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본부장급 △토카막운전기술본부장 박영민 △핵융합공학기술본부장 김웅채 △핵융합디지털연구본부장 권재민 △정책전략본부장 정현경 △기획조정본부장 우명정 △경영지원본부장 오창영 ◇센터장급 △성과확산센터장 고호은 ◇부장급 △안전보건부장 정병국 △정보화전략부장 윤 진 △플라즈마원천기술연구부장 송미영 △플라즈마융합기술연구부장 한덕선 △플라즈마전략기술연구부장 박승일 △운영관리부장 박종헌 △ITER사업관리부장 이해찬 ◇그룹장급 △노심제어연구그룹장 한현선 △MHD연구그룹장 김재현 △Pedestal연구그룹장 김민우 △수송그룹연구그룹장 고진석 △PWI연구그룹장 이형호 △가열전류구동연구그룹장 왕선정 △토카막장치운전그룹장 김광표 △극저온장치기술그룹장 장용복 △냉각설비기술그룹장 김영진 △초전도시스템연구그룹장 이현정 △전원전력기술그룹장 공종대 △실증로설계통합그룹장 허남일 △블랑켓기술그룹장 안무영 △원격제어로봇그룹장 김홍택 △고온초전도기술그룹장 오상준 △공학해석연구그룹장 권성진 △실증로계통연구그룹장 김웅채(겸직) △시뮬레이션연구그룹장 김성식 △데이터기술연구그룹장 한상희 △디지털엔지니어링연구그룹장 김주형 ◇실장급 △연구정책실장 최원재 △홍보전략실장 이하나 △국제협력실장 권은희 △기획실장 양태훈 △예산실장 엄건율 △연구관리실장 김홍만 △품질경영실장 김준겸 △총무실장 이인노 △인사실장 강동엽 △재무실장 신관철 △구매자산실장 송승준 △시설보안실장 최영찬 △사이버보안실장 이도섭 △디지털정보실장 김학민 △기술사업화실장 고호은 △기업협력실장 김중광 ◇팀장급 △물성측정연구팀장 박연수 △물성이론해석팀장 최희철 △환경융합팀 김강일 △산업융합팀 장수욱 △자원순환기술팀 강민제 △바이오기술팀 이영경 △사업운영팀장 정경아 △시설관리팀장 노승훈 △사업예산조정팀장 박준환 △사업성과운영팀장 김준배 △대외협력팀장 윤혜진 △설계·공정관리팀장 양준석
2024-05-31 09:48:01[파이낸셜뉴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원장에 오영국 핵융합에너지연구원 책임연구원이, 한국재료연구원 원장에 최철진 재료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선임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19일 개최한 제211회 임시이사회에서 두 원장을 선임했다. 이들 원장은 이날 김복철 NST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받아 22일부터 2027년 4월 21일까지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우선 오영국 핵융합에너지연구원 신임원장은 서울대학교에서 1989년 원자핵공학 학사, 1991년 원자핵공학 석사, 1999년 원자핵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5년 핵융합에너지연구원에 입사한 이후 핵융합공학연구본부장, 부소장 등을 수행했고,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장치운영부장,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융합에너지협력위원회(FPCC) 연속운전조정그룹 위원장, 한국초전도저온공학회 이사,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융합에너지 컨퍼런스(FEC) 준비위 한국측대표 등을 역임했다. 다음으로 최철진 재료연구원 신임원장은 서울대학교에서 1984년 금속공학 학사를, 한국과학기술원에서 1986년 재료공학 석사와 1997년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 한국재료연구원에 입사한 이후 분말·세라믹 연구본부장, 나노융합재료센터장 등을 수행했고, 대한금속재료학회 부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기계·소재분과 위원장,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19 14:35:25[파이낸셜뉴스] 일진파워의 주가가 강세다. 최근 핵융합 시장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움직임이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MS는 핵융합 스타트업인 헬리온과 2028년부터 핵융합 발전을 통해 매년 최소 50MW의 전기를 공급받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또한 빌게이츠, 샘 올트만, 제프 베이조스 등의 미국 억만장자들은 핵융합 기술 업체에 투자 중이다. 일진파워는 핵융합 핵심원료인 삼중수소 취급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핵융합 관련주로 알려졌다. 26일 오후 2시 23분 현재 일진파워는 전일 대비 370원(+3.34%)상승한 1만 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근 핵융합 기술에 각국의 투자가 뜨겁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알려진 핵융합 발전 실용화를 위해 일본 기업 약 50곳이 내년 3월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 기술 개발과 판로 개척 등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내각부 모집에 응한 핵융합로 건설 기업, 소재 기업, 상사, 스타트업 등 기업과 단체 약 50곳은 '핵융합 산업과 비즈니스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사단법인 '퓨전 에너지 포럼'(가칭)을 설립할 예정이다. 앞서 미국의 경우 정부 산하 연구소가 지난해 처음 성공한 핵융합 '점화'(ignition)를 올해 세 차례 더 성공시켰다고 20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방송이 보도했다. 점화란 첫 핵융합 반응 이후 추가 에너지 투입 없이 자동으로 융합 반응이 이어지는 상태로, 핵융합 연구에 중대한 이정표로 여겨진다. 점화가 이뤄지려면 투입한 에너지보다 더 큰 에너지가 핵융합 반응으로 만들어져야 하는데 LLNL이 이를 연속해서 성공한 것이다. 미국 억만장자 빅테크업계 CEO들도 일찌감치 핵융합산업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왔다. 빌게이츠, 제프 베이조스, 샘 올트먼 등은 일찌기 핵융합 기술 업체에 투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헬리온의 2028년 가동 예정인 핵융합 발전소의 첫 번째 고객으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국내의 경우 핵융합 연구 장치 ‘한국형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가 핵심 장치 개선 작업을 완료하고 세계 최고 성능 기록을 경신하기 위한 실험에 들어간 상태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KSTAR의 핵심 장치 중 하나인 텅스텐 디버터 설치를 끝내고 이를 활용한 첫 번째 플라스마 실험을 지난 21일 시작했다. 근래 핵융합 관련 산업이 큰 주목을 받고 각국에서 집중하는 이유는 방사성 폐기물을 남기지 않고 무한 동력을 얻을 수 있어 ‘꿈의 에너지원’으로 불리기 때문이다. 리서치앤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핵융합 시장은 2027년 395.14억 달러 (한화 약 5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같은 소식에 핵융합 대표 테마주로 거론되는 일진파워에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진파워는 원자력 및 신재생 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 플랜트 설비 전문 업체로 핵융합 핵심 원료인 삼중수소 취급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핵융합 관련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26 14:24:15정부가 인공태양 프로젝트인 핵융합 발전기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035년 500㎿급 핵융합 발전 실증로 건설 착수를 목표로 필요한 주요 기술 확보와 설계에 들어간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3일 제18차 국가핵융합위원회에서 '핵융합 실현을 위한 전력생산 실증로 기본개념'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발표된 기본개념에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제4차 핵융합에너지 개발 진흥 기본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후속조치가 담겨있다. 먼저 핵융합 실증로는 최대 500㎿ 이상의 전기출력을 낼 수 있는 규모로 만든다. 현재 건설중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는 에너지 효율이 10배 정도의 실험로인데 반해 우리가 목표로 하고 있는 실증로는 30배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윤시우 부원장은 "경제성을 고려하면 에너지 투입대비 30배 정도의 에너지를 뽑아내야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연료로 쓰이는 삼중수소 생산기술 확보도 중요하다. 발전 가능성 못지 않게 삼중수소를 취급하는데 따른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 등의 안전성 검증도 필요하다. 핵융합에너지연구원의 KSTAR가 주반경이 1.8m로, 실증로는 이보다 더 큰 7m 이내의 토카막 노형으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또 설계기준으로 40년 이상 설계 수명에, 지진 규모 7.0에도 버틸 수 있는 안전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2-23 18:16:04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제11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핵융합에너지연구원의 교육기부 프로그램 '퓨전스쿨'에 참여한 학생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핵융합에너지연구원 제공
2022-10-11 10:52:51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하늘아래 인공태양을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한 소프트웨어(SW) 개발에 성공했다. 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한국의 인공태양 'KSTAR'를 이용해 이온온도 1억도 초고온 플라즈마 운전 세계기록을 연이어 경신한 바 있다. 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핵융합 플라즈마에서 나타나는 대표적 불안정 현상 중 하나인 '토로이달 알펜 모드(TAE 불안정 현상)'를 해석하고 예측할 수 있는 국산 핵융합 시뮬레이션 코드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TAE 불안정 현상이란 핵융합 플라즈마의 고속이온과 플라즈마가 자기장에 의해 만드는 일정한 파형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생기는 불안정 현상이다. 이 현상은 플라즈마 내부의 고속이온을 이탈시켜 가둠을 방해하는 특징이 있다. 플라즈마 입자 중 일반 이온보다 수 배 높은 운동에너지를 갖는 고속이온은 핵융합에 필요한 플라즈마의 온도와 성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에 고속이온을 안정적으로 가두는 것은 핵융합 반응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과제 중 하나이다. 핵융합에너지연구원 조영우 박사는 고속이온의 움직임에 따른 TAE 불안정 현상의 변화를 계산하고, 이를 예측할 수 있는 '고속이온 시뮬레이션 코드'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기존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핵융합 시뮬레이션 코드 'gKPSP'를 활용했다. gKPSP 코드는 핵융합 플라즈마 수송 현상을 분석하는 데 주로 사용됐으나, 이번 연구로 고속이온 시뮬레이션 코드가 더해지며 TAE 불안정 현상과 같은 전자기 현상의 분석이 가능하도록 기능이 확장됐다. 이번에 개발된 고속이온 시뮬레이션 코드는 해외 개발 코드와 교차 검증을 통해 우수한 계산 능력을 인정받았다. 핵융합에너지연구원 측은 "이번에 개발한 코드가 향후 핵융합 반응 및 각종 가열 방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생성되는 고속이온의 가둠 성능 분석에 활용될 것"이라며 "고속이온의 가둠 성능 최적화를 통한 플라즈마 성능 향상 기술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7-07 18:04:38[파이낸셜뉴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플라즈마기술연구소 박상후 박사가 아시아-태평양 물리학협회 플라즈마 물리 분과에서 수여하는 신진연구자상에 선정됐다. 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박상후 박사가 응용 플라즈마 물리 부문에서 만 40세 이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박상후 박사는 "플라즈마의 특성에 대한 물리적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플라즈마 기술이 더욱 활약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상후 박사는 이온화시킨 플라즈마가 기체와 액체 사이 경계면의 유체역학적 안정성을 증가시키는 현상을 발견하고, 실험을 통해 그 원리를 규명하는 성과를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성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Nature)'지에 게재됐다. 이 외에도 플라즈마 이온풍의 핵심 메커니즘을 규명한 연구 내용이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지에 게재되는 등 플라즈마 물리 연구성과의 우수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박상후 박사는 "수준 높은 연구 환경과 시설이 갖추어진 플라즈마기술연구소에서 경험이 풍부한 연구자들과 협업한 것이 좋은 연구성과를 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아태물리학협회는 플라즈마 물리학과 관련된 세부 연구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성과로 학문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젊은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신진연구자상을 수여한다. 지난해 KSTAR연구본부 최민준 박사가 신진연구자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핵융합에너지연구원 소속 연구자가 수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국내 플라즈마 물리 연구를 주도하는 연구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9-27 14:08:50◆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KSTAR연구본부 △본부장 윤시우 △고성능플라즈마연구부장 김웅채 △초고온플라즈마연구부장 곽종구 △토카막장치기술부장 박갑래 ◇핵융합공학연구본부 △본부장 조승연 △증식블랑켓기술연구부장 안무영 △시스템공학연구부장 홍석호 △통합시뮬레이션연구부장 권재민 ◇플라즈마기술연구소 △기반기술연구부장 송미영 △융복합기술연구부장(소장 직무대행) 최용섭 △플라즈마바이오연구부장 김성봉 △운영관리실장 박종헌 ◇경영본부 △본부장 임진호 △기획조정부장 오창영 △행정관리부장 정병국 △안전보안부장 조광운 △정책전략부장 정현경 ◇플라즈마장비지능화연구단 △단장 윤정식 ◇윤리감사부 △부장 한치현 ◇성과확산실 △실장 고호은
2020-12-10 12:28:28[파이낸셜뉴스] "기초 원천 연구에서 핵융합에너지 실증을 위한 핵심기술 연구로 연구개발의 무게 중심을 옮기고, 가상 핵융합로 건설 기반 구축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핵융합 연구의 혁신을 이루겠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유석재 초대 원징이 27일 연구원 콘퍼런스 홀에서 개최한 개원 기념식에서 개원사를 통해 독립연구기관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병선 제1차관은 축사에서 "핵융합 후발주자였던 한국이 선도적 위치에 이른 것은 그동안 핵융합연구원을 비롯한 핵융합 연구자들의 노고와 헌신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의 출범은 핵융합에너지 실현 임무 완수에 대한 진지한 주문"이라며, 향후 핵융합 연구 선도를 위한 책임있는 역할과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원장과 축사자들만 참석, 핵융합연구원 직원 및 대내외 관계자들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는 온라인 기념식을 통해 개원을 축하했다. 핵융합연구원은 1996년 1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핵융합연구개발 사업단으로 시작, 2005년 10월 기초과학지원연구원 부설 연구기관인 국가핵융합연구소로 설립됐다. 이후 핵융합 전문 연구기관의 설립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된 결과, 지난 4월 국가핵융합연구소를 '한국 핵융합에너지연구원'으로 승격하는 내용을 담은 법률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11월 20일 독립연구기관으로 설립됐다. 핵융합연구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핵융합 연구시설인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를 2007년 국내 기술로 완공해 운영하고 있다.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해 국제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공동개발사업의 국내 전담 기관 역할 수행 등 국내 핵융합 및 플라즈마 연구를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KSTAR 실험을 통해 핵융합 핵심 조건인 1억도 초고온 플라즈마를 세계 최고 기록인 20초 동안 유지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국내 핵융합 연구 역량을 다시 한번 세계 알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11-27 10:00:22한국 핵융합 연구진이 하늘 아래 인공태양을 만들기 위한 또 한번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한국의 인공태양 '케이스타(KSTAR)'가 1억도 초고온 플라스마를 20초간 유지하면서 세계 최고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윤시우 KSTAR연구센터장은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를 이용한 플라스마 실험에서 핵융합 핵심 조건인 1억도 초고온 플라스마를 20초 이상 연속 운전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향후 핵융합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KSTAR센터의 최종 운전 목표는 2025년까지 1억도 초고온 플라스마의 300초 연속운전을 달성하는 것이다. 300초 연속운전은 플라스마의 불안정을 모두 제어하면서 핵융합장치를 안정적으로 가동해 핵융합에너지를 얻어낼 수 있다는 뜻이다. KSTAR는 2018년 최초로 이온온도 1억도의 플라스마를 1.5초 가동에 성공한 이후 매년 세계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세계 최고 운전 기록인 8초를 2배 이상 연장한 성과다. 태양의 핵융합 반응을 지상에서 만들려면 KSTAR와 같은 핵융합장치 내부에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넣고 핵을 구성하는 이온과 전자로 분리된 플라스마 상태로 만든 후 1억도 이상 초고온으로 가열하고 유지해야 한다. 그동안 다른 핵융합장치들은 순간적으로 1억도 이상 초고온 플라스마를 만들어냈지만 10초 벽을 넘지 못했다. 이는 다른 장치의 한계와 핵융합로 내 안정적으로 초고온 플라스마를 장시간 유지할 수 있는 운전기술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윤시우 센터장은 "이번 KSTAR의 성과는 장시간 고성능 플라스마 운전기술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STAR는 이번 실험에서 지난해 달성한 차세대 플라스마 운전모드 중 하나인 내부수송장벽(ITB) 모드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통해 기존 초고온 플라스마 운전의 한계를 넘어 장시간 플라스마를 유지하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를 함께 진행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나용수 교수는 "KSTAR 실험 성공으로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위한 핵융합로 운전 기술 개발에 한 발짝 더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KSTAR는 장치운전을 지난 8월부터 시작해 오는 12월 10일까지 지속해 장시간 운전과 플라스마 붕괴완화 실험 등 총 110건의 실험을 진행하게 된다. 연구진은 핵융합 난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주제의 실험을 남은 실험기간 진행하면서 추가 성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핵융합에너지는 1990년대부터 유럽과 미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상용화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됐다. 한국은 후발주자였지만 2007년 KSTAR를 완공한 이후 국내 연구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11-24 18:2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