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탁 트인 오션뷰를 배경으로 청년 창업과 장애인 고용 창출을 아우르는 특별한 외식공간 프로젝트 ‘오션페어링클럽’이 지난 11일 부산 해운대 구남로 엘리시아호텔 5층에 문을 열었다. 맛있는 요리를 넘어 청년 요리사들에게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 고용 일자리를 창출하는 뜻깊은 취지로 추진된 이 프로젝트는 장애인표준사업장인 ㈜새날애(대표 이은호)와 특급호텔 출신 김숙영 오너셰프가 협업해 기획했다. 오션페어링클럽은 해운대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배경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지속가능한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포용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번 개업은 단순한 외식공간을 넘어 우리 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발걸음이자 청년들의 열정과 장애인의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개업식에는 정치계 인사와 지역주민, 문화계 셀럽 등 각계각층에서 많은 관심과 응원이 이어졌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을 비롯해 김미애·주진우·김대식·김태호 국회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부산시의회 윤태한 복지환경위원장, 지역 문화계와 기업계 대표 등이 직접 참석하거나 축전 등을 통해 응원을 보냈다. 오션페어링클럽 이은호 대표는 “청년 요리사의 창업 기회를 지원하고 장애인 고용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이 작은 시작이 더 큰 긍정의 물결이 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숙영 오너셰프는 “따뜻한 음식과 정성 어린 서비스, 그리고 더불어 사는 가치에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을 손님들께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오션페어링클럽은 앞으로도 부산 해운대의 새로운 미식 명소이자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공간으로 자리잡으며, 모두가 함께 행복해지는 외식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7-13 21:37:56롯데건설이 부산 해운대구에 처음 선보이는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 리버파크 센텀'이 이달 청약을 받는다. 롯데건설은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고 10일 밝혔다. 당첨자는 29일 발표된다.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서울 강남 청담, 대치, 서초 반포, 송파 잠실(예정)에 이어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이 부산에서 적용되는 첫 단지다. 지하 6층~최고 67층(48층 1개동, 67층 5개동), 전용면적 84~244㎡ 등 총 2070가구 대단지다. 타입별 분양 가구수는 △84㎡ 120가구 △104㎡A 162가구 △104㎡B 240가구 △104㎡C 120가구 △104㎡D 42가구 △125㎡A 488가구 △125㎡B 43가구 △125㎡C 43가구 △125㎡D 122가구 △154㎡ 684가구 △244㎡ 6가구다. 단지는 부산에서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센텀시티 권역에 들어선다. 센텀시티는 부산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고급 주거단지와 신세계백화점, 벡스코, 지식산업센터(센텀 스카이비즈) 등 문화·예술?업무 인프라가 집약돼 다양한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부산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가 2026년 개통되면 차량을 통한 교통 환경도 개선된다. 단지에는 총 1만909㎥(3300평)에 달하는 고급 커뮤니티시설인 '살롱 드 르엘'을 조성된다. 리버뷰 아쿠아풀에서는 자연채광을 극대화한 3개 레인 규모의 인피니티 실내 수영장과 탕과 건식사우나를 갖춘 테라피 스파, 피트니스 클럽, 프리미어 골프클럽 등이 조성된다. 또 조식 서비스와 다과를 즐길 수 있는 카페라운지 역시 입주민의들에게 품격 있는 생활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7-10 18:18:05부산 해운대구는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입사한 지 1년 미만인 사회복지사 58명에 전국 최초로 새내기 지원수당 5만원을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수당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구에서 올해 새로 도입한 제도다. 앞서 구는 지난 2022년부터 지역 사회안전망 역할을 해오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상근 종사자에 월 3만원의 직무수당을 지급해 오고 있다. 또 5년 이상 근속자에는 장기근속수당 연 10만원 가량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구의 주말복지관 개방 공모사업에 선정된 시설에는 공휴일 당직수당 6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등 종사자 처우 개선 사업을 지속 확대 중이다. 이 밖에도 관내 종사자들의 여가생활 지원을 위한 복지포인트 연 7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일터를 떠나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연수 활동비 연 최대 25만원과 한국사회복지공제회 단체 상해보험 가입비 등도 지원하고 있다. 김성수 구청장은 "동네 곳곳 복지 최일선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사회복지사들이 존중받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 곧 지역복지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처우개선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변옥환 기자
2025-07-09 18:44:54[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 지역 사회복지망 유지를 위해 일선 현장에서 뛰고 있는 임용 1년 미만의 신입 사회복지사에 ‘새내기 수당’이 지급된다. 부산 해운대구는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입사한 지 1년 미만인 사회복지사 58명에 전국 최초로 새내기 지원수당 5만원을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수당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구에서 올해 새로 도입한 제도다. 신입 사회복지사의 사기를 진작함으로 장기적인 지역복지 서비스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된 종사자 처우개선 사업이다. 앞서 구는 지난 2022년부터 지역 사회안전망 역할을 해오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상근 종사자에 월 3만원의 직무수당을 지급해 오고 있다. 또 5년 이상 근속자에는 장기근속수당 연 10만원 가량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구의 주말복지관 개방 공모사업에 선정된 시설에는 공휴일 당직수당 6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등 종사자 처우 개선 사업을 지속 확대 중이다. 이 밖에도 관내 종사자들의 여가생활 지원을 위한 복지포인트 연 7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일터를 떠나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연수 활동비 연 최대 25만원과 한국사회복지공제회 단체 상해보험 가입비 등도 지원하고 있다. 김성수 구청장은 “동네 곳곳 복지 최일선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사회복지사들이 존중받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 곧 지역복지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처우개선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7-09 14:26:52[파이낸셜뉴스] 승객이 모바일 앱으로 호출하면 버스가 찾아오는 ‘택시형 버스’ 타바라가 부산 기장군에서 해운대까지 확장 운행을 시작했다. 해운대 광어골, 송정해수욕장, 송정역 3개 정류장이 추가돼 총 21개 정류장을 오간다. 9일 부산시와 해운대구에 따르면 시내버스 효율성 향상을 위해 도입한 타바라 버스가 지난 5일 빅데이터 기반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연계해 해운대 송정 지역까지 확대됐다. 이에 더해 시는 이번 시내버스 개편을 계기로 타바라 버스 4대를 추가, 15인승 버스 총 9대가 기장군과 송정 일대를 운행한다. 수요 응답형 교통체계, DRT 사업으로 시작된 타바라 버스는 지난 2023년 9월 첫 운행을 시작했다. 고정된 시간·경로 없이 여객의 호출에 따라 실시간으로 최적의 경로를 만들어 탄력적으로 승객을 운송하는 버스 체계다. 타바라 모바일 앱에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택해 호출하면 이용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타바라 버스가 출발하고 목적지까지 인공지능(AI)이 최단 거리를 산정해 경로를 설계한다. 이는 택시처럼 1인 이용도 가능하며, AI의 경로 판단으로 이동 방향이 비슷한 승객과의 합류도 이뤄진다. 요금은 시내버스와 동일하며 대중교통 간 환승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타바라 버스가 상대적으로 대중교통이 취약한 송정동까지 연장돼 반갑다”며 “송정에서 기장으로 이동하려는 주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7-09 11:03:33부산 해운대 신시가지(그린시티)와 화명금곡신도시 두 곳의 오래된 공동주택단지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이 시작된다. 부산시는 특·광역시 중에선 처음으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9일부터 30일까지 '1단계(화명·금곡, 해운대1·2)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에 대한 공람을 실시하고, 이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국토교통부의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방침에 따라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이번 계획안은 기초 지자체가 수립해 경기도 특별위원회 심의와 승인을 받은 1기 신도시의 기본계획과 달리 시가 국토부, 국토연구원 등 관계기관의 자문을 받아 직접 수립하는 기본계획이다. 특·광역시 중에선 처음이다. 시는 부산형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화명·금곡, 해운대1·2 등 2개 지구를 대상으로 1단계 계획안을 수립하고, 나머지 지구는 차후에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화명·금곡지구는 1995~2002년 준공된 택지개발지구 2.71㎢가 대상지다. '숲과 강을 품은 휴메인 도시'를 비전으로 내걸고 지역특화거점 육성, 15분도시 실현, 그린블루 네트워크 구축, 미래녹색교통도시 구현을 정비목표로 설정했다. 용적률을 기존 235%에서 350%로 올리고, 주택단지 정비형 14곳 등 21곳을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제시했다. 해운대 1·2지구는 이른바 '해운대신도시'로 불리며 1997년 준공된 택지개발지구 3.05㎢가 대상지다. '해운대 그린시티, 주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도시를 열다'라는 비전으로 지속가능한 융복합도시, 부산형 15분도시, 스마트 모빌리티 도시를 정비목표로 정했다. 용적률은 기존 250%에서 아파트 360%로 상향하고, 주택단지 정비형 13곳 등 17곳을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제시했다. 시는 주민 공람과 함께 국토부와 협의해 정비 예정 물량의 10% 수준인 화명·금곡 2500가구, 해운대 3200가구를 선도지구로 선정해 우선 추진한다. 선도지구는 주민참여도, 정비 시급성, 사업 추진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공모 접수는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12월에 최종 선정된다. 이어 시는 이달 중 '2단계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 수립에 착수한다. 2단계 노후계획도시 대상지는 다대, 만덕, 모라, 개금·당감 등 4개 지구다. 20년 이상 경과한 100만㎡ 이상인 택지개발지구가 대상이다. 100만㎡ 미만인 경우 해당 자치구와 협의해 주변 지역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박형준 시장은 "노후계획도시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시민 주거의 질을 개선하고 도시공간구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8 18:40:44[파이낸셜뉴스] 팬스타그룹은 창립 35주년을 맞아 주말인 오는 12일 해운대 앞바다 럭셔리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 선상에서 원나잇크루즈 사상 최대 규모의 불꽃쇼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2004년에 시작한 원나잇크루즈는 매주 토요일 오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출발해 태종대, 오륙도 등 부산의 해안경관을 둘러보고 광안대교 앞 해상에 정박해 고층빌딩들의 화려한 야경을 배경으로 뷔페식사, 공연, 불꽃쇼, 포장마차 등을 즐기는 상품이다. 승객들 바로 머리 위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쇼는 가장 인기가 많다. 매년 1만명 이상, 지금까지 20만여명이 찾을 정도로 부산을 대표하는 해양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팬스타그룹은 창립 35주년을 기념하고,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오는 12일 원나잇크루즈 때 부산 해운대 앞 바다에서 역대 가장 규모가 크고 화려한 특별 불꽃쇼를 연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특별 불꽃쇼에서는 최고 180m 높이에서 직경 90m 크기로 개화하는 대형 불꽃 15종 200발을 포함해 총 1500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스토리텔링 기법을 동원해 음악에 맞춰 국화, 모란, 하트, 왕관, 나비 등 다양한 형태를 연출한다. 팬스타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 건조한 5성급 호텔 수준의 럭셔리크루즈 미라클호에서 펼쳐질 최대 규모의 이번 불꽃쇼는 그 자체가 하나의 멋진 공연이 될 것”이라며 “완성도 높은 연출로 승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팬스타그룹은 창립 35주년 기념으로 부산~오사카 간 세토내해 크루즈를 대상으로 7월 한정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여름방학을 맞은 대학생을 위한 ‘1+1 프렌즈 크루즈’, 1인 여행객을 위한 ‘솔로 승객 응원 이벤트’, 직장인 대상 ‘휴가 응원 프로모션’ 등을 준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4 17:21:46부산도시철도 동래역과 해운대역을 잇는 버스전용차로 구간에 내년부터 자율주행버스가 도입된다. 부산시는 동래구 내성교차로에서 해운대구청 어귀삼거리를 잇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10.4㎞ 구간이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버스전용차로로, 자율주행 차량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운행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도시철도와 심야버스 경유지와도 인접해 자율주행 서비스와 기존 대중교통수단의 연계 가능성이 큰 구간이다. 시는 이 구간에 기존 대중교통 노선에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결합한 미래형 모빌리티 서비스 중 하나인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운행 차량은 시험운전자가 탑승하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전기버스다. 좌석제로 운행하며, 최대 탑승인원은 15명이다. 안락지하차도 등 일부 구간에선 안전을 위해 시험운전자가 개입해 수동으로 운행한다. 오는 11월부터 두 달간 주 3회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테스트 운행하고, 내년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시는 내성∼중동 BRT 구간 운행에 앞서 오는 9월에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원에서도 자율주행 버스 4대를 운행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지정은 미래형 대중교통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과 시간대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2 18:47:36[파이낸셜뉴스] 부민병원그룹(이사장 정흥태) 산하 부산·해운대·서울 3개 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은 동네 의원(1차)과 상급종합병원(3급) 사이에서 의료 전달 체계 허리 역할을 하는 종합병원의 포괄적 진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역 주민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체계를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7000억원, 3년간 총 2조1000억원을 투입해 포괄 2차 종합병원의 기능 강화와 성과 중심의 보상체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중환자실 수가 인상, 24시간 응급수술 가산 확대, 응급실 인력 지원, 협력체계 실적에 따른 성과지원 등 실질적인 정책이 포함된다. 부민병원그룹의 3개 병원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각 지역의 필수의료를 안정적으로 책임지는 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부민병원그룹 정흥태 이사장은 "지역 주민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 가지 않아도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의료 및 중증질환 치료는 물론 예방·재활·만성질환에 이르는 전 주기적 의료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7-01 13:40:33[파이낸셜뉴스] 부산 온병원과 해운대백병원 등 전국의 175개 병원이 1일부터 시행되는 ‘포괄 2차 종합병원’으로 선정돼, 지역·필수의료를 책임지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날부터 시작되는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에 부산 온병원 등 175개 종합병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앞으로 의료전달체계 정상화를 위해 ‘증증환자 진료중심으로의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이어, 지역에서는 필수의료를 책임지는 포괄 2차 종합병원을 집중 육성한다.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은 동네 의원(1차)과 상급종합병원(3급) 사이에서 의료전달체계 허리 역할을 하는 종합병원의 포괄적 진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역민들이 응급 등 지역 내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수도권 쏠림 현상을 완화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정부는 포괄 2차 종합병원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의료문제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질환·증상에 대한 포괄적 진료역량을 확충하고 지역 주민이 응급 상황에서 의료서비스를 적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24시간 응급 진료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자문단 평가를 거쳐 선정된 175개 병원에는 필수의료 기능 강화 지원과 기능 혁신에 대한 성과 지원금 등으로 연 7000억원씩 3년간 2조 1000억원이 투자된다. 중등증 및 일정 수준 이상의 중증 진료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중환자실 수가를 인상한다. 적정성 평가 결과와 연동해 등급별로 중환자실 수가를 50% 인상해 1∼2등급은 일당 15만원, 3등급 9만원, 4등급은 3만원을 가산해 연 1700억원을 투자한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응급환자 대응을 위해, 응급실 내원 24시간 내 시행된 응급수술(KTAS 1∼3등급 환자 대상)에 대해 가산율을 인상한다. 권역·전문·권역외상센터는 50%, 지역응급의료센터는 150% 가산해 연 1100억원을 지원한다. 복지부는 포괄 2차병원 지원사업을 통해 새로운 의료·공급 이용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립하고,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해 지역 주민들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 가지 않아도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1 09: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