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0월 31일 핼러윈데이를 맞아 인파 밀집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4개 지역을 방문해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22일 국무회의에서 논의된 '핼러윈 등 다중운집 인파 안전관리 대책'에 따라 이뤄졌다. 행안부 현장상황관리관이 관계기관과 함께 상황관리를 하는 12개 지역이 대상이다. 서울 8곳(이태원·홍대·성수동·건대 등), 부산 1곳(서면), 대구 1곳(동성로), 대전 1곳(중앙로) 등이다. 이 본부장은 각 지역 현장상황실에서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받고, 비탈길·골목길·계단 등 보행 위험구역을 점검했다. 특히 지난해 참사가 발생한 이태원은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CCTV 통합관제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10-31 18:09:57[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이 핼러윈데이를 맞아 홍대·이태원·강남역 등에서 안전 관리에 나선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김봉식 청장)은 오는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핼러윈 기간 중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안전관리지원활동을 한다. 앞서 서울시에서는 핼러윈 기간 서울 시내 인파 주요밀집 예상지역 15개소를 선정했으며, 서울경찰청도 선정된 지역 중심으로 서울시 지자체 등과 협업해 안전관리에 소흘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주말에 총 3012명의 경찰관(자서 1234명, 기동대 740명, 기동 순찰대 306명 등)이 홍대·이태원·강남역 등에 배치된다. 배치된 경찰관들은 지자체 직원들과 합동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한편 주최자 없는 지역축제에 대해서 지자체장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안전관리에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재난안전법이 개정됐다. 이에 서울시 및 각 자치구에서 이번 핼러원 데이에 대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했다. 서울경찰청도 이번 핼러원 데이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인파밀집요인·도로폭·경사도 등을 고려해 고밀집 위험 골목길 25개소를 선정했다. 경찰은 이를 중심으로 안전관리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서울경찰청 및 마포·용산·강남 등 주요 경찰서는 핼러윈 기간 중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에는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인파운집 상황에 따라서 비상근무 기간 및 범위를 조정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핼러윈 기간 중 인파 밀집 장소를 방문하는 시민 여러분들은 주변 지역의 교통통제시간, 보행자 일방통행로 등을 미리 확인하기 바란다"며 "인파 밀집 시 경찰의 질서유지 안내와 통제에 적극 협조해 안전한 핼러윈 데이가 되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0-24 12:32:32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통업계 10월 특수인 '핼러윈데이 마케팅'이 자취를 감췄다. 유통업계는 2022년 이태원 참사 추모 분위기를 이어가는 차원에서 일체의 판촉행사를 자제하는 대신 대체 마케팅 발굴에 전념하는 분위기다. ■올해도 핼러윈 마케팅 실종16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계는 이달 31일 핼러윈데이 관련 마케팅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핼러윈데이를 앞둔 주말이었던 지난 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 이후 2년째 별다른 마케팅 없이 조용히 핼러윈데이를 넘기는 분위기다. 이색 핼러윈상품 구색을 확대하던 편의점들은 이번에는 아예 관련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는다. 대형마트도 핼러윈데이에 맞춰 과자와 파티용품을 대상으로 할인행사 등을 했지만 올해는 관련 마케팅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백화점도 외벽이나 내부 공간에 핼러윈분위기를 연출하거나, 관련 볼거리 위주의 이벤트를 마련했지만 지난해부터는 가을 정기 세일이나 겨울 아우터 행사 등 다른 행사에 힘을 싣고 있다. 다양한 핼러윈 관련 상품을 판매해 왔던 다이소도 지난해부터는 가정용 인테리어 상품 위주로 축소해 판매 중이다. 다만, 관련 마케팅 활동은 진행하지 않는다. 참사 이전만 해도 핼러윈은 떠오르는 유통가의 '대목'이었다. 수년 새 핼러윈데이를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관련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핼러윈 특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매출이 20~30% 이상씩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10월에 특별히 챙길만한 '데이'가 없다 보니 설·추석 등 명절과 발렌타인데이·화이트데이·빼빼로데이와 함께 '6대 행사'로 키우려는 움직임도 있었다"며 "하지만, 이태원 참사를 기점으로 일부 외국계 유통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핼러윈 판촉행사가 사회적으로 큰 비난을 받으면서 앞으로 핼러윈 마케팅이 아예 자취를 감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새 대목'으로 자리 잡기 전에 마케팅 활동이 중단되면서 역설적으로 매출 타격은 크지 않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얘기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0월 핼러윈 타투 상품 등 계절완구 매출 신장률이 전년 대비 30% 역성장했지만, 같은 기간 초콜릿이나 젤리 상품군 매출은 오히려 각각 30%, 280%씩 늘어 손실을 상쇄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25~31일 과자 상품군 매출은 약 10%, 파티·팬시 상품군은 약 30%가량 줄었으나 11월 1일 한우데이 관련 행사 강화로 전체 매출 영향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10월은 대학가·학원가의 중간고사 기간인 데다 나들이객도 크게 늘고, 11월 11일 빼빼로데이도 있어 핼러윈데이 마케팅 중단으로 인한 매출 영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NO 핼러윈' 새 소비트렌드로식음료 및 프렌차이즈 업계도 핼러윈 마케팅을 대부분 전면 중단한 상태다. 2022년 이전에는 호텔, 프랜차이즈, 제과 업계 등에서 핼러윈 기념 제품 출시는 물론 핼러윈 상징물인 잭오랜턴(호박 모양의 장식)을 모티브로 한 케이크, 빵, 디저트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했다. 과거에는 홍대입구역 등 젊은 층이 많이 찾는 매장을 중심으로 핼러윈 전용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거나 호텔 업체들은 핼러윈 패키지 상품을 앞다퉈 출시했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핼러윈 마케팅은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대부분 사라진 것 같고, 아이들을 위한 작은 코스튬 정도의 활동만 이어지고 있다"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줄어든 것은 안타깝지만 참사 이후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뀐 것에 맞춰가는 것도 소비트렌드를 따라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이환주 기자
2024-10-16 18:17:4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서양에서는 10월의 마지막날을 '핼러윈 데이' 축제를 벌인다. 고대 켈트 민족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어 11월 1일은 멕시코 최대의 축제인 '죽은 자들의 날'이 펼쳐진다. 두 축제 모두 '죽은 자'라는 공통적인 핵심 요소가 있다. 한국에도 이와 비슷한 풍속이 오래전부터 내려져 오고 있다. 바로 '귀신날'이다. 울산박물관은 정월 열 엿샛날인 오는 25일 전통 세시 풍속인 '귀신날'을 맞아 ‘귀신이 곡할 노릇’ 문화행사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 동국세시기에 기록... 대보름 숙취 해소 목적 이번 행사는 잊혀 가는 세시 풍속인 ‘귀신날’의 존재와 의미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박물관에 따르면 귀신날의 유래에 대한 뚜렷한 전거는 없다. 다만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정월(正月) 월내조(月內條)에 따르면, “16일(정월 보름 다음날)은 시골 풍속에 대체로 활동하지 아니하고 나무로 만든 물건을 받아들이지 않아 기일(忌日· 꺼리는 날)로 여긴다.”라는 말로 의한 유추 해석이 가능할 뿐이다. 구전 자료에는 정월 대보름날이면 이밥(쌀밥)을 해서 버리고 부럼도 버리기 때문에 이날 귀신이 많이 나온다고 여겨 생겼다고 전해진다. 또 다른 해석은 대보름날 밤새도록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술을 마시고 놀았기 때문에 다음날 머슴들이 일을 할 수 없으므로, 이날 일을 하면 귀신에 의한 병이 들어 주인댁에 손해를 끼친다는 핑계를 대어 하루 더 놀기 위해서 생긴 날로 본다. ■ 귀신날은 집에서 쉬면서 귀신 퇴치 행위 '귀신날'은 이에 따라 귀신이 돌아다니는 날이므로 일을 하거나 남의 집에 가면 귀신이 붙어와 몸이 아프거나 우환이 생긴다고 하여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쉰다. 그래서 이날은 외출을 삼가는 것은 물론, 농촌에서는 산에 나무하러 가지 않고, 어촌에서는 바다에 출어(出漁)를 하지 않는다. 특히 여자들이 바깥출입을 하면 치마꼬리(또는 머리끝)에 귀신이 붙어 온다고 하여 외출을 삼가며, 또 이날 일을 하면 과부가 된다고 하여 집안에서 쉰다. 낮에는 이처럼 금기를 지키면서 집안에서 조신하게 보내지만 저녁 무렵이면 귀신의 범접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행위가 이루어진다. 귀신의 접근을 막는 방법에는 불에 의한 것과 놀이를 통한 주술적인 방법이 주로 행해진다. 먼저 불에 의한 방법으로는 불로 태워서 냄새와 연기를 피우는 것과 나무가 타들어가는 소리로 귀신을 퇴치하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은 경북 지역에서 행해지는데, 저녁 해가 진 다음 대문간에서 고추씨·목화씨·삼씨·머리카락 등을 태워 귀신이 싫어하는 냄새를 피운다. 또 대나무와 뽕나무 폭죽은 타면서 나는 소리가 크기 때문에 귀신이 놀라 도망간다고 생각한 것이다. 불에 의한 귀신 퇴치 방법은 냄새와 소리로 귀신의 접근을 막을 뿐만 아니라 불로써 귀신을 소멸시키는 이중성이 있기 때문에 귀신을 쫓는 기능이 배가된다고 할 수 있다. ■ 널뛰기, 윷놀이 "소리로 귀신 물리쳐" 놀이를 통한 귀신 퇴치 방법으로는 널뛰기가 있다. 이 방법은 주로 중부·영서 지역에서 행해지는데, 널뛰기와 함께 윷놀이를 하기도 한다. 정월 열 엿샛날 저녁에 '귀신 대가리 깨뜨린다'라고 하여 널을 뛰는데, 널빤지가 위로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땅에 닿을 때 ‘쾅’ 또는 ‘탁’ 하면서 나는 소리로 널 밑 속에 들어가 있는 귀신 대가리를 깨뜨려 소멸시킨다는 것이다. 윷놀이 또한 귀신을 퇴치하는 놀이로 여기는데 윷가락을 던지면서 나는 소리로 귀신을 부서뜨린다고 한다. 이러한 귀신 퇴치 방법은 모두 유감주술적(類感呪術的)인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지역마다 귀신의 접근을 막기 위한 방법 다양하다. 그러나 귀신날은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으로 우리 민속사에 존재하고 있으며, 옛 조상들은 이 귀신날에 귀신의 범접으로 생기는 모든 재액을 퇴치함으로써 한 해를 더욱 무사하게 보내고자 하는 바람을 엿볼 수 있다. 울산에서는 정월대보름에 진행하는 큰줄당기기(마두희)같은 큰 민속 행사를 진행하고 난 뒤 하루 휴식을 가진 것이 관련 사례인 것으로 추정된다. 울산박물관에서는 이를 근거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층 로비에는 전통 귀신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설치돼 운영된다. 2층 역사실 앞에는 오전 10시~오후 5시 귀신을 쫓아내는 벽사(辟邪)의 상징인 ‘도깨비 얼굴’을 그려보고, ‘도깨비 얼굴’이 그려진 투호놀이를 직접 만들어 보는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 울산박물관을 배회하는 전통 귀신을 찾는 행사도 열린다. 행사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다. 총 4위(位)의 전통 귀신을 찾아서 도장을 받으면, 귀신을 막아주는 팥으로 만든 간식이 제공된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2-19 16:14:07[파이낸셜뉴스]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산업계에서 관련 마케팅이 자취를 감췄다. 이태원참사 1주기를 맞아 국민적 추모 분위기를 고려한 조치다. 홍보는커녕 역풍만 맞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향후 기업들이 핼러윈 마케팅을 재개하기 어려울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가전업계는 올해 핼러윈데이 관련 마케팅을 일체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통상 연말 전 최대 대목으로 꼽히는 핼러윈데이를 겨냥해 매년 특별한 행사를 준비하던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 직후 삼성전자는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 기능을 소개하기 위해 열었던 '핼러윈 미식 페스티벌'을 취소했고, LG전자 역시 핼러윈 콘셉트의 '씽큐 방탈출 카페 시즌2' 운영을 중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 정서와 사회적 분위기에 민감한 기업들이 핼러윈데이 마케팅을 재개하기는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가전업계는 자사 대표 제품과 연계한 새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인공지능(AI)'을 본뜬 제트 청소기 장난감을 증정하는 '젯.셋.고' 챌린지를 실시했다. 또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작가·브랜드와 협업해 김치냉장고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관련 내용이 담긴 오디오북·소설·만화·에세이·레시피북 등 5편의 시리즈를 매주 선보이고 있다. 매년 핼러윈데이 시즌마다 이벤트를 열었던 국내 주요 놀이공원도 올해는 새로운 행사로 대체했다. 에버랜드는 오는 11월 19일까지 해피 땡스기빙 가을 축제를 진행한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커진 달리기 인기를 반영해 로스트밸리, 장미원, 하늘 정원길 등 5.5㎞ 구간을 달리며 에버랜드 주요 명소를 체험할 수 있는 '에버랜드런'도 처음으로 개최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참사를 계기로 한국에서 핼러윈데이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꺾인 것일 수 있다"며 "핼러윈데이 마케팅은 완전히 백지 상태다. 현 상황에서 핼러윈데이 마케팅은 역효과만 날 뿐"이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10-28 02:51:58[파이낸셜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인파관리시스템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28일 서울 중구청 통합안전센터를 방문해 핼러윈 데이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주요 번화가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이 장관이 직접 주요 지역을 방문해 CCTV 지능형 관제와 인파관리시스템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장관은 명동 관광특구 일대를 관할하는 서울 중구청 통합안전센터에서 CCTV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활용한 범죄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새로 개발된 인파관리시스템 작동과정을 살폈다. 이 장관은 CCTV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이용해 범죄상황을 가정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범죄상황은 인현공원에서 모의실연하였는데, CCTV로부터 입수한 영상을 토대로 지능형 관제시스템이 범죄상황을 탐지하자 관제요원은 경찰과 소방에 상황을 통보했다. 상황을 접수한 경찰과 소방은 현장에 즉시 출동해 범인을 제압하고 환자를 이송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이 장관은 이어서 명동거리에도 직접 나가 인파관리 추진상황을 확인했다. 명동거리에서는 비상시에 중구청 통합안전센터와 직통으로 소통할 수 있는 비상벨을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해 줄 것과,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몰릴 수 있는 야간시간대 질서유지에도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번 주말 이태원, 홍대, 명동 등 주요 지역에 평소보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상황관리 체계를 철저히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0-27 18:43:08[파이낸셜뉴스] 오는 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사흘 앞두고 핼러윈데이 인파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만큼 올해는 관련 행사를 삼가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홍대·명동 등 특정지역에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는 핼러윈 기간 인파 밀집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상황괸리할 방침이다. '159명의 희생' 여전히 남아있는 흉터26일 행안부에 따르면. 핼러윈데이에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이태원·홍대 2곳에 대해 이날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인파관리 위험요소 사전점검을 실시한다. 사전점검에서는 △보행 안전(골목길 협소도·경사도, 바닥 평탄성 등) △보행 방해요소(불법 건축물·주정차 등) △인파관리 대책(보행동선, 도로통제, 대중교통 증차·무정차 등) 등을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인해선 총 159명의 희생자가 발생해 아직도 흉터가 선명히 남아있다. 현재 이태원에는 참사 희생자를 기억하기 위한 '추모의 벽'이 설치돼있다. 참사 이후 이태원 일대 유동인구가 감소해 인근 상권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태원 참사 100일날이던 지난 2월 4일 중구 서울광장에 설치된 분향소는 여전히 운영 중이다. 이태원 참사 1주기인 오는 29일에는 서울광장에 '10.29 참사 1주기 추모대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번화가에선 핼러윈데이를 맞아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인데다가 안전하게 즐긴다면 문제될 게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때문이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핼러윈데이에 어느 곳을 가야할 지에 대해 묻는 글들이 눈에 띄고 있기도 하다. 사고 예방에 힘쏟는 재난당국…"안전관리 점검"행안부는 핼러윈데이 대비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오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6일간은 서울 이태원·홍대·명동, 대구 동성로에 국장급 상황관리관을 파견하해 관계기관과 합동 상황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관계기관에는 일찍이 좁거나 경사가 심한 골목을 점검하고 안전요원 배치·일방통행 조치 등을 지시했다. 지자체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비상근무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청하고 지속적인 현장 예찰을 실시할 것도 주문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난 21일 서울 익선동 한옥거리와 성수동 카페거리를 방문해 인파관리 현황 등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익선동에서 관할 소방·경찰 등과 함께 현장 순찰을 강화하고 일정 시간 인파가 집중되면 신속히 분산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성수동에서는 인파관리와 함께 화재 안전관리에도 철저할 것을 강조했다. 소방청도 핼러윈데이 사고예방을 위해 오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서울 이태원·홍대·명동 거리와 대구 동성로 거리 등 집중관리 지역에는 소방청 상황관리관을 파견하고 중앙119구조본부 소방력을 배치한다. 관할 소방서 소방력 이외에도 인근 소방서 구급차 등을 추가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수사상자 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중증도 분류, 환자 이송현황 추적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응급환자 이송 병원을 사전 지정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소방과 경찰,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해당 지역 상인회 등 정보공유 채널을 구축·운영할 것"이라며 "유관기관 합동상황실에 연락관을 파견하여 공동대응 및 지원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0-25 15:28:38【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핼러윈 데이 인파 사고 예방 '이상무!' 대구시가 주최·주관자 없는 다중운집 행사인 핼러윈 데이(10월 31일)를 앞두고 다중밀집 인파 사고에 대비해 인파 사고 예방 특별 안전 관리대책을 추진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핼러윈 데이를 즐기려는 인파가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됐던 지난해 10월 29일 오후 6시에서 30일 오전 4시까지 도심 주요 지점(동성로 클럽골목·옛 대백앞·CGV 인근, 방천시장, 동대구역·신세계, 상인먹자골목, 칠곡3 지구 등)에 대한 인파 밀집도를 분석한 결과 심야 시간대(0시, 오전 2시)에 동성로 클럽골목의 밀집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중구청, 대구경찰청, 중부경찰서, 대구소방안전본부, 중부소방서 등과 함께 동성로 클럽골목에 대한 인파 사고 예방 특별 안전 관리 근무(27∼31일)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27일과 28일, 31일에는 당일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3시까지 시, 중구청, 대구경찰청, 중부경찰서, 대구소방안전본부, 중부소방서 등 연인원 309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또 시 합동 근무와 별개로 각 구·군은 자체 안전 관리계획을 세워 비상근무를 실시한다는 복안이다. 김형일 시 재난안전실장은 "지난해까지 열리던 남구 앞산 카페거리 핼러윈 행사가 올해 취소되는 등 올해 핼러윈 데이 분위기는 작년에 비해 조금 차분해 보인다"면서 "하지만 시는 이에 방심하지 않고 안전한 핼러윈 데이가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인파 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 안전 관리 근무는 행정부시장이 총괄한다. 총괄상황실(실장 재난안전실장) 아래에 상황총괄반, 현장상황반, 폐쇄회로(CC)TV 관제반, 질서유지반, 응급구호반, 의료대응반, 주정차 및 적치물 단속반 등을 운영해 인파 밀집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를 비롯한 유관기관은 이번 핼러윈 기간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동성로 클럽골목의 밀집도를 실시간 집중 모니터링하고, 현장 사전점검, 현장 상황반 등을 운영해 인파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26일 동성로 클럽골목에서 유관기관 현장 대책회의를 다시 개최해 미비한 사항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10-25 10:45:00[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이번 핼러윈 데이에 인파가 몰릴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인파 운집이 예상되는 16개 지역을 선정하고 안전대책을 시행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3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는 27~31일 핼러윈 데이 기간중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지역은 익선동과 명동, 홍대 관광특구, 이태원 관광특구, 성동 카페거리, 건대 맛의거리, 강남역(강남구), 발산역, 문래동 맛집거리, 신촌 연세로, 왕십리역, 로데오거리, 논현역, 강남역(서초구), 샤로수길, 신림역 등이다. 서울경찰청은 12개 경찰서 620명 및 경찰관기동대 10개부대 등 총 1260명을 취약시간·장소에 투입해 안전활동을 강화한다. 선정된 지역에는 방송조명차 5대를 배치하고 폴리스라인(PL)을 활용해 시민들이 양방향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마포, 용산, 강남 지역에 있는 '고밀도 위험 골목길' 16개소를 선정해 골목길 일방통행, 양방향 교행 등 특별 관리를 시행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자체와 3∼4차례 회의 및 답사를 거쳐 고위험 골목길을 정했다"며 "이번에는 용산보다는 마포와 강남으로 (인파가) 많이 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좁은 골목은 조명을 비추거나 방송을 통해 클럽 입장 대기와 인도 통행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도로·인도상 각종 위험성 장애물의 경우 지자체와 협의해 관리하고 홍대입구역, 강남역, 이태원역 등 밀집이 예상되는 지하철역들에 대해 서울교통공사와 협업해 대응하기로 했다. 중요범죄·대테러 등 예방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경찰특공대도 주요 지하철역 3개소에 배치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서울시·구청, 소방, 서울교통공사, 유관단체 등과 유기적으로 협업해 핼러윈 데이가 안전하게 종료되도록 대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마약류 과다처방 병의원에 대한 수사 상황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올해 수사를 의뢰한 병의원은 21곳, 환자는 13명"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식약처와 진행하는 합동 단속을 확대하고 이와 별개로 서울시와 협업해 마약류 오남용 의심 병의원에 대한 추가 점검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포털 다음의 아시안게임 한국축구 댓글응원 조작 의혹과 관련 서울경창청 관계자는 "이달 4일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고 6일 고소장이 접수됐다"며 "피의자 특정은 아직 안 됐고 특정을 위해 필요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인천국제공항 세관 직원들이 한국과 중국, 말레이시아 3개국 마약 조직의 필로폰 국내 밀반입을 도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척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입건된 직원들은 당일 근무한 이들로, 대가를 받거나 한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수사 초기 단계"라고 알렸다. 또 경찰은 대북 소금지원사업 보조금 수천만원을 북한 측 인사에 전달한 의혹을 받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간부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서울경찰경찰 관계자는 "민화협 전 대외협력팀장을 지난 12일 구속했고 이후 20일 송치했다. 나머지 관련된 이들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 중이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3-10-23 12:19:07[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이번 핼러윈 데이에 인파가 몰릴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인파 운집이 예상되는 16개 지역을 선정하고 안전대책을 시행한다. 서울경찰청은 오는 27~31일 핼러윈 데이 기간중 인파밀집에 대비하기 위해 인파밀집 안전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지역은 익선동과 명동, 홍대 관광특구, 이태원 관광특구, 성동 카페거리, 건대 맛의거리, 강남역(강남구), 발산역, 문래동 맛집거리, 신촌 연세로, 왕십리역, 로데오거리, 논현역, 강남역(서초구), 샤로수길, 신림역 등이다. 서울경찰청은 12개 경찰서 620명 및 경찰관기동대 10개부대 등 총 1260명을 취약시간·장소에 투입해 안전활동을 강화한다. 선정된 지역에는 방송조명차 5대를 배치하고 폴리스라인(PL)을 활용해 시민들이 양방향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마포, 용산, 강남 지역에 있는 '고밀도 위험 골목길' 16개소를 선정해 골목길 일방통행, 양방향 교행 등 특별 관리를 시행한다. 또 도로·인도상 각종 위험성 장애물은 지자체와 협의해 관리하고 홍대입구역, 강남역, 이태원역 등 밀집이 예상되는 지하철역들에 대해 서울교통공사와 협업해 대응하기로 했다. 중요범죄·대테러 등 예방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경찰특공대도 주요 지하철역 3개소에 배치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서울시·구청, 소방, 서울교통공사, 유관단체 등과 유기적으로 협업해 핼러윈 데이가 안전하게 종료되도록 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3-10-23 11:4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