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한국투자공사는 21일부터 2024년 신입직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집 부문은 △투자운용 △투자관리 △경영관리 등 3개 부문이다. 투자운용 5명, 투자관리 1명, 경영관리 2명 등 총 8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원서 제출 기간은 21일부터 6월 11일까지이며, KIC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 채용은 전 과정에 걸쳐 학력·전공·성별 등을 밝히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해외투자 전문기관이라는 공사 특성을 반영해 일정 수준 이상의 어학 능력을 최소 응시 자격으로 두고 있다. 응시 자격을 충족한 지원자 전원에게 필기전형 기회를 부여한다. 이후 전형 절차는 △필기전형 △온라인 인성검사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9월 중순 입사 예정이다. 신입직원은 입사 후 KIC 신입 교육 과정인 투자 기초교육, 멘토링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게 된다. 또 미국 뉴욕 등 글로벌 금융허브 도시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금융시장 부트캠프'에 참여해 자산운용 업무 기초를 배우게 된다. 진승호 사장은 "KIC는 인재(人材)가 가장 큰 자산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인력 양성에 힘쏟고 있다"며 "KIC와 함께 글로벌 투자 전문가로 성장할 열정 가득한 인재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5-21 13:29:10[파이낸셜뉴스] 한국리츠협회는 리츠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리츠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제도개선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25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발족식·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제도개선 발제로 SK리츠운용 전혁주 팀장이 ‘리츠 배당주기 단축 필요성과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전 팀장은 “리츠 투자자들에게 배당을 통한 안정적인 수입원을 제공하기 위해 배당주기의 단축은 반드시 필요한 제도개선”이라며 “연금성 상품으로 월배당 리츠가 주목받는 미국에 비해 국내 리츠는 분기 배당인 SK리츠를 제외하고는 반기, 연 배당으로 배당의 한계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SK리츠운용은 국내리츠 배당주기 단축의 방안으로 △상법상 중간배당 횟수 제한 조항 적용 배제 △이사회 결의를 통한 배당 결정을 제안했다. 더불어 △ 채권자 보호 및 배당에 대한 신뢰성 확보를 위한 안전창치와 △차기 배당금 예고제 도입 등을 통해,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제공하여 국내 투자자들이 원하는 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마스턴투자운용 조용민 전무는 ‘부동산투자회사의 효율적인 해외부동산투자를 위한 법령개전 제안’을 발제했다. 총 자산의 80%이상이 부동산으로 구성된 법인은 그 자체가 부동산의 성격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투자회사법에는 부동산법인의 발행지분증권을 50% 초과 취득해야만 부동산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는 소수지분으로 공동투자 구조가 많은 해외자산 취득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이에 조용민 전무는 리츠의 해외투자 활성화를 위해서 △부동산 소유 법인에 대한 소수지분 투자 허용 △부동산 보유 법인의 지분에 투자한 법인의 투자 허용 △부동산투자회사의 주주대여금 허용 △부동산 법인이 투자한 부동산 감가상각분을 국내 리츠에서 초과 배당으로 허용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제도 도입 시, 다양한 투자구조를 통한 우량한 부동산 편입이 원활해진다”며 “ 투자국에서의 세금절감 등을 통한 배당 수익률 제고, 리츠의 해외투자 경쟁력 강화와 분산투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도개선자문위원회에 참석한 위원들은 리츠의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배당주기 단축과 해외자산에 대한 투자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각 발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한국리츠협회 정병윤 회장은 “현재 국내리츠는 총자산이 70조원을 상회했고, 상장리츠 수도 빠르게 증가하면서 대표적인 부동산 간접투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부동산시장과 금융의 트렌드에 맞춰 제도개선이 신속하게 뒷받침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제도개선자문위원회 전문가들과 함께 리츠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방안과 정책개발에 힘쓸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한국리츠협회 제도개선자문위원회는 리츠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리츠 제도개선과 발전적인 리츠 정책개발을 모색한다. 위원 구성은 위원장인 한국리츠협회 정병윤 회장을 포함한 위원장단 3명과 연구, 대학교수, 법률, 금융, 회계, 평가 등 위원 30여명으로 구성됐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2-26 18:47:39젬백스앤카엘이 투자자와 소통을 강화한다. 젬백스앤카엘은 최근 30여 년을 미국, 유럽 지역에서 제약·바이오 분야 투자 전문가로 활약해 온 요겐 윈로스를 해외 투자 IR 담당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요겐 사장은 스웨덴 파마시아, 오르판비오비트룸AB,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에서 투자 담당자로 뉴욕 상장 및 미국 내 주주 기반을 확대하는 등 회사 가치를 극대화 시킨 글로벌 바이오 투자 전문가다. 젬백스와는 십여 년 전 아스트라제네카 임원당시 항암제로 개발 중인 GV1001의 기술이전 협의를 진행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10년 이상 GV1001과 젬백스의 행보를 주의 깊게 지켜본 인물이다. 젬백스 관계자는 "요겐 부사장은 앞으로 젬백스의 해외 IR과 홍보, 투자를 담당한다. 꾸준한 기전 연구와 임상시험을 통한 젬백스의 성과를 정확하고 적절하게 해외에 알리고 그에 따른 투자를 끌어내는 역학을 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대규모 글로벌 임상을 위한 글로벌 롱펀드의 장기적인 투자 유치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여러 형태의 기술이전을 위한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상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재웅 기자
2020-08-24 18:11:14[파이낸셜뉴스] 젬백스앤카엘이 투자자와 소통을 강화한다. 젬백스앤카엘은 최근 30여 년을 미국, 유럽 지역에서 제약·바이오 분야 투자 전문가로 활약해 온 요겐 윈로스를 해외 투자 IR 담당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요겐 사장은 스웨덴 파마시아, 오르판비오비트룸AB,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에서 투자 담당자로 뉴욕 상장 및 미국 내 주주 기반을 확대하는 등 회사 가치를 극대화 시킨 글로벌 바이오 투자 전문가다. 젬백스와는 십여 년 전 아스트라제네카 임원당시 항암제로 개발 중인 GV1001의 기술이전 협의를 진행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10년 이상 GV1001과 젬백스의 행보를 주의 깊게 지켜본 인물이다. 젬백스 관계자는 “요겐 부사장은 앞으로 젬백스의 해외 IR과 홍보, 투자를 담당한다. 꾸준한 기전 연구와 임상시험을 통한 젬백스의 성과를 정확하고 적절하게 해외에 알리고 그에 따른 투자를 끌어내는 역학을 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대규모 글로벌 임상을 위한 글로벌 롱펀드의 장기적인 투자 유치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여러 형태의 기술이전을 위한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상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WHO에 따르면 전 세계 2020년 현재 치매 환자가 약 5000만명이고 매년 100만 명씩 늘고 있다. 전체 치매 환자 중에 60~70%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것이지만, 현재 치료약물은 없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0-08-24 13:56:20부동산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이 해외리츠 전문가를 영입해 해외투자부문을 강화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스턴운용은 한화자산운용에서 일본·아시아·글로벌리츠펀드를 운용하던 유나무 매니저를 영입해 해외투자운용 1본부 팀장을 맡긴다. 이에 따라 유 팀장이 한화운용에서 담당했던 11개 리츠 펀드도 운용역이 모두 변경됐다. 마스턴운용은 유 팀장 영입으로 개발사업과 해외시장 진출 전략에 한층 탄력을 가할 계획이다. 마스턴운용은 지난 5월 프랑스 파리 크리스탈파크 오피스에 약 9000억원을 투자하는 '마스턴유럽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9호'를 설립했다. 해당 빌딩에는 다국적 회계컨설팅기업 PwC(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프랑스 본사 등 우량기업이 입주해 있다. 주택도시기금과 KDB생명, 농심캐피탈 등이 펀드 투자자(LP)로 참여했다. 마스턴운용 관계자는 "이 외에도 올해 비엔나 힐튼호텔 매입, 하와이 호텔 대출채권 투자, 폴란드 바르샤바 오피스 매입 등 굵직한 해외 투자를 다수 진행했다"며 "성장속도가 집합투자업자 가운데 가장 빠르다"고 강조했다. 마스턴운용이 유 팀장을 영입한 배경에는 정부의 공모리츠투자 활성화 대책도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외 리츠를 직접 운용했던 유 팀장의 경험이 정부 대책과 맞물려 자산운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해서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간접투자(리츠·펀드) 시장에서 공모형 상품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 오는 2021년까지 공모형 투자시장의 규모를 현재 6조원에서 10배인 60조원으로, 공모형 상품의 시장 점유율을 현 3.7%에서 17%까지 키우는 게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유 팀장은 부동산 자산운용업계에서 캐피탈마켓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면서 "금융이 점점 캐피탈마켓화하는 상황에서 간접투자 수요가 늘고 다양한 해외 상품을 만들 필요성이 커지다보니 해외 캐피탈마켓, 즉 리츠 투자경험이 많은 인재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은 마스턴운용은 리츠 시장에서 지위를 굳힌 투자사다. 마스턴운용은 지난 2017년 금융당국에 업계 최초로 리츠(RETIs·부동산투자전문펀드) 자산관리회사(AMC)와 펀드 AMC 겸업 등록을 마쳐 리츠, REF(부동산펀드),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한 부동산 투자가 가능하다. 마스턴운용 관계자는 "리츠회사로 설립된 후 PFV를 활용한 개발사업에 역량을 키우면서 개발사업이 현재 전체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며 "REF(부동산펀드) 운용부문에도 진입하면서 개발사업뿐 아니라 국내 실물자산 및 해외부문의 수탁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스턴운용의 누적 자산운용액은 올 7월말 기준 10조1457억원이다. 섹터별로 보면 오피스(3조3918억원, 38.4%) 비중이 가장 크고 복합시설(2조1528억원, 21.2%)과 오피스텔(1조2578억원, 12.40%) 운용액도 조단위다. 이 외에도 물류시설(9709억원, 9.6%)과 리테일(6141억원, 6.1%), 호텔(3545억원, 3.5%), 주거시설(2896억원, 2.9%), 인프라(1900억원, 1.9%), 임대주택(1508억원, 1.5%), 교육시설(494억원, 0.5%) 순으로 다양한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19-09-18 21:08:55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해외투자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인턴을 공개 선발한다. KIC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2019년 청년인턴 채용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청년고용촉진법에 따라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이면 학력·전공·성별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총 1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사회형평적 채용을 확대하여 전체 채용인원 중 3명을 장애인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서류접수는 이달 29일 오후 3시까지(최종제출 완료 기준)이며, 필기전형과 면접을 거쳐 8월 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합격자들은 투자운용과 리스크관리, 경영관리 등 직군별로 배치되어 약 4개월 간 글로벌 투자업무와 관련한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최희남 KIC 사장은 "청년인턴 채용은 해외투자 관련 전문지식과 실무교육 기회 제공을 통해 취업준비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KIC는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전문인력 양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9-07-15 09:37:56대한민국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올해 첫 해외투자 전문가 채용에 나선다. KIC는 2018년 경력직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모집 부문은 △전략리서치(1명) △주식운용(1명) △채권운용(2명) △위탁운용(1명) △사모주식(1명) △부동산·인프라(1명) △리스크관리(1명) △투자오퍼레이션(2명) △정보시스템(1명) △법무(1명) 등이며, 총 1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서류전형과 면접으로 이루어지며, 특히 학력이나 연령, 성별, 가족사항 등을 기재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방식으로 진행된다. 서류접수는 이달 17일 오후 3시까지(최종제출 완료 기준)이며, 8월 말 서류전형과 9월 1차 면접 및 2차 면접(대면면접 및 영어 직무논술)을 거쳐 10월 초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희남 KIC 사장은 "국부펀드 KIC가 대한민국 발전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뜨거운 열정과 창의성을 가진 우수한 인재들의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8-08-02 09:41:40NH투자증권은 지난 27일부터 WM사업부 영업사원들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인 ‘글로벌 Star PB’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운영기간은 올해 연말까지 연내 상시 진행된다. 해외주식 우수 직원을 자체적으로 선발해 해외 현지 기업을 조사하고 시장을 분석할 수 있는 해외 투자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우수 직원들에게는 동기부여 및 성취감 고취를 위해 회사 차원에서 포상 및 교육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더불어 고객이 해외주식 우수 PB를 인지할 수 있도록 대상자들에게는 특별 명함을 제작해 제공한다. 앞서 PB 역량강화를 위해 2015년부터 ‘해외주식 사관학교’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600여 명의 PB들이 해외주식 과정을 이수했다. 또 2015년부터 매년 2회 우수 PB로 구성된 ‘해외 탐방단’을 선발해 해외 기업들을 직접 방문키도 했다. 앞으로도 수차례 파견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PB 대상으로 해외주식 모의투자대회를 진행키도 했다. NH투자증권 글로벌주식부 신재범 부장은 “당사는 해외주식에 대한 고객의 높아진 관심을 반영하여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글로벌 우수 PB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03-29 08:46:22【제주=좌승훈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1일 제주시내 메종글래드 아메티스트홀에서 투자유치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해외 투자유치 동향을 파악하고 투자유치 종사자가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전문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번 세미나는 이에따라 중국 투자유치 전문 변호사인 ㈜아이피어브로드⋅법무법인 피너클의 서성호 대표와 양소미 중국 변호사가 공동 발표에 나서 최근 중국 투자 관련 정책 변화를 분석하고, 향후 제주가 중국시장에서 타진해볼 수 있는 투자유치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또 삼일회계법인(PWC)의 유옥동 회계사가 국내.외 투자유치 실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투자기업 검증 요령을 소개하고, 강근식 회계사가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도내 기업인에 필요한 IM(information memorandom, 기업소개) 자료 만들기에 대해 발표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7-12-07 10:29:59하나금융투자가 해외 IB(투자은행)영업 강화를 위해 외국계 출신 전문가를 외부에서 영입한다. 25일 IB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조만간 IB그룹 산하에 글로벌사업본부 조직을 신설한다. 신설되는 글로벌사업본부장엔 고영환 전 크레디아그리콜(CA)은행 부대표가 내정됐다. 고 본부장은 1993년 국민은행을 시작으로, 국민-맥쿼리 업무제휴팀장을 다년간 역임한 세일즈통으로 명성이 높다. 그는 DBS은행 서울지점에서 외화, 파생상품거래 마케팅총괄을 맡았고 2010년 5월부터 최근까지 크레디아크리콜은행 서울지점 자본시장총괄 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고 본부장 영입은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가 취임한 이후 외부에서 수혈하는 첫 IB본부 임원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하나금융투자 IB그룹은 이번 인사와 조직신설을 계기로 그간 국내에 주력하던 업무를 해외쪽으로 넓힌다는 각오다. 실제 하나금융투자 IB그룹은 현재 기업공개(IPO), 국내 채권발행시장(DCM), 주식발행시장(ECM) 등 전통적 IB영업을 영위하는 자본시장본부와 대체투자, 인수금융, 프로젝트파이낸싱(PF)등을 다루는 투자금융본부, 두 개의 본부로 구성됐다. 업계 일각에선 초대형 IB진입을 앞두고 대형사들은 증자나 인수합병(M&A)을 통해 자기자본을 키우는 시점에 하나금융투자도 관련 사업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과 외부 인력 수혈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 고위 관계자는 “6월 말 현재 하나금융투자의 자기자본은 1조8000억원 규모로 초대형 IB 기준인 4조원엔 턱 없이 모자라지만, 하나금융지주와 협업을 통해 기업투자금융(CIB)모델을 도입했다”며 “은행 지주사라는 든든한 후원 아래 외부 전문 인력까지 영입하는 등 글로벌IB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라고 본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7-07-25 10:0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