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연안해운산업 발전을 지원할 정책 개발 등을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한국해운조합이 손을 맞잡았다. 22일 공사와 조합에 따르면 두 기관은 지난 21일 여수 베네치아호텔에서 ‘국내 연안해운산업 발전 지원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안해운산업 동향 분석과 정보 공유를 비롯해 연안해운선사 대상 정책 안내 활동 및 의견 수렴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또 연안해운업계를 위한 기존 선박금융 개선과 투자제도 도입에 대해 협력하며 연안 선박 현대화를 위한 정부 정책지원에 대한 자문, 정보 교류 등 여러 분야에 협력키로 약속했다. 안병길 공사 사장은 “그간 공사는 조합의 협조를 통해 연안여객선 선박금융 지원, 연안여객선사 신용보증, 연안선사 대출이자 지원 등 여러 연안선사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사와 조합이 산업 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협약식은 안병길 공사 사장과 이채익 조합 이사장, 조합 김동섭 부회장을 비롯해 연안선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22 10:00:30[파이낸셜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 후보가 지난 8일 당선되며 재집권에 성공했다. ‘자국 중심주의’의 대표격인 ‘위대한 미국(Great America)’을 내세우는 트럼프의 집권이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세계 각국 리서치 기업과 관련 기관들은 바빠지고 있다. 그 가운데 글로벌 해운산업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다룬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8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라 그날 ‘트럼프 2.0시대와 해운산업에 대한 영향’ 특집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보고서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재집권을 두고 3개 핵심 키워드로 ‘보호무역’ ‘관세정책’ ‘화석연료’를 설정, 이를 기준으로 분석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먼저 트럼프 2기는 자국 제조업 보호와 수입산 제품 의존도 감소를 위해 관세율 상향과 보호무역 강화를 통해 ‘리쇼어링(해외로 공장을 옮긴 기업의 본국 회귀)’을 유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관세율 상향 이후엔 교역 감소와 해외 생산기지의 자국 내 유치로 인한 수입 물량이 줄어들어, 중장기적으로 세계 해운산업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될 전망이다. 또 보호무역 강화 수단으로 높은 관세 정책이 예상됐다. 지난 트럼프 1기 당시 전 수입품에 대한 평균 관세율을 종전 3.3%에서 최대 20%, 중국산은 관세를 더 부과한다는 방침으로 미·중 무역갈등을 빚은 바 있다. 2기 또한 다시금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해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 가능성 등 아시아와 미국 간 해상물동량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에너지 부문 또한 트럼프 행정부는 화석연료를 다시 적극 활용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는 미국을 비롯한 에너지 수출국들의 시장 점유율과 운송 항로별 톤·마일 변화를 시사하며 유가 하락으로 선사 운송비용은 다소 절감이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다만 이러한 정책은 현재 세계적인 해운산업 탈탄소화에 역행하는 등의 결과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종합적으로 과거 트럼프 정부의 정책으로 살펴본 트럼프 2기는 중국과의 무역 갈등이 강력히 예상되는 한편, 중국의 대응으로 국제 해운산업에 복합적인 영향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해운사들은 물동량 확보를 위한 공급망 다변화로 중장기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이번 특집보고서는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운정보서비스 사이트 내 ‘특집보고서’ 카테고리에 들어가 찾아볼 수 있으며 공사 카카오톡 공식 채널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11 13:53:24[파이낸셜뉴스] 국내 선박관리업체 대표들이 부산에 모여 선박관리산업과 해운산업을 연계한 경쟁력 강화 대책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KOBC)는 지난 3일 오후 ‘2024 KOBC 선박관리사 CEO 간담회’를 부산역 라마다 앙코르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주요 안건으로 ‘해운 관련 산업의 활성화 및 선박 관리 네트워크 구축 방안’이 논의됐다. 선박관리업계는 이 자리에서 ‘선박관리산업 촉진과 연계한 국내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과 ‘선박관리 네트워크 구축 통한 선주사업 안정화 추진 방안’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한 간담회 참석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민-관이 함께 상호 성장할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사 윤상호 사업운영본부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선박관리 네트워크 구축 초석을 다질 것”이라며 “지속해서 협업 방안을 모색해 국내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공사 사업운영본부 임직원들과 SK해운 홍용석 실장, 김규봉 HMM오션서비스 대표 등 국내 선박관리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04 16:49:41부산시는 20일 오후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다목적 영상홀에서 '2024 한국선박관리 포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포럼은 선박관리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6년 처음 개최한 이래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하는 국내 대표적인 선박관리 포럼이다. 시와 부산항만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가 주관한다. 해운업체 관계자들의 접근 편의성을 고려해 포럼 장소를 해운업체가 밀집된 중구 중앙동 인근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다목적 영상홀로 정했다. 이번 포럼은 올해 처음으로 국가 공식 기념일이 된 선원의 날(6월 21일)을 맞아 '안전하고 행복한 바다'를 표어로 하는 선원 세미나로 개최된다. 유홍준 교수의 명사 특강과 선박관리산업에서 선원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특별공연으로 현악 4중주 앙상블 '클라시스'의 '음악으로 듣는 바다와 선원이야기'도 마련된다. 권병석 기자
2024-06-19 19:24:10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지난 29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해운산업 구조조정 분야 상호협력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기업 구조조정 전문회사인 유암코와 해양·금융 지원 공공기관인 해진공이 해운산업 구조조정에 있어 상호협력 체계를 갖추기 위해 추진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해운산업 사전·사후적 구조조정 지원 관련 협력, 공동투자 참여, 구조조정 관련 정보 공유 등이다. 아울러 유암코는 공사에 구조조정 기업 컨설팅과 기업설명회 관련 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 김양수 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암코와의 해운산업 구조조정 관련 상호협력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유암코와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향후 부실 해운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선제적으로 지원토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사는 본격적인 저시황기 진입과 친환경 규제 강화 대비 목적으로 지난해 최대 1조원 규모의 위기 대응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부실 징후나 경영상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 펀드를 활용해 사전·사후적 구조조정에 나서거나 국적선사 간 인수합병(M&A)도 지원할 계획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5-30 18:51:42[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지난 29일 콘래드 서울에서 ‘해운산업 구조조정 분야 상호협력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기업 구조조정 전문회사인 유암코와 해양·금융 지원 공공기관인 해진공이 해운산업 구조조정에 있어 상호협력 체계를 갖추기 위해 추진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해운산업 사전·사후적 구조조정 지원 관련 협력, 공동 투자 참여’ ‘구조조정 관련 정보 공유’ 등이다. 아울러 유암코는 공사에 ‘구조조정 기업 컨설팅’과 ‘기업설명회’ 관련 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 또 공사는 유암코가 수행하는 해운기업 구조조정과 관련된 사업에 동참하고 인적 교류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양수 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암코와의 해운산업 구조조정 관련 상호협력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유암코와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향후 부실 해운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선제적으로 지원토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사는 본격적인 저시황기 진입과 친환경 규제 강화 대비 목적으로 지난해 최대 1조원 규모의 위기 대응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부실 징후나 경영상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 펀드를 활용해 사전, 사후적 구조조정에 나서거나 국적선사 간 인수합병(M&A)도 지원할 계획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5-30 10:50:2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조선 산업과 연계된 해운, 항만, 물류 산업의 동반성장을 주도할 울산시의 종합 계획이 완성됐다. 울산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울산 조선 및 유관산업 발전 종합 계획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지역의 조선과 연계된 해운, 항만, 물류 등 유관 산업의 경쟁력 강화 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했다. 이번에 완성된 울산 조선 및 유관산업 발전 종합 계획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및 신성장 동력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중점 추진과제와 기업의 애로사항 개선 방안 등을 담고 있다. 지역 기업 현안을 기반으로 한 중점 추진 과제는 △친환경·지능형 선박 등 미래 선박 기술 선도 △지능형 작업장 기반 구축 등 제조 시스템 고도화 △인력양성센터 구축 등 핵심기술 인력 양성 △선박·항만 연계형 인터넷 체제 기반 개발 등이다. 기업 현안 애로사항 개선 방안으로는 △현장인력 수급 개선 위한 외국 인력 적응 지원 및 교육 사업 확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위한 기술교류 등 협력의 장 마련 △정부 주도 기술 개발 지원 사업 통한 연구개발 투자 부담 경감 △신규 자동화 설비 성능 시험장 구축·실증을 통한 설비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등이 제시됐다. 이날 보고회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HD 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울산항만공사, 조선·해운·항만·물류산업 기업체,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및 지역 혁신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울산시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이번 종합 계획을 토대로 조선 및 유관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5-09 13:51:32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한국선급(KR)이 해양수산부, 한국해운협회 관계자 등과 함께 3월 28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해운산업 ESG경영 간담회'를 했다고 3월 31일 밝혔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국내 해운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민관공이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공사 정영두 ESG경영실장이 '해운산업 ESG 경영 현황과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 국적선사들을 대상으로 'ESG 경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 ESG경영이 필요하단 응답이 76%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ESG 분야의 관련 지표가 불명확하다는 점과 아직은 사회 전반의 이해력이 부족하다는 점은 ESG경영 추진에 제약사항이란 응답이 많았다. 그 대응으로 국적선사의 효율적인 ESG경영 지원을 위해 'ESG 채권 매입'과 'ESG 등급 획득 인증' 등 다방면에 걸친 제도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3-31 18:45:42[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한국선급(KR)이 해양수산부(해수부), 한국해운협회 관계자 등과 함께 지난 28일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해운산업 ESG경영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3월 31일 밝혔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국내 해운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민-관-공이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공사 정영두 ESG경영실장이 ‘해운산업 ESG 경영 현황과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 국적선사들을 대상으로 ‘ESG 경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 ESG 경영이 필요하단 응답이 76%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ESG 분야의 관련 지표가 불명확하다는 점과 아직은 사회 전반의 이해력이 부족하다는 점은 ESG 경영 추진에 제약사항이란 응답이 많았다. 그 대응으로 국적선사의 효율적인 ESG 경영 지원을 위해 ‘ESG 채권 매입’과 ‘ESG 등급 획득 인증’ 등 다방면에 걸친 제도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주제발표 후 참석자들은 △국적선사의 ESG 경영 관련 현안 △ESG 경영 대응을 위한 우선 해결과제 △기타 해운산업 ESG 경영 분야 이슈에 대한 정책 제언 등 논의를 이어갔다. 이들은 현재 해운산업에 ‘환경’ 부문은 국제해양환경 규제 기준을 맞추기 위한 대응을 중심으로 다소 진행되고 있는 상황임에 공감했다. 다만 ‘사회(S)’ 부문과 ‘지배구조(G)’ 부문에는 아직 대응이 부족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특히 중소선사의 경우 S, G 부문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임을 공유했다. 공사 관계자는 “급변하는 세계 ESG 경영 트렌드에 발맞춰 국적선사의 대응 방안을 고민하고 앞으로 민-관-공이 협력할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였다”며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해수부, 해운협회, KR 등 관계기관과 함께 산업 ESG 경영 대응책 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3-29 15:11:41[파이낸셜뉴스]산업은행이 한국해운협회와 함께 지난 12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중소 해운사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중소 해운업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해양산업 글로벌 환경규제 동향 △중소 해운사의 탄소중립 대응현황 및 전망 △해양금융지원방안 등이 논의됐다. 연사로 나선 정성헌 우진선박 대표는 중소 해운사 경영 애로사항 및 정부와 금융기관에 대한 건의사항을 발표했다. 이어 ‘중소 해운사의 탈탄소 환경규제 대응’에 대해 박한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실장, 김세현 한국해운협회 사무소장, 김연식 한국산업은행 해양산업금융2실장이 토론했다. 산은은 해운업계 상호 간 정보교류 및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과 해양산업에 대한 금융지원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세미나를 열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친환경 선박, 대체연료기술 등 해운업계가 당면한 중요 이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복규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환영사에서 “국내 해운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중소 해운사와 함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금융지원 로드맵 수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10-13 14:5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