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0# [파이낸셜뉴스] #생계비 부족으로 급전이 필요한 A씨는 최근 햇살론15 신청을 했지만 A은행과 B은행에서 모두 부결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보증번호만 나오면 됐는데 올해부터는 은행 자체 심사에서 많이 떨어진다는 얘기에 허탈했다. 대표적인 서민대출상품인 햇살론15의 공급액이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1년 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자금 고갈로 국민행복기금에서 서민금융진흥원으로 보증기관이 바뀌면서 일부 은행들이 한 달간 공급을 일시 중단한데다 대위변제율 상승으로 대출 문턱이 높아진 영향이다. 금융당국은 서민금융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서민금융 재원 확보 방안과 민간금융상품 개발 등을 담은 '서민·자영업자 지원개선방안'을 올해 3·4분기 중에 발표·추진할 계획이다. ■2분기 햇살론15 공급액 26% 급감 서민금융진흥원이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햇살론15의 공급금액은 1756억원, 공급건수는 1만9825건으로 집계됐다. 전분기(2370억원, 2만4234건) 대비 각각 26%, 18% 감소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공급금액 4126억원, 공급건수 4만4059건을 기록했다. 전년동기(7827억원, 8만862건)에 비해 각각 47%, 45% 급감했다. 햇살론15는 신용 평점 하위 20%의 취약 계층에 최대 2000만 원을 연 15.9%로 3년 또는 5년간 빌려주는 정책금융 상품이다. 서금원은 민간 금융사로부터 출연받은 재원을 바탕으로 금융 취약 계층의 대출에 보증을 제공한다. 은행들은 서금원이 제공하는 보증을 바탕으로 대출을 신청한 금융 취약 계층에 대출을 공급한다. ■정책금융 곳간 바닥에 당국 3분기 대책 발표 햇살론15의 공급금액과 공급건수가 올들어 급감한 것은 보증기관 변경에 따른 일부 은행들의 신규 공급 일시 중단과 대위변제율 상승 등으로 신규 차주에 대한 지원 여력 위축 때문이다. 햇살론15는 그동안 국민행복기금 100% 보증으로 실행됐는데 대위변제율 상승 등으로 올해 하반기 기금 고갈이 예상됨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서금원으로 보증기관이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전산개발 일정 등으로 일부 은행들이 햇살론15 신규 공급을 일시 중단했다. 이후 지난 7월 1일 카카오뱅크, 전북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아이엠뱅크(구 대구은행)이, 이달 1일부터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이 신규 공급을 시작했다. 서금원조차 대위변제액이 급증하면서 정책공급 여력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다. 서금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정책서민금융상품의 대위변제액이 800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6252억원) 대비 28% 급증한 수치다. 이대로라면 지난해 전체 대위변제액(1조5198억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대위변제액이 가장 큰 서민금융상품은 햇살론15로 총 2744억원이 집행됐다. 햇살론15의 대위변제율은 올해 6월 말 기준 24.6%로 전년 말 대비 3.3%포인트(p) 상승했다. 정책서민금융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해 보증부 대출을 늘려오는 과정에서 연체율과 대위변제율이 높아지면서 정책금융기관의 건전성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라며 "경기가 지속적으로 어려워지다보니 제한된 예산 하에서 보증심사를 강화해 형편이 더 어려운 사람에게 대출을 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정책서민금융 재원을 확보하는 한편 정책금융상품 뿐 아니라 민간금융상품 개발을 통해 서민금융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서민·자영업자 지원개선방안'을 올해 3·4분기 중 발표·추진할 방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햇살론15 등 정책금융상품이 채우지 못하는 부분을 민간금융상품이 채울 수 있는 방안과 소규모 운영체계 효율화 방안 등을 업계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당위원장을 위해 뛰고 있는 민병덕 의원은 "힘든 시기 가장 힘든 서민들에 대한 대출을 줄여버린 이 상황에 대해 통탄하며, 정무위원회 위원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당장 금융당국과 관련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8-07 16:32:54[파이낸셜뉴스]개인신용평점 하위 20%의 최저신용자가 은행에서 최대 2000만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정책서민금융상품 '햇살론15'가 진통을 겪고 있다. 내달부터 국민행복기금이 아니라 서민금융진흥원 보증으로 바뀌면서 세부 내용을 여전히 조율하고 있어서다. 은행권이 세부 내용 확정 이후 상품·전산을 개발하는 물리적인 시간을 고려하면 8월 초에 공급될 수 있는 만큼 신규 취급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과 서민금융진흥원은 햇살론15 보증기관 변경에 따른 신규 협약을 아직 체결하지 않았다. 은행과 서금원에서는 기존 국민행복기금 보증 햇살로15 협약서를 기초로 협약 내용을 조율 중이다. 대출 대상과 보증 비율, 금리 등은 기존과 동일하게 할 계획이다. 연소득 4500만원 이하면서 신용평점 하위 20%이거나 연소득 3500만원 이하 서민들을 대상으로 연 최고 15.9% 금리, 최대 2000만원까지 빌려주는 내용은 유지하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은행별로 부속 협약서를 포함한 협약서에 대해 법률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세부 내용 조율과 법률 검토를 거쳐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는 7월 1일부터 햇살론15 신규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당장 오는 28일까지만 국민행복기금 보증 햇살론15가 공급되는데, 협약부터 상품 및 전산 개발까지 시간이 촉박해서다.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햇살론15 상품을 취급하던 은행들이 모두 신규 햇살론15를 공급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새 상품은 오는 8월 초에 공통적으로 공급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은행에서는 보증서, 대출상품 두 부분에 대해 전산을 다 개발해야 한다"라며 "당장 7월 1일부터 연속성 있게 공급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햇살론15 대출 대상과 금리, 보증비율 등이 같다고 해도 보증기관이 달라지면 '새 상품'인 만큼 개발에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은행연합회를 통하지 않고 개별 은행과 서금원이 직접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협의 상황에 따라 준비 수준도 다르다. 서금원과 금융위원회는 기존 햇살론15와 세부 내용이 같아서 신규 취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증기관이 달라지지만 실질적으로 상품은 똑같다"라며 "신규 취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제시하는 일정에 맞춰야 하는 은행업계에서는 불만이 적지 않다. 햇살론15와 같은 정책서민금융부터 다세대주택 비대면 원스톱 대환대출, 청년도약계좌까지 개인 고객 대상 여·수신 상품을 '당국 일정대로' 준비하는 것이 부담된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각 은행이 전략에 맞게 준비해야 하는 상품과 서비스가 있는데 올 들어서는 유독 당국의 '데드라인'이 많다"면서 "상품개발이나 전산 관련 부서의 부담이 크다"고 했다.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중금리 신용 공급이 위축된 와중에 햇살론15 공급이 지연될 경우 서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말까지 햇살론 신규 대출액은 5조52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2조5000억원 감소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6-11 16:40:30[파이낸셜뉴스]고물가·고금리에 경기부진으로 서민들의 빚 갚을 능력이 저하되면서 서민 정책금융상품 연체율이 지난해 일제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상환을 못하는 서민들 대신 정책금융기관이 대신 갚아준 비율인 대위변제율 또한 처음으로 20%대를 돌파했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서민금융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저신용자를 지원하는 서민 정책금융상품인 '햇살론 15'의 지난해 대위변제율이 21.3%를 기록했다. 햇살론 대위변제율은 2020년 5.5%에서 2021년 14.0%, 2022년 15.5%로 오른 후 지난해 1년 만에 5.8%p 올랐다. 대위변제율은 차주가 원금 상환을 하지 못했을 때 서민금융진흥원 등 정책기관이 대출금을 내준 은행에 대신 갚아준 대출금 비율이다. 햇살론 대위변제율이 20%를 넘긴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다른 햇살론 상품들의 대위변제율도 일제히 올랐다. 만 34세 이하 청년층을 대상으로 대출을 해주는 '햇살론 유스'의 지난해 대위변제율은 9.4%로 집계됐다. 2022년(4.8%)과 비교해 두 배로 오른 것이다. 저신용 근로소득자가 이용할 수 있는 '근로자햇살론'은 10.4%에서 12.1%로 올랐다. 상환능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해 1금융권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햇살론 뱅크' 대위변제율은 1.1%에서 8.4%로 7.3%p 급등했다. 급전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연체 이력과 상관 없이 최대 100만원을 연 15.9%(기본금리)로 빌려주는 소액생계비대출 연체율(이자 미납률)도 10%를 넘겼다. 지난해 3월 도입된 소액생계비대출 연체율은 11.7%로 집계됐다. 한 달 7000~8000원 이자를 갚지 못한 비율로, 그만큼 차주 상환능력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신용평점 하위 10%에게 대출을 내주는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대위변제율은 14.5%를 기록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3-17 14:58:15[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이 '햇살론15' 이용 차주에게 이자를 되돌려주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금리인상기에 서민경제 고통을 분담하고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한다는 의도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자 캐시백 희망 프로그램'을 향후 1년 간 한시적으로 실시한다. 대표적인 서민금융상품 '햇살론15'를 이용하는 차주에 대해 대출 잔액 1%를 캐시백해준다. 이 상품의 금리는 국민행복기금의 보증료율과 은행의 이자율(4.5% 또는 5.0%)을 합해 결정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별도 신청 없이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에게 일괄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 고객은 대출취급시점으로부터 1년의 기간(1년 미경과 시 경과기간에 대한 캐시백 및 잔여기간은 매월 캐시백)에 대해 대출원금의 1%에 상당하는 금액을 하나머니로 캐시백 받고, 신규 고객은 취급시점부터 1년 동안 대출 잔액의 1%에 상당하는 금액을 매월 나누어 캐시백 받게 된다. 전산테스트를 거쳐 오는 3월 중 전면 실시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9월부터 취약계층과의 신(新)동반성장을 위해 '하나로 연결되는 행복금융'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서민·청년·취약차주 및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연간 70만 명을 대상으로 26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2-17 08:50:35[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연 20% 초과 고금리대출을 이용 중인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대환을 지원한다. 또 햇살론17의 금리를 기존보다 2%포인트 낮춘다. 7월부터 법정최고금리를 24%에서 20%로 낮추면서 일부 저신용자들이 신용 사각지대에 빠지는 걸 막기 위한 조치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안전망 대출Ⅱ'와 '햇살론15'를 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안전망 대출Ⅱ은 연 20%를 넘는 고금리 대출을 1년 이상 이용하거나 만기가 6개월이내로 임박한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환 상품이다. 연소득 조건은 3500만원 이하 혹은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이 하위 20%다. 고객의 신용점수에 따라 금리는 17~19% 수준으로 결정된다. 대출한도는 이용하던 20% 초과 금리 대출의 잔액 한도 내에서 최대 2000만원이다. 상환방법은 3년이나 5년 원리금 균등분할상환이다. 해당 상품은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 앱이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통해 보증 신청 후 신한, 전북, 우리, 국민, 농협, 하나, 기업, 광주, 부산, 대구, 수협, 경남, 제주, SC제일은행 등 전국 14개 은행에서 대출 가능하다. 또 28일부터 7월 6일까지 서금원과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사전상담을 받을 수 있다. 법정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햇살론17은 햇살론15로 변경 출시한다. 기존 17.9%의 대출금리가 15.9%로 낮아진다. 상환 유인을 강화하기 위해 성실상환에 따른 금리 인하폭도 올렸다. 3년의 경우 성실상환시 매년 2.5%에서 3%로, 5년의 경우 1%에서 1.5%로 상향됐다. 또 서금원의 금융교육이나 신용·부채관리컨설팅 이수 시 0.1%포인트의 추가 금리인하 혜택이 주어진다. 한도는 700만원이나 필요자금이 이를 넘을 경우 서금원 앱이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의 정밀심사를 통해 최대 14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신청은 7월 7일부터 신한, 전북, 우리, 국민, 농협, 하나, 기업, 광주, 부산, 대구, 수협, 경남, 제주, SC제일, 카카오뱅크 등 15개 은행에서 할 수 있다. 한편 금융위는 최근 정책서민금융을 사칭한 문자메시지나 보이스피싱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금융위는 서금원의 경우 문자나 전화를 통한 대출상품광고를 하지 않으며, 고금리 대환대출을 미끼로 카드나 통장 비밀번호는 물론 일체의 현금 수납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2021-06-25 17:59:04[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다음달 7일 최고금리 인하를 앞두고 '최고금리 인하 시행상황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관련 금융협회와 '최고금리 인하 시행상황반' 첫 회의를 열고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최고금리 인하 후속조치 추진 현황과 향후 시장점검, 금융애로 상담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김태현 금융위 사무처장을 반장으로 하는 시행상황반은 정책점검팀, 시장점검팀, 애로상담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됐다. 최고금리 인하 시행일인 다음달 7일을 전후로 진행상황을 점검·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책서민금융 공급체계 개편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금융당국은 최고금리 인하 시행에 맞춰 연 20%를 초과하는 고금리 대출 대환을 위한 '안전망 대출Ⅱ'를 출시하고, '햇살론17' 금리도 2%포인트 인하한 '햇살론15'로 변경 출시한다. 올 하반기 중 햇살론뱅크·햇살론카드도 내놓을 계획이다. 오는 8월엔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를 출범하고, 온라인대출플랫폼(대출중개) 및 은행권(대부업체 대출)과의 논의도 지속할 계획이다. 불법사금융 근절을 위한 관계부처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관련 대부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조속히 통과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중금리대출 적격 공급요건을 중·저신용층 중심으로 개편하고, 사잇돌·민간중금리 대출을 변경된 요건에 따라 집중공급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하고, 올 4분기 중 대환대출 인프라를 구축해 대출금리 인하를 유도한다. 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저축은행·여전업권에서 저신용차주를 흡수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다음달부터 저축은행 대출금리 산정체계 모범규준이 개정·시행되며, 내년 1월부터는 제2금융권 중금리대출 인센티브 확대 및 고금리대출 불이익조치가 폐지된다. 김태현 금융위 사무처장은 "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일시적으로 확대될 수 있는 저신용층의 금융애로를 안전망대출 등 정책서민금융 확대로 완화시키고 제2금융권, 대부업 등을 이용하는 취약차주의 금융 이용을 지원하는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며 "또 금감원은 시장동향 밀착점점과 금융회사의 최고금리 규제 우회·위반 시도에 대한 엄정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1-06-16 16:16:49[파이낸셜뉴스] 카카카오뱅크가 추석을 맞아 취약계층 지원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10억원어치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소외계층을 돌보는 한편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고금리와 내수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소상공인들을 살리는 데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상품권으로 전국의 전통시장이나 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기부한 상품권이 사랑의열매를 통해 독거노인, 결식아동 등에게 지원돼 명절을 앞둔 취약계층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이번 기부를 통해 취약계층과 소상공인들이 따뜻한 한가위를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정책 서민금융 상품의 추가 공급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에 80억원을 출연한 바 있다. 7월에는 소상공인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전기료, 인건비, 수도료 등 운영비를 지원하는데 5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대출은 물론 저소득, 저신용 근로자를 위한 '햇살론 15'과 소상공인을 위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등 다양한 포용금융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지난해 카카오뱅크가 ‘햇살론 15’ ‘중저신용자 대출’의 공급을 통해 제공한 금리 절감액은 약 3070억원으로 추산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9-08 11:01:36[파이낸셜뉴스] 네이버페이는 지난 2022년 11월에 출시한 ‘신용대출비교’ 서비스에 대한 온·오프라인 영상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지난 8월 공개한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에 이은 네이버페이의 두번째 광고 캠페인이다. ‘돈이 되는 금융비교’를 테마로 한 이번 영상 캠페인은 신용대출을 받기 전 65개 금융사를 비교해 최저금리와 최대한도의 상품을 추천해주는 네이버페이 ‘신용대출비교’ 서비스의 편의성과 특장점을 소재로 했다. 최근 예능 대세로 떠오른 영화배우 구성환이 지난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에 이어 또 다시 광고 모델로 함께했다. 이번에 공개된 ‘후회막급 신용대출’ 편에서는 주택 청약에 당첨된 배우 구성환이 ‘영끌’에 더해 주거래 은행에서 우대금리로 신용대출을 받았는데도 옆집보다 이자가 높다고 한탄하는 순간 ‘비교 안 하면 흑우’라는 문구와 함께 실제 검은 소가 방에 들어오는 재미있는 상황이 펼쳐진다. 증권 커뮤니티에서 파생된 '흑우'라는 표현을 활용한 카피로 1분만에 65개 금융사의 상품을 확인하고 비교해볼 수 있는 네이버페이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의 특장점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실제로 네이버페이 ‘신용대출비교’ 서비스를 이용한 사용자는 현재까지 누적 약 1000만명을 상회하며, 이 중 한도조회까지 진행한 고객은 25%를 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네이버페이 ‘신용대출비교’ 서비스를 통해 기존 19.5%의 2금융권 카드론에서 7.3%의 1금융권 햇살론으로 갈아타면서 약 12.2%가량 연 금리를 절약한 사례도 확인됐다. 이번 광고영상은 네이버에서 '네이버페이'를 검색하면 바로 확인 가능하며 그 외에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전국 CGV 극장,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 및 IFC몰과 강남역 역사, 강남대로의 버스 정류장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이번 영상광고 캠페인 론칭을 기념해 풍성한 포인트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12월 31일까지 네이버페이 앱을 한번도 설치하지 않은 사용자가 네이버페이 ‘신용대출비교’ 서비스 온라인 웹페이지나 오프라인 광고게시물에 포함된 QR코드를 스캔해 앱을 설치하면 1000포인트가 즉시 적립된다. 이 외에도 생애 처음으로 네이버페이 ‘신용대출비교’를 조회하면 1000포인트를 즉시 적립해주거나, 9월 중 신용대출을 실행하면 15만원 한도로 첫 달 최대 7% 금리만큼 이자를 지원해주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검색창에 ‘네이버페이’를 검색하거나 네이버페이 앱의 전체메뉴-‘신용대출비교’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경 네이버페이 대출서비스 리더는 “네이버페이 ‘신용대출비교’ 서비스로 65개 금융사 중 최적의 금리와 한도를 가진 대출 상품을 1분만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재미있게 알려 드리고자 이번 영상 광고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네이버페이를 통해 가장 합리적인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02 11:04:45[파이낸셜뉴스]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중·저신용자들의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을 위해 금리비교 서비스 플랫폼인 ‘핀다’ ‘토스’와 손잡고 비대면 전용 대출상품 ‘쏙 대출’을 출시했다. 쏙 대출’ 29일부터 핀다, 토스 금리비교서비스를 통해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영업점 방문이나 별도 서류제출 없이 전북은행 모바일뱅킹(쏙뱅크)을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저 금리는 연 7.58%, 한도는 최대 500만원, 대출기간은 최장 5년까지 가능하다. 전북은행은 그동안 ‘JB 위풍당당 대출’, ‘JB 햇살론뱅크’, ‘JB 햇살론15’, ‘JB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등 중·저신용자 혹은 제2금융 대출이 어려운 최저신용자들을 위한 상품을 연달아 출시해왔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금리비교서비스 플랫폼사를 더욱 확대해 더 많은 고객들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중·저신용자를 위한 실질적인 금융 지원으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8-29 19:48:51[파이낸셜뉴스]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금융위원회가 실시하는 2024년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지방은행 부문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도내에서 지역재투자 최우수 등급은 전북은행이 유일했다. 지역경제 성장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금융위원회가 실시하는 지역재투자 평가는 금융사의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인프라 환경,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노력 등 지역 금융지원 전략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지난 2020년부터 실시해 왔다. 전북은행은 평가 첫 해부터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올해 주영업권인 전북지역 최우수를 비롯해 대전지역 우수 등급을 차지, 종합결과 최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특히 시중은행들은 도내 영업망 규모에 비해 지역 재투자를 충분히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들의 제1금고를 운영하는 은행조차 타 시도에 비해 전북지역 재투자에는 소극적이라는 것이 이번 평가 결과에서도 드러났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전북은행의 수익구조를 보면 도내보다 수도권과 비대면 비율이 더 높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점 소재지인 전북지역에서 더 우수한 자금공급 실적과 금융 인프라 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이번 최우수 등급으로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지역발전을 위한 지방은행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음을 인정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올해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새희망홀씨, 햇살론15, 햇살론 유스, 햇살론 뱅크 등 정책서민금융실적에서 8237억원을 공급해 신한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전북은행은 전북에 본점을 둔 유일한 향토은행으로서 JB금융지주 본사를 전주에 두고 대구에 있던 JB우리캐피탈 본사와 JB자산운용의 본사까지 전주로 이전하며 역외자금의 지역 내 환류와 지방재정, 세수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 JB금융지주 자회사 중 광주은행을 제외하고 최근 5년간 납부액은 713억원에 달한다. 전북은행은 매년 당기 순이익의 약 10% 가량을 지역 사회공헌사업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백종일 행장은 “전북은행이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방은행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정도(正道)를 걸어 온 것이 이번 지역 재투자 평가를 통해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 재투자를 통한 상생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8-29 19:47:27