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는 도내 유망 인공지능(AI)기업의 기술력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캐나다 몬트리올의 혁신 창업지원기관 '센테크(Centech)'와 손잡고 '글로벌 공동연구 및 북미 현지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AI 글로벌 프런티어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따라 세계적인 연구기관 및 북미 네트워크와 협력해 도내 AI 유망기업에 대한 글로벌 기술 협력은 물론, 현지 진출까지 종합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참여기업은 4주 이상 북미 현지에 체류하면서, 센테크(Centech)를 비롯해 몬트리올 공과대학(ÉTS), 캐나다 AI 연구기관 이바도(IVADO) 등과 공동연구 및 기술 교류에 참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기업이 보유한 AI 솔루션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북미 시장 수요에 맞춰 기능을 정교화할 수 있도록 기술 자문, 공동 개발, 파트너 매칭 등 현지 밀착형 지원이 이뤄진다. 프로그램은 △사전 온라인 준비 단계(기업 코칭, 연구자 매칭, 공동연구 기획 등) △현지 체류 기반 공동연구 수행 및 네트워킹 △성과 확산 및 사후 연계 지원(성과 발표, 후속 컨설팅 및 시장진출 지원 등) 총 3단계(8~12월)에 걸쳐 진행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AI 기업 4개 내외를 선정하고, 기업당 최대 4000만원 이내에서 해외 공동연구 참여와 현지 활동 실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AICT)이 주관하며, 오는 10일부터 공모 접수를 시작해 7월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 파트너인 센테크(Centech)는 딥테크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인큐베이터로, 의료기기, 로보틱스, AI 분야의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며 북미 시장진출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경기도 AI 기업이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협력해 한층 높은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글로벌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 역량을 확장하고자 하는 유망 AI 스타트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09 07:48:10[파이낸셜뉴스] 치킨 브랜드 bhc를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이르면 7월 중순에 미국 5호점을 열고, 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지속적으로 신규 매장을 오픈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bhc는 현재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미국, 캐나다, 대만 등 총 7개국에 29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말에는 인도네시아 나친도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협약을 체결한 후 금년 하반기에 인도네시아 1호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의 bhc 확대 전략은 당분간 동남부 지역으로 본격 확대될 예정이다. bhc는 이미 진출해 있는 캘리포니아 LA 및 샌디에이고의 직영·가맹 매장을 통해 시장 적합성을 검증한 후, 지난 2월 샌디에이고 2호점을 추가로 오픈했다. 최근에는 조지아주 귀넷카운티, 스와니, 둘루스 등 5개 지역에서 가맹 계약을 체결했다. bhc는 필리핀 등 신규 국가 진출도 적극 검토 중이다. 다이닝브랜즈그룹 해외사업본부 남화연 전무는 “진출 국가별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현지화 전략과 상생형 가맹 모델을 통해, K치킨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7-01 10:01:21고리 1호기 해체 결정은 우리나라 원전 해체산업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2050년 원전 해체시장 규모가 5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실제 해체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원전의 전 주기 관리체계를 갖춘 국가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게 되며, 향후 글로벌 해체시장 진출의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도 평가된다. 다만 해체산업이 이제 막 첫걸음을 뗀 만큼 단순한 기술 확보를 넘어서 제도, 인력, 생태계 전반의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500조원 성장 기대 원전 해체시장26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전 세계에 영구정지 상태로 아직 완전 해체되지 않은 원전은 188기에 달하며, 2050년까지 총 588기의 원전이 영구정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관별로 추산에는 차이가 있지만 2030년부터 본격적으로 원전 해체시장이 열리며, 2050년에는 시장 규모가 약 50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게 원자력 업계의 관측이다. 전 세계에서 원전 해체 경험을 보유한 국가는 많지 않으며, 특히 상업용 대형 원전을 해체해 본 국가는 미국이 유일하다. 우리나라는 현재 원전 해체 핵심기술 96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58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38개를 확보하고 있다. 고리 1호기 해체를 통해 실제 해체 경험이 축적되면 단순한 원전 해체를 넘어 첨단 기술산업의 테스트베드이자 수출산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체코 두코바니 원전 등 수출과 루마니아 체르나보더 원전 1호기 설비 개선사업(계속운전) 등 전방산업만 수출해왔다. 하지만 고리 1호기 해체를 통해 해체기술까지 확보하면 원전 건설부터 운영, 해체까지 원전 산업 전 주기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도·인력·생태계 전반 체계적인 준비 필요다만 원전 해체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 실증 △제도 및 규제 정비 △산업 생태계 구축 △국제협력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우선 원전 해체는 고난도의 방사선 제염, 정밀 절단, 폐기물 처리 기술이 요구되므로 전문인력 양성체계가 필수다. 특히 실제 해체 경험 부족이 가장 큰 약점인 만큼 고리 1호기 해체를 통해 실증 기반 기술을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도의 경우 현재 해체 관련 법령은 원자력안전법에 일부 규정되어 있으나, 해체 전담 법체계 마련과 인허가 절차의 명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방사성폐기물 관리기준, 주민 수용성 확보방안, 국제 규정과의 정합성 등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원전 해체는 단일 기업이 수행할 수 없고, 설계·제염·절단·운반·복원 등 다양한 기업이 협업해야 한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참여 확대, 기술 인증체계 마련, 표준화된 공정 매뉴얼 개발 등이 요구된다. 우리나라에 원전 해체산업은 처음 가보는 길이다. 이 때문에 이미 해체 경험이 있는 미국이나 독일 등과 협력하고, 해외 해체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국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줄어든 연구개발(R&D)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원전 해체 R&D예산으로 1597억7300만원을 편성했으나, 실제로는 21.5% 줄어든 1254억1300만원만 집행됐다. 정부의 계획된 예산이 줄어든 상황에서 원전 해체 생태계 조성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고리 1호기 해체는 단순한 설비 철거를 넘어 국내 해체기술 내재화와 전문인력 양성, 산업 생태계 조성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6-26 18:33:02[파이낸셜뉴스] 천재교육이 르완다,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케냐, 튀니지 등 5개국 정부의 IT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AI 디지털교과서(AIDT) 등 에듀테크 솔루션의 해외 진출 가능성이 열렸다. 20일 천재교육에 따르면, 5개국 정부 IT 부처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연수생들이 지난 16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천재 IT교육센터에 방문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비즈니스 협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각국의 교육 인프라와 디지털 기술 수요 현황을 공유했으며, 천재교육의 AI 디지털교과서(AIDT) 플랫폼 및 IT 교육과정의 해외 도입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천재교육은 공공 협력 외에도 민간 시장을 통한 직접 제안 방식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과거 해외 강의 시 한국어 기반 교육 및 통역 제공 사례를 토대로 언어와 네트워크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에듀테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점도 설명했다. 특히 네트워크 환경에 제약이 있는 국가들을 위해 '밀크T' 기반 오프라인 콘텐츠 제공 방식도 검토할 예정이다. 현지 참석자들은 각국이 공공부문 중심의 디지털 교육 전략을 구상 중이며, 일부 사립학교는 이미 유럽 기준에 따라 AIDT 플랫폼 등을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현지 정부가 AI 교육 도입 시 '비용 대비 가치'를 중시하기 때문에 유사 프로그램과의 비교 자료와 단계별 실행 로드맵 제공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AIDT와 같은 디지털 교육 플랫폼이 단기적인 기술 교육을 넘어, 장기적으로는 한국 펠로우십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경우 현지에서 더 높은 관심과 반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제언도 있었다. 천재교육은 향후 KOICA·공공기관·민간기업 등 다양한 경로의 실행 가능성을 검토하며 협력 구조를 명확히 해나갈 계획이다. 도입부터 확산까지의 단계별 액션플랜을 제안하고, 불어·아랍어 콘텐츠의 현지화, 네트워크 제한 환경에 대응하는 기술 전략, 정부 보조금 구조를 고려한 재정 모델 개발 등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천재교육 관계자는 "이번 협의는 천재교육 에듀테크 솔루션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파트너십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확인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교육격차 해소와 기술 기반 교육의 국제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5-20 16:38:57[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지역 소상공인의 해외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25 부산시 소상공인 수출기업화 지원사업(B-라이콘)’을 본격 추진한다.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부산 소상공인을 창의성과 혁신 역량을 갖춘 수출형 기업가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기반 마련에도 나선다. 시는 인구 증가와 소비시장 확대로 주목받는 '글로벌 사우스' 지역을 주요 진출 타깃으로 설정하고 현지시장 파악에 나섰다.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이 밀집된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남반구 중심의 국가군을 일컫는다. ‘글로벌 사우스’는 최근 빠른 도시화와 중산층 확대를 바탕으로 소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신흥시장이자 세계적인 메가 트렌드 시장으로, K-푸드·뷰티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특히, 가격 대비 품질 경쟁력을 갖춘 부산 소상공인 제품에 대한 진입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시는 지난 4월 약 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우수 유망 소상공인 7개 사를 비(B)-라이콘 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이들은 5월부터 수출역량 강화 교육과 시장 진출 준비에 본격 돌입했으며, 오는 10월 '글로 벌사우스' 지역에 무역사절단으로 파견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식품제조 가공업체 ‘씨드’의 박혜라 대표는 “해외시장 진출에는 많은 기회비용이 수반되는데, 부산시의 지원 덕분에 구체적인 수출 계획을 세우고 효과적인 홍보 수단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글로벌 사우스 지역은 우리 제품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시장이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비(B)-라이콘 사업’은 참여 기업의 역량에 맞춘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수출역량 진단 및 맞춤형 교육 △국내 수출상담회 연계 △무역사절단 파견 등 실질적인 수출 활동에 초점을 맞춘 지원이 이뤄진다. 평균적으로 소상공인의 수출 퇴장률이 29.1%에 이르는 가운데, 사업 참여 업체들은 더욱 안정적으로 수출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B-라이콘 사업은 수출 경험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단부터 실전형 상담, 현지 진출까지 전 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수출 초보기업의 실전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부산의 소상공인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12 09:25:08【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바이오 기업 글로벌 역량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다. 7일 전주시는 전북특별자치도, 전북테크노파크와 함께 국·내외 바이오 박람회에 참가하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간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실증 지원 인프라 구축, 기업 연구개발 지원 사업, 신축 입주 공간 확보 등 첨단 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박차를 가해 왔다. 여기에 지역 바이오 기업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 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이다. 전주시는 7일부터 오는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펼쳐지는 ‘바이오 KOREA 2025’의 전북홍보관에 참여하는 전주지역 6개 기업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메디앤리서치 △바이엘티 △바이오리올로직스 △CBH △오가넬 △헬스케어크레임스 등이다. 바이러스 치료제부터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바이오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들이다. 이번 바이오 KOREA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전시 등록 및 전시회 디렉토리북 등재, 부스 임차 및 기본 장치비 등을 지원 받게 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기업 친화적 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통해 기업을 유치하고 경제적 창출을 이끌어내 바이오산업이 지역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5-07 15:09:46[파이낸셜뉴스] 고함량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PDRN) 및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 원료 대량 생산 기업 포리바이오가 글로벌 스킨케어∙재생미용 시장을 확장한다고 24일 밝혔다. 포리바이오는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 주요국 유통 파트너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핵심 원료가 담긴 화장품 ‘클로나타’, 스킨부스터 ‘큐어필’, 의료기기(필러) ‘인테그라치온’ 등의 해외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 포리바이오의 핵심 경쟁력은 자체 개발한 특허 기술인 'DFT' 기반 생산 시스템이다. DFT는 DNA를 일정 크기로 정밀 절단해 기능성과 품질을 구현하는 기술로 고분자 PN부터 저분자 PDRN까지 분자량을 정밀 맞춤 생산할 수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품질 균일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충북 충주 생산시설에 대량 생산 설비를 갖춘 포리바이오는 국내외 국내외 원료 공급이 가능한 체계와 함께 기술력과 생산 규모를 겸비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리바이오 관계자는 “DFT 기술 기반의 고함량 원료 경쟁력을 바탕으로 재생의료 및 뷰티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다”며 “글로벌 유통 확장과 함께 R&D 투자, 제품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독자적인 글로벌 바이오 브랜드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4-24 13:22:18[파이낸셜뉴스]조달청은 9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국내 조달기업 150여개사를 대상으로 ‘주한미군 연합 조달설명회(Joint Industry Day with PPS and USFK Acquisition Partners)’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한미군 조달시장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조달청이 주한미군에 제안해 이뤄졌다. 주한미군 내 핵심 조달기관들이 연합해 설명회를 여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설명회에는 미 육군 공병단(USACE)1), 제411 군수계약지원여단(411th CSB)2), 미 국방군수국(DLA)3), 주한미군 평택기지 비세출자금 운영기관(NAF)4) 등 주한미군 조달을 담당하는 핵심 기관들이 직접 참여해 주한미군 조달 프로세스와 기관별 구매계획 및 수요품목을 설명했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입찰 절차 설명에 그치지 않고, 주한미군 조달기관과 우리 기업간의 1대 1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쌍방향 소통의 장으로 진행됐다. 참가 기업들은 상담을 통해 자사의 제품 및 서비스를 주한미군 계약 담당자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성공적인 납품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김혜경 조달청 국제협력담당관은 "주한미군 조달시장은 해외 미군기지 또는 미국 본토 조달시장 진출의 디딤돌로 작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역량 있는 중소기업들이 주한미군 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주한미군 조달시장 설명회를 정례화하고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4-09 10:38:17홈앤쇼핑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홈앤쇼핑이 올해 3월까지 'K푸드' 등 누적 수출액을 집계한 결과 140만달러(약 20억원)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홈앤쇼핑 중소기업지원본부는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특히 최근 배우 한가인이 유튜브에서 소개해 화제를 모은 경신바이오 '꽃송이버섯효소'와 강원도 수산식품 등을 해외 800만 회원을 보유한 쇼핑 플랫폼 '브링코'를 통해 미국 등지에 수출했다. 또한 미국 서부 지역 오프라인 유통 바이어를 확보해 강원도 수산식품을 수출하는 등 뛰어난 상품성을 갖추고 있음에도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이와 함께 홈앤쇼핑은 오는 4월 열리는 애틀랜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도 '홈앤쇼핑 기업관'을 운영, 20여개 중소기업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대1 바이어 매칭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 현지 바이어 상담 프로그램을 마련해 K푸드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적극 돕겠다는 계획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K푸드 등 제품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K푸드 세계 진출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3-27 18:27:06[파이낸셜뉴스] 조달청은 2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기업)’ 47개사에 대해 지정서를 수여하고,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G-PASS 지정 제도는 국내조달시장에서 기술력과 성능을 인정받은 조달기업들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위해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됐다. 현재까지 모두 1442개 기업들을 지정해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지원, 전년 기준 총 16억 2800억원 규모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G-PASS 기업으로 지정되면 해외조달시장 진출에 필요한 서비스를 기업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조달수출바우처 ‘해외조달시장 진출 맞춤형 종합지원사업’을 비롯, 조달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바이어 상담회·해외전시회·시장개척단 사업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수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지정된 G-PASS 기업 중에는 어린이용 화장품, 증강현실(AR) 디지털콘텐츠 등 최근 수출유망 제품군 생산기업이 포함됐다. 한편, 중동·인도 시장에 1000만 달러 이상 수출실적을 보유한 가드레일 제조기업, 북미 시장에 600만 달러 이상 수출실적을 보유한 우레탄 판넬 제조기업 등 수출 역량이 뛰어난 기업도 지정됐다. 조달청은 이날 함께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조달기업이 수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운 점 등에 대해서도 듣고 시장개척단 파견, 조달수출바우처, 해외조달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전략적으로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기근 청장은 "우리 기업의 수출 환경이 실시간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오히려 조달기업의 저력을 증명해내는 기회의 시기가 될 수 있다"며 "조달청은 해외조달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각국 정부·국제기구 및 진출 희망기업과 적극 소통하며 수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3-20 14:5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