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북항 일대 해양 수질 개선과 해저퇴적물 정화를 위한 '2023년 해양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달부터 9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9만6000㎡의 해역에서 9만2900㎥의 오염퇴적물을 정화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최대 컨테이너 항만인 부산항은 각종 산업단지 건립 등으로 연안 이용이 고밀도로 이뤄져 해양오염퇴적물 정화 필요성이 크다. 해수부는 2020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까지 5년간 총 370억원을 투자해 42만9160㎡의 해역에서 45만5600㎥의 오염퇴적물을 수거·처리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14만8280㎡의 해역에서 18만2200㎥의 오염퇴적물 정화작업을 완료했다. 지난해 해양환경 조사·관찰 결과를 보면 사업 전인 2020년 평균 3.5에 달했던 유해화학물질 정화지수(CIHC)가 2022년에는 평균 3.0 수준으로 약 14% 감소했다. 한편 해수부는 2000년 부산 연안 일대를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해 이 구역 내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규제하는 '연안오염 총량 관리제'를 시행해 오고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7-24 11:19:27부경대 대학원생이 발표한 화력발전 폐기물인 '석탄재'를 이용한 바다 밑 퇴적물 개선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부경대는 해양공학과 정일원씨(29·석사과정 1년·사진)가 최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해양환경안전학회(회장 이은방) '2018년도 공동국제학술대회'에서 논문 '해저 퇴적물 개선을 위한 피복재료의 석탄회 조립물의 평가'(지도교수 김경회)로 우수발표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정 씨는 이 논문에서 석탄회 중 비회(Fly Ash)를 시멘트와 섞어 만든 석탄회 조립물로 해저의 오염된 퇴적물을 광범위하게 덮는 방식으로 연안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정 씨는 "일본은 석탄회 조립물 상용화하는 등 석탄회 재활용률이 95%에 이르지만 우리나라는 석탄회가 산업폐기물로 지정돼 있어 재활용률이 75%에 불과하다"면서 "우리도 석탄회 조립물을 상용화하면 해저 퇴적물 개선은 물론 산업폐기물도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8-07-24 17:44:23부경대 대학원생이 발표한 화력발전 폐기물인 '석탄재'를 이용한 바다 밑 퇴적물 개선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부경대는 해양공학과 정일원씨(29·석사과정 1년)가 최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해양환경안전학회(회장 이은방) '2018년도 공동국제학술대회'에서 논문 '해저 퇴적물 개선을 위한 피복재료의 석탄회 조립물의 평가'(지도교수 김경회)로 우수발표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정 씨는 이 논문에서 석탄회 중 비회(Fly Ash)를 시멘트와 섞어 만든 석탄회 조립물로 해저의 오염된 퇴적물을 광범위하게 덮는 방식으로 연안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석탄회 조립물이란 화력발전을 할 때 발생하는 폐기물인 석탄회 중 비회를 시멘트와 일정한 비율로 섞어 지름 2 cm 내외의 구 형태로 만든 것이다. 정 씨는 "일본은 석탄회 조립물 상용화하는 등 석탄회 재활용률이 95 %에 이르지만 우리나라는 석탄회가 산업폐기물로 지정돼 있어 재활용률이 75 %에 불과하다"면서 "우리도 석탄회 조립물을 상용화하면 해저 퇴적물 개선은 물론 산업폐기물도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씨는 이번 연구에서 바닷물을 담은 실험용 케이스를 제작, 오염 퇴적물을 바닥에 넣고 그 위에 석탄회 조립물을 덮은 뒤 경과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케이스 안에서 악취를 유발하는 황화수소는 1개월 만에 100 % 가까이 제거됐고, 대표적인 수질오염물질인 인산염도 6개월 후 96 %가 제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씨는 "석탄회 조립물의 효과를 확인한 이번 연구에 이어 실제 연안의 파도와 조류 등 외부 영향을 고려한 해저 퇴적물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후속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8-07-24 10:12:02#. "내년에는 태평양 공해상으로 나가 해저 광구에서 희토류 등 지하자원을 탐사하고, 동해상에 있는 고체 상태인 가스 하이드레이트 탐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병엽 해저지질에너지연구본부장) 【파이낸셜뉴스 부산=김만기 기자】 지난달 23일 부산항 제1부두에서 작은 배를 타고 시험운항을 마치고 복귀하는 최첨단 탐사연구선 '탐해3호'를 영도 앞바다에서 승선했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우리나라를 해양자원 부국으로 인도할 탐해3호가 6862t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갑판에 올라가자 해양탐사에 필요한 육중한 크레인과 각종 탐사 장비, 탐사보조 보트 등이 눈에 들어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포항 영일만항에서 공식 취항한 탐해3호는 이달부터 서해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유망저장소 탐사에 나설 예정이다. 또 전 세계 모든 해역에서 해저 자원탐사와 지질재해 요인을 파악하고 해저 지질정보 구축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대양, 극지방도 탐사 가능 탐해3호는 바다 위 연구소라고 할 수 있다. 탐해3호 안 좁고 미로같은 통로로 연결된 메인 사이언스랩에는 큰 모니터들이 즐비하고 회의실 등이 보였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최윤석 해저지질탐사연구센터장은 "바다 위에 펼쳐놓은 각종 탐사장비를 이 곳에서 제어하고 장비들이 보내오는 각종 데이터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탐해3호는 이번에 퇴역한 탐해2호보다 탄성파 수신 스트리머는 8배, 강력한 압력파를 발생시키는 에어건 시스템은 1.5배 규모로 확대했다. 또한 해저면 바닥에 진수해 파동을 기록하는 해저면 노드형 수진기(OBN) 장비 400대를 새롭게 장착해 해양 탄성파 탐사의 범위를 확장했다. 특히 내빙 및 동적위치 제어기능도 추가해 대양 및 극지방 등 극한 환경에서의 탐사까지 가능하다. 탄성파 탐사는 컴퓨터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장치(MRI)으로 우리 몸 속을 보듯이 해저 바닥 밑 땅속을 들여다 보는 것이다. 에어건 시스템이 공기 폭탄을 터뜨려 탄성 파동을 땅 속까지 들어갔다가 반사돼 나오는 신호를 수신 스트리머가 받는 방식이다. 이때 땅 속 암석이나 흙이 있을때 반사되는 신호와 다른 신호가 포착되는 곳을 찾는다. 다른 신호가 감지된다는 것은 액체나 기체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원유나 천연가스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희토류 및 유전광구도 탐사 탐해3호는 대륙붕과 대양 뿐 아니라 극지까지 전 세계 모든 해역에서 해저 자원탐사를 수행할 수 있는 고기능 물리탐사연구선이다. 총 사업비 1678억원을 투입해 HJ중공업이 국내 조선사 중 최초로 탐사선을 건조해 지난해 7월 진수·명명식 등을 거쳐 취항했다. 탐해3호의 첫 탐사는 6월 서해 군산분지에서 시작된다. 기후변화 저감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서해 군산분지에서 3차원(3D) 탄성파 탐사를 수행하며, 해저 이산화탄소 유망저장소를 찾는 것이 첫 임무다. 또 최근 태평양 공해상의 해저 희토류 발견에 따라 2025년에는 태평양 전역 해저 퇴적물의 희토류 매장 정보를 확보하고 희토류 자원개발을 위한 정밀탐사 후보지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김병엽 본부장은 "기존 탐해1호, 2호보다 탐사능력이 월등해 그동안 찾지 못했던 우리 해역의 유전광구를 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탐해3호는 전 세계에서 가장 최근 건조된 탐사선으로 미국과 일본은 물론 유럽국가들까지 해양탐사 공동연구를 제안해왔다"며 "조만간 국제협력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6-02 18:38:17#. "내년에는 태평양 공해상으로 나가 해저 광구에서 희토류 등 지하자원을 탐사하고, 동해상에 있는 고체 상태인 가스 하이드레이트 탐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병엽 해저지질에너지연구본부장)지난달 23일 부산항 제1부두에서 작은 배를 타고 시험운항을 마치고 복귀하는 최첨단 탐사연구선 '탐해3호'를 영도 앞바다에서 승선했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우리나라를 해양자원 부국으로 인도할 탐해3호가 6862t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갑판에 올라가자 해양탐사에 필요한 육중한 크레인과 각종 탐사 장비, 탐사보조 보트 등이 눈에 들어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포항 영일만항에서 공식 취항한 탐해3호는 이달부터 서해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유망저장소 탐사에 나설 예정이다. 또 전 세계 모든 해역에서 해저 자원탐사와 지질재해 요인을 파악하고 해저 지질정보 구축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대양, 극지방도 탐사 가능 탐해3호는 바다 위 연구소라고 할 수 있다. 탐해3호 안 좁고 미로같은 통로로 연결된 메인 사이언스랩에는 큰 모니터들이 즐비하고 회의실 등이 보였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최윤석 해저지질탐사연구센터장은 "바다 위에 펼쳐놓은 각종 탐사장비를 이 곳에서 제어하고 장비들이 보내오는 각종 데이터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탐해3호는 이번에 퇴역한 탐해2호보다 탄성파 수신 스트리머는 8배, 강력한 압력파를 발생시키는 에어건 시스템은 1.5배 규모로 확대했다. 또한 해저면 바닥에 진수해 파동을 기록하는 해저면 노드형 수진기(OBN) 장비 400대를 새롭게 장착해 해양 탄성파 탐사의 범위를 확장했다. 특히 내빙 및 동적위치 제어기능도 추가해 대양 및 극지방 등 극한 환경에서의 탐사까지 가능하다. 탄성파 탐사는 컴퓨터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장치(MRI)으로 우리 몸 속을 보듯이 해저 바닥 밑 땅속을 들여다 보는 것이다. 에어건 시스템이 공기 폭탄을 터뜨려 탄성 파동을 땅 속까지 들어갔다가 반사돼 나오는 신호를 수신 스트리머가 받는 방식이다. 이때 땅 속 암석이나 흙이 있을때 반사되는 신호와 다른 신호가 포착되는 곳을 찾는다. 다른 신호가 감지된다는 것은 액체나 기체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원유나 천연가스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희토류 및 유전광구도 탐사 탐해3호는 대륙붕과 대양 뿐 아니라 극지까지 전 세계 모든 해역에서 해저 자원탐사를 수행할 수 있는 고기능 물리탐사연구선이다. 총 사업비 1678억원을 투입해 HJ중공업이 국내 조선사 중 최초로 탐사선을 건조해 지난해 7월 진수·명명식 등을 거쳐 취항했다. 탐해3호의 첫 탐사는 6월 서해 군산분지에서 시작된다. 기후변화 저감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서해 군산분지에서 3차원(3D) 탄성파 탐사를 수행하며, 해저 이산화탄소 유망저장소를 찾는 것이 첫 임무다. 또 최근 태평양 공해상의 해저 희토류 발견에 따라 2025년에는 태평양 전역 해저 퇴적물의 희토류 매장 정보를 확보하고 희토류 자원개발을 위한 정밀탐사 후보지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김병엽 본부장은 "기존 탐해1호, 2호보다 탐사능력이 월등해 그동안 찾지 못했던 우리 해역의 유전광구를 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탐해3호는 전 세계에서 가장 최근 건조된 탐사선으로 미국과 일본은 물론 유럽국가들까지 해양탐사 공동연구를 제안해왔다"며 "조만간 국제협력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6-02 10:05:44[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은 해양환경측정망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정보의 해석·평가 및 활용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제3회 해양환경측정망 자료 활용 논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월 31일 밝혔다. 해양환경측정망은 해수, 해저퇴적물, 해양생물 등 해양환경의 현황과 변화를 정기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정부가 1996년부터 운영해왔다. 측정망 정보는 해양환경관리 및 보전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서 연간 약 5억건의 자료가 생산돼 해양환경정보포털에 공개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해양환경측정망 생산 정보의 해석·평가와 활용방법을 주제로 하는 논문을 공모한다. 기업·공공기관·시민단체 전문가, 정부·민간 연구기관 소속 연구자, 대학교수, 대학교(원) 재학생 등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응모할 수 있다. 응모를 원하는 사람은 4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신청서를 접수한 뒤 7월1일부터 8월30일까지 온라인논문투고시스템을 통해 논문을 제출하면 된다. 우수 논문은 10월14일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3편에 각각 해수부 장관상, 해양환경공단이사장상, 한국해양환경·에너지학회장상과 함께 소정의 상금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한국해양환경·에너지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된다. 수상논문은 해당 학회지에서 별도의 심사과정을 통해 학회지 발간 혜택이 주어진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관련 전문가들이 논문 공모전에 적극 참여해 해양환경 현안과제 해결뿐만 아니라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수준 높은 논문 결과물이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모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해양환경정보포털 또는 한국해양환경·에너지학회 누리집 공지 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31 15:22:05[파이낸셜뉴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환경 중 다이옥신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조사지점 모두 환경기준 이내로 나타나 안전하다고 22일 밝혔다. 다이옥신은 무색, 무취의 발암물질이다. 주로 자동차 배출가스, 산불, 화재, 산업공정 및 쓰레기 소각장에서 발생한다.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고 대기, 물, 토양 등 환경 중에 오랜 기간 잔류하며 지방에 잘 녹아 체내로 흡수·축적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조사지점 20곳을 정해 34건의 시료를 조사했다. 조사지점은 대기 4지점, 토양 6지점, 하천수 2지점, 하천 퇴적물 2지점, 해저퇴적물 6지점이다. 조사결과 2023년 오염도 평균값은 대기의 경우 0.017 pg-TEQ/Sm3으로, 국내 다이옥신 대기환경기준(연평균 0.6pg I-TEQ/m3)의 3% 수준이었다. 토양과 하천수, 하천퇴적물, 해저퇴적물도 각각 기준치의 1%, 25%, 8%, 4&에 해당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기 중 다이옥신 농도는 2005년 조사 시작 이후 전반적으로 감소추세에 있지만 지역별로는 공업지역, 계절별로는 겨울철에 다이옥신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지역별 다이옥신 농도는 철강·비철금속·비금속광물 제품 제조시설 등 다이옥신 배출원이 산재해 있는 지역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계절별 다이옥신 농도는 동절기 대기 정체와 대기 역전현상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정승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토양환경보전법 개정 등으로 증가하는 다이옥신 검사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잔류성 오염물질로부터 안전한 도시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22 09:16:0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해양수산과학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7월 방류'에 대비해 도민 안전을 위해 한빛원전환경·안전감시센터와 방사능 검사법 정보 공유 및 분석 지원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안양준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장과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 박응섭 한빛원전환경·안전감시센터장이 함께했다. 3개 기관은 협약에 따라 △식품 중 방사능 시험법에 대한 정보 공유 △식품 중 방사능 검사 관련 장비·인력·분석 등 상호 지원 △식품 중 방사능 검사 및 그 결과와 관련된 정보 공유 등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전남도는 도민이 품질이 좋고 우수한 농수산물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유통단계에서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과 생산단계의 수산물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방사능 검사를 펴고 있다. 또 한빛원전환경·안전감시센터는 원전 주변지역 환경방사능, 영광해역 및 주변 섬 지역의 해수, 해양생물, 해저퇴적물 등 해양 방사능을 분석해 도민 안전에 힘쓰고 있다. 특히 한빛원전환경·안전감시센터에는 최근 이슈되고 있는 삼중수소 분석 장비인 액체섬광계수기가 2대 있으며,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이 오는 2024년 액체섬광계수기 1대를 도입할 경우 정밀 분석을 통해 도민 안전 증진이 기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공인된 식품 중 삼중수소 시험법이 공표되면 협력체계를 통해 발 빠르게 대응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협약을 통해 도내 방사능 검사기관 간 방사능 검사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불안감 해소와 먹거리 안전에 더욱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6-17 09:19:27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중간 보고서를 통해 일본 도쿄전력이 오염수 샘플에서 방사성 핵종을 측정·분석한 방법은 적절하며, 오염수 내에서 기존 방사성 핵종이 아닌 추가 핵종은 유의미한 수준으로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원자력안전위원회 임승철 사무처장은 1일 "이번 1차 분석만으로 최종 결정이 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2~3차 시료분석 등이 담길 IAEA의 최종 보고서는 7월 초쯤에나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도쿄전력 분석력 다른 곳과 비슷IAEA는 확증 모니터링 결과 도쿄전력이 오염수 내 핵종 측정과 처리 기술 역량에서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김대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환경방사능평가실장은 "방사능 분석 역량이 다른 기관들과 비슷한 값을 냈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도쿄전력의 시료채취 절차는 대표 시료를 얻기 위해 필요한 적절한 방법론적 기준을 따르고 있으며, 다양한 방사성 핵종에 대해 도쿄전력이 선택한 분석 방법은 목적에 적절하고 적합했다고 설명했다. IAEA의 확증 모니터링인 1차 시료 분석은 도쿄전력의 배출 계획에 대한 안전성 검토를 위한 작업으로 IAEA와 제3자 실험실 등이 참여한 확증 모니터링의 결과다. 1차 시료 분석에는 IAEA의 3개 실험실과 제3자 실험실로 우리나라의 KINS, 미국, 프랑스, 스위스 등 4개국의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시료는 도쿄전력의 ALPS로 처리된 오염수가 저장된 K4-B 탱크에서 지난 2022년 3월 채취해 28개 주요핵종과 기타핵종 58개를 각 참여 실험실에서 분석했다. IAEA는 21개, 한국 24개, 미국 17개, 프랑스 25개, 스위스 23개, 도쿄전력 28개의 분석 결과를 각각 제출했다. 김 실장은 "실험실마다 측정한 수치와 핵종 수가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은 국가별 분석 방법이 다르며, 각 국가들마다 평상시 관심 있는 대상에 따라 측정할 수 있는 핵종도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안전성 검토 아직 남아 있어"임승철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은 "지금 현 단계에서는 최종적으로 결정난 것이 아니며 그렇게 얘기하기에는 조금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2~3차 시료분석은 6월 30일까지 IAEA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2~3차 시료분석이 남아 있고,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를 대상으로 하는 규제 활동, 해양환경 분석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IAEA의 모니터링 TF는 오염수 배출과 관련해 모든 안전성 검토 대상분야에 대한 최종 결론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안전성 검토 분야는 도쿄전력과 경산성 대상으로 해서는 방호나 안전성 평가를 말한다. 1차 오염수 처리 시료 분석을 비롯해 2~3차 시료도 분석 중이다. 또 안전하게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일본의 규제위원회인 NRA를 대상으로 해서는 규제 활동 및 절차를 제대로 진행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오염수와 해양환경에 대해 샘플링을 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배출목표에 맞춰서 나가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IAEA가 지정한 KINS는 현재 해양환경 대상으로 확증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후쿠시마원전 인근의 해수를 채취해 지난 1월 30일부터 분석 중이며, 어류와 해저 퇴적물도 분석하고 있다. 임 사무처장은 "이번 1차 보고서가 도쿄전력의 ALPS 성능을 신뢰할 수 있는지를 판단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즉 ALPS를 거치고 난 오염수를 분석한 것으로 ALPS를 거치기 전의 오염수에 섞여 있는 핵종들의 수치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원안위에서는 지난주 후쿠시마 시찰단이 가져온 자료 등을 검토해 ALPS의 성능을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6-01 18:14:46[파이낸셜뉴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중간 보고서를 통해 일본 도쿄전력이 오염수 샘플에서 방사성 핵종을 측정·분석한 방법은 적절하며, 오염수 내에서 기존 방사성 핵종이 아닌 추가 핵종은 유의미한 수준으로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원자력안전위원회 임승철 사무처장은 1일 "이번 1차 분석만으로 최종 결정이 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2~3차 시료분석 등이 담길 IAEA의 최종 보고서는 7월 초쯤에나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도교전력 분석력 다른 곳과 비슷 IAEA는 확증 모니터링 결과, 도쿄전력이 오염수내 핵종 측정과 처리 기술 역량에서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김대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환경방사능평가실장은 "방사능 분석 역량이 다른 기관들과 비슷한 값을 냈다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IAEA는 도쿄전력의 시료채취 절차는 대표 시료를 얻기 위해 필요한 적절한 방법론적 기준을 따르고 있으며, 다양한 방사성 핵종에 대해 도쿄전력이 선택한 분석 방법은 목적에 적절하고 적합했다고 설명했다. IAEA의 확증 모니터링인 1차 시료 분석은 도쿄 전력의 배출 계획에 대한 안전성 검토를 위한 작업으로 IAEA와 제3자 실험실 등이 참여한 확증 모니터링의 결과다. 1차 시료 분석에는 IAEA의 3개 실험실과 제3자 실험실로 우리나라의 KINS, 미국, 프랑스, 스위스 등 4개국의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시료는 도쿄전력의 ALPS로 처리된 오염수가 저장된 K4-B 탱크에서 지난 2022년 3월 채취해 28개 주요핵종과 기타핵종 58개를 각 참여 실험실에서 분석했다. IAEA는 21개, 한국 24개, 미국 17개, 프랑스 25개, 스위스 23개, 도쿄전력 28개의 분석결과를 각각 제출했다. 김 실장은 "실험실마다 측정한 수치와 핵종 수가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은 국가별 분석 방법이 다르며, 각 국가들마다 평상시 관심있는 대상에 따라 측정할 수 있는 핵종도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OBJECT0# "안전성 검토 아직 남아 있어" 임승철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은 "지금 현 단계에서는 최종적으로 결정난 것이 아니며 그렇게 얘기하기에는 조금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중인 2~3차 시료분석은 6월 30일까지 IAEA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2~3차 시료분석이 남아 있고,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를 대상으로 하는 규제 활동, 해양환경 분석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IAEA의 모니터링 TF는 오염수 배출과 관련해 모든 안전성 검토 대상 분야에 대한 최종 결론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안전성 검토 분야는 도쿄전력과 경산성 대상으로 해서는 방호나 안전성 평가를 말한다. 1차 오염수 처리 시료 분석을 비롯해 2~3차 시료도 분석중이다. 또 안전하게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일본의 규제위원회인 NRA를 대상으로 해서는 규제 활동 및 절차를 제대로 진행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오염수와 해양 환경에 대해 샘플링을 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배출 목표에 맞춰서 나가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IAEA가 지정한 KINS는 현재 해양환경 대상으로 확증 모니터링을 진행중이다. 후쿠시마 원전 인근의 해수를 채취해 지난 1월 30일부터 분석중이며, 어류와 해저 퇴적물도 분석하고 있다. 임 사무처장은 "이번 1차 보고서가 도쿄전력의 ALPS 성능을 신뢰할 수 있는지를 판단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즉 ALPS를 거치고 난 오염수를 분석한 것으로 ALPS를 거치기 전의 오염수에 섞여 있는 핵종들의 수치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원안위에서는 지난주 후쿠시마 시찰단이 가져온 자료 등을 검토해 ALPS의 성능을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6-01 16: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