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32)씨가 결혼식 당일 있었던 해프닝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조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조민 유튜브 제가 접수하러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지난 11일 진행된 조씨의 결혼식 모습을 촬영한 이번 영상에서는 조민의 결혼식 당일 모습이 최초 공개됐다. 영상을 찍은 지인은 "결혼식 35분 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홀에 도착했다. (손등에) 도장을 찍어준다. 신분을 확인하는 결혼식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너무 많다. 신부 대기실에 신부를 보려면 줄을 서야 하는 상황"이라며 "줄이 너무 길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영상에는 신부인 조민을 보기 위해 대기실을 찾아온 하객들로 신부 대기실 밖까지 긴 줄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조민은 클래식한 분위기와 어깨가 드러나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화이트 웨딩드레스를 입고 신부 대기실에서 하객을 맞이했다. 로우번 헤어스타일에 흰색 카라 부케를 든 모습이었다. 이어 공개된 결혼식 행진 장면에서는 한 하객이 버진로드를 걷고 있는 조씨의 머리 웨딩 베일을 밟아 조씨가 멈춰 서는 웃지못할 장면도 연출됐다. 본식을 마친 조씨는 이어진 결혼식 피로연에 등장해 "집에 가고 싶다"면서도 이날 참석한 하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2 09:53:17[파이낸셜뉴스] 감정가 1억4000만원의 원룸이 무려 1400억원에 1000배 비싸게 낙찰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25일 수원지법 안양지원법원 경매2계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감정가 1억4000만원의 전용면적 18㎡ 원룸이 1400억원에 낙찰되며 낙찰가율 10만%를 기록했다. 낙찰자는 단독으로 경매에 참여해 1400억원의 낙찰가를 적어냈다. 낙찰자는 해당 경매신청 채권자이자 해당 원룸의 임차인이다.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경매를 진행했는데 원룸을 1400억원에 낙찰 받은 해프닝의 당사자가 됐다. 경매업계에 따르면 낙찰자가 실수로 입찰표를 앞에서 부터 적으면서 벌어진 해프닝이라는 판단이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낙찰자가 실수로 높은 낙찰가를 적어낸 것으로 보인다”며 “보통 이런 경우 약간의 재량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원칙적으로 낙찰을 취소하거나 할 수 없다. 낙찰자가 잔금을 납부하지 않으면서 재매각 절차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앞서 역대 최고 낙찰가율은 2009년 울산에서 진행된 경매로 86만2352%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84㎡의 감정가 8500만원의 아파트가 무려 733억원에 낙찰됐다. 낙찰자는 불허가 신청을 했고, 신청이 받아들여지며 낙찰이 취소됐다. 하지만 이듬해 2월 대법원은 민사집행법에 의한 부동산 경매절차에서 최고가 매수신고인이 착오로 자신이 기재하려고 한 입찰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기재했다는 사유로는 매각을 불허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대법원 결정 이후 실수로 낙찰가를 높게 적어낸 낙찰자가 불허가 신청을 했을 때, 불허가 판결이 나더라도 압류권자나 소유권자가 이의 제기를 하게 되면 낙찰 취소가 어려워졌다. 이번 사례에서도 집주인이나 압류권자인 계양세무서가 불허가 신청에 이의 제기를 하게 되면 낙찰자는 보증금 1400만원을 날리게 된다. 불허가 신청에 대한 안양지원법원의 판결은 신청 1주일 뒤인 다음달 2일 내려질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6-26 15:59:24[파이낸셜뉴스] 동물훈련사 겸 수의사 설채현이 대전 동구에서 잘못 발송한 ‘맹견 탈출’ 재난문자에 대해 분노했다. 설채현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날 오전 대전 동구청이 발송한 맹견 탈출 재난문자 해프닝에 관한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정말 화가 난다. 이게 해프닝인가”라고 반문했다. 제보자, 3마리를 70마리로 거짓 제보 그는 “재난문자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창구”라며 “제보자가 70마리라고 거짓말한 건 이해하겠다. 그런데 담당자가 임의적으로 맹견이라고 쓸 수 있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 진도 3 지진이 나도 주민 안전을 위해 10이라고 하고, 기상청에서 가랑비 내릴 것 같아도 태풍 온다고 하면 되겠네”라고 꼬집었다. 설채현은 “이건 심각한 문제라 생각한다. 우리 사회에 잘못 만연해 있는 개공포증과 혐오증, 이게 그대로 나온 것이라 본다”면서 “도대체 이런 분위기는 누가, 왜, 어떻게 만들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무원은 중소형견을 '맹견'이라 문자 앞서 대전 동구청은 이날 ‘맹견 70여마리가 탈출했다. 주민들은 즉시 대피하시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하지만 경찰·행정당국 현장 조사 결과 실제로 농장을 이탈한 개는 모두 3마리로, 맹견이 아닌 10㎏ 미만의 중소형견으로 확인됐다. 해당 개 농장에는 개 30여마리가 있었는데, 진돗개 1마리를 제외하고 대부분 말티즈 견종 크기의 소형견으로 파악됐다. 농장주 A씨는 수년 전부터 이곳에서 개를 키워왔는데, 번식이나 식용 목적의 사육이 아니었던 탓에 별다른 행정 제지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개들이 종종 농장 밖으로 농작물을 망치는 일이 벌어져 인근 농민들과 갈등을 빚어 왔고 한다. 그 결과 해당 농장 인근 한 농지주가 ‘사람을 물 것 같은 큰 개가 돌아다닌다’ ‘개 농장에서 개 70마리가 탈출했다’는 허위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구청은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재난문자 내용에 오류가 있었다며 내용을 정정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경찰과 소방당국 신고내용을 토대로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매뉴얼대로 재난문자를 보냈다”며 “주민 안전을 위해 맹견으로 표현했는데 혼란을 끼쳐 죄송하다”고 했다. 소방당국은 신고자를 상대로 허위신고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09 09:57:45[파이낸셜뉴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4일 "'쓰레기·돈 비리·성 비리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야당 비판은 업무상 해프닝이었고, 역사 문제에 대해선 소신대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태 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 참석해 "현 상황에서 제가 최고위회의에 나오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선 17일 태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을 종교단체 JMS(기독교복음선교회)에 빗대는 게시물을 올렸다 1시간만에 삭제한 바 있다. 쓰레기(Junk)·돈(Money)·성(Sex) 앞 글자를 따 민주당을 비판한 것인데, 논란이 일자 1시간 만에 삭제한 후 '실무진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태 최고위원은 지난 18일 '월간조선'과 인터뷰에서 백범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략 전술에 당했다고 말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주의를 받았다. 태 최고위원은 논란이 잇따르자 20일 최고위회의에 불참하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최고위회의를 하루 거른 뒤 이날 곧바로 다시 합류한 태 최고위원은 "제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는 당원들이 선택해줬기 때문이다.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여론조사 3%로 꼴찌로 시작했으나 그렇다고 오만곳에 구걸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태 최고위원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저를 '간첩같다'고 비난했음에도, 전당대회 기간에 제 주변에서 전 목사에게 간첩 발언을 자제해달라고 연락 좀 해보라고 제안해도 저는 단칼에 거절했다"며 "저는 위대한 당원들의 지지를 믿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참에 전광훈에게 한 마디 하겠다"며 "정말 국민의힘과 윤 정부 성공을 위한다면 조용히 있어달라. 민주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상대로 싸워야 하는 우리당에 해가 되는 행위를 그만 멈춰주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언론 보도를 통해 전 목사는 '3.8 전당대회 당시 김 대표가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자신은 전 목사에게 구걸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태 최고위원의 발언이 김 대표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stand@fnnews.com 서지윤 정경수 기자
2023-04-24 09:57:56[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모욕하는 트위터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한 것을 두고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단순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의 반려묘 '찡찡이'가 태블릿 위에 서면서 잘못 누르는 경우도 있다며 둘 사이를 전혀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1일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건영 의원이 문 전 대통령을 뵙고 왔다고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앞서 지난달 26일 문 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이재명은 사이코패스 중 정남규 스타일에 가깝다', '사회성 결여, 공격적, 평범한 소통이 안 된다', '막말을 잘하는데 일반적인 소통이 안 되는 스타일' 등 내용이 담긴 트위터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했다. 과거에도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를 비난하는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한 적이 있어 이 대표의 지지자들은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다만 문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이번 건도 역시 실수로 눌러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김 의원은 "문 전 대통령 팔로워가 워낙 많아 연속으로 '좋아요'를 누르다가 다시 취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려묘 찡찡이가 태블릿 위에 올라가서 잘못 눌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며 "그 말씀을 듣고 완전 공간한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트위터나 페이스북 내용을 다 읽지 못하고 반복적으로 계속 '좋아요'를 누르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아마 대부분 비슷한 경험이 있을 것 같다"며 "저도 최근 엉뚱한 게시물에 실수로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한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의 불화를 우려하는 시각에 걱정하지 말라는 의사를 표했다. 김 의원은 "두 분 사이를 전혀 의심할 필요가 없다. 이 대표는 대선후보로서나 당 대표로서 항상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일하고 있다. 그 누구보다도 문 전 대통령을 사랑한다"며 "문 전 대통령의 온화하고 착한 성품을 아는 분은 결코 오해하시는 일이 없을 것 같다"고 했다. 끝으로 "사소한 해프닝이 민주당 내부의 갈등과 분열의 씨앗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당의 갈등과 분열로 이익을 얻는 사람들이 누구일지를 생각해야 한다.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서도 서로 응원하며 윤석열 정보의 보복과 탄압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2-01 15:21:43[파이낸셜뉴스] 배달 앱에서 '쌀 알레르기 있음'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한 고객이 도시락 가게에 주문을 했다가 밥을 배달받지 못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가게 측이 오해했다며 사과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손님이 잘못했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지난 2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가게에 남긴 손님의 리뷰가 갈무리돼 올라왔다. '쌀 알레르기 있음'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손님은 소고기가 포함된 도시락 두 종류를 주문했다. 그는 "(도시락) 두 개 다 밥이 빠져 있어서 급하게 편의점 (가서) 햇반 사먹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동시에 "우동은 불어서 왔다"며 별점 3개를 남겼다. 리뷰를 본 가게 사장은 "죄송합니다. 주문 확인 결과 요청사항에서 닉네임을 보고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으로 잘못 인지해 직원들이 밥을 뺀 것 같다"고 사과한 뒤 "다음부터는 전화 확인으로 (요청사항을) 확실히 알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리뷰를 본 누리꾼들은 손님이 리뷰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요청사항에 닉네임과 받고 싶은 서비스를 적었고 가게 측이 이를 오해하면서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누리꾼 대다수는 "손님이 잘못했다. 닉네임을 왜 저렇게 짓냐"며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밥 빼주세요'라고 적은 게 아니니까 이런 긴가민가한 상황에서는 직원이 한 번 더 전화해서 물어봤어야 하는 게 맞다"면서도 "손님도 리뷰에 쓸 게 아니라 전화해서 '밥이 안 왔다'고 얘기했으면 됐을 일"이라고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 "배달 앱에 닉네임을 저렇게 설정하면 오해할 만하다", "닉네임을 굳이 요청사항에 썼다는 게 다분히 악의적"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0-27 22:47:50[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홍보 배너에 경쟁사 애플 아이폰을 닮은 이미지가 배치됐다가 급하게 바뀌는 일이 일어났다. 일부 외신과 국내 커뮤니티에선 담당자도 갤럭시를 쓰지 않는 것 같다는 조롱섞인 비난을 제기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담당자 실수"라고 해명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자정경 삼성 멤버스 커뮤니티에는 바탕화면 여행테마 구매·적용 프로모션 배너가 올라왔다. 문제는 이 배너에 노치 디자인이 들어간 아이폰이 닮은 이미지가 사용됐다는 점이다. 삼성 갤럭시 제품이라고는 볼 수 없는 형태다. 삼성전자는 논란이 확산되자 이 같은 오류를 수정했다. 수정된 이미지에는 삼성 갤럭시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펀치홀 디자인이 배치돼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해프닝에 대해 "담당자가 디자인 원본 파일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했다"며 "갤럭시 서비스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리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부 커뮤니티 및 외신은 "담당자가 갤럭시보다 아이폰에 더 익숙했던 것 아니냐"며 회사 측 안일함을 꼬집었다. 앞서 삼성전자는 트위터 등 SNS에서도 경쟁사 제품을 뜬금없이 치켜세우거나 아이폰에서 포스트를 올리는 등 의아한 행보를 보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 3월 삼성 모바일 미국 트위터 계정은 중국 기업 오포가 만든 폴더블폰 오포 파인드N 홍보 포스팅에 "대~단해!(ah-mazing!)"라고 올려 사용자들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2018년 삼성 모바일 나이지리아 계정은 갤럭시노트9을 소개하는 영상을 아이폰에서 올린 것이 알려지기도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6-11 10:40:59예민한 시기에는 매사 조심해서 나쁠 게 없다. 세계적인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정호연이 SNS에 숫자 1번이 표시된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급히 지우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정호연은 9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환상적인 쇼에 많은 노력을 쏟아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글과 함께 전날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서 열린 루이비통 패션쇼 현장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그중 바닥에 숫자 1이라고 쓰인 종이를 정호연이 밟고 있는 사진이 논란이 됐다. 정호연이 사진을 올린 시간은 프랑스 현지시간으로 8일 오후(한국시간 9일 오전)였지만 때마침 한국에서는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고 있어 "1번 후보에 대한 투표를 독려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샀다. 그러자 정호연은 1번이 노출된 사진을 급하게 삭제했다.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진 속 1번은 이번 패션쇼에서 가장 먼저 런웨이에 오르는 첫번째 모델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한다. 행사의 포문을 여는 첫번째 순서의 모델은 모든 패션쇼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 패션업계 종사자들의 중론이다.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오른 정호연이 톡톡히 유명세를 치른 셈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3-09 17:42:12[파이낸셜뉴스] 언택트(비대면) 사회로 나아가는 과도기의 작은 부작용일까, 대면 사회로 돌아와야 하는 이유일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학교에서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면서 눈살이 찌푸려지는 해프닝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0월31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모 대학의 한 교수는 욕조에 몸을 담근 채 온라인 강의를 하다가 잠시 켜진 웹 카메라에 그 모습을 들키고 말았다. 교수는 곧바로 카메라를 끄고 수업을 이어갔지만, 학생들의 충격과 실망은 가시지 않았다. 학생들은 "등록금이 아깝다", "징계해야 한다"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해당 교수는 이날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고열이 났지만, 예정대로 강의를 진행하기 위해 욕조에 있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또 지난 18일 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서울의 한 대학교 비대면 수업 중 누군가의 성관계 소리가 들렸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줬다. 강의를 듣던 학생들과 일부 언론은 학생이 수업 도중 PC 음소거를 하지 않은 채 성관계를 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지만, 해당 소리는 휴대전화에서 재생된 성인물 영상에서 흘러나온 소리인 것으로 확인됐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아무리 집에서 강의를 듣는다 할지라도, 다 같이 모여 강의를 듣는 순간의 장소는 공적인 영역에 해당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한편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방침에 발맞춰 대학가에서는 대면 수업 확대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앞서 교육부도 전 국민 70% 백신 1차 접종 완료를 기점으로 단계적 대면 활동을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1차 접종을 완료한 후에는 대면 수업을 실험·실습·실기와 소규모 수업 위주에서 전반적인 학내 대면 활동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지난 6월 알바천국이 전국 대학생 2613명에게 대면·비대면 수업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학 전면 대면 수업 전환에 대해 찬성은 45.3%, 반대는 50.8%로 나타났다. 복수의 학생들은 대외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과 보다 질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에 대면 수업 확대를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로나19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대면 수업 전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학교와 먼 거리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주거 및 통학 소요 시간 등에 대한 문제도 토로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10-31 11:56:27[파이낸셜뉴스]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경기도 대상 국정감사에서 제기한 '조폭연루설'은 외려 역풍의 빌미를 제공한 꼴이 됐다. 김 의원이 공개한 '조폭연루설' 근거 사진이 이 지사와 관련이 없다는 게 밝혀지면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기 때문이다. 이날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감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검증이 주를 이뤘다. 그 중에서도 김용판 의원은 오전 질의에서 이재명 지사가 국제마피아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제보를 근거로, 이재명 지사의 '조폭연루설'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질의에서 "국제마피아 조직 행동대원 박모씨를 통해 공익 제보를 받았다"며 박씨 진술서와 함께 이 지사가 받았다는 5000만원 돈 다발 사진을 띄웠다. 하지만 이후 질의에서 김 의원이 근거로 제시한 사진이 사실 '돈자랑 사진'이라고 알려지면서 역풍을 맞았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문제의 돈 다발 사진은 박씨가 2018년 1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으로, 이 지사와는 무관하다. 한 의원은 "2018년 11월 21일 조폭이라는 사람이 렌트카 사업으로 돈을 좀 벌었다고 자랑한 사진"이라며 야당을 향해 "(일단) 공격하고 아니면 그만이라고 하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지사는 웃으면서 "세상 일은 숨길 수 없다"면서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마무리 발언에서도 미소를 띤 채 "심지어 저한테 돈을 줬다는 사진까지 꺼냈는데 알고 보니 아니라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었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백혜련 민주당 의원 또한 "국회의원이 국정감사 자리에서 이런 사진을 2번이나 보였다는 게 창피하다. 국정감사 격이 이렇게 떨어져도 되는가"라며 김 의원을 저격했다. 이재명 후보 대변인 박찬대 의원은 논평을 통해 "명색이 고위 경찰 출신이라는 의원이 조폭이 구치소에서 쓴 허무맹랑한 신파극본을 국감장에 들고왔다는 사실에 아연실색할 따름"이라며 "국회의원이 '조폭대변인 역할'을 자임하고 나서다니 국민의 마음은 참담하다"고 맹비난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10-18 21:3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