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최대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는 2023년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에 유입된 해외 자본은 약 3조1000억원(총 23억달러)으로 2022년 대비 약 31.5%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전 3개년(2020년~2022년) 연평균 19억달러 대비 약 23% 증가다. 2023년 국내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된 해외 자본 중 1위는 미국(43%), 2위는 싱가포르(28%)다. 미국의 투자 규모는 2022년 대비 약 74%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6년 내 최대 수준이다. 싱가포르는 2022년과 유사한 투자 규모를 기록해 2위에 그쳤다. 3위에 오른 캐나다는 대형 물류센터를 인수 완료하면서 5년 만에 상위권에 재진입했다. 국내 물류 시장에서 해외 자본의 투자 규모는 약 16억달러다.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해 2023년 해외 자본의 국내 투자 규모를 상향 견인했다. 물류 투자 규모의 50% 이상은 전자상거래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사전 계약으로 진행된 선매입 거래로 확인됐다. 올해도 신축 A급 물류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지속되고 있으며 동시에 국내 부실 자산에 대한 매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해외 투자자의 주요 물류 거래로 AEW캐피탈이 국내 페블스톤자산운용과 함께 로지스허브 인천 물류센터의 인수를 완료했다. KKR이 오산 로지폴리스 물류센터를 매입했다. 브룩필드가 투자한 인천 원창동 물류센터는 단일 규모로는 2023년 최대 규모 투자로 확인됐다. 국내 오피스에 대한 2023년 해외 자본 투자 규모는 2022년 대비 약 47% 하락했다. 이는 미주 및 유럽 오피스 시장 리스크 확대에 따른 오피스 포트폴리오 축소 전략에 따라 신규 매입 관망세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2023년 국내 투자자의 해외 신규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2022년 대비 86% 급감한 약 7억 달러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고환율 장기화에 따른 비용 부담이 주요 원인으로 읽힌다. 이는 해외 투자 위축세로 이어지고 있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 상무는 “해외 투자자의 2023년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코로나19로 다소 위축되었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를 반증하고 있다”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섹터별 성장 가능성 및 매력도를 볼 때 올해도 활발한 인바운드 투자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03 10:09:58[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의 자본시장 선진화는 우리 기업과 국민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자에게도 수익성 제고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싱가포르·홍콩·미주지역 해외 투자자들을 영상회의에 초청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밸류업 가이드라인 제정 및 세제 혜택을 통한 기업의 자발적 가치 제고 촉진 등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등 시장의 평가와 투자를 지원함과 동시에 외환시장 개장 시간 연장 등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 제고 방안도 소개했다. 기재부는 이날 참석자들이 기업 가치 제고 노력이 실제로 한국 증시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보냈다고 전했다. 해외 투자자들은 우리 정부가 흔들림 없이 관련 조치들을 장기간 실천하고, 기업들도 투자자들과 더욱 긴밀히 소통해야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최 부총리는 "앞으로도 시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우리 자본시장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개선해 나가기 위한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4-04 14:46:58[파이낸셜뉴스]한국은행이 국내 비은행금융기관의 해외 상업용부동산 익스포저를 점검한 결과 양호한 손실흡수능력에 향후 투자 손실이 커져도 시스템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다만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확대되고 글로벌 상업용부동산 시장 회복이 상당 기간 지연될 경우 후순위 투자 비중이 높은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손실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비은행금융기관(새마을금고 제외)의 전체 해외 부동산 투자는 2023년 9월말 기준 약 46조3000억원이며 이중 상업용부동산은 42조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상업용부동산 비중은 증권사 94%, 보험사 93%, 여전사 89%, 상호금융 86% 순으로 대부분의 업권에서 상업용부동산이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북미와 유럽지역에 투자가 집중되어 있는 가운데 보험사와 상호금융은 북미에 투자가 집중(각각 67%, 77%)되어 있다. 증권사와 여전사는 상대적으로 유럽에 대한 투자비중(각각 38%,32%)도 높다. 한은에 따르면 북미·유럽 지역에 대한 상업용부동산 투자 규모의 자산 대비 비율은 평균 1.2%로 높지 않으나, 자본 대비 비율은 보험사가 상대적으로 높다. 양호한 금융기관의 손실흡수능력 등을 고려할 때 향후 투자 손실이 확대되더라도 시스템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다만 한은은 국내 부동산PF 부실 확대 등이 동시에 충격을 주거나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정착 등으로 글로벌 상업용부동산 시장 회복이 상당기간 지연될 경우 손실 규모가 더 확대될 수 있어 리스크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자본 대비 해외부동산 익스포저가 크고 후순위·지분 투자 비중이 높은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손실규모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손실흡수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은은 지난해 9월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서도 유동성이 낮고 정보비대칭성이 높은 해외대체투자의 특성에 비추어 투자기관의 리스크 관리가 보다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당시 한은은 주요국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추가 하락하거나 회복이 장기간 지연될 경우 후순위·지분 투자 비중이 높은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손실 규모가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국내 PF 익스포저까지 감안할 경우 국내외 부동산경기의 동반 부진 시 손실규모가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3-28 08:25:13[파이낸셜뉴스] 【뉴욕(미국)=홍예지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해외투자자들과 만나 "세계 경제 반등 시 가장 빠르고 강하게 회복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외환시장 선진화, 외국인 국채 투자에 대한 양도∙이자소득세 면제, 세계국채지수(WGBI) 가입 추진 등을 통해 국내 자본시장의 매력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추 "韓, 빠르고 강하게 회복" 추 부총리는 이날 미국 뉴욕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에서 한국의 대외건전성 안정 노력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마이클 채 최고재무책임(CFO), 세계 최대 대체자산 운용사 브룩필드의 빌 파웰 최고운영책임자(COO), 액시옴 인베스터스의 에드워드 아지미최고운영책임자(COO) 등 고위급 인사를 비롯해 골드만삭스, 씨티, 크레디 아그리콜, 블랙락, 칼라일, 라자드 등 뉴욕 월가를 대표하는 글로벌 투자은행과 자산운용사에서 주식·채권·대체투자 및 리서치를 담당하는 임원급 인사 20명이 참석했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한국 경제에 대해 다양한 질의를 높은 관심을 보였다. 추 부총리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재정 건전성, 새정부 경제운용의 주안점, 가계부채, 대외건전성 안정 노력 등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항에 대한 진단과 대응 방향 등을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모든 위기는 과도한 빚에서 비롯된다"며 "내년 예산안은 GDP 대비 재정적자가 5%대에서 2%대로 축소되도록 편성했고 재정준칙도 조속히 법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정건전성을 바탕으로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의 핵심인 기업들의 적극적 투자·R&D 등을 촉진할 수 있도록 범부처적 규제혁신 및 다각적 제도 개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율 변동성과 관련, 추 부총리는 "외환 시장의 수급을 존중하되 과도한 쏠림현상에 대해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외환당국-국민연금 통화스와프, 정책금융기관 등을 통한 조선사 선물환 매도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선 "최근 가계부채 증가율이 1~2% 수준으로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했다. 추 부총리는 "과거 가계부채 급증의 원인이 됐던 부동산 시장도 안정화되는 모습"이라며 "DSR 규제 등 가계부채 건전성 제고 및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 기조를 일관되게 견지해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며 한국경제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미 동맹을 확고히 하되 제1의 교역대상국인 중국과도 상호존중∙호혜적인 입장을 견지하며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낮은 CDS, 대외건전성 견조" 이날 행사에서 김성욱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는 이날 '인내와 끈기, 그리고 회복력: 한국의 DNA'를 주제로 한국경제 현황을 투자자들에게 설명했다. 김 차관보는 "한국의 경상수지는 연간 흑자기조 유지 및 G20 국가와 비교 시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말했다. 그는 "외환보유액 및 순대외자산 증가, 낮은 수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와 역대 최고의 신용등급 등을 고려할 때 한국의 대외건전성은 견조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의 가계부채 리스크 현실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낮은 단기외채 비중 △은행권 외화 유동성커버리지(LCR) 규제 △비은행금융기관 외화유동성 모니터링을 통한 양호한 상환능력 유지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 △낮은 연체율 △금융기관 건전성 등을 근거로 꼽았다. 한국 정부는 민간·기업·시장 주도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기업투자 증진(규제 혁신, 세금 부담 완화, 중소·벤처기업 지원)→일자리 창출→경제활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우리 측의 발표를 간략하게 줄이고 질의·답변 시간을 늘렸다. 90여분간 진행된 질의응답시간에 모든 참석자가 발언 기회를 얻었다. 한 참석자는 "설명회가 매우 신선하고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10-12 07:22:18[파이낸셜뉴스] 해외 유수 기업과 투자자본을 서울시로 집중 유치하는 역할을 수행할 투자유치 전담기구(IPA)인 '서울투자청'이 오는 7일 정식 출범한다. 서울시는 기존에 투자유치 지원기능을 담당했던 '인베스트서울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서울투자청'으로 운영하고 오는 2024년에는 별도의 출자·출연기관으로 전환한다고 6일 밝혔다. 출범 첫해인 올해는 △서울시 투자환경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전략적 마케팅' △대륙별 투자유치단과 진행하는 맞춤형 '투자유치전' △투자상담부터 법인설립 등 외국인직접투자 '과정 맞춤 지원'에 집중한다. 먼저 오는 4월부터 산재해있던 기업·투자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원스톱 통합 플랫폼을 개발해 운영한다. 인공지능(AI) 상담기능을 포함해 해외에서도 시차에 따른 지연 없이 365일 24시간 전문적인 영문 투자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글로벌 펀드를 운영 중인 해외 벤처투자자(VC)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 글로벌 투자유치단'도 출범시킨다. 올해 대륙별 투자자 10명을 위촉·운영, 이들이 가진 네트워크를 활용해 서울시 투자환경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공격적인 투자유치전에 나선다. 이어 서울의 경쟁력과 서울의 유망기업에 대한 관심이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타깃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 국내 투자사와 창업지원기관 등 유관기관 등을 통해 AI, 바이오, 핀테크 등 경쟁력 있는 1000개 우수 기업(국내)과 300개 해외 잠재 투자자를 발굴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잠재적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맞춤형 우리 기업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투자처 발굴·투자 검토·투자 기업설명회(IR)·투자 완료에 이르는 과정별로 글로벌 VC, 로펌 등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해 지원한다. 아울러 투자 검토가 투자 결정과 완료로 이어지고 이미 투자를 완료한 기업은 재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외국인직접투자(FDI) 전 과정을 지원한다. 또 서울에서 사업 추진·확장을 하고자 하는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관심사항을 중심으로 상시 사업파트너·바이어·투자자와 매칭을 지원하고 인센티브도 연계 지원하는 사후관리(after-care) 비즈매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투자청은 치열해지는 글로벌 투자유치 경쟁 속에서 아시아 금융허브 선점을 위한 필수기능"이라며 "서울투자청이 탈홍콩 금융 기업들을 서울로 유치해 금융 허브 도약하는 발판이 되고 2030년까지 외국인 직접투자 300억달러 달성의 교두보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2-02-04 21:07:30도용환 스틱인베스트먼트 회장(사진)은 14일 "내년 하반기 5억달러(약 5900억원) 규모의 해외투자전용펀드를 만들겠다"며 "국내 자본의 수출시대를 본격적으로 열 것"이라고 밝혔다.■'성장세' 아세안에 답이 있다 펀드의 투자 대상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이다. 우리나라가 한류, 친밀도, 국가간 상호보완적 요소 등 다른 선진국 대비 아세안(ASEAN) 국가에 대해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스틱은 기존 상하이(중국), 타이페이(대만), 호치민(베트남)에 더해 올해 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도 사무소를 새로 열었다. 인도 등 필요한 지역에 추가로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부동산·인프라 등 실물자산 투자를 맡고 있는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에 맞춰 중장기적으로 기업투자 부문과 함께 아세안 국가 등 성장지역으로 진출한다. 도 회장은 "자본 수출의 시대다. 미국이 해마다 무역적자를 내는 데도 걱정이 없는 것은 해외투자로 얻는 수익 때문이다. 일본의 저력도 전 세계에 투자한 자산들"이라며 "우리도 자본이 국내에만 머무르면 안 된다. 국내 비중이 높을 경우 국내 문제가 발생했을때 손실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스틱이 지난해 국민연금으로부터 1600억원을 위탁받아 SK그룹과 함께 베트남 식품·유통기업 마산그룹의 지분 9.5%를 인수한 것은 이 같은 스틱의 철학을 바탕으로 연기금을 설득한 사례다. 국민연금 입장에서 베트남은 필리핀보다 국가신용등급이 낮아 투자가 불가능했었다.도 회장은 "현지 사무소가 문을 연지 10년이 넘은 만큼 네트워크가 좋다. 국민연금과 같이 공부를 하면서 눈으로 투자대상을 확인했다"며 "스틱은 지난 2008년 베트남에 진출한 후 28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베트남 인구의 80% 이상이 농수산업에 종사하는 만큼 성장단계에 맞는 투자를 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14년 국민연금의 5000억원 규모 투자약정을 통해 CJ그룹과 '코퍼레이트파트너십펀드(코파펀드)'를 결성·운용한 바 있다. 이 펀드를 통해 중국 룽칭물류(냉동물류), 브라질 세멘테스 셀렉타(식품 소재), 베트남 제마뎁(물류)의 인수·합병(M&A)에 참여했다.또 '팬아시아 4차산업 그로쓰캐피탈 펀드'를 통해선 베트남 치하(새끼 새우) 생산업체 비엣UC씨푸드에 360억원을, 휴대폰 카메라모듈 제조사 캠시스의 현지법인 캠시스비나에 2500만달러(타 펀드 포함 3300만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이르면 이달 말에 결성되는 1조2000억원 규모의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2'를 통해 국내 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기업 인수에도 나설 계획이다.■대기업 투자 꺼리면 안돼종합·대형화도 추진한다. 대체투자종합플랫폼을 사모펀드(PEF) 스틱인베스트먼트, 벤처캐피탈(VC)스틱벤처스,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 등 3개 축으로 완성했다. 이를 통해 기관투자자들에게 대체투자에 관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기업투자부문은 대기업 중심의 스페셜시츄에이션 투자, 중견기업에 대한 바이아웃(경영권 매매) 투자, 새로운 성장산업을 발굴하는 VC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단기적으로 부동산·인프라·사모사채 분야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 헤지펀드 등 대체투자 분야를 개발키로 했다. 국내 대기업들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수행한다. 국민의 돈과 국내 기업간 상생구조인 윈-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도 회장은 "대기업들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대기업 지원으로 오해하면 안 된다. 국내 자본이 국내 대기업에 더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그 이익을 향유 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좋은 딜(거래)을 해외 PEF가 가져가는 것보다 국내 PEF를 통해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스틱은 지난 1999년 외환위기의 충격 속에 '투자를 통해 사회에 기여한다(투자보국)'는 미션으로 설립된 후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운용자산은 5조4472억원, 누적 기준 6조5768억원에 달한다. 창립 당시 400억원 규모의 '1호 벤처펀드'로 출발했던 것을 감안할때 비약적인 성장이다.운용 중인 펀드에는 국내 58개, 해외 19개 등 77개의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출자하고 있다. 430개 기업에 3조7802억원을 투자했고, 해외투자는 1조1092억원 규모다. 현재까지 총 회수금액은 2조6454억원으로, 회수 건은 투자원금 대비 1.6배의 실적을 시현했다. 도 회장은 "최근 웅진코웨이의 재매각 사태로 시장의 평판이 엇갈리는 딜은 함부로 하지 않을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7-14 17:21:54-세계적인 호텔들이 앞다투어 클락에 들어서며 매력적인 투자처로 급부상 -필리핀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개발계획으로 투자자들 관심 집중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북부에 위치한 ‘클락’이 대형 개발사업의 가시화가 진행되면서 매력 있는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필리핀은 풍부한 인적 자원과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빠른 속도의 경제 성장을 보이는 나라다. 특히 클락은 클락경제자유구역(Clark Freeport Zone:CFZ)으로 지정된데다, 대통령직속기관 ‘클락개발공사(Clark Development Cooperation:CDC)’에서 직접 관할하는 곳으로 정부차원의 체계적인 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높은 미래가치를 자랑한다. 경제특구로 지정된 클락 지역은 대규모 개발사업과 지속적인 인구 유입, 관광객 증가로 도시가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필리핀은 풍부한 인적 자원과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빠른 속도의 경제 성장을 보이는 나라다. 지난해 필리핀을 방문한 외국인 수만 해도 662만여 명으로 10년 전과 대비해서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한국 관광객의 수는 더욱 늘고 있다. 지난 2011년 92만 5,204명에 불과했던 한국 관광객은 2012년 103만 1,155명으로 1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지속 증가해 지난해 160만 7,821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클락의 중심 지역에는 호텔 및 리조트 건설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글로벌 호텔 체인도 앞다투어 클락에 들어서고 있다. 지난 9월 클락 메리어트가 완공됐으며, 내년 초에는 힐튼호텔이 개장을 앞두고 있다. 2022년에는 하얏트 리젠시 클락도 오픈할 예정이다. 필리핀 정부가 클락 지역 및 그 주변을 신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진행하는 ‘뉴클락시티(New Clark City) 개발 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분당 6배의 대규모 친환경국제도시로 개발되는 뉴클락시티는 112만명의 주민과 80만명의 근로자가 상주하는 친환경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뉴클락시티는 미군이 주둔했다가 1992년 철수한 클라크 기지 일대를 제조업, 관광, 물류 등의 중심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뉴클락시티 프로젝트를 맡는 비벤시오 디존 담당자에 따르면 중국이 프로젝트에 수십억 달러의 돈을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이 필리핀에 투자한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은 오는 15~21일 파푸아뉴기니와 브루나이공화국, 필리핀 등 3개국 방문이 예정된 상황이다. 많은 해외 자본이 유입되고 새로운 시스템을 갖춘 도시로 개발되면서 클락 부동산은 미래가치가 높은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 굴지의 건설사인 포스코건설이 해외 첫 사업지로 ‘더샵 클락힐즈’를 선보인 것도 클락이 지닌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더샵 클락힐즈’가 위치한 곳은 국제적으로도 교통 인프라가 탁월하다. 차량 10분 거리에 있는 클락 국제공항을 통해 세계 각지로 이동이 가능하다. 오사카•샌프라시스코 직항(예정), 수빅↔클락 청도(예정), 마닐라↔클락 철도(예정) 등 한국은 물론, 세계 대도시로의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환경도 강점이다. 차량 5분 거리에 미모사CC등 4개의 골프장이 위치하고, 여의도공원 2배 면적인 센트럴 파크(Parade Ground)를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노천온천인 푸닝온천과 대형 워터파크, 승마장 등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으로 가득하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교육환경도 주목할 만하다. 국제병원, SM몰 등이 가깝고 단지 주변에는 세인트폴 국제학교, 노블레스 국제학교, 웨스트필즈, 리빙스톤 등 다양한 국제학교가 있다. ‘더샵 클락힐즈’는 지하 1층~지상 21층, 콘도미니엄 5개 동, 총 522실로 구성된 세대 분리형 아파트다. 현재 1차 분양이 마감되었고 2차 분양이 진행 중이다. 2베드와 스튜디오 타입으로 구성된 세대분리형은 출입문과 주방, 화장실이 각각 배치되어 거주를 하면서 임대가 가능하고 거주하지 않을 경우 2세대를 임대할 수 있다. 클락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와 고급스러운 단지설계로 임대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급호텔을 닮은 부대시설도 고급스럽고 화려하다. 인피니티 풀을 비롯해 비즈니스센터, 피트니스와 사우나, 카페테리아 등을 조성한다. 단지 곳곳에는 ‘워터필드’를 조성해 언제든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고 일몰을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인 ‘선셋데크’도 만들어 진다. 은퇴 후 제2의 삶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이웃 간의 친목을 다질 수 있도록 단지 내에 ‘킨포크(kinfolk) 가든’을 조성한다. 또 전 가구에 넓은 발코니를 도입한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클락은 휴양과 교육, 치안, 생활편의시설, 자연환경 등 주거환경이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아 필리핀 현지 부호들도 선호하는 주거지로도 유명하다”며 “살기 좋은 환경을 갖춘데다 미래가치도 높아 실거주와 투자 목적으로 ‘더샵 클락힐즈’ 현장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더샵 클락힐즈’ 국내 홍보관은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617에 위치한다.
2018-11-16 09:45:42송영길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은 21일 "평양 대동강변에 트럼프월드 빌딩 건설·맥도날드 입점 등 미국자본이 투자돼야 한다"며 "해외자본 투자는 불가침 등 문서상 합의보다 북한 체재를 보장할 실질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21일 파이낸셜뉴스 fn통일연구원이 서울 장충단로 반얀트리클럽앤스파에서 개최한 '제3회 fn통일포럼'에서 "남북 해빙무드가 지속되기 위해선 미국 등의 북한투자가 확대돼야 한다"며 "이는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 수 없는 불가침의 실질적 개런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빙무드 지속위해 신북방정책 투자 활성화돼야"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4~5월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 대화국면이 지속가능한 성과를 내기 위해선 북한, 러시아 등을 포함한 신북방정책의 투자가 활성화되고 거대한 공동체가 형성돼야 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신북방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몽골의 중·몽·러 경제회랑 인프라구축 사업과 러시아의 신동방정책이 협력하면 동북아 경제통합의 세계 최대 에너지공동체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했다. 송 위원장은 "동북아 국가들의 경제협력이 성공하면 북측도 참여할 것"이라며 "남·북·러 간 논의된 삼각협상 중 남·러가 먼저 할 수 있는 사업부터 추진하자고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동방경제포럼 기조연설에서 제시한 나인 브릿지(9개의 다리, 가스·철도·항만·전력·북극항로·조선·일자리·농업·수산) 전략으로 러시아와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러시아 천연가스를 파이프라인으로 국내에 수입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북한이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러시아 사할린 등 거리 4000Km 이하 지역은 PNG 기체 상태로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입하는 것이 비용이 절감에 도움이 된다. 또 우리나라 천연가스 수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국내 조선사 LNG선 추가 수주를 위해 러시아 야말반도 LNG 수입도 추진되고 있다. 송 위원장은 "야말반도는 영하 30도로 추운지방이라 LNG 액화 비용이 저렴해 이 천연가스를 수입하려고 협상하고 있다"며 "이 지역 LNG의 수입은 우리 조선사의 LNG 선박 수주와 연계하려는 전략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4년 '야말반도 LNG'를 수송하는 쇄빙 LNG선 15척(약 5조원 규모)을 수주한 바 있다. 송 위원장은 "우리 LNG선박은 스크루가 2m 얼음을 깨면서 진행하는 데 쇄빙전용선보다 성능이 좋아 15척 수주 후 5대의 추가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가스는 석탄·석유와 달리 보관이 어려워 수요자가 확정돼야 개발된다. 이같은 수요 계약은 20년 이상 장기계약이 대부분이어서 정부는 포트폴리오 전략 등에 기여할 계획이다. ■북한·러시아 연계 프로젝트 먼저 추진 북한과 러시아지역을 개발하는 '나진-핫산 프로젝트'는 남북관계가 복원되면 제일 먼저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향후 해빙무드가 지속되면 대북제재 완화를 통해 러시아산 석탄을 나진항에 반출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현재 유엔 제재와 남한 독자제재를 보면 북한의 나진항에 입항한 선박은 6개월간 남한에 들어올 수 없다. 하지만 남북해빙무드를 타고 이같은 제재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향후 남북·북미정상회담이 잘 풀려 남한 독자제재가 해제될 수 있으면 나진항을 통해 러시아산 석탄을 들여올 수 있다"며 "이 부분이 단계별로 봤을때 부담이 가장 적다. 이것은 남·북·러간 신뢰끈 유지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는 기초 과학기술이 뛰어나 우리의 소비자상품과 러시아 과학기술을 결합하는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그는 "김치냉장고에는 미사일의 성애를 방지하는 러시아 기술이 도입된 것"이라며 "우리보다 앞선 군사기술 등을 소비자 상품에 적용하겠다는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이같은 신북방정책은 지난해 미국에서 설명하는 등 한미공조도 강화하고 있다. 송 위원장은 "미국의 오해를 사지 않게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맥매스터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미국에 투명하게 협의하고 있어 신뢰가 투텁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8-03-21 15:36:15KT&G가 배임과 횡령을 감추기 위해 분식회계를 자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국정감사를 통해 제기됐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재호(경기 고양을) 의원은 KT&G가 해외사업다각화 명목으로 지난 2011년 추진한 인도네시아 담배회사 '트리삭티'인수사업에 대해 배임과 횡령을 감추기 위한 분식회계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KT&G는 지난 2011년 7월 인도네시아 담배회사 트리삭티에 1534억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투자한지 2년도 안된 2013년부터 3년간 지분투자분 897억원을 회계상 감액처리하고 대여금 637억원은 대손처리 하지 않았다. 이후 2017년 상반기 같은 회사에 1447억 원을 추가 투자했다. 정 의원은 이에 대해 "통상 대상회사의 자본잠식상태를 보고 회계를 처리하지만, KT&G의 경우 투자지분인수는 전액 감액하고 대여금은 정상자산계정으로 유지한 상태에서 2017년 추가투자를 통해 회계 분식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배임횡령 및 분식회계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 해당회사는 2015년과 2016년 각각 291억원, 356억원의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있어 회수가능성이 불투명했던 상태였다. 이어 정 의원은 "이외에도 해외 계열사 PT KT&G 인도네시아에 2013~2015년 사이 114억원 투자해 전액 손상처리된 건 역시 문제의 소지가 있다"며 "민영화된 공기업을 동원해 자금을 외국으로 빼돌린 사업들에 대해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7-10-30 15:26:40【베이징=김홍재 특파원】중국이 다음달 10일부터 강철, 정유, 고급 바이주(白酒·중국 백주) 등 제조업 분야와 전자상거래, 프랜차이즈 등 서비스 분야에 대한 외국인들의 자본 투자 제한을 대폭 풀기로 했다. 15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와 상무부는 '2015년 외국인 투자산업 지도목록'을 통해 지난 2011년 79개이던 외국인 투자 제한 항목을 오는 4월10일부터 38개로 줄인다고 발표했다. 이는 4년여 만에 투자 제한 항목을 절반 이상 줄인 것으로 이번 결정은 지난해 11월 발개위가 수정안을 발표한지 4개월여 만에 확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외국인 투자가 허용되는 주요 항목은 제조업의 경우 강철, 에틸렌, 정유, 제지, 기중기, 선박 선실기계, 기중기, 경량 헬리콥터, 유명 바이주 등이다. 또한 서비스 분야도 전자상거래, 프랜차이즈 영업, 지선 철로, 지하철, 경전철, 해상운송, 공연장소 등이 개방된다. 외국인 투자 제한이 풀린 분야에 대해선 앞으로 외국인들이 자유롭게 투자를 할 수 있게된다. 중국이 이번에 투자를 대폭 완화한 이유는 그동안 제조업 위주의 해외자본 투자를 서비스업 분야로 확대하고 자국 기업의 해외 투자 및 외국 자본의 유입간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왕이밍 전 발개위 비서장은 "지난 30여년간 중국 제조업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새로운 대외개방에 나섰다"면서 "이번 조치로 외국 자본을 유치할 뿐만 아니라 선진 기술을 흡수해 경쟁력을 한 층 더 높여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조치는 중국이 현재 추진중인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추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중국 국부선물공사 왕화민 총경리는 "국경을 뛰어넘는 글로벌 메가 시장권 구상 계획인 만큼 대외개방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 1995년 처음으로 외국인 투자 제한 항목을 발표했으며 이번에 6번째로 개정하면서 투자 제한 목록을 대폭 완화했다. hjkim@fnnews.com
2015-03-15 14:3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