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한곳만 추천하라면 어디를 추천하겠는가. 인천시는 관광객을 유인하고 방문동기를 유발할 수 있도록 기존 지역 관광지를 업그레이드해 인천을 대표하는 핵심관광명소로 집중 육성한다. 인천시는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핵심 관광명소를 발굴·육성해 인천의 관광경쟁력을 강화하고 관광브랜드화를 도모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은 지역 내 다양한 문화관광 생태자원이 많지만 관광객 유인 및 방문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핵심관광명소가 부재해 타 시도에 비해 관광 경쟁력이 낮다. 시는 지난해 관광사업체 수로 전국 11위를 차지했고 관광 경쟁력 종합지수도 전국 11위를 기록했다. 2019년 인천관광 실태조사 결과 국내 관광객의 관광수용태세 만족도가 80.8%(관광정보안내시설 64.5%, 편의시설 72.6%)로 낮아 전국 지자체 중 하위권을 차지, 획기적인 개선책이 필요한 상태다. 시는 하반기 중 군·구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핵심관광 대상지 5개소를 선정, 2026년까지 1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시와 군·구가 각각 50%씩 분담한다. 시는 우선 올해 1개 사업 대상지를 선정한 뒤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내년에 시범사업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해 확대 시행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사업 목표를 확실하게 달성하기 위해 특화 관광콘텐츠 개발뿐 아니라 관광산업 생태계 육성, 스마트 관광수용태세 구축, 지역관광 역량 강화 등 패키지형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세부 추진과제 발굴, 공모기준안 마련, 공모평가 등 사업 시행단계별 과제를 마련하고 사업 이후 모니터링를 통해 지속가능한 컨설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기존 관광지에 특화 관광콘텐츠 발굴, 관광산업 생태계 육성 등을 실시해 인천의 대표 관광명소로 집중 육성하고 지역 관광산업 및 경제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6-24 15:22:26【파이낸셜뉴스 구례=황태종 기자】전남 구례군이 역점 추진 중인 오산케이블카 설치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구례군은 최근 전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군 관리계획(용도지역, 궤도) 결정(변경)'이 조건부 수용으로 통과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오산권역 관광 프로젝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오산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큰 고비를 넘기고 한층 더 속도를 내게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구례군은 강조했다. 앞서 구례군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산과 섬진강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관람할 수 있는 오산권역 관광 프로젝트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오산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지난 2022년 3월 대원플러스그룹과의 실시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구례군은 그해 7월 군의회의 협약 동의를 받은 후 11월과 다음 해 4월 두 차례에 걸쳐 지역 주민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어 10월 전남도에 계획 결정을 신청하고 올해 9월까지 전남도 관계 기관(부서) 협의를 완료했다. 전남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번 심의에서 관광객 집중으로 인한 탐방로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관람 동선 분산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구례군은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제시된 조건을 반영한 조치 계획을 마련해 11월 중 전남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군 관리계획 결정(변경)을 고시하고, 본격적인 착공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또 향후 실시 계획 인가와 궤도 사업 허가 등 절차를 거쳐 2025년 12월 착공해 2027년 상반기 중 구례지역 최초의 케이블카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오산케이블카는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를 연결해 구례군의 관광 자원을 극대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케이블카가 운영되면 오산을 찾는 관광객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관광객은 섬진강 일대의 아름다운 경관을 새로운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오산케이블카는 구례 관광 산업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관광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3 15:16:5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경인아라뱃길 계양구 지역을 관광 명소로 개발하는 ‘계양 아라온’ 사업의 핵심 시설인 계양대교 북단을 근린공원으로 조성한다. 인천시는 ‘도시관리계획(도시계획시설 : 공원) 결정안’의 시의회 의견청취를 위해 다음달 5일부터 열리는 제299회 인천시 정례회에 상정한다고 30일 밝혔다.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은 계양구 장기동 105 일원 4만1808㎡를 황어 근린공원으로 지정하는 내용이다. 이곳은 자연녹지지역(개발제한구역)으로 대부분 논·밭이고 남측에 황어동상 광장 및 귤현나루가 위치하고 북측으로 저층 주거지가 밀집되어 있다. 시는 이곳을 오는 2026년 6월까지 271억원을 투입해 야외 무대와 광장, 물놀이장, 주차장, 녹지시설 등을 갖춘 황어 근린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인아라뱃길은 서울 한강부터 김포∼계양∼서구를 거쳐 서해로 빠져나가는 수로로 전체 18㎞ 중 계양구 구간이 7㎞를 차지해 가장 길다. 계양구는 경인아라뱃길을 지나가는 배들에게 물길만 내줬을 뿐 관광 인프라를 갖추지 않아 관광객을 끌어 모으지 못했다. 계양구는 황어 근린공원을 조성해 주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다양한 행사·축제를 개최해 경인아라뱃길의 관광 명소로 육성할 예정이다. 계양구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황어 근린공원 대상지 인근 계양대교 남·북측에 계양아라온 빛의거리를 조성했다. 계양아라온 빛의거리는 인천관광공사에서 지난 달 선정한 인천 9경에 야간명소로 이름을 올렸다. 또 주변 산책로 3.2㎞ 구간에 체험형 공공작품과 전망대·쉼터 등을 갖춘 '아트웨이'를 조성하고 여행자를 위한 거점 공간도 마련한다. 여기에 계절 특색에 맞춘 청보리와 코스모스 식재, 워터축제나 크리스마스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도 개최한다. 시는 시의회 의견청취 후 빠르면 올 연말까지, 늦어도 내년 1월까지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하고 통과되면 고시할 방침이다. 인천시와 계양구 관계자는 “황어 근린공원을 조성해 주민 휴식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계양 아라온 사업의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30 11:41:1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계양구는 오는 29일 계양아라온 계양대교 남단 귤현플라자 일대에서 ‘계양아라온 빛의거리’ 2단계 조성 기념 점등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계양아라온 빛의거리는 인천시 주관 핵심관광명소 육성 공모사업에 계양구가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계양구는 지난해 계양대교 북단 황어광장부터 수향원 일원에 이르는 구간을 빛의거리로 조성했다. 계양구는 올해 계양역에서 도보 5분 거리로 접근성이 더욱 뛰어난 계양아라온 남단 구간에 빛의거리를 조성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했다. 빛의거리 2단계 구간은 계양대교 아래에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환상의 나무’와 세계 유명 관광지에서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 큐브’를 설치해 웅장하고 화려한 미디어파사드 공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또 수변 산책로에 체험형 놀이터 조형물들을 다채롭게 설치해 반대편 북단 구간의 빛의거리(1단계)와 결합해 많은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확충했다. 점등행사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계양구립풍물단, 팝페라가수 트루바 등의 축하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빛의거리는 점등식 이후부터 상시 운영되고 동절기에는 오후 6~11시, 하절기에는 오후 7~11시까지 아름다운 미디어아트 포토존과 경관조명을 감상할 수 있다. 계양아라온은 지난해 조성된 빛의거리와 함께 여름 대표 축제인 ‘워터축제’, 청년 푸드트럭 운영과 문화예술공연, 가을꽃 전시회 등 다채로운 축제와 풍성한 행사를 통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수도권의 관광명소로 탈바꿈 하고 있다. 윤환 구청장은 “앞으로 매력적인 수변 관광지 계양아라온을 더욱 특색 있고 차별화된 국제적 문화관광지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계양의 미래를 견인할 수 있는 다양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24 11:40:25[파이낸셜뉴스]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전광판에서 나오는 다채로운 영상이 서울 명동의 풍경을 확 바꿔놓을 전망이다. 10년간 1700억원을 투입해 뉴욕 타임스스퀘어, 라스베이거스 스피어 같은 관광명소인 명동스퀘어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연 500억원의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2033년까지 명동스퀘어 조성...전광판 16개 서울 중구청은 올해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3단계에 걸쳐 명동 지역에 명동스퀘어를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명동스퀘어의 핵심은 건물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16개와 거리 미디어 80기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1단계 도입기) 기본 인프라를 조성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한다. 신세계백화점 본관을 시작으로 명동길 주변 6개 건물에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한다. 특히 롯데백화점 신관에는 종각에서도 보일 정도인 국내 최대 사이즈(2145㎡·115m*21m)의 코너디스플레이 전광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 기간에 4개의 광장도 조성한다. 광장은 색의 4원색(C·M·Y·K)을 주제로 한 것으로 C스퀘어(을지로입구역 사거리)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 M스퀘어(명동길)는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공간, Y스퀘어(롯데백화점~명동길 초입)는 쇼핑·먹거리·관광을 할 수 있는 공간, K스퀘어(신세계백화점 주변)는 격식있는 예술작품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꾸민다. 2026~2028년(2단계 확장기)과 2029~2033년(3단계 완성기)엔 롯데백화점 신관, 을지로입구 경기빌딩, 을지한국빌딩, 신한은행, 눈스퀘어, 한진빌딩, 리모와, 메가커피 건물, 명동뉴욕제과 등에 단계별로 대형전광판을 설치한다. 거리 미디어 광고물도 들어선다. 1단계에는 남대문로(롯데백화점~영플라자)에 스마트미디어폴 14기, 명동길·명동8길·명동8나길에 스마트미디어폴 40기와 팔로잉 미디어 7기, 을지로입구역 출입구에 미디어전광판 4기, 2단계에는 명동 거리에 지능형 LED 가판대 10기, 퇴계로에 스마트미디어폴 5기를 세워 총 80기의 거리 미디어가 거리 곳곳에 자리할 예정이다. 설치 대수는 보행자 안전과 통행을 고려해 일부 조정할 수 있다. 스마트미디어폴은 가로등에 스마트 기술을 결합한 것이다. 전체 미디어 동시 송출...광고 효과↑중구청은 지난 4월 명동스퀘어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민관합동협의회를 구성했다. 중구청은 물론 행정안전부, 서울시,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하나은행, 교원, LDF롯데면세점, 미디어 광고사업자, 명동관광특구협의회 등이 포함돼 있다. 협의회는 통합콘텐츠관리시스템(CMS·Contents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해 전체 미디어를 동시에 송출하는 원싱크를 실현할 계획이다. 또 옥외광고 업계 최초로 온라인 광고 플랫폼을 구축해 광고주와 광고 매체 소유자 간 거래를 돕는다. 명동스퀘어의 광고 수익 일부는 공공기여금으로 조성한다. 명동스퀘어에는 10년 동안 1700억원이 투자해 조성하며, 연 500억원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 일부는 기금으로 조성해 명동 지역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한다. 한편 오는 11월 1일 오후 6~7시 자유표시구역 1호인 신세계백화점 본관 전광판이 점등식을 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은 일제강점기 미쓰코시 경성점 때부터 내려온, 대한민국에 현존하는 백화점 중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몇 해 전부터 연말에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미디어파사드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오는 가운데 앞으로는 상시로 다양한 영상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신세계백화점은 농구장 3개 크기로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백화점 테마영상과 공익광고 등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올해부터 10년간 추진하는 명동스퀘어 사업을 통해 명동이 새로운 K-문화·예술 콘텐츠를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재타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명동스퀘어는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의 명성을 능가하는 압도감과 몰입감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세계인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등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0-23 16:18:39【파이낸셜뉴스 영광=황태종 기자】10·16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세일 영광군수가 1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장 군수는 먼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군민 여러분이 저에게 주신 소명, 그 안에 담긴 희망의 메시지를 가슴 깊이 새겨 군정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모든 군민이 행복한 영광, 풍요롭고 살기 좋은 영광'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영광사랑지원금 지급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면서 "신속하게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와 조례를 정비해 설날과 추석 2회에 걸쳐 영광사랑지원금을 전 군민에게 지급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배달료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배달용기 구입비 및 소상공인 대출 이자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자영업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장 군수는 또 "영광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의 최적지다"면서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우리 지역의 자연 자원과 산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에너지 산업을 지속 가능한 영광 발전을 위한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앞으로 햇빛과 바람(光風)이 군민의 기본소득이 되는 평생연금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군수는 이와 함께 "지역 사회가 중심이 되는 모든 세대가 행복한, 건강한 복지 영광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보건소와 연계한 영광형 어르신 건강복지타운 신축, 권역별 파크골프장 조성, 공공일자리 확대, 오르신 틀니 지원 및 효행수당 신설 등을 추진한다. 또 어린이 문화센터, 365 스마트 도서관, 공공형 키즈카페, 맞벌이부부 영유아 돌봄 확대, 청년 정책보좌관제 도입, 청년위원회 운영 등에 힘쓴다. 농산물 가격보장제 확대 등 농어민들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에도 나서고, 영광을 체험·체류형 관광 명소로 만들어 관광산업의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뜻도 밝혔다. 세부적으로 '휴양·감성·치유·일상여행'을 주제로 한 체험형·체류형 관광 기반 확대, 해안경관 조망 '노을정원' 조성, '칠산 별빛 야행'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 도입, 백수해안도로 대단위 개발 등 관광 인프라 확충, 불갑산 관광권역 체험 및 야간 경관시설 조성, 종교 문화유적지와 역사 문화 자원을 활용한 4대 종교 순례 테마 관광지 활성화, 우산공원과 성산·물무산을 '천년의 영광 힐링에코벨트'로 조성해 관광객 1000만 시대 달성 등을 약속했다. 이 밖에 생활체육 활성화, 전문 체육 육성과 전국 스포츠 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 관광과 스포츠를 통한 시너지 효과로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 계획도 내놓았다. 장 군수는 특히 국회를 찾아가 해야 할 5대 핵심 과제로 무탄소 에너지 실증단지 구축, 서해안철도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 국도 23호선 함평 신광-영광 구간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 영광군 노을 명소화 사업, 어르신 건강복지타운 건립 등 총 620억원 규모의 대규모 핵심 사업을 꼽았다. 장 군수는 끝으로 "민선 8기 군수로서의 임기는 그리 길지 않지만, 남은 기간 동안 군정을 안정화시키고 모든 역량을 결집해 영광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면서 "오직 영광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군민 여러분의 행복과 희망찬 미래를 향해 땀을 흘리고 열심히 뛰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17 14:20:37[파이낸셜뉴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대만 타이중에 첫 로드숍 매장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교촌치킨 타이중점’은 교촌의 대만 5호점으로, 쇼핑과 야시장 먹거리로 유명한 대만 중부 타이중시에 위치하고 있다. 타이중의 대표 관광 명소인 중화 야시장과 국립 타이중 교육대학교 인근에 자리잡아 현지인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상권이다. 타이중점은 교촌이 대만 시장 진출 1년여 만에 선보이는 첫 번째 로드숍 매장이다. 앞서 교촌은 지난해 8월 신베이시 핵심 상권에 1호점을 개점한 이래로, 타이페이101(2호점), 타이페이 신콩 미츠코시 백화점(3호점), 타이난 미츠코시 백화점(4호점) 등 주로 쇼핑몰 안에 입점해 왔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0-15 10:45:5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중구 일원의 개항장이 인천을 대표하는 글로벌 명소로 육성된다. 인천시는 개항장 일원을 중심으로 개항장 글로벌 브랜딩 전략을 수립해 내년부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개항장 일원의 역사적·문화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제물포 지역의 브랜드 가치와 정체성을 구축해 개항장 지역을 글로벌 명소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인천 중구 일원 개항장 지역은 근대화와 다국적 문화의 중심지로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시는 이곳을을 스토리텔링과 체험 요소를 결합한 명소화 전략을 마련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항만, 철도, 대로 등으로 단절된 관광 루트와 보행환경을 정비해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제물포 브랜드를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역 주민과 상생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로컬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달부터 개항장 명소화 사업의 핵심 과제를 도출하고 인천역에서 개항 광장에 이르는 주요 거점의 보행환경 접근성과 안전성 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역사적 자원의 발굴, 물리적 환경 개선, 관광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체험 요소를 강화해 더욱 매력적인 도시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아울러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을 통해 지역 로컬 브랜드 홍보를 활성화하고 제물포 웨이브 마켓과 같은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로컬 크리에이터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의 참여와 협력을 유도키로 했다. 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개항장 글로벌 브랜딩 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개항장은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로컬 콘텐츠가 융합된 글로벌 명소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11 09:36:58독특한 중서 문화 융합으로 관광 트렌드를 선도하는 마카오가 다양한 관광 명소와 체험 프로그램을 보유하는 동시에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홍보 방식으로 마카오의 관광 자원 및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카오정부관광청(MGTO)은 2024년 8월 26일에 ‘Experience Macao Limited Edition’이라는 글로벌 여행 홍보 캠페인을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온라인 게임에 참여해 마카오 관련 질문에 답하기만 하면, 추첨을 통해 6대 종합 리조트 여행권(Galaxy Macau,Sands China Limited,Wynn Resorts Macau,MGM,Melco Resorts & Entertainment,SJM)을 획득할 수 있다. 지난 2024년 9월 16일, 한국 인기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멤버 미연과 마카오정부관광청에서 협업한 마카오 테마곡과 뮤직비디오 ‘Lovin' My Stay’가 공개되었다. 이번 협업 프로젝트는 미연의 매혹적인 보컬뿐만 아니라, 마카오의 독특한 매력이 가득 담긴 관광 명소들도 함께 공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이번 협업 뮤직비디오에서 창의적인 구성으로 마카오 여행 홍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카오 테마곡 뮤직비디오에는 활력이 넘치는 마카오의 피셔맨스 워프(Fisherman’s Wharf), 독특함으로 유명한 병방 골목(Calçada do Quartel)과 현대적인 마카오 과학관 등을 포함한 마카오 유명 명소들을 담아냈다. 특히 미연의 역동적인 노래 퍼포먼스에 매력적인 마카오 도시 풍경이 함께 담겨, 보는 이들로 하여금 다양한 매력을 느끼게 한다. 마카오정부관광청과 (여자)아이들 미연이 협업한 마카오 테마곡 및 뮤직비디오 ‘Lovin’ My Stay’가 온라인상에서 공개되며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젊은 층과 해외 여행객이 밀집한 서울 핵심 상권에서 옥외 광고를 진행한다. 그 중 유동인구가 최대 630만 명에 달하는 서울 현대백화점 신촌 유플렉스와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 트렌드 중심지 홍대입구역에도 옥외 광고를 진행한다. 지하철, 쇼핑몰, 중심상권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 위치한 이번 옥외 광고는, 다양한 시각적 이펙트로 캠페인의 영향력을 증대해 보다 많은 여행객들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고 나아가 마카오 방문까지 이어지는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은 이번 홍보의 효과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9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스타급 인플루언서 차다빈을 초청해 옥외광고 현장을 방문해 대형 스크린과 함께 촬영을 진행하고, 마카오 테마곡 MV의 커버곡 버전도 제작했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은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홍보 전략을 기반으로 마카오의 관광 자원 및 문화적 가치를 알릴 뿐만 아니라, 더욱 재미있는 방식으로 여행객들에게 마카오만의 특별함을 전달해 마카오를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마카오정부관광청에서 주최한 온라인 퀴즈는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참가자들은 퀴즈에서 마카오 관련 문제를 풀기만 하면 세계 문화유산 탐험, 무형 문화유산 체험, 미슐랭 레스토랑 및 현지 음식 체험, 스릴 넘치는 모험 액티비티, 힐링 휴가 체험 등의 여행 콘텐츠가 포함된 마카오 6대 종합 리조트 여행권을 획득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 관광객들을 초대해 온라인 인터랙티브 퀴즈 게임에 참여하고, 마카오를 탐험할 수 있는 독점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자세한 정보는 마카오관광청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또는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4-10-07 09:41:45지난달 30일 팝업스토어가 밀집한 서울 성수동 중심 거리인 연무장길로 진입하는 성수역 3번 출구 앞.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대기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젊은 외국인이었다. 코오롱스포츠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엠프티(EMPTY)성수 앞은 행사 안내 요원과 입장객이 뒤엉켜 교통 지도를 따로 할 정도였다. 성수동은 가방 브랜드 스탠드오일 플래그십 스토어로 시작해 마뗑킴-아더에러 성수-무신사 스탠다드-무신사 엠프티 성수-복합매장인 LCDC 등 필수 코스가 외국인들에게 익히 알려진 '핫플(핫플레이스·명소)'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리적으로 성수동은 강남과 인접해 있어 배후 수요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며 "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 고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자리 잡으면서 다양한 마케팅이 집중되고, 외국인 관광객들도 함께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춘 곳"이라고 설명했다. 개성 있는 제품과 경험을 선호하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가 만든 K쇼핑의 최근 풍경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는 매출로 직결된다.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는 전체 매출 가운데 외국인 비중이 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팝업 명소' 성수, 외국인 쇼핑 1번지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는 국내 쇼핑의 핵심지가 명동 중심에서 성수·한남·홍대·강남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각종 브랜드의 팝업스토어와 플래그십 매장이 줄지어 들어선 서울 성수동은 'K트렌드'를 좇는 2030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쇼핑 1번지로 떠올랐다. 뚜렷한 개성과 취향을 반영하는 상권 홍대는 각종 캐릭터용품과 가챠샵(뽑기형 매장) 등이 즐비한 '오타쿠 성지'로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한남동은 감각적인 편집숍과 트렌드를 반영하는 다양한 브랜드 매장으로 대표적인 럭셔리 쇼핑지의 입지를 다시 회복하고 있다. 1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발표한 '2024년 1분기 리테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340만명으로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4분기 대비 약 89% 회복된 수치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 여행 방식이 단체 관광에서 개별 관광 중심으로 바뀌는 추세에 따라 한남동과 성수 상권에서 외국인 방문이 급증했다"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여행 정보를 파악하면서 한국인 MZ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상권을 더 많이 찾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타쿠 성지'홍대·럭셔리쇼핑 '한남'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지하철 승강장은 캐리어를 끌고 계단을 오르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홍대입구역 4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연트럴 파크'로 이어지는 AK플라자 홍대점은 월요일 오후인데도 다코야키 매장부터 각종 캐릭터 상품이 진열된 매장, 랜덤 뽑기 기계들이 줄지어 있는 가챠샵까지 곳곳마다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볐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K팝과 캐릭터 굿즈 등으로 새롭게 입점 매장을 갖춘 AK플라자 홍대점은 평일에는 하루 평균 3만~4만명, 주말에는 7만명 이상이 찾는 홍대의 쇼핑 명소가 됐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최근 홍대입구역 및 연남동 상권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며 AK플라자 홍대점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 이전 대비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K팝·캐릭터 굿즈·팝업스토어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럭셔리 브랜드가 밀집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도 서서히 활기를 되찾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편집숍 브랜드인 '비이커(BEAKER)' 매장에서는 쇼핑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맞은 편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 디젤(DIESEL)에서도 디젤 쇼핑백을 들고 매장을 나서는 관광객들이 눈에 띄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를 전후로 관광, 쇼핑 방식이 완전히 바꾸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명소도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트렌드를 따라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이런 변화는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lean@fnnews.com 이정화 정상희 기자
2024-10-01 18:2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