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대학교는 종합실험실습관이 교육부의 '핵심연구지원센터 조성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핵심연구지원센터 조성 지원사업은 연구 분야별로 전문화된 연구센터를 조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교육부가 전국의 대학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학 연구시설이 단순 장비운영과 데이터 산출을 넘어 데이터 해석 등 연구 멘토링을 제공할 수 있는 연구지원시설로 발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에 이미 구축된 장비를 집적화하고 공동활용으로의 전환을 통한 연구장비 전담운영인력 운용으로 체계적인 장비의 관리 및 운영이 주요 내용이다. 사업 운영은 한국연구재단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맡는다. 올해 사업에는 전국 55개 센터가 지원, 전문가 심사를 거쳐 11개 센터가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한국해양대 종합실험실습관은 경상국립대와 함께 전국 국립대학 공동실험실습관 25개교 중 최초로 핵심연구지원센터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한국해양대는 향후 6년간 약 36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사업비는 친환경선박 핵심연구지원센터 신설·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은경 친환경선박 핵심연구지원센터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연구 장비 집적화와 장비 전담인력 육성 등을 통해 연구자들에게 다양한 연구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학이 가지고 있는 인적, 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연구거점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6-08 10:21:4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가천대학교는 13일 가천대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4층 대강당에서 ‘선천면역 매개 만성염증질환 연구센터(CidMRC)’와 ‘바이오(Cell to In-vivo) 이미징 핵심연구지원센터’의 개소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가천대는 지난 6월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선도연구센터 기초의과학분야(MRC)’와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시행하는 ‘기초과학 연구역량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앞으로 MRC사업은 정윤재 의과대학 교수가 총괄책임을 맡아 진행하게 된다. ‘선천면역 매개 만성염증질환 연구센터’를 신설하고 최대 2028년 2월까지 정부출연금 94억5000만원을 비롯 총 156억7000만원이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연구센터는 환경 자극, 대사체 등 스트레스 인자로 유도되는 선천면역세포의 기능이상 및 염증 강화 기전을 규명해 피부, 장점막, 간에서 발생하는 만성염증질환의 발병원인을 찾고 선천면역세포의 활성을 모니터링 하고 조절할 수 있는 치료기술을 제시하게 된다. ‘기초과학 연구역량 지원사업’은 총 48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의과대학 백현만 교수가 총괄책임을 맡아 ‘바이오(Cell to In-vivo) 이미징 핵심연구지원센터’를 신설해 6년간 운영한다. 이길여 암당뇨연구원의 핵심연구지원 센터의 시설을 송도의 바이오 업체에게 개방해 바이오 이미징 분야 전문성 확보와 공동연구를 진행, 우수연구 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개소식과 현판식에 이어 센터의 성공적인 운영과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주경민 성균관대 의대교수, 박병헌 전북대 의대교수, 정윤재 가천대 의대 교수가 발표를 맡아 온라인으로 중계됐다. 정윤재 교수는 “가천대학교 학부-대학원-학위 후 과정을 포괄하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진과 경쟁할 수 있는 차세대 연구 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현만 교수는 “가천대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의 핵심연구지원센터는 인천시와 경기 서부권 유일의 ‘의생명과학분야’ 센터로 이길여 암당뇨연구원에 구축된 우수한 시설과 장비를 내·외부 기관에 공개해 대학 및 기업 연구자의 연구 지원과 기술 개발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두 센터가 기초 연구와 최신 장비를 운영해 연구의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세계적인 의과학의 선두주자로써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0-13 16:32:54[파이낸셜뉴스] 국립 부경대(총장 장영수)가 토양, 지하수, 해수,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원에 대한 동위원소 등을 분석, 연구하는 핵심연구지원센터 구축에 나선다. 부경대는 류종식 교수(지구환경과학과·사진) 연구팀이 지난 4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1년도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의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교육부의 이 사업은 대학 연구개발(R&D) 역량 향상과 효율적인 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연구분야별로 전문화된 '핵심연구지원센터'를 조성,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경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오는 2027년까지 22억여원을 지원받아 '지구환경분야 융복합 핵심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활용에 나선다. 이 센터의 목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지구환경오염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토양, 지하수, 해수, 미세먼지 등 환경시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과학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키우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환경시료에 대한 유·무기 성분과 동위원소 분석을 위한 전문 연구장비를 공동 활용하는 시설을 갖춰 산·학·연 공동연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미량성분 초정밀 정량 분석기술과 초정밀 동위원소 분석기술 등 신규 분석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이 센터에는 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와 해양학과, 환경대기과학과, 환경공학과 등 지구환경 분야 4개 학과가 공동으로 참여해 연구장비를 집적화하고 연구 멘토링을 통한 공동연구 활성화와 원스톱 고급 분석 서비스 제공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류종식 연구책임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학연 공동연구를 기반으로 국내 지구환경 분석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의 환경재해, 환경 유해인자 등 현안 발견과 해결 지원체계를 구축해 국민 안전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06-09 10:01:1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가천대학교는 백현만 교수 연구팀(참여교수 : 오병철, 이영재, 홍인선, 정윤재, 강동우, 홍선택, 손국희)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 시행하는 ‘기초과학 연구역량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기초과학 연구역량 지원사업은 대학 R&D 역량을 향상시키고 효율적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연구 분야별로 전문화된 ‘핵심연구지원센터(Core-facility)’를 조성·운영 지원하는 사업이다. 백 교수팀은 이번 사업으로 2021년 6월부터 2027년 2월까지 6년간 총 48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백 교수팀은 가천대 이길여암당뇨연구원 내 동물생체영상용 장비인 9.4T MRI, PET-CT 등을 집적화 및 공동 활용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와 인천시, 타 대학 및 기업 연구자들의 연구 및 기술 개발에 활용될 수 있도록 ‘Cell to In-vivo 이미징 핵심연구지원센터’를 조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1단계인 초기 3년간은 센터의 모든 장비를 대학 내·외의 연구자들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 장비활용서비스(ZEUS)와 연동된 온라인 예약시스템을 확립하고 전담운영인력들이 분석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단계인 후반기 3년간은 가천대학교, 가천대 길병원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 가천대 길병원 연구자들과 4대 연구 분야인 암·대사 질환, 대사·면역 질환, 재생·정밀의료, 면역·신경질환 관련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내 제약회사 및 의료기기 회사의 임상시험 의뢰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신약개발 및 임상시험의 효율성과 연구 성과를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백현만 교수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는 60여개의 바이오기업·기관과 5000여명의 전문 인력이 포진해 있다. 가천대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의 핵심연구지원센터의 훌륭한 시설을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관련 업체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면 제약회사와 바이오업체들의 R&D수요를 해소하고 서비스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6-08 16:34:31【춘천=서정욱 기자】강원대학교 ‘강원 방사선 융복합 연구지원센터’(센터장 정영미 화학전공 교수, 연구처장)가 교육부의 ‘2020년도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 핵심연구지원센터에 선정됐다. 8일 강원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 사업’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가 주관하며, 대학 내 산재된 연구장비를 공동 활용함으로써 대학의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연구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에, 강원방사선융복합연구지원센터는 오는 2023년 2월까지 10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학내외 및 지역 산업체에 방사선조사장비 ▲이화학분석장비, 생물학적장비, 에너지·재료 연구장비 등의 공동 활용을 통한 다분야 융복합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강원방사선융복합연구지원센터는 방사선 조사 실험부터 체계적인 분석까지 가능한 국립대 유일의 ‘바이오-나노·소재-에너지 분야 연구 특화센터’로, 학내 및 지역 연구기관과 산업체 종사 연구자를 위한 융복합 연구 거점시설이자, 국가 방사선 연구 특화기관 및 지역산업 허브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강원대는 지난 2015년에 구축한 강원 나노바이오 융복합 연구 시스템을 통해 관련 연구를 활발하게 수행, 이를 바탕으로 ‘강원방사선융복합연구지원센터’를 조성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는 전국 52개 연구센터가 신청했으며, 평가위원의 서면·발표·현장평가를 거쳐 강원대 강원방사선융복합연구지원센터 등 전국 13개 연구기관이 선정됐다. 정영미 강원방사선융복합연구지원센터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대학 내에 설치된 기존 연구장비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장비 운용과 관련한 전문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07-09 07:33:30【춘천=서정욱 기자】강원대학교 강원연계형융합이미징특화센터(센터장 정현석 화학생화학부 교수)가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핵심연구지원센터(Core-facility) 조성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고 29일 밝혔다. 강원대학교에 따르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29일‘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 이번 사업에는 총 52개 연구지원센터가 응모했으며, 4단계 전문가 심사를 거쳐 강원연계형융합이미징특화센터 등 총 20곳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강원대학교 강원연계형융합이미징특화센터는 향후 6년간 총사업비 21억6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또, 오는 6월부터 춘천캠퍼스 집현관에 강원연계형융합이미징특화센터를 조성하고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산학 연구자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또한, 강원연계형융합이미징특화센터는 앞으로 초저온투과전자현미경이미징, 주사전자현미경이미징, 광학-형광이미징 등 최점단 장비를 갖추고, 학내외 나노·바이오분야 산학협력·연구 수요에 맞춤형 One-stop 분석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센터에는 박사급 전담운영인력 2명 외에도 이미징 연구기술에 전문성을 가진 강원대학교 전임교원 12명이 참여하며, 단순한 시험분석뿐만 아니라 분석결과 해석, 연구 멘토링 등 지원사업, 지역주민 및 학생 과학대중화 교육, 이미징 전문기술인력 양성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산업 연구자, 대학내 연구자 및 연구소에 필요한, 단백질 생산·정제, 세포배양실 운영, 실험동물실 운영 등 관찰시료 생산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으로, 지역산업체와의 핵심기술 공동개발 및 산업체의 R&D 역량 강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연계형 융합이미징 과학기술을 활용한 뇌과학 분야 원천기술 개발, 신경조직 및 줄기세포 개발 연구, 천연 나노-바이오 지하자원 개발 등을 통해 국가 중점 연구개발 분야의 연구분석 중점기관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정현석 강원연계형융합이미징특화센터장은 “이미징 장비의 집적화와 수요 중심형 연구지원의 확대를 통해 분자(유기-무기물)수준에서부터 생체세포·조직 수준까지 체계적인 분석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의미가 있고, 단일 이미징 장비로는 도달할 수 없는 기술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혁신적인 고차원 연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동 강원대학교 기획처장은 “점점 증가하는 학내 연구장비 공동활용 수요 해소는 물론, 공동실험실습관을 비롯한 학내 연구지원시설 간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을 위해 시설, 행정 및 인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이번에 조성되는 이미징특화센터는 지역적·국가적 연구사업을 수행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은 “이번 센터 구축을 통해 우리대학이 지역거점국립대학으로서 지역산업 핵심적인 발전에 역할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증대되었으며, 앞으로 다양한 이미징 과학분야 기업체와 연구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지역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산학협력 혁신의 대표적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05-30 08:14:47【프라하(체코)=김학재 기자】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한-체코 기업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제는 '팀 코리아'에서 나아가 '팀 체코리아(Czech-Korea)'가 되어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뤄나가자"고 강조했다. 두코바니 신규 원전 최종 수주를 앞두고 체코에서 세일즈외교를 진행중인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들과 만나 원전 분야의 협력 모멘텀을 산업 전반으로 살려 배터리·미래차 협력 외에도 한국의 고속철도 구매에도 양국이 협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프라하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에서 "지난 7월 '팀 코리아'가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기쁜 소식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과 체코가 수교도 하기 전인 1989년에 '한-체코 경제협력위원회'가 발족된지 35년이 지난 현재, 체코 노쇼비체에서 양국 기술자들이 현대차를 함께 만들어 74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사례를 언급한 윤 대통령은 양국 관계 발전을 이끈 경제인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간 '공급망·에너지 대화(SCED)'로 주요 협력 사업을 논의하고, '배터리·미래차 산업협력센터' 설치·수소연료전지 협력 확대 등 첨단 산업 분야별 협력 기반 강화 방향을 밝혔다. 실제 이날 포럼에선 양국 기업·기관 간 총 14건의 MOU가 체결됐다. 배터리, 미래차, 로봇 등 3대 핵심산업 협력의 내실 있는 이행을 위해 양국 산학연 간 MOU 등이 체결됐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체코 배터리클러스터 및 브르노공대와 '배터리 산업 협력센터 구축 MOU'를 체결했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현대차는 체코 오스트라바공대와 '미래차 산업 협력센터 구축 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Aerospace(우주항공)·Bio(바이오)·Chemistry(첨단화학·소재)·Digital(디지털)·Energy(에너지) 등 한-체코 과학기술 협력의 'ABCDE'가 마련됐음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양국 간 공동연구와 인적교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인프라 협력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한국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고속철도 차량을 독자 개발해 수출한 국가"라면서 "한국 고속철도는 'Fast and Safe'라는 명성을 쌓아 온 만큼, 체코의 고속철도 건설과 운영에 한국 기업들이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포럼에는 양국의 기업인, 정부 관계자 등 47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체코에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을 비롯해 즈데녝 자이첵 체코상공회의소 회장, 얀 라파이 체코산업연맹 회장, 페트르 노보트니 스코다그룹 최고경영자, 이르지 노우자 체코건설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9-20 16:46:42국내 최초·최대의 친환경 수소선박 연구개발 특화 연구기관이 부산항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에 들어선다. 부산대학교는 수소선박 핵심기자재 개발을 위해 첨단연구설비 50종을 갖춘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을 부산 남구 우암동 해양산업클러스터에 구축하고 성능 검증을 거쳐 20일 오후 1시30분 개소식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가 사업 총괄을 맡아 국비와 시비, 민자 등 총 405억원을 투입, 지난 2022년 1월 착공해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4902.7㎡ 부지에 지상 4층 규모로,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수소선박 핵심장비 성능평가 설비를 선보이는 것이다.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은 △수소연료 저장 및 공급시스템 성능평가 설비 △㎿급 수소연료전지-ESS(에너지저장시스템) 성능평가 설비 △㎿급 전기추진시스템 성능평가 설비로 구획돼 있다. 플랫폼은 이 세 분야의 기능별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 시험평가설비를 갖췄고, 공간적으로는 선박 내에서의 직·병렬 모듈 연결을 상정한 단일 공간 집적화를 꾀했다. 특히 수소연료 저장 및 공급시스템과 관련해서는 기술 난이도가 가장 높은 액화수소저장(영하 253도)을 대상으로 하는 성능평가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 액체수소를 저장하는 용기의 소재나 부품을 대상으로 액체수소 온도에 해당하는 영하 253도 초저온 환경에서 강도와 내구성을 평가하는 것인데, 액체수소의 자연기화량을 실시간으로 계측하는 설비를 포함해 저장용기의 효율성 평가를 계측하는 연구설비로는 국내 유일하다. 또한 수소연료전지의 선박 적용성 검토를 위한 핵심 설비들은 실제 해상환경(선박 운동 및 염수분 조건)을 모사한 환경시험 조건에서 연료전지(스택)의 성능 및 전력품질을 평가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수소연료전지의 핵심인 MBOP(Mechanical Balance of Plant) 성능 역시 연료전지 가동조건(수소·공기 유량특성, 가습·가열 등)에 맞춘 평가가 가능하고 EBOP(Electrical Balance of Plant) 평가설비는 전력변환과 제어시스템을 대상으로 해상환경에서의 성능평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기추진시스템 성능평가 설비는 ㎿급 부하시험설비를 갖췄다. 이 설비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에서 공급되는 전력을 선박추진기에 공급하는 대규모 부하 성능평가를 할 수 있다. HILS(Hardware-in-the-Loop Simulation) 기반 통합 시뮬레이션 설비도 갖춰 시뮬레이션을 통한 수소연료전지 전기추진시스템 가상현실 플랫폼도 동시에 구축하고 있다. 이제명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장은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은 국내 최초의 수소선박 연구개발 특화 전문연구기관에 걸맞게 수소연료의 저장부터 공급, 연료전지 동력계 관리, 전기추진 효율화 등 선박용 수소연료시스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며 "산업계 밀착형 첨단기술 개발을 통해 동남권은 물론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일 열리는 플랫폼 개소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안성민 시의회 의장, 최재원 부산대 총장, 박수영 국회의원,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이제명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장 등 산·학·연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경과보고, 축사, 시설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19 19:04:501997년 외환위기 이후 김대중 정부의 벤처육성 정책에 힘입어 형성되었던 제1차 벤처 붐은 3년도 못 가 닷컴 버블이 붕괴하면서 사그라들었다. 그 이후 우리나라의 벤처생태계는 기나긴 시간을 동면 상태에 있었다. 노무현 정부는 벤처 건전화 조치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함으로써 벤처투자를 위축시켰으며, 뒤이은 이명박 정부도 벤처 창업과 투자업계의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정책을 내놓지 못했다. 2000년 버블 붕괴 이후 우리나라 벤처생태계가 10년 이상 긴 빙하기를 겪고 있었지만,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 미국의 벤처생태계는 곧바로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된다. 페이스북, 트위터, 와이컴비네이터와 같은 신세대 벤처기업과 투자회사들이 2005년을 전후해 활발하게 창업한 것이다. 그 직후 애플이 모바일 인터넷을 가능케 하는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에어비앤비나 우버와 같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소비채널을 융합한 플랫폼 벤처가 창업해 시가총액 1조원 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3년 출범한 박근혜 정부는 핵심 경제정책으로 창조경제 육성을 내걸었고, 창업과 벤처육성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창업지원 시설인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전국에 설치했으며,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와 R&D 지원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그에 힘입어 박근혜 정부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벤처캐피털의 연간 투자액은 2조원을 넘어서 버블 붕괴 전 수준을 회복했다. 하지만 벤처 창업과 투자에 대한 사회 전반의 부정적 시각이 여전했고, 서울을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의 벤처생태계는 세계적으로 크게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문재인 정부는 벤처투자 펀드에 대한 출자예산과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R&D 지원예산을 대폭 증액함으로써 벤처 육성 정책을 지속했다. 여기에 저금리하에서 풍부해진 민간의 유동자금이 더해지면서 벤처캐피털의 투자는 가파르게 증가해 2021년 역대 최대 규모인 7조6000억원에 달하게 된다. 풍부한 자금과 더불어 청년 인재들이 벤처기업에 몰리면서 제2의 벤처 붐이 본격적으로 형성되었다. 인공지능과 클라우드컴퓨팅과 같은 IT 기술의 혁신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한 것도 플랫폼 서비스 분야의 창업과 유니콘 벤처의 성장을 촉진했다. 이 시기에 22개의 유니콘 벤처가 탄생하면서 서울로 대표되는 우리나라의 벤처생태계는 세계 5위권으로 성장했다. 20년 만에 형성된 제2의 벤처 붐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부터 위기를 맞고 있다. 코로나 엔데믹과 더불어 금리가 인상되고, 주식시장이 침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전 세계적으로 벤처캐피털 투자가 크게 줄어들었다. 우리나라의 2023년 투자액은 5조3000억원으로 2021년 최고액 대비 2조원 이상 줄었다. 올 상반기 투자는 회복세이지만, 벤처 지원예산을 축소한 윤 정부의 정책이 계속된다면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다. 잠재성장률 1%대로 저성장의 늪에 빠진 우리 경제의 유일한 성장동력은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다. 제2 벤처 붐으로 창업과 투자가 크게 늘었다고는 하지만 벤처기업이 우리 경제의 생산 및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봐도 10% 미만이다. 잠재성장률을 3%대로 끌어올리려면 벤처생태계의 크기를 지금보다 3배로 키워야 한다. 벤처투자 펀드에 대한 정부의 재정투자를 대폭 늘리고,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규제완화와 세제감면이 시급하다. 인수합병(M&A)이나 구조조정에 대한 지원책도 생태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 ■약력 △58세 △한국과학기술원 경영공학 박사 △광운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대통령 비서실 중소벤처 비서관 △중소기업연구원 원장 △한국전략경영학회 회장 △기술경영경제학회 회장 △서울시 혁신성장위원회 부위원장 이병헌 광운대 경영학부 교수
2024-09-19 18:59:42[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최대의 친환경 수소선박 연구개발 특화 연구기관이 부산항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에 들어선다. 부산대학교는 수소선박 핵심기자재 개발을 위해 첨단연구설비 50종을 갖춘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을 부산 남구 우암동 해양산업클러스터에 구축하고 성능 검증을 거쳐, 20일 오후 1시 30분 개소식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가 사업 총괄을 맡아, 국비와 시비, 민자 등 총 405억 원을 투입, 지난 2022년 1월 착공해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4902.7㎡ 부지에 지상 4층 규모로,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수소선박 핵심장비 성능평가 설비를 선보이는 것이다.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은 △수소 연료저장 및 공급시스템 성능평가 설비 △MW(Mega-Watt)급 수소연료전지-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성능평가 설비 △MW급 전기추진 시스템 성능평가 설비로 구획돼 있다. 플랫폼은 이 세 분야의 기능별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 시험평가 설비를 갖췄고, 공간적으로는 선박 내에서의 직·병렬 모듈 연결을 상정한 단일 공간 집적화를 꾀했다. 특히 수소 연료저장 및 공급시스템과 관련해서는 기술 난이도가 가장 높은 액화수소저장(영하 253도)을 대상으로 하는 성능평가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 액체수소를 저장하는 용기의 소재나 부품을 대상으로 액체수소 온도에 해당하는 영하 253도 초저온 환경에서 강도와 내구성을 평가하는 것인데, 액체수소의 자연기화량을 실시간으로 계측하는 설비를 포함해 저장용기의 효율성 평가를 계측하는 연구설비로는 국내 유일하다. 또한, 수소연료전지의 선박 적용성 검토를 위한 핵심 설비들은 실제 해상환경(선박 운동 및 염수분 조건)을 모사한 환경시험 조건에서 연료전지(스택)의 성능 및 전력품질을 평가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수소연료전지의 핵심인 MBOP(Mechanical Balance of Plant) 성능 역시 연료전지 가동조건(수소·공기 유량특성, 가습·가열 등)에 맞춘 평가가 가능하고, EBOP(Electrical Balance of Plant) 평가설비는 전력변환과 제어시스템을 대상으로 해상환경에서의 성능평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기추진시스템 성능평가 설비는 MW급 부하시험설비를 갖췄다. 이 설비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에서 공급되는 전력을 선박추진기에 공급하는 대규모 부하 성능평가를 할 수 있다. HILS(Hardware-in-the-Loop Simulation) 기반 통합 시뮬레이션 설비도 갖춰 시뮬레이션을 통한 수소연료전지 전기추진시스템 가상현실 플랫폼도 동시에 구축하고 있다. 이제명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장은 “친환경 수소 연료선박 R&D 플랫폼은 국내 최초의 수소선박 연구개발 특화 전문 연구기관에 걸맞게 수소연료의 저장부터 공급, 연료전지 동력계 관리, 전기추진 효율화 등 선박용 수소연료 시스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며 “산업계 밀착형 첨단 기술개발을 통해 동남권은 물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일 열리는 플랫폼 개소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안성민 시의회 의장, 최재원 부산대 총장, 박수영 국회의원,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이제명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장 등 산·학·연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경과보고, 축사, 시설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19 09: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