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캐피탈이 대만계 시노팩은행, 타이신은행 및 홍콩계 대주단 등으로부터 최대 1억5000만달러(약 2175여억원)의 신디케이트론 도입 약정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메리츠캐피탈은 약정 체결일부터 3개월 안에 1억달러를 인출할 예정이며, 6개월 이내 최대 5000만달러 증액이 가능하다. 차입기간은 최초 인출일부터 3년이다. 여전업계 최초로 해외 신용등급 없이 순수 국내 신용등급(나이스신용평가·한국신용평가 기준 A+, 안정적)만으로 성사된 해외 자금조달이라는 데에 의미가 있다. 조달금리 역시 국내 회사채 발행 금리 수준으로 이뤄져 실익도 챙겼다는 평가다. 메리츠캐피탈은 최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조달처 다변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국내외 조달 확대에 기여하는 동시애 국내 신용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채권시장의 기관투자자들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2-06 18:21:21[파이낸셜뉴스] 메리츠캐피탈이 대만계 시노팩은행, 타이신은행 및 홍콩계 대주단 등으로부터 최대 1억5000만달러(약 2175여억원)의 신디케이트론 도입 약정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메리츠캐피탈은 약정 체결일부터 3개월 안에 1억달러를 인출할 예정이며, 6개월 이내 최대 5000만달러 증액이 가능하다. 차입기간은 최초 인출일부터 3년이다. 여전업계 최초로 해외 신용등급 없이 순수 국내 신용등급(나이스신용평가·한국신용평가 기준 A+, 안정적)만으로 성사된 해외 자금조달이라는 데에 의미가 있다. 조달금리 역시 국내 회사채 발행 금리 수준으로 이뤄져 실익도 챙겼다는 평가다. 메리츠캐피탈은 최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조달처 다변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국내외 조달 확대에 기여하는 동시애 국내 신용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채권시장의 기관투자자들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메리츠캐피탈 관계자는 "해외 신용등급이나 그룹사 보증없이 단독으로 해외 자금조달에 성공한 업계 첫 사례"라며 “앞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다양한 수익원 발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달은 한국투자증권이 단독으로 주관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2-06 11:07:21[파이낸셜뉴스] 현대캐피탈이 7억 달러(약 9800억원) 규모의 해외 ABS(자산유동화증권)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ABS 발행은 현대캐피탈이 2002년 해외 ABS 발행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발행으로, △소시에테 제네랄(Societe Generale)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 △싱가포르개발은행(DBS) 등 글로벌 대형은행 3사가 참여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ABS 발행을 통해 안정적인 자금 조달 기반을 확립하고,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한층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이형석 현대캐피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해외 ABS 발행은 어려운 글로벌 금융 환경에서도 지속적으로 투자자 네트워크를 확장해 온 성과"라며 “앞으로도 현대캐피탈은 높은 신용도와 자산 안전성을 바탕으로 국제 금융시장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전략적인 조달 계획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올해 분기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163조원의 글로벌 누적 자산을 기록한 바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2-11 10:20:24【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 기업들이 해외 자금 조달을 늘리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기업이 주식시장을 통해 해외로부터 조달한 자금은 약 2조3000억엔으로 전년 대비 30% 늘어났다. 건수로는 90% 증가한 64건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신문이 아이엔정보센터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규 주식공개(IPO), 공모증자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전체 자금 조달 건수는 167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다. 이 중 해외 자금 유치 건수는 88% 증가한 64건이었다. 건수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0%p 증가한 38%였다. 건수, 비율 모두 1991년도 이후 최고가 된다. 기업들이 해외에서 자금 조달을 늘리는 것은 자금력이 있는 투자자가 많아 자금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어서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반도체 장치 제조기업 고쿠사이일렉트릭은 지난해 10월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당시 이 회사를 소유한 미국 사모펀드 KKR은 고쿠사이 주식 약 5880만 주를 매각해 1080억엔(9700억원)을 조달했다. KKR 지분은 73.2%에서 47.7%로 줄었다. 고쿠사이의 상장은 이동통신업체 소프트뱅크가 2018년 12월 2조6000억엔(23조4000억원)을 조달한 이후 일본 내 IPO로는 5년 만의 최대 규모다. 일본 최대 배터리업체 GS유아사는 지난해 12월 국내외에서의 공모 증자 등으로 약 400억엔을 조달했다. 이 회사의 공모 증자는 14년 만이다. 전기 자동차(EV)에 실을 리튬 이온 전지의 생산이나 연구 개발 관련의 투자에 충당한다. 보유 주식의 매각처를 해외로 찾는 기업도 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 등 도요타 계열사 3사는 자동차 부품업체 덴소 주식을 6100억엔어치 팔아 일부가 해외 투자자에게 넘어갔다. 대주주인 9개 금융기관이 해외용으로 보유 주식을 매각한 아사히그룹홀딩스는 지난해 기 해외 주주 비율이 약 42%로 1년 만에 7%p 남짓 늘었다. 해외 투자자를 개척하기 위해 해외 IR을 강화하는 일본 기업도 늘고 있다. 일본 거래소 그룹에 따르면 외국인의 일본주 보유 비율은 2022년 30%로, 1990년도의 5%에서 큰 폭으로 성장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4-23 07:29:11[파이낸셜뉴스] BNK캐피탈은 18일 해외 유수 국영은행들로부터 미화 4150만달러 규모의 외화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외화자금 조달은 지난 11월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로부터 기업신용등급 Baa1(안정적)을 획득 후 첫 외화 자금조달 사례다. Baa1은 투자적격 등급 중 하나로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신용도를 인정받는 등급이다. 조달금리는 BNK캐피탈의 회사채 민평금리 대비 5bp 낮은 수준으로 외국은행의 현지 지점을 통해 신디케이트론 형태로 차입했다. 신디케이트론은 다수 은행이 채권단을 구성해 공동의 조건으로 융자하는 대출을 말한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외화자금 조달은 국제적으로 신인도를 인정받음과 동시에 이를 통해 향후 국내 채권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돼 추가 조달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해외사업 추진에 있어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BNK캐피탈은 현재 동남아시아 및 중앙아시아 5개국에 총 6개 현지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추가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며 글로벌 사업에 나서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18 12:40:14[파이낸셜뉴스] 금융지주 소속 해외 현지법인이 현지 진출 초기에 한시적으로 신용공여 한도를 늘려주는 내용의 '금융지주회사감독규정' 일부개정고시안이 제22차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의결됐다. 이를 통해 현지 자금 조달이 쉽지 않았던 해외 현지법인의 애로 사항이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금융지주 소속 해외현지법인에 대한 신용공여한도 규제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령은 금융지주그룹의 건전성 유지 및 자회사 간 위험 전이 방지를 위해 은행지주의 자회사 간 신용공여한도를 자기자본의 일정 비율 이내로 설정하고 있다. 자회사 등의 다른 개별 자회사 등에 대한 신용공여 한도는 자기자본의 10% 이내로, 자회사 등의 다른 자회사 등에 대한 모든 신용공여 합계는 자기자본의 20% 이내로 제한된다. 다만, 금융지주 소속 해외현지법인의 경우 해외 진출 초기에 신용도 미흡, 담보 부족 등으로 인해 현지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자회사등 간 신용공여 한도 규제로 인해 국내 계열사로부터 자금조달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불만이 있었다. 이에 이번 개정안은 은행지주 소속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신용공여의 경우 자회사 간 신용공여 한도를 외국 금융기관이 편입된 날로부터 3년 동안 10%p 이내 추가 부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금융지주 소속 해외 현지법인의 자금조달 애로가 완화되고 국내 금융회사들의 해외 진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금융위원회에서 의결된 감독규정 개정안은 2024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12-13 18:03:26[파이낸셜뉴스] KB국민카드가 5억 달러(원화 약 6615억원)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해외 ABS는 평균 만기 3년으로 MUFG(Mitsubishi UFJ Financial Group) 은행과 싱가포르 DBS 은행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통화 및 금리스왑을 통해 환율과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헤지(위험회피)했다. 또 이번 해외 ABS는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됐으며, 보증보험 및 은행 등의 지급보증 없이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로부터 최고 등급인 ‘AAA’ 등급을 부여받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국내외 조달환경이 위축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5억불 규모의 ABS를 성공적으로 발행해 안정적 자금조달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고금리 상황에서 조달비용을 절감하고 향후 국내 카드채 발행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1-22 10:11:47[파이낸셜뉴스]최근 금융당국이 발표한 '금융회사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 방안'이 보험사들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보험사들의 보다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자금조달 및 자회사 자산운용 지원과 관련해 추가적인 규제 완화 검토가 요구된다. 10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보험회사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따르면 현재 국내 보험사가 해외진출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해외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그 규모는 매우 미미한 실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 생명보험 4개사, 손해보험 7개사가 미국, 영국, 스위스 등 11개국에 해외점포 39개를 설치해 해외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는 지난 2018년 말 기준 35개의 해외점포 운영과 비교했을 때 큰 증감이 없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최근 5년간 국내 보험회사의 해외사업 재무 현황을 살펴보면, 신흥시장 신규 진출 및 해외 보험영업 규모 확대 추세로 인해 자산 및 부채의 전반적인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지난해 말 기준 해외사업을 수행하는 국내 보험회사의 총자산 대비 해외점포 자산의 비중은 0.9%에 불과했다. 이에 금융투자업과 부동산임대업 중심에서 벗어난 사업다각화를 통해 신규수익원 및 시너지 효과 창출, 위험 분산 등을 도모해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보험연구원은 자금조달 및 자회사 자산운용 지원과 관련해 추가적인 규제완화가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해외 보험사업에 한정해 자금차입 목적제한을 완화하거나 자금차입 범위를 확대해 보험회사가 후순위채권·신종자본증권 등을 활용,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효율적인 자금조달이 가능하도록 허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9-10 00:34:02【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정부가 국가 안보를 해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기업의 해외 증권시장 상장을 금지키로 했다. 반대로 중국증시에선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절차를 간소화하는 주식발행등록제를 전면 시행한다. 경기 둔화 돌파구를 찾기 위해 해외 대신, 중국증시로 자금을 집중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19일 중국 매체 등에 따르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해외 증권시장 상장 및 관리 제도 규칙에서 해외 상장기업들의 국가기밀 법률 준수와 국가기관의 업무비밀 누설 금지를 강조했다. 이 규칙은 다음 달 31일부터 시행된다. △법률, 행정 법규, 국가 규정으로 명확히 금지한 기업 △국무원의 심사과정에서 국가 안보에 위해를 끼칠 수 있다고 판단된 기업 △기업이나 지배주주, 실질 지배인 등이 3년 이내 횡령, 뇌물, 재산 침탈 등의 형사사건에 연루된 경우 해외 증시에 상장할 수 없다. 또 범죄 혐의나 중대한 법규·규율 위반으로 입건돼 결론이 나지 않은 기업과 지배주주나 실질 지배인 등의 주주권을 둘러싼 소유권 분쟁이 있는 경우도 해외 상장은 불허다. 해외 상장 때는 외국기업의 투자 유치나 인터넷 보안, 데이터 안전 등과 관련해 국가 안보 법률을 준수해야 하며 국가 안보 보호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점도 명시했다. 아울러 당국이 요구할 경우 업무 자산을 조정하거나 자산에서 제외해 해외상장으로 인해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주요 외신은 “지금까지 기업들이 자유롭게 추진하던 해외상장을 할 수 없게 됐다"며 "당국이 해외상장을 감독·관리하는 체제로 전환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증감위는 △증권 발행 대상 제한 완화 △해외에 직접 상장할 수 없을 때 국내 특정 대상에 증권발행 허용 △중국 내 비상장주식의 해외상장 주식으로 전환·거래 △위안화로 해외상장 자금 모집 및 배당금 지급 허용 등 대외 개방 확대로 보일 수 있는 조치도 담았다. 증감위는 “기업들이 법을 준수하면 어느 시장에 가서 발행 상장을 해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는 기업의 자주적 선택을 존중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증감위는 기업이 IPO를 추진할 때 증감위로부터 기업가치를 인가(허가) 받는 것이 아니라 각종 서류를 법에 의거해 신고만 하면 상장할 수 있도록 한 주식발행등록제 관련 165개 제도 규칙을 공포·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상하이·선전증권거래소 메인보드는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 개막일과 같은 오는 3월 4일부터 신규기업의 IPO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이미 신청서가 들어온 기업에 대해서도 증감위가 아닌, 증권거래소가 발행 및 상장 조건, 정보공개 요구사항 충족 여부를 종합 검토한다. 증감위는 거래소 의견을 토대로 20영업일 안에 등록 동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로써 커촹반(과학혁신판), 촹예반(창업판), 베이징증권거래소에 이어 본토 증시가 완전히 등록제로 통일됐다. 등록제가 처음 언급된 2013년 11월 이후 10여년 만이다. 등록제 전환은 증시로 지금 조달이 더 쉬워졌다는 의미다. 중타이증권은 “역사적으로 강세장은 큰 자금조달을 수반했다”면서 “전면등록제 전환으로 당분간 지수형 장세가 도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02-19 11:58:16[파이낸셜뉴스] 롯데카드가 해외에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29일 롯데카드와 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3억 달러(4000억원) 규모의 해외 ABS(자산유동화증권)를 발행했다. 평균 만기는 3년이고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됐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최근 조달시장 경색이 지속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및 재무안전성을 유지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아 국내 대비 유리한 조건으로 장기 해외 ABS 발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조달된 자금은 기존 차입금 차환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2-11-29 09: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