 18:42:12[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투자는 장기 성장하는 미국 테크업종에 투자하는 ‘피델리티 미국 테크 자문형랩’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피델리티 미국 테크 자문형랩’은 피델리티의 리서치 역량을 바탕으로 출시하는 자문형 랩 서비스로 피델리티자산운용의 자문을 받아 신한금융투자가 최종 운용한다. 피델리티자산운용에서는 철저한 기업 모델링 및 밸류에이션 분석을 통해 장기적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테크놀로지 종목을 30~40개로 압축하여 차별화된 자문서비스를 해당 랩 서비스에 제공한다. 특히 정부정책, 기업 및 소비자 수요 증가, 그린기술, ESG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추가수익 기회를 추구한다. 손은주 신한금융투자 랩운용부장은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자산운용의 입증된 기술주 투자 관련 리서치 능력과 신한금융투자의 해외주식 운용역량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피델리티 미국 테크 자문형랩’의 최소가입금액은 1억원이고 신한금융투자 각 지점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수수료는 일반형의 경우 후취 연 2.5%가 발생하며, 비대면가입전용 e랩의 경우 후취 연1.8%가 발생한다. 투자자산의 가격 변동으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신한금융투자 영업점 또는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1-07 10:09:29[파이낸셜뉴스]피델리티자산운용은 삼성증권의 ‘피델리티 미국 TECH 자문형 랩’ 상품을 통해 첫 번째 해외주식 투자자문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은 30~40개 미국 기술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삼성증권은 해당 상품을 가입한 고객의 계좌에 동일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최소 가입 금액은 1억원이며, 전국 삼성증권 지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은 업종 및 테마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거시경제 상황, 리스크,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요인을 분석해 투자 확신이 높은 30~40개 미국 기술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지속적으로 거래비용, 리스크 요인, 시장 상황 등을 검토해 포트폴리오를 주기적으로 리밸런싱하고, 투자자들에게 관련 시장과 포트폴리오 구성 내역을 업데이트하며 리서치 자료 등을 제공하기도 한다. 철저한 리서치가 이루어지며, 리스크 관리와 함께 ESG 요인들도 면밀하게 검토돼 리서치와 정보의 접근성 및 리스크 관리 역량이 제한적인 개인 투자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권준 피델리티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전 세계 투자자들의 다양한 니즈와 보다 나은 위험대비 수익률 추구에 맞춘 피델리티의 새로운 서비스를 한국 투자자들에게도 제공하게 됐고, 향후 보다 다양한 투자 전략과 투자 자산 서비스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1-11-01 16:13:16'알아서 굴려주세요.'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증권사 투자 일임형 자산관리 서비스인 '랩어카운트'에 돈이 몰리고 있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증권사들의 일임형 랩어카운트 계약자산은 150조9721억원을 기록했다. 2003년 10월 판매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150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서만 18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유입됐다. 투자자 수도 지난해 말 175만9801명에서 지난 8월 말 184만2861명으로 8만명 넘게 늘었다. 랩 어카운트는 감싸다는 뜻의 '랩(wrap)'과 계좌를 의미하는 '어카운트(account)'를 합친 용어다. 증권사가 포트폴리오 구성과 운용, 투자 자문을 통합 제공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말하는데 고객이 맡긴 자금을 주식·채권·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맞춤 투자해 수익을 낸다. 랩 어카운트는 2010년 초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 열풍에 힘입어 자문형 랩어카운트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특정 섹터 쏠림 현상으로 2011년 하락장에서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보자 서서히 잊혀졌다. 올해 초부터 랩 상품이 다시 관심을 받기 시작한 이유는 자문형 랩 대신 증권사가 직접 운용하는 일임형 랩이 인기를 끌면서다. 사모펀드가 각종 사고로 논란이 된데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수익내기 어려운 장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랩 시장 부활에 한 몫했다. 펀드와 달리 소수 종목에 집중투자할 수 있고 언제든지 운용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개인 맞춤형으로 개인이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직접 운용에 관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진입 장벽이 낮아진 것도 투자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랩은 최소 가입금액이 5000만~1억원대라 자산가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최근 증권사들은 가입 문턱을 500만대까지 낮췄다. 증권사들의 랩 어카운트 상품 라인업도 다양해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미국 포춘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점수가 높은 기업을 선정해 투자하는 '증여랩'과 경기재개주를 담은 '힙합랩', 유망 개별 종목을 적립해 나가는 '모으기랩'을 선보였다. 미래에셋증권은 '슈퍼스타 ETF랩'과 '글로벌 X 혁신성장 랩', 삼성증권은 글로벌 주식 구매대행 서비스 성격의 '글로벌 1% 랩어카운트', 신한금융투자는 '신한 SHarp 글로벌 EMP 랩'으로 차별화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소가입금액 10억원 이상의 HNW(고액자산가)를 위한 '한국투자마이스터패밀리오피스랩(PB)'을 내놨으며 키움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인 '키우GO'를 활용한 랩 상품에 주력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자본시장의 변화가 빨라지고 투자수요도 다양화되면서 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랩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정범 미래에셋증권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법인 자금들이 외부위탁운용사업자(OCIO) 시장으로 진출중인데 대부분이 랩 어카운트"라며 "일반 고객들의 국내 및 해외 주식 맞춤형 니즈도 높아질 것으로 보여 랩 어카운트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랩 상품을 통해 투자할 경우 랩 운용 회사의 신뢰성과 안정성, 운용역의 자질 등에 대해 검토하고 구체적인 일임 범위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권창진 하나금융투자 랩운용팀장은 "해외증권에 투자하는 경우 매매차익에 대하여 양도소득세가 과세되며 연간 250만원까지 기본공제되며 추가분은 22% 분류과세가 가능하다"고 귀띔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1-10-19 18:02:51[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투자는 미국 지속성장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이스트스프링 미국 자문형랩’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스트스프링 미국 자문형랩은 실적 변동성이 낮은 미국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랩 서비스로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자문을 받아 신한금융투자가 운용한다. 이번 랩 서비스는 종목 선정에 중점을 준다. 재고 회전율이 높고 고객 신뢰가 높은 포장 소비재나 의료기기, 글로벌 브랜드를 보유한 프랜차이즈, 금융결제시스템과 전자상거래 업체 등 네트워크 사업, 화상회의와 클라우드 서비스 등 지속성장 테마에 투자한다. 특히,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과 별도의 위탁계약을 맺은 미국 소재 자문기관인 SGA(Sustainable Growth Advisers)의 종목 선정 능력과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자산 배분 전략을 활용해 장기 지속성장 기업에 초점을 맞춘다. 박임준 신한금융투자 랩운용부장은 “글로벌시장에 대한 경험이 많은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경쟁력과 신한금융투자의 해외주식 운용역량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스트스프링 미국 자문형랩의 최소 가입금액은 최소 5000만원이더. 후취 수수료는 연2.5%다. 투자자산의 가격변동으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원달러 환율 변동에 노출된다. 이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신한금융투자 영업점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1-03-29 16:58:03NH투자증권은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혁신 성장주에 투자하는 자문형 랩어카운트 'NH VIP Super Growth 랩'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랩어카운트는 증권사가 고객과 투자 일임계약을 맺고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고객 자산을 운용하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다. NH VIP Super Growth 랩은 VIP자산운용의 자문을 받아 전기차, 핀테크 등 시대 흐름에 부합하는 해외주식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한다. 기존의 시총 상위 혁신 주도주 뿐 아니라 초기 혁신 기업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도 병행한다.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전세계 성장주에 대해서도 장기적인 시각으로 운용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자문을 맡은 VIP자산운용은 검증 받은 인하우스 리서치 역량을 기반으로 가치투자 명가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2018년 운용사로 전환해 해외주식 등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1-26 17:38:00[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혁신 성장주에 투자하는 자문형 랩어카운트 ‘NH VIP Super Growth 랩’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랩어카운트는 증권사가 고객과 투자 일임계약을 맺고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고객 자산을 운용하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다. NH VIP Super Growth 랩은 VIP자산운용의 자문을 받아 전기차, 핀테크 등 시대 흐름에 부합하는 해외주식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한다. 기존의 시총 상위 혁신 주도주 뿐 아니라 초기 혁신 기업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도 병행한다.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전세계 성장주에 대해서도 장기적인 시각으로 운용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자문을 맡은 VIP자산운용은 검증 받은 인하우스 리서치 역량을 기반으로 가치투자 명가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2018년 운용사로 전환해 해외주식 등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의 니즈 및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상품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최소 5개월부터 1년여의 다양한 검증을 진행했다"면서 "NH VIP Super Growth 랩도 지난해 6월부터 7개월여의 검토과정을 거쳐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1-26 09:31:31'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 개인 투자자들의 직접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 간접투자의 대명사로 일컫는 펀드를 외면하고 직접투자에 나선 것이다. 개인들이 펀드에서 자금을 빼내면서 기관들은 연일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41조6450억원이다. 이는 한달 전에 비해서는 1조2267억원 줄어든 수치이고, 연초에 비해서는 14조6937억원이나 감소한 규모다. 빠져나간 펀드는 대부분 개인 자금일 것으로 추정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개인 투자자들은 자문형 랩, 주가연계증권(ELS), 롱숏 펀드 ETF, 한국형 헤지펀드 사모펀드 등에 투자해 왔다. 직접투자보다는 간접투자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올 상반기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에 직접투자하는 움직임이 강해졌다. 투자성향이 이전과 달리 '스마트'해진 개미들이 풍부해진 유동성을 무기로 증시에 직접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개미들이 펀드에서 자금을 빼내면서 수급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기관들이 지속적으로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개인 환매는 결국 기관의 수급불균형으로 이어졌고, 기관이 지속적으로 주식을 팔고 있는 것이다. 기관은 지난 1월부터 지난 16일까지 19조7122억원을 순매도했다. 대형주(-14조2477억원), 중형주(-3조3072억원), 소형주(-8288억원)순으로 매도금액이 컸다. 종목별로는 전기전자(-6조755억원), 화학(-2조4034억원), 유통업(-1조3831억원) 등으로 순매도했다. 기관이 순매수한 종목은 비금속광물(705억원)이 유일했다. 이 기간 대량환매 발생으로 금융투자의 순매도 금액은 12조4086억원이다. 연기금(1조1426억원)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기관이 매도로 돌아섰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관 입장에서 자금은 개인에게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개인의 직접투자가 본격화되며 수급불균형이 초래됐다"며 "기관이나 기업이 펀드로 자금유입을 쉽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대규모 매수 전환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환매요구에 대응하는 움직임도 있겠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글로벌 관점에서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비중을 축소한 부분도 있다"며 "공매도 금지에 따른 차익거래 감소, 갖가지 논란에 따른 사모펀드 시장 위축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최두선 기자
2020-09-17 18:3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